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함 이야기 공간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이야기 해요!

형제 자매를 잃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
명이
미안한 우리오빠
오빠야, 그냥 어떻게 해야 내 말이 전해질까 하다가 이렇게라도 전해본다. 3일전에 엄마한테 엄마집 간다고 해놓고, 온다는게 이런식으로 온다고 한거였나...오빠가 이리 기버리면 우리는
어찌살아가라고. 머리로는 그래
오빠가 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이랬을까 싶다가도 마음으론 그냥 힘든거 나랑 엄마나 아빠 아니면 오빠 주위에 친한 친구들한테라도 털어놓지. 다시 다 털어버리고 다시 시작해도 되는 젊은 나이인데. 너가 이리 가버리면 진짜 우린 어떻게 하라고 이리 가버냐. 경찰한테 전화를
받은 순간 부터 아 그때 내가 오빠를 도와줬더라면, 전화라도 한통화 더 했더라면 이
상황이 벌어지진 않았을텐데. 계속 후회하고 또 후회하고....오빠를 다시만나도 내가 볼 면목이 안선다. 그래도 나 나중에 오빠 다시만나면 등짝을 씨게 팰거야. 그런줄알아. 글고 누구보다 오빠를 생각하고 사랑하는 엄마 꿈속에 좀 와서 나 잘갔다고 걱정하지말라도 한마디라도 해주고 가주라...그래야 엄마가 살거같아. 오빠야, 내일 우리 마지막날이니깐 우리가 잘 마중보내줄게. 그러니깐 오빠가 보고싶다던 도리 얼굴 한번 집에가서 보고 그기서는 제발 일만하지말고 놀면서 여행다니면서 살아. 알았지??? 약속이다!! 오빠, 못난 여동생 만나서 고생많았다. 다음생에는
내가 오빠든 누나든 언니로 태어나서 우리
이번생에 즐기지 못한거 다 즐기자! 알았제??? 사랑한다 오빠 그리고 너무너무너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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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가(별바라기) 20251119112510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몸도 움츠러들고 마음도 움츠러드는 계절입니다.
    다른 날 보다 유독 추웠던 오늘 하루 혹여나 추운 마음이 더 추워지지는 않았는지 염려가 되는 하루입니다.
    날은 춥지만 마음과 몸은 따뜻하게 지내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오빠와 준비되지 못한 이별로 경황이 없는 와중에도 명이님의 마음을 얘기함에 남겨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떠나보낸 그 아픈 마음을 어찌 글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이님의 마음을 남겨주신 용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고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마치 무언가에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적인 사실에 마음의 고통이 더 힘들고 아픔을 압니다.

    저도 5년 전 사랑하는 나의 가족을 먼저 떠나보냈습니다.
    명이님의 겪고 계신 그 마음들 저도 겪었고 같은 상실의 아픔을 겪은 우리 유족들은 다 같은 고통과 아픔을 겪었습니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마음을 왜 털어놓지 못했을까?
    그 때 그렇게 했어야 했는데 왜 그렇지 못했을까? 그렇게 했더라면 어쩌면 상황이 바뀌지 않았을까?
    이러한 후회와 자책으로 스스로를 더 힘들게 하며, 어떠한 경우에는 깊은 수렁으로 감정이 깊이 빠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도 있었습니다.
    아마도 명이님의 심정이 지금 그러할 테지요. 하루에도 감정이 요동치는 하루하루를 보내시고 계시겠죠.
    폭풍우가 몰아치는 성난파도처럼 세차게 몰아쳤다가 아무 일 없는 듯한 잔잔한 파도처럼 그렇게 감정이 잠잠했다가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실테지요.

    명이님이 현재 겪고 있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장잼
진짜 가는구나 너가
너가 진짜 우리를 떠나는구나
오늘 엄마한테 들었어
너 카카오톡이 없어졌다고..
사느라고 누나는 없어진줄도 몰랐어
미안해
누나는 엄마랑 아빠는 너가 아직 많이 보고싶은데 왜 이렇게 가버리는거야
누나가 더 많이 알고 했다면 좋았을텐데
추모계정 이런게 있는 줄도 모르고
1년이 그냥 가버렸네 고객센터에서도 해줄 수 없대..
누나가 많이 미안해 잘 몰라서 미안해
그래도 이렇게 가지는 말지..
내가 많이 미안해 이제는 문자할게 사랑해 내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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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가(별바라기) 20251023210618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갑작스런 추위와 큰 일교차에 건강은 잘 챙기고 계시는지요?
    가을이 온 듯 하더니 어느 새 초겨울 추위에 있는 것 같습니다.

    동생을 떠나 보내고 힘든 중에도 장잼님의 마음을 얘기함에 남겨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동생이 진짜로 가버린 것 같은 마음에 장잼님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고 괴로우셨을까요?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동생이 곁에 없다는 사실만으로도 힘든데 동생의 온라인 공간마저 사라졌다는 사실이 마음을 더 힘들게 했을 것 같아요. 카톡계정으로 동생의 빈자리를 채우며 동생에 대한 마음을 안고 계셨을텐데... 카톡계정이 없어졌다는 사실에 울고 있는 장잼님의 모습이 그려져 마음이 아팠습니다. 곁에는 없지만 온라인상으로는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오셨을텐데, 이제는 그렇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장잼님을 더 힘들게 하셨을 것 같아요. 혹여나 장잼님의 마음에 더 큰 추위가 온 것은 아닌지 염려도 됩니다.

    ‘누나가 많이 미안해 잘 몰라서 미안해’
    이 문장 하나에 장잼님의 마음이 다 들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가족을 떠나 보내고 후회와 자책을 합니다. 알아차리지 못하고 살아생전에 좀 더 잘해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눈물로 후회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떠나 보내고 후회와 자책을 하며 살았습니다.
    가족과 준비되지 못한 이별을 하고 후회하며 자책하는 감정들은 모든 유족들이 겪는 정상적인 감정들입니다.
    나만 혼자 겪는 감정과 어려움이 아니라 모든 유족들이 겪는 감정과 어려움입니다. 그러니 혼자라는 생각은 하지 말아주세요.

    장잼님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오늘은 너 떠난지 1096일째....
10월4일...너에3번째 기일...너무그립다....
누나야..하늘나라에서 주님옆에서 행복하게 잘지내구있는거 맞지?...내일은 너에 3번째 기일이야...믿기지않는 그런시간들이 벌써 3년이나 흘렀네...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어ㅠㅠ...2월쯤에 니가 누나꿈에 나와서 하늘나라에서 하느님옆에서 행복하게 잘살고있다고 하는말에 누나는 3월부터 천주교예비신자교육을 받기 시작해서 9월14일에 세례를 받았어.....6개월이란 시간이 참으로 누나에겐 너를 잃은 슬픔과 아픔을 주님께 치유받는 시간이 됐던것 같아....어쩌면 니가 누나를 살리기위해서 그렇게 꿈에 나왔다고 생각해...그때쯤 아주 많이 너무 힘들어서 다 내려놓고 싶었거든...더이상 눈물도 나오지 않을때ㅠㅠ 그런때가 오더라구...지금은 그시간들을 이겨내서 그런지 매주 성당나가고 매일기도하고 성경읽고 필사하면서 너를 잘 기억하고 그 슬픔에 시간들도 잘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어...그런데 너에 기일이 다가오기 한달전부터는 조금씩 또 무너질려고 했어...그런데 이젠 기도하면서 의지할곳이 있으니까 이겨낼수있는것같아....니가 그렇게 떠난것도 다 주님에 뜻이라고 생각이 들었어...니가 혼자 그렇게 외롭고 쓸쓸하게 사는게 주님이 너무 보시기 안쓰러워 옆에 두고 안아주시려고 하늘로 데리고 가셨을수있다는 그런생각....우리 어렸을때부터 너무 불행하기만했자나....제대로된 부모에 사랑도 단 한번 못받아보고 맨날 맞기만하고....그런기억들이 우리가 성인이되서 우리를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게 만들었던것같아...가끔 생각해...내가 먼저 떠나갔으면 어땠을까? 니가 그렇게 떠나기전쯤 누나도 너무 살기 싫어서 어떻게 죽을까 맨날 생각하구 방법을 찾고있었거든ㅠㅠ근데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니가 먼저 떠나버렸어...마지막 인사도 없이...누나가 먼저 떠났다면 너두 지금 누나가 힘들게 보내온 시간들을 똑같이 보내고 있었겠지....생각만해도 가슴이 너무 아프네ㅠㅠ내일은 너에 기일에 맞춰 연미사를 처음 신청해서 미사드리는날이야...너에기일에 누나가 제사를 지내는것도 아니고 해서 미안했는데 이젠 덜 미안해해도 될것같아...잊지않고 너에 생일과 기일에 연미사 꼬옥 드릴께....누나 성당은 명동성당 다니고있어...집에서 전철타면 왕복 4시간 걸리지만 하나도 힘들지않아...주일에 성당가는날이 꼬옥 널 만나러 가는것같고 이제 주님한테 가는 그날이 너무 맘이 편하고 그렇네....
1년넘게 정신과 진료 받던것도 7월부터는 이제 안다니구있어....약두 이제 더 이상은 안먹구....어느순간부터 병원에 가기싫어져서ㅠㅠ내 마음이 다 치료가 된건 아니지만 지금은 오롯이 신앙으로 극복해나가구 있는중이야...누나는 나중에 꼬옥 너 다시 만날수 있다고 믿어....그니까 누나가 여기 삶을 다하구 하늘나라갈때까지 꼬옥 기다려줘....누나 잊으면 안되...오빠는 모르겠어...그냥 누나가 할수 있는건 이제 기도밖에 없다고 생각해....오빠도 갑자기 그렇게 떠날까바 불안하지만 누나가 더이상은 해줄수 있는게 없어....오빠도 마음에 상처가 커서 큰병이 되버린것같아...누구에 말도 듣질 않아....우리 삼남매 참 불쌍하다ㅠㅠ니가 하늘에서 오빠 잘 지켜봐줘...이제 누나걱정은 안해두되~ 너무 보구싶은데 요즘은 꿈에도 잘 안와주네....오늘은 꿈에 한번 나와줬음 좋겠다....누나가 너무 많이 사랑해...내동생....누나 힘든것만 생각하느라 너에 아픈맘을 알아봐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했어....누나 용서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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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가(dkfwk) 20251008103431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 활동가, 별빛마을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날씨가 화창하게 개었네요.
    제가 사는 이곳은 추석 전부터 어제까지 비가 계속 내렸어요.
    우리처럼 아픔을 지닌 사람들에게 명절이 다가오는 것은 기쁘기보다는 슬프고 외로운 시간으로 느껴지곤 하죠.

    저 역시 11년 전, 사랑하는 남동생을 떠나보낸 누나입니다.
    글을 쓰신 누님의 마음을 100% 이해할 수는 없지만, 다른 분들보다는 조금 더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0월 4일이 기일이었다니, 이번 추석이 더욱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기일이나 돌아가신 분의 생일, 명절이 다가올 때는 참 많이 힘들죠.
    언젠가 정선희 씨가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하셨어요.
    "기일이 다가오면 몸이 먼저 알아차린다."
    정말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9월 14일에 세례를 받으셨다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하늘에 계신 동생 분도 얼마나 기뻐하셨을까요?
    신앙으로 살아가신다니, 같은 신앙인으로서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성경 필사도 하셨다니요.
    6개월 동안 슬픔과 아픔을 치유받는 시간이 되셨다니, 천만다행입니다.

    연약한 인생이 기대어 설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건, 정말 큰 축복이죠.
    왕복 4시간이 걸리는 명동성당까지 다니신다니…
    “하나님은 거리를 재신다”는 말처럼, 자매님의 소원과 기도를 더 잘 들어주실 것 같아요.

    우리 인생에 나쁜 일이 닥칠 땐, 유난히 겹쳐서 오는 것처럼 느껴지죠.
    하지만 실타래가 하나씩 풀려가듯, 어려운 일들도 조금씩 해결되어 나가더라고요.
    1년 넘게 받으셨던 정신과 치료도 7월부터는 그만두셨다니, 정말 큰 축복이고,
    자기 자신을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장쨈
보고싶어
많이 많이 보고싶어
꿈에 나오면 넌 왜 항상 누워만 있는지
누나가 지켜주지 못하고 부족해서 미안해
이제 1년 조금 안됐는데도 10년이 넘어 버린것 같아
이게 언제쯤 괜찮아질까 시간이 무뎌지게 해줄거라는데 누나 생각에는 안될거 같아
요새 생각해 우리 가족은 너가 떠나고 모두 망가져서 돌이킬 수 없게 되어버린거 같다고
너가 아주 많이 보고싶다 목소리도 듣고싶다
우리가 너 없이 잘 이겨낼 수 있을까
너가 살다간 세월을 그만큼을 보내고 나면 무뎌질 수 있을까
이제는 누나 꿈에 오지말고 여기는 다 잊어버리고 행복해 항상 웃기만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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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가(행복소울지기) 20250922091213
    안녕하십니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항상 남아있는 우리는 하루를 살아가는 것도 버티는 의미 밖에 되지 않으니, 어떻게 살아가야될지 모르게 인생지도를 잃어버린 느낌을 매순간 가지고 있는 것은 현재 우리의 현주소지일 것입니다.
    나의 생활을 잘 하다가도 어느 순간 함께 보냈던 일상의 순간을 마주칠 때면 생각나는 동생의 빈자리를 감당하기 어려우실 것입니다. 내가 잘 견디고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떠난 이에 대한 원망, 그리움, 미안함, 슬픔 등등 이런 복합적인 감정으로 내가 왜 몰랐을까? 라는 죄책감에 이 모든 감정들은 한 묶음이 되어 나를 족쇠에 채워놓는 날이 동생이 떠난 날부터 지금까지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서 나를 과거에만 가둬버리고 현실을 부정해 버리면 지금부터 나아가야하는 내가 너무 불쌍하지 않을까요? '나'라는
    존재로서 살아가면서 내가 삶의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 현실에서 과거에 묻혀져버리면 나의 미래가 없어지는 현실이 더 더욱 무섭지 않을까요? 이왕 나는
    태어났고, 내 삶의 주체로서 추구해야 하는 미래에 설계해 보면서 바쁘게 살아가면서 힘들때 마다 동생이 보고 있으니, 더 열심히 살아야되겠다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은 어떨까싶습니다.

    숙명으로 한번은 겪어야되는 죽음! 그 죽음을 받아들이고, 나 또한 그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이왕이면 태어난 목적과, 아직까지 죽음의 길이 나에게
    열어있지않는 현실은 내가 더 무언가를 해야되는 것이 있지않을까?라는 숙제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우리 그 숙제가 무엇인지 더 열심히 하루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홍딘
드디어
누나 드디어 주식 탈출했다
ㅋㅋㅋㅋㅋ

너가 이 소식 들었으면 눈물을 흘리면서
같이 축하해줬을텐데..
카톡방이 조용해서 넘 슬프구나

하늘에서 축하해라ㅋㅋㅋㅋ

너도 뽀찌로 사진 하나 사서
나무에 걸어줄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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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별빛 마을입니다.

    홍딘님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날씨도 너무 더웠지만 동생분을 잃은 아픔에 힘드셨죠?
    어머님과 아버님도 자녀를 잃은 상처로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 감히 상상을 해봅니다.
    이러한 일은 당해 본 사람들 만이 아는 고통인지라 감히 위로의 말씀을 건네 봅니다.

    그러더라도 시간은 흘러 흘러 갑니다.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주식 탈출을 축하해 달라며 글을 올리셨으니 하늘에 있는 동생분도 기뻐하셨을거고 저도 축하를 드립니다.
    단톡방이 조용하다 하셨는데 아마 동생분이 벌써 축하 메세지를 보내 주었을거예요.
    우리와 같은 경험을 갖은 분들은 공통적으로 기쁜 일이 있거나 슬픈 일이 있으면 제일 생각나는 분이 먼저 하늘 나라에 가신 분들이 떠오르죠.
    이것이 어떤 운명의 끈으로 묶여진 사람들 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동생분이 가신 지 얼마 되지 않아 마음의 상처도 많으시고 분노도 가라 앉지 않았을텐데
    그래도 홍딘님은 나름 잘 이기고 계신 것 같아요.
    아니면 고통을 이겨 내려고 혼자 발버둥 치고 계실지도 모르겠죠.
    어느 누구나 유가족의 시간들은 비슷하게 흘러가요.
    며칠은 견딜만 하다 가도 어느 날은 일어 설 기운도 없어 그냥 누워만 있게 되구요.

    예쁘고 사랑스러운 동생분을 보내시고 얼마나 힘이 들지 저도 남동생을 그리 보내 놓고 눈에서 눈물이 나는데 사람 몸에서도 이렇게 많은 눈물이 흐르는구나 했지요.
    7월달에 떠났기에 여름이 오거나 7월 달이 오면 정말 힘이 들었어요.
    오늘부터는 날이 많이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홍딘
안녕 브로
안녕 브로

너가 간지도 벌써 두달이 지나가네
이번 여름은 평소보다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간 것 같아
바보같은 놈

누나는 그동안 일부로 더 정신없게 살았어
생각보다 주변에 좋은 사람이 엄청 많더라
많이 슬퍼하고 울고 화내고 분노하고 그랬는데
주변에서 많이 챙겨주더라고

어휴
그래도 너무 많이 보고싶다

우리 그렇게 많이 놀러다녔는데
더 같이 놀러다닐걸 그랬어 ㅋㅋ

지나가버린 시간이 많이 야속하다

잘 지내고 주말에 들르러 갈게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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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먼저 남동생과 준비되지 못한 이별을 하고 경황이 없는 중에도 홍딘님의 마음을 얘기함에 남겨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마음속 이야기를 공개적인 곳에 표현을 한다는 일은 결코 쉬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남겨주신 홍딘 님의 용기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올 여름도 예년과 다름없이 여전히 폭염과 폭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홍딘님의 마음에도 폭염과 폭우가 쏟아져 두 달 내내 힘든 나날들을 보내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랑하는 남동생을 떠나 보낸 그 마음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을까요?
    사랑하는 가족과 영원히 함께 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다 똑같을 것입니다.
    할머니 할어버지가 될 때까지 함께 웃으며 때로는 함께 울며 그렇게 인생을 살아가고 싶으셨을 것입니다.
    준비된 이별도 감당하기 힘들지만 준비되지 못한 갑작스런 이별은 우리들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하게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그럼에도 스스로 노력하신 모습에 더욱 감사가 됩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보내고 밀려오는 슬픔과 고통을 감내하려고 일부러 더 바쁘게 지내셨음을 압니다. 준비되지 못한 이별 앞에 가족에 대한 미안함에 더 바쁘게 살아오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인위적이든 아니든 바쁘게 지내오신 홍딘님의 마음이 느껴져 마음이 아팠습니다. 우리는 왜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며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가에 대한 자괴감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므로 슬프면 슬퍼하고 아프면 아프다고 표현해주세요. 우리의 슬픔은, 우리의 마음속 이야기는 밖으로 내뱉어야 마음이 뭉개지지 않습니다.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별이된너
동생에게
너가 떠난지 1년 6개월이 지났어 그래도 시간이 가긴 하더라? 너가 떠나고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엄마 아빠 누나 부단한 노력을 했어 저 짧은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살아가고 있네...
처음에는 믿겨지지않았고 그다음에는 엄마 아빠 어떡하지 그렇게 생각하다가 대체 왜 그런거야 원망도 많이했어 근데 지금은 그냥 이해하고싶더라고 이해하고 미안하고 후회되고 보고싶고 사랑하고 너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니까 삶이 고통스러웠다면...
너가 그렇게 선택한거라면 하늘에서라도 웃고 떠들고 뛰었으면 하는 마음이 크더라고
잘있는거지? 엄마랑 아빠는 고양이 강아지 한마리씩 입양해서 키우고 있고 누나는 내년에 결혼해 너가 너무 생각나 처음에는 결혼식도 하기 싫더라 가족사진에 너가 없다는 생각을 하니까 그냥 싫더라고 우린 왜이렇게 같이 찍은 사진도 없고 데면데면 살았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해 그때 내가 전화했더라면 너의 변화들을 왜 캐치하지 못했지? 왜 난 혼자만 잘 살 생각을 했지? 생각을하게 되는거야 꿈도꿨어 너의 손을 잡아주는 꿈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꿈 그게 진짜였으면 하더라고
가슴에 묻는 연습을 해야한다는데 너의 뒷모습을 닮은 남학생만 봐도 너가 생각나고 가족끼리 있을때는 더생각나지... 너무 그립기도하고... 엄마 아빠는 진짜 웃음이 사라졌어 사회생활을 하시지만 많이 힘들고 공허한가봐 너가 워낙 귀하고 착하고 예쁜 아들이었잖니... 너무 착하고 마음이 맑아서 여기서는 힘들었겠구나 싶더라...
누나는 엄마 아빠 새봄이 새별이 하늘나라 가는 길 인사 다하고 그때 너를 만나러 갈게
그리고 너가 부탁한대로 엄마 아빠 내가 책임지고 많이 아낌없이 사랑할게 그러니까 걱정하지말고 누나 믿어주라
그냥 누나랑 엄마 아빠 지켜봐줘라는 소리도 하기 싫어 그냥 다 잊고 거기서 행복하기만해
하늘나라에서 내가 널 알아보고 다가갈테니까
사랑해 보고싶다 내동생 누나는 걱정마 씩씩하게 살거니까! 그냥 넌 행복하기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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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가(행복소울지기) 20250816132030
    동생을 그리워하는 누나의 마음에 저 또한 혼자 고민을 안고 살다가 떠나간 동생같은 시동생이 생각이 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우리는 24시간내에 각자가 추구하는 가치관에 따라 생활을 해간답니다. 목표설정을 잘 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살아
    가는 자체에 목표를 두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그 목표에 미달성되었을 때 좌절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다시 시작하기 위해 도약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목표를 정해놓고 달려가고자 했을 때 내부 및 외부장애물의 어떠한 것에 부딪혔을 때 우리가 진퇴양난이 되어 헤어나지 못하는 것인가?는 어느 누구도 모릅니다. 본인 만이 알 뿐입니다.

    그러니 걱정거리를 털어놓기보다는 혼자 해결하기 위해 고심에 고심하다가 자의적인 사고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가족이라는 혈맹속에서 희노애락을 공유하고, 슬픔과 고통은 서로 얘기를 해 주었으면 하지만, 내 마음같지않는 것이 현실이고, 가족이기 때문에 더 슬픔을 나누지 않으려는 행동은 사랑하기 때문에 고통을 안겨주기 싫어서 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보고싶은 남동생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가에 대해서 자책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동생의 몫까지 최선을 다하기 위해 버터내면서 살아가는 것이 별이된너님이 현재 추구해야되는 목표인 것입니다. 더운날이 잦은 요즘 시원함을 찾기위해 에어컨이 빵빵하게 켜놓는 곳을 찾아 다니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이열치열로 더 뜨거운 곳을 찾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속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삶은 흑백으로 나뉘어져 살아가는 것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언니야닷
하이내동생
세상착한 내동생~~ 너가떠난지 2년반
그보다훨씬오래된거같아
체감상 5년정도?
그나마 통화한게 저장이 조금되어있어 다행이야~ 너가그리울때 너목소리라도 듣고 운단다..
왜케 못해준거만 생각나니~ 잘해준게 생각이잘안나~~ 미안해 못해줘서 그리고 고마워 내동생해줘서
널 절대 잊지못할거야 세상착한 내동생 언니 꼭 잘살아낼게
지켜봐줘~ 자랑스러운 언니가될거야~ 이제 조금 밑바닥에서 헤엄쳐올라오고있단다~ 널위해 살아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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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가(행복소울지기) 20250810102419
    비오고 난 하늘은 항상 맑고 깨끗하다는 느낌을 받는 오늘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세월은 제가 잡는다고 해서 잡혀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떠난 사람에게 그때 이 말은 꼭 해줬어야 되는데, 그때 내가 조금만 더 살갑게 챙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을 때 그때 그 시간으로 회귀했을 때 난 이렇게 생각하는 나의 생각을 보존한 채 가지 않는 들 또 똑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살아가면서 내가 했으면 했는데, 왜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은 내가 후회하면서 느꼈던 생각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나지 않고는 그때 그 시간에 내가 생각했던 일이 그대로 전개될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 언니야닷님의 착한 동생도 분명 선택하면 안되었을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보고 싶은 나의 동생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언니야닷님을 너무나 사랑해서 본인의 근심걱정을 함께 공존하기 싫은 동생의 깊은 배려를 알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자살유족자로서 우리가 해 나가야되는 현실은 하루의 삶을 잘 버터내는 것입니다. 그 속에서 나의 삶의 질향상시키는 것이 욕심이면 잘 버티기위한
    버팀목으로 목표를 설계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루를 잘 살아가십시다. 내가 죽을 용기보다 살기 위해 버터내는 용기가 더 값지다는 것을 알지 않습니까?
    그러다가 동생님의 발자취의 흔적을 찾아내면 여기 얘기함에 들러 이런 일이 있었는데, 이래서 우리는 많이 웃은 과거가 있다는 둥 사연을 토로해 주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슬픔 과거가 아니듯이 언제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홍딘
안녕
안녕? 누나야

나쁜놈...
어떻게 누나 고향 가는 날 맞춰서
그런 선택을 했어...
한번이라도 내색 좀 하지
누나가 어떻게든 너 지켜줬을텐데....
집 가는 버스에서 너 친구가 연락 안된다고 할때
이상하게 쎄한 느낌이 들더라
그냥 자겠거니 싶었는데..
10시가 되어도 연락 없고
11시가 되어도 연락 없고...
결국 경찰에게 도움 요청해서 겨우 찾을 수 있었어
겁도 많은 애가 왜이리 무서운 곳에서 기다리고 있어...?
아무도 찾지 않아주길 바랬니..?
경찰에게 너의 사망소식을 듣고는 주저 앉아버렸어
그냥 힘이 쭈욱 빠지더라
장례 치르는 내내 내가 왜 여기있지 싶었어
너는 또 왜 눈을 감고 있고..
희한한 옷 입고 누워있는 네 모습도 사실 이해 안가더라
힘들면 힘들다고 하지....

누난... 사실 지금 너무 힘들어...
엄마랑 아빠도 엄청 힘들어하시고....
왜이리 생각이 짧아.....
마지막 편지에 2-3년후면 웃을 수 있을 거라고 적어뒀던데
우리가 어떻게 너 없이 행복해...
그냥 다들 행복한 척 하는거지
집에 있으면 방문 너머로 너가 왔어? 하면서
나올 것 같아

사랑하는 내 동생
그동안 누나 동생해준다고 너무 고마웠어
너는 참 별 같이 빛나서 늘 반짝였는데...
누구보다 착하고 배려심도 많았고...
누나는 단 한순간도 네가 자랑스럽지 않은 순간이 없었단다
너는 뭐가 그렇게 미안한게 많았는지.....
이젠 울리지 않을 너와의 메세지 내용이
우리들의 마지막 추억이네

누나도 너무너무나 사랑해
보고싶다 내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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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동료지원활동가 별빛마을입니다

    홍딘님
    얼마나 힘이 들고 아프실까?
    사랑하는 남동생을 잃고 찢어지는 가슴을 부여잡고
    이 현실이 꿈인지 생시인지를 모르고 하루 하루를 지내
    고 계시겠죠 저도 10여년 전에 홍딘님과 똑 같이 남동
    생을 자살로 천국에 보냈습니다 7월달이 그가 떠난 달
    이라 더욱 마음이 무너지고 힘이 드는 계절이 되었어요
    홍딘님도 남동생분과 사이가 돈독하며 친밀한 관계였
    던 것 같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어린 시절을 거의 동네
    에서 내 친구가 동생의 친구들고 형제 자매 남매의 관계
    가 얽히고 설키었기에 추억의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
    었답니다

    그러다가 중학교 1학년 때에 선생님에게 체벌을 심하게
    당한 상처로 인하여 대인공포증이 생겼고 그 다음에 따라
    오는 불안증과 공황장애등을 앓았죠 80년대 에는 지금
    처럼 정신과 라든가 상담 치유등 생소한 단어였습니다
    마음이 약해서라든가 의지를 강하게 마음 먹으라고 다그
    치기만 했었죠 지금 생각해 보면 그는 얼마나 마음이
    외로웠고 고독했을까 안타까운 마음뿐이랍니다

    홍딘님의 동생 분은 어떠한 상황이었는지 정확한 것을
    알지 못 하지만 마음의 아픔이 크기에 그러한 결정을
    하고 홀로 떠나신 것을 보면 글을 쓰고 있는 제 마음도
    하염없이 속으로 눈물이 흐르네요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엄마 아빠를 챙기시고 염려하시는
    홍딘님의 마음이 참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곁에 있다면
    같이 손이라도 잡고 싫컷 울고 싶군요 장례 치르는 동안
    에도 내가 왜 여기 있어야 하지?하며 현실이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 치루어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엔느
오빠
아고 오빠 나 요즘 정신을 못 차리겠어 오늘은 더더욱 그러네 오빠가 건지 이제 삼주째야 이제 현실로 받아드려진걸까? 오빠가 갔다는 얘기 들을때 보다 요즘이 더 슬퍼 정신을 못 차리겠어 어떻게 하지 분명 오빠는 내가 이러는거 원하지 않을텐데 말이야 미안해 잘 산다고 해놓고 이래서 오빠 왜 내 꿈은 안 나타나? 모든 가족에게는 다 나타나서 오빠 모습 보야줘 놓고 왜 너한테는 안 나타나? 내가 미워서 그래? 아님 나한테 미안해서 그래 요즘은 계속 눈물만 나 진짜 미치겠어 아무리 위로를 듣고 지금 내가 이런 감정이 드는게 당연하다는 말을 들어도 눈물이 멈추지 않아 왜 난 자꾸 내가 오빠를 죽인거 같지? 너무 외롭게 갔어 내가 조금 더 오빠 손 잡아줄걸 너무 매정했어 내가 안 그랬다만 오빠는 더 살았을까? 지금도 살고 있었를까? 오빠 나 어떻게 해야해? 와서 얘기 좀 해줘 나 어떻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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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동료지원활동가 별빛 마을입니다

    엔느님의 글을 읽으며 지금 어떠한 상황이며 마음은 어떠실까
    심히 조금은 공감이 되며 아파옵니다 이제 3주째라니 얼마나
    힘이 드실까 그러한 상황에서도 글을 올리시며 어떻게 하시든지
    마음을 털어 놓으시고 감정 표현을 하셔서 너무나 잘 하셨어요
    이러한 일을 당하고 나면 어디 가서 어디서 부터 이야기를 해야
    하며 누구한테도 말 할 수 없는 비밀스러운 부분이 있기에 이 곳
    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도 10여년 전에 정말 쏘올 메이트 같은 남동생을 잃어 버렸습
    니다 그리고 그가 간 7월에는 제 몸과 마음이 먼저 기억을 하고
    컨디션도 안 좋아지고 모든 것들이 조금씩 균열을 일으켜요
    엔느님이 곁에 있다면 서로 안아 주고 나의 이야기는 엔느님에게
    들려 주고 엔느님은 저의 이야기를 들어 주며 위로 할 수 있다면
    많은 부분이 통하며 공감 되는 것들이 많을 거예요 그렇지만
    괜찮아요 이러한 온라인 공간에서라도 대화를 나누며 조금은 아픔
    이 반감이 되며 동병상련의 마음을 갖죠

    지금 이 상황이 현실인지 꿈인지 엔느님이 영화를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착각이 들고 시공간을 초월하여 낮인지 밤인지도 구별이
    안 될 정도로 혼돈스러우실거예요 눈물은 하염없이 흐르고 가슴은
    막혀 있고 나와 우리 가족이 아닌 타인들은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것
    같은 생각이 들고 나도 오빠따라 그 곳으로 갈까? 하는 마음도 들지
    요 저도 역시 그랬어요 사람의 눈에서 그렇게 많은 눈물이 흐를수
    있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어요 나중에는 눈이 짓무르고 시력도
    약해져서 안과 치료까지 받았을 정도였거든요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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