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함 이야기 공간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이야기 해요!

형제 자매를 잃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
하나뿐인 동생 미나
사랑하는 우리 오빠..
어제는 오빠 49제였어.. 참 긴 시간이더라.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빠를 붙잡을 수 있는 시간만 주어진다면...

난 오빠가 다른 세계에 있다고 생각해.
또 다른 곳에서는 오빠가 힘들었던거... 나랑 엄마한테 얘기해줄 수 있다면...

내가 오빠를 너무 많이 의지했나봐.
오빠랑 자주 가던 버스 정류장을 지날때마다 마음이 너무 힘들어.

꿈에라도 나와주지.. 어떻게 엄마랑 내 꿈에 한 번도 안 나타 날 수 있어.

그런 선택을 한 오빠가 너무 미워 ... 말이라도 좀 해주지.. 너무 후회스럽다.
밉다고, 나쁘다고 안할께 꿈에 한 번 나타나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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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 20210119160413
    안녕하세요. 중앙심리부검센터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입니다. ID 하나뿐인 동생 미나 님이 보내준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오빠를 떠나 보낸 후 고민이 많으셨을텐데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용기내어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ID 하나뿐인 동생 미나 님이 오빠를 많이 의지하고, 함께하고 싶은 시간을 원하셨는데 그렇게 못하게 되어 두 가지 마음(원망하면서도 그리움 감정)이 들어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것 같습니다. 길을 가다가 오빠분과의 추억의 장소를 볼 때마다 떠올라서 더 힘들었던 생각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과 그리움 두 가지 마음이 떠오를 때마다 ID 하나뿐인 동생 미나 님도 많이 흔들리고 이런 감정을 이야기 할 곳도 없어 ‘다른 세계' 라고 표현하신 것 같습니다. 많이 힘드셨겠어요. 저는 ID 하나뿐인 동생 미나님처럼 오빠를 떠나보내지 않았지만, 남편과 사별한 이후 처음에는 자녀들을 두고 떠나갈 수 밖에 없는 남편이 너무 원망스럽고 미웠습니다. 이 때문이라도 아무렇지 않게 생활하는 내 모습 조차 밉고 잊고 지내는 주변 사람들과 친척들에게도 원망이 돌아가더라고요. ID 하나뿐인 동생 미나 님의 글을 읽으면서, 고인인 오빠를 다른 세계에 있다고 믿고 싶다는 표현에서 오빠의 빈자리를 누구보다도 많이 느끼고 있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 공간에서 같은 경험과 활동을 한 저로써도 찾아오는 유족 분들이 대부분이 고인이 떠나간 이후에 “왜 그랬을까” 원망했다. 보고 싶다 하는 감정이 반복되곤 합니다. 항상 일정하지 나의 모습에 힘들어 하기도 합니다. 떠나간 고인인 동생의 빈자리를 떠올리면 혼란스러운 감정이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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