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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잃은 부모를 위한 공간
모모
너를 그리며
민석아 너를 보낸지 어언 6년 10개월이 다되가네 !!!
한두어달간 너 생각만 지내다보니 짜맞춰지는 퍼즐 .............어린 나이 14세에 어떤이유인지 모르지만
자살계획 하고 있었다고 왜 말 했니 못됬 애들이 널 괴롭혔다고 너가 이 하늘 아래 없는지5년돼는 해에
집 나온 널 괴롭히던 그 아이들 만났고 그 아이들 자책감에 살라고 너의 죽음을 알였어
도망가던 그 아이들 얼어붙더라 니네덕에 우린 괴로운대 잘쳐먹고 사냐고 나도 모르게 악담이 나오더라
그러면 안돼는걸 알면서도 이제와 이유를 알았는대 엄마란 사람은 아무것도 할수도 없고 살수도 죽을수도 없고 하루 하루 괴로움에 몸부립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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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행복소울지기)
20250909151438
비가 부슬부슬내리는 화요일 오후입니다. 모모님의 마음의 날씨는 항상 흐림일 것입니다. 흐리다가 폭풍우치다가, 또 잠깐 그쳤다가 또 비바람이 몰아치다가
본인도 모르게 슬며시 쪽잠을 청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루가 어떻게 지나간 것인지도 모르게 아픈 감정이 들어오지 못하게 내 마음의 자물쇠를 채워도
언제 채워졌는지 전혀 감지를 하지 못할 정도로 슬며시 또 마음으로 들어와 나의 가슴을 후벼팝니다.
그렇게 세월 속에 아픔에게 나를 맡기면서 모모님을 살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그 어린나이에 세상을 저버릴 만큼 아픈 마음을 왜 엄마로서 어떻게 모를 수가 있는가?를 자책할 것입니다. 모릅니다. 전혀 모릅니다. 내가 낳은 자식일지라도 모릅니다. 나의 분신이라도 모릅니다. 눈치조차 챌 수 없을 때도 많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옆에 있는 동안 잘 살고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항상 내가 뒤에서 받쳐주고 있다는 자신감을 안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격체로서 독립체로 봐야 하는데 우리의 미스테이크는 독립체로 인정해 주지 않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언제나 힘들때는 엄마곁에 기대지 않을까? 그때 알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련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고 느꼈을때는 이미 여행을 떠난 뒤라는 것을 이제야 아는 것입니다. 그 또한 착각일 수 있습니다. 누구나 인생의 책임자는 본인이며, 주인공 또한 어느 누구도 아닌 본인 인 것입니다.
그러니 선택의 결정은 '나'인 것입니다. 그러니 자책하지 마십시오. 내가 나쁜 엄마라고 생각하지도 마십시오. 그렇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비가 부슬부슬내리는 화요일 오후입니다. 모모님의 마음의 날씨는 항상 흐림일 것입니다. 흐리다가 폭풍우치다가, 또 잠깐 그쳤다가 또 비바람이 몰아치다가
본인도 모르게 슬며시 쪽잠을 청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루가 어떻게 지나간 것인지도 모르게 아픈 감정이 들어오지 못하게 내 마음의 자물쇠를 채워도
언제 채워졌는지 전혀 감지를 하지 못할 정도로 슬며시 또 마음으로 들어와 나의 가슴을 후벼팝니다.
그렇게 세월 속에 아픔에게 나를 맡기면서 모모님을 살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그 어린나이에 세상을 저버릴 만큼 아픈 마음을 왜 엄마로서 어떻게 모를 수가 있는가?를 자책할 것입니다. 모릅니다. 전혀 모릅니다. 내가 낳은 자식일지라도 모릅니다. 나의 분신이라도 모릅니다. 눈치조차 챌 수 없을 때도 많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옆에 있는 동안 잘 살고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항상 내가 뒤에서 받쳐주고 있다는 자신감을 안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격체로서 독립체로 봐야 하는데 우리의 미스테이크는 독립체로 인정해 주지 않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언제나 힘들때는 엄마곁에 기대지 않을까? 그때 알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련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고 느꼈을때는 이미 여행을 떠난 뒤라는 것을 이제야 아는 것입니다. 그 또한 착각일 수 있습니다. 누구나 인생의 책임자는 본인이며, 주인공 또한 어느 누구도 아닌 본인 인 것입니다.
그러니 선택의 결정은 '나'인 것입니다. 그러니 자책하지 마십시오. 내가 나쁜 엄마라고 생각하지도 마십시오. 그렇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는 거기에서 잘 지내고 있으라고 응원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만날 날을 기다리면서 내가 살아갈 수 있는 날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서 버텨내는 것이 나의 책임이고, 도리인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의 모모님을 응원합니다. 내일의 더 나은 엄마로서 버티고 있는 모미님을 응원합니다. 그래야 세월이 흘러 자녀분을 만날 때 조금은 더 당당해 지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사무칠 정도로 보고싶을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을 찾아주세요. 그 아픔을 어느 누가 알겠습니까? 마는 조금은 울분을 터트리면 낫지않을까라는 생각은 듭니다. 오늘도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모모님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https://www.kfsp.or.kr) 자살예방 기관검색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김동관
나은이가너무보고싶다
늘 항상 못해준게 한이된다...미치도록 내자신이 한심하고 답답하다...우리나은이 아빠가 너무 미안해 응급실에서 나은이볼때 세상이무너지더라...아빠도 이런고통은 처음이라 믿어지지가 않아 괜찮은척 노력은 많이하지만 미치도록보고싶다 내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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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푸리야)
20250830202742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 활동가 푸리야입니다.
무슨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아들을 먼저 보낸 엄마로서 김동관 님 곁에 머물고 싶습니다. 그날 그 시간을 1초전이라도 과거로 돌릴 수만 있다면. 그 시간 이전으로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하는 간절함으로 진공상태를 하루하루 버티고 계실 아버님을 생각하며 며칠동안 서성거렸습니다.
얼마나 놀라셨을까? 믿기지 않은 현실에 얼마나 당황하고 고통스러우셨을까? 저역시 9년 전. 아무런 현실감이 없이 아버님 말씀대로 세상이 무너진다는 게 이거구나 했습니다. 그럼에도 아버님의 괜찮은 척 노력하는 것이 미치도록 보고 싶은 딸. 가족들에게 아니면 딸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시려고 애써 일상을 살아나가시며 힘들게 상황을 견디어내시는 모습이기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딸 나은에게 못 해 준 게 한이 되고 미치도록 내자신이 한심하고 답답해 괴로워하시는 아버님. 그러나 자책감은 갖지 마세요. 정말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저도 아들이 그리울 때마다 여전히 ‘미안해’하고 읊조리게 됩니다. 시도때도 없이요. 남은 부모는 그렇습니다.
10월이면 사랑하는 아들이 떠난 지 9년이 됩니다. 아들이 떠난 이후로10월이 아니 가을이 오는 게 참 두렵고 슬픕니다. 참 아름다운 계절인데 하늘은 유난히 높고 청명한 데, 붉고 노랗게 타고 있는 가로수의 나뭇잎들도 저렇게 아름다운데 아들은 왜 다 두고 떠났을까? 불쑥불쑥 찾아오는 질문은 슬픔으로 밀려와 가슴에 출렁입니다. 가슴이 막 헝클어져 어찌할 바를 모를 때도 있습니다. 나은이 아버님처럼 미안한 마음이 제일 크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 활동가 푸리야입니다.
무슨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아들을 먼저 보낸 엄마로서 김동관 님 곁에 머물고 싶습니다. 그날 그 시간을 1초전이라도 과거로 돌릴 수만 있다면. 그 시간 이전으로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하는 간절함으로 진공상태를 하루하루 버티고 계실 아버님을 생각하며 며칠동안 서성거렸습니다.
얼마나 놀라셨을까? 믿기지 않은 현실에 얼마나 당황하고 고통스러우셨을까? 저역시 9년 전. 아무런 현실감이 없이 아버님 말씀대로 세상이 무너진다는 게 이거구나 했습니다. 그럼에도 아버님의 괜찮은 척 노력하는 것이 미치도록 보고 싶은 딸. 가족들에게 아니면 딸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시려고 애써 일상을 살아나가시며 힘들게 상황을 견디어내시는 모습이기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딸 나은에게 못 해 준 게 한이 되고 미치도록 내자신이 한심하고 답답해 괴로워하시는 아버님. 그러나 자책감은 갖지 마세요. 정말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저도 아들이 그리울 때마다 여전히 ‘미안해’하고 읊조리게 됩니다. 시도때도 없이요. 남은 부모는 그렇습니다.
10월이면 사랑하는 아들이 떠난 지 9년이 됩니다. 아들이 떠난 이후로10월이 아니 가을이 오는 게 참 두렵고 슬픕니다. 참 아름다운 계절인데 하늘은 유난히 높고 청명한 데, 붉고 노랗게 타고 있는 가로수의 나뭇잎들도 저렇게 아름다운데 아들은 왜 다 두고 떠났을까? 불쑥불쑥 찾아오는 질문은 슬픔으로 밀려와 가슴에 출렁입니다. 가슴이 막 헝클어져 어찌할 바를 모를 때도 있습니다. 나은이 아버님처럼 미안한 마음이 제일 크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에는 자꾸 가슴에 무거운 돌덩이가 꽉 박혀있는 것 같았습니다. 숨쉬기도 힘들고 자꾸 기분이 떨어지고. 왜 이러지? 하며 이유를 찾아보지만 모르겠고. ‘아냐, 아무 것도 아냐. 더위 때문일거야. 나는 지금 더위를 먹어서 힘든 거야.’하며 나를 다독거리고 합리화시켰지만 힘든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다 지난 수요일 저녁. 유가족들의 모임에 무거운 마음을 안고 가서 그냥 듣기만 하는데 눈물이 나오기 시작했고 울음이 터졌습니다. 소리 안 내고 우느라 안간힘을 쓰는데 누군가 손수건을 주었습니다.
결국 원인은 아들의 기일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몸이 먼저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아니 두 달이나 남았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10월이 오거나 가을이 시작되면 고통스러웠는데 이번에는 단지 여름이 끝나간다는 것만으로도 가을이 연상되고 그 속에는 아들이 기일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했습니다.
나은이 아버님...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은 이렇습니다. 이런 상태가 지극히 정상이고 이런 마음은 당연히 옳습니다. 그러기에 나은이 아버님은 덜 고통스러웠으면 합니다. 저처럼 살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겪은 고통을 덜 겪기를 바랍니다.
박완서작가가 외아들을 잃고 쓴 책에도 비슷한 말이 있지만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도 <인생 수업>에서 ‘왜 나에게 이런 일이?’에서 멈추지 말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로의 변화만으로도 슬픔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달라진다고 했습니다. 그 글귀를 접하는 순간 불쑥불쑥 나락에 떨어지다가도 위로가 됐던 것 같습니다.
나은이 아버님. 딸 나은이가 살기 위해서 죽음을 선택했던 그 희망의 언어가 무엇이었을까를 생각하며 우리가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이 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죽음의 흔적에 매달리면 끝을 바라보는 것이지만 희망의 언어로 기억하면 고인과 이어져 있는 거니까요. 어떻게 바라보는가는 오로지 우리의 마음에 달려있다는 것을 저는 늦게 깨달았습니다.
희망의 언어를 기억하며 얘기함에서 만나도 좋고요. 울고 싶을 때 실컷 울고 화가 나면 분노도 표출하고 외로운 나자신을 토닥이고 싶을 때는 다독거리고 그러면서 삶에 자신감을 심어 나갔으면 합니다. 딸 나은이가 생각날 때마다 많이 대화하면서요. 우리는 함께 있으니까요.
나은이 아버님. 씩씩하게 가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살고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 자살예방 기관검색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kfsp.or.kr)
p.s.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김동관
내평생단하나뿐인우리나은아...
아빠가 너무 미안해 사뭇치게 너무그립고 안고 이야기하고 싶어...19일에49제인데 잘갈수있을지 모르겠다...우리나은이 아빠닮아서 길치라...걱정이다..솔직히 말해서 아빠 나은이 따라가서 지켜주고 싶은마음이 너무커..혼자 외로울까봐 늘 걱정이야...주위가족들은 잘못된생각할까봐 노심초사 하는데 그래도 참아보려고 노력은해보고있어 우리딸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무너져...아빠는 영혼이 있다고 믿고있어 또다시만날것이고 항상 아빠 보고있다는걸...우리딸 아빠랑 영화본게 자꾸생각난다..우리딸 마라탕 연어를 그렇게좋아했는데 먹여주고싶고 그래 자고일어나면 나은이가 있을것만 같고 그래 꼭 다시아빠한테 왔음좋겠어 좋은기억만 가지고 ...항상 매일 나은이만 사랑할게 너무너무 사랑해 나은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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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dkfwk)
20250821181636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별빛마을입니다
이제 나은 양이 떠난지 49일 뿐이 안되었다니 아버님의
슬픔과 고통이 감히 짐작이 됩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예쁜 따님을 보내시고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셨
을까요? 아빠와 딸은 어떤 관계보다도 애틋하고 아름다
운 사이이였을텐데 길치이기에 길을 잘 찾아 갈지 모르겠
다고 하시는 글을 보고 저도 눈물이 흘렀습니다 이렇게
사랑이 많고 애정이 깊으신 아빠를 두고 떠난 따님이 예쁘
기도 하지만 살짝 아쉬운 마음에 섭섭해지네요 얼마나 힘
이 들고 어려웠으면 그렇게 세상을 하직하였을까요 ?
트롯 노래 중에 "내 이름 아시죠"
어두운 그 길을 어찌 홀로 가나요?
새들도 나무들도 슬피 우는 밤
조심 조심 가세요 넘어지면 안돼요
달님이 그 먼길을 지킬겁니다
내 이름 아시죠
한 글자 한 글자 지어주신 이름
내 이름 아시죠
가시다가 외로울 때 불러주세요
길 잃으면 안돼요
꿈에 한 번 오세요
잘 도착했다 말해요
조심조심 가세요 넘어지면 안돼요
달님이 그 먼길을 지킬겁니다
내 이름 아시죠
~ 중 략 ~
나은양도 낮에는 햇님이 지켜 주고 밤에는 달님이
지켜 주며 하늘 나라에 잘 도착했을거예요 그리고
천국에서 오히려 우리들을 내려다 보며 걱정하지 마
세요 나는 잘 있으니 엄마와 아빠 그리고 우리 식구들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고 있을걸요
저도 10년 전에 자식같이 돌보고 있던 남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떠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7월 만 되면 나 자
신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아픔과 슬픔속에 지낸답니다
같은 상처를 지니고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별빛마을입니다
이제 나은 양이 떠난지 49일 뿐이 안되었다니 아버님의
슬픔과 고통이 감히 짐작이 됩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예쁜 따님을 보내시고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셨
을까요? 아빠와 딸은 어떤 관계보다도 애틋하고 아름다
운 사이이였을텐데 길치이기에 길을 잘 찾아 갈지 모르겠
다고 하시는 글을 보고 저도 눈물이 흘렀습니다 이렇게
사랑이 많고 애정이 깊으신 아빠를 두고 떠난 따님이 예쁘
기도 하지만 살짝 아쉬운 마음에 섭섭해지네요 얼마나 힘
이 들고 어려웠으면 그렇게 세상을 하직하였을까요 ?
트롯 노래 중에 "내 이름 아시죠"
어두운 그 길을 어찌 홀로 가나요?
새들도 나무들도 슬피 우는 밤
조심 조심 가세요 넘어지면 안돼요
달님이 그 먼길을 지킬겁니다
내 이름 아시죠
한 글자 한 글자 지어주신 이름
내 이름 아시죠
가시다가 외로울 때 불러주세요
길 잃으면 안돼요
꿈에 한 번 오세요
잘 도착했다 말해요
조심조심 가세요 넘어지면 안돼요
달님이 그 먼길을 지킬겁니다
내 이름 아시죠
~ 중 략 ~
나은양도 낮에는 햇님이 지켜 주고 밤에는 달님이
지켜 주며 하늘 나라에 잘 도착했을거예요 그리고
천국에서 오히려 우리들을 내려다 보며 걱정하지 마
세요 나는 잘 있으니 엄마와 아빠 그리고 우리 식구들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고 있을걸요
저도 10년 전에 자식같이 돌보고 있던 남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떠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7월 만 되면 나 자
신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아픔과 슬픔속에 지낸답니다
같은 상처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만 알 수 있지요
얼마전에도 jtbc에서 방영된 유퀴즈라는 프로그램에서
윤경호라는 배우님이 나와서 처음으로 밝힌다고 하며
자기 엄마가 37세에 자살로 생을 마감하였다는 이야기
를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일을 당한
사람들은 죽음의 원인을 밝히지도 못하고 사고사나 아
니면 심장 마비로 돌아가셨다고 하더군요
예쁜 따님을 하늘로 먼저 떠나 보내신 사랑이 많으시고
정이 많으셨을 아버님! 이제는 하늘에서 잘 있을 따님
을 위하여서라도 조금씩 조금씩 마음을 추스리시기를
바랍니다 하늘에서 자기가 사랑했던 가족들을 내려다
보며 슬픔에 빠져있기 보다는 다시 힘을 내고 살아 가기
를 바랄거예요 우리가 언제가는 만났을 때 서로 끌어안
고 다둑이며 잘 살아 왔다고 할 날이 오겠죠 그 때는 나은
양과 같이 영화도 보시고 마라탕도 맛있게 드시고 팔짱을
끼고 아빠와 따님이 기쁘게 데이트하기 까지 우리 모두
잘 참고 인내하고 현실을 극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고 힘든 것보다는 가장 작은 일부터
시작하세요 가까운 공원이라도 걸으시고 시장이나 마
트에 가셔서 맛있는 간식거리라도 드시고 하세요
그러다 보면 시간이 조금씩 흐르며 치유가 될거예요
나은이 아버님은 충분히 그렇게 잘 하실거예요
천리길도 한 걸음 부터이니 시작하여 보세요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https://www.kfsp.or.kr) 자살예방 기관검색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s.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윈디 박
세번째
올해는 일찍 더워선지 지금 한참 더울때 반대로 조금은 시원하구나.
49제를 앞두고 그제 너하테 갔다 왔다. 저녁때 갔는데 산중이라 조금 춥더라
나쁜 내새끼~아들~ 잘 지내고 있지? 아빠는 전라남도지역 집중호우로 함평 무안지역이 침수피해가 커서 의용소방대원들 데리고 복구현장에 3일 지원해 목포 전대원들 이끌고 안전하게 봉사하고 무사히 목포로 왔다.
그제 니가 있는 산림추모공원도 가보니 비피해, 산사태 없이 안전하게 잘있더라.
이번 들린김에 이쁜 돌도 11개나 주워 너의 묘비에 장식을 해 갖다놨다.
아빠도 너의 아버지 이전에 할아버지 할머니 자식이기에 마음을 다시 잡으려 애쓰고 있다.
너무 착하고 소중한 아들이였기에 그 놀라움과 충격은 지금 생각해도 나를 움추리며 떨게한다.
말한마디 없이 아빠 버리고 간 놈이 뭐가 예쁘다고 ^^
새벽 2시 병원 응급실에서 너를 처음 볼때, 장례식장 영안실에서 너를 육안 부검할때, 건강하고 웃음많던 아들이 싸늘한 납빛 딱딱한 몸땡이가 되어 돌아왔을때 설마 내새끼가 아니겠지 하는 기대감을 가진 어리석은 아빠였다. 항상 가슴속에 너를 담고 살겠지만 26년을 함께한 너를 어떻게 잊고 살아가야할지는 엄마 아빠의 숙제구나 !!
매일 매일 너를 부르며 찾고 그리워하며 노래 부른다.
시골 할아버지도 우리 증손주 너를 먼저보내 어이할꼬~ 어이할꼬~ 내가 먼저 가야지 세상에 어째 니가 먼저 간다냐 하며 슬픔에 넋두리를 하신다.
하지만 걱정 말어라 아빠가 대신 욕먹고 우리가족 지켜갈란다 자주 울기는 하지만 자주 너를 원망하며 욕도 하지만 나마져 무너지면 아빠를 둘러싸는 모든 조직이 또 흔들리고 무너지고 눈물바다가 되기에 이겨 나가련다
잘 지내고 아빠꿈에도 한번 나와 줘라.
꼭 한번 진하게 안아주고 싶구나
사 랑 한 다~~ 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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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dkfwk)
20250812145004
안녕하세요.
동료지원 활동가 별빛마을입니다
이제는 조금씩 날이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여 가을이 가까워지고 있구나 느껴집니다.
그러나 어느 가수의 노래 가사처럼 " 어느 계절마다 난 기다리는데" 하며 떠난 이의 모습을 그리워하며 가슴 아파합니다.
아버님이 사시는 곳의 집중호우 피해가 없었다니 다행입니다.
아마 하늘에 계신 아드님의 보호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의용소방대원들을 진두 지휘하시며 힘든 일을 잘 해내시는 아버님의 모습이 자랑스러웠을거예요.
49제를 지내시고 이제는 조금씩 안정을 찾으셔야 하는데 그것아 마음대로 안 되시죠
그리움은 언제나 남아 있는 자들이 갖고 살아야 할 평생의 숙명일지도 모르겠어요.
그저 소리 없이 울 수록 눈물은 하염 없이 흐르고 잊어야 한다지만 잊혀지지 않는 마음 속의 숙제를 안고 살아갑니다.
사랑하는 아드님의 마지막 모습을 글로 쓰시며 얼마나 힘드셨을까 감히 공감하는 마음을 가져 봅니다.
저도 사랑하는 동생의 마지막 모습을 보았을 때의 그 기억은 아직까지 생생합니다.
우리 같은 유가족은 평생을 그 트라우마에서 벗어 나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26년을 같이 산 아드님인데 얼마나 많은 추억과 사건과 아름다운 기억들이 많을까요?
그렇더라도 부탁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좋은 것과 잘 했던 일만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얼마 전에 방영한 특종세상에 진시몬이라는 가수가 꼭 선생님의 아드님만한 나이에 세상을 떠난 아들의 산소에 갈 때
추운겨울이라도 차디찬 아이스 커피를 갖고 가면서 아들이 좋아하는 것을 갖다 주어서 마음이 기쁘다고 하시더라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동료지원 활동가 별빛마을입니다
이제는 조금씩 날이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여 가을이 가까워지고 있구나 느껴집니다.
그러나 어느 가수의 노래 가사처럼 " 어느 계절마다 난 기다리는데" 하며 떠난 이의 모습을 그리워하며 가슴 아파합니다.
아버님이 사시는 곳의 집중호우 피해가 없었다니 다행입니다.
아마 하늘에 계신 아드님의 보호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의용소방대원들을 진두 지휘하시며 힘든 일을 잘 해내시는 아버님의 모습이 자랑스러웠을거예요.
49제를 지내시고 이제는 조금씩 안정을 찾으셔야 하는데 그것아 마음대로 안 되시죠
그리움은 언제나 남아 있는 자들이 갖고 살아야 할 평생의 숙명일지도 모르겠어요.
그저 소리 없이 울 수록 눈물은 하염 없이 흐르고 잊어야 한다지만 잊혀지지 않는 마음 속의 숙제를 안고 살아갑니다.
사랑하는 아드님의 마지막 모습을 글로 쓰시며 얼마나 힘드셨을까 감히 공감하는 마음을 가져 봅니다.
저도 사랑하는 동생의 마지막 모습을 보았을 때의 그 기억은 아직까지 생생합니다.
우리 같은 유가족은 평생을 그 트라우마에서 벗어 나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26년을 같이 산 아드님인데 얼마나 많은 추억과 사건과 아름다운 기억들이 많을까요?
그렇더라도 부탁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좋은 것과 잘 했던 일만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얼마 전에 방영한 특종세상에 진시몬이라는 가수가 꼭 선생님의 아드님만한 나이에 세상을 떠난 아들의 산소에 갈 때
추운겨울이라도 차디찬 아이스 커피를 갖고 가면서 아들이 좋아하는 것을 갖다 주어서 마음이 기쁘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드님과의 추억은 계절마다 다른 종류의 기억으로 되살아나실거예요.
아버님도 부모님의 소중한 자식이시고 아내분도 계시고 한 가족의 기둥이실텐데 중심을 잘 지키시기로 마음을 굳히시는 모습이 눈물겹도록 아름다웁고 슬픕니다.
그러나 아마 아버님은 잘 해내실것예요.
사랑도 많으시고 가정에서도 따듯하고 정도 많으셨을텐데.....
왜 하늘은 이리도 착하고 마음이 고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시는지
언제인가 하늘에서 먼저 가신 분들을 만날 때 서로 끌어안고 그동안의 지나온 이야기를 하는 그 날까지 우리 모두
잘 참고 열심히 살다가 천국에서 만나기를 소망해 보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어제보다 오늘을 오늘 보다는 내일을 더 성실하게 살아가기로 결심해 보면 어떨까요?
슬프고 힘들었던 기억 위에 아드님을 키우며 행복했고자랑스러웠던 지난 날들을 덮어 씌우며 불행한 일들을
잊어버리시기를 바라볼게요
이 더운 여름 날씨에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운동도 하시며 좋아하시는 음악도 들으시고 가까운 곳이라도 다녀
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응원하며 제 기도 시간에 꼭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세요 아버님
우리 유가족은 모두 한 마음입니다 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언젠가는 그때는 그랬지 그러며 회상하는 시간이 꼭 올거예요
그때까지 참고 기다리시기를 .....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https://www.kfsp.or.kr) 자살예방 기관검색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s.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회원(원디박)
20250826141222
윤유자 상담가님의 따뜻하고 배려깊은 위로의 말씀이 슨픔을 이겨나가야하는 저한테 큰힘과 위로로 와닫습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곳에 와서 보니 저와 같은 아픈상처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주위에 많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여기계신 모든분이 상처의 큰아픔을 말처럼 쉽게 이겨내고 꿋꿋하게 잘 헤처나가리라 함께 빌어주고 서로 아껴주게요.
저도 남은 평생을 부인을 아껴주고 하나남은 딸을 사랑하며 보내다가 아들이 생각나면 이곳에 와서 왕창 풀고 가겠습니다.
따뜻한 위로와 저의 아픔을 함께해주셔서 큰 고마움과 감사를 드립니다.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윤유자 상담가님의 따뜻하고 배려깊은 위로의 말씀이 슨픔을 이겨나가야하는 저한테 큰힘과 위로로 와닫습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곳에 와서 보니 저와 같은 아픈상처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주위에 많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여기계신 모든분이 상처의 큰아픔을 말처럼 쉽게 이겨내고 꿋꿋하게 잘 헤처나가리라 함께 빌어주고 서로 아껴주게요.
저도 남은 평생을 부인을 아껴주고 하나남은 딸을 사랑하며 보내다가 아들이 생각나면 이곳에 와서 왕창 풀고 가겠습니다.
따뜻한 위로와 저의 아픔을 함께해주셔서 큰 고마움과 감사를 드립니다.
윈디박
두번째
너를 보내고 두번째 올리는 사연이다. 요즘 30도를 넘는 무더위와 폭우로 엉망이다
점점 세상 모든것이 엉망이 되어간다
힘들고 어렵고 난처하고 부셔버리고 싶고 부끄럽고 창피하고 숨어 버리고 싶다
날 더운데 아들 잘 지내고 있나?? 널 보낸 아빠는 매일 눈물이구나. ㅋㅋ
아들을 잘 둔덕에 평생 흘릴 눈물을 다 쏟아내는것 같다
살아서는 천하에 둘도 없는 효자. 착한 아들 이었는데 그렇게 가버린 다음
요즘들어 아들이 못난놈같다. 불효자고 나쁜 놈 인것 같아. 아빠도 엄마고 뭐고 다 때려치고 내 마음데로 살련다.
외딴 섬에서 아무도 모르게 숨어버리고 싶구나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x 4
공감해요
x 3
함계울어요
x 9
응원해요
x 4
추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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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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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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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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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x 5
기억해요
x 4
함께해요
x 3
활동가(dkfwk)
20250728144658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동료지원활동가 별빛마을입니다
아드님을 보내시고 마음아파 하시는 아빠의 가슴아픈 사연이
긴 글은 아니지만 구구절절 안타까운 마음이네요 이렇게 정이
많으시고 사랑이 깊은 아빠를 두고 떠난 아드님은 얼마 나 힘들
고 어려운 상황이었을까? 감히 모든것을 알 수는 없지만 조금
은 공감이 가고 이해 되는 부분도 있네요
저도 사랑하는 남동생을 잃어 버리고 유가족으로서의 삶을 살아
가고 있는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사실 이러한 일을 당하고 나면
어느 누구에게도 말 할 수도 없고 설령 말을 한다 해도 이해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어요 이 곳까지 오셔서 글을
올리시며 마음의 아픔을 쏟아내시기를 참 잘 하셨어요 어느 누
구도 알 수 없잖아요 계속되는 폭염과 푹우로 인하여 힘든 상황
에 기분도 우울해지고 마음까지도 어려운 이때에 아드님 사건으로
윈디박님은 더 힘든 상황이시겠죠 어쩌다가 우리들은 자살이라는
힘든 일로 인하여 평생을 가슴아프게 살아야 하는 운명을 갖었을까
생각하면 윈디박님의 글의 내용을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살아 있을 때는 아드님이 굉장히 효자였고 착한 아들이었는데 어찌
이렇게 사랑이 많으신 아버님을 두고 떠났다니 가슴이 찢어지는
마음 뿐이랍니다 동시에 자기 뱃속에 10달을 품었다가 낳은 엄마
의 마음은 어떠실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물론 이러한 일을 겪고 나
면 누구의 아픔이 크고 누구의 아픔은 작고가 아니라 각자의 고통
지수는 100입니다 그러니 제발 감히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는 두 분이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감싸주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동료지원활동가 별빛마을입니다
아드님을 보내시고 마음아파 하시는 아빠의 가슴아픈 사연이
긴 글은 아니지만 구구절절 안타까운 마음이네요 이렇게 정이
많으시고 사랑이 깊은 아빠를 두고 떠난 아드님은 얼마 나 힘들
고 어려운 상황이었을까? 감히 모든것을 알 수는 없지만 조금
은 공감이 가고 이해 되는 부분도 있네요
저도 사랑하는 남동생을 잃어 버리고 유가족으로서의 삶을 살아
가고 있는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사실 이러한 일을 당하고 나면
어느 누구에게도 말 할 수도 없고 설령 말을 한다 해도 이해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어요 이 곳까지 오셔서 글을
올리시며 마음의 아픔을 쏟아내시기를 참 잘 하셨어요 어느 누
구도 알 수 없잖아요 계속되는 폭염과 푹우로 인하여 힘든 상황
에 기분도 우울해지고 마음까지도 어려운 이때에 아드님 사건으로
윈디박님은 더 힘든 상황이시겠죠 어쩌다가 우리들은 자살이라는
힘든 일로 인하여 평생을 가슴아프게 살아야 하는 운명을 갖었을까
생각하면 윈디박님의 글의 내용을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살아 있을 때는 아드님이 굉장히 효자였고 착한 아들이었는데 어찌
이렇게 사랑이 많으신 아버님을 두고 떠났다니 가슴이 찢어지는
마음 뿐이랍니다 동시에 자기 뱃속에 10달을 품었다가 낳은 엄마
의 마음은 어떠실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물론 이러한 일을 겪고 나
면 누구의 아픔이 크고 누구의 아픔은 작고가 아니라 각자의 고통
지수는 100입니다 그러니 제발 감히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는 두 분이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감싸주는 가정을 꾸며 가시면
어떠실까 제안해 드려봅니다 떠난 아드님 외에 다른 자녀가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있다면 그 자녀도 함께 상처를 보듬으며 하나의
아름다운 가족과 가정을 이끌어 가셨으면 합니다 아마 하늘에
있는 아드님도 그러한 모습을 본다면 마음 편히 천국에서 편히
있을거예요
모두들 휴가를 떠난다고 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신다면 얼마나
가슴이 무너지실까요 그러나 윈디박님 그들은 인생의 깊이와
넓이를 모르잖아요 저는 유가족을 위한 자조모임도 하고 있는데
오히려 이러한 일을 겪고 성숙해 지는 가족도 많이 보았어요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되어 지도록 노력해보세요 저도 뒤
에서 응원하고 기도해드릴께요 인생이 무엇이며 자랑할 것도
없고 갖은 것이 없다고 한탄하지도 마세요 지금 이순간만을
위하여 생각하시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간단한 운동도 하시고
가까운 근교라도 나가서 시원한 공기라도 쐬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탈렌트 박영규라는 분도 아드님이 원치 않는 사고로 굉장한 방황을
하신다고 나중에 천국에서 아들을 만났을 때 "아빠가 열심을 다
하여 살았다" 당당히 말 할 수 있도록 이 땅에서의 성실히 사신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유가족들도 그리하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
습니다
부디 아내되시는 분의 마음을 헤아려서 서로를 위로하며 보듬어서
따뜻한 말로 상처가 치유되셨으면 합니다 가족이란 때로는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가족이 내가 살아 가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잖아요 내가 아픈 것 만큼 상대도 아프고 상대가 아픈 만큼 나도
아프잖아요 천국에 있는 아드님도 가족을 내려다 보며 이제 정말
편히 쉴 수 있을거예요 빙그레 웃고 있겠죠
폭염이 찌고 열대야가 극성을 부리는 이 계절에 과한 운동은 몸에
해가 될 수도 있으니 실내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정도 하시고 가까운
강이나 숲이라도 다녀오세요 훨씬 기분이 좋아지실겁니다
응원합니다
윈디박님!
화이팅입니다
우리 모두 힘을 내어 살아 보아요
언젠가는 옛 이야기 하면 그때는 그랬지 하며
웃을 날도 오겠죠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https://www.kfsp.or.kr) 자살예방 기관검색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s.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윈디 박
하늘로 다시 돌아간 천사
내 아들은~~
함께 여행 갈때..
시골집 할아버지 할머니 보러가자고. 주말에 갈때..
시골 농사 도우러 함께 가자고 할때..
아빠 술먹고 대신 운전해주고 데리러 올때
아빠 사회모임 행사때도 싫은 내색 않고 항상 함께해주던 착한 내아들 입니다
다시는 너를 볼수 없고 만질수 없음에 절망을 넘어 좌절과 분노를 느낀다.
아빠엄마는 이제 더이상 너같은 훌륭한 아이를 다시는 가질수도 없는데 26살 꽃같은 인생의 황금기를 미련없이 유서 몇장에 누나만 남기고 떠나는 너를 도저히 이해 못하겠구다.
너의 장례식때 초중고 학교 친구들 대학교 친구들 담임선생님들 교회남녀친구들 군대에서 너를 담당했던 소대장과 중사 또 함께했던 내무반선후임병까지 찾아오는 장례식은 경험하지 못한 경이로움으로 아빠도 처음 느껴봤다.
실종신고후 6월 26일 처음 너를 찾은 경찰이 새벽에 연락 왔을때도 보이스 피싱으로 생각해 믿지도 않았는데 네 차량번호를 대는 순간, 응급실에 실려온 의식없이 누워있는 너의 모습을 맞이하는 순간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큰 충격이었지만 아빠는 손결로 느끼는 너의 머리카락 과 이미 식어 차가워진 이마를 만지며 고마운 내 아들~ 짧은 시간 함께해줘 고맙고 부디 잘 가거라. 천사야~~ 너를 평안히 보내주마 맹세를 했는데 지금 잘 안되고 너무 힘들구나.
있을땐 몰랐는데 너의 빈자리가 너무커 엄마 아빠가 아직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특히 니 엄마는 더 많은 위로와 관심이 필요할것 같다.
이건 아빠 몫인것 같구나 아빠가 할께
잘가거라~~ 사랑하는 아들아
하늘에서 별을 두개나 따와서 일반 세상에서 애지중지 함께 지냈는데 내가 잠시 한눈판사이 하늘님이 다시 데려가 하늘의 원자리에 박힌 나의 천사여~~
같이 사는동안 함께해줘 고맙고 고맙고 또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제는 무거운 짐 다 내려놓고 훨훨 날아가거라
이젠 고만 널 보내주련다
잘가거라 아들 ~~ 우리 천사~~
남아있는 우리가족 잘사는지 한번씩 둘러봐주고 가끔은 아빠꿈에 들러 훌륭한 네 모습 보여주렴 ^^
고맙고 고맙고 고맙다. 보고싶다 내아들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x 7
공감해요
x 3
함계울어요
x 19
응원해요
x 2
추모해요
x 5
보고싶어요
x 8
사랑해요
x 4
미안해요
x 4
고마워요
x 4
기억해요
x 6
함께해요
x 2
활동가(행복소울지기)
20250725103605
첫인사조차 조심스러우면서도 답답하고, 화가나고, 그립고, 슬퍼지는 그 감정에 감히
다가가 보려 합니다.
저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그렇게 착한 나의 아들이 나의 곁을 유서 몇 장으로 갈음하고 아무 말없이
떠나 버렸을 때 그 상황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감히 말을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어떠한 말썽도 피우지 않아, 스스로 임무와 책임에 최선을 다하면서 최대한
오래 살다가 행복하게 마감하는 삶을 살 것이라고
생각했던 부모 입장에서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 발생하니,
그 충격적인 현실을
외면하고 싶은 것은 어느 누구나 같을 것입니다.
나의 분신이라고 생각했던 자녀는 결국에는 나의 분신이 아닐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24시간 자녀의 생활에 관여하기 어렵고 미성년 자녀의 경우
부모가 가이드라인이 되어줄 수는 있지만 온전히 책임지긴 어렵습니다.
그렇게 부모의 노릇은 어려운 건가 봅니다.
그러니 나의 잘못으로 나의 아들이
먼저 나의 곁을 떠났다고 자책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제는 아드님이 보고 있을 현실에서 '나'를 먼저 추스리는 연습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버티다 보면 아드님을
만나게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너무나 힘든 오늘을 맞이할 때면 이렇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을
찾아주십시오. 아픔을 조금이나마 나누다보면 조금은 아픔이 덜아플수도
있지 않을까요? 오늘 하루도 버팀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나의 소중함을 나에게 얘기하면서 잘 보내시기를 희망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살고 있는 거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첫인사조차 조심스러우면서도 답답하고, 화가나고, 그립고, 슬퍼지는 그 감정에 감히
다가가 보려 합니다.
저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그렇게 착한 나의 아들이 나의 곁을 유서 몇 장으로 갈음하고 아무 말없이
떠나 버렸을 때 그 상황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감히 말을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어떠한 말썽도 피우지 않아, 스스로 임무와 책임에 최선을 다하면서 최대한
오래 살다가 행복하게 마감하는 삶을 살 것이라고
생각했던 부모 입장에서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 발생하니,
그 충격적인 현실을
외면하고 싶은 것은 어느 누구나 같을 것입니다.
나의 분신이라고 생각했던 자녀는 결국에는 나의 분신이 아닐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24시간 자녀의 생활에 관여하기 어렵고 미성년 자녀의 경우
부모가 가이드라인이 되어줄 수는 있지만 온전히 책임지긴 어렵습니다.
그렇게 부모의 노릇은 어려운 건가 봅니다.
그러니 나의 잘못으로 나의 아들이
먼저 나의 곁을 떠났다고 자책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제는 아드님이 보고 있을 현실에서 '나'를 먼저 추스리는 연습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버티다 보면 아드님을
만나게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너무나 힘든 오늘을 맞이할 때면 이렇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을
찾아주십시오. 아픔을 조금이나마 나누다보면 조금은 아픔이 덜아플수도
있지 않을까요? 오늘 하루도 버팀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나의 소중함을 나에게 얘기하면서 잘 보내시기를 희망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https://www.kfsp.or.kr) 자살예방 기관검색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권혜숙
너무 살기가 싫어요
눈 뜨고 있는 시간 머리 속에는 죽고 싶다 정말 죽고 싶다 살기싫타 어떻게 죽을까 딱 죽기 좋은 나이다 누구한테 위로 받고 싶다 등 미쳐 버릴거 같아요 약을 먹고는 있는데 요즘 와서는 약도 소용이 없네요 병원 가서 얘기 하면 약 수량 만 더 늘어나고 자꾸 눈물이 나요 아들 보낸지 3년이 되어 가는데 그때보다 지금이 넘 힘들어요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x 9
공감해요
x 3
함계울어요
x 26
응원해요
x 8
추모해요
x 8
보고싶어요
x 8
사랑해요
x 6
미안해요
x 3
고마워요
x 3
기억해요
x 5
함께해요
x 12
활동가(별바라기)
20250617170816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자녀와 준비되지 못한 이별을 하고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에 권혜숙님의 마음을 남겨주신 용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권혜숙님의 마음에 어떠한 위로의 말을 드려야 할까? 어떻게 해야 권혜숙님의 마음이 덜 힘들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가족과의 이별을 있는 그대로 얘기하기가 참으로 힘듭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마음에는 더 고통스럽고 아픈 상처들이 남겨지게 됩니다.
그래서 더 힘들고 괴로운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상처가 깊어지고 곪아지면 더 깊은 곳으로 상처가 침투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상처를 도려내고 상처를 싸매야 새로운 살이 돋아나고 상처가 치유가 될 것입니다.
상처를 도려내고 새살이 돋도록 싸매는 역할을 하는 곳이 온라인 이야기 공간인 얘기함 이라고 생각합니다.
권혜숙님께서도 그 동안 고통과 슬픔을 내어놓고 싶으셨을지도 모릅니다.
아무에게도 말하기 힘들었던 마음 속 이야기를 꺼내놓고 싶고 힘들고 괴롭다며 울부짖고 싶으셨을 것입니다.
마음 속 비밀을 간직한다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우리는 ‘임금님귀는 당나귀’ 라는 동화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오죽하면 우리 사회에서도 하지 못한 말들을 ‘대나무숲’이라는 곳에 털어 놓을 까요?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권혜숙님의 마음이 글귀 하나하나에 들어 있어 슬픔과 고통속에서 지내시는 권혜숙님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더 안타깝고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우리 유족들에게는 시간이 흐른다는 것이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주위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야. 아직도 슬퍼하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자녀와 준비되지 못한 이별을 하고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에 권혜숙님의 마음을 남겨주신 용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권혜숙님의 마음에 어떠한 위로의 말을 드려야 할까? 어떻게 해야 권혜숙님의 마음이 덜 힘들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가족과의 이별을 있는 그대로 얘기하기가 참으로 힘듭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마음에는 더 고통스럽고 아픈 상처들이 남겨지게 됩니다.
그래서 더 힘들고 괴로운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상처가 깊어지고 곪아지면 더 깊은 곳으로 상처가 침투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상처를 도려내고 상처를 싸매야 새로운 살이 돋아나고 상처가 치유가 될 것입니다.
상처를 도려내고 새살이 돋도록 싸매는 역할을 하는 곳이 온라인 이야기 공간인 얘기함 이라고 생각합니다.
권혜숙님께서도 그 동안 고통과 슬픔을 내어놓고 싶으셨을지도 모릅니다.
아무에게도 말하기 힘들었던 마음 속 이야기를 꺼내놓고 싶고 힘들고 괴롭다며 울부짖고 싶으셨을 것입니다.
마음 속 비밀을 간직한다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우리는 ‘임금님귀는 당나귀’ 라는 동화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오죽하면 우리 사회에서도 하지 못한 말들을 ‘대나무숲’이라는 곳에 털어 놓을 까요?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권혜숙님의 마음이 글귀 하나하나에 들어 있어 슬픔과 고통속에서 지내시는 권혜숙님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더 안타깝고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우리 유족들에게는 시간이 흐른다는 것이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주위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야. 아직도 슬퍼하냐고 하지만 겪어보지 않은 타인이 그 마음을 알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 동안 슬픔을 표출하지 못하고 참아온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되었습니다.
다른 가족들에게조차도 권혜숙님의 슬픔을 억누르고 살아오신 것 같아 마음이
아파왔습니다. 마음의 상처를 제 때 도려내지 못하고 혹여나 곪아 버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상처를 덮어 버리면 그 안에서 상처는 더 곪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권혜숙님의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얘기함이나 유족들의 모임인 자조모임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자조모임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에서 장소와 시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죽고 싶다 정말 죽고 싶다 살기 싫다’ 하셨지만 ‘살고 싶다 정말 살고 싶다 죽기 싫다’ 라고 들려왔습니다.
먼저 떠난 자녀분에게 씩씩한 엄마의 모습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하려고 하는 권혜숙님의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저도 배우자와 사별 후 권혜숙님처럼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바닥으로 추락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내 옆에 있는 아이가 보이기 시작했고 생각과 마음을 새롭게 하여 나를 위해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살아야 할 이유를 찾고 엄마로서의 역할과 주부로서의 역할을 다시 하기 시작했습니다.
권혜숙님의 자녀분도 엄마가 더 힘 있고 씩씩하게 살아가길 바랄 것입니다.
다음은 한 판사의 재판이야기입니다. 공감이 되어 공유하고자 합니다.
2007년 한 사람이 카드빚 때문에 죽으려고 자신이 묵고 있던 여관에 불을 질러 버립니다. 그 후 이 사람은 재판을 받게 되는데 이 재판관은 재판을 받던 사람에게 ‘자살’이라는 단어를 10번 외워 보라고 합니다.
이 사람은 재판관이 시키는 대로 그 단어를 되풀이 합니다.
‘자살자살자살자살자살자.....’
이 사람이 되풀이 하는 단어를 들은 재판관은 이렇게 말합니다.
“피고인이 읊은 단어가 우리에게는 ‘살자’라고 들린다며 ‘죽어야 할 이유를 살아야 할 이유’로 새롭게 고쳐 생각해 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책을 선물합니다.
지금은 슬픔과 고통에서 헤어 나오기 힘들만큼 괴롭다는 것도 압니다.
권혜숙님의 마음의 소리가 정말 살고 싶고 죽기 싫어하는 그 마음들이 느껴집니다.
이 세상은 단 하나뿐인 귀하고 가치 있는 것들에 문화유산으로 등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국보나 보물로 지정하여 온도와 습도를 맞추며 소중하게 보관을 합니다.
하물며 이 세상에 나라는 사람은 단 하나뿐인 소중한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보나 보물보다 나 자신이 더 소중하고 가치 있는 존재입니다.
물건처럼 사고 팔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위해 가장 소중하고 가치 있는 존재인 나를 사랑해야 하며 그 연습이 필요합니다.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하고 자기 전에 하룻동안 수고한 나를 토닥토닥 안아주고 ‘오늘 하루도 고생많았다‘며 나를 꼭 안아주세요.
권혜숙님에게 위로가 되고 다시 일어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는 있지만 위로가 되지 않을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지라도 이것만은 꼭 기억해 주세요. 저도 같은 상실을 경험한 유족입니다. 그래서 권혜숙님의 마음을 더 공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거나 불안함을 느낄 때 심장박동수가 높아지고 호흡이 빨라지게 됩니다.
‘478호흡법’이란 4초 동안 숨을 들이마시고 7초간 숨을 멈추었다가 8초 동안 숨을 내뱉는 호흡법입니다. ‘478호흡법’은 호흡이 조절되어 긴장완화와 스트레스를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꼭 478호흡법을 실천해 보시길 바라며 마음이 더 울적해 질 수 있는 시기에 마음건강 꼭 챙겨주시고 식사 거르지 말고 집 근처 산책도 하루에 한 번씩은 꼭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https://www.kfsp.or.kr) 자살예방 기관검색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s.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별바라기 드림
베거킹
미안하고 또 미안해 아깝고 또 아까운 내아들
네가 하고 싶었던 게임...
마음껏 실컷하게 놓아둘껄
매일 같이 게임하지 말라는 엄마와의
다툼때문에 자유롭게 게임하고픈 하늘로 간것 같아서 가슴 미어지도록 아프다...
네가 게임 열심히하는 휴일
엄만 그모습이 보고 싶지 않아서
그날도 바깥외출을 했던건데...
말이라도 진즉 해주지 엄마잔소리가
못견디게 힘들었다고...
아니면 누나.아빠.친구에게라도 미리 말해주지
너의 힘든 고민을...떠난 네가 아깝고
또 아깝고 미안한 마음이 죄가 되어 온다...
어떠한 말이라도 해주고 가지
아무말도 없이 이렇게 훌쩍 떠나는게 어딨어...
보고싶다 미안한 마음 뿐이야
엄마가 그날 외출만 하지 않았더라도
너의 죽음을 막아줄 수 있었을텐데...
미안하다 아들...
엄마가 너의 말.하고 싶은 것들
다 들어주었다면 이런일 없었을텐데...
다 엄마 잘못이야 용서를 빌께ᆢ
믿어지지 않고 다시 돌아와 주면 좋겠고...
미치도록 보고 싶고
어떻게 해야할 바를 모르겠어
그저 옆에 있어줄껄......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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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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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계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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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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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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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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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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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x 4
고마워요
x 2
기억해요
x 7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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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별바라기)
20250317144927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겨울을 떠나 보내기 싫은 꽃샘추위가 몸을 더 움츠리게 하는 하루입니다.
베거킹님께서 얘기함에 남겨주신 글을 잘 읽어 보았습니다.
아드님을 떠나보내고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에 찾아와서 글을 남겨주신 용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베거킹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사랑하는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고 죄책감과 미안함 마음을 많이 갖고 있는 베거킹님의 모습의 볼 수 있었습니다.
‘미안하고 또 미안해 아깝고 또 아까운 내아들‘ 이라고 표현하신 부분에서 베거킹님의 마음을 더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드님과 준비되지 못한 이별을 한 베이킹님의 마음이 느껴져 울컥했습니다. 베이킹님의 힘들고 고통스러운 마음을 글로 다 표현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달동안 뱃속에서 사랑으로 키우고 아드님의 태명을 부르고 태어날 아드님을 위해 베냇저고리, 속싸개, 겉싸개를 준비하면서 사랑으로 사랑으로 양육하셨을 베거킹님의 모습도 그려집니다.
사랑과 정성으로 양육해온 아들을 떠나 보낸 미안함과 후회의 감정들 때문에 괴로우셨텐데 쉽게 털어놓을 수 없어 더 힘드셨을 것입니다. 준비되지 못한 이별이었기에 슬픔이 더 배가 되고 고통이 더 심했을 것입니다.
남겨주신 글귀 하나하나에 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그리움들이 나타나 있었습니다.
저는 베거킹님처럼 자녀를 떠나보내지는 않았지만 배우자와 사별을 한 후
아픈 아이를 두고 떠난 배우자가 너무나도 많이 원망스럽고 미웠습니다.
원망스럽다가도 미안한 마음이 들고 마지막까지 밥 챙겨 먹으라고 나를 챙겼던 일이 생각나면 너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겨울을 떠나 보내기 싫은 꽃샘추위가 몸을 더 움츠리게 하는 하루입니다.
베거킹님께서 얘기함에 남겨주신 글을 잘 읽어 보았습니다.
아드님을 떠나보내고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에 찾아와서 글을 남겨주신 용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베거킹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사랑하는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고 죄책감과 미안함 마음을 많이 갖고 있는 베거킹님의 모습의 볼 수 있었습니다.
‘미안하고 또 미안해 아깝고 또 아까운 내아들‘ 이라고 표현하신 부분에서 베거킹님의 마음을 더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드님과 준비되지 못한 이별을 한 베이킹님의 마음이 느껴져 울컥했습니다. 베이킹님의 힘들고 고통스러운 마음을 글로 다 표현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달동안 뱃속에서 사랑으로 키우고 아드님의 태명을 부르고 태어날 아드님을 위해 베냇저고리, 속싸개, 겉싸개를 준비하면서 사랑으로 사랑으로 양육하셨을 베거킹님의 모습도 그려집니다.
사랑과 정성으로 양육해온 아들을 떠나 보낸 미안함과 후회의 감정들 때문에 괴로우셨텐데 쉽게 털어놓을 수 없어 더 힘드셨을 것입니다. 준비되지 못한 이별이었기에 슬픔이 더 배가 되고 고통이 더 심했을 것입니다.
남겨주신 글귀 하나하나에 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그리움들이 나타나 있었습니다.
저는 베거킹님처럼 자녀를 떠나보내지는 않았지만 배우자와 사별을 한 후
아픈 아이를 두고 떠난 배우자가 너무나도 많이 원망스럽고 미웠습니다.
원망스럽다가도 미안한 마음이 들고 마지막까지 밥 챙겨 먹으라고 나를 챙겼던 일이 생각나면 너무나도 심장이 터질 것 같은 후회와 격정의 감정을 느꼈습니다.
그 때 내가 밥 같이 먹자고 당신이 좋아하는 김치찌개에 같이 밥 먹자고 말했었더라면 외롭게 보내지는 않았을텐데 하면서 후회와 자책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픈 아이를 두고 그렇게 떠날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어찌 자기 자신만 생각하고 그렇게 가버릴 수 있을까 언질이라도 주었더라면 마지막 말이라도 남겼더라면 일부러 나를 힘들게 하려고 그렇게 떠나버렸나 별의별 생각을 다하며 하루에도 상반된 감정들이 요동을 치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겪었던 후회와 자책의 감정들 베거킹님이 겪었던 감정들은 모두 대부분의 유족들이 겪는 자연스러운 감정들입니다.
저는 배우자가 보고 싶으면 휴대폰 갤러리에 저장된 사진을 봅니다.
그리고 네이버와 연동된 사진을 통해서 추억합니다. 10년 전에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을 보며 그 때의 배우자를 모습을 보고 그 때의 나와 아이의 모습을 봅니다.
그래도 이때는 내가 지금보다 젊었네 아이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귀엽구나 배우자는 셀카봉으로 사진을 잘 도 찍으러 다니고 여전히 그 모습이구나 하면서 과거를 추억하며 그리워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내가 배우자를 만나게 되는 날, 내가 혹시 많이 늙어 배우자가 날 못 알아보면 어떻게 하지? 마시지도 받고 관리라도 받아야 하나? 그래도 괜찮아 내가 배우자를 알아보면 되니까 하면서 추억합니다.
사별초기에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슬픔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습니다.
잠도 제대로 잘 수가 없었고 밥도 겨우 그냥 목구멍으로 쑤셔 넣듯이 하며 먹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아이가 밥만 먹는 모습을 인지하게 되었고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나도 아이도 폐인이 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엄마로서의 역할, 주부로서의 역할을 했습니다. 기존에 하고 있었던 엄마와 주부로서의 역할을 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동네 산책을 하며 시장과 마트에 가서 장을 봐와서 반찬을 만들고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아픔을 겪은 유족들의 모임인 자조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자조모임에 가면 같은 아픔을 겪은 유족들의 모임이기에 어디에서도 하지 못할 말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상실을 경험했기에 더 공감이 되고 위로를 받을 수 있었고 자조모임에서는 마음껏 울 수 있어서 마음의 감정이 더 해소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모임에 참석하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고 감정이 더 해소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만 겪고 있는 슬픔과 고통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와 같은 경험을 한 분들의 위로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자조모임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에서 장소와 날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베거킹님께서는 식사는 잘 하시는지 밤에 잠은 잘 주무시는지 염려가 됩니다.
제가 식사도 겨우 하고 밤에 잠을 자주 깼기 때문에 건강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염려가 됩니다.
밤에 잠을 잘 못 잘 때에는 정신건강의학과에 약물치료도 도움이 됩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울 때에는 지역 내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가와 1:1 상담을 통해 도움 받으실 수 있고 정신건강희학과에 방문해 현재의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약물치료 등의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남들에게 말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남겨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마음이 힘드실 때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예기함에 찾아와 마음을 남겨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꽃샘추위에 건강 잘 챙겨주시고 따뜻한 차 한잔으로 몸도 따뜻하게 해주세요. 언제나 베거킹님 옆에는 같은 상실을 경험한 동료지원활동가가 있음을 기억해 주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https://www.kfsp.or.kr) 자살예방 기관검색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s.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별바라기 드림
조수진
고통
신이 인간에게 내릴수있는 가장 큰 고통은 자식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낸 부모의고통일 것이다 .눈뜨는것 숨쉬는것 매순간이 너무나 힘든 고통이다 .힘들다는걸 알면서 도와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끼니를 먹는 내자신이 너무 혐오스럽다 .내아들 이제 겨우 스물두살 .단하나의 나쁜기억도 없다는게 나를 더 힘들게한다 .이렇게 나는 하루하루 버틸 자신이 없다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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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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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계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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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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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x 14
보고싶어요
x 14
사랑해요
x 6
미안해요
x 9
고마워요
x 10
기억해요
x 6
함께해요
x 14
활동가(푸리야)
20241201083800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 활동가 푸리야입니다.
계절이 바뀌는 소리가 들리려는가 했는데 며칠 전 폭설과 함께 겨울이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울긋불긋 물든 산세도 돌아보고 길가 가로수의 낙엽도 보면서 준비 속에 새로운 계절 겨울을 맞이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어느 날 갑자기 닥쳐오니 더욱 추운 것 같습니다.
아들도 이처럼 예고없이 어느 날 갑자기 떠나 눈뜨고 숨쉬는 매순간이 너무나 고통스러운 조수진님. 저도 8년 전 스물일곱살 젊고 건강한 아들을 보냈기에 조수진님에게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 며칠동안 조수진님 글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몇 번을 조수진님의 글에 머물며 마음을 포갰습니다. 너무나 조수진님의 마음에 공감하기 때문입니다. 저역시 가장 혐오스럽고 제자신을 학대하고 싶을 때는 아들이 없는 데도 매일 세 끼 꾸역꾸역 밥을 먹고 있는 저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매일 성당에 가서 예수님과 삿대질을 하며 악을 썼습니다. 차라리 나를 데려가지. 내가 그렇게 잘못한 게 많아 벌을 주어야 했으면 차라리 내가 암에 걸리게 해서 고생하게 하지 왜 내 아들을 데려갔냐며 목이 쉬도록 정신이 나가도록 소리치고 울부짖었습니다. 그랬지만 아들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죽음은 원상회복이 안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엄마인 저는 지금껏 살아있습니다. 8년이 지난 지금까지 살아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불쑥불쑥 마음이 곤두박질하고 미안하고 못 해준 일만 생각나 조수진님처럼 죄책감을 안은 채 하루하루 버텨내고 견뎌내면서요. 시간이 지난다고 이 미안함이 옅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아들이 너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 활동가 푸리야입니다.
계절이 바뀌는 소리가 들리려는가 했는데 며칠 전 폭설과 함께 겨울이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울긋불긋 물든 산세도 돌아보고 길가 가로수의 낙엽도 보면서 준비 속에 새로운 계절 겨울을 맞이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어느 날 갑자기 닥쳐오니 더욱 추운 것 같습니다.
아들도 이처럼 예고없이 어느 날 갑자기 떠나 눈뜨고 숨쉬는 매순간이 너무나 고통스러운 조수진님. 저도 8년 전 스물일곱살 젊고 건강한 아들을 보냈기에 조수진님에게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 며칠동안 조수진님 글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몇 번을 조수진님의 글에 머물며 마음을 포갰습니다. 너무나 조수진님의 마음에 공감하기 때문입니다. 저역시 가장 혐오스럽고 제자신을 학대하고 싶을 때는 아들이 없는 데도 매일 세 끼 꾸역꾸역 밥을 먹고 있는 저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매일 성당에 가서 예수님과 삿대질을 하며 악을 썼습니다. 차라리 나를 데려가지. 내가 그렇게 잘못한 게 많아 벌을 주어야 했으면 차라리 내가 암에 걸리게 해서 고생하게 하지 왜 내 아들을 데려갔냐며 목이 쉬도록 정신이 나가도록 소리치고 울부짖었습니다. 그랬지만 아들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죽음은 원상회복이 안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엄마인 저는 지금껏 살아있습니다. 8년이 지난 지금까지 살아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불쑥불쑥 마음이 곤두박질하고 미안하고 못 해준 일만 생각나 조수진님처럼 죄책감을 안은 채 하루하루 버텨내고 견뎌내면서요. 시간이 지난다고 이 미안함이 옅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아들이 너무 그립기 때문입니다. 8년이든 10년이든 숫자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어제까지도 아들이 제 곁에 있었던 것만 같고 아들의 부재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압니다. 아들을 먼저 보낸 엄마는 신이 내린 고통때문이 아니라 원래 이렇게 마음이 힘들다는 것을. 이런 제 마음은 당연하고 옳다는 것을 어렴풋이 압니다. 사랑하는 아들이 내 곁에 없는데 이런 마음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조수진님도 너무 힘들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단 하나의 나쁜 기억도 없다는 게 나를 더 힘들게 한다.’는 조수진님의 말에 저는 오히려 희망을 봅니다. 저는 수시로 나락으로 떨어질 때마다 되새기는 구절이 있습니다. “살기 위해서 죽음을 선택했던 형과 같은 사람들이 죽음의 흔적보다는 희망의 언어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이한솔 『허락되지 않은 내일』, 돌베개 2021, 9쪽)는 구절입니다. 아들의 죽음에 어떻게 다가가야 하나? 하던 저는 이 구절에서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저는 아들 죽음의 흔적만 따라가며 매일 울면서 슬프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죽음의 흔적이 아닌 희망의 언어!로 기억하자고? 정신이 버쩍 났습니다. 맞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하늘에 있는 아들과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평범한 삶도 그렇겠지만 특히 우리 자살 유가족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참 혼란스럽습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니 정답은 없었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지혜로운 사람은 선택한 다음에 그것을 정답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고 어리석은 사람은 선택한 것을 후회하면서 오답으로 만드는 거라는 말을 어느 정도 인정하게 됐습니다.
조수진 님. 아들이 살기 위해서 죽음을 선택했던 그 희망의 언어가 무엇이었을까를 생각하며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이 달라지지 않을까요? 죽음의 흔적에 매달리면 끝을 바라보는 것이지만 희망의 언어로 기억하면 아들과 이어져 있는 거니까요. 어떻게 바라보는가는 오로지 우리의 마음에 달려있다는 것을 저는 늦게 깨달았습니다.
조수진님... 저는 가끔 한강의 시 ‘어느 늦은 저녁 나는’을 가만히 읊어봅니다. 시의 주제 같은 것은 잘 모르지만 그냥 위로를 받습니다. 그럴 때마다 아들과 가까이, 같이 있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어느 / 늦은 저녁 나는 / 흰 공기에 담긴 밥에서 / 김이 피어 올라오는 것을 보 고 있었다 / 그때 알았다 / 무엇인가 영원히 지나가버렸다고 / 지금도 영원히 / 지나가버리고 있다고 / 밥을 먹어야지 / 나는 밥을 먹었다.
조수진님... 지금 하루하루 버틸 자신도 없고 아들을 도와주지 못한 죄책감에 매일매일이 힘들지만 정신과 의사이신 정혜신선생님께서 지난 주일 자살유가족대상 강연에서 말씀하신 것을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극복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냥 근근이 살아가도 됩니다”
맞아요. 우리가 매일 불쑥불쑥 올라오는 아들에 대한 그리움, 자책감, 고통으로 힘들고 아들도 없는데 무엇 때문에 왜 살아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겁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런 조수진님의 마음은 당연히 옳은 겁니다. 그러니까 그냥 내 마음을 인정하고 토닥토닥해주세요. 지금은 힘들겠지만 극복하려고 하지 말고요.
물론 이때 자조모임에 나가서 함께 하면 더 좋습니다. 저는 아들이 떠난 후 모든 관계를 끊고 고립된 채 살았습니다. 그러다 자조모임을 알게 됐고 함께 하다보니 오히려 아들과 더 가까이, 아들을 곁에 두고 같이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조수진님...
지금 어떤 말도 들리지 않고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이렇게 ‘얘기함’에 마음을 표현해주신 그 용기를 작은 한 줄기 빛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러지 못해 너무 긴 시간을 외롭게 지냈거든요. 저처럼 살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저보다는 덜 추운 겨울을 보내길 바랍니다. 아들이 너무 보고 싶을 때, 혼자라고 느끼실 때 ‘얘기함’에 들르세요. 함께 애기하다 보면 서로가 힘이 되니까요. 조수진님을 따듯하게 안아주고 싶습니다.
우리 함께 잘 살아가요.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https://www.kfsp.or.kr) 자살예방 기관검색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s.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김경진
사랑하는 내딸
지금도믿을수가없어요 이쁜내딸이 내손에 닫질않아요 엄마가되서 딸이얼마나 아파하고 힘들어했는지도모르고 살아왔다는 내자신이 너무못견디겠어요 불상한 내딸한테 사랑한다 고맙다 미안하다 말도못해주고 자주안아주지도못했는데 이렇게 내곁을 떠나버렸어요 쌍둥이동생 반쪽을 잃고 슬픔에빠져 못견뎌하고있는 작은애를보면 전 무서움이 앞서고있어요 제마음을 저도잘모르겠어요 제자신을 제가모르겠어요 술을마셔야 잠을잘수가있으니 제자신이 한심하기도합니다 아직내옆에있는 큰딸을 잘보내줘야하는데 두려움이 앞서네요 담달19일이 49제입니다 어떻게 제가어떻게해야할지 아무생각이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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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별바라기)
20241124215711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사랑하는 큰 딸과 준비되지 못한 이별을 하고 슬픔으로 가득한 상황에서도 얘기함에 김경진님의 마음을 터놓아 주신 용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김경진님께서 얘기함에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자녀를 먼저 떠나보낸 부모의 마음이 어떠할지 타들어 가는 마음 속 슬픔을 어떻게 견디고 계시는지 읽는 내내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냈기에 믿을 수도 없고 믿기지도 않고 보낼 수도 없을 것입니다. 남겨주신 김경진님의 마음을 읽으며 많이 힘들어 하시는 김경진님의 건강도 염려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이별후에 우리는 후회와 죄책감에 살아갑니다.
먼저 떠난 가족이 얼마나 힘들어 했는지 알아차리지 못해서 곁에 있을 때 더 따뜻하게 보듬어 주고 안아주고 사랑한다는 표현을 더 잘해주고 그의 말에 좀 더 귀 기울여 들어줬어야 했는데 하면서 스스로를 자책하며 죄책감을 갖기도 합니다.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배우자가 그렇게 떠나가 버릴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했기에 더 당황했고 좀 더 보듬어 주지 못해서 더 후회를 했습니다.
이러한 후회와 자책감은 유족이 겪는 애도과정의 일부입니다.
그러나 지나친 후회와 자책으로 삶을 힘들게 살아간다면 먼저 떠난 쌍둥이 큰따님이 원하는 바는 아닐 것입니다. 먼저 떠난 큰 따님은 엄마와 쌍둥이 동생이 잘 지내고 있기를 바랄 것입니다. 엄마가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입니다.
술을 마셔야 잠을 잘 수가 있는 김경진 자신을 한심하다고 하셨는데 절대로 그러한 생각은 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자녀를 떠나보내고 정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사랑하는 큰 딸과 준비되지 못한 이별을 하고 슬픔으로 가득한 상황에서도 얘기함에 김경진님의 마음을 터놓아 주신 용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김경진님께서 얘기함에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자녀를 먼저 떠나보낸 부모의 마음이 어떠할지 타들어 가는 마음 속 슬픔을 어떻게 견디고 계시는지 읽는 내내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냈기에 믿을 수도 없고 믿기지도 않고 보낼 수도 없을 것입니다. 남겨주신 김경진님의 마음을 읽으며 많이 힘들어 하시는 김경진님의 건강도 염려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이별후에 우리는 후회와 죄책감에 살아갑니다.
먼저 떠난 가족이 얼마나 힘들어 했는지 알아차리지 못해서 곁에 있을 때 더 따뜻하게 보듬어 주고 안아주고 사랑한다는 표현을 더 잘해주고 그의 말에 좀 더 귀 기울여 들어줬어야 했는데 하면서 스스로를 자책하며 죄책감을 갖기도 합니다.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배우자가 그렇게 떠나가 버릴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했기에 더 당황했고 좀 더 보듬어 주지 못해서 더 후회를 했습니다.
이러한 후회와 자책감은 유족이 겪는 애도과정의 일부입니다.
그러나 지나친 후회와 자책으로 삶을 힘들게 살아간다면 먼저 떠난 쌍둥이 큰따님이 원하는 바는 아닐 것입니다. 먼저 떠난 큰 따님은 엄마와 쌍둥이 동생이 잘 지내고 있기를 바랄 것입니다. 엄마가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입니다.
술을 마셔야 잠을 잘 수가 있는 김경진 자신을 한심하다고 하셨는데 절대로 그러한 생각은 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자녀를 떠나보내고 정상적인 생활을 한다는 일이 분명 쉽지만은 않습니다.
왜냐면 엄마는 자녀를 10개월동안 뱃속에 품고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핍니다. 태어날 자녀를 위해 베냇저고리를 준비하고 속싸개, 겉싸개를 사고 손수건, 기저귀를 사고 아기침대를 사고 포대기를 사고 조금 더 크면 신발도 사고 유모차도 삽니다.
그리고 조금 더 크면 유치원에 갈 가방도 사고 조금 더 크면 소풍도시락도 준비해줍니다.
이렇듯 엄마의 사랑으로 무럭무럭 자라난 아이인데 갑작스런 이별에 아무런 슬픔도 없는 사람처럼 살 수는 없을 것입니다.
김경진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저도 아이와의 상실의 아픔을 겪었던 일이 기억이 났습니다. 제 아이는 세상의 빛도 보지 못한 채 떠나갔습니다.
김경진님께서 겪은 상실의 슬픔에 비하면 제가 겪은 상실의 슬픔은 비교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남겨주신 글을 읽다 문득 쌍둥이 작은따님 때문에 김경진님이 혹 슬픔을 표현하지 않고 마음속으로 억누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염려가 되었습니다.
쌍둥이 작은 따님이 힘들어 하니 엄마로서 단단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슬픔을 표현하지 않고 계시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얘기함에 마음을 터놓고 애기해 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가족이 떠난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없습니다.
저는 유족들의 모임인 자조모임을 통해서 그 이야기를 했습니다. 같은 상실의 아픔을 가진 유족들을 만나 서로 공감하고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일상으로 회복이 되었습니다.
같은 아픔을 겪었기에 함께 울면서 위로와 지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내가 겪고 있는 감정들이 나만 겪고 있는 감정들이 아니구나 난 혼자가 아니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에서 지역별 자조모임 날짜와 장소를 확인하시어 참여해 보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김경진님!
자녀를 잃은 슬픔은 가장 아픈 슬픔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겪고 있는 감정들도 대부분의 유족들이 겪는 감정들입니다.
슬프면 실컷 울음으로 표현해서 감정이 완화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감정을 억누르면 건강에도 영향을 끼친답니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 마음마저 추워지지 않도록 건강도 챙겨주세요.
쌍둥이 작은 따님과 함께 식사도 꼭 챙겨드시고 동네도 산책하고
작은 따님의 엄마로서의 역할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현장의 목격자였습니다. 떠오르는 기억 때문에 힘들었지만 생각을 바꾸어 일상생활에 더 몰두했습니다. 엄마로서의 역할 주부로서의 역할에 더 집중했습니다. 청소와 빨래를 하고 식사준비를 하고....
그러다 보니 어느 시점에서 슬픔이 조금은 덜한 시점에 오고 지금도 엄마로서 주부로서의 역할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가수 김세정이 엄마를 위해 만든 노래 ‘꽃길’의 일부입니다.
김경진님의 쌍둥이 큰 따님의 연령대는 모르지만
지금은 무슨 말을 한들 위로가 되지 않을 것이지만
큰 따님이 김경진님에게 부르는 노래라 생각하고 읽어주셔요.
세상이란 게 제법 춥네요
당신의 안에서 살던 때 보다
모자람 없이 주신 사랑이
과분하다 느낄 때쯤 난 어른이 됐죠
한 송이 꽃을 피우려 작은 두 눈에
얼마나 많은 비가 내렸을까
중략
겨울이 와도 마음속에
봄 향기가 가득한 건
한결같이 시들지 않는
사랑 때문이죠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https://www.kfsp.or.kr) 자살예방 기관검색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s.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별바라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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