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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동생
우리누나
너무 보고싶다 그립고
분명 하루전까지 연락하고
그 전주에도 보고 했는데
그렇게 가까이 살면서 왜 자주 안봤을까
왜 아무것도 몰랐을까
누나가 보자고 했을 때 왜 안나갔을까
왜 술 먹고 전화 했을 때 화냈을까
너무 후회가 된다
어려서부터 엄마 아빠가 이혼하고
날 지켜주고 엄마처럼 때로는 세상에서 든든한 친구 같은 우리 누나
너무 보고싶다 커서는 내가 지켜줘야 하는데
매일 다짐만 하고 따듯하게 말 한마디 못해주고
맨날 단답만하고 잔소리하고
사랑한다고 재대로 한번을 말을 안했네
아들 봐서라도 조금만 참지
그렇게 딸 바보인 아빠 나두고 이렇게
가면 앞으로 우리는 그리워서 어떻게하는데
진짜 자고 일어나면 모든게 다 꿈이였으면 좋겠다 일어나면 아무일 없는거처럼 카톡하고 얼굴보고 밥 먹고 웃고 그래야 하는데
왜 누난 없어? 나 남겨두고 왜 그랬어?
남은 가족들 생각해서라도 내가 안울고 씩씩하게 잘 버틸려고 하는게 그게 너무 안돼네
정말이지 두번 다신 볼 수 없겠지만
정말 너무 슬프고 힘들지만
다음 생에도 내 누나해줘?
누나 꼭 지켜줄게
다음 생에도 니 동생 할테니깐 꼭
내 누나로 태어나줘 꼭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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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행복소울지기)
20221125201543
안녕하십니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그리운 누나! 지켜주지 못한 누나! 언제든지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는 누나였는데 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 자책하는 수주동생님의 마음이 느껴져 마음이 저려옵니다. 부모의 사랑을 대신해서 남동생을 지켜주었던 누나가 삶에 있어서 조금씩 조금씩 쌓여갔던 무게가 어느 순간에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짐으로 인해 헤쳐 나오지 못했나 봅니다. 그 무게가 그대로 감정이입이 되어 울컥하는 마음을 진정시켜 봅니다. 수주동생님! 아무리 혈육을 나눴다고 해서, 절친이라고 해서 24시간 그 사람을 마음을 헤아려줄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프다'라는 고통을 호소하여야 합니다. 그 순간이 부끄럽다고 느껴질 수도 있고, 유아 스럽다고 스스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더 큰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나누는 것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누나는 남동생에게 짐이 되어주기 위해 고통을 나눠주지 않아, 더 이상 만질 수 없는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수주동생님을 그리운 존재만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는 그러지 마십시다. '아프면 아프다고' 얘기하고, 보고싶으면 보고싶다고 얘기하십니다. 그러면서 원망도 하고 그리워도 합시다. 그렇게 실천하고 있는 수주동생님! 저희 한국생명존중재단 얘기함을 방문하여 조금이나마 슬픔과 그리움을 나눠주어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보고싶을 때나, 감당할 수 없는 현실에 부딪쳤을 때 얘기함에서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있는 터널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 얘기함 동료지원활동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그리운 누나! 지켜주지 못한 누나! 언제든지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는 누나였는데 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 자책하는 수주동생님의 마음이 느껴져 마음이 저려옵니다. 부모의 사랑을 대신해서 남동생을 지켜주었던 누나가 삶에 있어서 조금씩 조금씩 쌓여갔던 무게가 어느 순간에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짐으로 인해 헤쳐 나오지 못했나 봅니다. 그 무게가 그대로 감정이입이 되어 울컥하는 마음을 진정시켜 봅니다. 수주동생님! 아무리 혈육을 나눴다고 해서, 절친이라고 해서 24시간 그 사람을 마음을 헤아려줄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프다'라는 고통을 호소하여야 합니다. 그 순간이 부끄럽다고 느껴질 수도 있고, 유아 스럽다고 스스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더 큰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나누는 것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누나는 남동생에게 짐이 되어주기 위해 고통을 나눠주지 않아, 더 이상 만질 수 없는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수주동생님을 그리운 존재만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는 그러지 마십시다. '아프면 아프다고' 얘기하고, 보고싶으면 보고싶다고 얘기하십니다. 그러면서 원망도 하고 그리워도 합시다. 그렇게 실천하고 있는 수주동생님! 저희 한국생명존중재단 얘기함을 방문하여 조금이나마 슬픔과 그리움을 나눠주어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보고싶을 때나, 감당할 수 없는 현실에 부딪쳤을 때 얘기함에서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있는 터널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 얘기함 동료지원활동가(행복소울지기)드림 -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24시간) : 1577-0199 - 자살예방상담전화(24시간) : 1393
큰기린
사랑하는 내동생 잘갔니?
사랑하는 내동생 잘갔니?49재가 지나고
비소식이 없었는데 너의 사진을 태우자 비가왔어 마치 대답하듯.. 나 잘 도착했어! 하듯..그전엔 나도 모르게 울고 했어도
너의 대답을 들으니 억텐으로 울라해도
눈물이안나더라 그건 너가 좋은곳 갔다는 신호겠지? 다른 사람들은 남은사람이 울면 너가 뒤돌아 봐서 좋은 곳 못간대 근데 언니는 내동생은 좋은 곳으로 갔지만
그냥 사람으로써 못해준게 가끔 너무 생각나서
우는거야 그니깐 좀 봐줘라 걱정하지말고 좋은곳으로 가 뒤돌아보지말고 재밌게 놀다
나중에 나 만나자 나는 살면서 매년 내동생이 궁금할꺼야 n살에 내 동생은 어땟을까 나는 늙어가지만 너는 늘 16살에 멈쳐있겠지 우리 같이 늙어 갈줄알았는데..
잘 놀고있어 우리 다음에 만날때 마중나와 항상 내 마음 속에 살고있는 내 동생아
사랑한다 늘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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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행복소울지기)
20221113114627
안녕하십니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16살에 멈춰버린 내동생이라는 글귀에서 울컥함을 느꼈습니다. 못다 이룬 청춘에 이기지 못할 정도로 힘겨웠을 큰기린님의 동생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 하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우리는 유수같이 흐르는 세월에 몸을 맡기면서 24시간을 보냅니다.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자투리시간에는 친구 및 동료들과 얘기도 하면서 고됨을 해결하고, 하교 및 퇴근 후에는 나만의 힐링시간을 즐겁게 보내면서 하루의 일과를 마칩니다. 하지만 가족구성원의 빈자리가 갑작스럽게 생긴다면 우리는 평안하게 하루일과를 즐겁게 보낼 수 없습니다. 간간히 맺혀져 있는 응어리가 더 심장을 꽉 채워지는 느낌을 받아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16살의 동생을 어쩔 수 없이 보내게 된 큰기린님의 심경이 어떤지 감히 짐작해 봅니다. 큰기린님 또한 많은 나이가 아님을 짐작해 보면서, 함께 생활할 때는 눈에 보이지 않아도, '잘 있겠거니' 생각을 했을 터이고, 싸울 때도 있었을 것이고, 미울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는 것 있으면 생각나는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맺어진 구성원이 가족인 것입니다. 그래서 영원히 볼 수가 없다고 생각이 들 때 마음이 아픈 것입니다. 이제는 옆에 없다고 영원히 없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가족이라도 항상 함께 있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유학을 갈 수도 있고, 군대를 갈 수도 있습니다. 통화는 할 수 없어도, 편지는 적을 수 있습니다. 받는 주소를 모르시면 저희 얘기함에 보내주세요! 돌아오는 메아리는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16살에 멈춰버린 내동생이라는 글귀에서 울컥함을 느꼈습니다. 못다 이룬 청춘에 이기지 못할 정도로 힘겨웠을 큰기린님의 동생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 하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우리는 유수같이 흐르는 세월에 몸을 맡기면서 24시간을 보냅니다.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자투리시간에는 친구 및 동료들과 얘기도 하면서 고됨을 해결하고, 하교 및 퇴근 후에는 나만의 힐링시간을 즐겁게 보내면서 하루의 일과를 마칩니다. 하지만 가족구성원의 빈자리가 갑작스럽게 생긴다면 우리는 평안하게 하루일과를 즐겁게 보낼 수 없습니다. 간간히 맺혀져 있는 응어리가 더 심장을 꽉 채워지는 느낌을 받아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16살의 동생을 어쩔 수 없이 보내게 된 큰기린님의 심경이 어떤지 감히 짐작해 봅니다. 큰기린님 또한 많은 나이가 아님을 짐작해 보면서, 함께 생활할 때는 눈에 보이지 않아도, '잘 있겠거니' 생각을 했을 터이고, 싸울 때도 있었을 것이고, 미울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는 것 있으면 생각나는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맺어진 구성원이 가족인 것입니다. 그래서 영원히 볼 수가 없다고 생각이 들 때 마음이 아픈 것입니다. 이제는 옆에 없다고 영원히 없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가족이라도 항상 함께 있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유학을 갈 수도 있고, 군대를 갈 수도 있습니다. 통화는 할 수 없어도, 편지는 적을 수 있습니다. 받는 주소를 모르시면 저희 얘기함에 보내주세요! 돌아오는 메아리는 아니더라도 소리없는 아우성을 치다보면 가슴속의 응어리는 조금씩 풀릴 것입니다. 동생을 그리워하는 만큼 큰기린님의 존재도 소중하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십시오. 동생분도 본인의 몫까지 열심히 살아주는 큰기린님을 지켜보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도 내일의 희망을 찾아 한 걸음씩 나아가는 큰기린님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 얘기함 동료지원활동가(행복소울지기)드림 -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24시간) : 1577-0199 - 자살예방상담전화(24시간) : 1393
뿌까
나의 영원한 그리움 승민이에게
안녕 승민아 정말 오랜만에 편지를 쓴다 ㅎㅎ 벌써 추운 겨울이 다가와 간다. 널 보낼쯤에도 이렇게 추운 겨울이었는데 다음 달이면 너의 생일도 다가오고 또 몇 개월 뒤엔 네가 하늘에 별이 된 지 일 년이 다 되어 가. 그래도 누나 처음보다는 많이 괜찮아졌어. 누나가 이렇게 잘 지내도 될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너무 잘 흘러가네. 그래도 너를 생각하면 진짜 칼로 가슴 중간을 도려낸 듯 아파져. 너의 카톡을 로그인해서 확인하면 처음엔 가득 와 있던 메시지들도 이제는 오지 않는 걸 보면 점점 네가 잊혀 가는 것 같아서 진짜 네가 이 세상에 없다는 게 너무 실감이 나서 솔직히 아직 겁도 나고 마음도 아파. 그래도 누나 옆에서 남자친구가 잘 위로해 주고 있어. 네가 맘에 안 들어 했었잖아 두꺼비 닮았다고 같이 밥도 먹고 친해졌으면 좋았을 텐데 생각하면 매일 너무 아쉬워. 그냥 널 생각하면 너무 아쉽고 또 아쉽고 아쉬워.때론 승민이가 별이 되기 몇 달 전에 삐뚤게만 나가는 너에게 내가 아빠한테 널 모질게 대해라고 했었던 나를 탓하고 자책하기도 하고 가끔 너와 관련된 추억에 멈춰서 아파하기도 해. 넌 누나 원망 많이 하고 있어? 네가 다른 사람들한테 잊혀 가는 게 너무너무 슬퍼 승민아. 너무 보고 싶어. 널 생각하면서 나중에 뭐해줘야지 하는 게 아닌 마음이 찢어지게 아프고 울어야 하는 게 너무 속상해서 내가 미워져. 너무 보고 싶어. 승민아 너무너무 보고 싶어. 누나가 항상 미안해. 더 보듬어 주고 더 안아 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 남보다 못한 가족이어서 너무 미안해. 왜 너에겐 미안하다는 말 밖에 못하는지. 너무 보고 싶어 승민아 꿈에라도 한번 찾아와 줘. 생일날 누나가 또 예쁜 꽃 들고 찾아갈게. 사랑해 승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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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행복소울지기)
20221107102911
안녕하십니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뿌까님!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을 전해주고자 다시 찾아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북받치는 감정에 나도 모르게 한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으면서 뿌까님이 그리워하고, 보고싶어하면서, 동생에게 못해준 일들과. 마지막에는 아버지에게 혼을 내라고 얘기하면서 미안해 라며 후회하는 일들이 제가 시동생을 떠나보내면서 느꼈던 감정들과 오버랩되면서 더더욱 그리움감정에 몸부림치게 되는군요! 일심단결을 외치면서. 시동생과 남편과 난 새각오로 살자고 외치던 그날! 약간의 시동생과 남편의 언쟁으로 시동생은 집을 나갔고. 4일후 우리는 영원히 지키지못한 죄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워낙 자유로운 영혼이라 1년에 10번 만나면 많이 만나는 삼촌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한번씩 생각하면 가슴에 뭔가가 꽉채위져 답답함을 느끼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데, 아침저녁으로 만나는 사이에서 하루아침에 모습을 보이지않는다면 그 충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을 것입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이렇게 마음의 안정을 찾아 다시 얘기함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잘못이 아닙니다.를 외쳐도 우리의 잘못도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 죄값을 치루기위해서도 더 열심히 사는 것이 우리의 몫 입니다. 뿌가님! 그렇기때문에 더 열심히 살아서 먼훗날 만날 때 인생은 고통을 함께 할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다시 한번 얘기해줍시다. 뿌가님! 언제든지 얘기함에 방문하여 뿌까님의 먹먹한 감정과 그리움을 함께 나누고 가시길 희망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 얘기함 동료지원활동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뿌까님!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을 전해주고자 다시 찾아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북받치는 감정에 나도 모르게 한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으면서 뿌까님이 그리워하고, 보고싶어하면서, 동생에게 못해준 일들과. 마지막에는 아버지에게 혼을 내라고 얘기하면서 미안해 라며 후회하는 일들이 제가 시동생을 떠나보내면서 느꼈던 감정들과 오버랩되면서 더더욱 그리움감정에 몸부림치게 되는군요! 일심단결을 외치면서. 시동생과 남편과 난 새각오로 살자고 외치던 그날! 약간의 시동생과 남편의 언쟁으로 시동생은 집을 나갔고. 4일후 우리는 영원히 지키지못한 죄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워낙 자유로운 영혼이라 1년에 10번 만나면 많이 만나는 삼촌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한번씩 생각하면 가슴에 뭔가가 꽉채위져 답답함을 느끼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데, 아침저녁으로 만나는 사이에서 하루아침에 모습을 보이지않는다면 그 충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을 것입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이렇게 마음의 안정을 찾아 다시 얘기함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잘못이 아닙니다.를 외쳐도 우리의 잘못도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 죄값을 치루기위해서도 더 열심히 사는 것이 우리의 몫 입니다. 뿌가님! 그렇기때문에 더 열심히 살아서 먼훗날 만날 때 인생은 고통을 함께 할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다시 한번 얘기해줍시다. 뿌가님! 언제든지 얘기함에 방문하여 뿌까님의 먹먹한 감정과 그리움을 함께 나누고 가시길 희망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 얘기함 동료지원활동가(행복소울지기)드림 -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24시간) : 1577-0199 - 자살예방상담전화(24시간) : 1393
회원()
20221202051359
매번 답장 없는 카톡만 보내다가 동생의 답장은 아니지만 답장을 받은거 같아서 너무 위로 받았어요. 감사해요 ㅎㅎ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매번 답장 없는 카톡만 보내다가 동생의 답장은 아니지만 답장을 받은거 같아서 너무 위로 받았어요. 감사해요 ㅎㅎ
뿌까
내 베프이자 동생인 승민이에게
안녕 승민아 ㅎㅎ 벌써 니가 하늘에 별이 된 지 141일이나 됐어.... 세상은 네가 사라진 게 무심하게 빠르게 돌아가더라 마치 나만 그 시간에 갇혀 있는 것 같이. 한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 시간에 갇혀 영원히 못 나올 거 같았어. 너에 대한 죄책감에 내가 그 고통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고 생각했거든. 마땅한 고통이라고 말이야. 요즘은 왜 그런 선택을 한 거지 화가 나 수백 번 이해해 보지만 머리론 되는데 맘이 잘 안되는 것 같아. 니가 내게 준 고통보단 덜 하니 너무 섭섭해 말고 이해해줘ㅎㅎ 하지만 너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은 어쩔 수가 없네. 하루에도 몇 번씩 올라오는 감정에 울컥울컥해. 파도가 날 삼켜 바닷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것 같아. 내가 좀 더 너를 보다듬었으면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좀 더 예쁜 말로 널 다독였으면 그러지 않았을까? 널 마음껏 떠올리고 싶은데 널 생각하면 입관 전 마지막 너의 모습이 먼저 떠올라서 니가 죽은 게 실감 나서 니가 없는 게 실감 나서 떠올리는 것도 두려워 언제쯤이면 널 웃으면서 떠올릴 수 있을까? 너무 보고 싶어. 화내고 욕해도 좋으니 꿈에라도 찾아와줘 승민아. 힘든 부모 밑에서 넌 정말 나에게 존재만으로 의지되는 존재였어. 있을 때 말해줄걸 나도 너로 버티는 것처럼 너도 나로 버텨줬을지 모르잖아. 나중에 모든 걸 받아들였을 때 후폭풍이 두렵다 ㅎㅎ 그래도 난 잘 버틸 거야 힘내서 잘 살다가 니가 부럽다 할 정도로 살 거야. 그럼 시샘 많은 니가 내게 어떻게든 다시 와주겠지 ㅎㅎ 누나 아들로 와줘 그땐 여기서 못 받았던 사랑, 돌봄 두 배로 해 줄게. 언제나 사랑한다 내 동생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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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행복소울지기)
20220719185859
동생을 그리워하는 누나의 흐느끼는 마음이 느껴져 맘이 너무 아립니다. 저는 한국생명존중재단에서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갑자기 동생을 떠난 보낸 누나의 심정이 얼마나 황망하실지 곁에 있지 않아도 느껴질 정도로 마음이 아픕니다. 저도 2015년 11월에 제 남동생처럼 아꼈던 시동생을 떠나보냈습니다. 형수에게 재미난 얘기도 많이 해주고, 돈 많이 벌면 명품백도 사주겠다던 나의 편 시동생이 갑자기 떠나갔을때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그래서 그 순간은 눈물도 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갑작스럽게 떠나보내고 시간이 흐르는 시점에서 추억의 시간 및 장소, 과거의 얘기들을 하다 보면 문득 문득 떠오르는 시동생의 흔적에도 대놓고 울지 못했습니다. 신랑의 충격이 너무나 커서 악몽에 몇 년간 시달렸기때문입니다. 그렇게 몇 년의 시간을 흘려보내고 나니 흔적은 희미해지고 추억으로 바뀌는 날이 오기는 하더라구요. 7년 가까이 지난 현재는 먼 여행 떠난 사람을 그리워하듯이 자연스럽게 시동생의 얘기를 간간히 한답니다. 그러니 뿌까님도 그리워지면 그리워하고, 울고 싶으면 마음껏 우시면 됩니다. 그렇게 마음껏 동생의 흔적을 그리워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먼 여행 떠난 동생을 먼 훗날 만나게 될 때 함께 얘기 나눌 이야기 거리를 찾게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 날을 기약하며, 오늘 내가 열심히 살고 있다고 [얘기함]에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뿌까님이 열심히 살고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저 행복소울지기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중앙심리부검센터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동생을 그리워하는 누나의 흐느끼는 마음이 느껴져 맘이 너무 아립니다. 저는 한국생명존중재단에서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갑자기 동생을 떠난 보낸 누나의 심정이 얼마나 황망하실지 곁에 있지 않아도 느껴질 정도로 마음이 아픕니다. 저도 2015년 11월에 제 남동생처럼 아꼈던 시동생을 떠나보냈습니다. 형수에게 재미난 얘기도 많이 해주고, 돈 많이 벌면 명품백도 사주겠다던 나의 편 시동생이 갑자기 떠나갔을때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그래서 그 순간은 눈물도 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갑작스럽게 떠나보내고 시간이 흐르는 시점에서 추억의 시간 및 장소, 과거의 얘기들을 하다 보면 문득 문득 떠오르는 시동생의 흔적에도 대놓고 울지 못했습니다. 신랑의 충격이 너무나 커서 악몽에 몇 년간 시달렸기때문입니다. 그렇게 몇 년의 시간을 흘려보내고 나니 흔적은 희미해지고 추억으로 바뀌는 날이 오기는 하더라구요. 7년 가까이 지난 현재는 먼 여행 떠난 사람을 그리워하듯이 자연스럽게 시동생의 얘기를 간간히 한답니다. 그러니 뿌까님도 그리워지면 그리워하고, 울고 싶으면 마음껏 우시면 됩니다. 그렇게 마음껏 동생의 흔적을 그리워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먼 여행 떠난 동생을 먼 훗날 만나게 될 때 함께 얘기 나눌 이야기 거리를 찾게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 날을 기약하며, 오늘 내가 열심히 살고 있다고 [얘기함]에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뿌까님이 열심히 살고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저 행복소울지기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중앙심리부검센터
하하
내동생...
가끔...괜찮다가도
슬프다가도 화나고..보고싶고
여러감정이 뒤엉켜나타나
1년다되가는데
아직도안믿겨져
모든게 꿈같고
그냥 식물인간이라도좋으니
살아만있길...그냥볼수라도있길
그렇게 생각할때가많아
내베스트친구
내가힘들때 달려와주던
속깊은내동생
정작 너힘든건 얘기도안하는...
뭐가그리힘들었니,.
우울증이많이심했니?
못알아줘서
좀더편한
언니가되어줄껄
많이후회가돼, .
보고싶다...
힘들때마다 찾아와주던
너가...너무그립다
거기선편하니?
부모님보기힘들다...
원망스러...너가...
왜...응?
말이라도해주지, 넌정말
소중한사람인데...
왜넌몰랐니?
시간이가면 너를볼수있을까
좀더맘이 단단해질까
너무힘겹고지쳐
사랑해,미치도록보고싶다,
외로워마.우울해하지도말기, .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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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반달)
20220428231129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활동가 '반달'입니다. ‘ID 하하’님께서 동생분을 보내고 밀려오는 감정을 많이 느끼시는 상황이신 것 같습니다. 힘드신신 와중에도 이야기 공간에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ID 하하’님 께서 동생분을 보내신지 일년이 채 되지 않았다고 하셨는데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고도 할 수 있는 것이 1년이지만 얹그제 같은 느낌이면서. 오히려 시간이 10년은 지난 것 같은 힘든마음이 가장 많이 찾아오실 때 인 것 같습니다. 부모님을 보기가 힘들다고 말씀하셨는데 자식을 잃은 슬픔이깊으신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동기간의 헤어짐은 평생의 내편이 될 동지가 사라진 것 같은 아픔인 것 같습니다. 내가 힘들때 달려와주고 나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주었던, 마지막까지 함께할 수 있을 것 같은 존재가 곁에 있기만이라도 바라는 안타까운 마음이 전해집니다. ‘ID 하하’님 께서 부모님의 슬픔을 곁에서 보며 본인의 아픔은 많이 돌보지 못한 것이 아니신지 염려됩니다. 주변에 편하게 이야기를 터놓을 사람은 있으신지요. 저 역시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후 아픔을 돌아볼 새도 없이 생활을 놓으신 아버지를 돌보느라 오랜기간 스스로를 팽기지 못해 슬픈지도 모르고 지낸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함께하는 가족이라도 슬픔을 표현하고 나누는 방식은 다르고 같은 마음이 아니기에 자식으로서 부모님과 나의 마음에 경중이 있지 않을까 고민하기도 하셨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을 보기 힘들고 마음으로 고인을 원망하기도 하는 동안 많은 감정을 누르셨던 것 같습니다. ‘ID 하하’님 께서 고인의 우울증과 힘든마음을 알아주지 못한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활동가 '반달'입니다. ‘ID 하하’님께서 동생분을 보내고 밀려오는 감정을 많이 느끼시는 상황이신 것 같습니다. 힘드신신 와중에도 이야기 공간에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ID 하하’님 께서 동생분을 보내신지 일년이 채 되지 않았다고 하셨는데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고도 할 수 있는 것이 1년이지만 얹그제 같은 느낌이면서. 오히려 시간이 10년은 지난 것 같은 힘든마음이 가장 많이 찾아오실 때 인 것 같습니다. 부모님을 보기가 힘들다고 말씀하셨는데 자식을 잃은 슬픔이깊으신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동기간의 헤어짐은 평생의 내편이 될 동지가 사라진 것 같은 아픔인 것 같습니다. 내가 힘들때 달려와주고 나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주었던, 마지막까지 함께할 수 있을 것 같은 존재가 곁에 있기만이라도 바라는 안타까운 마음이 전해집니다. ‘ID 하하’님 께서 부모님의 슬픔을 곁에서 보며 본인의 아픔은 많이 돌보지 못한 것이 아니신지 염려됩니다. 주변에 편하게 이야기를 터놓을 사람은 있으신지요. 저 역시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후 아픔을 돌아볼 새도 없이 생활을 놓으신 아버지를 돌보느라 오랜기간 스스로를 팽기지 못해 슬픈지도 모르고 지낸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함께하는 가족이라도 슬픔을 표현하고 나누는 방식은 다르고 같은 마음이 아니기에 자식으로서 부모님과 나의 마음에 경중이 있지 않을까 고민하기도 하셨을 것 같습니다. 부모님을 보기 힘들고 마음으로 고인을 원망하기도 하는 동안 많은 감정을 누르셨던 것 같습니다. ‘ID 하하’님 께서 고인의 우울증과 힘든마음을 알아주지 못한 것 같아 자책하는 마음도 있으신 것 같습니다. 고인을 그리워하면서도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원망스럽고 자책도 하는 시간은 우리와 같은 유족들이 겪는 자연스러운 애도과정임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괜찮아 질 것 같지만 가까운이가 스스로 떠난 경우 애도기간이 다른 상황보다 많이 길어질 수도 있고 한참을 괜찮다가 뒤늦게 감정이 한꺼번에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일상속에서 무던하다가 혼자 있을때 힘들어지기도 하고 기념일이 다가오면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가족 구성원이 각자 느끼는 과정이 다르다보니 언제 이겨낼 수 있을까 막연한 마음도 들지만 분명히 이 힘든 애도과정을 거쳐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나누고 건강한 애도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찾아올 것이라고 말씀 드리고싶습니다. ‘ID 하하’님 께서 고인의 아픔을 많이 헤아려주지 못한 것 같다고 하셨지만 베스트프랜드라고 생각했을 만큼 고인께도 ‘ID 하하’님이 가장 큰 힘이되고 기댈수있는 순간들이 분명히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ID 하하’님 께서 소중하게 생각하신 만큼 분명 고인께도 ‘ID 하하’님은 소중하고 기댈수 있는 베스트프랜드였을 것같습니다. ‘ID 하하’님 께서 아픔을 너무 숨기지 마시고 충분히 울고 감정을 드럴내는 과정을 너무 숨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야기공간에 찾아와 마음을 남기시는 것 또한 'ID 하하'님께서 적극적으로 아픔을 이겨내고자 하는 첫걸음이실것 같습니다. 지금은 많은 혼란과 아픔으로 함께 계시는 부모님과도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기 어렵지 않으신지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 유족분들의 이해과정을 돕기위해 발간한 '유족을 위한 도움서'에 보면 사별 이후 겪을 수 있는 어려움과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음의 준비가 되신다면 계시는 지역의 유가족 자조모임을 통해서 다른 유족들의 애도와 감정을 나누면서 도움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도움서는 전자책 (e-book)으로도 아래 링크 통해 보실 수 있으며, ‘따뜻한 작별 홈페이지’ 접속 후 상단에 자료신청을 클릭하여 직접 책을 받아보실 수도 있습니다. ☞(유족을 위한 도움서 전자책 바로보러 가기) http://trt-onlineprogram.kr/ebook/01/ecatalog5.html ☞(유족을 위한 도움서 자료 신청하러 가기) http://www.warmdays.co.kr/sub.php?menukey=46 이 정보가 고인을 떠나보낸 지 얼마 되지 않아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끼실 'ID 하하'님께서 충분히 슬픔을 표현하는 시간도 애도에 도움이 되는 정보이길 바랍니다. 언제든지 마음이 많이 무거우실 때나 추가적으로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댓글을 남겨주셔도 됩니다.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찾아와 마음 남겨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ID 하하'님이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활동가 (반달) 드림 -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로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따뜻한 작별” 홈페이지 상단 ‘도움 요청’ 메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바로 가기 링크 >> http://www.warmdays.co.kr/sub.php?menukey=43 p.s.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 드립니다. -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24시간) : 1577-0199 - 자살예방상담전화(24시간) : 1393
이평화
안녕 하연아 안녕?
하연아 니가 저 이쁘게 반짝이는 별이 된지 벌써 10일이나 됐구나 시간 참 빠르다 그치? 시간이 가니까 역시 무뎌지긴 하더라. 처음엔 옷 입을 힘 조차 없었고 웃는다는게 낯설었어. 니가 도와주니까 그래서일까 많이 나아졌어. 하연아 엄마랑 아빠랑 지금도 너무너무 널 보고싶어하고 그리워해. 근데 엊그제에 엄마가 '마음이 좀 편해졌어' 라고 했다? 엄마는 나보다 강한것 같아. 앞으로 내 인생에 모든 순간들에 니가 없을거란걸 생각하니까 너무 가슴이 아파. 내 고민은 이제 누구한테 털어놔야해? 니가 떠났다는걸 현실로 받아드리는게 너무 힘들어. 지금은 조금 더 너를 그리워하고 아파할래 지금은 그래도 되잖아, 그동안 너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나는 상상조차 되지않아. 죽음의 두려움보다 니가 삶을 놓고싶다는 마음이 더 커진 그 순간. 홀로 얼마나 외로웠을까 싶어. 하연아 그동안 살아가느라 너무 애썼어 수고했어. 그동안 너의 이야기를 많이 못들어서 줘서 미안해. 니가 떠났어도 영원히 내 마음속에 있을거야. 하연아 영원히 사랑해 보고싶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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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30230929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 헤는 밤' 입니다. 사랑하는 가족분을 갑작스레 떠나 보내신 지 며칠 되지 않아 많이 혼란스럽고 슬프셨을 텐데, 힘드신 중에도 용기 내어 이곳에 찾아와 마음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생분이 떠나시고 ‘앞으로 내 인생에 모든 순간들에 니가 없을거란 걸 생각하니까 너무 가슴이 아파’ 라고 적어주신 부분에서 “ ID 이평화” 님의 먹먹한 슬픔이 느껴져 안타까웠습니다. 저 역시 하나뿐인 남동생이 몇 년전 제 곁을 떠났을 때, 동생의 외롭고 힘든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던 것이 너무 미안해서 한동안 일상으로 돌아오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더구나 저희처럼 형제자매를 떠나보내고 나면 제 슬픔을 보듬는 것보다, 자식을 잃고 억장이 무너진 부모님을 챙기느라 나의 감정을 제대로 들여다 볼 기회가 없어 더욱 힘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혼란스럽고 슬픈 상황에서도 동생분의 감정을 이해하려 애쓰시고, 미안한 마음을 덤덤하게 전하시는 걸 보며 “ID 이평화” 님의 강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ID 이평화” 님이 동생에 대한 슬픔의 감정이나 그리움으로 힘든 일상을 보내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글로써 마음을 표현하며 좀 더 괜찮아지기 위한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의지를 갖고자 하시는 것이 "ID 이평화" 님의 큰 강점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인을 떠나 보낸 후 느끼시는 슬픔, 안타까움, 그리움, 미안함 또는 미움, 원망 등의 감정들은 사별 이후 과정에서 저를 포함한 많은 유족분들이 자연스레 느끼는 감정들입니다. 애도의 기간이나 시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 헤는 밤' 입니다. 사랑하는 가족분을 갑작스레 떠나 보내신 지 며칠 되지 않아 많이 혼란스럽고 슬프셨을 텐데, 힘드신 중에도 용기 내어 이곳에 찾아와 마음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생분이 떠나시고 ‘앞으로 내 인생에 모든 순간들에 니가 없을거란 걸 생각하니까 너무 가슴이 아파’ 라고 적어주신 부분에서 “ ID 이평화” 님의 먹먹한 슬픔이 느껴져 안타까웠습니다. 저 역시 하나뿐인 남동생이 몇 년전 제 곁을 떠났을 때, 동생의 외롭고 힘든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던 것이 너무 미안해서 한동안 일상으로 돌아오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더구나 저희처럼 형제자매를 떠나보내고 나면 제 슬픔을 보듬는 것보다, 자식을 잃고 억장이 무너진 부모님을 챙기느라 나의 감정을 제대로 들여다 볼 기회가 없어 더욱 힘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혼란스럽고 슬픈 상황에서도 동생분의 감정을 이해하려 애쓰시고, 미안한 마음을 덤덤하게 전하시는 걸 보며 “ID 이평화” 님의 강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ID 이평화” 님이 동생에 대한 슬픔의 감정이나 그리움으로 힘든 일상을 보내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글로써 마음을 표현하며 좀 더 괜찮아지기 위한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의지를 갖고자 하시는 것이 "ID 이평화" 님의 큰 강점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인을 떠나 보낸 후 느끼시는 슬픔, 안타까움, 그리움, 미안함 또는 미움, 원망 등의 감정들은 사별 이후 과정에서 저를 포함한 많은 유족분들이 자연스레 느끼는 감정들입니다. 애도의 기간이나 시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복잡한 감정들은 마치 파도처럼 잔잔하게, 때로는 거칠게 반복하며 올 수도 있습니다만, 이렇게 자연스러운 감정의 파도로 인해 "ID 이평화" 님이 힘들어지거나 혼란을 겪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동생분에 대한 그리움으로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이렇게 이야기 공간에서 저희 유족들과 글로 소통하며 감정을 정리하시는 것도 슬픔을 극복하는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살고 계신 거주지의 정신건강복지센터 내 정신건강 전문가를 통해 1:1 상담도 가능하시니 "ID 이평화" 님과 가족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작별” 홈페이지 상단 ‘도움 요청’ 메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warmdays.co.kr/sub.php?menukey=43) 저희 가족도 자조모임에서 만난 다른 유족들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힘든 시간을 잘 이겨냈고 지금은 그 분들과 가족처럼 함께 울고 웃으며 지내고 있답니다. 보통의 경우는 자조모임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후 1개월 내지 3개월이 경과한 이후에 참여하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ID 이평화"님도 마음의 준비가 되실 때, 참여하셔서 같은 경험을 한 유족들과 함께 현재 고인을 생각하며 드는 감정들을 표현해보실 수 있는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ID 이평화"님 역시 저희와 함께 건강한 애도를 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 헤는 밤' 드림 - p.s.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24시간) : 1577-0199 - 자살예방상담전화(24시간) : 1393
초록나무
그리움은 언제 끝나려나 !!
2020년7월21일 내동생 석이가 누나곁을 떠난 날이구나 얼마후면 일년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주변엔 네 모습이 선연 하구나 석아 일상생활을 하다가도 불쑥불쑥 올라오는 너의 그리움과 아쉬움은 어쩔수가 없구나 첫번 자살시도 실패후 2년7개월 함께 하고 떠난걸 감사해아만 했던게 맞는건지 ...정말 오랜만에 여기 들어와본다 이밤 급 동생생각이 나서 그누구에게도 위로 받을수 없기에 그리움을 글로 써본다 너가 떠나고 계절이 3번 바뀌어간다 석아 정말 보고 싶다 내동생 이땅에서 스스로의 삶보단 엄마를 위한 희생만 하고 어느날 말없이 사라졌지 못해준거만 생각나고 누나가 용돈 한번 못준거 맘이 아프다 넌 하늘나라에서 잘 살고 있지만 남은 가족들은 수시로 그리워한단다 좀더 세심히 챙기지 못해 네손을 놔버린거 같아 후회가 된다 석아 정말정말 잘 쉬고 있어라 이담에 누나 만나면 반갑게 맞아 줄거지 석아 누나가
사랑 했고
지금도 사랑 한단다 너무 보고싶다 한번이라도 볼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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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8184613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입니다. 먼저 “ID 초록나무”님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찾아와서 글을 작성하는 게 쉽지 않으셨을 텐데 글을 남겨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남겨주신 글을 충분히 읽고 어떻게 답변을 드리면 좋을지 고민을 하다보니 답변이 많이 늦어졌습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 대신해서 글을 남기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동생을 떠나보내고 계절이 3번 바뀔 동안 ‘누구에게도 위로 받을 수 없었다’라고 얘기해주신 점에 대해 “ID 초록나무”님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셨을지 느껴집니다. “ID 초록나무”님의 글을 읽어내려가면서 고인인 동생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컸는지 느껴졌습니다.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찾아오는 “ID 초록나무”님처럼 많은 유족분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후 복잡한 감정들을 마주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합니다. “ID 초록나무”님이 표현하신 부분에서 ‘동생에게 생전에 조금 더 잘 챙겨주지 못한 부분’만 떠오른다고 하셨는데요. 사별 이후 많은 유족분들이 고인에게 잘해주지 못한 모습에 대한 후회감과 죄책감을 표현합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애도 과정 중에 하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유족분들 자신이 느끼는 분노, 죄책감, 두려움, 불안감 등의 감정을 누군가에게 표현하는 것조차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동생의 예견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사별이었기에 더욱 충격이 크셨을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감정을 이야기 공간에 써 내려가고 표현하고 있는 “ID 초록나무”님에게 힘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동생이 떠나보낸 후 3번의 계절이 바뀌셨다고 하는데요. 지금처럼 동생에 대한 생각이 나거나,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입니다. 먼저 “ID 초록나무”님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찾아와서 글을 작성하는 게 쉽지 않으셨을 텐데 글을 남겨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남겨주신 글을 충분히 읽고 어떻게 답변을 드리면 좋을지 고민을 하다보니 답변이 많이 늦어졌습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 대신해서 글을 남기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동생을 떠나보내고 계절이 3번 바뀔 동안 ‘누구에게도 위로 받을 수 없었다’라고 얘기해주신 점에 대해 “ID 초록나무”님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셨을지 느껴집니다. “ID 초록나무”님의 글을 읽어내려가면서 고인인 동생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컸는지 느껴졌습니다.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찾아오는 “ID 초록나무”님처럼 많은 유족분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후 복잡한 감정들을 마주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합니다. “ID 초록나무”님이 표현하신 부분에서 ‘동생에게 생전에 조금 더 잘 챙겨주지 못한 부분’만 떠오른다고 하셨는데요. 사별 이후 많은 유족분들이 고인에게 잘해주지 못한 모습에 대한 후회감과 죄책감을 표현합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애도 과정 중에 하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유족분들 자신이 느끼는 분노, 죄책감, 두려움, 불안감 등의 감정을 누군가에게 표현하는 것조차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동생의 예견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사별이었기에 더욱 충격이 크셨을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감정을 이야기 공간에 써 내려가고 표현하고 있는 “ID 초록나무”님에게 힘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동생이 떠나보낸 후 3번의 계절이 바뀌셨다고 하는데요. 지금처럼 동생에 대한 생각이 나거나, 그리울 때 “ID 초록나무”님은 어떻게 보내시나요? 어떤 유족분들의 경우는 글을 쓰거나, 시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고, 또 다른 어떤 유족분들의 경우에는 같은 아픔을 경험한 유족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조모임을 통해 고인을 정리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통해 해소하시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번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신 것처럼 동생에 대한 기념일 외에도 생각이 날 때 할 수 있는 것들을 이번 계기에 찾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동생에게 있어 중요하고 의미 있는 순간을 함께 있어 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은 다른 유족분들도 고인과 사별 이후 느끼는 자연스러운 애도 과정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ID 초록나무’님이 누구에게도 마음을 꺼내기 어렵다고 느낄 때 ‘이야기 공간’을 통해 지지받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곳에 글을 남겨주신 것처럼 편안히 이용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ID 초록나무’님이 이용하실 수 있는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자조모임 진행 정보도 함께 안내드리겠습니다.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정보와 위치는 “따뜻한 작별” 홈페이지 상단 '도움 요청' 메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바로 가기 링크 >> http://www.warmdays.co.kr/sub.php?menukey=43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찾아와 마음 남겨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드림 - -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24시간) : 1577-0199 - 자살예방상담전화(24시간) : 1393
까미해피나리
우리 이쁜 막둥이 성훈아
성훈아 작은누나다 . 하늘나라는 어떠니 ? 마음 편하고 좋으니 ? 성훈아 누나는 아직도 안믿긴다. 너가 없는 지금 이 상황도 받아들일수도 없고 너의 장례를 치루고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와 일을 하는 누나가 정말 뻔뻔하기 그지없다 . 그때 너를 보내지 않았더라면 울고 있는 너를 누나가 안아줬더라면 이런 선택을 넌 하지 않았을텐데 이러면서 계속 죄책감이 든다 . 널 보내고 엄마,아빠,큰누나,작은누나 모두 생활이 무너져 버렸다. 엄마,아빠는 계속 술을 드시고 술없인 안되는 생활이 되어버렸고 큰누나는 우울증에 걸렸다. 작은누나도 아무런 일상생활을 할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아직도 너의 마지막 모습이 안잊혀진다. 잊을수가없다 계속해서 생각이난다. 누나는 너를 보내야한다고 받아들여야된다고 하지만 쉽게 그럴수가없다. 성훈아 왜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된거니. 작은누나한테 연락 한번이라도 해줬더라면 누나 나 너무 힘들어 한번이라도 전화라도 해줬더라면 누나는 정말 누나자격도 없는 사람이다 . 동생을 이렇게 외롭게 가게 했으니 누나는 정말 살수가 없다. 성훈아 내동생 내막내 막둥아 .... 누나 꿈속에 한번이라도 나타나주라 부탁할께 너무너무 힘들다... 사랑한다 많이많이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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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5030608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 헤는 밤'입니다. “ID 까미해피나리” 님이 작성 해 주신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사랑하는 동생을 떠내 보낸 후 그리움과 안타까움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텐데, 이렇게 추모 공간을 찾아와 용기 내어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생분이 떠나시고 가족 모두의 생활이 무너져 버렸다고 표현해 주신 부분에서 남겨진 가족분들이 겪고 계신 고통이 느껴져 마음이 아파옵니다. 특히 “ID 까미해피나리” 님께서 동생의 힘들었던 마음을 알아주지 못했던 것 같아 많이 죄책감을 느끼시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대부분의 유족분들은 "ID 까미해피나리" 님과 가족분들처럼 고인의 우울증과 외로움을 알아차리지 못한 스스로를 탓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십니다. 저 역시 하나뿐인 남동생이 제 곁을 떠났을 때, 동생의 힘든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던 것이 너무 미안해서 시간을 돌리고 싶다고 간절히 바랬던 적이 있었습니다. 동생이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제게 전화를 했는데, 그것이 동생의 마지막 인사였음을 알아채지 못했던 제게 얼마나 화가 나고 후회되던지요. 저도 “ID 까미해피나리” 님처럼 동생을 보내야 한다고, 이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되뇌였지만 그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이처럼 “ID 까미해피나리” 님이 동생에 대한 슬픔의 감정이나 죄책감으로 힘든 일상을 보내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글로써 마음을 표현하며 좀 더 괜찮아지기 위한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의지를 갖고자 하시는 것이 "ID 까미해피나리" 님의 큰 강점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은 하루하루를 술로 버티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 헤는 밤'입니다. “ID 까미해피나리” 님이 작성 해 주신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사랑하는 동생을 떠내 보낸 후 그리움과 안타까움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텐데, 이렇게 추모 공간을 찾아와 용기 내어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생분이 떠나시고 가족 모두의 생활이 무너져 버렸다고 표현해 주신 부분에서 남겨진 가족분들이 겪고 계신 고통이 느껴져 마음이 아파옵니다. 특히 “ID 까미해피나리” 님께서 동생의 힘들었던 마음을 알아주지 못했던 것 같아 많이 죄책감을 느끼시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대부분의 유족분들은 "ID 까미해피나리" 님과 가족분들처럼 고인의 우울증과 외로움을 알아차리지 못한 스스로를 탓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십니다. 저 역시 하나뿐인 남동생이 제 곁을 떠났을 때, 동생의 힘든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던 것이 너무 미안해서 시간을 돌리고 싶다고 간절히 바랬던 적이 있었습니다. 동생이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제게 전화를 했는데, 그것이 동생의 마지막 인사였음을 알아채지 못했던 제게 얼마나 화가 나고 후회되던지요. 저도 “ID 까미해피나리” 님처럼 동생을 보내야 한다고, 이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되뇌였지만 그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이처럼 “ID 까미해피나리” 님이 동생에 대한 슬픔의 감정이나 죄책감으로 힘든 일상을 보내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글로써 마음을 표현하며 좀 더 괜찮아지기 위한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의지를 갖고자 하시는 것이 "ID 까미해피나리" 님의 큰 강점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은 하루하루를 술로 버티시고, 언니는 우울증으로 힘들어하고 계신다고 적어주셨는데, 나의 슬픔도 감당하기 힘든 와중에 가족들의 무기력한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는 마음이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저희 어머니도 아들을 잃은 충격으로 매일 울기만 하셨었는데, 제 슬픔을 추스르는 것보다도 어머니의 무너지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우리와 같은 경험을 가지고 계신 유족분들을 만나면 이 끝없는 절망 속에서 무언가 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막연하게 들어 어머니를 모시고 전국의 자조 모임을 검색하고 찾아다녔습니다. 다른 유족분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느꼈던 슬픔, 안타까움, 미움, 원망 등의 감정들은 사별 이후 과정에서 자연스레 느끼는 감정들이며 애도의 기간이나 시기가 모두 다르지만 이 과정을 잘 버텨내고 나면 고인의 빈자리 또한 받아들일 수 있게 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살고 계신 거주지의 정신건강복지센터 내에도 자조모임이 운영되고 있으니 “ID 까미해피나리” 님과 가족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정신건강전문가를 통해 1:1 상담도 가능하시니 마음이 많이 버거우실 때 방문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따뜻한 작별” 홈페이지 상단 ‘도움 요청’ 메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링크 >>http://www.warmdays.co.kr/sub.php?menukey=43) 언제든 마음이 힘드시거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실 때 지금처럼 이 곳에 찾아오셔서 마음을 적어주셔도 됩니다. “ID 까미해피나리”님이 저희와 함께 건강한 애도를 하실 수 있길 기원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 헤는 밤' 드림. p.s.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 드립니다. - 정신건강위기 상담전화(24시간) : 1577-0199 - 자살예방 상담전화(24시간) : 1393
해밀
아동학대의 피해자
먼저 저는 얼마 전에 형을 잃어버렸습니다. 제 형은 아버지으로부터 아동학대에 시달렸었습니다. 아버지는 형을 향해서 양철 세숫대야를 던졌고 재떨이나 자물쇠 절단기를 이용해서 폭행을 저질렸습니다. 그 밖에도 형이 어렵게 얻은 세뱃돈을 아버지가 빼앗고는 다른 친척의 아이들에게 주기도 했고 자살 시도를 했다는 걸 알고는 손과 발로 무차별 폭행 후 "죽을거면 차라리 조용히 죽어라"라고 형에게 말하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저도 매우 심각한 아동학대를 겪기는 했지만 형은 저보다도 더 심각했습니다. 심지어는 성추행도 당했네요. 물론 이 사실은 형이 죽고 남긴 유서를 보고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형이 10살 때 집에서 수차례 성추행을 한 다음 자신의 그런 성추행을 밝히면 죽이겠다고 협박까지 했다는 사실에 너무 화가 났습니다. 형은 작년 8월 16일에 목을 매달아서 자살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저를 더욱 비참하게 만드는 사실은 실은 8월 16일은 형의 생일이었어요. 만약 제가 조금이나마 빨리 알아차렸다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에 힘이 드네요. 동생이었던 제게는 형의 죽음은 아버지를 더 원망하게 하는 기폭제가 되었어요. 그렇게 저는 현재는 아버지와 헤어져서 서울에서 지내고 있는데 여전히 형에 대한 슬픔이 크네요. 이럴 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오늘의 글은 여기서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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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024856
안녕하세요. 중앙심리부검센터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헤는 밤'입니다. “ID 해밀”님이 작성 해 주신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형을 떠나 보낸 후 그리움과 슬픔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텐데, 아버지의 잘못된 행동들에 대한 원망과 미움까지 더해져 더없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심이 느껴져 가슴이 아파옵니다. 마음을 털어놓기 쉽지 않으셨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용기내어 찾아와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단 “ID 해밀”님께서 안전하신 상황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글에 적어주신 아버님의 반복적인 폭행과 성추행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고 그에 대해 "ID해밀"님은 관련기관에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ID해밀"님이 '형의 힘든 상황을 조금이나마 빨리 알아차렸다면 좋았을텐데' 라고 적어 주신 부분에서 형의 지키지 못해 후회하고 안타까워 하고 계심을 느꼈습니다.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직접 당하는 것 뿐만 아니라 폭행을 당하는 형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두렵고 고통스러우셨을텐데 이런 복잡한 감정들과 상황을 홀로 감당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담담히 적어주신 글에서 "ID"해밀님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인을 떠나 보낸 후 느끼시는 슬픔, 안타까움, 미움, 원망 등의 감정들은 사별 이후 과정에서 저를 포함한 많은 유족분들이 자연스레 느끼는 감정들입니다. 애도의 기간이나 시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복잡한 감정들은 마치 파도처럼 잔잔하게, 때로는 거칠게 반복하며 올 수도 있습니다만, 이렇게 자연스러운 감정의 파도로 인해 "ID해밀"님이 더욱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중앙심리부검센터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헤는 밤'입니다. “ID 해밀”님이 작성 해 주신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형을 떠나 보낸 후 그리움과 슬픔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텐데, 아버지의 잘못된 행동들에 대한 원망과 미움까지 더해져 더없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심이 느껴져 가슴이 아파옵니다. 마음을 털어놓기 쉽지 않으셨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용기내어 찾아와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단 “ID 해밀”님께서 안전하신 상황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글에 적어주신 아버님의 반복적인 폭행과 성추행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고 그에 대해 "ID해밀"님은 관련기관에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ID해밀"님이 '형의 힘든 상황을 조금이나마 빨리 알아차렸다면 좋았을텐데' 라고 적어 주신 부분에서 형의 지키지 못해 후회하고 안타까워 하고 계심을 느꼈습니다.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직접 당하는 것 뿐만 아니라 폭행을 당하는 형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두렵고 고통스러우셨을텐데 이런 복잡한 감정들과 상황을 홀로 감당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담담히 적어주신 글에서 "ID"해밀님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인을 떠나 보낸 후 느끼시는 슬픔, 안타까움, 미움, 원망 등의 감정들은 사별 이후 과정에서 저를 포함한 많은 유족분들이 자연스레 느끼는 감정들입니다. 애도의 기간이나 시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복잡한 감정들은 마치 파도처럼 잔잔하게, 때로는 거칠게 반복하며 올 수도 있습니다만, 이렇게 자연스러운 감정의 파도로 인해 "ID해밀"님이 더욱 힘들어지거나 혼란을 겪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형에 대한 슬픔의 감정이나 아버지를 원망하는 마음에 스스로 힘이 들때 지금보다 좀 더 괜찮아지기 위한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의지를 갖는 것이 "ID해밀"님의 큰 강점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때는 이렇게 이야기 공간에서 저희 유족들과 글로 소통하며 감정을 정리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이 방법 외에도 살고 계신 거주지의 정신건강복지센터 내 정신건강 전문가를 통해 1:1 상담도 가능하시니 "ID해밀"님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작별” 홈페이지 상단 ‘도움 요청’ 메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링크 >> http://www.warmdays.co.kr/sub.php?menukey=43) "ID해밀"님이 저희와 함께 건강한 애도를 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헤는 밤' 드림. p.s.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24시간) : 1577-0199 - 자살예방상담전화(24시간) : 1393 -가정폭력상담소 : 02-2653-1366 -건강가정지원센터 : 1577-9337
쭈니
어디다가 이야기해야 할지..
동생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모든 가족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몇 주가 지나면서 아버지는 아침 일찍 출근했다가 만취된 상태로 늦게 퇴근을 하시고
어머니는 막내아들에 대한 상실로 지속적으로 눈물을 흘리며 무력감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저 역시 동생에 대한 슬픔이 크지만, 힘들어하시는 부모님 앞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이나 눈물을 흘리면 가족들이 모두 힘들어하거나 우리 가족을 또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나는 괜찮다. 아무렇지 않다‘, ‘나만이라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반복적으로 다짐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 슬픔을 먼저 챙길 수가 없어, 일에 더 매진하고, 친구들을 만나도, 더 밝게 행동하려 합니다.
가족에게 동생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으며, 가족들이 동생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다른 주제로 전환 시키게 되더라고요.
이게 최선인 것 같으면서도 마음 속에 불안감과 답답함이 계속 있어 얘기함 공간에 하소연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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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1150334
안녕하세요. 중앙심리부검센터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입니다. “ID 쭈니”님이 보내준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동생을 떠나보낸 후 고민이 많으셨을 텐데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용기내어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ID 쭈니”님이 동생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내 혼란스럽고 힘든 상황에서도 곁에 가족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괜찮다”, “나는 아무렇지 않다”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는 모습에서 혼자서 감정들을 감당하느라 얼마나 힘드셨을지 느껴졌습니다. “ID 쭈니”님의 글을 읽으면서 슬퍼할 가족들을 챙기느라 동생에 대한 생각이 떠오를 때 더욱이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많이 답답하고 불안해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누나를 떠나보낸 후 애써 제 감정을 뒤로 한 채, 씩씩하게 지내다보면 다 괜찮아질 것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유족들이 경험담이 담긴 글을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지금 내 마음을 미뤄두고 나니, 갑작스런 무기력감이 찾아오더라고요.’ 이 무력감이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가 정신건강복지센터 선생님과 얘기하다가 제가 얼마나 누나를 의지했는지, 그 마음을 돌이켜보며 불안했던 마음을 해소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부터는 이런 감정이 들 때 피하지 않고 마주할 수 있어 시간을 잘 보내고 있습니다. “ID 쭈니”님이 지금 당장은 나의 슬픔을 챙기는데 준비가 되지 않으셨다고 했는데,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시는 이 과정이 또 하나의 표현을 해주신 것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고인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글을 쓰는 방법말고도 앞서 얘기했던 정신건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중앙심리부검센터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입니다. “ID 쭈니”님이 보내준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동생을 떠나보낸 후 고민이 많으셨을 텐데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용기내어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ID 쭈니”님이 동생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내 혼란스럽고 힘든 상황에서도 곁에 가족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괜찮다”, “나는 아무렇지 않다”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는 모습에서 혼자서 감정들을 감당하느라 얼마나 힘드셨을지 느껴졌습니다. “ID 쭈니”님의 글을 읽으면서 슬퍼할 가족들을 챙기느라 동생에 대한 생각이 떠오를 때 더욱이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많이 답답하고 불안해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누나를 떠나보낸 후 애써 제 감정을 뒤로 한 채, 씩씩하게 지내다보면 다 괜찮아질 것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유족들이 경험담이 담긴 글을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지금 내 마음을 미뤄두고 나니, 갑작스런 무기력감이 찾아오더라고요.’ 이 무력감이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가 정신건강복지센터 선생님과 얘기하다가 제가 얼마나 누나를 의지했는지, 그 마음을 돌이켜보며 불안했던 마음을 해소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부터는 이런 감정이 들 때 피하지 않고 마주할 수 있어 시간을 잘 보내고 있습니다. “ID 쭈니”님이 지금 당장은 나의 슬픔을 챙기는데 준비가 되지 않으셨다고 했는데,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시는 이 과정이 또 하나의 표현을 해주신 것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고인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글을 쓰는 방법말고도 앞서 얘기했던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내가 지금 충분히 표현해도 되고, 불안한 감정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감정이었다는 것을 마주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걱정되는 점을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신 것처럼 언제든지 고민되거나, 더 이야기가 필요하시다면 추가로 댓글을 남겨주셔도 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달님)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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