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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캐럿
보고싶다
꿈에 오빠가 나왔어 그냥 오빠라고 인식을 하고 있었는데... 주변 사람에게 기대하는건 전혀 없었다는 말을 듣고 너무 슬프고 미안하더라 이 꿈은 차마 가족들한테 말 못 하겠어서 그냥 삼키려고... 내가 다정하지 못해서 미안해 이 말이 닿지 못하는게 너무 슬퍼
오빠는 너무나도 당연한 존재였는데 오빠는 항상 사라질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도 슬프다 나는 머저리야...... 보고 싶어 진짜ㅋㅋ
나중에 또 중얼거리러 올게 아프지마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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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별바라기)
20240711121428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먼저 시스템상 오류로 인해 답글이 늦어진 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럼에도 기다려 주신 배려에 감사를 드립니다.
당근캐럿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꿈속에서 오빠가 한 말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습니다. ‘주변 사람에게 기대하는 것이 전혀 없다’ 라는 오빠의 말이...
꿈속에서 오빠를 만서 반가우셨을 텐데 오빠의 말에 마음이 많이 서글펐을 것 같습니다.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냈을 오빠의 마음이 그려져 더 슬프고 힘든 시간을 보내지는 않았을까 염려가 되었습니다.
‘다정하지 못해서 미안해 이 말이 닿지 못하는게 너무 슬퍼’
이 부분을 읽으며 제가 배우자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을 당근캐럿님도 똑같이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다른 유족분들도 같은 생각을 하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조금만 더 다정하게 해주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라는 후회를 했지만 내가 힘들어 하고 슬퍼만 하고 있으면 먼저 떠난 배우자가 바라는 모습이 아니기에 자조모임을 통해 애도과정을 거치며 말씀을 읽으며 제 마음을 가다듬고 살아왔습니다.
우리는 존재하는 것 자체만으로 존중받아야 할 마땅한 존재입니다.
오빠도 당연히 존중받아야할 소중한 존재이고 당근캐럿님도 당연히 존중받아야 할 마땅한 존재입니다.
당근캐럿님이 존재하기에 이 세상도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이 당근캐럿님을 위해 존재합니다. 당근캐럿님이 계시기에 해도 달도 별도 있고 산과 바다도 있고 식물도 동물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그 소중한 사실을 모르며 살아가며 또 하루하루 바쁘게 살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먼저 시스템상 오류로 인해 답글이 늦어진 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럼에도 기다려 주신 배려에 감사를 드립니다.
당근캐럿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꿈속에서 오빠가 한 말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습니다. ‘주변 사람에게 기대하는 것이 전혀 없다’ 라는 오빠의 말이...
꿈속에서 오빠를 만서 반가우셨을 텐데 오빠의 말에 마음이 많이 서글펐을 것 같습니다.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냈을 오빠의 마음이 그려져 더 슬프고 힘든 시간을 보내지는 않았을까 염려가 되었습니다.
‘다정하지 못해서 미안해 이 말이 닿지 못하는게 너무 슬퍼’
이 부분을 읽으며 제가 배우자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을 당근캐럿님도 똑같이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다른 유족분들도 같은 생각을 하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조금만 더 다정하게 해주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라는 후회를 했지만 내가 힘들어 하고 슬퍼만 하고 있으면 먼저 떠난 배우자가 바라는 모습이 아니기에 자조모임을 통해 애도과정을 거치며 말씀을 읽으며 제 마음을 가다듬고 살아왔습니다.
우리는 존재하는 것 자체만으로 존중받아야 할 마땅한 존재입니다.
오빠도 당연히 존중받아야할 소중한 존재이고 당근캐럿님도 당연히 존중받아야 할 마땅한 존재입니다.
당근캐럿님이 존재하기에 이 세상도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이 당근캐럿님을 위해 존재합니다. 당근캐럿님이 계시기에 해도 달도 별도 있고 산과 바다도 있고 식물도 동물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그 소중한 사실을 모르며 살아가며 또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기에 지나치며 살아가기도 합니다.
모든 만물위에 우뚝 서 있는 당근캐럿님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을 더 사랑하는 당근캐럿님이 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계속되는 폭염과 비 소식에 건강관리 유의하셔 주시고 특히나 마음의 건강도 꼭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플 수 있고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아플 수 있습니다.
꼭 몸 건강, 마음 건강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https://www.kfsp.or.kr) 자살예방 기관검색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s.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별바라기 드림
aftersun
너를기억하며
네가떠난지 4달이지났어. 나는 그동안 어떻게살았는지 모르겠어. 슬픔이 파도처럼 밀려오는게겁나서 아주바쁘게살다가 병이나서 앓았어. 그냥 심한감기였는데 너무아프니까 잠든순간만 편안했어. 너의 마음이 이런거였을까? 순간 그런생각이들더라. 5월은 너무 찬란해.
난 너의 사촌 누나였는데, 다른사람들은 내가 이렇게 슬퍼하는걸 공감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있더라. 누구에게나 관계는 다 다른법이니까. 내 마음속에서 넌 다큰성인이어도 늘 커서 나랑결혼하겠다던 5살꼬마였다가, 멋쩍게 웃는 청년이었다가, 3살차이밖에안나는데 꼬박꼬박 존댓말을쓰던 모습.
코로나때문에 널자주보지못한게 너무나아쉽고미안해. 네게 마지막으로준 선물이 편의점 상품권이어서 너무 미안해. 장례식때도 휴가를 쓸수없는상황이라 잠시만 머물다가서미안해.
오늘처럼 자다깼는데 이 마음들을 어디에 꺼내놓지않으면 다시 잠들지 못할것같은 시간. 이런시간들이 지나고 너와의 기억들을 아름답게 추억할수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 좋은곳에서 편히쉬고있을거라믿어. 그리고 훗날 다시만나면 내가꼭안아주고싶다.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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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별봄소리)
20240618130343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입니다. ‘ID aftersun님’께서 힘드신 중에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라온 사촌 동생을 떠나보내신 슬픈 마음을 공감 받지 못했던 때가 있어 더 마음이 아프셨을 듯합니다. ’ID aftersun님’ 말씀하신대로 누구에게나 관계는 서로 다릅니다. 그러므로 같은 상황이어도 느끼는 감정과 슬픔이 다르고, 애도과정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잘 알고 이해하고 계신 듯해서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고인을 생전에 자주 못 만나고 마지막 선물이 상품권이었던 것, 장례식 때도 잠시 머물렀던 것에 미안해하시는 것을 보니 ID aftersun님의 따뜻한 마음과 고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고인을 떠나 보낸 후, 생전의 고인에게 소홀했던 것이 아니었는지 떠나보내는 마지막을 제대로 함께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는지 후회와 아쉬움을 갖는 유가족의 마음은 너무 당연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 고인을 아끼고 사랑했던 마음이 컸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고 한결같은 것이 아닐까합니다.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슬픔의 자리에는 아름다운 추억과 기억으로 가득 채워질 것입니다. 다만, ‘ID aftersun님’께서 몸이 아프셨었고, 숙면을 못하시는 듯해서 좀 걱정이 됩니다. 부디 식사 잘 하시고 충분한 수면으로 건강을 잘 유지하시기를 바랍니다.
고인에 대한 그리움과 생각이 떠오르거나 누구에게라도 마음을 꺼내놓고 싶을 때, 지금처럼 이 공간에 글을 남겨주시는 것이 애도 과정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입니다. ‘ID aftersun님’께서 힘드신 중에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라온 사촌 동생을 떠나보내신 슬픈 마음을 공감 받지 못했던 때가 있어 더 마음이 아프셨을 듯합니다. ’ID aftersun님’ 말씀하신대로 누구에게나 관계는 서로 다릅니다. 그러므로 같은 상황이어도 느끼는 감정과 슬픔이 다르고, 애도과정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잘 알고 이해하고 계신 듯해서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고인을 생전에 자주 못 만나고 마지막 선물이 상품권이었던 것, 장례식 때도 잠시 머물렀던 것에 미안해하시는 것을 보니 ID aftersun님의 따뜻한 마음과 고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고인을 떠나 보낸 후, 생전의 고인에게 소홀했던 것이 아니었는지 떠나보내는 마지막을 제대로 함께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는지 후회와 아쉬움을 갖는 유가족의 마음은 너무 당연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 고인을 아끼고 사랑했던 마음이 컸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고 한결같은 것이 아닐까합니다.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슬픔의 자리에는 아름다운 추억과 기억으로 가득 채워질 것입니다. 다만, ‘ID aftersun님’께서 몸이 아프셨었고, 숙면을 못하시는 듯해서 좀 걱정이 됩니다. 부디 식사 잘 하시고 충분한 수면으로 건강을 잘 유지하시기를 바랍니다.
고인에 대한 그리움과 생각이 떠오르거나 누구에게라도 마음을 꺼내놓고 싶을 때, 지금처럼 이 공간에 글을 남겨주시는 것이 애도 과정에 도움이 될듯합니다. 또한 가까운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조모임에 참여하여 같은 아픔을 갖고 모인 유족분들과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시는것도 도움이 될꺼라 생각됩니다.
’ID aftersun‘님께 이야기 공간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언제든지 고민되거나 더 이야기하고 싶으시다면 추가로 댓글을 남겨주셔도 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 드림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로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kfsp.or.kr/web/helpSearch?pMENU_NO=221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24시간): 1577-0199
- 자살예방상담전화 : 109
유자사탕
어제 몸살로 느즈막히 일어났는데 형사님께 문자가 왔어. 불안한 예감은 왜 항상 비껴가지 않는걸까? 소식 듣고 부랴부랴 4시간을 왔는데 만감이 교차하더라 왜 그랬는지 유서 한 장도 없다고 하니 예상되는 이유가 너무 많고 너무 없더라 우리 꽤 오랜시간 뜸했는데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너무 안일했던걸까? 우리가 썩 돈독한 남매는 아니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원망이든 미안함이든 내 생각 한 번은 안했을까 생각이 들어. 그래도 오빠네 회사에서 오빠 보내는 길 도와주신다고 하셔서 감사하고 그래도 열심히 살았구나 생각도 들더라. 겨우 마음 추스르고 주변에 연락도 하고 새벽부터 가야하니 좀 자야하는데 눈을 감으면 오빠가 그 오랜 밤 동안 무슨 생각을 했을지 겁 많은 오빠가 어떻게 그런 선택을 했을지 눈을 감으려고하면 오빠가 고통에 몸부림치는 모습이 그려져서 잠도 못들겠어. 몇 년전 아빠 돌아가셨을 때는 같이 빈소를 지켰는데 이제 나 홀로 빈소를 지켜야겠구나. 온전히 슬퍼할 시간도 없이 냉혹한 현실과 싸워야 한다는 생각에 조금은 밉지만 미워하지 않기로 했어. 오빠 가는 길 내가 잘 지킬게. 가서 아빠 꼭 만나.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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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별바라기)
20240711121255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먼저 시스템 상 오류로 인해 답글이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답글을 많이 기다리셨을텐데 지금까지 기다려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갑작스런 오빠의 비보에 많이 당황하고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에 글을 남겨 주신 용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유자사탕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홀로 빈소를 지키며 오빠를 보내는 상황이 그려져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마치 4년 전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더 마음이 아프고 울컥했습니다.
빈소에는 슬픔을 함께 하기 위해 많이 사람들이 모였지만 그 슬픔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다 나 혼자만의 몫이었던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나 홀로 빈소에 앉아 멍하니 반쯤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앉아 있었던 저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아마도 유자사탕님도 갑작스런 상황에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을 것입니다. 준비되지 못한 이별에 힘들고 고통스런 시간을 겪었을 것입니다.
느즈막이 일어나서 본 문자가 형사에게서 온 문자여서 많이 당황스러웠을 것이고 그 문자가 잘못 보낸 문자라고 생각하고 아직도 잠에서 덜 깨어서 꿈속이라고 생각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빠의 회사에서 오빠의 가는 길을 외롭지 않게 함께 해주어서 감사가 됩니다.
유자사탕님이 힘들지 않게 함께 해주신 오빠회사의 배려가 보였습니다.
그 뒤에는 오빠의 따뜻함과 배려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빠가 참 좋은 사람이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주위사람들에게 온정을 베풀고 배려깊고 자신보다는 타인을 위해서 더 살아오셨던 참 좋은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냉혹한 현실의 벽에 부딛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먼저 시스템 상 오류로 인해 답글이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답글을 많이 기다리셨을텐데 지금까지 기다려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갑작스런 오빠의 비보에 많이 당황하고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에 글을 남겨 주신 용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유자사탕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홀로 빈소를 지키며 오빠를 보내는 상황이 그려져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마치 4년 전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더 마음이 아프고 울컥했습니다.
빈소에는 슬픔을 함께 하기 위해 많이 사람들이 모였지만 그 슬픔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다 나 혼자만의 몫이었던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나 홀로 빈소에 앉아 멍하니 반쯤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앉아 있었던 저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아마도 유자사탕님도 갑작스런 상황에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을 것입니다. 준비되지 못한 이별에 힘들고 고통스런 시간을 겪었을 것입니다.
느즈막이 일어나서 본 문자가 형사에게서 온 문자여서 많이 당황스러웠을 것이고 그 문자가 잘못 보낸 문자라고 생각하고 아직도 잠에서 덜 깨어서 꿈속이라고 생각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빠의 회사에서 오빠의 가는 길을 외롭지 않게 함께 해주어서 감사가 됩니다.
유자사탕님이 힘들지 않게 함께 해주신 오빠회사의 배려가 보였습니다.
그 뒤에는 오빠의 따뜻함과 배려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빠가 참 좋은 사람이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주위사람들에게 온정을 베풀고 배려깊고 자신보다는 타인을 위해서 더 살아오셨던 참 좋은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냉혹한 현실의 벽에 부딛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많이 힘들고 고통스러울수 있습니다.
그럴 때 지금처럼 얘기함에 글을 남겨 주세요.
유자사탕님의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해 주시면 동료지원활동가가 함께 울고 함께 아파하고 함께 울어드리겠습니다.
같은 아픔을 가진 동료지원활동가가 기다리고 있으니 언제든 얘기함 공간에 마음을 터놓고 얘기해 주세요.
그리고 유족들의 모임인 자조모임이 전국적으로 있습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에 보시면 지역별 자조모임 날짜와 시간이 있으니 참고하시어 참여해보시길 독려드립니다.
같은 아픔을 겪었기에 서로 공감이 되고 서로 다독여주며 아픔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저도 배우자와 사별후 자조모임을 통해 어디에서도 말하지 못할 이야기를 자조모임을 통해 제 마음을 이야기 했습니다.
같은 아픔을 경험했기에 다들 공감해주고 위로해주셔서 일상으로의 회복이 더 빨랐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조금은 흐른 지금 유자사탕님은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씩씩하게 잘 지내고 계시리라 믿으며 공감가는 시가 있어 함께 하고자 합니다.
계속되는 더위와 비로 건강관리 각별히 신경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은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몸이 아프면 마음이 아프고 마음이 아프면 몸이 아프답니다.
다시 꿋꿋이 살아가는 법 - 박노해
일단 꼬박꼬박 밥 먹고 힘내기
깨끗이 잘 차려 입고 자주 웃기
슬프면 참지 말고 실컷 울기
햇살 좋은 나무 사이로 많이 걷기
고요에 잠겨 묵직한 책을 읽기
좋은 벗들과 좋은 말을 나누기
곧은 걸음으로 다시 새 길을 나서기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https://www.kfsp.or.kr) 자살예방 기관검색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s.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별바라기 드림
당근캐럿
보고싶다
오빠가 내 꿈에 자주 나와서 좋아 꿈에서 소고기 사줘서 좋았어 오빠 엄청 잘먹더라? 간만에 그런 모습 보니까 좋더라 꿈인걸 알아도 좋았어
오빠 생각이 참 많이 나 일부러 안 하려고 하는데도 한번 생각나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서 미치겠어 내 잘못이 없다 생각하긴 하는데 그래도 내가 이걸 했으면 저걸 했으면 그걸 했으면 괜찮지 않았을까 같은 생각을 자꾸 해 오빠는 나한테만 의지했잖아 나한테만 먼저 연락하고 전화하고... 나는 오빠한테 받은것도 많으면서 뭐 그리 귀찮아했는지 아무리 남매 사이가 다 그렇다지만 다정하게 굴지 못했던 내가 조금 원망스럽긴 하다 물론 지금도 다정하게 굴지는 못하지만 ㅋㅋ 그래도 더 잘 챙겨줄수는 있는데... 내가 작년에 더 열심히 공부해서 오빠 자취방 앞집에 살걸 그럼 덜 외로웠을까
어제 유가족 모임?에서 만난 분한테 연락왔어 밥 사주신다고 하시더라 좋았어 좋은데 내가 이제 남들한테 오빠 이야기 하면서 약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은 것 같아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전에는 비슷한 사람들과 대화하고 싶었는데 이야기가 나오면 한없이 약해지는 내가 너무 싫어 오빠는 왜 나를 이런 사람으로 만들었냐 오빠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는데 너무너무 살고 싶어했다는 것도 잘 아는데 그냥 가끔은 밉다 왜 신은 하필 오빠한테 그랬을까 사람은 정신과 몸이 무너지면 버틸수가 없는데 왜 둘 다 빼앗아 간 거지 그러면서 나한테는 장수 유전자만 줬다는게 제일 싫어 향후 40년 안에는 안락사 제도가 도입되면 좋겠어 나는 정말 오래 살고 싶지 않다... 40년도 충분히 길지만
나 이제 원래 공부하던거 아예 놨어 예전에 오빠한테 말한 적 있잖아 난 이거 준비했으니까 이직하는 한이 있어도 일단 붙어서 내 자신감을 채워야겠다고 난 지금 자신감 바닥이긴 한데 일단 포기했어 다른거 배우려고 마음이 복잡해
영가등 달았으니 오빠 마음은 조금이라도 더 편해졌을까 일부러 스님들이 불경 많이 외워준다는 곳으로 달았으니 오빠는 불행하지 않았으면 싶다 기왕이면 헹복하면 좋겠고
어버이날은 내가 잘 챙겨드렸어 앞으로도 잘 챙겨볼게 갑자기 효녀 노릇 하느라 어색하니까 내가 가끔 부모님한테 삐뚤게 굴어도 화내지마 원래 천리길도 한걸음부터잖아ㅋㅋ
잘 지내 또 올게 나는 오빠가 내 오빠라서 좋아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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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행복소울지기)
20240630121816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또 만나서 너무나 반갑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원래 나의 행동, 실수가 아닌 가족의 부재로 인해 내 행동이 변해야만 하는 것에 대해서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부모는 자녀를 양육할 권리가 있지만, 자녀는 부모를
보호해야 할 의무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몇십년동안 양육한다고 애드시는 부모님을 위해 학교를 열심히 다니려고 노력했고, 사회에서 열심히 일해 돈을 벌면 첫월급을 부모님에게 보답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법으로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도덕적으로 당연히 해야된다는 것도 없습니다. 그냥
내 마음이 편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부모님에게 고마우면 표현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그것조차 마음대로 되지않는 일들이 발생합니다. 그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상황이 그렇게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러니 당근캐럿님이
이때까지 생활해 온 패턴을 무조건 변화해야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오빠의 부재가 당근캐럿님을 성숙하게는 했을지 모르나, 집안의 모든
대소사를 당근캐럿님이 부담감을 느끼면서까지 책임을 져야된다고 생각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부모님도 '우리 딸이 철들었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속으로 마음이 많이 아플 것입니다. 그러니 평소 하던 행동대로 생활해 가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유족자들에게 나의 사생활을 전부 얘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누구나 처음부터 끝까지 나의 사연에 대해서 전부 애기하지는 않습니다. 내 마음이 편안하기
위해 내가 얘기를 하면 됩니다. 부디 당근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또 만나서 너무나 반갑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원래 나의 행동, 실수가 아닌 가족의 부재로 인해 내 행동이 변해야만 하는 것에 대해서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부모는 자녀를 양육할 권리가 있지만, 자녀는 부모를
보호해야 할 의무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몇십년동안 양육한다고 애드시는 부모님을 위해 학교를 열심히 다니려고 노력했고, 사회에서 열심히 일해 돈을 벌면 첫월급을 부모님에게 보답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법으로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도덕적으로 당연히 해야된다는 것도 없습니다. 그냥
내 마음이 편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부모님에게 고마우면 표현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그것조차 마음대로 되지않는 일들이 발생합니다. 그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상황이 그렇게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러니 당근캐럿님이
이때까지 생활해 온 패턴을 무조건 변화해야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오빠의 부재가 당근캐럿님을 성숙하게는 했을지 모르나, 집안의 모든
대소사를 당근캐럿님이 부담감을 느끼면서까지 책임을 져야된다고 생각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부모님도 '우리 딸이 철들었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속으로 마음이 많이 아플 것입니다. 그러니 평소 하던 행동대로 생활해 가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유족자들에게 나의 사생활을 전부 얘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누구나 처음부터 끝까지 나의 사연에 대해서 전부 애기하지는 않습니다. 내 마음이 편안하기
위해 내가 얘기를 하면 됩니다. 부디 당근캐럿님의 삶에 순간순간 본인의 행복을 위해 웃는 날이 많았음을 희망합니다.
이렇게 또 글이나마 만나니 너무나 반갑구요. 제가 느끼는 당근캐럿님은 너무나 발랄한 모습으로 상상이 됩니다. 마음이 너무나 힘드시면 심리부검을 신청하는
것을 한번 권해 드리며, 비오는 날에는 더 더욱 마음이 무거워지실거라 생각이 들며, 그 날은 꼭 여기서 또 만났으면 하는 바램을 해보면서 오늘도 홧팅 외쳐드립니다. 퐛~~~이~~~~팅
바로 가기 링크 >> http://www.warmdays.co.kr/sub.php?menukey=43 p.s.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 드립니다. -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24시간) : 1577-0199 - 자살예방상담전화(24시간) : 109
언니
그냥 생각만해도 눈물이나...
김쿨
5월엔 네생각이 더욱더 나는 한달인거 같다.
어린이날 , 어버이날
너가 놔버린 이 세상에선 그래도 5월이 찾아온다. .
얼른 5월이 지나갔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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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별봄소리)
20240703081127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입니다.
‘ID 언니님’께서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인을 생각하기만 해도 눈물이 나오는 감정을 이해합니다. 때로는 전혀 생각지 못한 상황이나 대화중에 눈물이 나와서 당황하기도 합니다. 주변사람들에게 일일이 해명할 수도 없고, 사실 설명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기도 하고, 이런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할때도 있고, 이렇게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애도 과정입니다.
가족과 관련된 행사가 집중되어 있는 5월은 우리 유가족들에게는 힘든 시간들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계절의 5월, 고인의 부재로 슬프고 아쉬운 마음에 빨리 5월이 지나기를 바라셨을 듯합니다. 고인이 없는 세상 속 사람들은 행복해보이고 즐거워 보이는 것이 낯설고 적응이 잘 안되고 이해가 안 될 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세월은 빠른데 슬픈 하루하루의 시간은 너무 더디게 가는 듯해서 야속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차츰차츰 복잡한 감정도 조금씩 정리되고, 고인이 더욱 생각나는 달의 시간도 서서히 자리를 잡을 것입니다. 이 시간을 지내시는 동안 저희 동료지원 활동가 모두 마음모아 함께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셔서 힘내시기 바랍니다.
고인에 대한 그리움과 생각이 떠오르거나 누구에게라도 마음을 꺼내놓고 싶을 때, 지금처럼 이 공간에 글을 남겨주시는 것이 애도 과정에 도움이 될듯합니다. 또한 가까운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조모임에 참여하여 같은 아픔을 갖고 모인 유족분들과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시는것도 도움이 될꺼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입니다.
‘ID 언니님’께서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인을 생각하기만 해도 눈물이 나오는 감정을 이해합니다. 때로는 전혀 생각지 못한 상황이나 대화중에 눈물이 나와서 당황하기도 합니다. 주변사람들에게 일일이 해명할 수도 없고, 사실 설명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기도 하고, 이런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할때도 있고, 이렇게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애도 과정입니다.
가족과 관련된 행사가 집중되어 있는 5월은 우리 유가족들에게는 힘든 시간들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계절의 5월, 고인의 부재로 슬프고 아쉬운 마음에 빨리 5월이 지나기를 바라셨을 듯합니다. 고인이 없는 세상 속 사람들은 행복해보이고 즐거워 보이는 것이 낯설고 적응이 잘 안되고 이해가 안 될 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세월은 빠른데 슬픈 하루하루의 시간은 너무 더디게 가는 듯해서 야속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차츰차츰 복잡한 감정도 조금씩 정리되고, 고인이 더욱 생각나는 달의 시간도 서서히 자리를 잡을 것입니다. 이 시간을 지내시는 동안 저희 동료지원 활동가 모두 마음모아 함께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셔서 힘내시기 바랍니다.
고인에 대한 그리움과 생각이 떠오르거나 누구에게라도 마음을 꺼내놓고 싶을 때, 지금처럼 이 공간에 글을 남겨주시는 것이 애도 과정에 도움이 될듯합니다. 또한 가까운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조모임에 참여하여 같은 아픔을 갖고 모인 유족분들과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시는것도 도움이 될꺼라 생각됩니다.
’ID 언니님‘께 이야기 공간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언제든지 고민되거나 더 이야기하고 싶으시다면 추가로 댓글을 남겨주셔도 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 드림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로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kfsp.or.kr/web/helpSearch?pMENU_NO=221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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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올것이 왔다..
오랬만에 글을쓰네
오늘도 역시나 안좋은 소식을 가져왔어
요즘 큰애가 발작을 자주 이르켰나봐 학교에서도 그랬다고 박서방이 그러더라
근데 요즘 너의 부재를 자주 묻는데
그래서 박서방이 5월 말일쯤 큰애를 데리고 너 있는곳에 데려간다고 하더구나
너 정말 책임감이 넘 없는것 아니니?
난 정말 뒷통수 한대 맞은 느낌이 들어
그리고 박서방 몸이 많이 않좋은거 같다
너 없고 박서방 없으면 아이들은 어떡하니? 시부모님이 언제까지 살아계실까? 난 불안불안 하다
그렇다고 엄마아빠도 짐 연세까지 일하면서 살아가시는데 데려올수도멊고
내맘은 애들키우고 싶지만
우리도 형편때문에 애를 안낳고 사는데
내욕심에 애들 데려올수 없고
김쿨아 어떡해야 하니?
제발 답좀 알려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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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푸리야)
20240711140343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푸리야’입니다.
언니 님. 오랜만에 언니 님을 뵙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안녕하셨어요’라고 쓰고 싶지만 언제부터인가 남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안녕’이란 말도 선뜻 건네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언니 님이나 저나 ‘안녕’이란 말을 스스럼없이 주고 받고 자신에게도 매일 따듯하게 ‘안녕?’하고 물어보는 하루를 살도록 해야 겠지요.
지난 해에도 언니 님이 조카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여전히 조카가 힘들어 하니 제 마음도 많이 슬픕니다. 우리 어른도 이렇게 불쑥불쑥 감정이 요동을 치는데 갑자기 엄마가 떠난 빈 공간을 매일 살고 있는 어린 조카는 더 힘들겠지요. 건강하게 잘 커야 하는데 이중으로 힘들어하는 조카를 곁에서 지켜봐야 하는 언니 님의 고통을 덜어줄 수 없어 마음이 더 무겁습니다.
저는 요즘 신학자 라인홀드 니부어의 ‘평온을 구하는 기도문’을 자주 읊조립니다. ‘주여,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는 평온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는 용기를, 그리고 이 둘을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아들이 떠났을 때는 이 기도문이 전혀 와닿지 않았습니다. 아들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내 삶은, 내 인생은 휘청거렸고 언니 님처럼 저도 아들에게 엄마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제발 답 좀 알려주라고 따졌습니다. 언니 님처럼 한때는 아들에게 정말 뒷통수를 한 대 맞은 것 같았고 아들을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또 다른 자살유가족을 보면서 이런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히 옳다는 것을 이제야 어렴풋이 깨닫게 됐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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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푸리야’입니다.
언니 님. 오랜만에 언니 님을 뵙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안녕하셨어요’라고 쓰고 싶지만 언제부터인가 남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안녕’이란 말도 선뜻 건네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언니 님이나 저나 ‘안녕’이란 말을 스스럼없이 주고 받고 자신에게도 매일 따듯하게 ‘안녕?’하고 물어보는 하루를 살도록 해야 겠지요.
지난 해에도 언니 님이 조카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여전히 조카가 힘들어 하니 제 마음도 많이 슬픕니다. 우리 어른도 이렇게 불쑥불쑥 감정이 요동을 치는데 갑자기 엄마가 떠난 빈 공간을 매일 살고 있는 어린 조카는 더 힘들겠지요. 건강하게 잘 커야 하는데 이중으로 힘들어하는 조카를 곁에서 지켜봐야 하는 언니 님의 고통을 덜어줄 수 없어 마음이 더 무겁습니다.
저는 요즘 신학자 라인홀드 니부어의 ‘평온을 구하는 기도문’을 자주 읊조립니다. ‘주여,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는 평온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는 용기를, 그리고 이 둘을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아들이 떠났을 때는 이 기도문이 전혀 와닿지 않았습니다. 아들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내 삶은, 내 인생은 휘청거렸고 언니 님처럼 저도 아들에게 엄마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제발 답 좀 알려주라고 따졌습니다. 언니 님처럼 한때는 아들에게 정말 뒷통수를 한 대 맞은 것 같았고 아들을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또 다른 자살유가족을 보면서 이런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히 옳다는 것을 이제야 어렴풋이 깨닫게 됐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이 ‘평온을 구하는 기도문’이 지금 내 삶에 필요한 지혜가 아닐까 하고 한참 머물곤 합니다. 아들에게 일방적으로 따진 것에 미안했습니다. 아들은 더 힘들었을 테니까요. 언니 님도 조카를 보면서 동생에게 묻고 싶은 게 많으시겠지요. 그때마다 이 기도문에 잠시 머물러 평온하게 동생을 기억하며 조카를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 조카를 가장 가까이서 손잡아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언니 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니 님은 사랑하는 조카에게 상처입은 치유자(운디드 힐러/wounded healer)입니다. 상처 입은 이가 최고의 치유자이고 슬픔의 과정에 함께 동행하는 이가 가장 훌륭한 치유자이기에 언니 님이 가장 가까이서 운디드 힐러가 된다면 조카는 조금씩 조금씩 치유될 것입니다.
지난 해에 언니 님이 동생을 보내고 쓴 절절한 글들을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언니 님이 있기에 친정부모님도 동생의 시부모님도 제부도 가장 안쓰러운 조카도 견디어내고 있고 버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마웠습니다. 그럼에도 언니 님도 나름의 생활이 있기에 이런 모든 것을 감당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걱정도 됩니다.
그래서 언니 님도 자조모임에 꾸준히 정기적으로 참여했으면 합니다. 자조모임은 아시겠지만 같은 고통과 슬픔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표현하며 서로서로 회복과 치유를 돕는 모임입니다. 같이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공감 속에서 혼자 외롭지 않고 나혼자 고민하던 조카 문제도 방향을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조카도 언니 님도 모두 치유를 경험할 것입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언니 님. 곁에 공감하고 함께 부축하는 이들이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힘이 될 때가 많습니다. 언니 님과 몇 번 글이 오가면서 저도 언니 님이 곁에 있는 것 같아 든든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씩씩해지시고 힘들지 않게 살고 있는 언니 님을 상상하며 안녕하기를 묻고 싶었습니다. 서로서로에게 운디드 힐러가 되기를 바랍니다.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는 평온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바꾸는 용기를 갖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함께 견디어 나가요.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 상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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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이
ㅌㅈ
ㅌㅈ아 보고싶다 요즘 너무 힘들어 너의 마음이 이해가 되고 그래 염치없지만 보고싶어 사는게 너무 힘들다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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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유족지원팀)
20240422155743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아침저녁으로 높은 일교차로 주위에서 많은 기침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황사와 미세먼지로 호흡기 건강문제로 염려하시는 분을 보게 됩니다.
봉이님께서는 건강관리를 잘하고 계시는지 염려가 됩니다.
봉이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에 용기 내어 글을 남겨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봉이님께서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떠나 보낸 마음을 터놓고 남겨주셨는데요. 남겨주신 글 속에 사랑하는 ㅌㅈ님을 먼저 떠나보낸 마음이 다 들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ㅌㅈ님을 먼저 떠나보내고 많이 힘들었을 봉이님의 마음이 읽혀졌습니다. 봉이님께서 남기신 글속에 유족들의 마음이 다 들어 있는 것
같아 뭉클했습니다.
보고 싶고... 이해가 되지만... 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든지...
봉이님께서 남겨주신 글 속에 제 마음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마치 제 마음을 대변해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제는 보고 싶어도 볼 수 없고 그 빈자리는 너무나도 크고, 준비되지 못한 이별에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떠나기 전에 더 잘해주지 못해서 더 마음이 아프고 괴로워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먼저 떠난 가족은 남겨진 가족들이 힘들게 살아가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더 씩씩하게 힘차게 살아가길 원할 것입니다.
힘들면 실컷 울고 보고 싶으면 사진첩 속의 가족을 보고 추억하고 그리워하며 살아가길 원할 것입니다.
준비되지 못한 이별, 갑작스런 상실은 사회적 인식이 부정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쉽게 이야기를 할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아침저녁으로 높은 일교차로 주위에서 많은 기침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황사와 미세먼지로 호흡기 건강문제로 염려하시는 분을 보게 됩니다.
봉이님께서는 건강관리를 잘하고 계시는지 염려가 됩니다.
봉이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에 용기 내어 글을 남겨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봉이님께서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떠나 보낸 마음을 터놓고 남겨주셨는데요. 남겨주신 글 속에 사랑하는 ㅌㅈ님을 먼저 떠나보낸 마음이 다 들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ㅌㅈ님을 먼저 떠나보내고 많이 힘들었을 봉이님의 마음이 읽혀졌습니다. 봉이님께서 남기신 글속에 유족들의 마음이 다 들어 있는 것
같아 뭉클했습니다.
보고 싶고... 이해가 되지만... 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든지...
봉이님께서 남겨주신 글 속에 제 마음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마치 제 마음을 대변해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제는 보고 싶어도 볼 수 없고 그 빈자리는 너무나도 크고, 준비되지 못한 이별에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떠나기 전에 더 잘해주지 못해서 더 마음이 아프고 괴로워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먼저 떠난 가족은 남겨진 가족들이 힘들게 살아가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더 씩씩하게 힘차게 살아가길 원할 것입니다.
힘들면 실컷 울고 보고 싶으면 사진첩 속의 가족을 보고 추억하고 그리워하며 살아가길 원할 것입니다.
준비되지 못한 이별, 갑작스런 상실은 사회적 인식이 부정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쉽게 이야기를 할 수 없습니다.
누구에게도 말 할 수 없는 이야기를 유족들의 모임인 자조모임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지역별로 자조모임이 있습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에 지역별 자조모임 날짜와 시간이 있습니다. 참여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같은 상실의 아픔을 경험한 분들과 어디에서도 하지 못했던 말들을 자조모임에서 이야기하며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고 지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같은 아픔을 경험했기에 더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될 것입니다.
저도 배우자와 사별 후 자조모임을 통해 위로를 얻고 공감을 하며 치유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말 못할 이야기를 자조모임에서 풀어 내놓고 이야기를
할수 있었습니다. 같은 아픔을 겪었기에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다독여줄 수 있었습니다.
박노해 시인의 ‘다시 꿋꿋이 살아가는 법’ 입니다. 이 시의 모습이 먼저 떠난 ㅌㅈ님이 봉이님께 바라는 모습일 것입니다.
꿋꿋하게 살아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같은 아픔을 겪은 동료지원 활동가가 있음을 기억해주시고 힘들 때든 언제든 애기함에 글을 남겨주세요.
일교차가 큰 날씨에 건강 잘 챙겨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꿋꿋이 살아가는 법 - 박노해
일단 꼬박꼬박 밥 먹고 힘내기
깨끗이 잘 차려 입고 자주 웃기
슬프면 참지 말고 실컷 울기
햇살 좋은 나무 사이로 많이 걷기
고요에 잠겨 묵직한 책을 읽기
좋은 벗들과 좋은 말을 나누기
곧은 걸음으로 다시 새 길을 나서기
오늘도 애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별바라기 드림
언니
오늘이 엄마생신이다...
김쿨~넌 어떻게 지내니?
언닌 드뎌 운동 끊었어~~~
김쿨 오늘 엄마64번째 생신이야...
보고있니 ?
아버지가 오늘 근무를 하셔서 낼 점심을 먹으려고해...너두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오늘 넘 많이 들었어~~~~
아까 형부랑 엄마 생일선물을 사러갔다오면서 네 생각이 더 많이 나더구나~
언니는 요즘 너가 했던말처럼 부자집에 태어났길 바라고 있다 환생이 있다면 말야...
김쿨 언니 오늘 많이 아팠어 과도한 일과 무리한 운동 때문인지 몸살이 나버렸네..
정말 요즘 하루가 넘빨라
오늘 낮에 햇살이 넘 좋더라 니가 있는곳에 햇빛이 많이 내렸음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
따듯해?
보고싶다 김쿨 오늘도 너의 사진을 생각날때마다 봤어.
김쿨아 언니 이번에 다이어트 확실히 해서 살꼭뺄께 그리고 멋진 바프 찍을거야.ㅎㅎ 너가 응원많이 해줬음 좋겠다
잘지내고 있어 또 올게~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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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5153641
안녕하십니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겨울에서 어느덧 봄향기가 물씬 풍기는 따듯한 기운과 정취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끽하면서 행복함을 순간순간 느껴야 하는 우리인데....
왜 우리는 떠나간 이를 그리워하면서 마음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애만 태워야 하는지 봄계절이 다가오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보고 싶습니다. 옆에서 장난도 치고, 맛나는 음식을 권하기도 하고, 멋진 광경을 보면서 의견도 묻고 싶고,
같이 사진도 찍으면서 사소한 의견차이로 싸우기도 하고, 웃기도 하면서 일상생활의 즐거움을 만끽해야 하는 현실에 떠나간 이는 이제 그리워만 할 뿐이고, 응답조차 오지 않는 메아리만 칠 뿐입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나’가 무너지려 합니다. 친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말도 걸어보고, 괜히 밝은 척 목소리도 소프라노 버전으로 사람들을 가식적으로 응대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이런 계절에 그리움의 감정이 더 커져가는 이유일 것입니다.
그러니 사랑하는 ‘나’의 심신 단련을 위하여 적당한 운동과 적당하게 여행을 하면서 나의 심신을 새롭게 리셋하는 것도 이렇게 따듯한 봄날을 이겨내는 방법의 하나 일 것입니다. 저도 4월에 여행을 떠납니다.
오로지 저를 위한 여행입니다. 식객이 맛을 찾아 맛집을 탐색하듯이 저도 제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아 전국의 맛집 중에 최고의 지역이라는 전라도에 한번 갈 볼 생각입니다. 그러니 언니 님도 오로지 언니 님을 위해 봄과 싸워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건강해야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낼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그렇게 하루의 선물에 우리는 감사하면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겨울에서 어느덧 봄향기가 물씬 풍기는 따듯한 기운과 정취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끽하면서 행복함을 순간순간 느껴야 하는 우리인데....
왜 우리는 떠나간 이를 그리워하면서 마음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애만 태워야 하는지 봄계절이 다가오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보고 싶습니다. 옆에서 장난도 치고, 맛나는 음식을 권하기도 하고, 멋진 광경을 보면서 의견도 묻고 싶고,
같이 사진도 찍으면서 사소한 의견차이로 싸우기도 하고, 웃기도 하면서 일상생활의 즐거움을 만끽해야 하는 현실에 떠나간 이는 이제 그리워만 할 뿐이고, 응답조차 오지 않는 메아리만 칠 뿐입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나’가 무너지려 합니다. 친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말도 걸어보고, 괜히 밝은 척 목소리도 소프라노 버전으로 사람들을 가식적으로 응대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이런 계절에 그리움의 감정이 더 커져가는 이유일 것입니다.
그러니 사랑하는 ‘나’의 심신 단련을 위하여 적당한 운동과 적당하게 여행을 하면서 나의 심신을 새롭게 리셋하는 것도 이렇게 따듯한 봄날을 이겨내는 방법의 하나 일 것입니다. 저도 4월에 여행을 떠납니다.
오로지 저를 위한 여행입니다. 식객이 맛을 찾아 맛집을 탐색하듯이 저도 제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아 전국의 맛집 중에 최고의 지역이라는 전라도에 한번 갈 볼 생각입니다. 그러니 언니 님도 오로지 언니 님을 위해 봄과 싸워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건강해야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낼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그렇게 하루의 선물에 우리는 감사하면서 열심히 생활하십시다. 그리고, 그 답례로 여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에 그 일상생활을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버텨내 주셔서 말입니다.
당근캐럿
보고 싶다
아직도 오빠 없는 세상이 참 낯설다
그럭저럭 지내다가도 오빠가 없다는걸 실감하면 갑자기 눈물부터 나 ㅋㅋ 나 원래 진짜 눈물 없는 인간인데 이제 수도꼭지야 이상하지...
살아가는게 기대되지 않는다 내가 뭘 위해 살아야 하는건지 모르겠다 결국에는 다 극복해야 하는 감정인데, 나는 잘 지내야 하는데 진짜 어떻게 잘 지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
전에 친구들 만났어 내가 밝아보여서 마음이 놓인대 오빠 친구는 내가 의젓해서 좀 슬펐대 근데 오빠도 알잖아 나 전혀 의젓한 사람 아니고 그냥 철없는 놈인거... 힘들어하는 모습 보이고 싶지 않은데 가끔은 너무 힘들어 감정을 회피했는데 요즘 다시 회피가 안 되네
아빠가 오빠 핸드폰 잃어버렸다 하는게 미워 거기에 오빠가 유서라도 적어뒀으면 어떡해? 영상이라도 여러개 있으면 어떡해? 왜 나는 오빠의 죽음에 대해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걸까
요즘 너무 외로워 사회성도 점점 떨어지는 것 같고 아무도 나를 좋아해줄 것 같지 않아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 그게 부모님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고 그럼 누가 남았을까 나한테... 나도 항상 외로운데 이 감정은 어떻게 해소해야 하지? 내 쓸모를 찾고 싶은데 진짜 찾을수가 없다
오빠는 나빴어 진짜 그래도 아프지마 행복해야 해 보고싶어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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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유족지원팀)
20240405154316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당근캐럿 님의 글을 읽으면서 마치 4년 전의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배우자와 사별하고 내가 힘들어 하면 주위사람들이 더 힘들어 할까봐 나를 걱정하고 위로해주는 분들이 더 힘들까봐 오히려 더 잘사는 듯 한 모습을 보이고 슬프지 않은 척을 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제 자신에게 스스로 최면을 걸어 슬프지 않은 척 다 잊어버린 척 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정말로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보이는데 어쩌면 잘 사는 척을 해야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잘 사는 척, 아무렇지도 않은 척, 다 이겨낸 척, 밝은 척, 척척척 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 들 때도 있었고 어느 날 문득 제 자신의 모습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살아야겠다 내가 이렇게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슬프면 울었습니다.
배우자가 생각나면 길 가다가도 울고 운동하면서도 울고 새벽에 깼을 때도 울고 혼자 있을 때도 울고 했었습니다.
함께 찍었던 사진을 보면서도 울고 함께 했던 장소에 가서도 울고 버스타고 다니면서 함께 했던 기억들이 떠올라 울고 했었습니다.
울고 나니 마음이 완화가 되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슬프면 슬픔의 감정을 눈물로 펑펑 표현하여 마음의 감정을 해소해주세요.
감정을 회피하지 말고 당근캐럿 님의 표현처럼 수도꼭지가 되어 마음이 완화 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고등학교 때 엄마를 잃은 ‘세 번째 이별의식’ 저자 김세연 작가가 있습니다.
김세연 작가는 엄마를 잃고 고등학교를 졸업 후 독일로 떠나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당근캐럿 님의 글을 읽으면서 마치 4년 전의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배우자와 사별하고 내가 힘들어 하면 주위사람들이 더 힘들어 할까봐 나를 걱정하고 위로해주는 분들이 더 힘들까봐 오히려 더 잘사는 듯 한 모습을 보이고 슬프지 않은 척을 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제 자신에게 스스로 최면을 걸어 슬프지 않은 척 다 잊어버린 척 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정말로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보이는데 어쩌면 잘 사는 척을 해야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잘 사는 척, 아무렇지도 않은 척, 다 이겨낸 척, 밝은 척, 척척척 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 들 때도 있었고 어느 날 문득 제 자신의 모습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살아야겠다 내가 이렇게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슬프면 울었습니다.
배우자가 생각나면 길 가다가도 울고 운동하면서도 울고 새벽에 깼을 때도 울고 혼자 있을 때도 울고 했었습니다.
함께 찍었던 사진을 보면서도 울고 함께 했던 장소에 가서도 울고 버스타고 다니면서 함께 했던 기억들이 떠올라 울고 했었습니다.
울고 나니 마음이 완화가 되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슬프면 슬픔의 감정을 눈물로 펑펑 표현하여 마음의 감정을 해소해주세요.
감정을 회피하지 말고 당근캐럿 님의 표현처럼 수도꼭지가 되어 마음이 완화 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고등학교 때 엄마를 잃은 ‘세 번째 이별의식’ 저자 김세연 작가가 있습니다.
김세연 작가는 엄마를 잃고 고등학교를 졸업 후 독일로 떠나 10년을 살게 됩니다.
그리고 11년 만에 자신의 상황을 알게 되어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를 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15년 만에 처음으로 엄마의 납골당에서 울분을 터트리게 됩니다. 그리고 김세연 작가 자신의 치유 과정을 글로 옮기며 치유의 과정을 밟게 됩니다.
김세연 작가는 처음에 애도 과정을 거치지 못하고 10여년이 지난 후에야 애도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슬픔을 적절히 해소하지 못하면 애도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슬플 때는 슬퍼해주세요.
당근캐럿님 자신을 위해서요.
‘밝아보여서 마음이 놓인대‘ 를 읽으며 밝은 모습 뒤의 슬픈 표정의 당근캐럿 님이 보였습니다.
웃을 때에도 마음에 슬픔이 있고 즐거움의 끝에도 근심이 있습니다. 웃는다고 밝아 보인다고 슬픔이 잊혀지지는 않습니다.
밝은 모습 뒤에도 슬픔은 여전히 남아 있어 그 아픔이 지속되고 있을 것입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지요"
유명한 복음성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의 가사 내용 중 일부 입니다.
당근캐럿 님은 사랑받기 위해 지구라는 이 땅에 태어나셨습니다. 당근캐럿 님은 존재 자체만으로 빛이 나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존재 자체만으로 쓸모가 있는 존재이니 자책하지 말아주세요.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는 다 있기에 나를 더욱 소중히 아끼고 사랑해 주세요.
그리고 같은 상실을 겪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아파해 줄 동료지원 활동가가 있음을 기억해 주세요.
당근캐럿 님이 외롭지 않도록 옆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큽니다. 건강관리 꼭꼭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별바라기 드림
당근캐럿
잘 지내?
오빠 오늘이 오빠 49재였어 절에서 1시간 40분 동안 오롯이 오빠를 위한 시간 가졌는데 오빠가 알려나 모르겠다
보고 싶어 이상해 오빠가 없다는게 너무나도 이상해... 그냥 안 좋은 꿈 같아 자고 일어나면 오빠가 있을 것 같아 엊그제 사주를 다시 봤는데 오빠랑 나랑은 어차피 나중에 조금 멀어질 사주래 나는 혼자 자립해야 한대 근데 그럼 애초에 멀어지고 떠나지 싶은 마음도 있고 ㅋㅋ 왜 하필이면 가장 소중할때 떠났냐 참 마음이 안 좋고 슬프고 매일이 우울해
내가 만든 연어장은 어땠어 먹었어? 나는 생전에 오빠한테 제대로 요리해 준 적 없잖아 게다가 나는 생연어를 안 좋아해서 연어장 같은건 만들 일 없을 줄 알았는데 오빠 덕분에 처음 만들어서,, 맛있었음 좋겠다 일단 내가 간봤을때 괜찮긴 하더라 근데 오빠 입맛이 더 중요하니까!! 잘 먹은거 맞지? ㅜㅜ 쿠키도 괜찮았어? 내가 2년 전에 사귀던 애한테 주려고 구웠을때 말고 첨 만들었는데 그때는 오빠가 겜하면서 꼬다리만 몇개 먹었잖아 이번에는 제대로 포장된거 먹었을텐데 괜찮았을지 모르겠다!! 남은 반죽은 오빠 친구들이랑 오빠 가는길 추모해준 내 친구들 주려고 냉동실에 얼려뒀어 오빠가 젤 먼저 시식한거니까 오늘 꿈에 나와서 솔직한 평 알려줘 일단 내 입맛에는 괜찮은듯
오늘은 술 좀 마셨어 아직 7시 30분밖에 안 됐는데 한 병 넘게 마셔서 좀 멍해 오빠랑 마실때는 술 뺐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진탕 마셔볼걸 싶기도 하구
엊그제는 엄마랑 템플스테이 다녀왔어 오빠가 같이 가자고 했던 곳 있지 그때 오빠가 낙산사 가보고 싶다 했잖아 거기 다녀왔어 눈까지 내려서 풍경 완전 예쁘더라 기간이 짧아도 그냥 오빠랑 같이 다녀올걸 그랬어 뭘 얼마나 오래 가겠다고 그렇게 절을 고르고 골랐는지...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짧게라도 같이 다녀왔을텐데
절이 넓고 걸을 공간이 많아서 오빠도 좋아했을텐데... 엄마랑 오빠 이야기도 많이 했어 엄마가 오빠 군대 갔을때 일주일에 한번씩 사진을 우편으로 만들어서 편지 보냈다더라 오빠, 오빠는 진짜 이렇게 가면 안 됐어... 받은만큼 잘하겠다 했으면서 이렇게 가는게 어디있냐 한없이 원망스럽다가도 이해하다가도 슬프다가도 또 밉다가도... 하여튼ㅠ
첫날에 어떤 스님이 우리를 붙잡고 갑자기 예불을 시작해서 약간 당황하기도 했는데 그 법당이 지장전이라 그냥 열심히 기도드렸어 영가등은 4월에 신청할거야 오빠가 가보고 싶다 한 절이니까 꼭 달거야 풍경이 예쁘니까, 오빠랑 가면 좋았겠다 생각한 곳이니까 오빠도 보면 좋겠어 나는 오빠랑 템플스테이 못 간 걸 너무나도 후회해... 같이가면 참 좋았을텐데...
삶이 참 거짓말 같다 오빠가 없는데도 잘 흘러가는 세상이 종종, 사실 꽤 자주 어색해 나는 이런 세상을 계속 살고 결국 익숙해져야 하는거겠지 그냥 한번만 제대로 더 보고싶어 인사 나누고 싶어 무속인들 95%가 거짓이라지만 5%를 찾아서 오빠랑 제대로 된 인사 나누고 싶어 보고싶어 그럼 조금은 더 담담해질 것 같아
아~ 하나 오빠가 들으면 기분 나빠할 이야기 하나 해줄까 ㅋㅋ 작은아빠가 나 박민영 닮았대 요즘 유명한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이야 ㅋㅋㅋ 아이유도 좀 닮은 것 같대 오빠는 고딩때부터 아이유 좋아했으니까 진짜 욕할 것 같은데 걍 자랑임 ㅋㅋ 오빠는 자칭원빈이지만 나는? 타인이 말해주는대로? 좀? 다르게 살게? ㅋㅋ 꼬우면 와서 반박하든가
그래도 오늘은 꿈에서 오빠가 웃는 모습을 봐서 기분 좋았어 웃으면서 셀카 찍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 오빠 거기에서는 안 아프고 행복한 거지? 웃을 일 많은거지? 내가 이렇게 기도하고 바라고 가족들도, 친구들도 오빠의 행복을 바라니까 오빠는 결국 행복해지는게 맞지??
항상 잘 지내야 해 사랑해 나 잊으면 안돼 보고싶어... 제발 한번만 더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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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8112358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오빠의 빈자리가 당근캐럿 님에게는 가슴에 항상 구멍이 뚫려있을 정도로 고통과 공허감으로 하루하루를 잘 버텨주고 있어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빈자리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입니다. 그리고 그 관계가 또 어떤 관계인가에 따라 더 많은 애잔함으로 다가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전 시동생을 잃었습니다. 남동생 같은 시동생이지요! 20대에 신랑을 만나면서 30대 결혼할 때까지 항상 형수로서 저를 대하기보다 누나처럼 저를 따랐습니다.
그리고 유머 감각과 예술적인 예민함으로 제가 모르는 부분까지 항상 챙겨주는 저의 시동생은 2016년에 저의 곁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떠난 이후에 저를 더 고통스럽게 한 것은 신랑이었습니다. 동생의 빈자리는 혈연으로 맺어진 신랑에게는 너무나 큰 상처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제가 감당해야 하는 슬픔은 뒤로 감추고, 신랑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는 것이 우선이었습니다.
그렇게 우리가 겪는 관계에서 감당해야 되는 고통이 당근캐럿 님에게는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 상상이 됩니다.
그러니 보고 싶은 만큼 오늘을 버티고 있는 당근캐럿 님을 사랑하십시오.
내가 살아가는 오늘이 오빠가 항상 응원하고 있을 것입니다. 아이유를 닮은 당근캐럿 님은 분명 멋진 숙녀로 거듭나고 있을 것입니다.
보고싶은 만큼 나에게 최선을 다하는 당근캐럿 님이 될 수 있도록 저 또한 응원하겠습니다.
당근캐럿 님의 쿠키를 저도 맛보고 싶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하루하루 소중한 당근캐럿 님을 마주해 보시기 바랍니다.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오빠의 빈자리가 당근캐럿 님에게는 가슴에 항상 구멍이 뚫려있을 정도로 고통과 공허감으로 하루하루를 잘 버텨주고 있어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빈자리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입니다. 그리고 그 관계가 또 어떤 관계인가에 따라 더 많은 애잔함으로 다가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전 시동생을 잃었습니다. 남동생 같은 시동생이지요! 20대에 신랑을 만나면서 30대 결혼할 때까지 항상 형수로서 저를 대하기보다 누나처럼 저를 따랐습니다.
그리고 유머 감각과 예술적인 예민함으로 제가 모르는 부분까지 항상 챙겨주는 저의 시동생은 2016년에 저의 곁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떠난 이후에 저를 더 고통스럽게 한 것은 신랑이었습니다. 동생의 빈자리는 혈연으로 맺어진 신랑에게는 너무나 큰 상처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제가 감당해야 하는 슬픔은 뒤로 감추고, 신랑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는 것이 우선이었습니다.
그렇게 우리가 겪는 관계에서 감당해야 되는 고통이 당근캐럿 님에게는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 상상이 됩니다.
그러니 보고 싶은 만큼 오늘을 버티고 있는 당근캐럿 님을 사랑하십시오.
내가 살아가는 오늘이 오빠가 항상 응원하고 있을 것입니다. 아이유를 닮은 당근캐럿 님은 분명 멋진 숙녀로 거듭나고 있을 것입니다.
보고싶은 만큼 나에게 최선을 다하는 당근캐럿 님이 될 수 있도록 저 또한 응원하겠습니다.
당근캐럿 님의 쿠키를 저도 맛보고 싶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하루하루 소중한 당근캐럿 님을 마주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응원합니다. 항상 얘기 함에 들려 나(당근캐럿)의 일상을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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