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함 이야기 공간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이야기 해요!

형제 자매를 잃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
홍딘
드디어
누나 드디어 주식 탈출했다
ㅋㅋㅋㅋㅋ

너가 이 소식 들었으면 눈물을 흘리면서
같이 축하해줬을텐데..
카톡방이 조용해서 넘 슬프구나

하늘에서 축하해라ㅋㅋㅋㅋ

너도 뽀찌로 사진 하나 사서
나무에 걸어줄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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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가(dkfwk) 20250902103042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별빛 마을입니다.

    홍딘님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날씨도 너무 더웠지만 동생분을 잃은 아픔에 힘드셨죠?
    어머님과 아버님도 자녀를 잃은 상처로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 감히 상상을 해봅니다.
    이러한 일은 당해 본 사람들 만이 아는 고통인지라 감히 위로의 말씀을 건네 봅니다.

    그러더라도 시간은 흘러 흘러 갑니다.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주식 탈출을 축하해 달라며 글을 올리셨으니 하늘에 있는 동생분도 기뻐하셨을거고 저도 축하를 드립니다.
    단톡방이 조용하다 하셨는데 아마 동생분이 벌써 축하 메세지를 보내 주었을거예요.
    우리와 같은 경험을 갖은 분들은 공통적으로 기쁜 일이 있거나 슬픈 일이 있으면 제일 생각나는 분이 먼저 하늘 나라에 가신 분들이 떠오르죠.
    이것이 어떤 운명의 끈으로 묶여진 사람들 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동생분이 가신 지 얼마 되지 않아 마음의 상처도 많으시고 분노도 가라 앉지 않았을텐데
    그래도 홍딘님은 나름 잘 이기고 계신 것 같아요.
    아니면 고통을 이겨 내려고 혼자 발버둥 치고 계실지도 모르겠죠.
    어느 누구나 유가족의 시간들은 비슷하게 흘러가요.
    며칠은 견딜만 하다 가도 어느 날은 일어 설 기운도 없어 그냥 누워만 있게 되구요.

    예쁘고 사랑스러운 동생분을 보내시고 얼마나 힘이 들지 저도 남동생을 그리 보내 놓고 눈에서 눈물이 나는데 사람 몸에서도 이렇게 많은 눈물이 흐르는구나 했지요.
    7월달에 떠났기에 여름이 오거나 7월 달이 오면 정말 힘이 들었어요.
    오늘부터는 날이 많이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홍딘
안녕 브로
안녕 브로

너가 간지도 벌써 두달이 지나가네
이번 여름은 평소보다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간 것 같아
바보같은 놈

누나는 그동안 일부로 더 정신없게 살았어
생각보다 주변에 좋은 사람이 엄청 많더라
많이 슬퍼하고 울고 화내고 분노하고 그랬는데
주변에서 많이 챙겨주더라고

어휴
그래도 너무 많이 보고싶다

우리 그렇게 많이 놀러다녔는데
더 같이 놀러다닐걸 그랬어 ㅋㅋ

지나가버린 시간이 많이 야속하다

잘 지내고 주말에 들르러 갈게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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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가(별바라기) 20250830233610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먼저 남동생과 준비되지 못한 이별을 하고 경황이 없는 중에도 홍딘님의 마음을 얘기함에 남겨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마음속 이야기를 공개적인 곳에 표현을 한다는 일은 결코 쉬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남겨주신 홍딘 님의 용기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올 여름도 예년과 다름없이 여전히 폭염과 폭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홍딘님의 마음에도 폭염과 폭우가 쏟아져 두 달 내내 힘든 나날들을 보내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랑하는 남동생을 떠나 보낸 그 마음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을까요?
    사랑하는 가족과 영원히 함께 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다 똑같을 것입니다.
    할머니 할어버지가 될 때까지 함께 웃으며 때로는 함께 울며 그렇게 인생을 살아가고 싶으셨을 것입니다.
    준비된 이별도 감당하기 힘들지만 준비되지 못한 갑작스런 이별은 우리들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하게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그럼에도 스스로 노력하신 모습에 더욱 감사가 됩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보내고 밀려오는 슬픔과 고통을 감내하려고 일부러 더 바쁘게 지내셨음을 압니다. 준비되지 못한 이별 앞에 가족에 대한 미안함에 더 바쁘게 살아오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인위적이든 아니든 바쁘게 지내오신 홍딘님의 마음이 느껴져 마음이 아팠습니다. 우리는 왜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며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가에 대한 자괴감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러므로 슬프면 슬퍼하고 아프면 아프다고 표현해주세요. 우리의 슬픔은, 우리의 마음속 이야기는 밖으로 내뱉어야 마음이 뭉개지지 않습니다.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별이된너
동생에게
너가 떠난지 1년 6개월이 지났어 그래도 시간이 가긴 하더라? 너가 떠나고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엄마 아빠 누나 부단한 노력을 했어 저 짧은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살아가고 있네...
처음에는 믿겨지지않았고 그다음에는 엄마 아빠 어떡하지 그렇게 생각하다가 대체 왜 그런거야 원망도 많이했어 근데 지금은 그냥 이해하고싶더라고 이해하고 미안하고 후회되고 보고싶고 사랑하고 너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니까 삶이 고통스러웠다면...
너가 그렇게 선택한거라면 하늘에서라도 웃고 떠들고 뛰었으면 하는 마음이 크더라고
잘있는거지? 엄마랑 아빠는 고양이 강아지 한마리씩 입양해서 키우고 있고 누나는 내년에 결혼해 너가 너무 생각나 처음에는 결혼식도 하기 싫더라 가족사진에 너가 없다는 생각을 하니까 그냥 싫더라고 우린 왜이렇게 같이 찍은 사진도 없고 데면데면 살았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해 그때 내가 전화했더라면 너의 변화들을 왜 캐치하지 못했지? 왜 난 혼자만 잘 살 생각을 했지? 생각을하게 되는거야 꿈도꿨어 너의 손을 잡아주는 꿈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꿈 그게 진짜였으면 하더라고
가슴에 묻는 연습을 해야한다는데 너의 뒷모습을 닮은 남학생만 봐도 너가 생각나고 가족끼리 있을때는 더생각나지... 너무 그립기도하고... 엄마 아빠는 진짜 웃음이 사라졌어 사회생활을 하시지만 많이 힘들고 공허한가봐 너가 워낙 귀하고 착하고 예쁜 아들이었잖니... 너무 착하고 마음이 맑아서 여기서는 힘들었겠구나 싶더라...
누나는 엄마 아빠 새봄이 새별이 하늘나라 가는 길 인사 다하고 그때 너를 만나러 갈게
그리고 너가 부탁한대로 엄마 아빠 내가 책임지고 많이 아낌없이 사랑할게 그러니까 걱정하지말고 누나 믿어주라
그냥 누나랑 엄마 아빠 지켜봐줘라는 소리도 하기 싫어 그냥 다 잊고 거기서 행복하기만해
하늘나라에서 내가 널 알아보고 다가갈테니까
사랑해 보고싶다 내동생 누나는 걱정마 씩씩하게 살거니까! 그냥 넌 행복하기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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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가(행복소울지기) 20250816132030
    동생을 그리워하는 누나의 마음에 저 또한 혼자 고민을 안고 살다가 떠나간 동생같은 시동생이 생각이 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우리는 24시간내에 각자가 추구하는 가치관에 따라 생활을 해간답니다. 목표설정을 잘 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살아
    가는 자체에 목표를 두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그 목표에 미달성되었을 때 좌절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다시 시작하기 위해 도약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목표를 정해놓고 달려가고자 했을 때 내부 및 외부장애물의 어떠한 것에 부딪혔을 때 우리가 진퇴양난이 되어 헤어나지 못하는 것인가?는 어느 누구도 모릅니다. 본인 만이 알 뿐입니다.

    그러니 걱정거리를 털어놓기보다는 혼자 해결하기 위해 고심에 고심하다가 자의적인 사고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가족이라는 혈맹속에서 희노애락을 공유하고, 슬픔과 고통은 서로 얘기를 해 주었으면 하지만, 내 마음같지않는 것이 현실이고, 가족이기 때문에 더 슬픔을 나누지 않으려는 행동은 사랑하기 때문에 고통을 안겨주기 싫어서 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보고싶은 남동생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가에 대해서 자책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동생의 몫까지 최선을 다하기 위해 버터내면서 살아가는 것이 별이된너님이 현재 추구해야되는 목표인 것입니다. 더운날이 잦은 요즘 시원함을 찾기위해 에어컨이 빵빵하게 켜놓는 곳을 찾아 다니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이열치열로 더 뜨거운 곳을 찾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속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삶은 흑백으로 나뉘어져 살아가는 것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언니야닷
하이내동생
세상착한 내동생~~ 너가떠난지 2년반
그보다훨씬오래된거같아
체감상 5년정도?
그나마 통화한게 저장이 조금되어있어 다행이야~ 너가그리울때 너목소리라도 듣고 운단다..
왜케 못해준거만 생각나니~ 잘해준게 생각이잘안나~~ 미안해 못해줘서 그리고 고마워 내동생해줘서
널 절대 잊지못할거야 세상착한 내동생 언니 꼭 잘살아낼게
지켜봐줘~ 자랑스러운 언니가될거야~ 이제 조금 밑바닥에서 헤엄쳐올라오고있단다~ 널위해 살아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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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가(행복소울지기) 20250810102419
    비오고 난 하늘은 항상 맑고 깨끗하다는 느낌을 받는 오늘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세월은 제가 잡는다고 해서 잡혀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떠난 사람에게 그때 이 말은 꼭 해줬어야 되는데, 그때 내가 조금만 더 살갑게 챙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을 때 그때 그 시간으로 회귀했을 때 난 이렇게 생각하는 나의 생각을 보존한 채 가지 않는 들 또 똑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살아가면서 내가 했으면 했는데, 왜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은 내가 후회하면서 느꼈던 생각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나지 않고는 그때 그 시간에 내가 생각했던 일이 그대로 전개될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 언니야닷님의 착한 동생도 분명 선택하면 안되었을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보고 싶은 나의 동생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언니야닷님을 너무나 사랑해서 본인의 근심걱정을 함께 공존하기 싫은 동생의 깊은 배려를 알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자살유족자로서 우리가 해 나가야되는 현실은 하루의 삶을 잘 버터내는 것입니다. 그 속에서 나의 삶의 질향상시키는 것이 욕심이면 잘 버티기위한
    버팀목으로 목표를 설계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루를 잘 살아가십시다. 내가 죽을 용기보다 살기 위해 버터내는 용기가 더 값지다는 것을 알지 않습니까?
    그러다가 동생님의 발자취의 흔적을 찾아내면 여기 얘기함에 들러 이런 일이 있었는데, 이래서 우리는 많이 웃은 과거가 있다는 둥 사연을 토로해 주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슬픔 과거가 아니듯이 언제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홍딘
안녕
안녕? 누나야

나쁜놈...
어떻게 누나 고향 가는 날 맞춰서
그런 선택을 했어...
한번이라도 내색 좀 하지
누나가 어떻게든 너 지켜줬을텐데....
집 가는 버스에서 너 친구가 연락 안된다고 할때
이상하게 쎄한 느낌이 들더라
그냥 자겠거니 싶었는데..
10시가 되어도 연락 없고
11시가 되어도 연락 없고...
결국 경찰에게 도움 요청해서 겨우 찾을 수 있었어
겁도 많은 애가 왜이리 무서운 곳에서 기다리고 있어...?
아무도 찾지 않아주길 바랬니..?
경찰에게 너의 사망소식을 듣고는 주저 앉아버렸어
그냥 힘이 쭈욱 빠지더라
장례 치르는 내내 내가 왜 여기있지 싶었어
너는 또 왜 눈을 감고 있고..
희한한 옷 입고 누워있는 네 모습도 사실 이해 안가더라
힘들면 힘들다고 하지....

누난... 사실 지금 너무 힘들어...
엄마랑 아빠도 엄청 힘들어하시고....
왜이리 생각이 짧아.....
마지막 편지에 2-3년후면 웃을 수 있을 거라고 적어뒀던데
우리가 어떻게 너 없이 행복해...
그냥 다들 행복한 척 하는거지
집에 있으면 방문 너머로 너가 왔어? 하면서
나올 것 같아

사랑하는 내 동생
그동안 누나 동생해준다고 너무 고마웠어
너는 참 별 같이 빛나서 늘 반짝였는데...
누구보다 착하고 배려심도 많았고...
누나는 단 한순간도 네가 자랑스럽지 않은 순간이 없었단다
너는 뭐가 그렇게 미안한게 많았는지.....
이젠 울리지 않을 너와의 메세지 내용이
우리들의 마지막 추억이네

누나도 너무너무나 사랑해
보고싶다 내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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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동료지원활동가 별빛마을입니다

    홍딘님
    얼마나 힘이 들고 아프실까?
    사랑하는 남동생을 잃고 찢어지는 가슴을 부여잡고
    이 현실이 꿈인지 생시인지를 모르고 하루 하루를 지내
    고 계시겠죠 저도 10여년 전에 홍딘님과 똑 같이 남동
    생을 자살로 천국에 보냈습니다 7월달이 그가 떠난 달
    이라 더욱 마음이 무너지고 힘이 드는 계절이 되었어요
    홍딘님도 남동생분과 사이가 돈독하며 친밀한 관계였
    던 것 같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어린 시절을 거의 동네
    에서 내 친구가 동생의 친구들고 형제 자매 남매의 관계
    가 얽히고 설키었기에 추억의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
    었답니다

    그러다가 중학교 1학년 때에 선생님에게 체벌을 심하게
    당한 상처로 인하여 대인공포증이 생겼고 그 다음에 따라
    오는 불안증과 공황장애등을 앓았죠 80년대 에는 지금
    처럼 정신과 라든가 상담 치유등 생소한 단어였습니다
    마음이 약해서라든가 의지를 강하게 마음 먹으라고 다그
    치기만 했었죠 지금 생각해 보면 그는 얼마나 마음이
    외로웠고 고독했을까 안타까운 마음뿐이랍니다

    홍딘님의 동생 분은 어떠한 상황이었는지 정확한 것을
    알지 못 하지만 마음의 아픔이 크기에 그러한 결정을
    하고 홀로 떠나신 것을 보면 글을 쓰고 있는 제 마음도
    하염없이 속으로 눈물이 흐르네요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엄마 아빠를 챙기시고 염려하시는
    홍딘님의 마음이 참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곁에 있다면
    같이 손이라도 잡고 싫컷 울고 싶군요 장례 치르는 동안
    에도 내가 왜 여기 있어야 하지?하며 현실이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 치루어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엔느
오빠
아고 오빠 나 요즘 정신을 못 차리겠어 오늘은 더더욱 그러네 오빠가 건지 이제 삼주째야 이제 현실로 받아드려진걸까? 오빠가 갔다는 얘기 들을때 보다 요즘이 더 슬퍼 정신을 못 차리겠어 어떻게 하지 분명 오빠는 내가 이러는거 원하지 않을텐데 말이야 미안해 잘 산다고 해놓고 이래서 오빠 왜 내 꿈은 안 나타나? 모든 가족에게는 다 나타나서 오빠 모습 보야줘 놓고 왜 너한테는 안 나타나? 내가 미워서 그래? 아님 나한테 미안해서 그래 요즘은 계속 눈물만 나 진짜 미치겠어 아무리 위로를 듣고 지금 내가 이런 감정이 드는게 당연하다는 말을 들어도 눈물이 멈추지 않아 왜 난 자꾸 내가 오빠를 죽인거 같지? 너무 외롭게 갔어 내가 조금 더 오빠 손 잡아줄걸 너무 매정했어 내가 안 그랬다만 오빠는 더 살았을까? 지금도 살고 있었를까? 오빠 나 어떻게 해야해? 와서 얘기 좀 해줘 나 어떻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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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동료지원활동가 별빛 마을입니다

    엔느님의 글을 읽으며 지금 어떠한 상황이며 마음은 어떠실까
    심히 조금은 공감이 되며 아파옵니다 이제 3주째라니 얼마나
    힘이 드실까 그러한 상황에서도 글을 올리시며 어떻게 하시든지
    마음을 털어 놓으시고 감정 표현을 하셔서 너무나 잘 하셨어요
    이러한 일을 당하고 나면 어디 가서 어디서 부터 이야기를 해야
    하며 누구한테도 말 할 수 없는 비밀스러운 부분이 있기에 이 곳
    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도 10여년 전에 정말 쏘올 메이트 같은 남동생을 잃어 버렸습
    니다 그리고 그가 간 7월에는 제 몸과 마음이 먼저 기억을 하고
    컨디션도 안 좋아지고 모든 것들이 조금씩 균열을 일으켜요
    엔느님이 곁에 있다면 서로 안아 주고 나의 이야기는 엔느님에게
    들려 주고 엔느님은 저의 이야기를 들어 주며 위로 할 수 있다면
    많은 부분이 통하며 공감 되는 것들이 많을 거예요 그렇지만
    괜찮아요 이러한 온라인 공간에서라도 대화를 나누며 조금은 아픔
    이 반감이 되며 동병상련의 마음을 갖죠

    지금 이 상황이 현실인지 꿈인지 엔느님이 영화를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착각이 들고 시공간을 초월하여 낮인지 밤인지도 구별이
    안 될 정도로 혼돈스러우실거예요 눈물은 하염없이 흐르고 가슴은
    막혀 있고 나와 우리 가족이 아닌 타인들은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것
    같은 생각이 들고 나도 오빠따라 그 곳으로 갈까? 하는 마음도 들지
    요 저도 역시 그랬어요 사람의 눈에서 그렇게 많은 눈물이 흐를수
    있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어요 나중에는 눈이 짓무르고 시력도
    약해져서 안과 치료까지 받았을 정도였거든요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내편
오빠에게
오빠 잘 지내? 벌써 5년이 다 되어가네...
거기서는 밥 잘 먹고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

오빠가 옆에 있었으면 지금 38살이잖아
나는 오빠의 38살의 모습이 참 궁금하네
근데 이상하게도 상상이 잘 안 돼
사실 요즘엔 오빠의 목소리도, 얼굴도...
자꾸 희미해져 가는 것 같아

날씨가 더우면 더운대로, 추우면 추운대로...
비가 오는대로, 눈이 오는대로...
오빠가 보고싶고 그립고 생각나는 이유도 참 많은 것 같아

오빠가 항상 내게 말해줬지 "오빠는 누가 뭐래도 항상 네 편이야" 라고
그런 말을 진심으로 해줄 수 있는 존재를 오빠 말고 또 만날 수 있을까?
아마 이번 생에는 또 없을 거라고 생각해

오빠 미안해 내가 너무 오빠를 놓아주지 못하는 것 같아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형제 관계를 물을 때면 오빠가 살아있는 것처럼 대답하곤 해
오빠의 존재를 없는 것처럼 부정하고 싶지 않거든
근데 이제는 그런 물음을 들으면 "가족 얘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라는 핑계라도 대 보려고 해
그렇게 하나하나 정리해 나가면 오빠도 나도 편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합리화일 수 있지만...
이건 오빠를 잊는 것이 아니라 마음 속에 차곡차곡 담아두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어떻게 이 마음을 표현해야 할 수 있을지... 어떤 단어로도 표현 할 수 없을 것 같아

정말 많이 보고싶어 오빠
나중에 먼 훗날에 다시 만나게 되면 그때도 내 동생 하면서 내 오빠 해주라
오빠는 정말정말 최고의 오빠야
꼭 다시 만나자 그 때 까지 나도 오빠를 기억하며 잘 지내고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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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장마가 시작되고 계속되는 비 소식에 마음과 몸의 건강은 잘 지키고 계시는지요?
    비가 내리고 날이 흐르면 마음이 울적해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리는 비 대신에, 내리는 비에 씻겨 나가도 굳건하게 버티고 있는 초록나무잎들을 바라보는 하루를 보내시길 권유합니다.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내 편이었던 오빠를 하루하루 마음에 담아가는 내편님의 마음이 그려졌습니다.

    “꼭 다시 만나자 그 때 까지 나도 오빠를 기억하며 잘 지내고 있을게”

    남겨주신 문장을 읽으며 감사가 되고 힘이 되었습니다.
    힘드신 상황속에서도 잘 이겨내 오고 계시며 씩씩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시는 내편님의 모습에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내 편
    참 좋은 말이지요.
    언제나 내 뒤에서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방패막이가 되어줄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 나의 마음을 더욱 편안하게 해주고 용기를 샘솟게 해주기도 합니다.
    그러했던 내 편이 이 세상에 없다는 사실은 깊은 절망과 허망감에 빠뜨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내 편이 없다는 사실로 절망과 허망감에 빠져 살아간다면 먼저 떠난 가족이 바라는 바는 아닐 것입니다. 이 땅에 내 편이 없지만 더욱 씩씩하고 힘있게 살아가는 것을 바랄 것입니다.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립고 보고 싶은 우리의 가족들입니다.
    내편님이 남겨주신 것처럼 더우면 더운 대로 추우면 추운 대로 비가 오거나 눈이 와도 여전히 생각나는 사랑하는 가족입니다.

    저는 내 편이 아닌 남편과 5년 전 준비되지 못한 이별을 했습니다.
    남편이 제 폰에 저장하기를 남편으로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엔느
오빠
안녕 오빠 이제 좀 편안해? 어때? 그 곳은 슬픔이 없어? 마음것 돌아다니고 있어? 마지막에 너무 매정 했지 오빠를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건 아니야 그 사실을 모르고 떠난거 같아서 마음이 아파 그리고 미안해 알아주지 못 해서 그런데 또 이런 생각을 해 내가 오빠를 붙잡고 있었으면 오빠는 편했을까? 말 못 한 고민을 안고 계속 하루하루 버티지 않았을까? 그래서 지금 이렇게 다 놓고 가는게 오빠에게 더 좋은 일이 아니었을까? 모르겠어 어떤게 오빠도 나도 더 나았는지 정말 모르겠어 묻고 싶은데 물을 수 없으니 오빠가 말 했던대로 나 내 삶 잘 살다가 오빠가 있는 그 곳에 가서 물을께 그때는 우리 솔직하게 얘기하자 많이 보고 싶어 하지만 나랑 엄마랑 동생이랑 잘 살께 그걸 바라잖아 지켜봐 잘 사는거 그리고 그 곳에서 웃어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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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갑작스럽게 나의 곁을 떠난 사랑스러운 가족을 잃은 슬픔은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 없습니다. 허망함, 상실감, 죄책감, 분노, 그리움 등이 나를 엄습해 올 때마다 제일 많이 느끼는 감정이 죄책감이 아닐까 싶습니다. 왜 몰랐을까?
    왜 자주 얘기하지 못했을까? 왜 혼자 내버려뒀을까? 하는 마음으로 나를 자해하면서 떠난 이에 대한 슬픔을 대신하려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한들 떠난 이는 나의 곁에 오지 않습니다. 나의 현실만 더 괴로울 뿐입니다. 모든 인생은 나의 인생입니다. 어느 누구의 인생을 대신 살아가지 않습니다. 가족이라고 해도 예외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 속에서 내가 가야하는 길을 정립해야 하는 것입니다.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산다 '라는 것은 단결심을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정작 인생의 길은 혼자가는 길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때문에 그리워지는 떠난 이에게 잘 살고 있다고 한번씩 알려
    주는 것도 나에게 격려를 해주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엔느님! 우리 그렇게 하루의 소중한 시간을 나를 사랑하는 시간으로 바꾸면서 살아가는 것은 어떨까요? 그렇게 살아가다가 힘들면 이렇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에 들려 하루의 일상속의 얘기를 들려주십시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오늘도 나의 소중함을 나에게 얘기하면서 잘 보내시기를 희망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https://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체리
체리쥬빌레
체리쥬빌레를 좋아하던 내동생..
이건 편지가 아니라 일기야 너에게 닿을수없는걸 너무나도 잘아니까
요즘 조금씩 느껴진다
1년이지나고 2년이 되어가지만, 널 잃고 너무 힘들었다는걸..
항상 밝게 지내고싶었고 그렇게 지내왔는데 , 널 잃고 와르르 무너져버린 내모습을 보면 비참해진다
주변사람들까지 내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워하는거 같은 느낌이고,
또 내가 나를 볼때 너의 모습이 보여서 더 슬퍼진다..
이제야 느껴보는 감정들, 그때 헤아려주지 못했던 감정들이라 더 미안해진다
다른사람들은 잘 지내보이는거 같아서.. 그것도 혼란스럽다
그래서 다시 병원을 찾아갔다 그런데 그 과정들이 날 힘들게 한다..
에휴
미안하고 보고싶다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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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따사롭던 햇살들이 이제는 따갑고 강한 햇살이 되어 서늘한 그늘을 찾게 되는 하루 하루입니다. 자연의 순리에 따라 여름이 지나면 가을 겨울이 올 것입니다. 우리들의 마음도 하루 동안에도 4계절처럼 변화무쌍하게 변하기도 합니다.

    체리님께서 동생에게 남겨주신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떠나 보낸다는 일은 시간이 흘러도 잊혀 지지 않는 일일 것입니다. 일상으로 회복하여 살아가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마음 한 구석에는 아픔이 자리하고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픔 가운데서도 얘기함에 체리님의 마음을 남겨주신 용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체리쥬빌레를 좋아하던 내 동생
    동생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기억하고 동생에 대한 각별한 사랑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어쩌면 체리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었던 동생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동생에 대한 미안한 마음들을 남겨주시어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저 역시도 먼저 떠난 가족을 생각하면 미안하고 지켜주지 못하고 알아차리지 못한 미안함이 더 큽니다. 홀로 그 고통을 감내하고 있었을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시간이 지나면 사랑하는 사랑을 떠나보낸 상실의 슬픔이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여전히 그 아픔이 우리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우리가 슬픔 속에 빠져서 살아간다면 먼저 떠난 가족이 바라는 모습은 아닐 것입니다.
    체리님의 동생도 체리님이 더 씩씩하고 당당하게 살아가주길 바랄 것입니다.

    체리님이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많이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작은언니
민똥
나는 한번도 살면서 잘 때 원하는 꿈을 꿔본적이 없는데.. 신기하게 요새는 우리 민똥구리한테 편지 쓴대로 꿈을꾸네? 실제로 돌아와주고, 같이 밥 먹고 집에서 놀고..

근데 왜 오늘은 안와줬어.. 꿈에서 같이 카페가자고 했는데 가기 싫어서 그랬나? 그냥 나와서 가기 싫다고하지.. 그럼 그냥 다른거 할 수 있고 .. 나는 그냥 너랑 같이 있고싶은거 뿐인데.

오늘은 타르트 사왔어. 그저께 꿈에서 연화장에 놓고온 타르트 못먹었다고 나한테 그랬잖아. 그래서 또 사왔어. 언니가 먹여주게 꿈에 나와주라… 오늘 꼭 나와주라

얘기함에 쓴 편지를 읽은건지, 태운 편지를 읽고 꿈에 나와준건지 잘 모르겠어서 여기에도 글을 남긴다. 하나정도는 하늘에 닿을 수 있겠지?

민똥아 너무 보고싶다. 사랑해

-작은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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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그리웠던 동생을 꿈에서나마 보셨군요. 그 절절한 마음이 먼 곳에 있는 동생과
    텔레파시가 통했는가 봅니다. 그래서 보고싶은 마음이 더 컸을 것입니다. 옆에 있을 때 이렇게 텔레파시가 자주 통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쌍둥이도 텔레파시가 잦게 통하지는 않는다고 하더군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누군가와 잘 맞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잘 맞는다는 것은 그 시기에 시간에서 잘 맞는 것이지, 영원히 잘 맞는다는 얘기는 아닐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맺는 인연은 어느 시점에 어느 장소에서 어느 시간에 맺느냐에 따라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다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언니님이
    민똥동생을 생각하는 그 마음도 성장했을 때 못챙겨줘서 더 아련히 마음이 더 쓰리고, 더 그립고 했을 것입니다.

    저는 하나 밖에 없는 여동생이 있습니다. 제가 보고 싶을 때 연락해도 본인이 제가 보기 싫으면 연락을 단절해 버리는 여동생입니다. 그래서 독불장군 동생이 너무나 미울 때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 밖에 없는 동생이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은 상처를 보여주기 싫어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얘기함의 답글을 달면서 느끼게 되었습니다. 누구에게나 들키고 싶지 않는 비밀을 한 둘 정도는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본인을 제외하고, 짐을
    줄 것 같은 느낌이 들면 가족들에게는 더 더욱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긴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러니 먼저 떠나간 민똥님에게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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