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함 이야기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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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공간을 이용한 분들의 이야기
자녀를 잃은 부모를 위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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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라 2024-05-20 00:10:02.0
내 마음의 찬란한 별
다 엄마 잘못이다.

너를 외롭게 만든 것도
너의 사랑을 못 채운 것도
널 방황하게 한 것도
다 내 탓이다.
그래서 널 잃어버렸구나.

너를 너무 사랑해서 "사랑"이 전부인지 나만 알았다는 걸 자책을 해
너의 여린 마음을 이해 못한 다 엄마 탓이야.

여친 에게 더 감정적으로 기대고 함께한 시간이
엄만 정말 고마웠었어.
누구를 원망 하고 싶지 않아.

볼 수 없고
느낄 수 없는
내 아들
하지만 줄곳 내 꿈에 나와주는 내 아들
엄마가 가기 전 에 나를 위로하는 내 아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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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약혼자를 잃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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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욱 2024-05-20 09:55:14.0
내사랑 개똥이
여보 안녕?
여보가 떠난지 2달 지나가고 다시 여보와 마지막 대화했던 날이 다가오고 있어
여보가 떠난 2월에 우리는 멈춰 있는데 세상의 시간은 계속 흘러가네...프로포즈할 때 약속했던 벚꽃은 벌써 피고 졌고, 여보가 좋아하던 장미가 활짝 폈어..꽃을 그렇게 좋아한 여보 갈 때도 꽃 한가득 같이 보내줬는데 그곳에서도 여보 옆에 꽃이 한가득 있으면 좋겠다..
남편은 아직까지 사람도 못 만나고 매일 울고 있어..어떤 때는 여보랑 마지막 통화..세상을 떠나려 했던 모습..마지막 병원 모습이 계속 떠올라서 눈물이 흐르다가도 그 모습도 너무 이쁘고 귀여워서 웃음이 나
남편은 여보가 외로워 할까봐..여보가 혼자 있어서 무서워 할까봐 몇번에 여보 따라가려고 했는데..바보라서 그런가 자꾸 실패를 하네 여보는 한번에 갔는데 남편은 잘 안되..그러다 그냥..숨만 쉬고 살자고 마음 먹은지 2주정도 지났는데..아직도 여보 곁으로 너무 가고 싶어 남편이 있을 곳은 여보 옆이고, 여보가 있을 곳은 남편 옆이잖아 그치? 하루하루 여보 곁으로 다가가고 있는데 여보가 너무 멀리 안있었으면 좋겠다...그래야 남편이 여보 옆으로 빨리 가지

여보야 요즘은 매일 여보와의 추억을 다시 떠올리고 떠올리고 그러고 하루를 보낸다
우리 대학교 입학 1주일만에 사귀고 한번도 헤어지지 않고 지금까지 15년을 넘게 이쁘게 사랑했다 결혼하고도 매일 손잡고 다니고 연애하듯이 다녀서 주변에서 많이 부러워 했었는데...주변에선 여보가 우울증을 걸린 최근 1년만 기억할까봐 걱정이다..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웠던 여보 모습이 훨씬 더 많은데 애교 많고 주변 사람 잘 챙기고 남편만 바라보고..

작년 한 해는 남편도 회사 그만두고 둘이 같이 너무 신나게 놀았어..마치 마지막인걸 아는 것처럼 매일매일 붙어다니고 같이 딩굴고 같이 놀러다니고..그렇게 여보가 떠나고 나니까 남편은 너무 허전하고 외롭다 며칠 뒤면 우리가 처음으로 큰 돈 써서 유럽으로 한달 여행을 떠나던 날이야 우리 너무 들떠서 여보는 짐을 다시 챙기고 다시 챙기고 그랬는데...영어도 못하던 우리가 유럽에서 한달 살면서 여보가 그랬잖아...우리 둘만 있으면 어디서든 잘 살 것 같다고..우리 서로 의지하고 잘 살아서 늙어서도 손잡고 같이 산책 다니자고...나중에 남편 데리고 다시 유럽 온다고 약속도 했잖아..나랑 같이 조금만 더 살지...나랑 손 조금만 더 잡고 살지..남편 꼬옥 안고 울어도 되니까 남편 품에 조금만 더 있지..

나는 매일 여보한데 사과하고 미안해 하고..고마워 하고 사랑을 속삭이고 있어
여보가 이렇게 빨리 떠날 줄 알았으면 애칭도 이쁜 거 해줄껄...여보가 예전 윗집 무당아줌마가 일찍 죽는다고 말했다고 해서..남편은 애칭을 개똥이로 지었는데..남편이랑 오래오래 살자고..
이렇게 빨리 떠날 줄 알았으면...남편이 미안해
여보야 남편은 마흔전에 여보 품으로 가고 싶어...이제 1~2년 남았는데..그전에 여보 곁에 가면 좋겠다
혼자서 남은 생을 산다는건 너무 힘들 것 같아
오늘도 여보한데 카톡 보낼께..남편이 매일 카톡하던 사람은 여보밖에 없잖아...여보가 그곳에서 매일 읽고 있을꺼니까..
귀염둥아 이쁜아 오늘도 꿈에 나와줘서 고마워...오늘도 여보에게 다가갈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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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잃은 자녀를 위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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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으니 2024-06-24 02:44:23.0
우리 아빠 잘 지내?
아빠 나야 아빠가 제일 무서워하고 제일 미안해 하던 큰 딸!
아빠가 떠난 날은 눈도 제대로 녹지 않았던 추운 겨울이었는데 벌써 봄이 지나고 여름이 왔어
나는 아직 그 날 그대로 남아있고 싶은데 제대로 슬퍼하고 제대로 보내주지도 못한 거 같은데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흐르는지 시간이 흘러 아빠의 존재가 주변 사람들에게 점점 흐릿해져 갈까 봐
그게 나는 너무 무섭고 원망스러워
나에게 있어 우리 가족에게 있어 아빠의 지인들에게 있어서 정말 큰 사람이었는데 큰 존재였는데
그런 사람이 그런 존재가 없어 진다는 게 너무 무섭고 슬프다
아빠가 그랬잖아 부모는 자식을 앞세우면 평생 가슴에 묻고 살지만 자식은 아니라고 금방 털어내고 산다고 근데 아니더라 내가 아닐 거라고 했지?
우리는 지금도 앞으로도 잊지 못하고 평생을 그리워하며 살아 갈 꺼야
아빠 나는 아직도 아빠를 데리러 갔던 그 날이 그 풍경이 그 날의 온도가 너무 생생해
추운 걸 유난히 싫어했던 아빠가 그렇게 추운 곳에서 아닌 척 해도 외로움을 엄청 타고 겁이 그렇게 많던 우리 아빠가 그런 방법으로 스스로 삶을 끝냈을 지 누가 알았을까
아니 알았는데 사는 게 힘들다는 핑계로 모르는 척 했던 게 맞지 않을까 가는 길이 너무 외롭고 무섭진 않았을까 아프지는 않았을까 나를 원망하지 않았을까 수없이 생각하고 수없이 후회하게 돼
떠나기 전 날 나를 보고 가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데 삼킨 걸까
왜 그 날 밥 한번 먹어주지 못했을까 따뜻한 말 한마디 따뜻하게 한 번 안아 주지를 못했을까
너무 원망스럽고 너무 후회가 돼 딸밖에 없는 우리 아빠한테 살갑지 못했던 딸이어서 너무 무뚝뚝하고
잔소리만 하던 딸이어서 늘 엄마 편만 되어줬던 모진 딸이어서 너무 미안해
아빠 늘 나한테 그랬잖아 너무 자랑스럽고 크게 잔소리 하지 않아도 잘해주는 딸이라고 든든하다고
큰 딸로써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근데 아니다?
나 진짜 지금 하나도 제대로 하고 있는 게 없어 그 자랑스러워 하던 직장 그만뒀고 매일 매일 무슨 정신으로 하루를 보내는지도 모르게 그렇게 한심하게 살아
사실 늘 힘들다고 투정 부리고 싶었고 나도 다른 딸들처럼 아빠한테 응석 부리고 싶었어
나한테 늘 미안하다고 했으면서 왜 그런 기회조차 주지 않고 떠나버린 거야?
많이 힘들었지 많이 무서웠지 우리 아빠 .. 너무 늦게 알아줘서 미안해 너무 늦게 위로해줘서 미안해
표현하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 단 한순간도 아빠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어 아빠는 늘 나에게 미안해 했지만 난 늘 아빠 딸이라서 자랑스러웠어 나에게 있어서 누구보다 소중한 우리 아빠 내 아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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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자매를 잃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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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캐럿 2024-07-10 02:51:10.0
바보새끼
이제 안 아프냐 멍청아 그렇게 갔으면 이제 안 아파야 하는데 오빠가 혼자 힘들어할까봐 걱정된다
나는 요즘 그냥저냥 지내 근데 괜찮진 않아 살고는 있는데 잘 살고 있지는 않아 마음이 너무 슬프다 오빠 얼굴 안본지, 목소리 못 들은지 반년이 지났다 통화 녹음도 못 듣겠어 들으면 울게 분명하니까 ㅋㅋ 미치겠다 오빠 진짜 나쁘다 왜 잘해주고 가냐 왜 영영 못 보게 만드냐
삶이라는게 너무 막연하다 내가 그냥 게임 캐릭터면 좋겠어 사실 인생이 진짜 간단한거고 나는 아무 문제가 없는거고... 그런거면 좋겠다
내 인생에 대해 타인이 나에게 미안하다고 할때마다 아파 내가 그 사람을 원망하게 될 것 같으니까 그냥 애초에 사과라는걸 안 해 주면 좋겠어 내가 눈치 못 채게 아무런 감정이 안 들게 그렇게 흘러갔으면 싶다 오빠 나는, 우리는 왜 이런 인생을 살아야 하냐 어디서부터 어긋난 건지도 모르겠다 나는 많은 복을 타고났다 하던데 왜 그 복에 오빠는 절반만 포함된거야? 너무 슬퍼
오늘은 약 지으러 갈거야 오빠 이야기가 분명 나오겠지 나는 또 많이 슬프겠다... 나중에 또 주절거리러 올게 나는 괜찮으니까 오빠는 편하게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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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의 이별을 경험한 유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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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다.. 2024-05-06 14:00:47.0
오늘은..
오늘아침에알람이울렸어.
무슨날인지알지만알람을받고나니
마음이너무져려온다..
오빠랑만난지5년되는기념일이야..
눈뜨자마자나오는눈물을주체할수가없네..
기념일마다난뭘해야할까..
같이밥도먹고티비도보고산책도가고..
그냥남들처럼평범하게하루하루를보내고싶은데..
오빠는어디갔어?
티비에좋은곳이나오면저런데라도한번갈껄. .
맛집이나오면저런거라도한번더먹을껄..
가고싶은곳,하고싶은게너무많은데
이제그모든게혼자서는아무런의미도없고
하고싶지도않아..
매일오빠생각에시도때도없이코끝이찡해지고
눈물이나는걸억지로참고또참고버티고있어..
오빠를괴롭히던우울,자책..
이젠그모든게내가감당해야할몫인거같아..
남들앞에서아무렇지않은척,괜찮은척,
웃고,대화하고..
하루하루버티는게지치고힘들다..
오빠랑함께했던기억이날힘들게하고..
오빠를발견했을때의모습이날죄책감이란
지옥의늪으로빠져들게하고있어..
하지만오빠를원망하거나미워하지않아..
난그럴자격도없으니까..
오빠거기서행복하기만해.. 난그거면되..

오빠..
10분만아니5분만이라도
다시만날수있다면꼭하고싶은말이있어.
미안하고또미안하고사랑하고
당신은내인생에있어최고의남자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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