사는것이 맞는건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하는건지 나는 지금 열심히 내 주변을 정리한다 웬지 그래야 되는것 같아서 몇일전 친구에게 한통의 전화를받고 많은것을 생각해본다 성경속의 욥기로내가 아들의 아픔도 이겨왔었는데 꼭성경속의욥의 친구처럼 위로를 한다는게 참그랬었다 나는 정신을 차렸다 오히려 친구가 고맙기도했다 어째튼나를 깨워주었다 그래 난 하나님만 바라봐야지 다시 믿음위에서서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겠지 하지만 어렵다 그러나 난 일어나리라 아들의 방을 샾처럼 한번 꾸며봐야지 생전에 아들이 하고 싶엇던 것들을 한번 해주고싶다 주위는 서로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난 하고싶다 어떤것이 맞는다가 아닌 그냥 하고싶다 그런데 빨리 실천을 못하고 생각만 하면서 하루하루가 간다 나는 왜그럴까 막울고 싶어도 힘들다 아들아 나를 좀도와줘 네가 못한거 내가 해줄께 내 마음을 안정시켜봐 그리고 잘 할 수 있도록 지혜를 얻도록 기도해줘 사랑해 아들아 사랑해 아들아 미안해 미안해
완벽주의자였던 오빠는 겉보기에는 엘리트지만 사실 오빠는 오랜시간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나는 그 모든 병을 정신과약과 상담에 의존하며 오빠가 스스로 완치되기를 기다렸나봐...
남들에게 잘난 남편이라며 뻐기기나 하고 막상 오빠 속이 곪아가는걸 그저 혼자 집에서 쉬는게 좋다는 오빠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아이와 둘이 여행을 다닌게 지금 너무 후회되네.
지금은 많이 이해하려고 애쓰지만 사실 아직도 받아들이는게 많이 힘든거같아...
오빠 스스로 선택한 이직에서 혼자 스트레스받고 혼자 졌다는 생각과 함께 스스로 생을 마감하다니
그것도 아이방에서 그런게 난 너무 우리에게 잔인하고 가혹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자꾸 미워!! 오빠의 마지막을 발견한게 아이일 수 있을거라는 생각따위는 하지도 않았겠지만 정말 아이를 그렇게나 사랑하고 예뻐했던 오빠가 마지막의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준게 믿기지가 않을 뿐이야.
아이도 나도 오빠와의 좋은 추억이 가득한 우리집 더이상 있을 수가 없어서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정하고 지금은 새 집을 들어가기 전이라 양가를 오가면서 지내는데... 아이가 아빠도 보금자리도 동시에 잃은 허무함을 많이 느끼는거 같아.
자꾸 하늘에 있는 구름을 가리키면서 아빠안녕하고 인사하고 아빠는 뱀파이어가 되어서 자기 가슴속에 있다고 죽지 않았다고 이야기하는게 가슴이 찢어져.
그나마 우리 아이가 무엇을 아는건지 밝고 다시 예전처럼 까불기도 하면서 양가의 밝은 등불이 되어서 우리를 버티고 지켜주고 있어...
그러니 오빠는 하늘에서 그저 우리 아이... 마음이 더 아프고 힘들지 않도록 지켜만 주길 바래.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 그저 우리 아이만 마음이 덜 힘들고 더 단단해지고 아빠가 우리를 떠났다는걸 잘 받아들이길 그거만 바랄뿐이니 하늘에서 우리 아이 꼬옥 지켜주고 우릴 인도해줬음 좋겠어...
얼마나 뒤에 오빠를 만나게 될 지 모르겠지만 만나면 오빠 붙잡고 화도 내고 안아도 주고싶어.
마지막 그 모습을 내가 인정하지 못해서 입관할때도 차마 안아주지도 못한게 지금 너무 미안하고 자꾸 생각나는거 같아.
어머님 아버님은 오빠의 눈감은 모습이 되려 평안해보였다고 그래서 보내줄수 있다고 하셨지만 난 사실 눈 감은 오빠를 보는거 자체가 힘들었거든.
마지막 오빠와의 비트윈을 보고 정신과 치료기록지를 보다보니 그래도 오빠가 가정에서는 최선을 다하려 애쓰고 노력했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더라...
언젠가 만날 그 날 ... 나는 오빠가 우리 아이를 얼마나 지켜주었는지 이야기할거니 정말 잘 지켜주었으면 좋겠어!
무뚝뚝해서 말못했던 사랑한다는 말... 늦었지만 지금 할게... 이번 생애 너무 애썼고 고생했고 사랑했어.
엄마가 돌아간지 2년이 넘었어. 나는 아직도 엄마가 나한테 해준 고마운 것들이 자꾸 생각이 나고 엄마는 정말 선한 사람이라는 걸 알았어. 부족한 딸을 챙기고 다니느라 얼마나 바쁘고 힘들었을까 싶어. 엄마는 나를 위해서 헌신했던거 생각하면 눈물이 나. 내가 초등학교때부터 반장하면 엄마가 학교에서 활동해서 나 케어해주고 그랬던거 어릴때부터 생각하면 너무 미안해. 귀한 늦둥이 딸이라서 더 애착이 갔겠지. 나처럼 정말 예뻐해주는 엄마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고마웠어. 내가 고등학교때는 공부보다 외적인 것에 신경을 썼을터라 엄마는 속타고 애타면서 내가 공부하길 기다렸었지. 갈등도 있었고. 그래도 겨우 공부해서 대학 갔지만 이런 못난 딸이라 성장하면 성장할 수록 엄마에게 효도해야 되는데 그러질 못해서 정말 미안하네. 성인이 되어서는 바로 엄마가 점점 정신적으로 아프고 그랬을때 한편으로는 답답하고 짜증도 났던 것 같아. 진짜 못난 딸이지. 엄마, 하늘 나라에서는 더 행복했으면 좋겠어. 다음 생에는 나같은 딸 만나지 않았음 좋겠다 ㅎㅎ 그리고 나는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서 이런 생각도 해. 할머니 돼서 엄마를 꼭 다시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다시 객관적으로 이렇게 글을 쓰고 보니까 나 참 엄마한테 과연 좋은 딸이였을까 싶다. 내가 엄마라면 딸이 점점 말도 안듣고 미워졌을 수도 있겠다 싶어. 그치만 나한테는 엄마가 너무 소중하고 하나밖에 없는 걸. 엄마가 살아있을 때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서 편지 많이 쓸걸. 오글거리는거 싫어해서 쓰지 못했어. 엄마 하늘나라에서 잘 살아줘. 내가 나중에 아주 늙어서 가게 되면 우리 꼭 다시 만나자. 그때까지 하늘 나라에서 잘 지켜봐줘. 나 열심히 살게. 고마웠고 사랑해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