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함 이야기 공간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이야기 해요!

형제 자매를 잃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
언니
화가나
나의동생 김쿨아 언니 화가나서 미칠거 같아서 제부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냈어
애들한테 좋은아빠 좋은기억만남기려하는 그분께 언젠가는
얘기하려했던말 오늘 절반했어
생각할수록 화가 치밀어 넌 너앞으로
빚진 그분한테 그돈 다 받아내지..왜
왜벌써갔어? 그분께서는 애들한테 너에대한 얘기를 어찌 할런지.
보인다보여 아주많이 진짜 그놈은 인성이 잘못형성이 된거같아
미신이나 밑고 말이야 믿는다고 그래그건좋아 사람마다 풍습이 다르니깐
근데 그상황에서도 지몸 사리던게 생각난다 자꾸만 화가나
지가 죽일놈이라고 나한테 얘기했을때
보듬어 줬는데 이젠 그때로 돌아가서 따귀한대 때려주고 싶어
더 살았어야지 악착같이 그래서 애들도 데려오고 좋은엄마도 되고 그랬어야지
너 과거같고도 실수라고 말하던 그분 정말 날 화나게해...
뭐가좋다고 그런놈을 만나
뭐가좋다고 ... 내가 좋은 언닌 아니지만
언니말을 들었어야지
넌 내말 참 잘들었었는데 예전엔 언니가 너한테 못한 기억들이 하나둘씩 생각날때마다 죽고싶어 잘할걸 착하고 이쁜 우리 동생한테 잘할걸
정말 세상살이 정신 똑바로 살았어야 했는데 언니가 되서 안좋은 기억을 네머리속에 심어놓은거 같아서 나 스스로
화가나
우리김쿨 정말 착했는데
이 언니가 맏이로써 좋은 본보기가 되지못한거 같아 시간이 흐를수록 더 느껴질거 같아 넌 내가 뭐가좋다고
그렇게 쫓아다녔어?
언닌 나쁜언닌데
못된 언닌데
정말 살아있을땐 열심히 미련없이 살아야하는데
요즘 부쩍 많이느껴
언닌 요즘 병원다니기 바쁘다
머리가 터질거 같다
자꾸 옛일을 되새김질도 하고 혼자 화를 삼키고 왜이러는지 모르겠어
소주한잔이 생각나는 이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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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가(별바라기) 20240928194247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언니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언니님께서 얼마나 화가 나셨길래 제목부터 ‘화가나’ 라고 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화가 나서 잠도 못 주무시고 새벽 가까운 시간에 글을 남기셨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언니님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보냈기에 사랑하는 가족이 이제는 옆에 없기 때문에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옆에 계시다면 그냥 토닥토닥 안아드리고 싶었습니다. 안아드리고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싶었습니다. 그 분 때문에 화가 났냐며, 언니님 자신에게 화가 났냐며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화를 안내고 살 수는 없습니다. 누구나 겪는 감정 중 하나이며 우리의 삶 자체가 희노애락이기 때문입니다.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화 라는 것은 분 이라는 것은 분명 우리에게 유익한 것이 아니라는 뜻이라 생각됩니다.

    화는 나 자신에게도 긍정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을 더 괴롭게 하고 힘들게 합니다. 그리고 힘들었던 옛 일을 되새김하는 것도 자신에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더 힘들게 할 뿐입니다.

    저도 가끔은 제 자신에게 화가 날 때가 있습니다.
    마음먹은 대로 독신주의자로 살았으면 내가 지금 이 상황에 처해 있었을까?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데 나는 왜 좀 더 신중한 선택을 하지 못했을까?
    왜 나는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 성격이 되어 건강이 더 악화가 되었을까?
    하며 스스로에게 자책을 하며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 회원(사랑하는 김쿨) 20240930210939
    감사합니다...
    정말 누군가에게 안겨 울고싶은 밤이었습니다
    제 맘을 이해해 주시니 눈물이 났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콩찡이맘
언니
언니야 우리언니야
나도 데리고 가…..
나도 언니품으로 데리러가줘 언니도 나 이렇게 사는거 싫잖아 슬프잖아
그러니 나도 데리고가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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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가(푸리야) 20240927075910
    콩찡이맘 님.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 활동가 ‘푸리야’입니다.

    ‘콩찡이맘’ 님이 쓰신 글 읽고 또 읽으면서 저도 같은 경험이 있었기에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언니를 떠나보낸 후 너무 힘드셔서 어찌할지 몰라 하시는 모습이 8년 전 아들을 보내고 매일 처절하게 울다 지치던 저와 똑같았기 때문입니다. 콩찡이맘 님이 가까이 계시다면 아무 말 없이라도 꼬옥 안아주고 같이 울고 싶었습니다. 어떤 위로도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냥 가만히 안아주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힘듦에도 이렇게 ‘얘기함’에 용기 내어 글을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언니를 그리워하며 글 쓰신 시간이 조금이라도 ‘콩찡이맘’ 님에게 위로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조금이라도 다시 기운을 차리실 시간이 되셨길 간절하게 바랍니다.

    언니가 너무 그립지만 언니는 그 후 내 곁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후 진공상태에서 살았을 시간. 언니가 떠난 날 ‘콩찡이맘’ 님의 시간도 분명 멈췄겠지요. 지금 왜 사는지 모른 채 살고 있는 자신이 싫고 언니랑 함께 있고 싶고 언니가 데려가길 바라는 그 깊은 흐느낌... 그러나 이런 삶도 언니가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더 힘드시겠지요. 언니가 떠나기 바로 전날로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하는 절실함 속에 얼마나 괴로울까? 생각하니 저도 마음이 같이 아파오고 그 깊은 슬픔을 덜어주지 못해 먼저 아들과 사별한 사람으로서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콩찡이맘’ 님... ‘콩찡이맘’ 님이 언니를 보고 싶어하고 그리워하는 그 마음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언니
너없는 추석...
김쿨 잘지내지?
내일이면 추석이야 올추석은 달도 아주 큰달이 뜬데
너가 있었음 낼 모레쯤 친정에 왔겠지?
언닌 오늘 하루종일 차례준비에 정신이 없었어.
근데 아까 마트갈때 아빠한테 전화를건다는게 말야 잘못 눌러서 ㅅㅈ 이 한테 전화를 걸어서 놀래서 그냥 끊었는데
다시 전화가 왔는데 목소리만 듣고 끊더라..... 요즘 연락 안하거든...
제부가 나중에 애들 자기 없을때 봐주라고 하던데 지금마음은 제부가 욕심부리는거 같아 싫어져
다른것도 아니고 자주 왕래하자는데 뭐가 그렇게 바쁘고 불편한지.
넌 남자를 정말 순수하게만 본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좋은 남자가 있었는데도 다 거절하더니....왜 혼자라 생각했어? 왜 그런선택을 했어?
언니두 너에게 힘든시간이 있었지만 이겨냈다고 까지 얘기해줬는데
너가 손내밀때 손잡아줬는데 왜왜왜!
이렇게 가슴 아프게해?
나 정말 한번씩 가슴이 넘 아파 세상을 떠나고 싶지만 내주위 사람들 생각하면서 힘내는데 왜???
그렇게 사랑이 받고 싶어했던너 그래서 언니가 너에게 표현 많이 했는데 왜 너는 극단적인 생각만 한거야?
좋은일도 많았잖어 우리.
내년에도 후년에도 마음은 아프겠지
너가 저버린 세상 말고 그곳에서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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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가(별봄소리) 20240920181250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입니다. 언니님께서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시 글을 남겨주셔서 반가운 마음입니다. 언니님의 글을 여러번 읽었는데 고인과의 관계를 제가 잘 이해를 못하고 이제야 확실하게 이해한듯합니다. 명절이 되면 가족들과 친하게 지냈던 이들이 더 그리워지고 맛있는 명절음식들을 보면 더욱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고인께서 어떤 음식을 좋아했는지, 같이 식사하면서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셨을지, 친정에서 서로 만날 기대감과 만나면 너무 반갑고, 다음에 만날날까지를 아쉬워하면서 함께 서로의 비밀이야기를 소곤소곤 나누셨을 것을 상상해봅니다.

    언니님께서 추석음식을 준비하시면서 고인생각을 많이 하셨을듯합니다. 그래서 전화도 잘못 누르신게 아니실까요? 아마도 고인의 남겨진 가족과의 뜻하지 않은 전화통화에 서로 당황하셨을 것같습니다. 그러면서 예전의 여러일들이 떠오르면서 고인이 힘들 때 공감해주고 위로해주고 사랑해줬는데, 왜 혼자라고 생각했는지, 그 결과가 이렇게 언니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것인가 싶어 원망도 들고 답답한 마음이셨을꺼란 생각이 듭니다. 고인분께서 조금만 다른 삶을 살았더라면 지금 함께 있을 수 있었던건 아닐까하는 아쉬운 생각도 들고, 고인의 남겨진 가족에 대한 서운한 마음도 들때가 있기도 하실 것 같고, 복잡한 심경으로 추석연휴를 보내신건 아닐까 싶습니다. 다정하게 고인을 잘 챙겨주셨고, 격려해주고 용기를 주셨는데, 이 모든 것이 허사였나 싶은 생각에 마음이 더 아프신 듯합니다.

    분명한 것은 언니님의 따뜻한 마음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보구싶은내동생....
단한번만이라도다시볼수있다면....
오늘은 내동생이 떠난지 714일째...내일은 널 보내고 두번째로 맞는 추석이야...
모든게 의미가 없어졌다....누나는 널 보내구 모든게 멈춰버렸어...
이런날이 오면 우울감이 바닥까지 내려가구 곧 너에 기일도 다가오는데 널기억하면서 잘 보낼수있길
기도하구있어....무서워...작년 널 보내구 첫 기일엔 정말 너무 힘들었거든....죽을것만같았어...
근데 어떻게든 이겨내서 아직까지 살아있어...이렇게 살고있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지만 살수있을때까지는
살아볼려구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중이니 너두 거기서 누나와 오빠에게 힘을줘...
우리 다시 만났을때는 어렸을때 잡은손을 다시는 놓치말자....그때는 한번도 해보지 못했던 널 꼬옥 안아줄께...널그렇게 외롭고 쓸쓸하게 보내서 정말 미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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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가(별바라기) 20240922215044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보구싶은내동생님이 동생과의 이별 후 동생을 많이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하는 마음이 글귀 하나하나에 다 녹아있었습니다. 동생분과의 애틋한 감정도 느낄 수가 있었고 동생을 먼저 떠나보낸 상실감이 누구보다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큰 상실감으로 힘드신 와중에도 얘기함에 글을 남겨주신 용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단 한번 만이라도 다시 볼 수 있다면...
    제목에서부터 마음이 격동됨을 느꼈습니다. 저도 같은 상실의 아픔을 가졌기에 마음이 더 울컥했습니다. 어쩌면 같은 아픔을 겪은 우리 모두의 마음일수도 있습니다. 아니 우리 모두의 마음이 한번이라도 단 한번만이라도 다시 만났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지금의 현실에서는 우리의 바람이 이뤄질 수 없기에 더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이 더 큽니다.

    보구싶은내동생님이 남겨주신 ‘오늘은 내동생이 떠난지 714일째.. ’ 이 문장을 읽으며
    깊은 상실감에 빠져 계시는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되었습니다. 큰 상실감에 건강은 괜찮으신지 또한 염려가 되었습니다.
    보구싶은내동생님이 슬픔과 고통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을 동생분은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잘 살아가주길 바랄 것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떠나보낸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저 또한 배우자를 준비되지 못한 상태에서 떠나보냈기에 보구싶은내동생님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특히나 명절이나 생일 등 가족이 함께하는 곳에서는 이별한 가족이 더 보고 싶고 그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져 힘들고 슬픔이 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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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내동생기억할께) 20240923215333
    소중한 답글 감사합니다...얘기함에는 동생 떠나구나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받으면서 알게되서 매일매일들어와서 나와같은사람들이 글을 써놓은걸 읽어가면서 많은 위로를 받구 있었습니다...지금도 센터에서 상담치료도 받으며 병원약도움도 받구 어떻게든 살아갈려고 노력중이에요...써주신 글을 보자마자 눈물이 그냥 흘렀습니다...내맘을 알아주시는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해서요...요즘 참 힘듦니다...숨은 쉬구있는데 살아있는건지 죽어있는건지 제가 지금 어떻게 살구있는건지 모르겠어여ㅠㅠ
    머리는 다 알아요...동생떠나구 내가 느끼는 감정에 너무 힘들어서 자살유족에 관한 수많은 책도 보구 해서 제 감정들이 당연하다는것은 알게됐지만 마음은 그리 쉽게 정리가 되질않네요...저를 더 먼저 생각하구 저 자신을 사랑하라는말....지금까지 그렇게 살아보질못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살아보려 노력하겠습니다...동생을 장례식도 못하고 떠나보내서 저는 애도에 슬픔이 더 늦게 찾아온것같습니다. 동생떠난당시에는 제가 사업을 하고 있어서 동생보낸날도 계속 일을 했었고 지금생각해보면 제정신이 아니었던것같습니다. 일하러나가서도 계속 울고....결국에는 23년 12월에 하던 모든사업을 접고 지금은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동생을 애도하는 길고긴 여정을 가지고있습니다...22년10월4일에 동생을 보냈지만 저는 지금 동생을 떠나보낸것만 같아요...이런 아픔들이 절대 없어질거라고는 생각하질 않아여....그러기에 동생을 그리워하는 마음과 같이 잘살아갈수있도록 그 방법을 생각하면서 노력하고있습니다...그러다가도 어떤날은 그냥 무너지는 날이 와서 하루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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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보고싶다
보고싶다 내동생
보고싶다 내동생
언니가 못나서 정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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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가(푸리야) 20240919193715
    언니 님.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 활동가 ‘푸리야’입니다.

    ‘보고 싶다 내동생 / 보고 싶다 내동생 / 언니가 못나서 정말 미안해’
    비록 짧은 세 문장이지만 그 속에 담겨있는 언니님의 슬픔의 깊이를 알기에 가슴이 콱 막히는 것 같았습니다.
    언니님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몸과 마음이 가벼워질 수 있게 해드리지 못하는 제자신이 한없이 무능해 한참을 머뭇거렸습니다.

    동생이 그립고 언니가 못난 것 같아 미안하고 동생이 떠난 자리를 잘 채워주지 못해 미안해하는 것에 공감합니다.
    며칠 전. 저도 지인과 전화하다가 지인이 말한 어떤 사안에 대해 무심코 아들을 연결시키니까 지인이 “24시간 아들 생각을 하나 봐”하더라고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아? 내가 그랬나? 하고 저자신을 돌아봤습니다.저는 전혀 의식하고 있지 않았거든요.
    그때 그 시간에 떠난 아들을 생각하고 있지 않았음에도 자연스럽게 아들이 연결되었던 거지요.

    그럼 내내 마음이 무겁고 뭔가 마음이 가라앉았던 것이 내가 나도 모르게 아들 생각을 하고 있었나? 그래서 또 무기력했나? 그게 이유였나?
    저도 가볍게 살고 싶고 지금의 나자신에 집중하고 싶지만 결국 저는 이렇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언니님... 저는 이렇게 살고 있는 게 슬프지 않습니다. 물론 밝고 환하게 살면 좋겠지만 그래도 저는 언니님이 동생을 보고 싶어하고 그리워하는 그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도 괜찮다고, 옳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아들이 떠난 지 8년이 되어 가면서 시간이 결코 약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게 됐습니다.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그리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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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비가와
김쿨 언니 오늘 연장근무하고 좀전에
들어와서 씻고 누웠어
퇴근길에 비가 많이 왔는데 너가 살아있었으면 너에게 전화해서 투덜거렸을텐데....
니가 내곁에 없음을 또 한번 느끼는구나
매일 반복되는 일상
너없는 하루가 싫어지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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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가(별봄소리) 20240911091533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입니다. 언니님께서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차례 글을 남겨주신 언니님을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이 공간에서 자주 만나게 되어 더 반가운 마음입니다. 바쁜일상에서 집으로 돌아가 혼자 남아있는 시간이 되거나 비가 올 때, 기일이 되거나 고인의 생일 날짜가 되면 더욱 떠나신 분에 대한 그리움이 커지는 듯합니다. 당연시 하고 무심하게 지나쳤던 일상의 사소한 일들 속에서 떠나가신 분의 자리가 크게 느껴지게 되고, 별거 아닌 상황에서 고인에 대한 그리움이 밀려오기도 해서 때로 당황스럽기도 한 것 같습니다. 하루동안의 일을 속닥거리며 공감받고, 힘들었던 하루를 마무리하던 전화통화가 예전에는 짧고 아쉽게 느껴졌을텐데, 이제는 혼자 하루를 되돌아 보는 시간이 길고 지루하게 느껴질 때도 있는 듯합니다. 고인을 떠나보내고 마음 아파한 시간들은 너무 더디게 가는 거 같아 때로는 고통스럽기도 합니다.

    고인을 떠나보내신지 5년이 지났고, 고인의 일기장과 택배에 대해서 혼자만 알고 계시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요~ 고인이 떠나신것도 힘드실텐데, 누구에게도 말하면 안된다고 부모님앞에서 조차 자신을 단도리해야하는 것이 얼마나 힘드실까 싶습니다. 동화 ‘임금님 귀는 당나귀’가 생각납니다.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다는 심적 부담감은 때로 일상의 소소한 일에 대한 행동과 말에 제약이 되어 자신의 몸이 경직되고 주변사람과의 대화가 왠지 불편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또는 잠시나마 고통을 잊기 위해 알코올등 자신을 해칠 수 있는 약물에 의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후후맘09
보고싶다..
가을이오려나봐
이쯤되면 더우울해지고
더생각이나
너의생일이다가올때,
명절이다가올때
기일이다가올때도
모든순간에
보고싶어,.
옛날부터 혼자
끙끙앓고 왜 그렇게
혼자 외로워하고 티안내고
그러고산거야?
얘기라도해주지
이모보고싶다고
울던 조카도 이젠 많이컸는데

꿈을 꿔,
반복되는,비슷한꿈,.
다시 시간을돌려서
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꿈
그곳에선 너와 웃고 즐겁게 웃고,
다신 그러지말라고 혼내기도했는데
꿈에서깨면
다환상이고 .,꿈이구나..
실망하고..

3년이지나는데
아직도..그립고보고싶다

부모님도..동생도
집분위기도 모든게 무너진거같어,
예전처럼 밝지도않고
예전처럼 모두 즐겁게보이지않고
의욕없이 그냥사는거같아..
그냥숨쉬니까 사는사람들처럼..

원망스럽다가고
보고싶고..
꿈같고
예전에 너와추억들이
다 꿈였을까
실제 너는 존재는했던걸까
그런생각이 들때도있어

힘들다..
부모님은자식잃은
부모님은 더힘드시겠지?
나도 나힘드느라 애들키우느라
부모님많이챙겨드리지도못하고
자책하고
못해드리는거에 너무부담감도크고
힘에부쳐,.
내가 나중에 부모님 떠나면
그때 너가있었다면
얼마나힘이될까
이젠너무힘들거같아,

보고싶다
밉다...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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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가(행복소울지기) 20240902183806
    안녕하십니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우리는 늘상 그리워합니다. 떠난 이에 대해서, 우리는 늘상 원망합니다. 떠난 이에 대해서, 우리는 늘상 자책합니다. 내가 왜 눈치를 채지 못했을까. 왜 잡지 못했을까? 왜. 왜. 왜 하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떠난 보낸 이를 그리워합니다. 상처를 입은 나의 마음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내 마음의 얇은 스크래치가 자꾸만 커지는 것에 대해서는 알지 못합니다. 떠난 이에 대해서만 그리워하고, 자책하고, 원망하는 것이 남아 있는 '나'가 할 수 있는 전부이고, 조금의 죄책감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결 무거운 짐이 하나씩 벗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런데 아닙니다. 나의 죄책감을 조금이나마 떠난이에게 벗어나기 위해서는 두 배의 삶으로 더 열심히 사는 것입니다. 잘 먹고, 잘 자고, 나를 사랑하면서 잘 사는 것입니다. 그것이 조금의 죄책감을 벗어나게 하는 나의 도리입니다. 그리워한다고 돌아오지 않으며,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위사람들에게 경고하고, 나의 마음의 근육을 키우면 누군가를 살릴 수는 있다는 것은 확신한답니다.

    그러니 보고싶은 만큼 나의 근육을 먼저 키우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 부터라도 나를 사랑하는 주인공은 자신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시고, 잘 먹고, 잘 사는 연습을 하셨으면 합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항상 응원합니다. 후후맘09님이 내일의 하루선물이 감사하다고 생각하는 그 날이 빨리 오기를 희망하며, 오늘 하루의 선물도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콩이엄마
빡지야
꿈을꿧어 우리 작은언니 결혼식에 언니가 늦어서 사진못찍었잖아 그게 지금와서 남은사진이 없어서 보거싶었나봐
근데 꿈에서 언니가 담긴 사진을봤어
우리 정말 행복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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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가(별봄소리) 20240826181533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입니다. 콩이엄마님께서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남겨주신 글로써는 콩이엄마님의 지금 마음은 어떠신지 고인과는 어떻게 지내오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콩이엄마님의 작은언니 결혼식때 고인이 늦으셔서 사진을 함께 찍지 못한 아쉬움이 크셨는가 봅니다. 그 아쉬움은 그리움이 되어 콩이엄마님 꿈에 고인이 사진에 담겨있는 모습으로 나오셨나 봅니다. 예전에 함께한 시간들이 행복한 추억이 되어 남아있으신 듯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더 많은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은 마음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야기를 해도 될지 이해받을수 있을지 혹시 다른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은 아닌지 등등 조심스럽고 고인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주저하게 되기도 하실듯합니다. 자신의 감정이 어떤지 잘 모를때도 있고 주변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망설여지실 때도 있을듯합니다.

    가끔 생각지 못한 상황에서 슬픔을 느끼실수도 있고, 눈물이 나와서 당황하실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감정들이 올라와서 혼란스러우실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감정들은 당연한 것이고, 애도의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콩이엄마님의 곁을 떠나신 고인을 생각하면 안타깝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고인과의 행복했던 추억이 콩이엄마님께 삶의 원동력이 되어 지금 함께 계신 분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실겁니다. 하루하루가 더 값진 시간으로 여겨지고, 주변의 한사람 한사람을 더 아끼게 되는 마음이 드실꺼라 생각합니다. 마음이 아프고 때로 슬프지만 고인께서 남겨주신 마지막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콩이찡이엄마
빡지언니야
언니 여기 글을보는데
아 .. 지금 내가 겪고있는 이슬픔이 당연하게 생각이들어
주위에서는 이제 놓아줘라 언니 그맘 슬퍼해라 이러는데 여길오니 아 이게 당연하구나 지금 내 아픔이 내슬픔이 당연하구나 싶어
언니 바보야….미안해 모진말해서 미안하고 갖고싶다는거 먹고싶다는거 못사줘서 미안해
언니 그거알아?? 언니가 마지막에 사줬던 육회 연어 너무 맛있었고 언니가 끓여준 라면 최고였어 …그후로는 못먹지만 .. 이번 명절 안갈거야 언니가 맨날 잔소리하던 꼬지전 하기싫거든 언니 영정사진도 못봐 보기싫어
근데 봐야하잖아.. 왜 떠났어 대체 왜. 왜 너동생 버리고갔어 갈거면 나도 데리고가지 왜. 나는 버리고갔어 대체 왜..말이라도 하자그랬어 최소한 문자라도 하지 그랬어 너 그렇게 독한애였어??? 그래서 그렇게 가버린거야???너가 그렇게 떠나고 나는 나는 너 입관식에서도 만지지도 못했어 너 유골함도 못만졌어 지금도 너 사진 못봐 너가나오는 동영상 보면 미칠거같아 하루하루 너때문에 마시지도 못하는 술 먹다가 지금은 말술마셔 ㅠㅠ 아 …언니야 제발 제발 ..꿈이라고해줘 제발 모든게 꿈이라고…이제 악몽에서 깨어나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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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가(별바라기) 20240826232903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입니다.

    사랑하는 언니 빡지언니님과 준비되지 못한 이별을 하고 슬픔 중에도 얘기함에 마음을 남겨주심
    에 감사를 드립니다.
    콩이찡이엄마님이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언니를 먼저 떠나보내고 많이 힘들어 하셨을 콩이찡이엄마님의 마음이 그려졌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까 염려도 되고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드신다는 글에
    콩이찡이엄마님의 건강도 염려가 됩니다.

    우리는 준비되지 못한 이별에 깊은 슬픔에 빠지며 아무런 예고도 없이 떠나 버린 가족에 분노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켜주지 못해서 살아생전에 더 잘해주지 못해서 후회와 자책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감정들은 일반적이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정상적인 감정들입니다.
    결코 나만 혼자 겪고 있는 감정들이 아닙니다.
    저 역시도 배우자와 사별 후 콩이찡이엄마님이 겪고 있는 감정들을 모두 겪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다는 상실감에 깊은 슬픔에 빠졌고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겨서 더 당황을 하였고 아무런 메시지도 남겨놓지 않고 복잡하고 무서운 세상에 아이와 나를 두고 홀로 떠나버린 가족에 분노했습니다.
    그리고 왜 하필 내가 현장의 목격자가 되어야 했는지 너무너무 슬펐지만 또한 너무나도 화가 나고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지금은 가족을 상실했다는 슬픔과 가족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후회에 많이 혼돈스러울 것입니다. 그리고 준비되지 못한 갑작스런 이별이기에 더 힘들고 고통의 수렁에 빠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감정들이 지속된다면 콩이찡이엄마님의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콩이엄마
저희언니가 보고싶네요
1월10일 밤11시45분경
사망추청이라해요
저희 가족에게 형제에게 너무 소중한 언니
갑자기 말도없이 곁에서 사라졌어요
언니야 우리언니야
언니가 힘들다고 말했는데
도와달라고 손내밀었는데
나는 눈치못챘어 ..우리언니가 내언니가 그만큼 힘들어하는지 몰랐어
언니 내가 언니한테 제일 미안한게 뭔지알아?
내가 첫 자살시도했을때 언니도 나도 그랬었어… 두번째 자살시더했을때
언니가 내동생아 우리 같이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살자 제발 살아라 했지?
그러고 두달만에 언니가 하늘로 떠났어
나 때문인걸까?
언니가 사라진게 나때문일까?
미칠듯이 후회스러워서 언니 따라가고 싶어서 또 시도를했어 근데 그날 약들을 다 토해냈지
그러고 또 몇일후 우리 동생도 언니가 떠났던 그 바다에가서 언니 따라갈려고했어
그날 정말 엄청울면서 언니한테 빌었잖아 제발 동생은 지켜달라고… 기도를 들어줬나 우리동생 지금 너무 잘지내 아니 잘지내려고 노력해 근데 언니야 나 정말이지 언니가 너무 보고싶어 .. 알아 나는 죽으면 안되는거
근데 나는 너무 힘들어 우리언니 부모님도 걱정이고 동생도 우리 조카들도 그래서 살아야지하는데 언니가 보고싶다
맞다 언니야 우리조카들 언니 너무 그리워해
언니를 기억할거래…나는 왜 이런아이들보다 강하지못할까…그립고 보고싶고 안아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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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 입니다. 어떤 사연이 있는지 모르지만, 형제가 전부 자살시도를 했어야만 했다면, 정말 세상이
    우리를 저버렸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단정내렸을 것입니다. 서로를 아꼈고, 위로했고, 다독였지만, 치유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만
    하는 것이 전부였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자살이라는 단어가 떠나는 사람보다 지키는 사람이 더 힘들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저입니다. 현재 자매님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계신지, 뼈 속 골수 하나하나까지 살을 삐져나오는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곁에 없어도 생살이 돌려내 지고 있다는 사실을 직감해서 그런가 더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직시해야만 하는 현실에는 언니는 없습니다. 그러니 언니보다 남아있는
    다른 가족을 위해서라도 '나'를 강하게 지켜내야 한다는 사실이 더 나를 힘들게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나를 지켜내야만 남아있는 다른 가족에게도
    희망이라는 단어를 심어줄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입니다.
    그러니 힘내십시오. 오늘이 끝이 아니라 매일매일 희망을 가지기 위해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항상 염두해 두시고, 오늘도 버텨내시기 바랍니다. 그러다가 너무나
    힘들어 주저앉고 싶을 때에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을 찾아 나의 힘듬을 토로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통은 혼자보다 나누는 것에 몇배의 값어치를 하니까요. 언제든지 문을 두드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도 버터내는 콩이엄마님이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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