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함 이야기 공간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이야기 해요!

자녀를 잃은 부모를 위한 공간
모모
너를 그리며
민석아 너를 보낸지 어언 6년 10개월이 다되가네 !!!
한두어달간 너 생각만 지내다보니 짜맞춰지는 퍼즐 .............어린 나이 14세에 어떤이유인지 모르지만
자살계획 하고 있었다고 왜 말 했니 못됬 애들이 널 괴롭혔다고 너가 이 하늘 아래 없는지5년돼는 해에
집 나온 널 괴롭히던 그 아이들 만났고 그 아이들 자책감에 살라고 너의 죽음을 알였어
도망가던 그 아이들 얼어붙더라 니네덕에 우린 괴로운대 잘쳐먹고 사냐고 나도 모르게 악담이 나오더라
그러면 안돼는걸 알면서도 이제와 이유를 알았는대 엄마란 사람은 아무것도 할수도 없고 살수도 죽을수도 없고 하루 하루 괴로움에 몸부립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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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가(행복소울지기) 20250909151438
    비가 부슬부슬내리는 화요일 오후입니다. 모모님의 마음의 날씨는 항상 흐림일 것입니다. 흐리다가 폭풍우치다가, 또 잠깐 그쳤다가 또 비바람이 몰아치다가
    본인도 모르게 슬며시 쪽잠을 청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루가 어떻게 지나간 것인지도 모르게 아픈 감정이 들어오지 못하게 내 마음의 자물쇠를 채워도
    언제 채워졌는지 전혀 감지를 하지 못할 정도로 슬며시 또 마음으로 들어와 나의 가슴을 후벼팝니다.

    그렇게 세월 속에 아픔에게 나를 맡기면서 모모님을 살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그 어린나이에 세상을 저버릴 만큼 아픈 마음을 왜 엄마로서 어떻게 모를 수가 있는가?를 자책할 것입니다. 모릅니다. 전혀 모릅니다. 내가 낳은 자식일지라도 모릅니다. 나의 분신이라도 모릅니다. 눈치조차 챌 수 없을 때도 많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옆에 있는 동안 잘 살고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항상 내가 뒤에서 받쳐주고 있다는 자신감을 안고 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격체로서 독립체로 봐야 하는데 우리의 미스테이크는 독립체로 인정해 주지 않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언제나 힘들때는 엄마곁에 기대지 않을까? 그때 알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련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고 느꼈을때는 이미 여행을 떠난 뒤라는 것을 이제야 아는 것입니다. 그 또한 착각일 수 있습니다. 누구나 인생의 책임자는 본인이며, 주인공 또한 어느 누구도 아닌 본인 인 것입니다.
    그러니 선택의 결정은 '나'인 것입니다. 그러니 자책하지 마십시오. 내가 나쁜 엄마라고 생각하지도 마십시오. 그렇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김동관
나은이가너무보고싶다
늘 항상 못해준게 한이된다...미치도록 내자신이 한심하고 답답하다...우리나은이 아빠가 너무 미안해 응급실에서 나은이볼때 세상이무너지더라...아빠도 이런고통은 처음이라 믿어지지가 않아 괜찮은척 노력은 많이하지만 미치도록보고싶다 내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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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가(푸리야) 20250830202742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 활동가 푸리야입니다.

    무슨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아들을 먼저 보낸 엄마로서 김동관 님 곁에 머물고 싶습니다. 그날 그 시간을 1초전이라도 과거로 돌릴 수만 있다면. 그 시간 이전으로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하는 간절함으로 진공상태를 하루하루 버티고 계실 아버님을 생각하며 며칠동안 서성거렸습니다.

    얼마나 놀라셨을까? 믿기지 않은 현실에 얼마나 당황하고 고통스러우셨을까? 저역시 9년 전. 아무런 현실감이 없이 아버님 말씀대로 세상이 무너진다는 게 이거구나 했습니다. 그럼에도 아버님의 괜찮은 척 노력하는 것이 미치도록 보고 싶은 딸. 가족들에게 아니면 딸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시려고 애써 일상을 살아나가시며 힘들게 상황을 견디어내시는 모습이기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딸 나은에게 못 해 준 게 한이 되고 미치도록 내자신이 한심하고 답답해 괴로워하시는 아버님. 그러나 자책감은 갖지 마세요. 정말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저도 아들이 그리울 때마다 여전히 ‘미안해’하고 읊조리게 됩니다. 시도때도 없이요. 남은 부모는 그렇습니다.

    10월이면 사랑하는 아들이 떠난 지 9년이 됩니다. 아들이 떠난 이후로10월이 아니 가을이 오는 게 참 두렵고 슬픕니다. 참 아름다운 계절인데 하늘은 유난히 높고 청명한 데, 붉고 노랗게 타고 있는 가로수의 나뭇잎들도 저렇게 아름다운데 아들은 왜 다 두고 떠났을까? 불쑥불쑥 찾아오는 질문은 슬픔으로 밀려와 가슴에 출렁입니다. 가슴이 막 헝클어져 어찌할 바를 모를 때도 있습니다. 나은이 아버님처럼 미안한 마음이 제일 크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김동관
내평생단하나뿐인우리나은아...
아빠가 너무 미안해 사뭇치게 너무그립고 안고 이야기하고 싶어...19일에49제인데 잘갈수있을지 모르겠다...우리나은이 아빠닮아서 길치라...걱정이다..솔직히 말해서 아빠 나은이 따라가서 지켜주고 싶은마음이 너무커..혼자 외로울까봐 늘 걱정이야...주위가족들은 잘못된생각할까봐 노심초사 하는데 그래도 참아보려고 노력은해보고있어 우리딸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무너져...아빠는 영혼이 있다고 믿고있어 또다시만날것이고 항상 아빠 보고있다는걸...우리딸 아빠랑 영화본게 자꾸생각난다..우리딸 마라탕 연어를 그렇게좋아했는데 먹여주고싶고 그래 자고일어나면 나은이가 있을것만 같고 그래 꼭 다시아빠한테 왔음좋겠어 좋은기억만 가지고 ...항상 매일 나은이만 사랑할게 너무너무 사랑해 나은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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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가(dkfwk) 20250821181636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별빛마을입니다

    이제 나은 양이 떠난지 49일 뿐이 안되었다니 아버님의
    슬픔과 고통이 감히 짐작이 됩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예쁜 따님을 보내시고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셨
    을까요? 아빠와 딸은 어떤 관계보다도 애틋하고 아름다
    운 사이이였을텐데 길치이기에 길을 잘 찾아 갈지 모르겠
    다고 하시는 글을 보고 저도 눈물이 흘렀습니다 이렇게
    사랑이 많고 애정이 깊으신 아빠를 두고 떠난 따님이 예쁘
    기도 하지만 살짝 아쉬운 마음에 섭섭해지네요 얼마나 힘
    이 들고 어려웠으면 그렇게 세상을 하직하였을까요 ?

    트롯 노래 중에 "내 이름 아시죠"

    어두운 그 길을 어찌 홀로 가나요?
    새들도 나무들도 슬피 우는 밤
    조심 조심 가세요 넘어지면 안돼요
    달님이 그 먼길을 지킬겁니다
    내 이름 아시죠
    한 글자 한 글자 지어주신 이름
    내 이름 아시죠
    가시다가 외로울 때 불러주세요
    길 잃으면 안돼요
    꿈에 한 번 오세요
    잘 도착했다 말해요
    조심조심 가세요 넘어지면 안돼요
    달님이 그 먼길을 지킬겁니다
    내 이름 아시죠
    ~ 중 략 ~

    나은양도 낮에는 햇님이 지켜 주고 밤에는 달님이
    지켜 주며 하늘 나라에 잘 도착했을거예요 그리고
    천국에서 오히려 우리들을 내려다 보며 걱정하지 마
    세요 나는 잘 있으니 엄마와 아빠 그리고 우리 식구들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고 있을걸요

    저도 10년 전에 자식같이 돌보고 있던 남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떠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7월 만 되면 나 자
    신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아픔과 슬픔속에 지낸답니다
    같은 상처를 지니고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윈디 박
세번째
올해는 일찍 더워선지 지금 한참 더울때 반대로 조금은 시원하구나.
49제를 앞두고 그제 너하테 갔다 왔다. 저녁때 갔는데 산중이라 조금 춥더라
나쁜 내새끼~아들~ 잘 지내고 있지? 아빠는 전라남도지역 집중호우로 함평 무안지역이 침수피해가 커서 의용소방대원들 데리고 복구현장에 3일 지원해 목포 전대원들 이끌고 안전하게 봉사하고 무사히 목포로 왔다.
그제 니가 있는 산림추모공원도 가보니 비피해, 산사태 없이 안전하게 잘있더라.
이번 들린김에 이쁜 돌도 11개나 주워 너의 묘비에 장식을 해 갖다놨다.
아빠도 너의 아버지 이전에 할아버지 할머니 자식이기에 마음을 다시 잡으려 애쓰고 있다.
너무 착하고 소중한 아들이였기에 그 놀라움과 충격은 지금 생각해도 나를 움추리며 떨게한다.
말한마디 없이 아빠 버리고 간 놈이 뭐가 예쁘다고 ^^
새벽 2시 병원 응급실에서 너를 처음 볼때, 장례식장 영안실에서 너를 육안 부검할때, 건강하고 웃음많던 아들이 싸늘한 납빛 딱딱한 몸땡이가 되어 돌아왔을때 설마 내새끼가 아니겠지 하는 기대감을 가진 어리석은 아빠였다. 항상 가슴속에 너를 담고 살겠지만 26년을 함께한 너를 어떻게 잊고 살아가야할지는 엄마 아빠의 숙제구나 !!
매일 매일 너를 부르며 찾고 그리워하며 노래 부른다.
시골 할아버지도 우리 증손주 너를 먼저보내 어이할꼬~ 어이할꼬~ 내가 먼저 가야지 세상에 어째 니가 먼저 간다냐 하며 슬픔에 넋두리를 하신다.
하지만 걱정 말어라 아빠가 대신 욕먹고 우리가족 지켜갈란다 자주 울기는 하지만 자주 너를 원망하며 욕도 하지만 나마져 무너지면 아빠를 둘러싸는 모든 조직이 또 흔들리고 무너지고 눈물바다가 되기에 이겨 나가련다
잘 지내고 아빠꿈에도 한번 나와 줘라.
꼭 한번 진하게 안아주고 싶구나
사 랑 한 다~~ 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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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가(dkfwk) 20250812145004
    안녕하세요.
    동료지원 활동가 별빛마을입니다

    이제는 조금씩 날이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여 가을이 가까워지고 있구나 느껴집니다.
    그러나 어느 가수의 노래 가사처럼 " 어느 계절마다 난 기다리는데" 하며 떠난 이의 모습을 그리워하며 가슴 아파합니다.

    아버님이 사시는 곳의 집중호우 피해가 없었다니 다행입니다.
    아마 하늘에 계신 아드님의 보호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의용소방대원들을 진두 지휘하시며 힘든 일을 잘 해내시는 아버님의 모습이 자랑스러웠을거예요.
    49제를 지내시고 이제는 조금씩 안정을 찾으셔야 하는데 그것아 마음대로 안 되시죠

    그리움은 언제나 남아 있는 자들이 갖고 살아야 할 평생의 숙명일지도 모르겠어요.
    그저 소리 없이 울 수록 눈물은 하염 없이 흐르고 잊어야 한다지만 잊혀지지 않는 마음 속의 숙제를 안고 살아갑니다.

    사랑하는 아드님의 마지막 모습을 글로 쓰시며 얼마나 힘드셨을까 감히 공감하는 마음을 가져 봅니다.
    저도 사랑하는 동생의 마지막 모습을 보았을 때의 그 기억은 아직까지 생생합니다.
    우리 같은 유가족은 평생을 그 트라우마에서 벗어 나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26년을 같이 산 아드님인데 얼마나 많은 추억과 사건과 아름다운 기억들이 많을까요?
    그렇더라도 부탁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좋은 것과 잘 했던 일만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얼마 전에 방영한 특종세상에 진시몬이라는 가수가 꼭 선생님의 아드님만한 나이에 세상을 떠난 아들의 산소에 갈 때
    추운겨울이라도 차디찬 아이스 커피를 갖고 가면서 아들이 좋아하는 것을 갖다 주어서 마음이 기쁘다고 하시더라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 회원(원디박) 20250826141222
    윤유자 상담가님의 따뜻하고 배려깊은 위로의 말씀이 슨픔을 이겨나가야하는 저한테 큰힘과 위로로 와닫습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곳에 와서 보니 저와 같은 아픈상처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주위에 많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여기계신 모든분이 상처의 큰아픔을 말처럼 쉽게 이겨내고 꿋꿋하게 잘 헤처나가리라 함께 빌어주고 서로 아껴주게요.
    저도 남은 평생을 부인을 아껴주고 하나남은 딸을 사랑하며 보내다가 아들이 생각나면 이곳에 와서 왕창 풀고 가겠습니다.
    따뜻한 위로와 저의 아픔을 함께해주셔서 큰 고마움과 감사를 드립니다.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윈디박
두번째
너를 보내고 두번째 올리는 사연이다. 요즘 30도를 넘는 무더위와 폭우로 엉망이다
점점 세상 모든것이 엉망이 되어간다
힘들고 어렵고 난처하고 부셔버리고 싶고 부끄럽고 창피하고 숨어 버리고 싶다
날 더운데 아들 잘 지내고 있나?? 널 보낸 아빠는 매일 눈물이구나. ㅋㅋ
아들을 잘 둔덕에 평생 흘릴 눈물을 다 쏟아내는것 같다
살아서는 천하에 둘도 없는 효자. 착한 아들 이었는데 그렇게 가버린 다음
요즘들어 아들이 못난놈같다. 불효자고 나쁜 놈 인것 같아. 아빠도 엄마고 뭐고 다 때려치고 내 마음데로 살련다.
외딴 섬에서 아무도 모르게 숨어버리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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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가(dkfwk) 20250728144658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동료지원활동가 별빛마을입니다

    아드님을 보내시고 마음아파 하시는 아빠의 가슴아픈 사연이
    긴 글은 아니지만 구구절절 안타까운 마음이네요 이렇게 정이
    많으시고 사랑이 깊은 아빠를 두고 떠난 아드님은 얼마 나 힘들
    고 어려운 상황이었을까? 감히 모든것을 알 수는 없지만 조금
    은 공감이 가고 이해 되는 부분도 있네요

    저도 사랑하는 남동생을 잃어 버리고 유가족으로서의 삶을 살아
    가고 있는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사실 이러한 일을 당하고 나면
    어느 누구에게도 말 할 수도 없고 설령 말을 한다 해도 이해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어요 이 곳까지 오셔서 글을
    올리시며 마음의 아픔을 쏟아내시기를 참 잘 하셨어요 어느 누
    구도 알 수 없잖아요 계속되는 폭염과 푹우로 인하여 힘든 상황
    에 기분도 우울해지고 마음까지도 어려운 이때에 아드님 사건으로
    윈디박님은 더 힘든 상황이시겠죠 어쩌다가 우리들은 자살이라는
    힘든 일로 인하여 평생을 가슴아프게 살아야 하는 운명을 갖었을까
    생각하면 윈디박님의 글의 내용을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살아 있을 때는 아드님이 굉장히 효자였고 착한 아들이었는데 어찌
    이렇게 사랑이 많으신 아버님을 두고 떠났다니 가슴이 찢어지는
    마음 뿐이랍니다 동시에 자기 뱃속에 10달을 품었다가 낳은 엄마
    의 마음은 어떠실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물론 이러한 일을 겪고 나
    면 누구의 아픔이 크고 누구의 아픔은 작고가 아니라 각자의 고통
    지수는 100입니다 그러니 제발 감히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는 두 분이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감싸주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윈디 박
하늘로 다시 돌아간 천사
내 아들은~~
함께 여행 갈때..
시골집 할아버지 할머니 보러가자고. 주말에 갈때..
시골 농사 도우러 함께 가자고 할때..
아빠 술먹고 대신 운전해주고 데리러 올때
아빠 사회모임 행사때도 싫은 내색 않고 항상 함께해주던 착한 내아들 입니다
다시는 너를 볼수 없고 만질수 없음에 절망을 넘어 좌절과 분노를 느낀다.
아빠엄마는 이제 더이상 너같은 훌륭한 아이를 다시는 가질수도 없는데 26살 꽃같은 인생의 황금기를 미련없이 유서 몇장에 누나만 남기고 떠나는 너를 도저히 이해 못하겠구다.
너의 장례식때 초중고 학교 친구들 대학교 친구들 담임선생님들 교회남녀친구들 군대에서 너를 담당했던 소대장과 중사 또 함께했던 내무반선후임병까지 찾아오는 장례식은 경험하지 못한 경이로움으로 아빠도 처음 느껴봤다.
실종신고후 6월 26일 처음 너를 찾은 경찰이 새벽에 연락 왔을때도 보이스 피싱으로 생각해 믿지도 않았는데 네 차량번호를 대는 순간, 응급실에 실려온 의식없이 누워있는 너의 모습을 맞이하는 순간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큰 충격이었지만 아빠는 손결로 느끼는 너의 머리카락 과 이미 식어 차가워진 이마를 만지며 고마운 내 아들~ 짧은 시간 함께해줘 고맙고 부디 잘 가거라. 천사야~~ 너를 평안히 보내주마 맹세를 했는데 지금 잘 안되고 너무 힘들구나.
있을땐 몰랐는데 너의 빈자리가 너무커 엄마 아빠가 아직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특히 니 엄마는 더 많은 위로와 관심이 필요할것 같다.
이건 아빠 몫인것 같구나 아빠가 할께
잘가거라~~ 사랑하는 아들아
하늘에서 별을 두개나 따와서 일반 세상에서 애지중지 함께 지냈는데 내가 잠시 한눈판사이 하늘님이 다시 데려가 하늘의 원자리에 박힌 나의 천사여~~
같이 사는동안 함께해줘 고맙고 고맙고 또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제는 무거운 짐 다 내려놓고 훨훨 날아가거라
이젠 고만 널 보내주련다
잘가거라 아들 ~~ 우리 천사~~
남아있는 우리가족 잘사는지 한번씩 둘러봐주고 가끔은 아빠꿈에 들러 훌륭한 네 모습 보여주렴 ^^
고맙고 고맙고 고맙다. 보고싶다 내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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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인사조차 조심스러우면서도 답답하고, 화가나고, 그립고, 슬퍼지는 그 감정에 감히
    다가가 보려 합니다.

    저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그렇게 착한 나의 아들이 나의 곁을 유서 몇 장으로 갈음하고 아무 말없이
    떠나 버렸을 때 그 상황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감히 말을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어떠한 말썽도 피우지 않아, 스스로 임무와 책임에 최선을 다하면서 최대한
    오래 살다가 행복하게 마감하는 삶을 살 것이라고
    생각했던 부모 입장에서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 발생하니,
    그 충격적인 현실을
    외면하고 싶은 것은 어느 누구나 같을 것입니다.

    나의 분신이라고 생각했던 자녀는 결국에는 나의 분신이 아닐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24시간 자녀의 생활에 관여하기 어렵고 미성년 자녀의 경우
    부모가 가이드라인이 되어줄 수는 있지만 온전히 책임지긴 어렵습니다.
    그렇게 부모의 노릇은 어려운 건가 봅니다.
    그러니 나의 잘못으로 나의 아들이
    먼저 나의 곁을 떠났다고 자책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제는 아드님이 보고 있을 현실에서 '나'를 먼저 추스리는 연습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버티다 보면 아드님을
    만나게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너무나 힘든 오늘을 맞이할 때면 이렇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을
    찾아주십시오. 아픔을 조금이나마 나누다보면 조금은 아픔이 덜아플수도
    있지 않을까요? 오늘 하루도 버팀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나의 소중함을 나에게 얘기하면서 잘 보내시기를 희망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살고 있는 거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권혜숙
너무 살기가 싫어요
눈 뜨고 있는 시간 머리 속에는 죽고 싶다 정말 죽고 싶다 살기싫타 어떻게 죽을까 딱 죽기 좋은 나이다 누구한테 위로 받고 싶다 등 미쳐 버릴거 같아요 약을 먹고는 있는데 요즘 와서는 약도 소용이 없네요 병원 가서 얘기 하면 약 수량 만 더 늘어나고 자꾸 눈물이 나요 아들 보낸지 3년이 되어 가는데 그때보다 지금이 넘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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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가(별바라기) 20250617170816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자녀와 준비되지 못한 이별을 하고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에 권혜숙님의 마음을 남겨주신 용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권혜숙님의 마음에 어떠한 위로의 말을 드려야 할까? 어떻게 해야 권혜숙님의 마음이 덜 힘들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가족과의 이별을 있는 그대로 얘기하기가 참으로 힘듭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마음에는 더 고통스럽고 아픈 상처들이 남겨지게 됩니다.
    그래서 더 힘들고 괴로운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상처가 깊어지고 곪아지면 더 깊은 곳으로 상처가 침투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상처를 도려내고 상처를 싸매야 새로운 살이 돋아나고 상처가 치유가 될 것입니다.

    상처를 도려내고 새살이 돋도록 싸매는 역할을 하는 곳이 온라인 이야기 공간인 얘기함 이라고 생각합니다.
    권혜숙님께서도 그 동안 고통과 슬픔을 내어놓고 싶으셨을지도 모릅니다.
    아무에게도 말하기 힘들었던 마음 속 이야기를 꺼내놓고 싶고 힘들고 괴롭다며 울부짖고 싶으셨을 것입니다.
    마음 속 비밀을 간직한다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우리는 ‘임금님귀는 당나귀’ 라는 동화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오죽하면 우리 사회에서도 하지 못한 말들을 ‘대나무숲’이라는 곳에 털어 놓을 까요?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권혜숙님의 마음이 글귀 하나하나에 들어 있어 슬픔과 고통속에서 지내시는 권혜숙님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더 안타깝고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우리 유족들에게는 시간이 흐른다는 것이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주위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야. 아직도 슬퍼하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베거킹
미안하고 또 미안해 아깝고 또 아까운 내아들
네가 하고 싶었던 게임...
마음껏 실컷하게 놓아둘껄
매일 같이 게임하지 말라는 엄마와의
다툼때문에 자유롭게 게임하고픈 하늘로 간것 같아서 가슴 미어지도록 아프다...
네가 게임 열심히하는 휴일
엄만 그모습이 보고 싶지 않아서
그날도 바깥외출을 했던건데...
말이라도 진즉 해주지 엄마잔소리가
못견디게 힘들었다고...
아니면 누나.아빠.친구에게라도 미리 말해주지
너의 힘든 고민을...떠난 네가 아깝고
또 아깝고 미안한 마음이 죄가 되어 온다...
어떠한 말이라도 해주고 가지
아무말도 없이 이렇게 훌쩍 떠나는게 어딨어...
보고싶다 미안한 마음 뿐이야
엄마가 그날 외출만 하지 않았더라도
너의 죽음을 막아줄 수 있었을텐데...
미안하다 아들...
엄마가 너의 말.하고 싶은 것들
다 들어주었다면 이런일 없었을텐데...
다 엄마 잘못이야 용서를 빌께ᆢ
믿어지지 않고 다시 돌아와 주면 좋겠고...
미치도록 보고 싶고
어떻게 해야할 바를 모르겠어
그저 옆에 있어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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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가(별바라기) 20250317144927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겨울을 떠나 보내기 싫은 꽃샘추위가 몸을 더 움츠리게 하는 하루입니다.
    베거킹님께서 얘기함에 남겨주신 글을 잘 읽어 보았습니다.
    아드님을 떠나보내고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에 찾아와서 글을 남겨주신 용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베거킹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사랑하는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고 죄책감과 미안함 마음을 많이 갖고 있는 베거킹님의 모습의 볼 수 있었습니다.

    ‘미안하고 또 미안해 아깝고 또 아까운 내아들‘ 이라고 표현하신 부분에서 베거킹님의 마음을 더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드님과 준비되지 못한 이별을 한 베이킹님의 마음이 느껴져 울컥했습니다. 베이킹님의 힘들고 고통스러운 마음을 글로 다 표현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달동안 뱃속에서 사랑으로 키우고 아드님의 태명을 부르고 태어날 아드님을 위해 베냇저고리, 속싸개, 겉싸개를 준비하면서 사랑으로 사랑으로 양육하셨을 베거킹님의 모습도 그려집니다.

    사랑과 정성으로 양육해온 아들을 떠나 보낸 미안함과 후회의 감정들 때문에 괴로우셨텐데 쉽게 털어놓을 수 없어 더 힘드셨을 것입니다. 준비되지 못한 이별이었기에 슬픔이 더 배가 되고 고통이 더 심했을 것입니다.
    남겨주신 글귀 하나하나에 아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그리움들이 나타나 있었습니다.

    저는 베거킹님처럼 자녀를 떠나보내지는 않았지만 배우자와 사별을 한 후
    아픈 아이를 두고 떠난 배우자가 너무나도 많이 원망스럽고 미웠습니다.
    원망스럽다가도 미안한 마음이 들고 마지막까지 밥 챙겨 먹으라고 나를 챙겼던 일이 생각나면 너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조수진
고통
신이 인간에게 내릴수있는 가장 큰 고통은 자식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낸 부모의고통일 것이다 .눈뜨는것 숨쉬는것 매순간이 너무나 힘든 고통이다 .힘들다는걸 알면서 도와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끼니를 먹는 내자신이 너무 혐오스럽다 .내아들 이제 겨우 스물두살 .단하나의 나쁜기억도 없다는게 나를 더 힘들게한다 .이렇게 나는 하루하루 버틸 자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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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가(푸리야) 20241201083800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 활동가 푸리야입니다.

    계절이 바뀌는 소리가 들리려는가 했는데 며칠 전 폭설과 함께 겨울이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울긋불긋 물든 산세도 돌아보고 길가 가로수의 낙엽도 보면서 준비 속에 새로운 계절 겨울을 맞이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어느 날 갑자기 닥쳐오니 더욱 추운 것 같습니다.

    아들도 이처럼 예고없이 어느 날 갑자기 떠나 눈뜨고 숨쉬는 매순간이 너무나 고통스러운 조수진님. 저도 8년 전 스물일곱살 젊고 건강한 아들을 보냈기에 조수진님에게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 며칠동안 조수진님 글을 붙잡고 있었습니다. 몇 번을 조수진님의 글에 머물며 마음을 포갰습니다. 너무나 조수진님의 마음에 공감하기 때문입니다. 저역시 가장 혐오스럽고 제자신을 학대하고 싶을 때는 아들이 없는 데도 매일 세 끼 꾸역꾸역 밥을 먹고 있는 저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매일 성당에 가서 예수님과 삿대질을 하며 악을 썼습니다. 차라리 나를 데려가지. 내가 그렇게 잘못한 게 많아 벌을 주어야 했으면 차라리 내가 암에 걸리게 해서 고생하게 하지 왜 내 아들을 데려갔냐며 목이 쉬도록 정신이 나가도록 소리치고 울부짖었습니다. 그랬지만 아들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죽음은 원상회복이 안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엄마인 저는 지금껏 살아있습니다. 8년이 지난 지금까지 살아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불쑥불쑥 마음이 곤두박질하고 미안하고 못 해준 일만 생각나 조수진님처럼 죄책감을 안은 채 하루하루 버텨내고 견뎌내면서요. 시간이 지난다고 이 미안함이 옅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아들이 너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김경진
사랑하는 내딸
지금도믿을수가없어요 이쁜내딸이 내손에 닫질않아요 엄마가되서 딸이얼마나 아파하고 힘들어했는지도모르고 살아왔다는 내자신이 너무못견디겠어요 불상한 내딸한테 사랑한다 고맙다 미안하다 말도못해주고 자주안아주지도못했는데 이렇게 내곁을 떠나버렸어요 쌍둥이동생 반쪽을 잃고 슬픔에빠져 못견뎌하고있는 작은애를보면 전 무서움이 앞서고있어요 제마음을 저도잘모르겠어요 제자신을 제가모르겠어요 술을마셔야 잠을잘수가있으니 제자신이 한심하기도합니다 아직내옆에있는 큰딸을 잘보내줘야하는데 두려움이 앞서네요 담달19일이 49제입니다 어떻게 제가어떻게해야할지 아무생각이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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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사랑하는 큰 딸과 준비되지 못한 이별을 하고 슬픔으로 가득한 상황에서도 얘기함에 김경진님의 마음을 터놓아 주신 용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김경진님께서 얘기함에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자녀를 먼저 떠나보낸 부모의 마음이 어떠할지 타들어 가는 마음 속 슬픔을 어떻게 견디고 계시는지 읽는 내내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냈기에 믿을 수도 없고 믿기지도 않고 보낼 수도 없을 것입니다. 남겨주신 김경진님의 마음을 읽으며 많이 힘들어 하시는 김경진님의 건강도 염려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이별후에 우리는 후회와 죄책감에 살아갑니다.
    먼저 떠난 가족이 얼마나 힘들어 했는지 알아차리지 못해서 곁에 있을 때 더 따뜻하게 보듬어 주고 안아주고 사랑한다는 표현을 더 잘해주고 그의 말에 좀 더 귀 기울여 들어줬어야 했는데 하면서 스스로를 자책하며 죄책감을 갖기도 합니다.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배우자가 그렇게 떠나가 버릴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했기에 더 당황했고 좀 더 보듬어 주지 못해서 더 후회를 했습니다.
    이러한 후회와 자책감은 유족이 겪는 애도과정의 일부입니다.
    그러나 지나친 후회와 자책으로 삶을 힘들게 살아간다면 먼저 떠난 쌍둥이 큰따님이 원하는 바는 아닐 것입니다. 먼저 떠난 큰 따님은 엄마와 쌍둥이 동생이 잘 지내고 있기를 바랄 것입니다. 엄마가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입니다.

    술을 마셔야 잠을 잘 수가 있는 김경진 자신을 한심하다고 하셨는데 절대로 그러한 생각은 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자녀를 떠나보내고 정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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