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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자매를 잃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
노지사랑
사랑하는 동생 노지
노지... 안녕?
일단 새해 복 많이 받아...
형은 너랑 엄마가 없는 첫 새해를 맞이했어.
23년이 가기 전에 너를 만나러 간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 날 너에게 친구들과 다녀왔어.
네가 제일 좋아하는 지뿡과 윤생이 함께 했는데 반가웠지?
얼마나 내 동생 보고싶었으려나...
형은 아직도 하늘에 대한 원망 속에서 살고 있어.
그렇게 송구영신예배에도 참석할지 말지 고민을 하다 아버지랑 아버지교회에 다녀왔어.
큰 위로도 되었고 큰 원망도 하고 왔어.
아직은 기도 속에서 답을 찾지 못하고 있고 솔직히 전혀 위로가 되지 않는다.
교회에서 돌아오는 길에 안개가 엄청 자욱해서 어딘가 싶다가
자세히 보니 우리 마지막 드라이브 했던 곳이더라.
갑자기 네 생각이 나서 아버지랑 지뿡이랑(지뿡이 교회 예배 끝나는 새벽시간에 우릴 태우러 와줬어) 수다를 떨다 갑자기 또 침묵하고 침울해졌어.
노지야... 그리고 엄마...
너무 너무 미치도록 보고싶어요.
진짜 요즘은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모르겠다. 모든 일도 접고 진짜 하는 거 없이 보낸다.
집에 있다가 동네 돌아다니며 카페에서 멍때리고 담배피며 친구들 퇴근시간을 기다린다.
애들 퇴근하면 같이 집에 돌아와서 같이 놀다가 또 밤이 오면 엄습해오는 불안감에 또 밤을 새고 아침이 되서야 겨우 잠이 들다 또 깨서 허송세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하루를 반복하곤 한다.
노지 내 동생 아직도 형은 네가 이 세상에 없다는 현실이 인정되지도 믿기지도 않아.
진짜 연락하면 언제든 달려올 것만 같아. 언제든 우리 노지 볼따구 꼬집고 머리도 쓰다듬어주고 어깨도 토닥여줄 수 있을 것만 같아. 형은 언제쯤 내 동생의 부재를 인정하고 이겨내보려 시도할 수 있을까?
노지야. 사랑하는 내 동생아.
아직도 형은 그시간에 머물러 있을 때가 많아.
씻다가도 자려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
갑자기 너의 냄새가 내 코 끝을 스치는 듯하고, 네가 내 옆에 있나 싶어.
노지야 노지야 노지야 노지... 진짜 소리쳐 불러보고 싶은 내 동생아.
정말 정말 보고싶다. 정말 형이랑 한잔하러가자. 드라이브도 다니고 여행도 다니자.
우리 아직 못 다한 일들도 많고, 시작도 못한 우리 꿈이 아직 많은데
같이 부자되자고 화이팅하던 내동생 어디갔니...
사랑하는 노지야. 형은 기도한다.
너와 어머니 그리고 강이까지 ... 1년도 아니고 5개월사이에 그렇게 내 곁을 떠나간 3명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 그리고 두려움 속에서 빨리 벗어나고 건강하게 애도하는 날이 오기를 그렇게 시간이 흘러
하늘에 있는 사람들은 그 곳에서의 역할대로 이땅에 있는 사람들은 이 땅에서의 역할대로 잘 살아내가기를 기도한다.
이 거지 같은 현실을 만들어 놨으면, 이 정도 기도는 제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원망속에서 기도하는 것도 죄인 것 같아서 기도속에서도 불안하다.
노지야. 형에게 평안함을 주라.
노지야. 엄마랑 잘 지내주라.
노지야. 꿈속에 자주 놀러와주라.
노지야. 정말 사랑한다. 보고싶다. 내동생
오늘도 믿기지 않는 현실에서 너를 잊지 못한 채 또 하루를 살아낸 형을 칭찬해줘.
또 징징대러 올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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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유족지원팀)
20240109161157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사랑하는 동생 노지님을 떠나보낸 슬픔에 힘겨우신 중에 얘기함 공간에 글을 남겨 주신 용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노지사랑 님께서 얘기함 공간에 남겨주신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남겨주신 글을 읽으면서 노지사랑 님이 많이 힘들어하고 계심이 느껴졌습니다. 짧은 기간에 사랑하는 가족과 준비되지 못한 이별을 해야 해서 더 힘들고 충격 속에서 살아가실 것 같아 저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떤 위로의 말을 드려야 노지사랑 님이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이 되었습니다. 짧은 기간에 한꺼번에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떠나보낸 지금 충격과 슬픔 속에서 살아가고 계실 지금 아무것도 아무런 말도 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무슨 말을 한들 위로가 될 수 있을까요?
어쩌면 노지사랑 님의 옆에서 함께 해주는 지인분들이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함께 옆에 있어 주고, 함께 외출하고, 함께 하는 것이 위로가 될 것이라 여겨집니다. 노지사랑 님의 얘기를 들어주고 노지사랑 님을 가만히 안아주며 토닥토닥 해주고 노지사랑 님과 함께 동생을 보러 함께 가고...
저도 배우자와 준비되지 못한 이별을 하고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배우자와의 이별이 믿겨지지 않았고 당장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올 것 같았습니다. 더구나 현장의 목격자여서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그때의 기억들로 인해 많이 괴로웠고 힘들었습니다. 잡다한 생각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말씀을 계속 들었고 내 몸의 건강을 먼저 챙겼습니다. 그래서 동네 체육공원에 가서 걷기를 하고 운동하는 사람들을 봤습니다. 그래야 힘든 마음도 이겨낼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사랑하는 동생 노지님을 떠나보낸 슬픔에 힘겨우신 중에 얘기함 공간에 글을 남겨 주신 용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노지사랑 님께서 얘기함 공간에 남겨주신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남겨주신 글을 읽으면서 노지사랑 님이 많이 힘들어하고 계심이 느껴졌습니다. 짧은 기간에 사랑하는 가족과 준비되지 못한 이별을 해야 해서 더 힘들고 충격 속에서 살아가실 것 같아 저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떤 위로의 말을 드려야 노지사랑 님이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이 되었습니다. 짧은 기간에 한꺼번에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떠나보낸 지금 충격과 슬픔 속에서 살아가고 계실 지금 아무것도 아무런 말도 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무슨 말을 한들 위로가 될 수 있을까요?
어쩌면 노지사랑 님의 옆에서 함께 해주는 지인분들이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함께 옆에 있어 주고, 함께 외출하고, 함께 하는 것이 위로가 될 것이라 여겨집니다. 노지사랑 님의 얘기를 들어주고 노지사랑 님을 가만히 안아주며 토닥토닥 해주고 노지사랑 님과 함께 동생을 보러 함께 가고...
저도 배우자와 준비되지 못한 이별을 하고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배우자와의 이별이 믿겨지지 않았고 당장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올 것 같았습니다. 더구나 현장의 목격자여서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그때의 기억들로 인해 많이 괴로웠고 힘들었습니다. 잡다한 생각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말씀을 계속 들었고 내 몸의 건강을 먼저 챙겼습니다. 그래서 동네 체육공원에 가서 걷기를 하고 운동하는 사람들을 봤습니다. 그래야 힘든 마음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았으니까요.
지금 돌이켜보면 옆에서 함께 했던 지인들이 있어 많은 위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집 밖으로 나오게 하여 하늘을 보게 하고 산과 나무들을 보게 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게 하였습니다. 내가 살아있음을 알게 해주고 살아야 할 이유를 알게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노지사랑 님! 힘들면 실컷 우세요. 실컷 울고 나면 마음이 조금은 해소 될 것입니다. 동생도 노지사랑 님이 잘 지내길 바랄 것입니다.
동생에게 떳떳한 형 노지사랑 님이 되셨으면 합니다.
작년에 엄마를 먼저 떠나보낸 초등학생 소년의 이야기를 TV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소년은 유년 시절에 엄마를 먼저 떠나보낸 후 글을 쓰면서 엄마와의 그리움과 슬픔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방송을 보고 글을 쓰는 일이 슬픔을 극복해 나가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많이 놀랐었습니다.
다음은 그 소년이 쓴 ‘슬픈 비’ 라는 시입니다.
<슬픈 비>
비는 매일 운다.
나도 슬플 때는 얼굴에서 비가 내린다.
그러면 비도 슬퍼서 눈물이 내리는 걸까?
비야, 너도 슬퍼서 눈물이 내리는 거니?
하지만 비야!
너와 나는 어차피 웃음이 찾아 올 거야
너도 힘내!
노지사랑 님도 얘기함 공간에 자주 들러 소식을 전해 주세요. 글을 남겨주면서 노지사랑 님의 현재 느끼고 있는 감정들, 힘든 점들, 동생과의 추억도 남겨주세요.
같은 아픔을 경험한 동료지원 활동가가 함께 하겠습니다. 함께 울고 함께 공감하며 이야기를 들어드리겠습니다.
항상 기다리고 있으니 어디 가서도 말 못할 이야기, 마음이 품어 두었던 이야기들 마음껏 남겨 주세요. 앞서 말씀드린 소년처럼 글을 통해 가족을 상실한 아픔을 치유하고 회복하는데 도움 되리라 여겨집니다. 감기와 독감이 유행이니 꼭 건강관리 잘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몸이 아프면 마음이 더 아픕니다.
따뜻한 차, 따뜻한 장갑과 따뜻한 옷으로 체온을 잘 유지시켜 주세요.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별바라기 드림
노지사랑
사랑하는 동생 노지
노지... 오늘은 12월29일 현재 오전00시7분을 지나고있다.
2주전 이시간엔 우리 형제 같이 술 한잔하며 얘기를 나누고 있었었는데...
그게 마지막 만남이었다면 내가 널 그리 보내지 않았을텐데
그날 우리 당구도 치고, 술 마시자던 너를 굳이 집에 보내려다 다산까지 드라이브 했자나?
그러고 돌아오는 길에 계속 술 마시자던 너의 말에 못이기는 척 딱 2병만 마시자 약속하고 갔던
그 곳에서의 소주 2병이 너와의 마지막일 줄 알았다면, 죽도록 마시며 너와 더 긴 얘기를 나눌걸 그랬어.
그렇게 형과의 미래를 얘기하고 1월부터 헬스장을 같이 다니자 했던 놈이 왜 그렇게 간거야.
형은 아직도 믿어 우리 노지 그렇게 간거 네 탓 아니란거...
세상이 나빴고, 하늘이 나빴어...
내 동생 웃는게 너무 맑아서 세상 때 더 묻지 말라고 일찍 데려가신거라고 믿을게
형은 지금 라니가 갑자기 네 웃는 영상 보내줘서 또 한 번 울음이 터졌다.
내 동생 노지... 형이 너무 보고싶어.
진짜 너무 보고싶다.
미쳐서 환장할 정도로 보고싶다.
딱 한번만 하루만 너랑 종일을 보내고 싶다.
그게 어차피 끝날 하루라 할지라도 형이 눈물 꾹 참고 우리 노지 행복한 하루 보내게 저 영상 속 웃음소리
끊이지 않게 해줄 수 있는데 ...
동생 ...
내 동생 노지... 형이 진짜 사랑해 미안해...
난 앞으로 2주밖에 남지 않은 너의 신고기한이 너무 두려워.
엄마 때는 너가 있어서 그래도 좀 버텼는데 형이 어떻게 네 신고서에 내 이름을 적을 수 있을까.
그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 너무 두려워. 벌써 눈물이 나고 슬프다.
너 형에게 이런 시련을 준건 너 너무했어.
진짜 내 동생 착한 놈인데 착한 내 동생이 살아가기엔 세상이 너무 나쁜 곳이 었나봐.
왜... 도대체 왜... 이 빌어먹을 세상이 내게서 왜 너까지 데려간걸까...
형은 아직도 믿기지 않아.
사랑하는 동생. 오늘은 이만큼만 찡찡댈게. 이제 자려하는데
거실에 지뿡이랑 김씐이 와있어서 그 사이에서 잘거야.
근데 형이 요즘 눈만 감으면 네 마지막 모습이 생생히 그려져서 너무 힘들거든?
그러니까 오늘은 눈 감으면 웃으면서 달려와주라. 네 그 웃는 모습을 떠올리려해도 너를 발견했던 그날 마지막 모습이 형을 덮쳐서 형이 많이 힘들어...
울 노지는 형이 "형은~형이~" 하는거 싫어하는데 그래도 형은 이게 편해~
노지~ 사랑하는 내 동생! 진짜 오늘은 웃는 모습으로 형을 찾아와줘.
사랑해 형이 정말 정말 사랑해 진짜 이 세상에서도 천국에서도 형 사랑이 젤 크단거 알지?
거기서도 잘자~ 행복하고 또 찡찡대러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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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유족지원팀)
20240108143347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푸리야’입니다.
노지사랑 님께서 쓰신 글. 읽고 또 읽었습니다. 동생에 대한 그리움이 너무나 절절해 저도 가슴이 꽉 막혀와 노지사랑 님이 쓰신 한 줄 한 줄에 한참을 머물러있었습니다. 2주 전에 동생을 보내고 지금 그 충격이 얼마나 크실까? 현실을 인정하기 싫고 동생이 정말 곁에 없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텐데 그 비현실적인 시간에 그럼에도 이렇게 <얘기함>에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음에 안도와 함께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2주 전 그 곳에서의 소주 2병이 너와의 마지막일 줄 알았다면, 죽도록 마시며 너와 더 긴 얘기를 나눌 걸 그랬다’는 노지사랑 님의 마음.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도 아들을 잃고 동화책에 나오는 마술 단지가 있다면 시간을 조금이라도 과거로 돌리고 싶었고 1분이라도 그 시간 이전으로 다시 돌아갈 수
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하겠다고 간절하게 기도했었으니까요.
꿈속에서라도 오늘은 웃는 모습으로 형을 찾아와 달라는 노지사랑 님의 간절함이 얼마나 절절한지, 지금 진공상태로 계실 노지사랑 님께 어떠한 말로 위로를 드려야 할지 자신이 없었고 며칠 전에 들려온 배우 이선균 님의 죽음으로 저 자신이 많이 힘들었기에 노지사랑 님 곁에서 계속 서성거리다가 이제야 답을 씁니다.
‘우리 노지 그렇게 간거 네 탓 아니란거... 세상이 나빴고, 하늘이 나빴어... 내 동생 웃는 게 너무 맑아서 세상 때 더 묻지 말라고 일찍 데려가신 거라고 믿을게’에 저도 공감합니다. 노지사랑 님의 말씀처럼 사회적인 타살입니다. 개인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맑고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푸리야’입니다.
노지사랑 님께서 쓰신 글. 읽고 또 읽었습니다. 동생에 대한 그리움이 너무나 절절해 저도 가슴이 꽉 막혀와 노지사랑 님이 쓰신 한 줄 한 줄에 한참을 머물러있었습니다. 2주 전에 동생을 보내고 지금 그 충격이 얼마나 크실까? 현실을 인정하기 싫고 동생이 정말 곁에 없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텐데 그 비현실적인 시간에 그럼에도 이렇게 <얘기함>에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음에 안도와 함께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2주 전 그 곳에서의 소주 2병이 너와의 마지막일 줄 알았다면, 죽도록 마시며 너와 더 긴 얘기를 나눌 걸 그랬다’는 노지사랑 님의 마음.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도 아들을 잃고 동화책에 나오는 마술 단지가 있다면 시간을 조금이라도 과거로 돌리고 싶었고 1분이라도 그 시간 이전으로 다시 돌아갈 수
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하겠다고 간절하게 기도했었으니까요.
꿈속에서라도 오늘은 웃는 모습으로 형을 찾아와 달라는 노지사랑 님의 간절함이 얼마나 절절한지, 지금 진공상태로 계실 노지사랑 님께 어떠한 말로 위로를 드려야 할지 자신이 없었고 며칠 전에 들려온 배우 이선균 님의 죽음으로 저 자신이 많이 힘들었기에 노지사랑 님 곁에서 계속 서성거리다가 이제야 답을 씁니다.
‘우리 노지 그렇게 간거 네 탓 아니란거... 세상이 나빴고, 하늘이 나빴어... 내 동생 웃는 게 너무 맑아서 세상 때 더 묻지 말라고 일찍 데려가신 거라고 믿을게’에 저도 공감합니다. 노지사랑 님의 말씀처럼 사회적인 타살입니다. 개인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맑고 순수한 사람들을 일찍 데려가시는 것 같아 더 슬픕니다. 맑고 순순한 게 잘못도 아니고 모두가 그렇게 살아야 하는데? 결코 나약해서 죽음을 택한 게 아님을 저는 아들의 죽음에서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형을 잃은 동생이 쓴 책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살기 위해서 죽음을 선택했던 한빛 형과 같은 사람들이 죽음의 흔적보다는 희망의 언어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이한솔 『허락되지 않은 내일』, 돌베개 2021, 9쪽.) 형을 보내고 동생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엄마인 나는 남아있는 아들(동생)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나? 하면서 전전긍긍하던 저는 이 글에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죽음의 흔적만 따라가며 매일 울면서 슬프게 살고 있던 저보다 낫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희망의 언어로 기억하려고 했다면 별이 된 아들도 마음이 편하지 않았을까? 너무나 미안해 책을 읽다 말고 엉엉 울었습니다.
노지사랑 님... 힘들고 다 부질없다고 하실지는 모르나 동생이 편안하게 잘지내기를 기도하며 우리 희망의 언어를 찾아가도록 해요.
죽음의 흔적에 매달리면 끝을 바라보는 것이지만 희망의 언어로 기억하면 동생과 노지사랑 님은 이어져 있는 거니까요. 어떻게 바라보는가는 오로지 우리의 마음에 달려있었습니다. 문득문득 동생이 생각날 때마다 많이 대화하면서요. 우리는 함께 있는 거니까요.
돌이켜보면 아들 없이 7년을 견디고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아들이 곁에 있다고 억지로 저 자신에게 말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짜 함께 있으려고 했습니다. 저의 지난 시간을 봤을 때 살아남은 자의 가슴에 있다는 것은 항상 곁에 함께 있는 것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무너지더라도 그때마다 일어날 수 있었고 외롭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노지사랑 님도 동생을 부활시켜(꼭 종교적 의미가 아니라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힘든 일이 생길 때 “이랬어. 저랬어” 하며 이야기를 건네거나 ‘사랑해 형이 정말 정말 사랑해 진짜 이 세상에서도 천국에서도 형 사랑이 젤 크단거 알지?’하며 얘기를 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동생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면 위로가 되고 치유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같은 슬픔을 안고 있는 다른 가족에게도 큰 위로를 줄 것입니다.
노지사랑 님. 겨울 날씨는 많이 춥겠지만 마음이라도 덜 추운 겨울이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 힘내요! 같이 이겨내요!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노지사랑
사랑하는 동생 노지
사랑하는 내 동생 노지 이제 너가 떠난지 2주가 되가네...
"노지~"하고 부르면 "형아~"하며 아직도 대답할 것 같다.
네가 수천 번을 다시 태어나도 나 같은 형이 없을 거라 생각하며 그렇게 가끔은 널 미워도 해봤는데,
내가 수만 번을 다시 태어나도 너 같은 동생이 없을 것 임을 알기에 아직도 내 동생 노지가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구나...
아직은 형이 인정도 못하고 믿기지도 않는 것 같아.
나는 이 끔찍한 꿈속에서 네가 있는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 발버둥 치는 중이야.
아직도 이 끔찍한 꿈이 깨지 않는 것이 너무 괴롭고 힘들다.
노지... 아직도 형은 너의 그 마지막 모습을 발견했을 때의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듯해.
어두워지고 누워서 눈을 감으면 그 모습이 날이 갈수록 생생하게 펼쳐지고, 숨이 가빠져 눈을 뜨면 천장에 그 모습이 그려져 괴로운 밤을 보내고 있어. 눈 감으면 떠오르는 내 동생의 모습에 두려워하고 괴로워 하는 내가 원통하고 끔찍하게 싫다. 왜 눈감으면 보이는 내 동생의 모습에 두렵고 괴로워해야 하는 건지 참... 그 모습들이 떠오를 때마다 너의 그 환하고 소년 같이 웃는 모습을 떠올리려 노력해봐도 그 끔찍한 기억이 나를 덮친다.
노지 사랑해 정말 형이 세상 가장 사랑해...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반년도 되지 않아 너를 보내고 나서야 나와 네가 같은 고통 안에 있던 것이 아니었음을 느낀다. 내 위로가 너에게 충분하지 않았음을 원망하고, 왜 내가 너를 더 진하게 감싸주지 못했을까 하는 마음에 아직도 모자랐던 형 자격에 가슴이 답답하고 미어진다.
누구보다 표현을 잘 했고 누구보다 너를 사랑했다 생각했는데, 충분했다 생각한 나의 오만에 후회만 가득하구나.
내 사랑하는 동생 노지야 아직도 형은 너의 이름만 떠올려도 눈물이 나...
네가 좋아하던 치킨과 소세지는 보기만 해도 역겨움이 밀려온다.
우리가 같이 즐기던 게임은 앞으로도 못할 것 같고,
너와의 모든 빠이팅 있었던 미래들이 너의 부재로 이제 내게 무의미해져 버렸다.
노지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내 인생의 성공도 너가 있어야 했고, 풍족함도 너와 함께해야 의미 있었는데
이제 모두 다 비워내고 싶단 생각 뿐이야.
정말 남아있는 아버지와 나 열심히 이겨내고 살고 싶은데...
형이 과연 어디까지 힘들다가 벗어날 수 있을지 아버지가 걱정이 크셔...
남들에 비해 어릴 적부터 우리는 둘이 지낸 시간이 길었었는데
부모의 사랑도, 형제 간의 우애도, 친구 간의 우정도 우리 둘이면 충분했는데
형은 너를 보내고 부모도 형제도 친구도 모두다 잃은 듯 하여 슬픔이 곱절의 곱절이 되어 느껴지는 것 같아.
노지야 형은 너가 보고 있겠지만 애들이 24시간 교대로 지켜주고 있어. 자기들이 수호신이래.
참 기쁘고 감사하면서도 왜 내가 너에게 그런 수호신이 되어주지 못 했을까... 또 자책하게 된다.
형은 아직도 형의 목숨을 내놓고 너를 돌이킬 수 있다면 고민 없이 그렇게 할 준비가 되어있어.
제발 돌아와 형이랑 일주일만 그게 욕심이라면 하루만 보내자.
너무 그리운 내 동생 30대가 넘어서도 웃는 게 해맑고, 웃음 소리가 소년 같았던 내 동생
사람들이 모두 너의 웃음소리와 미소를 많이 기억해줘서 감사했어.
진짜 너의 웃음소리 한 번만 더 듣고 싶다.
형이 일에 지쳐 거지 같았던 하루도 너의 그 밝은 웃음 소리 한 번이면 다 잊을 수 있었는데...
형 편을 들어주면서 형 힘들게 한 사람들 다 혼내준다고 했던 그 말들이 정말 큰 웃음벨이었는데...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 형이 너에게 최고였다 생각하며 몰랐던 형의 부족함과 내가 말로 뱉으면서도 몰랐던 너에 대한 진한 그리움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
내 동생 노지 사랑해 형이 정말 정말 징하게 사랑해.
엄마랑 할머니 잘 부탁해
먼저 간 우리 강이도 초대해서 집밥 먹어
울 엄마랑 할머니 요리는 최고였자나?
강이 초대해서 같이 맛난 집밥 먹으면서
형이랑 아버지 만나는 그날까지 꼭 행복해
이 땅에서의 외로움을 충분히 감싸 안아주지 못한 형 용서하고
너도 형에게 많이 미안하지? 형은 충분히 이해하도록 해보고, 미안해 할게
그러니 우리 노지 형이랑 아버지 걱정 말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어.
사랑한다 내 동생 노지
오늘도 부르면 당장 달려 올 것 같은 내 동생
진짜 외롭지 않게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어.
먼 훗날 천국 가서도 형이랑 형제하자.
나중에 형이랑 아버지 꼭 마중나와줘야해?
사랑해 내동생 오늘은 이만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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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유족지원팀)
20240104092424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동생을 잃은 형님의 울부짖은 소리가 아직 들리는 것 같습니다. 처절함과 분노, 화남과 그리움이 뒤섞여, 무엇이 먼저인지 모르지만, 동생을 향한 사랑은 너무나 크나, 항상 같이 있어 주지 못한 미안함이 더 커서 그 감당을 할 수 없는 처절함이 느껴져 저의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그래서 몇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첫째로 동생분이 떠난 것은 노지사랑 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노지사랑 님이 곁에 있어 주지 않아 그렇게 되었다고 자책하셔도 안 됩니다. 우리는 한 사람의 각자 인격체로 형성되어있고 누구도 끝까지 책임져 주지 못합니다.
살아가는 이 시간도 선택 속에 갈등하면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어느 누가 지시를 할 수도 없고, 안내할 수도, 부탁할 수도 없습니다. 결정권은 자신입니다.
그렇기에 본인이 내려야 하는 지금, 이 순간 잘못 결정을 내리면 ‘나’의 존재는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는 연습을 하여야 합니다.
‘나’는 사랑받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왜 ‘나’는 사랑하지 않고, 내 가족, 동료, 친구에게 사랑해 달라고 애원해야 하나요?
사랑해 주지 않으면 힘들다고 떠나야 한다고 하는 건가요? 이제는 그러지 마십시다. 긴 여정을 떠나야 하는 우리는 ‘나’를 사랑하는 연습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그리움을 가슴 저편에 간직하면서 한 번씩 꺼내어 봅시다.
그러면서 ‘내 잘못이 아니야’ 너를 사랑하고 그리운 마음이 큰 만큼 너보다 더 잘 살다가 너에게 갈게! 라고 편지를 써보세요.
한층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동생을 잃은 형님의 울부짖은 소리가 아직 들리는 것 같습니다. 처절함과 분노, 화남과 그리움이 뒤섞여, 무엇이 먼저인지 모르지만, 동생을 향한 사랑은 너무나 크나, 항상 같이 있어 주지 못한 미안함이 더 커서 그 감당을 할 수 없는 처절함이 느껴져 저의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그래서 몇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첫째로 동생분이 떠난 것은 노지사랑 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노지사랑 님이 곁에 있어 주지 않아 그렇게 되었다고 자책하셔도 안 됩니다. 우리는 한 사람의 각자 인격체로 형성되어있고 누구도 끝까지 책임져 주지 못합니다.
살아가는 이 시간도 선택 속에 갈등하면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어느 누가 지시를 할 수도 없고, 안내할 수도, 부탁할 수도 없습니다. 결정권은 자신입니다.
그렇기에 본인이 내려야 하는 지금, 이 순간 잘못 결정을 내리면 ‘나’의 존재는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는 연습을 하여야 합니다.
‘나’는 사랑받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왜 ‘나’는 사랑하지 않고, 내 가족, 동료, 친구에게 사랑해 달라고 애원해야 하나요?
사랑해 주지 않으면 힘들다고 떠나야 한다고 하는 건가요? 이제는 그러지 마십시다. 긴 여정을 떠나야 하는 우리는 ‘나’를 사랑하는 연습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그리움을 가슴 저편에 간직하면서 한 번씩 꺼내어 봅시다.
그러면서 ‘내 잘못이 아니야’ 너를 사랑하고 그리운 마음이 큰 만큼 너보다 더 잘 살다가 너에게 갈게! 라고 편지를 써보세요.
한층 나의 마음도 편안해지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각오도 생긴답니다.
세상에는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질병이나 재해 그리고 자살로!!
그리고 남아있는 사람들은 마음 아파합니다. 저 또한 시동생을 자살로 잃었고, 시아버님을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잃었습니다.
그리고 신랑도 뇌출혈로 쓰러졌습니다. 사망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살아났습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생활은 하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행복하지는 않습니다. 불행하지도 않습니다. 일상생활이 바뀐 것 뿐입니다.
제가 게을려서 부지런해져 라는 하늘의 계시처럼 느껴져서, 현재는 바쁘게 생활하는 중입니다.
그렇게 우리 그래그래 사십시다.
어느 누구의 원망도, 어느 누구의 자책도 하지 말고, 내 삶에 최선을 다하면서 더 새로운 희망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을 통하여 본인의 삶 이야기를 한 번씩 들려주십시오. 이렇게 ‘나’를 사랑하면서 살고 있노라고 말입니다.
저도 그렇게 열심히 저에게 죄를 짓지 않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새해가 지났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오늘 나의 행동이 내일 나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큰언니
나의 사랑스러운 동생 영이에게
안녕, 영아 우리 영이가 떠난 지 5년이 되간다
언니는 오늘도 죄책감에 눈을 떴어 영아
어쩌다가 그 시도하기 전 날 우리 영이랑 나눈
카톡을 우연치않게 봤는데 우리 영이는 은연 중에 얘기하고 있었더라. 언니 나 그 시도 같이 하고싶지않다고 근데 나는 그것도 못 알아듣고
널 재촉해서 어리고 여리고 예뻤던 우리 영이만
데리고간 것 같아서 너무너무 가슴이 아프고 무너져내린다 영아.....
언니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 거니...?
우리 영이를 그렇게 잃고나서...
언니는 우리 영이가 얼마나 언니에게 큰 관심과
사랑과 애정과 시간을 쏟았는지 알겠더라...
영아... 아직은 언니가 마음에 준비가 되지않았나봐......
어떻게 널 보낼 수 있겠니.....
내 사소한 거 하나도 놓치지않고
기억했다가 내 감정이 혹여라도 다칠까
내 일상에 대해 예쁘게 물어봐줬던 너를...
그런 네가 없어지니까...
언니는 요즘들어 부쩍 너무 마음이 힘들고 괴롭다.... 주위친구들도
이런 내 마음에 지쳐 떠나가니 한 명도 남아있지가 않더라... 이럴 때 우리 영이만
옆에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드는 요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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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유족지원팀)
20231222160959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계속되는 한파와 대설특보에 건강은 잘 챙기고 계시는지 염려가 됩니다. 따뜻한 차 한잔으로 몸을 녹이시고 두툼한 외투로 추위를 막아주세요. 몸이 움츠러들면 마음도 움츠러들 수 있으니 꼭 따뜻하게 몸의 체온을 유지 시켜주세요. 몸이 아프면 마음도 더 아프기 때문입니다.
ID 큰언니 님께서 얘기함 공간에 남겨주신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사랑스러운 동생 영이와의 준비되지 못한 이별로 힘들어 하심이 느껴져 울컥했습니다. 동생과의 이별이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 기억들로 힘들어하고 계심이 느껴져 마음이 아려왔습니다. 같은 일을 겪었기에 더 공감되었습니다. 카톡을 정리하다가 사진을 정리하다가 배우자와 함께 했던
일상이 떠올라 울컥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유족당사자가 아닌 일반인들의 이별은 5년이면 잊어가며 살겠지만 우리들은 5년이 되어간다 한들 어찌 잊을 수가 있을까요?
10년이 지난들 20년이 지난들 잊혀지지 않고 가슴속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아니 잊을 수가 없을 것 입니다. 우리 유족들에게 시간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배우자와 사별 기간이 3년이 지나고 4년이 다 되어 가지만 여전히 그립고 보고 싶고 어디에선가 불쑥 나타날 것 같습니다. 그때의 상황들이 기억나고 어떤 때는 이 상황이 꿈이었으면 하는 생각도 합니다. 아마도 같은 상실을 겪은 우리는 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차라리 꿈이었으면 좋겠고, 그리고 먼저 떠난 가족이 어디선가 짜잔~ 하고 나타나 주길 바라는 마음은 다 같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ID 큰언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계속되는 한파와 대설특보에 건강은 잘 챙기고 계시는지 염려가 됩니다. 따뜻한 차 한잔으로 몸을 녹이시고 두툼한 외투로 추위를 막아주세요. 몸이 움츠러들면 마음도 움츠러들 수 있으니 꼭 따뜻하게 몸의 체온을 유지 시켜주세요. 몸이 아프면 마음도 더 아프기 때문입니다.
ID 큰언니 님께서 얘기함 공간에 남겨주신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사랑스러운 동생 영이와의 준비되지 못한 이별로 힘들어 하심이 느껴져 울컥했습니다. 동생과의 이별이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 기억들로 힘들어하고 계심이 느껴져 마음이 아려왔습니다. 같은 일을 겪었기에 더 공감되었습니다. 카톡을 정리하다가 사진을 정리하다가 배우자와 함께 했던
일상이 떠올라 울컥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유족당사자가 아닌 일반인들의 이별은 5년이면 잊어가며 살겠지만 우리들은 5년이 되어간다 한들 어찌 잊을 수가 있을까요?
10년이 지난들 20년이 지난들 잊혀지지 않고 가슴속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아니 잊을 수가 없을 것 입니다. 우리 유족들에게 시간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배우자와 사별 기간이 3년이 지나고 4년이 다 되어 가지만 여전히 그립고 보고 싶고 어디에선가 불쑥 나타날 것 같습니다. 그때의 상황들이 기억나고 어떤 때는 이 상황이 꿈이었으면 하는 생각도 합니다. 아마도 같은 상실을 겪은 우리는 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차라리 꿈이었으면 좋겠고, 그리고 먼저 떠난 가족이 어디선가 짜잔~ 하고 나타나 주길 바라는 마음은 다 같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ID 큰언니 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읽으면서 사랑스러운 동생 영이님은 세심하고 사려가 깊고 배려심 많은 예쁜 동생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내 사소한 거 하나도 놓치지 않고 기억했다가 내 감정이 혹여라도 다칠까 내 일상에 대해 예쁘게 물어봐줬던 너를...’
영이 님의 큰 언니에 대한 관심과 사랑과 애정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큰 언니를 많이 사랑하고 따랐을 어여쁜 동생 영이 님이 그려졌습니다.
ID 큰언니 님
사랑스러운 동생 영이님은 큰언니가 씩씩하게 잘 살아가주길 바랄 것입니다.
영이 님이 큰언니 님에게 애정과 관심을 갖고 사랑을 주었던 것처럼 큰언니 님은 씩씩하고 건강하게 살아가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그것이 사랑스러운 동생 영이에 대한 배려와 사랑일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떠나보낸 같은 아픔을 경험한 동료지원 활동가가 항상 기다리고 있음을 기억해 주세요.
친구들은 떠나갈지언정 우리 동료지원 활동가는 옆에 있습니다. 큰 언니 님은 절대 혼자가 아닙니다.
마음속 깊은 이야기, 말 못할 이야기를 지금처럼 얘기함 공간에 남겨주세요.
함께 공감하고 아파하고 함께 울고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별바라기 드림
언니
정말 시련은 끝도 없나보다.
김쿨 오랫만이지?
그동안 언닌 일과 집만 왔다갔다 했어~
오늘 제부와 통화했어 ~ 아주 오랫만에~
담달에 너보러 갔다가 애들좀 볼까해서
근데 안좋은 소식이 있어
제부 몸상태가 많이 안좋아
술도 못마시는 사람이 간경화라니
지금 다리에 물이 찬다고 하더구나...
김쿨 제발 제부 좀 보살펴줘 제부가 있어야지 ...아이들한테 아빠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니?
너가 엄마로써 포기하고 간 너의 자리를 채워줄 아빠라도 있어야지...
언니 마음이 넘 안좋다
내년에는 좋은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토닥토닥
공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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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해요
추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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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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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유족지원팀)
20231218104647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 활동가입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려는지 겨울비도 많이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부는 하루입니다.
그동안 언니 님께서 어찌 지내고 계시는지 안부가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소식을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잘 지내고 계시겠지, 하면서도 문득문득 언니 님께서 잘 지내고 계시는지 조카들의 건강은 어떠한지 궁금하기도 했었습니다. 특히 큰 조카분의 건강이 염려되었습니다.
얘기함에 남겨주신 글을 잘 읽어 보았습니다.
기쁜 소식보다는 마음 아픈 소식이어서 언니 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읽고 멍하니 있었습니다. ‘정말 시련은 끝도 없나 보다’ 제목에서부터 글을 읽기가 두려웠는데..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마음 아픈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언니 님께 어떤 위로의 말을 전해드려야 할까 어떤 따뜻한 말을 해드려야 할지, 언니 님의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가 될까 많은 고민이 되었습니다.
남겨주신 글을 접하고 폭풍처럼 불어 닥친 시련에 어떠한 말을 한들 언니 님의 마음에 와 닿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냥 포근히 안아주고 토닥토닥 해주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언니 님께서 많이 힘드시겠다는 생각이 들어 제 마음도 아팠습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더 마음이 쓰이고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픕니다. 엄마의 빈자리를 그동안 제부가 해주고 있었을텐데, 제부 건강이 좋지 않아 언니님의 마음도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고통스러울지, 제부의 건강문제로 조카들도 더 걱정이 될 터인데.
그 힘든 마음을 그 누가 얼마나 알 수 있을까요?
저도 오랫동안 약을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 활동가입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려는지 겨울비도 많이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부는 하루입니다.
그동안 언니 님께서 어찌 지내고 계시는지 안부가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소식을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잘 지내고 계시겠지, 하면서도 문득문득 언니 님께서 잘 지내고 계시는지 조카들의 건강은 어떠한지 궁금하기도 했었습니다. 특히 큰 조카분의 건강이 염려되었습니다.
얘기함에 남겨주신 글을 잘 읽어 보았습니다.
기쁜 소식보다는 마음 아픈 소식이어서 언니 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읽고 멍하니 있었습니다. ‘정말 시련은 끝도 없나 보다’ 제목에서부터 글을 읽기가 두려웠는데..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마음 아픈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언니 님께 어떤 위로의 말을 전해드려야 할까 어떤 따뜻한 말을 해드려야 할지, 언니 님의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가 될까 많은 고민이 되었습니다.
남겨주신 글을 접하고 폭풍처럼 불어 닥친 시련에 어떠한 말을 한들 언니 님의 마음에 와 닿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냥 포근히 안아주고 토닥토닥 해주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언니 님께서 많이 힘드시겠다는 생각이 들어 제 마음도 아팠습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더 마음이 쓰이고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픕니다. 엄마의 빈자리를 그동안 제부가 해주고 있었을텐데, 제부 건강이 좋지 않아 언니님의 마음도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고통스러울지, 제부의 건강문제로 조카들도 더 걱정이 될 터인데.
그 힘든 마음을 그 누가 얼마나 알 수 있을까요?
저도 오랫동안 약을 복용하다 보니 부작용으로 망막 쪽 신경이 손상되어 시야장애가 온 상태입니다.
눈은 침침하고 엘리베이터 층수를 잘 못 눌러 다른 층으로 가고 반찬을 그릇에 담는데 그릇 안에 담는게 아니라 그릇 옆에 담고 많이 당황스럽고 혼란스럽고 앞이 캄캄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눈 건강에 이상이 있다 보니 마음이 많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때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라는 복음성가를 들었습니다.
예전부터 알고 있었고 많이 들었던 찬양이었지만 가사의 내용을 생각하며 들어보며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불평하지 마세요. 고난의 뒤편에 있는 주님이 주실 축복 미리 보면서 감사하세요.”
그리고 신은 감당할 만한 시험을 주시고 또 피할 길을 주사 능히 감당하게 하신다는 말씀에 위로를 받았습니다.
끝도 없는 고난과 시련 속에 피할 길이 없고 사방이 다 막혀 있는 것 같을 때 위를 봤습니다. 위는 그래도 뚫려 있었으니까요. 위장된 축복이라는 고난에 장차 다가올 미래의 영광을 바라며 그저 묵묵히 위를 바라봤습니다. 상황은 바뀌지 않았지만, 생각이 바뀌었고 마음을 굳건히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언니 님께서 감당하고 계시는 상황이 너무나도 벅차고 힘든 상황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마음도 무겁고 두 어깨도 무거울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부의 건강도 조카들의 건강도 꼭 회복되기를 바라며 언니 님의 마음을 굳건히 지켜주세요.
생명의 근원인 마음을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같은 아픔을 겪은 동료지원 활동가가 곁에 있음을 기억해 주시고,
추운 겨울 따뜻한 대추차, 유자차로 몸을 녹여주세요.
또한 머리도 목도 손도 모두 따뜻하게 해주어 몸의 체온을 높여주세요.
그래야 감기나 독감으로부터 내 몸을 지킬 수 있으니까요!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별바라기 드림
회원(사랑하는 김쿨)
20231222232200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별바라기님
일단 건강상에 문제가 생겨서 상심이 크시겠어여......
절 걱정해주셨다니 정말로감사합니다.
제부가 더이상 아프지만 않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아빠를 많이 의지하고 있어 심히 걱정이 되네요
일단 시간에 맡기자고 결론을 지었네여...닥치지 않은일을 미리 생각하지 않으려구요
무튼 별바라기님 일상에 불편이 많으시겠어여...
그래도 용기잃지 마시고 힘내세요~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별바라기님
일단 건강상에 문제가 생겨서 상심이 크시겠어여......
절 걱정해주셨다니 정말로감사합니다.
제부가 더이상 아프지만 않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아빠를 많이 의지하고 있어 심히 걱정이 되네요
일단 시간에 맡기자고 결론을 지었네여...닥치지 않은일을 미리 생각하지 않으려구요
무튼 별바라기님 일상에 불편이 많으시겠어여...
그래도 용기잃지 마시고 힘내세요~
J
오빠 생일 축하해
오빠가 하늘로 여행을 떠난지 5개월이 지났네.
오늘이 오빠 생일이야.
생일 축하해 오빠.
오빠 없는 생일은 처음인데 이 처음이 익숙해져야 한다는 건 좀 힘들 것 같다.
오빠 핸드폰에 친구들이 생일 축하한다고 많이 보내놨던데 봤어?
다들 많이 보고 싶어해.
작년 생일 때는 엄마가 코로나 걸리는 바람에 오빠한테 미역국만 끓여준 거 미안하다고 말했었다며?
그래서 이번 생일에는 전 날부터 엄마가 갈비찜도 하고 미역국도 끓이고
오빠가 좋아했던 음식 아침에 상 따로 차려서 놔뒀는데 우리집 잘 찾아와서 밥 먹고 갔지?
잔디장가서 오빠한테 커피 한잔도 놔줬는데 커피도 잘 마셨길.
아직도 오빠가 떠난 게 실감이 안 나는데 오빠는 거기서 이제 안 아프고 잘 지내는 거 맞을까?
이 생에서 하지 못한 것들 거기서는 마음껏하고 가지 못했던 곳도 가고 그랬으면 좋겠다가도,
내가 오빠한테 해준 게 너무 없어서 미안해서
시간을 돌리고 싶어.
나도 이제 마냥 어린 나이가 아닌데 오빠없이 엄마아빠를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어.
어떻게 해야할지..
생일날 이런 말해서 미안해.. 그냥 다 미안해.
엄마아빠한테는 말할 수가 없어서 여기다 흘려보내.
여긴 많이 추운데 오빠 있는 곳은 따뜻했으면 좋겠다.
꿈에 너무 많이 나오는 것도 안 좋다고 하지만, 내 꿈에 나오기 좀 그러면 엄마 꿈에라도 나와서 잘 있다고 말해줘.
내년 생일은 더 맛있는 거 해놓을게.
꼭 와야돼!
생일 축하해 오빠
우리 가족 다시 꼭 만나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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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계울어요
x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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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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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170035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생일이면 곁에 있지 않은 사람이 더더욱 생각납니다. 있을 때는 소홀하게 대해도 항상 곁에 있다는 생각에 다음에 잘 챙겨주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미
안하다는 말 한마디로 지나갔는데, 가까이 없는 지금은 미안하다는 말 조차도 할 수 없는 현실이 되어버려 곁에 있을 때 챙겨주지 못한 죄책감으로
‘나’를 자해하는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괴로워하고 있을 것입니다.
오늘 아침!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24시간의 하루를 내가 선물 받아 정작 나를 위해 값지게 사용하였는가?’ 를 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의 값어치를 높이기위해 고군분투했지! 나에게 주어진 귀중한 선물을 잘 사용하기위해 값진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루의 선물의 양은 같아도, 질이 다르듯이, 내가 받는 느낌 또한 하루하루 다를 것입니다.
그러니 선물 받는 나의 자세도 한번정도는 점검을 해 볼 필요는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J 님의 오빠도 선물의 값어치에 대해서 나에게 귀중한 선물이었다는 것을 감지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 오늘부터라도 하루라는 선물이 나에게는 얼마나 귀중한 선물이었는지를 알고,
나의 값어치의 가치에 따라 귀중하게 다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십시다.
그래야지 먼훗날 만날 오빠에게 나의 귀중한 선물의 존재 및 값어치에 대해 J님이 몰랐던 사실을 쫑알쫑알 얘기해 줄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 오늘도 내가 받은 선물상장에 하나하나씩 값진 추억을 쌓아가는 하루를 보내십시다.
언제든지 열려있는 한국생명존중희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생일이면 곁에 있지 않은 사람이 더더욱 생각납니다. 있을 때는 소홀하게 대해도 항상 곁에 있다는 생각에 다음에 잘 챙겨주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미
안하다는 말 한마디로 지나갔는데, 가까이 없는 지금은 미안하다는 말 조차도 할 수 없는 현실이 되어버려 곁에 있을 때 챙겨주지 못한 죄책감으로
‘나’를 자해하는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괴로워하고 있을 것입니다.
오늘 아침!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24시간의 하루를 내가 선물 받아 정작 나를 위해 값지게 사용하였는가?’ 를 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의 값어치를 높이기위해 고군분투했지! 나에게 주어진 귀중한 선물을 잘 사용하기위해 값진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루의 선물의 양은 같아도, 질이 다르듯이, 내가 받는 느낌 또한 하루하루 다를 것입니다.
그러니 선물 받는 나의 자세도 한번정도는 점검을 해 볼 필요는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J 님의 오빠도 선물의 값어치에 대해서 나에게 귀중한 선물이었다는 것을 감지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 오늘부터라도 하루라는 선물이 나에게는 얼마나 귀중한 선물이었는지를 알고,
나의 값어치의 가치에 따라 귀중하게 다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십시다.
그래야지 먼훗날 만날 오빠에게 나의 귀중한 선물의 존재 및 값어치에 대해 J님이 몰랐던 사실을 쫑알쫑알 얘기해 줄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 오늘도 내가 받은 선물상장에 하나하나씩 값진 추억을 쌓아가는 하루를 보내십시다.
언제든지 열려있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에 J님의 선물받은 하루를 오픈해 주세요!
오늘도 행복하십시오.
바다
세계 자살유족의 날
오늘 경주에서 경북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한 세계 자살유족의 날 기념행사에 다녀왔어
우리 센터에서 회원은 나만 갔어
나는, 특강해주신 동료지원 활동가분 말씀처럼 "내가 살려고" 간건데 아무래도 드러내기 힘든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
언니 가고나서 새론 사람 만나서 에너지 쓸 용기가 없어서 방치했던 머리도 어제 새로 하고, 언니 옷 입고 갔는데 사진에 찍힌 내 모습에 언니가 있더라
어릴땐 안닮았단 소리만 들은거 같은데, 언니 가고나선 닮았단 소리만 들어
자살 유가족 권리장전 읽기 시작할때부터 눈물이 나서 못 읽겠더라
"나는 자살이나 자살 이전의 사건에 상괸없이 내가 자살로 잃어버린 사람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을 가질 권리가 있다"
요즘 언니에 대한 내 감정이 부정적이라 이게 와 닿았어
"나는 새로운 시작을 할 권리가 있다"
"나는 살 권리가 있다"
요새 한창 새로운 시작중이라 이것도 와 닿았어
테라리움 흙 속에 넣은 유선지에 써 넣은 문구
"엄마와 언니의 업그레이드 버전 나는 끝까지 행복하게 잘 살아 낼거야!"
엄마가 못살아본 나이는 산지 한참 됬고, 언니가 못 살아본 나이를 지나 주어진 명줄만큼 자기관리 잘 하며 행복하게 살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어
동요지원 활동가분이 "유족처럼 안 생겼다 어떻게 그렇게 밝게 강연을 하고 그러나"라는 말을 들으셨다는데, 유족이 어떻게 생겼다고 생각들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나도 남들 눈에 그렇게 비칠것 같애
동료지원 활동가가 되기 위해 시작한 사회복지사 2급, 첫 중간고사도 봤고, 오늘 활동가분이 특강하시는거 실제로 보니까 좋더라고
나도 그렇게 누군가와 내 경험을 나누고 공감받고, 공감하며 서로 의지하며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왠지 시엄마한테 전화 하고픈 날이었는데 텔레파시가 통했는지 잘 다녀왔냐고 전화를 주셨어
좋은데 다녀와서 좋았겠다고,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 라고도 하시고, 요즘 기운 차리고 다시 일도 시작하고 잘 지내는 모습 고맙다고도 하셨어
동료지원 활동가 하는것에 대해서도 지지와 응원을 해 주시고
이런 시엄마가 세상에 어딨을까?
새 가족들이 나를 안전한 울타리로 보호해주고 나를 살게 해줘
너무 감사한 일이야
내년에는 센터에서 자살유족 지원 프로그램도 할 예정이래
좀더 있다가 자조모임도 나가 보려고 해
천천히 느릿느릿 이 시기를 잘 지나볼게
요즘은 언니와 가족들에 대한 미움과 여러 복잡한 감정들이 느껴지는 시기라 좀 힘든데, 일상생활 하는데 문제없고 명상,운동,일 모두 잘 하고 있어서 약 증량없이 안정제로 조절해 보기로 했어
이 또한 지나가고 다른 감정이 또 찾아 오겠지
벌써 11월
3개월 후면 벌써 1주기라 언니를 그리워하는 사람중에 요즘 한창 힘든 친구도 있고
나도 이번 1주기는 몰 할 자신이 없네
1주기 이전에 결혼기념일,동생생일,언니생일,클스마스,첫째조카생일...
언니 가기 몇달전부터의 추억의 지뢰밭 천지야
1주기 일주일 후엔 무려 나님 생일이라고!!
언니가 남기고 간 파급효과가 나를 포함해서 많은 이들을 힘들게 해서 언니가 마니 밉네
난 절대로 남들 힘들게 하지 말아야지, 행복하게 정말정말 잘 살아야지 하고 다짐도 하게 되고
첨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받던날 했던말
"살고 싶어서 왔다"
살고 싶은 의지가 더 강하게 드는건, 어쩌면 그만큼 요새 마음이 힘들다는거겠지
그래도 일상생활 정말 잘 보내고 있고, 일 다시 시작하면서 자긍심도 느껴지고, 잘 살고 있으니까
힘든 감정은 잘 지나갈거야
밉고 힘들땐 당분간 피하는 법을 익혀가는 중인데 도움 많이 되더라고
여기에 두번째로 편지 쓰는데
맘속에 있는 얘기들을 글로 하니 좋아
또봐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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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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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유족지원팀)
20231208174023
안녕하세요. 유족지원팀입니다.
동료지원 활동가 '푸리야'님께서 11월 10일 날짜로 댓글을 보내주셨는데, 담당자인 제가 업로드가 늦었습니다.
늦게 업로드 드린 점 죄송합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 체크하겠습니다.
밑으로 활동가 선생님의 댓글 남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바다 님.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푸리야’입니다.
‘여기에 두 번째로 편지 쓰는데 맘속에 있는 얘기들을 글로 하니 좋아’라는 마지막 문장에 한참을 머물러 있었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바다 님의 글을 몇 번 읽고 또 읽으면서 내가 왜 이러지? 하고 곰곰 생각해보니 바다 님의 글에서 제가 위로받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바다 님의 일상을 따라가면서 제가 힘을 얻고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바다 님.
자살유가족 행사와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것을 보면서 왜 제가 울컥하면서 두근거리는 건지?
바다 님은 끝까지 행복하게 잘 살아 낼 거라는 확신도 들어 제 마음이 평화로워졌습니다.
이렇게 하시는 하나하나의 실천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저도 경험했기 때문에 더욱 지지하고 싶고 응원하고 싶습니다.
바다 님에게는 당연히 새로운 시작을 할 권리가 있고 행복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또 그렇게 사는 것이 언니를 항상 곁에 두고 언니와 화해하며 사는 거니까요.
7년이 지난 지금도 저도 역시 유가족 프레임에 갇혀 벗어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아들이 떠났는데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사는 것이 맞나? 밥도 잘 먹고? 하다가 동료지원 활동가가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유족지원팀입니다.
동료지원 활동가 '푸리야'님께서 11월 10일 날짜로 댓글을 보내주셨는데, 담당자인 제가 업로드가 늦었습니다.
늦게 업로드 드린 점 죄송합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 체크하겠습니다.
밑으로 활동가 선생님의 댓글 남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바다 님.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푸리야’입니다.
‘여기에 두 번째로 편지 쓰는데 맘속에 있는 얘기들을 글로 하니 좋아’라는 마지막 문장에 한참을 머물러 있었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바다 님의 글을 몇 번 읽고 또 읽으면서 내가 왜 이러지? 하고 곰곰 생각해보니 바다 님의 글에서 제가 위로받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바다 님의 일상을 따라가면서 제가 힘을 얻고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바다 님.
자살유가족 행사와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것을 보면서 왜 제가 울컥하면서 두근거리는 건지?
바다 님은 끝까지 행복하게 잘 살아 낼 거라는 확신도 들어 제 마음이 평화로워졌습니다.
이렇게 하시는 하나하나의 실천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저도 경험했기 때문에 더욱 지지하고 싶고 응원하고 싶습니다.
바다 님에게는 당연히 새로운 시작을 할 권리가 있고 행복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또 그렇게 사는 것이 언니를 항상 곁에 두고 언니와 화해하며 사는 거니까요.
7년이 지난 지금도 저도 역시 유가족 프레임에 갇혀 벗어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아들이 떠났는데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사는 것이 맞나? 밥도 잘 먹고? 하다가 동료지원 활동가가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또 아름답고 이렇게 마음이 하루에도 몇 번씩 혼란스럽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 프레임은 남을 의식하는 나의 초라한 모습이었고 남이 만들어놓은 틀 속에 제가 무기력하게 주눅들어 있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랬기에 바다 님이 ‘그렇게 누군가와 내 경험을 나누고 공감받고, 공감하며 서로 의지하며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이 너무나 좋고 고맙기도 합니다.
그 삶의 방향이 실천이 자살유가족 누군가에게도 큰 위로와 힘을 줄 것입니다.
또 시어머님의 따듯한 포옹과 바다 님을 안전한 울타리로 보호해주고 살게 해주는 지인들이 주변에 많은 것도 정말 감사합니다. 그만큼 바다 님이 그동안 나누고 베풀며 살아왔기에 받는 것이고 바다 님이 씩씩하게 살아가려는 의지가 있다는 것을 알기에 그들이 먼저 손을 잡아주는 것이겠지요.
이제 천천히 자조모임도 나가실 생각도 하고 계시니 제가 마음이 들뜨네요.
저도 자조모임에서 많이 넓어졌거든요. 같은 처지에 있는 다른 유가족을 만나 슬픔을 나누고 서로 격려하면서 그 속에서 희망을 찾길 바랍니다. 그리고 명상, 운동, 일 등 일상도 바다 님이 의지가 있어 모두 잘 하고 계시니까 언니도 편안해 할 것입니다. 제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고맙습니다.
바다 님. 기온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언니 1주기도 다가오니 몸과 마음이 더 춥겠지요. 그럼에도 언니에 대한 그리움을 애도하며 덜 추운 겨울을 보냈으면 합니다. 바다 님. 응원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치와와
코뚱떙이에게(생일 축하해)
코뚱땡이에게
날이 많이 쌀쌀해진 11월이야
남들은 덥다하는데 나는 너무 추워
알지? 나 추위 많이 타는 거
너의 생일인 오늘
자꾸 일하다가도 눈물이 왈칵 차오르네
좋은 얘기만 해야하는데 자꾸만 푸념만 늘어놓게 돼
그니까 나랑 조금 더 살자니까…
너가 없으니까 괜히 푸념만 하잖아…
요즘은 괜히 예민해져있어
너의 생각도 많이 나고 감정이 주체가 안돼
너의 얼굴, 목소리, 추억을 잊을까봐
자꾸 생각하려고 하는데 그게 너무 무서워
문득 너가 가기 전 나에게 무언갈 하고싶고 어디를 가고싶다 한적이 있던가 생각해봤어
없는 거 같더라고 떠난 뒤에 생각을 하면 뭐하나 해 줄 너가 없는데
다시 잘 살아보려했는데
그게 너무 힘들어졌어
병원을 다녀야하는데 그게 쉽지도 않고
갈 힘도 없는 거 같아
너에게 괜히 병원가라 움직여라 그러지 말걸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게 무슨 오만인지…. 이제야 깨닫게 돼
내가 미안해
너를 모질게 대하고 나만이 중요하게 생각해서
너를 생각하지 못하고 나만 행복했어서 미안해
이게 너가 주는 벌이라면 받을게
그니까 돌아와줄래
나 너무 너가 보고싶어
이제는 그럴 수 없게 내가 가야겠지?
너에게 늦지 않게 갈게
사랑해
너의 생일을 축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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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유족지원팀)
20231103180923
안녕하십니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행복소울지기입니다.
덜컥 겁부터 나는 글입니다. 그리고 무서움이 나를 엄습해 옵니다. 치와와님! 자가 죽음은 한순간에 끝나버립니다.
본인이 갈등을 하면서 선택한 그 순간은 어떻게 갈등의 기로에서 무엇이 최선의 선택인지 남아있는 사람은 모릅니다.
그냥 결과만 알 뿐입니다. 그러면서 남아있는 사람들은 죄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살아있음에 감사하면서도 왜 나에게 이런 무서운 선택을 하면서 한마디 말도 하지 않았나 를 탓하면서 말입니다.
우리의 소통은 아무것이 아니게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솔직히 현재 저도 고통 속에 살고 있습니다. 정말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왜 나에게 이런 고통이 끝이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변화되는 삶에 조금 더 활기를 찾기도 하더이다.
시동생이 떠나고 7년이라는 세월 동안 직접적이라면 직접적이고, 간접적이라면 간접적이지만, 전 떠난 시동생보다,
항상 곁에 있는 저의 신랑의 괴로움을 옆에서 보면서 너무나 고통스러웠습니다.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고, 밤마다 한동안은 술로 세월을 마셨던 그런 신랑이었지만, 그때 당시는 정말 죽고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내가 지탱하고 있는 것은 조그만 나의 말이나 행동 하나로 삶의 희망을 찾았다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치와와님도 미래의 나를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련지요!
살아가는 우리의 현재는 항상 변화하며,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니 굳이 스스로 삶을 포기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내 자신에게 죄를 짓는 것이잖아요!
나는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행복소울지기입니다.
덜컥 겁부터 나는 글입니다. 그리고 무서움이 나를 엄습해 옵니다. 치와와님! 자가 죽음은 한순간에 끝나버립니다.
본인이 갈등을 하면서 선택한 그 순간은 어떻게 갈등의 기로에서 무엇이 최선의 선택인지 남아있는 사람은 모릅니다.
그냥 결과만 알 뿐입니다. 그러면서 남아있는 사람들은 죄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살아있음에 감사하면서도 왜 나에게 이런 무서운 선택을 하면서 한마디 말도 하지 않았나 를 탓하면서 말입니다.
우리의 소통은 아무것이 아니게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솔직히 현재 저도 고통 속에 살고 있습니다. 정말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왜 나에게 이런 고통이 끝이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변화되는 삶에 조금 더 활기를 찾기도 하더이다.
시동생이 떠나고 7년이라는 세월 동안 직접적이라면 직접적이고, 간접적이라면 간접적이지만, 전 떠난 시동생보다,
항상 곁에 있는 저의 신랑의 괴로움을 옆에서 보면서 너무나 고통스러웠습니다.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고, 밤마다 한동안은 술로 세월을 마셨던 그런 신랑이었지만, 그때 당시는 정말 죽고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내가 지탱하고 있는 것은 조그만 나의 말이나 행동 하나로 삶의 희망을 찾았다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치와와님도 미래의 나를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련지요!
살아가는 우리의 현재는 항상 변화하며,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니 굳이 스스로 삶을 포기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내 자신에게 죄를 짓는 것이잖아요!
나는 죄가 없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따라갔을 뿐이라고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그 곳에는 그 사랑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니 현재의 나를 소중하게 다루는 치와와님이 되셨으면 하고,
치와와님의 도전에 저 또한 힘이 될 수 있으면 언제든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인 행복 소울지기를 찾아주십시오.
언니
김쿨아 보고프구나~
사랑하는 나의동생 김쿨아~
잘지냈어? 여긴 벌써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가을이 왔단다... 니가떠난지도 반년하고도 3개월....
시간 금방가지? 정말 그누가 세월은 강물처럼 흘러간다니 그말이 딱 맞아
언닌 너가 많이 그리워 ~
안그래도 가을타는 내가 우리김쿨이 없으니 가을을 타다못해 짜증이나
왜 하필 그런남자를 만나서 행복하기는 커녕 슬픔을 안고 떠난게 난 넘 가슴이 아파...
언니는 그래도 아이들 아빠니까 티안내고
잘해주려고 연락도 하고 그랬는데 아이들이 있으니 연락은 해야하니까
했을뿐인데 연락을 피하더라 제부는 이제 우리 식구가 아닌게 맞는가봐
괴씸하기도 하고 화가나 그래서 아이들하고만 연락하고 있어~~~
둘째가 넘 외로워해 너의성향을 닮은거 같아 심히 걱정된다...
잘크겠지? 아이들이?
잘돌봐줘~니가 있는 그곳에서. .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x 7
공감해요
x 0
함계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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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해요
x 4
추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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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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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x 1
미안해요
x 3
고마워요
x 0
기억해요
x 2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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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유족지원팀)
20231113172011
안녕하십니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쿨 님이 떠난 것이, 쿨 님이 인연을 잘못 만나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하시는군요!
모든 일의 비극은 주인공에게 동기부여를 한 대상자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이제 내가 원해도 곁에 있지를 않으니까요!
그리고 그 사람을 떠나게 한 사람이 바로 같이 살았던 배우자라고 생각하면 원망 및 분노, 억울함만이 가슴속에 가득 차게 된답니다.
그러니 정작 그럴지라도 그 생각들은 안 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도 나의 건강을 위해서도 말입니다.
이미 나의 사랑스러운 동생은 그리운 대상이 되어 버렸고, 만지고 싶어도 만질 수 없는 대상이 되어 버렸답니다.
그러니 원망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지금은 나의 삶을 돌아보고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그리운 동생에 대한 보답인 것 같습니다.
언니님! 정말 세월은 유수같이 흘러가더군요.
언니 님과 글로 소통하는 세월도 어느덧 몇 개월이 지났고,
저 또한 언니님의 글을 통해서 여동생과의 소통을 하려고 무진장 노력을 했습니다만 살아있어도 생이별을 한 우리는 어떠한 거리감도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저에게 여동생과의 친밀감을 가지기 위해서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조언부탁드립니다.
어제의 연속으로 오늘 받은 선물로 새롭게 시작하는 하루!
나를 즐겁게 해주는 날로 기억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쿨 님이 떠난 것이, 쿨 님이 인연을 잘못 만나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하시는군요!
모든 일의 비극은 주인공에게 동기부여를 한 대상자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이제 내가 원해도 곁에 있지를 않으니까요!
그리고 그 사람을 떠나게 한 사람이 바로 같이 살았던 배우자라고 생각하면 원망 및 분노, 억울함만이 가슴속에 가득 차게 된답니다.
그러니 정작 그럴지라도 그 생각들은 안 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도 나의 건강을 위해서도 말입니다.
이미 나의 사랑스러운 동생은 그리운 대상이 되어 버렸고, 만지고 싶어도 만질 수 없는 대상이 되어 버렸답니다.
그러니 원망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지금은 나의 삶을 돌아보고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그리운 동생에 대한 보답인 것 같습니다.
언니님! 정말 세월은 유수같이 흘러가더군요.
언니 님과 글로 소통하는 세월도 어느덧 몇 개월이 지났고,
저 또한 언니님의 글을 통해서 여동생과의 소통을 하려고 무진장 노력을 했습니다만 살아있어도 생이별을 한 우리는 어떠한 거리감도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저에게 여동생과의 친밀감을 가지기 위해서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조언부탁드립니다.
어제의 연속으로 오늘 받은 선물로 새롭게 시작하는 하루!
나를 즐겁게 해주는 날로 기억되시기를 응원합니다.
회원(사랑하는 김쿨)
20231119221741
잘지내셧나요?행복소울지기님
전그동안 일에 묻혀살았답니다...
아 동생분이랑의 사이는 정말안탑깝습니다..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잊고사는거 같아 정말 안타깝습니다.두분의 사이의거리감을 좁히는건 지금도 소울지기님께서 부단한 노력을 하심에도 불구하고 동생분이 많이 거리감을 두시는거 같네요 ...저번글에 열심히 노력하셨다고 하셨는데 젖은 나무에 불을피우는거 같아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모든지 때가있고 기회가 있다는 말을 잊으신건 아니신지요?
부단히 노력을 하시되 상대방이 그순간 이해할거란 생각을 두지 않으셨으면 하는바램 입니다.
내동생이 이세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만큼만큼 더 좋은 결과는 없을 것입니다...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잘지내셧나요?행복소울지기님
전그동안 일에 묻혀살았답니다...
아 동생분이랑의 사이는 정말안탑깝습니다..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잊고사는거 같아 정말 안타깝습니다.두분의 사이의거리감을 좁히는건 지금도 소울지기님께서 부단한 노력을 하심에도 불구하고 동생분이 많이 거리감을 두시는거 같네요 ...저번글에 열심히 노력하셨다고 하셨는데 젖은 나무에 불을피우는거 같아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모든지 때가있고 기회가 있다는 말을 잊으신건 아니신지요?
부단히 노력을 하시되 상대방이 그순간 이해할거란 생각을 두지 않으셨으면 하는바램 입니다.
내동생이 이세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만큼만큼 더 좋은 결과는 없을 것입니다...
기억
이젠 미워할 수 없는 오빠에게
오빠! 나야:)
오빠가 떠난지 한달이 조금 넘었네..
나는 이제서야 오빠의 부재를 느끼는 것 같아
우리 정말 많이도 싸웠지만 난 오빠가 있어서 항상 든든했어. 오빠가 없는 미래의 나를 생각하니 벌써 두렵고 막막하네
그래도 오빠 몫까지 열심히 살아볼게
그리고 잊지 않고 살아볼게
22살 한창 꽃피울 나이인데.. 뭐가 오빠를 그렇게 힘들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편하다고 생각하면 그나마 위안이 된다.
한달이 지나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왜 이제서야 더 슬픈지, 더 아픈지 모르겠어
오빠.. 보고싶다 잘 지내고 있지?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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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유족지원팀)
20231102113019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편입니다.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셔 기관지 건강관리에 유의해 주시고 따뜻한 겉옷을 꼭 챙겨 입으시고 환절기 건강 챙기시
길 부탁드립니다.
ID 기억 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오빠와 헤어지고 많이 힘드실텐데 온라인 이야기 공간인 얘기함에 글을 남겨 주신 용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ID 기억 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읽으면서 오빠와 싸우기도 했지만, 많이 의지하고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젠 미워할 수 없는 오빠에게... 오빠에 대한 마음이 이 한 문장으로 나타난 것 같아 마음이 아리고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든든한 오빠의 부재를 느끼고 있을 ID 기억 님의 마음이 느껴져 더 마음이 아려옵니다.
저도 배우자와 준비되지 못한 이별을 했습니다. 옆에 있을 때는 많이도 미워했는데 떠나고 나니 이제는 미워 할래야 할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준비되지
못한 이별에 처음에는 이 상황을 현실로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습니다. 현장의 목격자임에도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병원 저쪽 문을 열고 들어올
것 같았습니다.
애써 부정하며 아픈 아이와 아내를 두고 떠난 배우자에 분노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당장 눈앞에 해결해야 할 일이 있었고 아이를 위해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이 들어 집 밖으로 나갔습니다. 집 안에 있으면 우울해질 것 같아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같은 상실의 아픔을 가진 유족들과 만날 수 있는 자조모임을 통해 어디에서도 말하지 못할 부분을 이야기 하면서 차츰 회복이 되었습니다.
기억 님도 지금 오빠의 부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편입니다.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셔 기관지 건강관리에 유의해 주시고 따뜻한 겉옷을 꼭 챙겨 입으시고 환절기 건강 챙기시
길 부탁드립니다.
ID 기억 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오빠와 헤어지고 많이 힘드실텐데 온라인 이야기 공간인 얘기함에 글을 남겨 주신 용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ID 기억 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읽으면서 오빠와 싸우기도 했지만, 많이 의지하고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젠 미워할 수 없는 오빠에게... 오빠에 대한 마음이 이 한 문장으로 나타난 것 같아 마음이 아리고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든든한 오빠의 부재를 느끼고 있을 ID 기억 님의 마음이 느껴져 더 마음이 아려옵니다.
저도 배우자와 준비되지 못한 이별을 했습니다. 옆에 있을 때는 많이도 미워했는데 떠나고 나니 이제는 미워 할래야 할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준비되지
못한 이별에 처음에는 이 상황을 현실로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습니다. 현장의 목격자임에도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병원 저쪽 문을 열고 들어올
것 같았습니다.
애써 부정하며 아픈 아이와 아내를 두고 떠난 배우자에 분노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당장 눈앞에 해결해야 할 일이 있었고 아이를 위해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이 들어 집 밖으로 나갔습니다. 집 안에 있으면 우울해질 것 같아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같은 상실의 아픔을 가진 유족들과 만날 수 있는 자조모임을 통해 어디에서도 말하지 못할 부분을 이야기 하면서 차츰 회복이 되었습니다.
기억 님도 지금 오빠의 부재를 느끼고 힘들어하심이 느껴집니다. 사시는 곳 근처의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조 모임을 참석해서 같은 상실을 경험한 유족과
함께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해도 애도 과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오빠에 대한 이야기를 얘기함 공간에 남겨주세요.
글을 남겨주심으로 일상으로 회복하고 치유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올여름에 시를 쓰는 소년에 대한 프로를 시청한 적이 있습니다. 유년기에 엄마를 병으로 잃고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이별에 대한 슬픔을 시를 쓰면서 극복해 가는 소년의 이야기였습니다. 시청하면서 글을 쓰는 일이 슬픔과 고통을 극복하고 치유하는데 도움 된다는 사실에 놀라웠습니다.
ID 기억 님!
오빠 몫까지 열심히 살아갈 기억 님을 응원합니다. 기억 님의 오빠도 열심히 살아가는 기억 님을 보고 흐뭇해 할 것입니다.
같은 상실을 경험한 동료지원 활동가가 옆에 있음을 기억해주세요!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 활동가 별바라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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