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함 이야기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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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공간을 이용한 분들의 이야기
자녀를 잃은 부모를 위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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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별에게 2025-12-10 14:42:55.0
보고싶다....
지금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냥 숨을 한 번, 천천히 들이쉬어, 그리고 내쉬어
생각이 밀려오면 그냥 흘려보내.... 그건 나쁜 생각이 아니라, 그저 지나가는 파도일 뿐이야
머릿속이 복잡하면 손끝을 바라봐....
"나는 여전히 살아 있다"
하늘을 올려다 보아,
그곳 어딘가에 내가 그리워하는 그아이가 조용히 미소 짓고
있을지도 몰라
오늘은 그아이가 아닌, 나 자신을 조금만 안아 주자
그게 곧 아이에게 닿는 사랑이니까.
너무나 너무나 보고싶다...............

나와 같은 아픈이들과 만나....목놓아 울어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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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약혼자를 잃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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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 2025-12-29 10:34:04.0
이제누나야
안녕! 곧 26년도가 되네. 너의 시간은 멈춰 있는데 나만 시간이 흘러가고, 나만 나이를 먹으니까 이제 내가 누나야. 우리는 고등학생 때 만나서 세상 걱정 하나 없이 서로만 바라보고 생각하며 사귀었지. 서로 대학이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도 주 6일은 만났고, 네가 군대에 가서 몸이 멀어져서 그런 걸까, 많이 싸우기도 했지. 그래도 넌 나에게 꽃신을 신겨줬잖아. 전역하고 나서 우리는 동거를 시작했고, 동거 4년 만에 결혼을 준비하게 됐어. 우리가 사귀는 동안, 넌 나에게 말투 좀 고치고 성격 좀 죽이라고 많이 말했었지. 그리고 네가 그렇게 가기 이틀 전에도 나한테 말투 고치라고 화를 냈잖아. 내 말투 때문에 네가 그렇게 간 걸까… 10년을 사귀면서도 고치지 못한 내 말투와 성격이 두고두고 후회돼. 나는 너를 만나서 모든 경험이 너와의 ‘처음’이었고, 넌 무엇을 할 때마다 항상 나와 함께하길 바랐지. “뭐 하자, 어디 가자” 하고 먼저 이야기해줘서 우리는 정말 많은 경험을 했어. 그 덕분에 나는 자존감도, 자신감도 많이 올라가고, 경험도 많이 쌓아서 세상 남부러울 것 없이 너 옆에서 행복했어. 근데 너는 아니었나 봐. 내 옆에서 많이 힘들었나 봐. 결혼도, 신혼여행도 네가 하자고 밀어붙여 놓고서는 그렇게 가버리는 게 어딨니… 이럴 거면 하지 말지. 죄책감도 큰데, 너에게 화도 좀 나. 우리의, 그리고 나의 10년이 내 청춘이 통째로 삭제된 것 같아. 그리고 앞으로 너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게 너무 슬퍼. 그래도 내 꿈에 나와줘서 고마워. 참 슬프게도 네 웃는 얼굴만 또렷하게 기억나고, 우리가 나눴던 대화들은 잘 기억이 안 나. 그래서 나는 네가 찾아와준 게 아니라, 그냥 내가 그리움에 꾼 꿈이길 바라기도 해. 그래도… 다시 내 꿈에 나타나서 이번에는 오래 이야기해줄래? 너를 그렇게 보내고 지난 3달 동안, 한 주는 슬펐다가 또 한 주는 화가 났다가, 또 한 주는 괜찮았다가, 또 다른 한 주는 다시 슬퍼지고… 완전 조울증처럼 살고 있어. 일도 안 하고 집에서 돼지처럼 지내고 있고. 그래도 너는 편하게 지내고 있지? 천국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으면 좋겠다. 나는 매일 기도해. 하느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셨으면 좋겠어. 과거로 되돌려 달라고 하고 싶지만 그건 불가능하니까, 대신 조금이라도 희망이 있는 쪽으로 기도하고 있어. 너가 천국에 가서 편하게 지내길 바라는 기도.

25년도 고생 많았어. 26년도부터는 나를 누나라고 불러! 내가 잘 살고 있는지 지켜봐줘. 내가 힘들어 보일 때는 천국에서 위로도 해주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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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잃은 자녀를 위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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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딸 2025-12-26 05:35:52.0
아빠 안녕??
아빠 날씨가 정말 추워 졌어.
아빠는 어때?? 아빠도 춥지????
내일은 아빠 기일이야 오늘 저녁에 동생하고 남편하고 아이들하고 같이 집에갈거야.
아빠를 만나기 위해 아빠 만나러 갈거야.
우리 엄청 반갑겠다. 추워서 오래 볼수 있을까?
이럴때 아빠 괜히 수목장 했나 싶어 너무 추운데 아빠는 계속 밖에 있네..아이고...
아빠 기일이 또 돌아 왔어.
이때부터 나는 정말 싫다.
아빠가 곁에 없어서 너무 싫다.
새해 인사도 못하고 춥다고 걱정하는 말도 못하고...
매번 이렇게 편지만 쓰고...
아빠랑 이야기 하고 싶어
아빠 이제 괜찮다고 잘있다고 이야기 듣고 싶어.
왜 요즘은 꿈에도 안나와???
나 미워???
꿈에서라도 이야기 해야지....
나 보고 싶으면 꿈에 나와도 괜찮아.
나와줘 보고 싶어
아빠 우리 오늘 출발 할게 우리 내일 만나자.
우리 내일 얼굴보고 인사 하자.
우리 내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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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자매를 잃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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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싸미 2025-12-21 03:48:13.0
보고싶다
이주뒤면 너가 떠난지 2년이되어가
1년반은 너가없음에 미친듯이 술만마시며
가정에 소홀하며 살았어.
그다음은 너를 생각하지 않으려 너의얘기를 하지않았어.
근데 어쩔수없더라고..보고싶은건..
지나가는 비슷한 사람만봐도 너인줄하고 뛰어나가서 보게되고, 너가좋아했던 나는반딧불 노래도 가사안보고 부를만큼 많이듣게됐어
지금생각해보면 조금이라도 너의생각을 알아줄껄
마지막에 정신차리라고 못되게 얘기한 내입을 찢어버리고 싶을만큼 후회해
그렇게갈꺼면 따뜻한말이라도 해줄걸
좀더 다정하게해줄걸.. 널사랑하지않아서 그렇게 얘기한게 아니야. 이해하지?

미안해..

거긴어때?
별이는 너가마중나왔지?
너가 마중나왔을거라 생각하고 안심할게
그리고
누난 드디어 퇴사를하게됐어.. 축하해줘
매형이랑 해외도다녀오고 우리나라 전국일주도하고 제주도도 다녀왔어
매형이 12월만되면 누나 힘들어할까봐 생각하지말라고 정신없이 보내려고 노력해
그리구 다음주 월요일에 너의친구를 보러가..
항상 누나 걱정해주고 신경써주는 너의친구에게
고맙다고 나중에 만나면 얘기해줘.
친구 꿈에도 자주자주 출몰주고!
그리고 엄마는 .. 잘지내는척하는것같아.
이건 정말 너가 잘못한거야..알지?
엄마 그리고 아프대.. 수술해야할수도있대.
거기서 엄마 아프지않게 잘지켜줘.
누난겁이나 너보내고 엄마도 잃게될까봐.
그니까 거기서 엄마잘지켜줘.
알았지? 다른거 다 필요없어.
누나는 요기서 매형이랑 신나게 행복하게 있다가 이제 하늘로가요 할때 갈게. 그러니 너도 나중에나중에 마중나와.. 별이도같이! 만나면 뺨 한대맞구 시작하자. 못다한얘기 거기에서 만나 실컷하자.
누나는 한번도 너를 사랑안한적없었어..
항상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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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의 이별을 경험한 유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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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마지막에 만나고 2025-07-16 01:55:32.0
미안하다 보고싶다
그날 넌 자살을 준비하고 있었을까. 아니면 날 만나고 자살을 생각한 걸까.

전자라면 그날 너의 고통, 힘듬을 알지 못한 내가 너무 멍청했다. 후자라면 충분히 고통스러운 너에게 난 얼마나 아픈 상처가 된 걸까.

우리가 다툰 일을 푼다면 난 더 끈끈해질 거라고 생각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허황된 말처럼 우리가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가는 시간이라고, 서로의 부끄러운 모습을 나눈 사이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비가 내려서 모든 걸 휩쓸고 갈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사과에도 타이밍이 있다는 네 말이. 우리 사이를 정리하는 말이었울까. 네가 힘겹게 내뱉었던 말이었을까. 머리에 맴돈다

내가 널 놓았어야 했을까. 그날 널 보지 않았다면 오히려 나았을까. 흔히 사람들이 멀어지듯이 서서히 연락을 줄이면서 정리했다면 네가 정해진 모든 수명을 다 채울 수 있었을까.

힘든 시기에 내가 너무 부담스럽게 해서. 여유가 없다는 너에게, 시간이 필요하다는 너에게 너무 재촉했을까.

그날 혼자 있게 해달라는 너의 말이, 혼자 두지 말라는 말이었을까. 난 아직도 그날이 너무 후회스럽다.

넌 충분히 사랑받고, 충분히 더 멋지고, 충분히 더 재밌게 보낼 수 있었는데. 내가 너무 널 급하게 만들어 버린 것 같아서 견딜 수 없다.

보고싶다. 실없는 이야기도 나누고 싶고, 노래방 가서 네 랩도 듣고 싶다.

다시 돌아가면 그냥 조용히 네 옆에 있어 주고 싶다. 여유가 없다는 너에게, 아무런 말 없이 같이 앉아 있어 주고 싶다.

미안하다.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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