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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비가와
김쿨 언니 오늘 연장근무하고 좀전에
들어와서 씻고 누웠어
퇴근길에 비가 많이 왔는데 너가 살아있었으면 너에게 전화해서 투덜거렸을텐데....
니가 내곁에 없음을 또 한번 느끼는구나
매일 반복되는 일상
너없는 하루가 싫어지는 밤이다...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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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별봄소리)
20240911091533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입니다. 언니님께서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차례 글을 남겨주신 언니님을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이 공간에서 자주 만나게 되어 더 반가운 마음입니다. 바쁜일상에서 집으로 돌아가 혼자 남아있는 시간이 되거나 비가 올 때, 기일이 되거나 고인의 생일 날짜가 되면 더욱 떠나신 분에 대한 그리움이 커지는 듯합니다. 당연시 하고 무심하게 지나쳤던 일상의 사소한 일들 속에서 떠나가신 분의 자리가 크게 느껴지게 되고, 별거 아닌 상황에서 고인에 대한 그리움이 밀려오기도 해서 때로 당황스럽기도 한 것 같습니다. 하루동안의 일을 속닥거리며 공감받고, 힘들었던 하루를 마무리하던 전화통화가 예전에는 짧고 아쉽게 느껴졌을텐데, 이제는 혼자 하루를 되돌아 보는 시간이 길고 지루하게 느껴질 때도 있는 듯합니다. 고인을 떠나보내고 마음 아파한 시간들은 너무 더디게 가는 거 같아 때로는 고통스럽기도 합니다.
고인을 떠나보내신지 5년이 지났고, 고인의 일기장과 택배에 대해서 혼자만 알고 계시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요~ 고인이 떠나신것도 힘드실텐데, 누구에게도 말하면 안된다고 부모님앞에서 조차 자신을 단도리해야하는 것이 얼마나 힘드실까 싶습니다. 동화 ‘임금님 귀는 당나귀’가 생각납니다.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다는 심적 부담감은 때로 일상의 소소한 일에 대한 행동과 말에 제약이 되어 자신의 몸이 경직되고 주변사람과의 대화가 왠지 불편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또는 잠시나마 고통을 잊기 위해 알코올등 자신을 해칠 수 있는 약물에 의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입니다. 언니님께서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차례 글을 남겨주신 언니님을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이 공간에서 자주 만나게 되어 더 반가운 마음입니다. 바쁜일상에서 집으로 돌아가 혼자 남아있는 시간이 되거나 비가 올 때, 기일이 되거나 고인의 생일 날짜가 되면 더욱 떠나신 분에 대한 그리움이 커지는 듯합니다. 당연시 하고 무심하게 지나쳤던 일상의 사소한 일들 속에서 떠나가신 분의 자리가 크게 느껴지게 되고, 별거 아닌 상황에서 고인에 대한 그리움이 밀려오기도 해서 때로 당황스럽기도 한 것 같습니다. 하루동안의 일을 속닥거리며 공감받고, 힘들었던 하루를 마무리하던 전화통화가 예전에는 짧고 아쉽게 느껴졌을텐데, 이제는 혼자 하루를 되돌아 보는 시간이 길고 지루하게 느껴질 때도 있는 듯합니다. 고인을 떠나보내고 마음 아파한 시간들은 너무 더디게 가는 거 같아 때로는 고통스럽기도 합니다.
고인을 떠나보내신지 5년이 지났고, 고인의 일기장과 택배에 대해서 혼자만 알고 계시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요~ 고인이 떠나신것도 힘드실텐데, 누구에게도 말하면 안된다고 부모님앞에서 조차 자신을 단도리해야하는 것이 얼마나 힘드실까 싶습니다. 동화 ‘임금님 귀는 당나귀’가 생각납니다.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다는 심적 부담감은 때로 일상의 소소한 일에 대한 행동과 말에 제약이 되어 자신의 몸이 경직되고 주변사람과의 대화가 왠지 불편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또는 잠시나마 고통을 잊기 위해 알코올등 자신을 해칠 수 있는 약물에 의존하게 되기도 해서 걱정이 됩니다. 얘기함에 남겨주신 솔직한 마음의 표현들에 대해 잘하고 계신거라고 격려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언니님께서 상담사관리를 받고 계시다면 조금씩만이라도 마음을 털어 놓으시면 어떨까 합니다.
저도 아무에게 하면 안되는 이야기들을 자조모임을 나가서 이야기하고 공감을 받다보니 자존감도 향상이 되고 자기효능감도 높아지게 되어 같은 아픔을 겪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 이런 애도의 과정은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분명 우리를 성장하게 하고, 인간애를 확장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지옥같던 삶이 어느새 누군가를 위해 한마디의 위로를 건넬수 있는 감사한 삶으로 조금씩 천천히 전진해 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언니님께서 별다른 말씀 안하셨어도 앞으로 나아가고 계시다는 희망이 느껴집니다. 마음이 때로 아프고 슬프기도 한 힘든 애도 과정을 지나고 있지만, 언니님께서 한편으로는 어떤 것들을 꿈꾸고 계실지 궁금해집니다. 언니님의 그 꿈들을 저희 동료지원가 활동가 모두가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언니님께 이야기 공간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언제든지 고민되거나 더 이야기하고 싶으시다면 추가로 댓글을 남겨주셔도 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 드림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로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kfsp.or.kr/web/helpSearch?pMENU_NO=221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24시간): 1577-0199
- 자살예방상담전화(24시간) : 109
후후맘09
보고싶다..
가을이오려나봐
이쯤되면 더우울해지고
더생각이나
너의생일이다가올때,
명절이다가올때
기일이다가올때도
모든순간에
보고싶어,.
옛날부터 혼자
끙끙앓고 왜 그렇게
혼자 외로워하고 티안내고
그러고산거야?
얘기라도해주지
이모보고싶다고
울던 조카도 이젠 많이컸는데
꿈을 꿔,
반복되는,비슷한꿈,.
다시 시간을돌려서
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꿈
그곳에선 너와 웃고 즐겁게 웃고,
다신 그러지말라고 혼내기도했는데
꿈에서깨면
다환상이고 .,꿈이구나..
실망하고..
3년이지나는데
아직도..그립고보고싶다
부모님도..동생도
집분위기도 모든게 무너진거같어,
예전처럼 밝지도않고
예전처럼 모두 즐겁게보이지않고
의욕없이 그냥사는거같아..
그냥숨쉬니까 사는사람들처럼..
원망스럽다가고
보고싶고..
꿈같고
예전에 너와추억들이
다 꿈였을까
실제 너는 존재는했던걸까
그런생각이 들때도있어
힘들다..
부모님은자식잃은
부모님은 더힘드시겠지?
나도 나힘드느라 애들키우느라
부모님많이챙겨드리지도못하고
자책하고
못해드리는거에 너무부담감도크고
힘에부쳐,.
내가 나중에 부모님 떠나면
그때 너가있었다면
얼마나힘이될까
이젠너무힘들거같아,
보고싶다
밉다...
그래도
보고싶다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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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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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계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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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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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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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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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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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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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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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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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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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행복소울지기)
20240902183806
안녕하십니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우리는 늘상 그리워합니다. 떠난 이에 대해서, 우리는 늘상 원망합니다. 떠난 이에 대해서, 우리는 늘상 자책합니다. 내가 왜 눈치를 채지 못했을까. 왜 잡지 못했을까? 왜. 왜. 왜 하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떠난 보낸 이를 그리워합니다. 상처를 입은 나의 마음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내 마음의 얇은 스크래치가 자꾸만 커지는 것에 대해서는 알지 못합니다. 떠난 이에 대해서만 그리워하고, 자책하고, 원망하는 것이 남아 있는 '나'가 할 수 있는 전부이고, 조금의 죄책감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결 무거운 짐이 하나씩 벗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런데 아닙니다. 나의 죄책감을 조금이나마 떠난이에게 벗어나기 위해서는 두 배의 삶으로 더 열심히 사는 것입니다. 잘 먹고, 잘 자고, 나를 사랑하면서 잘 사는 것입니다. 그것이 조금의 죄책감을 벗어나게 하는 나의 도리입니다. 그리워한다고 돌아오지 않으며,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위사람들에게 경고하고, 나의 마음의 근육을 키우면 누군가를 살릴 수는 있다는 것은 확신한답니다.
그러니 보고싶은 만큼 나의 근육을 먼저 키우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 부터라도 나를 사랑하는 주인공은 자신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시고, 잘 먹고, 잘 사는 연습을 하셨으면 합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항상 응원합니다. 후후맘09님이 내일의 하루선물이 감사하다고 생각하는 그 날이 빨리 오기를 희망하며, 오늘 하루의 선물도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우리는 늘상 그리워합니다. 떠난 이에 대해서, 우리는 늘상 원망합니다. 떠난 이에 대해서, 우리는 늘상 자책합니다. 내가 왜 눈치를 채지 못했을까. 왜 잡지 못했을까? 왜. 왜. 왜 하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떠난 보낸 이를 그리워합니다. 상처를 입은 나의 마음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내 마음의 얇은 스크래치가 자꾸만 커지는 것에 대해서는 알지 못합니다. 떠난 이에 대해서만 그리워하고, 자책하고, 원망하는 것이 남아 있는 '나'가 할 수 있는 전부이고, 조금의 죄책감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결 무거운 짐이 하나씩 벗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런데 아닙니다. 나의 죄책감을 조금이나마 떠난이에게 벗어나기 위해서는 두 배의 삶으로 더 열심히 사는 것입니다. 잘 먹고, 잘 자고, 나를 사랑하면서 잘 사는 것입니다. 그것이 조금의 죄책감을 벗어나게 하는 나의 도리입니다. 그리워한다고 돌아오지 않으며,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위사람들에게 경고하고, 나의 마음의 근육을 키우면 누군가를 살릴 수는 있다는 것은 확신한답니다.
그러니 보고싶은 만큼 나의 근육을 먼저 키우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 부터라도 나를 사랑하는 주인공은 자신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시고, 잘 먹고, 잘 사는 연습을 하셨으면 합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항상 응원합니다. 후후맘09님이 내일의 하루선물이 감사하다고 생각하는 그 날이 빨리 오기를 희망하며, 오늘 하루의 선물도 감사하게 받아들였으면 하는 마음을 말입니다.
오늘도 버텨내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한번 훌훌털고 싶은 과거를 도저히 고통스러워 힘드시면 딱 한번만 심한 고통을 감내하고, 그 다음부터는 고통스럽게
살고 싶지 않으시다면 심리부검을 한번 받아보시는 것은 어떠신지 조심스럽게 권해드립니다. 항상 얘기하고 싶을 때는 얘기함에서 울분을 터뜨리시기를
권해봅니다. 항상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https://www.kfsp.or.kr) 자살예방 기관검색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콩이엄마
빡지야
꿈을꿧어 우리 작은언니 결혼식에 언니가 늦어서 사진못찍었잖아 그게 지금와서 남은사진이 없어서 보거싶었나봐
근데 꿈에서 언니가 담긴 사진을봤어
우리 정말 행복했는데…..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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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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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x 3
보고싶어요
x 1
사랑해요
x 2
미안해요
x 2
고마워요
x 0
기억해요
x 3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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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별봄소리)
20240826181533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입니다. 콩이엄마님께서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남겨주신 글로써는 콩이엄마님의 지금 마음은 어떠신지 고인과는 어떻게 지내오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콩이엄마님의 작은언니 결혼식때 고인이 늦으셔서 사진을 함께 찍지 못한 아쉬움이 크셨는가 봅니다. 그 아쉬움은 그리움이 되어 콩이엄마님 꿈에 고인이 사진에 담겨있는 모습으로 나오셨나 봅니다. 예전에 함께한 시간들이 행복한 추억이 되어 남아있으신 듯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더 많은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은 마음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야기를 해도 될지 이해받을수 있을지 혹시 다른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은 아닌지 등등 조심스럽고 고인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주저하게 되기도 하실듯합니다. 자신의 감정이 어떤지 잘 모를때도 있고 주변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망설여지실 때도 있을듯합니다.
가끔 생각지 못한 상황에서 슬픔을 느끼실수도 있고, 눈물이 나와서 당황하실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감정들이 올라와서 혼란스러우실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감정들은 당연한 것이고, 애도의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콩이엄마님의 곁을 떠나신 고인을 생각하면 안타깝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고인과의 행복했던 추억이 콩이엄마님께 삶의 원동력이 되어 지금 함께 계신 분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실겁니다. 하루하루가 더 값진 시간으로 여겨지고, 주변의 한사람 한사람을 더 아끼게 되는 마음이 드실꺼라 생각합니다. 마음이 아프고 때로 슬프지만 고인께서 남겨주신 마지막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입니다. 콩이엄마님께서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남겨주신 글로써는 콩이엄마님의 지금 마음은 어떠신지 고인과는 어떻게 지내오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콩이엄마님의 작은언니 결혼식때 고인이 늦으셔서 사진을 함께 찍지 못한 아쉬움이 크셨는가 봅니다. 그 아쉬움은 그리움이 되어 콩이엄마님 꿈에 고인이 사진에 담겨있는 모습으로 나오셨나 봅니다. 예전에 함께한 시간들이 행복한 추억이 되어 남아있으신 듯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더 많은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은 마음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야기를 해도 될지 이해받을수 있을지 혹시 다른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은 아닌지 등등 조심스럽고 고인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주저하게 되기도 하실듯합니다. 자신의 감정이 어떤지 잘 모를때도 있고 주변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망설여지실 때도 있을듯합니다.
가끔 생각지 못한 상황에서 슬픔을 느끼실수도 있고, 눈물이 나와서 당황하실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감정들이 올라와서 혼란스러우실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감정들은 당연한 것이고, 애도의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콩이엄마님의 곁을 떠나신 고인을 생각하면 안타깝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고인과의 행복했던 추억이 콩이엄마님께 삶의 원동력이 되어 지금 함께 계신 분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실겁니다. 하루하루가 더 값진 시간으로 여겨지고, 주변의 한사람 한사람을 더 아끼게 되는 마음이 드실꺼라 생각합니다. 마음이 아프고 때로 슬프지만 고인께서 남겨주신 마지막 선물이라 생각됩니다. 콩이엄마님의 건강과 안녕을 빌겠습니다.
콩이엄마님께 이야기 공간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언제든지 고민되거나 더 이야기하고 싶으시다면 추가로 댓글을 남겨주셔도 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 드림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로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kfsp.or.kr/web/helpSearch?pMENU_NO=221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24시간): 1577-0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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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찡이엄마
빡지언니야
언니 여기 글을보는데
아 .. 지금 내가 겪고있는 이슬픔이 당연하게 생각이들어
주위에서는 이제 놓아줘라 언니 그맘 슬퍼해라 이러는데 여길오니 아 이게 당연하구나 지금 내 아픔이 내슬픔이 당연하구나 싶어
언니 바보야….미안해 모진말해서 미안하고 갖고싶다는거 먹고싶다는거 못사줘서 미안해
언니 그거알아?? 언니가 마지막에 사줬던 육회 연어 너무 맛있었고 언니가 끓여준 라면 최고였어 …그후로는 못먹지만 .. 이번 명절 안갈거야 언니가 맨날 잔소리하던 꼬지전 하기싫거든 언니 영정사진도 못봐 보기싫어
근데 봐야하잖아.. 왜 떠났어 대체 왜. 왜 너동생 버리고갔어 갈거면 나도 데리고가지 왜. 나는 버리고갔어 대체 왜..말이라도 하자그랬어 최소한 문자라도 하지 그랬어 너 그렇게 독한애였어??? 그래서 그렇게 가버린거야???너가 그렇게 떠나고 나는 나는 너 입관식에서도 만지지도 못했어 너 유골함도 못만졌어 지금도 너 사진 못봐 너가나오는 동영상 보면 미칠거같아 하루하루 너때문에 마시지도 못하는 술 먹다가 지금은 말술마셔 ㅠㅠ 아 …언니야 제발 제발 ..꿈이라고해줘 제발 모든게 꿈이라고…이제 악몽에서 깨어나고싶어
토닥토닥
공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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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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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요
x 2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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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별바라기)
20240826232903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입니다.
사랑하는 언니 빡지언니님과 준비되지 못한 이별을 하고 슬픔 중에도 얘기함에 마음을 남겨주심
에 감사를 드립니다.
콩이찡이엄마님이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언니를 먼저 떠나보내고 많이 힘들어 하셨을 콩이찡이엄마님의 마음이 그려졌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까 염려도 되고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드신다는 글에
콩이찡이엄마님의 건강도 염려가 됩니다.
우리는 준비되지 못한 이별에 깊은 슬픔에 빠지며 아무런 예고도 없이 떠나 버린 가족에 분노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켜주지 못해서 살아생전에 더 잘해주지 못해서 후회와 자책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감정들은 일반적이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정상적인 감정들입니다.
결코 나만 혼자 겪고 있는 감정들이 아닙니다.
저 역시도 배우자와 사별 후 콩이찡이엄마님이 겪고 있는 감정들을 모두 겪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다는 상실감에 깊은 슬픔에 빠졌고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겨서 더 당황을 하였고 아무런 메시지도 남겨놓지 않고 복잡하고 무서운 세상에 아이와 나를 두고 홀로 떠나버린 가족에 분노했습니다.
그리고 왜 하필 내가 현장의 목격자가 되어야 했는지 너무너무 슬펐지만 또한 너무나도 화가 나고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지금은 가족을 상실했다는 슬픔과 가족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후회에 많이 혼돈스러울 것입니다. 그리고 준비되지 못한 갑작스런 이별이기에 더 힘들고 고통의 수렁에 빠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감정들이 지속된다면 콩이찡이엄마님의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입니다.
사랑하는 언니 빡지언니님과 준비되지 못한 이별을 하고 슬픔 중에도 얘기함에 마음을 남겨주심
에 감사를 드립니다.
콩이찡이엄마님이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언니를 먼저 떠나보내고 많이 힘들어 하셨을 콩이찡이엄마님의 마음이 그려졌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까 염려도 되고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드신다는 글에
콩이찡이엄마님의 건강도 염려가 됩니다.
우리는 준비되지 못한 이별에 깊은 슬픔에 빠지며 아무런 예고도 없이 떠나 버린 가족에 분노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켜주지 못해서 살아생전에 더 잘해주지 못해서 후회와 자책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감정들은 일반적이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정상적인 감정들입니다.
결코 나만 혼자 겪고 있는 감정들이 아닙니다.
저 역시도 배우자와 사별 후 콩이찡이엄마님이 겪고 있는 감정들을 모두 겪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다는 상실감에 깊은 슬픔에 빠졌고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겨서 더 당황을 하였고 아무런 메시지도 남겨놓지 않고 복잡하고 무서운 세상에 아이와 나를 두고 홀로 떠나버린 가족에 분노했습니다.
그리고 왜 하필 내가 현장의 목격자가 되어야 했는지 너무너무 슬펐지만 또한 너무나도 화가 나고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지금은 가족을 상실했다는 슬픔과 가족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후회에 많이 혼돈스러울 것입니다. 그리고 준비되지 못한 갑작스런 이별이기에 더 힘들고 고통의 수렁에 빠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감정들이 지속된다면 콩이찡이엄마님의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먼저 떠난 가족이 원하는 바는 아닐 것입니다.
저는 사별 후 유족들의 모임인 자조모임을 통해서 말하지 못하는 고통을 이야기를 하며 차츰차츰 일상으로 회복을 했습니다. 같은 상실의 아픔을 가졌기에 더 공감을 하며 위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유족들의 모임인 자조모임은 한국생명존중홈페이지에서 각 지역별 장소와 날짜와 시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확인하시어 참석해 보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함께 울고 함께 위로받으며 나 혼자만 겪는 슬픔과 고통이 아님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얘기함에 글을 남겨주셔도 됩니다.
같은 상실을 겪은 유족분중에 김세연작가분이 있습니다. 세 번째 이별의식의 저자 김세연작가는 고등학교때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하고 독일로 떠나버립니다. 10여년이 지난 후 한국으로 돌아온 후 그 때서야 애도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글로 작성하면서 치유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
그리고 유아기에 아픈 엄마를 잃은 민시우 제주소년이 있습니다. 민시우군도 엄마를 잃은 슬픔을 글을 쓰면서 엄마를 잃은 슬픔을 치유해 갔다고 합니다.
콩이찡이엄마님!
지금은 아무것도 들리지도 않고 아무것도 보이지도 않을 것입니다. 옆에서 누가 아무리 뭐라고 해도 귓가에도 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 하나만 기억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콩이찡이엄마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콩이찡이엄마님이 존재하지 않으면 이 세상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콩이찡이엄마님이 겪고 있는 감정의 상태를 인지하고 계신 것 같아 안도가 됩니다.
콩이찡이엄마님에게서 끝이 없는 희망을 보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은 제주소년 민시우 군이 쓴 ‘영원과 하루’ 라는 시입니다.
하루는 끝이 있지만
영원은 끝이 없어
생명은 끝이 있지만
희망은 끝이 없어
길은 끝이 있지만
마음은 끝이 없어
내가 기다리고 있는 엄마는
언제가 꼭! 영원히
만날 수 있어
아침저녁으로 비교적 찬 바람이 불지만 낮에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건강에 더욱 유의하여 주시어 몸과 마음의 건강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https://www.kfsp.or.kr) 자살예방 기관검색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s.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별바라기 드림
콩이엄마
저희언니가 보고싶네요
1월10일 밤11시45분경
사망추청이라해요
저희 가족에게 형제에게 너무 소중한 언니
갑자기 말도없이 곁에서 사라졌어요
언니야 우리언니야
언니가 힘들다고 말했는데
도와달라고 손내밀었는데
나는 눈치못챘어 ..우리언니가 내언니가 그만큼 힘들어하는지 몰랐어
언니 내가 언니한테 제일 미안한게 뭔지알아?
내가 첫 자살시도했을때 언니도 나도 그랬었어… 두번째 자살시더했을때
언니가 내동생아 우리 같이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살자 제발 살아라 했지?
그러고 두달만에 언니가 하늘로 떠났어
나 때문인걸까?
언니가 사라진게 나때문일까?
미칠듯이 후회스러워서 언니 따라가고 싶어서 또 시도를했어 근데 그날 약들을 다 토해냈지
그러고 또 몇일후 우리 동생도 언니가 떠났던 그 바다에가서 언니 따라갈려고했어
그날 정말 엄청울면서 언니한테 빌었잖아 제발 동생은 지켜달라고… 기도를 들어줬나 우리동생 지금 너무 잘지내 아니 잘지내려고 노력해 근데 언니야 나 정말이지 언니가 너무 보고싶어 .. 알아 나는 죽으면 안되는거
근데 나는 너무 힘들어 우리언니 부모님도 걱정이고 동생도 우리 조카들도 그래서 살아야지하는데 언니가 보고싶다
맞다 언니야 우리조카들 언니 너무 그리워해
언니를 기억할거래…나는 왜 이런아이들보다 강하지못할까…그립고 보고싶고 안아보고싶어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x 4
공감해요
x 1
함계울어요
x 4
응원해요
x 1
추모해요
x 3
보고싶어요
x 1
사랑해요
x 1
미안해요
x 1
고마워요
x 0
기억해요
x 1
함께해요
x 2
활동가(행복소울지기)
20240823165252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 입니다. 어떤 사연이 있는지 모르지만, 형제가 전부 자살시도를 했어야만 했다면, 정말 세상이
우리를 저버렸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단정내렸을 것입니다. 서로를 아꼈고, 위로했고, 다독였지만, 치유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만
하는 것이 전부였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자살이라는 단어가 떠나는 사람보다 지키는 사람이 더 힘들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저입니다. 현재 자매님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계신지, 뼈 속 골수 하나하나까지 살을 삐져나오는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곁에 없어도 생살이 돌려내 지고 있다는 사실을 직감해서 그런가 더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직시해야만 하는 현실에는 언니는 없습니다. 그러니 언니보다 남아있는
다른 가족을 위해서라도 '나'를 강하게 지켜내야 한다는 사실이 더 나를 힘들게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나를 지켜내야만 남아있는 다른 가족에게도
희망이라는 단어를 심어줄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입니다.
그러니 힘내십시오. 오늘이 끝이 아니라 매일매일 희망을 가지기 위해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항상 염두해 두시고, 오늘도 버텨내시기 바랍니다. 그러다가 너무나
힘들어 주저앉고 싶을 때에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을 찾아 나의 힘듬을 토로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통은 혼자보다 나누는 것에 몇배의 값어치를 하니까요. 언제든지 문을 두드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도 버터내는 콩이엄마님이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 입니다. 어떤 사연이 있는지 모르지만, 형제가 전부 자살시도를 했어야만 했다면, 정말 세상이
우리를 저버렸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단정내렸을 것입니다. 서로를 아꼈고, 위로했고, 다독였지만, 치유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만
하는 것이 전부였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자살이라는 단어가 떠나는 사람보다 지키는 사람이 더 힘들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저입니다. 현재 자매님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계신지, 뼈 속 골수 하나하나까지 살을 삐져나오는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곁에 없어도 생살이 돌려내 지고 있다는 사실을 직감해서 그런가 더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직시해야만 하는 현실에는 언니는 없습니다. 그러니 언니보다 남아있는
다른 가족을 위해서라도 '나'를 강하게 지켜내야 한다는 사실이 더 나를 힘들게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나를 지켜내야만 남아있는 다른 가족에게도
희망이라는 단어를 심어줄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입니다.
그러니 힘내십시오. 오늘이 끝이 아니라 매일매일 희망을 가지기 위해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항상 염두해 두시고, 오늘도 버텨내시기 바랍니다. 그러다가 너무나
힘들어 주저앉고 싶을 때에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을 찾아 나의 힘듬을 토로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통은 혼자보다 나누는 것에 몇배의 값어치를 하니까요. 언제든지 문을 두드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도 버터내는 콩이엄마님이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 상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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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너를 만나고
김쿨 언니 오늘 너를보고왔어...
넌 여전히 그자리에 있는데 왜 내맘은
하루에도 몇번씩 널 원망했다 그리워했다 보고싶다 몇번씩 바뀌는걸까?
오늘은 이제 눈물이 안날줄 알았는데
비석을 닦으면서 눈물이 흐르더라 오늘은
네 나이가 아깝고 남겨진 아이들이 불쌍하고 그런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났어
너의 화병이 정리된걸 보니 제부가 와서 정리하고 갔더구나.
널 보러 자주 가는것 같았어
예전에 통화할때 자주 간다고 하더구나
요즘 날씨가 넘 더운데 너 비석도 손대지 못할정도로 뜨겁더라
언니가 비석 깨끗이 닦았는데 좋았음 좋겠다...
요즘 다시 니가 자꾸 내 옆에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자주나
너보고 오는길에 너가 운동후 잘먹었다던
등갈비 집을갔어 물론 형부와함께...
많이 변해있더라~
오늘 하루밤만은 니가있는곳에서 지내다
오고 싶더라~
보고싶다 김쿨 김쿨 김쿨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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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해요
x 2
함계울어요
x 3
응원해요
x 2
추모해요
x 2
보고싶어요
x 1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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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x 0
고마워요
x 0
기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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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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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별봄소리)
20240819184232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입니다. 언니님께서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루에도 여러번 원망과 그리움으로 바뀌는 다양한 감정을 느끼셨나봅니다. 눈물이 더 이상 안날줄 알았는데 눈물이 나서 이상하고 당황하셨을까요. 이런 감정과 상황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됩니다.
고인의 젊은 나이와 남겨진 자녀분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드셨다니 언니님의 고인에 대한 애틋하고 따스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비석 앞 정리된 화병을 보면서 자주 방문하고 있는 제부의 마음도 언니님께 전해졌을 듯합니다.
작년 이맘때 제가 부모님 산소를 갔었는데, 눈도 뜨지 못할 정도로 내리쬐는 햇볕에서 맨손으로 잡초를 뽑고, 비석을 쓰다듬었던 기억이 납니다. 따가운 햇살아래 땀을 흘리면서도 부모님께서 좋아해 주시겠지, 기특해 하시겠지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올여름은 유난히 더운데 이 뜨거운 한여름에 손도 댈 수 없는 비석을 깨끗이 닦으면서 고인이 좋아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드셨다니 언니님의 애절한 마음이 느껴지는 듯 하고 이해가 됩니다. 이렇게라도 고인을 추억하면서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으신 마음인 듯합니다.
고인이 식사를 즐겨 했던 음식점이 많이 변한 것을 보시고 어떤 마음으로 식사를 하셨을까요. 함께 식사를 하셨었다면 앉았던 테이블을 보면서 그때를 떠올리셨을 것 같네요. 운동 후에 고인만 가셨던 곳이라면 어떤 메뉴를 먹었을지를 떠올려 보셨을까요.
돈독한 사이셨으니 통화했던 기억도 나실테고 마주앉아 얘기하던 생각도 나면서 지금 고인이 곁에 있었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입니다. 언니님께서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루에도 여러번 원망과 그리움으로 바뀌는 다양한 감정을 느끼셨나봅니다. 눈물이 더 이상 안날줄 알았는데 눈물이 나서 이상하고 당황하셨을까요. 이런 감정과 상황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됩니다.
고인의 젊은 나이와 남겨진 자녀분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드셨다니 언니님의 고인에 대한 애틋하고 따스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비석 앞 정리된 화병을 보면서 자주 방문하고 있는 제부의 마음도 언니님께 전해졌을 듯합니다.
작년 이맘때 제가 부모님 산소를 갔었는데, 눈도 뜨지 못할 정도로 내리쬐는 햇볕에서 맨손으로 잡초를 뽑고, 비석을 쓰다듬었던 기억이 납니다. 따가운 햇살아래 땀을 흘리면서도 부모님께서 좋아해 주시겠지, 기특해 하시겠지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올여름은 유난히 더운데 이 뜨거운 한여름에 손도 댈 수 없는 비석을 깨끗이 닦으면서 고인이 좋아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드셨다니 언니님의 애절한 마음이 느껴지는 듯 하고 이해가 됩니다. 이렇게라도 고인을 추억하면서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으신 마음인 듯합니다.
고인이 식사를 즐겨 했던 음식점이 많이 변한 것을 보시고 어떤 마음으로 식사를 하셨을까요. 함께 식사를 하셨었다면 앉았던 테이블을 보면서 그때를 떠올리셨을 것 같네요. 운동 후에 고인만 가셨던 곳이라면 어떤 메뉴를 먹었을지를 떠올려 보셨을까요.
돈독한 사이셨으니 통화했던 기억도 나실테고 마주앉아 얘기하던 생각도 나면서 지금 고인이 곁에 있었으면 하는 간절함도 자주 느끼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고 싶은 고인을 연달아 부르시는 것이 메아리처럼 아련하게 들리는 듯합니다.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도, 생각지 못한 상황에서 눈물이 나는 것도, 사무치게 보고 싶은 마음도 자연스러운 애도과정이라 볼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들도 언니님께는 소중한 보물이라 생각됩니다. 조금씩 이런 감정들을 나누고,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이런 과정을 지나오다보면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애절한 마음이 지금 함께하고 있는 가족과 이웃들을 향한 더 큰사랑으로 점점 확장되는 듯합니다. 그러면서 현재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고 이 순간을 더 충실히 살아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마음이 아프고 때로는 슬프지만 더 큰사랑으로 지금 함께하는 사람들과 이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고인이 남겨준 따뜻한 선물이 아닌가 합니다.
언니님께 이야기 공간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언제든지 고민되거나 더 이야기하고 싶으시다면 추가로 댓글을 남겨주셔도 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 드림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로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kfsp.or.kr/web/helpSearch?pMENU_NO=221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24시간): 1577-0199
- 자살예방상담전화 : 109
언니
잘있어?
김쿨 잘지내고 있는거야?
그동안 난 바쁘게 살았어~~~
니가 있는 그곳에도 여름이 왔을까?
너의 식구와 처음갔던 여름휴가지 생각나니?
너와 튜브를 타며 한시간이상 물에서 우리둘의 얘기는 멈추지 않았지...
다시 한번 그곳에 가고 싶지만 이젠 더이상 갈수가 없어...왜냐면 이젠 너가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니깐...
언닌 올여름은 형부와 둘이 조용하고 시원한 계곡이 보이는 가평으로 갔다왔어
근데 네생각이 어찌나 나던지
그거 기억하니 형부랑 너랑 나랑 셋이서 놀러갔던곳 ~
형부가 자는틈을 다 우리둘이 공기놀이 이얘기 저얘기 하면서 놀았을때...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너무 어릴때 부터 넌 날 잘따르던 동생이였는데 아껴줄걸 사랑해줄걸 하던 생각이 자꾸만 든다
그때 너 표정이 넘 행복해 보였는데..
미안하다 내동생 김쿨~
언니 잘못만나 사랑많이 못받은거같아
자꾸 너 살아있을때 잘해줄걸 이라는 생각만 들어~
너 떠날때 넘 많이 울어서 인지 눈물도 안나온다 ...
김쿨아 지금 행복하게 지내지?
맞지?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x 6
공감해요
x 1
함계울어요
x 4
응원해요
x 3
추모해요
x 3
보고싶어요
x 1
사랑해요
x 1
미안해요
x 1
고마워요
x 0
기억해요
x 2
함께해요
x 2
활동가(별바라기)
20240813162723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오랜만에 언니님을 뵙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언니님의 근황을 알려주시고 마음속 이야기를 애기함에 방문하여 글을 남겨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폭염특보가 연일 계속되는 요즘 건강관리는 잘 하고 계시는지요?
바프를 찍어 보는 일이 목표라 하셨는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열심히 분투하셨을 언니님의 용기에 응원을 드립니다.
언니님의 글을 읽게 되면 조카의 건강과 제부의 건강도 궁금해집니다.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동생과 함께 했던 피서지의 기억이 떠올라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됩니다. 특히나 먼저 떠난 가족과 함께 했던 장소를 생각하게 되면 더 힘이듭니다. 그래도 언니님은 잘 이겨내고 계실 것이라 여겨집니다.
언니님의 마음속에 동생은 항상 존재하기에 더 잘 이겨내리라 생각됩니다.
잠든 형부 옆에서 언니와 공기놀이를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수다삼매경에 빠졌을
언니와 동생 두 자매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활짝 웃는 동생의 모습과 그 옆에서 함께 웃음 짓는 언니님의 모습도 그려졌습니다. 행복했던 기억들을 마음속에 더 저장하고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프고 슬픈 기억대신 행복하고 즐거웠던 기억들로 채우시길 바랍니다.
언니님의 미소를 동생도 원할테니까요.
언니님의 글을 읽다보니 아이와 물놀이 다녔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엊그제 네이버와 연동된 사진이 이메일로 왔는데 계곡으로 물놀이로 갔던 사진이었습니다.
10년 전인 2014년도 사진인데 풋풋했던 저의 모습도 보이고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오랜만에 언니님을 뵙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언니님의 근황을 알려주시고 마음속 이야기를 애기함에 방문하여 글을 남겨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폭염특보가 연일 계속되는 요즘 건강관리는 잘 하고 계시는지요?
바프를 찍어 보는 일이 목표라 하셨는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열심히 분투하셨을 언니님의 용기에 응원을 드립니다.
언니님의 글을 읽게 되면 조카의 건강과 제부의 건강도 궁금해집니다.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동생과 함께 했던 피서지의 기억이 떠올라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됩니다. 특히나 먼저 떠난 가족과 함께 했던 장소를 생각하게 되면 더 힘이듭니다. 그래도 언니님은 잘 이겨내고 계실 것이라 여겨집니다.
언니님의 마음속에 동생은 항상 존재하기에 더 잘 이겨내리라 생각됩니다.
잠든 형부 옆에서 언니와 공기놀이를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수다삼매경에 빠졌을
언니와 동생 두 자매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활짝 웃는 동생의 모습과 그 옆에서 함께 웃음 짓는 언니님의 모습도 그려졌습니다. 행복했던 기억들을 마음속에 더 저장하고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프고 슬픈 기억대신 행복하고 즐거웠던 기억들로 채우시길 바랍니다.
언니님의 미소를 동생도 원할테니까요.
언니님의 글을 읽다보니 아이와 물놀이 다녔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엊그제 네이버와 연동된 사진이 이메일로 왔는데 계곡으로 물놀이로 갔던 사진이었습니다.
10년 전인 2014년도 사진인데 풋풋했던 저의 모습도 보이고 배우자의 모습 아이의 모습도 보았습니다.
사진을 보는데 문득 영화 인터스텔라 의 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영화에서 아빠는 인류를 구하기 위해 시간여행 이라는 것을 떠납니다. 다시 돌아왔을 때는 딸은 임종을 앞둔 할머니가 되어 있고 아빠는 젊을 때의 모습으로 나옵니다.
아빠는 딸을 만나기 위해 2주간의 시간이 걸렸고 딸은 아빠를 만나기 위해 8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우리의 시간도 어떠한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이의 관점에서 보는 시간의 흐름과 어른이 되어서 보는 시간의 흐름은 분명 다릅니다.
개미가 이동하는 것을 관찰하면 우리가 한 걸음을 걸었을 때의 찰나가 개미에게는 부지런히 부지런히 열심히 움직여야 할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세월은 나이순대로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10대 때는 시속 10km의 속도로 50대는 50km의 속도로 세월이 흐른다합니다.
세월이 지나가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 순간 올해도 2024년도 8월 중순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배우자가 시간여행을 떠난 것은 아닐까? 내가 늙으면 그 때 짠~ 고 나타나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기억상실증으로 어디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마 언니님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한 적이 있을수도 있을 것입니다.
올해 봄 저도 건강상의 문제로 힘든 시기가 있었습니다.
버티다 버티다 결국은 입원을 하게 되었는데
아프고 나서 깨달은 것은 아프면 참지 말고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참는 것이 능사는 아니었습니다.
아프면 나만 힘들고 괴롭고 외롭다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그런 것 같습니다.
참아야 할 때는 참아야 하지만 참지 않아도 될 때는 참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감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슬프면 슬프다고 말하고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고 힘들면 힘들다고 표현하는 것이
나를 위해, 내가 살기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나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빛이 나고 이 세상 모든 만물이 나를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더욱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질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나 자신을 위해서요.
그러한 부분에서 저는 언니님이 고맙고 감사가 됩니다.
언니님의 마음 속 감정들을 얘기함에 남겨 주셔서 고맙고 바쁘게 살아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상생활가운데서도 먼저 떠난 동생이 보고 싶고 그리울 때가 많을 것입니다. 저 역시도 그러니까요. 그럼에도 언니님이 일상으로 회복이 되어가는 모습이 보여짐에 안도가 됩니다.
언니님도 꼭 건강관리 잘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냉방병도 조심하시고 다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몸이 힘들면 마음도 힘들어 집니다.
그러니 꼭 건강 지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 상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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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별바라기 드림
회원(사랑하는 김쿨)
20240816150802
안녕하세요? 별바라기님
오랫만에 글로 만나뵙네여..
그동안 잘지내셨나여?
전 동생과 약속한 다이어트는 회사의 바쁜일정으로 약속을 못지켰네요.
제 안부를 이렇게 물어봐주시니 감사합니다... 별바라기님두 아이 생각하면 가슴이 많이 아프신게 당연하죠. 전 동생인데두 이렇게 가슴이 아픈데 ...
그래두 정말 시간이 약이라고 첨보단 힘들지 않네요..
신랑과 둘이 여해을 갔는데 밤에 흐르는 계곡소리가 어찌나 슬프던지
별바라기님두 사진을 보셨다면 정말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운내십쇼 !!!저희에겐 내일이라는게 있잖아요.
저희 제부랑 아이들과는 현재 연락을 안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제부가 저와 연락하는것을 꺼려해서
지금은 저희 어머니만 연락을 주고 받습니다.
전 제부가 아이들 아버지니까 연락을 주고 받아야지 생각했는데 제부는 아닌가봅니다
저도 제부가 잘해서 잘해준거 아닌데
지금도 제동생 한테 한짓 생각하면 화가 많이나는데.... 연락을 확인하고도
기다리는이에게 연락조차 안한다는건
전 아니라고 봐서 ..
이렇게 별바라기님에게 글이라도 쓰니
답답했던 맘이 편해지네요
별바라기님 걱정해주시고 생각해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전 요즘 틈을 안주려고 부지런히 살고있습니다
별바라님두 화이팅!!하시길 바래요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별바라기님
오랫만에 글로 만나뵙네여..
그동안 잘지내셨나여?
전 동생과 약속한 다이어트는 회사의 바쁜일정으로 약속을 못지켰네요.
제 안부를 이렇게 물어봐주시니 감사합니다... 별바라기님두 아이 생각하면 가슴이 많이 아프신게 당연하죠. 전 동생인데두 이렇게 가슴이 아픈데 ...
그래두 정말 시간이 약이라고 첨보단 힘들지 않네요..
신랑과 둘이 여해을 갔는데 밤에 흐르는 계곡소리가 어찌나 슬프던지
별바라기님두 사진을 보셨다면 정말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운내십쇼 !!!저희에겐 내일이라는게 있잖아요.
저희 제부랑 아이들과는 현재 연락을 안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제부가 저와 연락하는것을 꺼려해서
지금은 저희 어머니만 연락을 주고 받습니다.
전 제부가 아이들 아버지니까 연락을 주고 받아야지 생각했는데 제부는 아닌가봅니다
저도 제부가 잘해서 잘해준거 아닌데
지금도 제동생 한테 한짓 생각하면 화가 많이나는데.... 연락을 확인하고도
기다리는이에게 연락조차 안한다는건
전 아니라고 봐서 ..
이렇게 별바라기님에게 글이라도 쓰니
답답했던 맘이 편해지네요
별바라기님 걱정해주시고 생각해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전 요즘 틈을 안주려고 부지런히 살고있습니다
별바라님두 화이팅!!하시길 바래요
당근캐럿
바보새끼
이제 안 아프냐 멍청아 그렇게 갔으면 이제 안 아파야 하는데 오빠가 혼자 힘들어할까봐 걱정된다
나는 요즘 그냥저냥 지내 근데 괜찮진 않아 살고는 있는데 잘 살고 있지는 않아 마음이 너무 슬프다 오빠 얼굴 안본지, 목소리 못 들은지 반년이 지났다 통화 녹음도 못 듣겠어 들으면 울게 분명하니까 ㅋㅋ 미치겠다 오빠 진짜 나쁘다 왜 잘해주고 가냐 왜 영영 못 보게 만드냐
삶이라는게 너무 막연하다 내가 그냥 게임 캐릭터면 좋겠어 사실 인생이 진짜 간단한거고 나는 아무 문제가 없는거고... 그런거면 좋겠다
내 인생에 대해 타인이 나에게 미안하다고 할때마다 아파 내가 그 사람을 원망하게 될 것 같으니까 그냥 애초에 사과라는걸 안 해 주면 좋겠어 내가 눈치 못 채게 아무런 감정이 안 들게 그렇게 흘러갔으면 싶다 오빠 나는, 우리는 왜 이런 인생을 살아야 하냐 어디서부터 어긋난 건지도 모르겠다 나는 많은 복을 타고났다 하던데 왜 그 복에 오빠는 절반만 포함된거야? 너무 슬퍼
오늘은 약 지으러 갈거야 오빠 이야기가 분명 나오겠지 나는 또 많이 슬프겠다... 나중에 또 주절거리러 올게 나는 괜찮으니까 오빠는 편하게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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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별봄소리)
20240712080058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입니다. 당근캐럿님께서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평소에 잘 대해주셨던 오빠가 떠나셔서 슬프고 서운하고 걱정되는 여러 가지 감정이 드시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잘 살고 있는 건지 삶이 막연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차라리 아무런 감정이 안드는 게임 캐릭터면 좋을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어긋난 인생 같고, 그런 삶을 살아야하는 것 같아 복잡하신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이런 혼란스러움들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우리 유가족들이 애도 과정중에 갖게 되는 당연한 감정들입니다.
처음에는 고인의 목소리나 유품을 마주한다는 것이 많이 떨리고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다고 고인에 대한 애정이 없어졌거나 고인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는 시간이 좀 필요할 뿐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고인의 목소리도 남겨진 것이 없고 유품도 없습니다. 차츰 시간이 지나니까 고인의 목소리가 그리워지고 희미해지는 것이 몹시 아쉽습니다. 가끔 고인의 사진을 보며 기억을 새롭게 떠올리고, 우리가 함께 했던 기쁜시간들에 웃음짓곤 합니다. 당연히 슬프고 눈물이 날때도 있겠지만,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오빠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고, 오빠 음성을 들으며, 당근캐럿님 마음 한켠에 따뜻한 오빠에 대한 추억들이 예쁘게 차근차근 자리 잡아갈 것입니다.
우리 유가족들이 흔하게 겪는 어려움중에는 과거의 사건으로 지속적으로 회기하는 것입니다. 자연스러운 애도 과정이기는 하지만,
이럴때는 478호흡법(눈을 감고, 4초간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7초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입니다. 당근캐럿님께서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평소에 잘 대해주셨던 오빠가 떠나셔서 슬프고 서운하고 걱정되는 여러 가지 감정이 드시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잘 살고 있는 건지 삶이 막연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차라리 아무런 감정이 안드는 게임 캐릭터면 좋을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어긋난 인생 같고, 그런 삶을 살아야하는 것 같아 복잡하신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이런 혼란스러움들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우리 유가족들이 애도 과정중에 갖게 되는 당연한 감정들입니다.
처음에는 고인의 목소리나 유품을 마주한다는 것이 많이 떨리고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다고 고인에 대한 애정이 없어졌거나 고인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는 시간이 좀 필요할 뿐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고인의 목소리도 남겨진 것이 없고 유품도 없습니다. 차츰 시간이 지나니까 고인의 목소리가 그리워지고 희미해지는 것이 몹시 아쉽습니다. 가끔 고인의 사진을 보며 기억을 새롭게 떠올리고, 우리가 함께 했던 기쁜시간들에 웃음짓곤 합니다. 당연히 슬프고 눈물이 날때도 있겠지만,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오빠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고, 오빠 음성을 들으며, 당근캐럿님 마음 한켠에 따뜻한 오빠에 대한 추억들이 예쁘게 차근차근 자리 잡아갈 것입니다.
우리 유가족들이 흔하게 겪는 어려움중에는 과거의 사건으로 지속적으로 회기하는 것입니다. 자연스러운 애도 과정이기는 하지만,
이럴때는 478호흡법(눈을 감고, 4초간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7초간 호흡을 멈추고, 8초간 입으로 숨을 내쉬는 동작)을 3-4분 동안 반복하시면 자신이 지금 여기에 있다는 현실 감각에 집중하게 되면서 긴장과 스트레스가 완화되며, 수면의 질이 개선된다고 합니다. 아주 간단하면서도 유용한 방법이니 한번 해보시고 당근캐럿님께도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 겪고 계시는 복잡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 주시면서도 자신은 괜찮으니까 오빠가 걱정하지 않고 편하게 지내기를 바라시는 당근캐럿님의 따스한 마음과 꿋꿋함이 느껴집니다. 또한, 당근캐럿님께서 전문가의 약처방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고 계신듯하여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저희 활동가 모두 마음모아 응원해 드리겠습니다.
당근캐럿님께 이야기 공간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언제든지 고민되거나 더 이야기하고 싶으시다면 추가로 댓글을 남겨주셔도 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 드림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로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kfsp.or.kr/web/helpSearch?pMENU_NO=221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24시간): 1577-0199
- 자살예방상담전화 : 109
언니
언니 오랜만에 글 쓴다
자조모임이라고 팝업창 뜨는데 대구는 없네. 근데 이젠 언니가 죽은 지 5년이나 지났고 이제 그렇게 슬픈진 모르겠어. 잊고 지낼 때가 많은데, 그렇다고 또 진짜 잊혀지지도 않는다. 언니 죽은 지 5년이나 됐는데도 난 아직도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자살유족전문 상담사분께 관리받고 있어. 이제 난 슬프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사실 요즘 잊고 지내다가 문득 언니 생각이 나는 건, 며칠 전에 1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랑 헤어졌거든. 내가 권태기가 와서 마음이 식어 헤어지자 했는데, 내가 헤어지자 해놓고 내가 슬픈 거 있지. 너무 힘들어서 상담선생님 앞에서도 펑펑 울었어. 나한테 잘 해주던 사람에게 죄없이 상처줬으니 난 울 자격도 없는데 말이야. 내 스스로 역겹고 자괴감이 들어.....
이렇게 되고 나니까 또 상실감과 함께 언니 생각도 난다. 언니, 오늘 더 떠오르는데.. 언니가 먹고 죽은 약 있잖아. 그거 집에 택배 왔을 때 내가 받아준 거 맞지? 가족간에 택배 굳이 안 뜯어보는 게 예의라 생각했고 운송장만으론 뭔지 몰랐으니까. 언니한테 택배 왔다고 하니까 언니가 호다닥 들고간 거 생각난다. 그러고 아마 한달 정도 지나고 언니가 그걸 먹고 죽었을 거야.
나, 사실 그거 뭔지 알아. 언니 사망진단서에 사인으로 적혀있었거든. 울 부모님은 영영 모르시겠지만 언니한테 있었던 그간의 일들도 일기장으로 나혼자만 봐서 알고 있고, 언니와 대화는 적었지만 살아온 인생이 소름끼치게 나와 같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나도 그걸 결국엔 닮아가는 것 같아. 유전이 이리도 무서운 걸까. 솔직히 나 사라지고 싶을 때마다 언니가 죽은 그 방식을 늘 떠올려...... 죽을 방법을 알면서도 내가 5년이나 연명해온 건 왤까. 나는 내 인생을 좋아하지 않는데..... 먼저 죽은 언니가 밉지만 부러워. 난 용기가 없어서......그럼에도 자꾸 언니를 따라하고 싶어져.......
오늘은 헤어진 남자친구 생각에 마트에서 술을 여러개 사와서 오늘 두병이나 혼자 먹었어. 원랜 술 안 좋아하는데, 이제 좋아해보려구......... 그냥 내 머리를 다 마비시켜서, 그렇게라도 이 지옥같은 삶을 버텨내고 싶다. 죽는 게 무서운가봐. 참 웃기다.
난 문득문득 상상속의 언니와 대화를 해. 언니 유품도 다 버려서 없고 남아있는 매개체가 없으니까. 언닌 이제 내 상상속의 인물인 거야....... 그냥 가라앉는다 끝없이. 그리고 또 시간이 지나면 이 가라앉는 기분조차 잊고 또 살아갈 게 이루 말할 수 없이 끔찍해. 죽을 방법으로 언니랑 똑같은 방식을 생각하는 날 보니, 난 평생 언니 흔적에서 벗어날 수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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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별봄소리)
20240703092014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입니다.
‘ID 언니님’께서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 차례 ‘ID 언니님’의 글을 읽으면서 지옥같은 삶을 버텨내고 계신다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언니를 떠나보낸지 5년이 돼서 예전처럼 슬픈 감정이 있는지 잘 모르셨는데, 남자친구와의 이별로 슬픔, 자괴감과 상실감등 여러감정이 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표현되신 듯합니다.
그런 중에도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사분과 지속적으로 연계되어 있다하시니 다행이라 여겨집니다. 다만, 시간이 지났어도 언니의 일기장, 택배등 혼자만 알고 계신 내용들이 ‘ID 언니님’을 더 힘들게 하는 건 아닌지, 남자친구와의 이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던 술을 드신다하니 좀 걱정이 됩니다.
저도 힘든 상황에 나만 없어지면 끝나는거 아닐까 생각도 해보고, 다만 용기가 없어서 극단적 선택을 못했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은 용기”가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D 언니님’께서 죽을 방법을 알면서도 “선택하지 않은 용기”가 있으신 것이고, 자신의 인생에 대한 애정이 좀 부족해도 “꿋꿋하게 살아오신 용기”가 있으신 것이며, 언니를 따라하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크나큰 용기”로 살고 계시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안도현 시인의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가 떠오릅니다. 초록강의 은빛연어는 은빛비늘이 싫고 부끄러웠지만, 쉬운 길을 가지 않았다던 아버지의 이야기에 은빛비늘이 자랑스러워 졌고, 꿋꿋이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 연어의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입니다.
‘ID 언니님’께서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 차례 ‘ID 언니님’의 글을 읽으면서 지옥같은 삶을 버텨내고 계신다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언니를 떠나보낸지 5년이 돼서 예전처럼 슬픈 감정이 있는지 잘 모르셨는데, 남자친구와의 이별로 슬픔, 자괴감과 상실감등 여러감정이 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표현되신 듯합니다.
그런 중에도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사분과 지속적으로 연계되어 있다하시니 다행이라 여겨집니다. 다만, 시간이 지났어도 언니의 일기장, 택배등 혼자만 알고 계신 내용들이 ‘ID 언니님’을 더 힘들게 하는 건 아닌지, 남자친구와의 이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던 술을 드신다하니 좀 걱정이 됩니다.
저도 힘든 상황에 나만 없어지면 끝나는거 아닐까 생각도 해보고, 다만 용기가 없어서 극단적 선택을 못했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은 용기”가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D 언니님’께서 죽을 방법을 알면서도 “선택하지 않은 용기”가 있으신 것이고, 자신의 인생에 대한 애정이 좀 부족해도 “꿋꿋하게 살아오신 용기”가 있으신 것이며, 언니를 따라하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크나큰 용기”로 살고 계시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안도현 시인의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가 떠오릅니다. 초록강의 은빛연어는 은빛비늘이 싫고 부끄러웠지만, 쉬운 길을 가지 않았다던 아버지의 이야기에 은빛비늘이 자랑스러워 졌고, 꿋꿋이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 연어의 길을 간다는 내용입니다.
‘ID 언니님’께서 여러 힘든 상황에서도 온힘을 다해 거슬러 가는 삶을 살아내고 계시는 듯합니다.
이런 삶을 살고 계신 ‘ID 언니님’께 저희 동료지원 활동가 모두 마음모아 함께 응원하고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대구지역 자조모임에 대해 문의하여 확인한 결과, 대구 광역 자살예방센터,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자조모임이 진행되고 있으니 확인하셔서 도움받으시길 바랍니다.
고인에 대한 그리움과 생각이 떠오르거나 누구에게라도 마음을 꺼내놓고 싶을 때, 지금처럼 이 공간에 글을 남겨주시는 것이 애도 과정에 도움이 될듯합니다. 또한 가까운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조모임에 참여하여 같은 아픔을 갖고 모인 유족분들과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시는것도 도움이 될꺼라 생각됩니다.
’ID 언니님‘께 이야기 공간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언제든지 고민되거나 더 이야기하고 싶으시다면 추가로 댓글을 남겨주셔도 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 드림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로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kfsp.or.kr/web/helpSearch?pMENU_NO=221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24시간): 1577-0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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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를 사랑하는 동생
오빠
오빠 나 오늘 오프여서 집내려왔는데 엄마는 여전히 날 집에 못들어오게 해. 오빠의 49재가 지나야 집에 들어갈수있대. 내가 너무 우리가 어렸을때 부터 아빠 때문에 너무 힘들었잖아. 그마음의 응어리가 터져버려서 결국 엄마한테 터져버렸어. 누구보다 힘든게 엄마일텐데..나도 참 모지리지..오빠 그날 오빠 간날 엄마,나,오빠 셋이 다 가족이라 모두가 기분이 이상하고 우울하고 다 오빠를 애타게 찾았었어. 다행인건지 아닌건지 실종신고를 하고 엄마랑 내가 달려가서 오빠를 보게 됐고 그날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 내눈으로 보고도 무슨생각으로 장례를 치뤘고 무슨 생각으로 지금 시간까지 온지 모르겠어. 오빠. 오빠 왜 혼자 다 짊어지고 가려고 그랬어..엄마랑 나 생각해서 그런거야???그럼 그랬으면 안되지.. 내가 이다음에 시간이 흘러서 엄마를 보내게 될텐데 그때 오빠가 내옆에서 도와줘야지..나는 그때 되면 오빠일 뿐일텐데…왜 내생각 안해줬어…오빠를 지금 이시간까지 달래고 그리워했지만 지금은 너무 화가나고 오빠가 미워…나 다 보고있어??어디야 지금..?오빠 나는 하루도 눈물이 마를 날이 없어.. 나 어떻게 살아가야될지 막막해..오빠 너무 보고싶고 그리워…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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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별바라기)
20240718215249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먼저 시스템 문제로 답글이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오랜 시간 답글을 기다리셨을텐데 기다려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힘드신 와중에도 얘기함에 글을 남겨주신 용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빠를 사랑하는 동생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날이 아직도 잊혀 지지가 않아’ 라는 글에 많이 힘들었을 오빠를 사랑하는 동생님의 마음이 읽혀졌습니다.
그리고 4년 전의 제가 겪얶던 감정들을 오빠를 사랑하는 동생님도 겪는 것 같아 마음이 저며 왔습니다.
저도 오빠를 사랑하는 동생님처럼 무슨 생각으로 장례를 치르고 그 시간을 보내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전 현장의 목격자가 되었고 현장을 수습까지 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고 꼭 살리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힘든 마음을 추스르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더구나 현장의 목격자여서 수시로 떠오르는 기억들이 저를 많이 괴롭히고 힘들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우울해하고 힘들어하는 제 자신을 먼저 떠난 가족이 바라는 모습은 아닐 것 같아 마음을 다잡으려 노력했습니다.
말씀을 읽고 들으며 내 자신을 위로하고 동네를 돌며 운동을 하고 건강을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유족들의 모임인 자조모임을 통해 차츰차츰 일상으로 회복이 되어갔습니다. 자조모임을 통해 나의 감정을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해소가 되었고 내가 지금 겪고 있는 감정들이 나 혼자만 겪는 감정이 아닌 다른 분들도 겪는 감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위로를 받고 치유가 되어 갔습니다.
우리는 먼저 떠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먼저 시스템 문제로 답글이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오랜 시간 답글을 기다리셨을텐데 기다려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힘드신 와중에도 얘기함에 글을 남겨주신 용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빠를 사랑하는 동생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날이 아직도 잊혀 지지가 않아’ 라는 글에 많이 힘들었을 오빠를 사랑하는 동생님의 마음이 읽혀졌습니다.
그리고 4년 전의 제가 겪얶던 감정들을 오빠를 사랑하는 동생님도 겪는 것 같아 마음이 저며 왔습니다.
저도 오빠를 사랑하는 동생님처럼 무슨 생각으로 장례를 치르고 그 시간을 보내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전 현장의 목격자가 되었고 현장을 수습까지 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고 꼭 살리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힘든 마음을 추스르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더구나 현장의 목격자여서 수시로 떠오르는 기억들이 저를 많이 괴롭히고 힘들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우울해하고 힘들어하는 제 자신을 먼저 떠난 가족이 바라는 모습은 아닐 것 같아 마음을 다잡으려 노력했습니다.
말씀을 읽고 들으며 내 자신을 위로하고 동네를 돌며 운동을 하고 건강을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유족들의 모임인 자조모임을 통해 차츰차츰 일상으로 회복이 되어갔습니다. 자조모임을 통해 나의 감정을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해소가 되었고 내가 지금 겪고 있는 감정들이 나 혼자만 겪는 감정이 아닌 다른 분들도 겪는 감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위로를 받고 치유가 되어 갔습니다.
우리는 먼저 떠난 가족의 죽음의 원인에 대해서 사회적 인식 때문에 자유롭게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저도 심정지로 주위에 알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답답한 감정을 누구에게도 말 하지 못했습니다.
답답한 마음을 자조모임을 통해서 이야기를 하고 함께 울고 함께 공감하며 서로를 다독이며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했기에 4년이 지난 지금까지의 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빠를 사랑하는 동생님의 글을 읽으며 미래를 앞서 걱정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다가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낱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다는 말
씀이 있습니다. 미래를 너무 앞서 생각하지 말고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하고 오늘 하루 현재에 집중하고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의 고통의 심할 때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을 때 지금처럼 얘기함에 글을 남겨주세요. 같은 아픔을 겪은 동료지원활동가가 기다리고 있으니 함께 아파하고 함께 울고 함께 공감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한국생명존중홈페이지에 지역별 자조모임 날짜와 시간이 나와 있으니 참고하여 참석해 보실 것을 권유 드립니다.
같은 아픔을 겪었기에 더 공감이 되고 더 위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같은 상실을 경험한 동료지원활동가가 있음을 기억해 주세요.
계속되는 폭우와 폭염으로 힘든 하루하루입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어 몸 건강 마음건강 꼭꼭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https://www.kfsp.or.kr) 자살예방 기관검색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s.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별바라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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