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함 이야기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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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공간을 이용한 분들의 이야기
자녀를 잃은 부모를 위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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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관 2025-10-16 20:43:15.0
아빠가 너무 보고 싶은데...
딸~
여기 저기 가고 싶엇던곳
다 다녀보고 있지?
어른이 되어서 가보고
싶엇던곳,하고 싶엇던것
마음껏 다 해 보고 즐기다가
아빠,엄마,오빠 보고 싶을때
집에 잠시 들러서 얼굴 보고
가거라.
너 해 보고 싶엇던 강아지 키우기
이쁜 아이랑 인연이 되어서 잘
데리고 다니는지 모르겠네.?
아빠,엄마,오빠
이제 너 못 본지 3달 밖에 안
되었는데 너무 보고 싶구나.
16년 전에 우리가은이 처음 만나서
이쁘게 잘 자라줘서 고맙고 항상
행복했는데..ㅜㅜ
아빠는 가장이라서
엄마,오빠. 남은 우리가족 잘 이끌
어야해서 열심히 일 하고 있고
엄마는ㅡㅡ 아직도 가은이 때문에
속상해 하고
맨날 울고 있고
오빠는 그래도 아빠,엄마 걱정하실까봐 가은이 이야기
안하고 속으로 참으면서
아빠,엄마 신경 쓰이지 않게
엄청 노력 하고 있단다.
사랑하는 우리 딸~신꽁
다음. 세상에 어떻게든 다시 태어나면
우리 집 이사 온곳 알지?
꼭 아빠,엄마,오빠 보러
찾아와라. 기다리고 있을께.
힘들고 괴로웠지?
얘기 하지. 그랬냐? 나쁜 신꽁.
아빠한테 라도 이야기 하지...
엄마도 오빠도 너가 이야기 했으면
어떻게든 아프지 않게
했을텐데...
딸~~~신꽁~신가은
천국에 가서 행복하게
너 하고 싶은것 다 하고
실컷 놀고 친구도 많이 사귀고
행복 하길 .. 아빠가 항상 기도하고
응원하고 할께.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네..ㅡㅡ
우리 딸.
채팅 길게 보내는거 정말 싫어 하는데..
여튼 재밌게 잘~놀다가
보러 와~~~~~ 문 열어두고
우리 남은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을께.
아빠. 잔다~ 피곤하네^^
엄마는 벌써 10시29분인데
코골고 자고 있고
아빠는 가은이 없어서 엄마 옆에
거실 소파서 매일 자고
오빠는 지금 새로운 게임.ㅡㅡ
스팀에서 유로 구매 해서
열심히 하고 있네. ^^
오늘은 여기 까지.
매일 가은이 한테 카톡 보내도
답이 없어서
보내고 지우고 또 내일도 보내고
지우고..
답장 언제 할꺼냐?ㅡㅡ,,
오늘은 여기까지 아빠도 피곤ㅜㅜ
천사가 되었으니
아빠,엄마가 빨리 자라고
못 하니깐
실컷 놀다가 아빠,엄마,오빠
보러 잠시 오는것으로 ㅎㅎ
잡시다~신꽁,우리딸~
태어날때 부터
그리고 아팠을 그 날 까지
사랑한다.
진짜 잔다잉~~ 지금 10시 38분
아빠 피곤.
엄마 코골고 잠
오빠는 ㅡㅡ신규 게임 열정..
잔다. 내일 보자. 우리 딸~^^
아빠 꿈에 잠시 와서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그리고 아빠,엄마,오빠 미안해요~ 라고
그때 못하고 간 한마디 말 꼭 해주길...
가슴에 묻고 .. 사랑한다..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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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약혼자를 잃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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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5 16:26:38.0
당신이 살아있었다면..
우린 지금 신혼여행가는 비행기안에 있었을텐데..
꿈에서나와 나 웃겨주려고 한거 다알아
계속 울고만있으니 당신도 더이상 웃지않더라..
내가 얼굴만지고 왜그랬냐고 보고싶다고하니 그냥 빤히 쳐다보던 나쁜놈
나 너무 힘들다 건아
잠도 약이나 술없이 잘수도없고
하루하루 의미가 없어
이게 무슨 삶이니?
세상의 온갖. 서러움 너라는 우산으로 버텼는데
난 우산을 잃어버렸어
보고싶어 내사랑
너에게 가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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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잃은 자녀를 위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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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리 2025-11-03 15:53:37.0
사랑하는 내 엄마에게
엄마 엄마가 떠난지 벌써 일년이 다 되어 간다. 나는 그동안 생각보다 잘 지냈어.
우는 날도 있었고 마음아프고 힘든 날도 있었지만 지금도 보고싶고 그리워 울지만 그래도 나 꿋꿋하게 잘 지내.
어젯밤에도 꿈에 나와 엄마가 죽지 않고 살아왔다고 그래서 내가 그동안 미안했다고 이제 정말 잘 하겠다고 얘기했어.
엄마는 왜 자꾸 내 꿈에 나와서 살아있다고 그러는거야 나 꿈깨고 나면 너무 허망해...
꿈에서만 엄마를 봐야하고 그때만 따뜻하고 그 느낌이 너무 좋아 자꾸 꿈만 꾸고 싶어.
엄마. 너무너무 보고싶어.
내가 그동안 더 살갑게 못 하고 자주 안아주지 못한거 너무 미안해
엄마가 정말 다시 살아온다면 내가 진짜 잘 할게
어짜피 못 살아 온다는거 아는데 왜 이런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엄마 거기선 안아프지? 아프지마... 공부 못 했던것도 다 공부하고 학교도 다니고 좋은데도 많이가면서 잘 지내고 있어
우리애기 잘 보고있지? 애기한텐 엄마가 수호천사가 됐다고 했어.
엄마 진짜 너무 보고싶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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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자매를 잃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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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잼 2025-10-20 16:43:49.0
진짜 가는구나 너가
너가 진짜 우리를 떠나는구나
오늘 엄마한테 들었어
너 카카오톡이 없어졌다고..
사느라고 누나는 없어진줄도 몰랐어
미안해
누나는 엄마랑 아빠는 너가 아직 많이 보고싶은데 왜 이렇게 가버리는거야
누나가 더 많이 알고 했다면 좋았을텐데
추모계정 이런게 있는 줄도 모르고
1년이 그냥 가버렸네 고객센터에서도 해줄 수 없대..
누나가 많이 미안해 잘 몰라서 미안해
그래도 이렇게 가지는 말지..
내가 많이 미안해 이제는 문자할게 사랑해 내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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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의 이별을 경험한 유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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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마지막에 만나고 2025-07-16 01:55:32.0
미안하다 보고싶다
그날 넌 자살을 준비하고 있었을까. 아니면 날 만나고 자살을 생각한 걸까.

전자라면 그날 너의 고통, 힘듬을 알지 못한 내가 너무 멍청했다. 후자라면 충분히 고통스러운 너에게 난 얼마나 아픈 상처가 된 걸까.

우리가 다툰 일을 푼다면 난 더 끈끈해질 거라고 생각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허황된 말처럼 우리가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가는 시간이라고, 서로의 부끄러운 모습을 나눈 사이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비가 내려서 모든 걸 휩쓸고 갈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사과에도 타이밍이 있다는 네 말이. 우리 사이를 정리하는 말이었울까. 네가 힘겹게 내뱉었던 말이었을까. 머리에 맴돈다

내가 널 놓았어야 했을까. 그날 널 보지 않았다면 오히려 나았을까. 흔히 사람들이 멀어지듯이 서서히 연락을 줄이면서 정리했다면 네가 정해진 모든 수명을 다 채울 수 있었을까.

힘든 시기에 내가 너무 부담스럽게 해서. 여유가 없다는 너에게, 시간이 필요하다는 너에게 너무 재촉했을까.

그날 혼자 있게 해달라는 너의 말이, 혼자 두지 말라는 말이었을까. 난 아직도 그날이 너무 후회스럽다.

넌 충분히 사랑받고, 충분히 더 멋지고, 충분히 더 재밌게 보낼 수 있었는데. 내가 너무 널 급하게 만들어 버린 것 같아서 견딜 수 없다.

보고싶다. 실없는 이야기도 나누고 싶고, 노래방 가서 네 랩도 듣고 싶다.

다시 돌아가면 그냥 조용히 네 옆에 있어 주고 싶다. 여유가 없다는 너에게, 아무런 말 없이 같이 앉아 있어 주고 싶다.

미안하다.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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