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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이야기 해요!
형제 자매를 잃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
이평화
안녕 하연아 안녕?
하연아 니가 저 이쁘게 반짝이는 별이 된지 벌써 10일이나 됐구나 시간 참 빠르다 그치? 시간이 가니까 역시 무뎌지긴 하더라. 처음엔 옷 입을 힘 조차 없었고 웃는다는게 낯설었어. 니가 도와주니까 그래서일까 많이 나아졌어. 하연아 엄마랑 아빠랑 지금도 너무너무 널 보고싶어하고 그리워해. 근데 엊그제에 엄마가 '마음이 좀 편해졌어' 라고 했다? 엄마는 나보다 강한것 같아. 앞으로 내 인생에 모든 순간들에 니가 없을거란걸 생각하니까 너무 가슴이 아파. 내 고민은 이제 누구한테 털어놔야해? 니가 떠났다는걸 현실로 받아드리는게 너무 힘들어. 지금은 조금 더 너를 그리워하고 아파할래 지금은 그래도 되잖아, 그동안 너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나는 상상조차 되지않아. 죽음의 두려움보다 니가 삶을 놓고싶다는 마음이 더 커진 그 순간. 홀로 얼마나 외로웠을까 싶어. 하연아 그동안 살아가느라 너무 애썼어 수고했어. 그동안 너의 이야기를 많이 못들어서 줘서 미안해. 니가 떠났어도 영원히 내 마음속에 있을거야. 하연아 영원히 사랑해 보고싶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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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별헤는밤)
20210530230929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 헤는 밤' 입니다. 사랑하는 가족분을 갑작스레 떠나 보내신 지 며칠 되지 않아 많이 혼란스럽고 슬프셨을 텐데, 힘드신 중에도 용기 내어 이곳에 찾아와 마음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생분이 떠나시고 ‘앞으로 내 인생에 모든 순간들에 니가 없을거란 걸 생각하니까 너무 가슴이 아파’ 라고 적어주신 부분에서 “ ID 이평화” 님의 먹먹한 슬픔이 느껴져 안타까웠습니다. 저 역시 하나뿐인 남동생이 몇 년전 제 곁을 떠났을 때, 동생의 외롭고 힘든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던 것이 너무 미안해서 한동안 일상으로 돌아오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더구나 저희처럼 형제자매를 떠나보내고 나면 제 슬픔을 보듬는 것보다, 자식을 잃고 억장이 무너진 부모님을 챙기느라 나의 감정을 제대로 들여다 볼 기회가 없어 더욱 힘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혼란스럽고 슬픈 상황에서도 동생분의 감정을 이해하려 애쓰시고, 미안한 마음을 덤덤하게 전하시는 걸 보며 “ID 이평화” 님의 강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ID 이평화” 님이 동생에 대한 슬픔의 감정이나 그리움으로 힘든 일상을 보내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글로써 마음을 표현하며 좀 더 괜찮아지기 위한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의지를 갖고자 하시는 것이 "ID 이평화" 님의 큰 강점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인을 떠나 보낸 후 느끼시는 슬픔, 안타까움, 그리움, 미안함 또는 미움, 원망 등의 감정들은 사별 이후 과정에서 저를 포함한 많은 유족분들이 자연스레 느끼는 감정들입니다. 애도의 기간이나 시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 헤는 밤' 입니다. 사랑하는 가족분을 갑작스레 떠나 보내신 지 며칠 되지 않아 많이 혼란스럽고 슬프셨을 텐데, 힘드신 중에도 용기 내어 이곳에 찾아와 마음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생분이 떠나시고 ‘앞으로 내 인생에 모든 순간들에 니가 없을거란 걸 생각하니까 너무 가슴이 아파’ 라고 적어주신 부분에서 “ ID 이평화” 님의 먹먹한 슬픔이 느껴져 안타까웠습니다. 저 역시 하나뿐인 남동생이 몇 년전 제 곁을 떠났을 때, 동생의 외롭고 힘든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던 것이 너무 미안해서 한동안 일상으로 돌아오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더구나 저희처럼 형제자매를 떠나보내고 나면 제 슬픔을 보듬는 것보다, 자식을 잃고 억장이 무너진 부모님을 챙기느라 나의 감정을 제대로 들여다 볼 기회가 없어 더욱 힘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혼란스럽고 슬픈 상황에서도 동생분의 감정을 이해하려 애쓰시고, 미안한 마음을 덤덤하게 전하시는 걸 보며 “ID 이평화” 님의 강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ID 이평화” 님이 동생에 대한 슬픔의 감정이나 그리움으로 힘든 일상을 보내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글로써 마음을 표현하며 좀 더 괜찮아지기 위한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의지를 갖고자 하시는 것이 "ID 이평화" 님의 큰 강점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인을 떠나 보낸 후 느끼시는 슬픔, 안타까움, 그리움, 미안함 또는 미움, 원망 등의 감정들은 사별 이후 과정에서 저를 포함한 많은 유족분들이 자연스레 느끼는 감정들입니다. 애도의 기간이나 시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복잡한 감정들은 마치 파도처럼 잔잔하게, 때로는 거칠게 반복하며 올 수도 있습니다만, 이렇게 자연스러운 감정의 파도로 인해 "ID 이평화" 님이 힘들어지거나 혼란을 겪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동생분에 대한 그리움으로 마음이 많이 힘드실 때는 이렇게 이야기 공간에서 저희 유족들과 글로 소통하며 감정을 정리하시는 것도 슬픔을 극복하는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살고 계신 거주지의 정신건강복지센터 내 정신건강 전문가를 통해 1:1 상담도 가능하시니 "ID 이평화" 님과 가족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작별” 홈페이지 상단 ‘도움 요청’ 메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warmdays.co.kr/sub.php?menukey=43) 저희 가족도 자조모임에서 만난 다른 유족들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힘든 시간을 잘 이겨냈고 지금은 그 분들과 가족처럼 함께 울고 웃으며 지내고 있답니다. 보통의 경우는 자조모임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후 1개월 내지 3개월이 경과한 이후에 참여하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ID 이평화"님도 마음의 준비가 되실 때, 참여하셔서 같은 경험을 한 유족들과 함께 현재 고인을 생각하며 드는 감정들을 표현해보실 수 있는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ID 이평화"님 역시 저희와 함께 건강한 애도를 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 헤는 밤' 드림 - p.s.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24시간) : 1577-0199 - 자살예방상담전화(24시간) : 1393
초록나무
그리움은 언제 끝나려나 !!
2020년7월21일 내동생 석이가 누나곁을 떠난 날이구나 얼마후면 일년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주변엔 네 모습이 선연 하구나 석아 일상생활을 하다가도 불쑥불쑥 올라오는 너의 그리움과 아쉬움은 어쩔수가 없구나 첫번 자살시도 실패후 2년7개월 함께 하고 떠난걸 감사해아만 했던게 맞는건지 ...정말 오랜만에 여기 들어와본다 이밤 급 동생생각이 나서 그누구에게도 위로 받을수 없기에 그리움을 글로 써본다 너가 떠나고 계절이 3번 바뀌어간다 석아 정말 보고 싶다 내동생 이땅에서 스스로의 삶보단 엄마를 위한 희생만 하고 어느날 말없이 사라졌지 못해준거만 생각나고 누나가 용돈 한번 못준거 맘이 아프다 넌 하늘나라에서 잘 살고 있지만 남은 가족들은 수시로 그리워한단다 좀더 세심히 챙기지 못해 네손을 놔버린거 같아 후회가 된다 석아 정말정말 잘 쉬고 있어라 이담에 누나 만나면 반갑게 맞아 줄거지 석아 누나가
사랑 했고
지금도 사랑 한단다 너무 보고싶다 한번이라도 볼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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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관리자)
20210528184613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입니다. 먼저 “ID 초록나무”님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찾아와서 글을 작성하는 게 쉽지 않으셨을 텐데 글을 남겨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남겨주신 글을 충분히 읽고 어떻게 답변을 드리면 좋을지 고민을 하다보니 답변이 많이 늦어졌습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 대신해서 글을 남기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동생을 떠나보내고 계절이 3번 바뀔 동안 ‘누구에게도 위로 받을 수 없었다’라고 얘기해주신 점에 대해 “ID 초록나무”님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셨을지 느껴집니다. “ID 초록나무”님의 글을 읽어내려가면서 고인인 동생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컸는지 느껴졌습니다.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찾아오는 “ID 초록나무”님처럼 많은 유족분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후 복잡한 감정들을 마주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합니다. “ID 초록나무”님이 표현하신 부분에서 ‘동생에게 생전에 조금 더 잘 챙겨주지 못한 부분’만 떠오른다고 하셨는데요. 사별 이후 많은 유족분들이 고인에게 잘해주지 못한 모습에 대한 후회감과 죄책감을 표현합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애도 과정 중에 하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유족분들 자신이 느끼는 분노, 죄책감, 두려움, 불안감 등의 감정을 누군가에게 표현하는 것조차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동생의 예견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사별이었기에 더욱 충격이 크셨을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감정을 이야기 공간에 써 내려가고 표현하고 있는 “ID 초록나무”님에게 힘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동생이 떠나보낸 후 3번의 계절이 바뀌셨다고 하는데요. 지금처럼 동생에 대한 생각이 나거나,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입니다. 먼저 “ID 초록나무”님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찾아와서 글을 작성하는 게 쉽지 않으셨을 텐데 글을 남겨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남겨주신 글을 충분히 읽고 어떻게 답변을 드리면 좋을지 고민을 하다보니 답변이 많이 늦어졌습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 대신해서 글을 남기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동생을 떠나보내고 계절이 3번 바뀔 동안 ‘누구에게도 위로 받을 수 없었다’라고 얘기해주신 점에 대해 “ID 초록나무”님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셨을지 느껴집니다. “ID 초록나무”님의 글을 읽어내려가면서 고인인 동생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컸는지 느껴졌습니다.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찾아오는 “ID 초록나무”님처럼 많은 유족분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후 복잡한 감정들을 마주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합니다. “ID 초록나무”님이 표현하신 부분에서 ‘동생에게 생전에 조금 더 잘 챙겨주지 못한 부분’만 떠오른다고 하셨는데요. 사별 이후 많은 유족분들이 고인에게 잘해주지 못한 모습에 대한 후회감과 죄책감을 표현합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애도 과정 중에 하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유족분들 자신이 느끼는 분노, 죄책감, 두려움, 불안감 등의 감정을 누군가에게 표현하는 것조차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특히 동생의 예견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사별이었기에 더욱 충격이 크셨을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감정을 이야기 공간에 써 내려가고 표현하고 있는 “ID 초록나무”님에게 힘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동생이 떠나보낸 후 3번의 계절이 바뀌셨다고 하는데요. 지금처럼 동생에 대한 생각이 나거나, 그리울 때 “ID 초록나무”님은 어떻게 보내시나요? 어떤 유족분들의 경우는 글을 쓰거나, 시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고, 또 다른 어떤 유족분들의 경우에는 같은 아픔을 경험한 유족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조모임을 통해 고인을 정리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통해 해소하시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번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신 것처럼 동생에 대한 기념일 외에도 생각이 날 때 할 수 있는 것들을 이번 계기에 찾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동생에게 있어 중요하고 의미 있는 순간을 함께 있어 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은 다른 유족분들도 고인과 사별 이후 느끼는 자연스러운 애도 과정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ID 초록나무’님이 누구에게도 마음을 꺼내기 어렵다고 느낄 때 ‘이야기 공간’을 통해 지지받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곳에 글을 남겨주신 것처럼 편안히 이용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ID 초록나무’님이 이용하실 수 있는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자조모임 진행 정보도 함께 안내드리겠습니다.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정보와 위치는 “따뜻한 작별” 홈페이지 상단 '도움 요청' 메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바로 가기 링크 >> http://www.warmdays.co.kr/sub.php?menukey=43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찾아와 마음 남겨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드림 - -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24시간) : 1577-0199 - 자살예방상담전화(24시간) : 1393
까미해피나리
우리 이쁜 막둥이 성훈아
성훈아 작은누나다 . 하늘나라는 어떠니 ? 마음 편하고 좋으니 ? 성훈아 누나는 아직도 안믿긴다. 너가 없는 지금 이 상황도 받아들일수도 없고 너의 장례를 치루고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와 일을 하는 누나가 정말 뻔뻔하기 그지없다 . 그때 너를 보내지 않았더라면 울고 있는 너를 누나가 안아줬더라면 이런 선택을 넌 하지 않았을텐데 이러면서 계속 죄책감이 든다 . 널 보내고 엄마,아빠,큰누나,작은누나 모두 생활이 무너져 버렸다. 엄마,아빠는 계속 술을 드시고 술없인 안되는 생활이 되어버렸고 큰누나는 우울증에 걸렸다. 작은누나도 아무런 일상생활을 할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아직도 너의 마지막 모습이 안잊혀진다. 잊을수가없다 계속해서 생각이난다. 누나는 너를 보내야한다고 받아들여야된다고 하지만 쉽게 그럴수가없다. 성훈아 왜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된거니. 작은누나한테 연락 한번이라도 해줬더라면 누나 나 너무 힘들어 한번이라도 전화라도 해줬더라면 누나는 정말 누나자격도 없는 사람이다 . 동생을 이렇게 외롭게 가게 했으니 누나는 정말 살수가 없다. 성훈아 내동생 내막내 막둥아 .... 누나 꿈속에 한번이라도 나타나주라 부탁할께 너무너무 힘들다... 사랑한다 많이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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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별헤는밤)
20210415030608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 헤는 밤'입니다. “ID 까미해피나리” 님이 작성 해 주신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사랑하는 동생을 떠내 보낸 후 그리움과 안타까움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텐데, 이렇게 추모 공간을 찾아와 용기 내어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생분이 떠나시고 가족 모두의 생활이 무너져 버렸다고 표현해 주신 부분에서 남겨진 가족분들이 겪고 계신 고통이 느껴져 마음이 아파옵니다. 특히 “ID 까미해피나리” 님께서 동생의 힘들었던 마음을 알아주지 못했던 것 같아 많이 죄책감을 느끼시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대부분의 유족분들은 "ID 까미해피나리" 님과 가족분들처럼 고인의 우울증과 외로움을 알아차리지 못한 스스로를 탓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십니다. 저 역시 하나뿐인 남동생이 제 곁을 떠났을 때, 동생의 힘든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던 것이 너무 미안해서 시간을 돌리고 싶다고 간절히 바랬던 적이 있었습니다. 동생이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제게 전화를 했는데, 그것이 동생의 마지막 인사였음을 알아채지 못했던 제게 얼마나 화가 나고 후회되던지요. 저도 “ID 까미해피나리” 님처럼 동생을 보내야 한다고, 이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되뇌였지만 그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이처럼 “ID 까미해피나리” 님이 동생에 대한 슬픔의 감정이나 죄책감으로 힘든 일상을 보내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글로써 마음을 표현하며 좀 더 괜찮아지기 위한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의지를 갖고자 하시는 것이 "ID 까미해피나리" 님의 큰 강점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은 하루하루를 술로 버티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 헤는 밤'입니다. “ID 까미해피나리” 님이 작성 해 주신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사랑하는 동생을 떠내 보낸 후 그리움과 안타까움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텐데, 이렇게 추모 공간을 찾아와 용기 내어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생분이 떠나시고 가족 모두의 생활이 무너져 버렸다고 표현해 주신 부분에서 남겨진 가족분들이 겪고 계신 고통이 느껴져 마음이 아파옵니다. 특히 “ID 까미해피나리” 님께서 동생의 힘들었던 마음을 알아주지 못했던 것 같아 많이 죄책감을 느끼시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대부분의 유족분들은 "ID 까미해피나리" 님과 가족분들처럼 고인의 우울증과 외로움을 알아차리지 못한 스스로를 탓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십니다. 저 역시 하나뿐인 남동생이 제 곁을 떠났을 때, 동생의 힘든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던 것이 너무 미안해서 시간을 돌리고 싶다고 간절히 바랬던 적이 있었습니다. 동생이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제게 전화를 했는데, 그것이 동생의 마지막 인사였음을 알아채지 못했던 제게 얼마나 화가 나고 후회되던지요. 저도 “ID 까미해피나리” 님처럼 동생을 보내야 한다고, 이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되뇌였지만 그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이처럼 “ID 까미해피나리” 님이 동생에 대한 슬픔의 감정이나 죄책감으로 힘든 일상을 보내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글로써 마음을 표현하며 좀 더 괜찮아지기 위한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의지를 갖고자 하시는 것이 "ID 까미해피나리" 님의 큰 강점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은 하루하루를 술로 버티시고, 언니는 우울증으로 힘들어하고 계신다고 적어주셨는데, 나의 슬픔도 감당하기 힘든 와중에 가족들의 무기력한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는 마음이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저희 어머니도 아들을 잃은 충격으로 매일 울기만 하셨었는데, 제 슬픔을 추스르는 것보다도 어머니의 무너지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우리와 같은 경험을 가지고 계신 유족분들을 만나면 이 끝없는 절망 속에서 무언가 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막연하게 들어 어머니를 모시고 전국의 자조 모임을 검색하고 찾아다녔습니다. 다른 유족분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느꼈던 슬픔, 안타까움, 미움, 원망 등의 감정들은 사별 이후 과정에서 자연스레 느끼는 감정들이며 애도의 기간이나 시기가 모두 다르지만 이 과정을 잘 버텨내고 나면 고인의 빈자리 또한 받아들일 수 있게 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살고 계신 거주지의 정신건강복지센터 내에도 자조모임이 운영되고 있으니 “ID 까미해피나리” 님과 가족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정신건강전문가를 통해 1:1 상담도 가능하시니 마음이 많이 버거우실 때 방문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따뜻한 작별” 홈페이지 상단 ‘도움 요청’ 메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링크 >>http://www.warmdays.co.kr/sub.php?menukey=43) 언제든 마음이 힘드시거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실 때 지금처럼 이 곳에 찾아오셔서 마음을 적어주셔도 됩니다. “ID 까미해피나리”님이 저희와 함께 건강한 애도를 하실 수 있길 기원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 헤는 밤' 드림. p.s.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 드립니다. - 정신건강위기 상담전화(24시간) : 1577-0199 - 자살예방 상담전화(24시간) : 1393
해밀
아동학대의 피해자
먼저 저는 얼마 전에 형을 잃어버렸습니다. 제 형은 아버지으로부터 아동학대에 시달렸었습니다. 아버지는 형을 향해서 양철 세숫대야를 던졌고 재떨이나 자물쇠 절단기를 이용해서 폭행을 저질렸습니다. 그 밖에도 형이 어렵게 얻은 세뱃돈을 아버지가 빼앗고는 다른 친척의 아이들에게 주기도 했고 자살 시도를 했다는 걸 알고는 손과 발로 무차별 폭행 후 "죽을거면 차라리 조용히 죽어라"라고 형에게 말하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저도 매우 심각한 아동학대를 겪기는 했지만 형은 저보다도 더 심각했습니다. 심지어는 성추행도 당했네요. 물론 이 사실은 형이 죽고 남긴 유서를 보고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형이 10살 때 집에서 수차례 성추행을 한 다음 자신의 그런 성추행을 밝히면 죽이겠다고 협박까지 했다는 사실에 너무 화가 났습니다. 형은 작년 8월 16일에 목을 매달아서 자살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저를 더욱 비참하게 만드는 사실은 실은 8월 16일은 형의 생일이었어요. 만약 제가 조금이나마 빨리 알아차렸다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에 힘이 드네요. 동생이었던 제게는 형의 죽음은 아버지를 더 원망하게 하는 기폭제가 되었어요. 그렇게 저는 현재는 아버지와 헤어져서 서울에서 지내고 있는데 여전히 형에 대한 슬픔이 크네요. 이럴 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오늘의 글은 여기서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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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024856
안녕하세요. 중앙심리부검센터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헤는 밤'입니다. “ID 해밀”님이 작성 해 주신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형을 떠나 보낸 후 그리움과 슬픔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텐데, 아버지의 잘못된 행동들에 대한 원망과 미움까지 더해져 더없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심이 느껴져 가슴이 아파옵니다. 마음을 털어놓기 쉽지 않으셨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용기내어 찾아와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단 “ID 해밀”님께서 안전하신 상황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글에 적어주신 아버님의 반복적인 폭행과 성추행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고 그에 대해 "ID해밀"님은 관련기관에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ID해밀"님이 '형의 힘든 상황을 조금이나마 빨리 알아차렸다면 좋았을텐데' 라고 적어 주신 부분에서 형의 지키지 못해 후회하고 안타까워 하고 계심을 느꼈습니다.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직접 당하는 것 뿐만 아니라 폭행을 당하는 형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두렵고 고통스러우셨을텐데 이런 복잡한 감정들과 상황을 홀로 감당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담담히 적어주신 글에서 "ID"해밀님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인을 떠나 보낸 후 느끼시는 슬픔, 안타까움, 미움, 원망 등의 감정들은 사별 이후 과정에서 저를 포함한 많은 유족분들이 자연스레 느끼는 감정들입니다. 애도의 기간이나 시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복잡한 감정들은 마치 파도처럼 잔잔하게, 때로는 거칠게 반복하며 올 수도 있습니다만, 이렇게 자연스러운 감정의 파도로 인해 "ID해밀"님이 더욱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중앙심리부검센터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헤는 밤'입니다. “ID 해밀”님이 작성 해 주신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형을 떠나 보낸 후 그리움과 슬픔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텐데, 아버지의 잘못된 행동들에 대한 원망과 미움까지 더해져 더없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심이 느껴져 가슴이 아파옵니다. 마음을 털어놓기 쉽지 않으셨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용기내어 찾아와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일단 “ID 해밀”님께서 안전하신 상황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글에 적어주신 아버님의 반복적인 폭행과 성추행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고 그에 대해 "ID해밀"님은 관련기관에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ID해밀"님이 '형의 힘든 상황을 조금이나마 빨리 알아차렸다면 좋았을텐데' 라고 적어 주신 부분에서 형의 지키지 못해 후회하고 안타까워 하고 계심을 느꼈습니다.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직접 당하는 것 뿐만 아니라 폭행을 당하는 형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두렵고 고통스러우셨을텐데 이런 복잡한 감정들과 상황을 홀로 감당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담담히 적어주신 글에서 "ID"해밀님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인을 떠나 보낸 후 느끼시는 슬픔, 안타까움, 미움, 원망 등의 감정들은 사별 이후 과정에서 저를 포함한 많은 유족분들이 자연스레 느끼는 감정들입니다. 애도의 기간이나 시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복잡한 감정들은 마치 파도처럼 잔잔하게, 때로는 거칠게 반복하며 올 수도 있습니다만, 이렇게 자연스러운 감정의 파도로 인해 "ID해밀"님이 더욱 힘들어지거나 혼란을 겪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형에 대한 슬픔의 감정이나 아버지를 원망하는 마음에 스스로 힘이 들때 지금보다 좀 더 괜찮아지기 위한 방법을 찾고자 노력하고 의지를 갖는 것이 "ID해밀"님의 큰 강점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많이 힘드실때는 이렇게 이야기 공간에서 저희 유족들과 글로 소통하며 감정을 정리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이 방법 외에도 살고 계신 거주지의 정신건강복지센터 내 정신건강 전문가를 통해 1:1 상담도 가능하시니 "ID해밀"님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작별” 홈페이지 상단 ‘도움 요청’ 메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링크 >> http://www.warmdays.co.kr/sub.php?menukey=43) "ID해밀"님이 저희와 함께 건강한 애도를 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헤는 밤' 드림. p.s.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24시간) : 1577-0199 - 자살예방상담전화(24시간) : 1393 -가정폭력상담소 : 02-2653-1366 -건강가정지원센터 : 1577-9337
쭈니
어디다가 이야기해야 할지..
동생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모든 가족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몇 주가 지나면서 아버지는 아침 일찍 출근했다가 만취된 상태로 늦게 퇴근을 하시고
어머니는 막내아들에 대한 상실로 지속적으로 눈물을 흘리며 무력감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저 역시 동생에 대한 슬픔이 크지만, 힘들어하시는 부모님 앞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이나 눈물을 흘리면 가족들이 모두 힘들어하거나 우리 가족을 또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나는 괜찮다. 아무렇지 않다‘, ‘나만이라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반복적으로 다짐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 슬픔을 먼저 챙길 수가 없어, 일에 더 매진하고, 친구들을 만나도, 더 밝게 행동하려 합니다.
가족에게 동생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으며, 가족들이 동생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다른 주제로 전환 시키게 되더라고요.
이게 최선인 것 같으면서도 마음 속에 불안감과 답답함이 계속 있어 얘기함 공간에 하소연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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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20210121150334
안녕하세요. 중앙심리부검센터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입니다. “ID 쭈니”님이 보내준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동생을 떠나보낸 후 고민이 많으셨을 텐데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용기내어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ID 쭈니”님이 동생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내 혼란스럽고 힘든 상황에서도 곁에 가족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괜찮다”, “나는 아무렇지 않다”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는 모습에서 혼자서 감정들을 감당하느라 얼마나 힘드셨을지 느껴졌습니다. “ID 쭈니”님의 글을 읽으면서 슬퍼할 가족들을 챙기느라 동생에 대한 생각이 떠오를 때 더욱이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많이 답답하고 불안해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누나를 떠나보낸 후 애써 제 감정을 뒤로 한 채, 씩씩하게 지내다보면 다 괜찮아질 것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유족들이 경험담이 담긴 글을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지금 내 마음을 미뤄두고 나니, 갑작스런 무기력감이 찾아오더라고요.’ 이 무력감이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가 정신건강복지센터 선생님과 얘기하다가 제가 얼마나 누나를 의지했는지, 그 마음을 돌이켜보며 불안했던 마음을 해소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부터는 이런 감정이 들 때 피하지 않고 마주할 수 있어 시간을 잘 보내고 있습니다. “ID 쭈니”님이 지금 당장은 나의 슬픔을 챙기는데 준비가 되지 않으셨다고 했는데,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시는 이 과정이 또 하나의 표현을 해주신 것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고인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글을 쓰는 방법말고도 앞서 얘기했던 정신건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중앙심리부검센터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입니다. “ID 쭈니”님이 보내준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동생을 떠나보낸 후 고민이 많으셨을 텐데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용기내어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ID 쭈니”님이 동생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내 혼란스럽고 힘든 상황에서도 곁에 가족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괜찮다”, “나는 아무렇지 않다”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는 모습에서 혼자서 감정들을 감당하느라 얼마나 힘드셨을지 느껴졌습니다. “ID 쭈니”님의 글을 읽으면서 슬퍼할 가족들을 챙기느라 동생에 대한 생각이 떠오를 때 더욱이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많이 답답하고 불안해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누나를 떠나보낸 후 애써 제 감정을 뒤로 한 채, 씩씩하게 지내다보면 다 괜찮아질 것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유족들이 경험담이 담긴 글을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지금 내 마음을 미뤄두고 나니, 갑작스런 무기력감이 찾아오더라고요.’ 이 무력감이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가 정신건강복지센터 선생님과 얘기하다가 제가 얼마나 누나를 의지했는지, 그 마음을 돌이켜보며 불안했던 마음을 해소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부터는 이런 감정이 들 때 피하지 않고 마주할 수 있어 시간을 잘 보내고 있습니다. “ID 쭈니”님이 지금 당장은 나의 슬픔을 챙기는데 준비가 되지 않으셨다고 했는데,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시는 이 과정이 또 하나의 표현을 해주신 것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고인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글을 쓰는 방법말고도 앞서 얘기했던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내가 지금 충분히 표현해도 되고, 불안한 감정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감정이었다는 것을 마주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걱정되는 점을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신 것처럼 언제든지 고민되거나, 더 이야기가 필요하시다면 추가로 댓글을 남겨주셔도 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달님) 드림 -
하나뿐인 동생 미나
사랑하는 우리 오빠..
어제는 오빠 49제였어.. 참 긴 시간이더라.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빠를 붙잡을 수 있는 시간만 주어진다면...
난 오빠가 다른 세계에 있다고 생각해.
또 다른 곳에서는 오빠가 힘들었던거... 나랑 엄마한테 얘기해줄 수 있다면...
내가 오빠를 너무 많이 의지했나봐.
오빠랑 자주 가던 버스 정류장을 지날때마다 마음이 너무 힘들어.
꿈에라도 나와주지.. 어떻게 엄마랑 내 꿈에 한 번도 안 나타 날 수 있어.
그런 선택을 한 오빠가 너무 미워 ... 말이라도 좀 해주지.. 너무 후회스럽다.
밉다고, 나쁘다고 안할께 꿈에 한 번 나타나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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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관리자미미초이)
20210119160413
안녕하세요. 중앙심리부검센터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입니다. ID 하나뿐인 동생 미나 님이 보내준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오빠를 떠나 보낸 후 고민이 많으셨을텐데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용기내어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ID 하나뿐인 동생 미나 님이 오빠를 많이 의지하고, 함께하고 싶은 시간을 원하셨는데 그렇게 못하게 되어 두 가지 마음(원망하면서도 그리움 감정)이 들어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것 같습니다. 길을 가다가 오빠분과의 추억의 장소를 볼 때마다 떠올라서 더 힘들었던 생각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과 그리움 두 가지 마음이 떠오를 때마다 ID 하나뿐인 동생 미나 님도 많이 흔들리고 이런 감정을 이야기 할 곳도 없어 ‘다른 세계' 라고 표현하신 것 같습니다. 많이 힘드셨겠어요. 저는 ID 하나뿐인 동생 미나님처럼 오빠를 떠나보내지 않았지만, 남편과 사별한 이후 처음에는 자녀들을 두고 떠나갈 수 밖에 없는 남편이 너무 원망스럽고 미웠습니다. 이 때문이라도 아무렇지 않게 생활하는 내 모습 조차 밉고 잊고 지내는 주변 사람들과 친척들에게도 원망이 돌아가더라고요. ID 하나뿐인 동생 미나 님의 글을 읽으면서, 고인인 오빠를 다른 세계에 있다고 믿고 싶다는 표현에서 오빠의 빈자리를 누구보다도 많이 느끼고 있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 공간에서 같은 경험과 활동을 한 저로써도 찾아오는 유족 분들이 대부분이 고인이 떠나간 이후에 “왜 그랬을까” 원망했다. 보고 싶다 하는 감정이 반복되곤 합니다. 항상 일정하지 나의 모습에 힘들어 하기도 합니다. 떠나간 고인인 동생의 빈자리를 떠올리면 혼란스러운 감정이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중앙심리부검센터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입니다. ID 하나뿐인 동생 미나 님이 보내준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오빠를 떠나 보낸 후 고민이 많으셨을텐데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용기내어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ID 하나뿐인 동생 미나 님이 오빠를 많이 의지하고, 함께하고 싶은 시간을 원하셨는데 그렇게 못하게 되어 두 가지 마음(원망하면서도 그리움 감정)이 들어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것 같습니다. 길을 가다가 오빠분과의 추억의 장소를 볼 때마다 떠올라서 더 힘들었던 생각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과 그리움 두 가지 마음이 떠오를 때마다 ID 하나뿐인 동생 미나 님도 많이 흔들리고 이런 감정을 이야기 할 곳도 없어 ‘다른 세계' 라고 표현하신 것 같습니다. 많이 힘드셨겠어요. 저는 ID 하나뿐인 동생 미나님처럼 오빠를 떠나보내지 않았지만, 남편과 사별한 이후 처음에는 자녀들을 두고 떠나갈 수 밖에 없는 남편이 너무 원망스럽고 미웠습니다. 이 때문이라도 아무렇지 않게 생활하는 내 모습 조차 밉고 잊고 지내는 주변 사람들과 친척들에게도 원망이 돌아가더라고요. ID 하나뿐인 동생 미나 님의 글을 읽으면서, 고인인 오빠를 다른 세계에 있다고 믿고 싶다는 표현에서 오빠의 빈자리를 누구보다도 많이 느끼고 있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 공간에서 같은 경험과 활동을 한 저로써도 찾아오는 유족 분들이 대부분이 고인이 떠나간 이후에 “왜 그랬을까” 원망했다. 보고 싶다 하는 감정이 반복되곤 합니다. 항상 일정하지 나의 모습에 힘들어 하기도 합니다. 떠나간 고인인 동생의 빈자리를 떠올리면 혼란스러운 감정이 드는 것은 애도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ID 하나뿐인 동생 미나 님이 표현하신 다른세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고인의 생각이 떠올랐을 때, 어떤 방법으로 그리움을 해소하시나요? 저의 경우는 주변 자조모임에 나가서 이야기를 하는 것들이 고인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고민 되고 그리움을 생각했을 때 이 공간에 와서 이야기를 함으로써 느껴지는 감정들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걱정되는 점을 이 곳에 남겨주신 것처럼 지금 나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먼저 이야기해보거나 표현해보는 방법을 해볼 수 있다면 어떤 것부터 할 수 있을까요? 지금 당장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는 방법이 어렵다면 나만의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언제든지 고민되거나 더 이야기가 필요하시다면 추가로 댓글을 남겨주셔도 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 얘기함 활동가 조이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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