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살 유족 권익 옹호를 촉구하기 위해 유족이 한 자리에 모였다
□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 이하 재단)은 지난 11월 16일(목) 오후 6시 30분 삼정호텔(서울시 강남구 소재)에서 자살 유족 권익옹호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 권익옹호 토론회는 「2023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1부 행사가 마친 뒤 진행되었고 사전신청을 한 자살 유족 약 80여 명이 참여하였다.
□ 특히, 이번 토론회는 소중한 사람과 갑작스럽게 자살로 사별한 유족 간 소통을 증진하고, 유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및 권익 옹호를 위해 기획되었다.
○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 운영진인 강명수 공동대표의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자살 유족 권익 옹호를 위한 정부(전문가), 국민, 당사자의 역할과 책임이라는 3가지 주제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 토론과 참여자 투표를 통해 우선순위 도출하여 △ 자살 전조증상에 대한 전 국민 대상 교육 필요 △ 국민의 자살인식 교육 참여 필요 △ 우울증은 말기암, 백혈병과 같은 질병이라는 인식 필요 등 총 13개 안건에 결의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였으며, 공동선언문은 보건복지부 관계자에게 직접 전달을 통해 정책적 제안하였다.
□ 이 자리에서 이두리 자살예방정책과장은 “이번 토론회는 우리 사회가 자살 유족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유족의 목소리로 들어볼 수 있었던 점에서 뜻깊다.”라고 밝히며,
○ “앞으로도 정부는 자살 유족이 내는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며, 자살 유족의 권익보호와 사회의 인식개선을 위해 민관협력으로 사회 전체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라고 전했다.
□ 재단 이구상 본부장은 “유족의 심리적 어려움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정부와 전문가, 국민 모두 품어줘야 할 어려움이다.”라고 하면서 “토론회를 통해 유족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