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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너를 만나고
김쿨 언니 오늘 너를보고왔어...
넌 여전히 그자리에 있는데 왜 내맘은
하루에도 몇번씩 널 원망했다 그리워했다 보고싶다 몇번씩 바뀌는걸까?
오늘은 이제 눈물이 안날줄 알았는데
비석을 닦으면서 눈물이 흐르더라 오늘은
네 나이가 아깝고 남겨진 아이들이 불쌍하고 그런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났어
너의 화병이 정리된걸 보니 제부가 와서 정리하고 갔더구나.
널 보러 자주 가는것 같았어
예전에 통화할때 자주 간다고 하더구나
요즘 날씨가 넘 더운데 너 비석도 손대지 못할정도로 뜨겁더라
언니가 비석 깨끗이 닦았는데 좋았음 좋겠다...
요즘 다시 니가 자꾸 내 옆에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자주나
너보고 오는길에 너가 운동후 잘먹었다던
등갈비 집을갔어 물론 형부와함께...
많이 변해있더라~
오늘 하루밤만은 니가있는곳에서 지내다
오고 싶더라~
보고싶다 김쿨 김쿨 김쿨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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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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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계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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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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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x 2
보고싶어요
x 1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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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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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x 0
기억해요
x 3
함께해요
x 2
활동가(별봄소리)
20240819184232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입니다. 언니님께서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루에도 여러번 원망과 그리움으로 바뀌는 다양한 감정을 느끼셨나봅니다. 눈물이 더 이상 안날줄 알았는데 눈물이 나서 이상하고 당황하셨을까요. 이런 감정과 상황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됩니다.
고인의 젊은 나이와 남겨진 자녀분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드셨다니 언니님의 고인에 대한 애틋하고 따스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비석 앞 정리된 화병을 보면서 자주 방문하고 있는 제부의 마음도 언니님께 전해졌을 듯합니다.
작년 이맘때 제가 부모님 산소를 갔었는데, 눈도 뜨지 못할 정도로 내리쬐는 햇볕에서 맨손으로 잡초를 뽑고, 비석을 쓰다듬었던 기억이 납니다. 따가운 햇살아래 땀을 흘리면서도 부모님께서 좋아해 주시겠지, 기특해 하시겠지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올여름은 유난히 더운데 이 뜨거운 한여름에 손도 댈 수 없는 비석을 깨끗이 닦으면서 고인이 좋아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드셨다니 언니님의 애절한 마음이 느껴지는 듯 하고 이해가 됩니다. 이렇게라도 고인을 추억하면서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으신 마음인 듯합니다.
고인이 식사를 즐겨 했던 음식점이 많이 변한 것을 보시고 어떤 마음으로 식사를 하셨을까요. 함께 식사를 하셨었다면 앉았던 테이블을 보면서 그때를 떠올리셨을 것 같네요. 운동 후에 고인만 가셨던 곳이라면 어떤 메뉴를 먹었을지를 떠올려 보셨을까요.
돈독한 사이셨으니 통화했던 기억도 나실테고 마주앉아 얘기하던 생각도 나면서 지금 고인이 곁에 있었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입니다. 언니님께서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루에도 여러번 원망과 그리움으로 바뀌는 다양한 감정을 느끼셨나봅니다. 눈물이 더 이상 안날줄 알았는데 눈물이 나서 이상하고 당황하셨을까요. 이런 감정과 상황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됩니다.
고인의 젊은 나이와 남겨진 자녀분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드셨다니 언니님의 고인에 대한 애틋하고 따스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비석 앞 정리된 화병을 보면서 자주 방문하고 있는 제부의 마음도 언니님께 전해졌을 듯합니다.
작년 이맘때 제가 부모님 산소를 갔었는데, 눈도 뜨지 못할 정도로 내리쬐는 햇볕에서 맨손으로 잡초를 뽑고, 비석을 쓰다듬었던 기억이 납니다. 따가운 햇살아래 땀을 흘리면서도 부모님께서 좋아해 주시겠지, 기특해 하시겠지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올여름은 유난히 더운데 이 뜨거운 한여름에 손도 댈 수 없는 비석을 깨끗이 닦으면서 고인이 좋아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드셨다니 언니님의 애절한 마음이 느껴지는 듯 하고 이해가 됩니다. 이렇게라도 고인을 추억하면서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전하고 싶으신 마음인 듯합니다.
고인이 식사를 즐겨 했던 음식점이 많이 변한 것을 보시고 어떤 마음으로 식사를 하셨을까요. 함께 식사를 하셨었다면 앉았던 테이블을 보면서 그때를 떠올리셨을 것 같네요. 운동 후에 고인만 가셨던 곳이라면 어떤 메뉴를 먹었을지를 떠올려 보셨을까요.
돈독한 사이셨으니 통화했던 기억도 나실테고 마주앉아 얘기하던 생각도 나면서 지금 고인이 곁에 있었으면 하는 간절함도 자주 느끼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고 싶은 고인을 연달아 부르시는 것이 메아리처럼 아련하게 들리는 듯합니다.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도, 생각지 못한 상황에서 눈물이 나는 것도, 사무치게 보고 싶은 마음도 자연스러운 애도과정이라 볼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들도 언니님께는 소중한 보물이라 생각됩니다. 조금씩 이런 감정들을 나누고,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이런 과정을 지나오다보면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애절한 마음이 지금 함께하고 있는 가족과 이웃들을 향한 더 큰사랑으로 점점 확장되는 듯합니다. 그러면서 현재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고 이 순간을 더 충실히 살아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마음이 아프고 때로는 슬프지만 더 큰사랑으로 지금 함께하는 사람들과 이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고인이 남겨준 따뜻한 선물이 아닌가 합니다.
언니님께 이야기 공간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언제든지 고민되거나 더 이야기하고 싶으시다면 추가로 댓글을 남겨주셔도 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 드림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로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kfsp.or.kr/web/helpSearch?pMENU_NO=221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24시간): 1577-0199
- 자살예방상담전화 : 109
언니
잘있어?
김쿨 잘지내고 있는거야?
그동안 난 바쁘게 살았어~~~
니가 있는 그곳에도 여름이 왔을까?
너의 식구와 처음갔던 여름휴가지 생각나니?
너와 튜브를 타며 한시간이상 물에서 우리둘의 얘기는 멈추지 않았지...
다시 한번 그곳에 가고 싶지만 이젠 더이상 갈수가 없어...왜냐면 이젠 너가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니깐...
언닌 올여름은 형부와 둘이 조용하고 시원한 계곡이 보이는 가평으로 갔다왔어
근데 네생각이 어찌나 나던지
그거 기억하니 형부랑 너랑 나랑 셋이서 놀러갔던곳 ~
형부가 자는틈을 다 우리둘이 공기놀이 이얘기 저얘기 하면서 놀았을때...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너무 어릴때 부터 넌 날 잘따르던 동생이였는데 아껴줄걸 사랑해줄걸 하던 생각이 자꾸만 든다
그때 너 표정이 넘 행복해 보였는데..
미안하다 내동생 김쿨~
언니 잘못만나 사랑많이 못받은거같아
자꾸 너 살아있을때 잘해줄걸 이라는 생각만 들어~
너 떠날때 넘 많이 울어서 인지 눈물도 안나온다 ...
김쿨아 지금 행복하게 지내지?
맞지?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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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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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계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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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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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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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요
x 1
사랑해요
x 1
미안해요
x 1
고마워요
x 0
기억해요
x 2
함께해요
x 2
활동가(별바라기)
20240813162723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오랜만에 언니님을 뵙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언니님의 근황을 알려주시고 마음속 이야기를 애기함에 방문하여 글을 남겨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폭염특보가 연일 계속되는 요즘 건강관리는 잘 하고 계시는지요?
바프를 찍어 보는 일이 목표라 하셨는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열심히 분투하셨을 언니님의 용기에 응원을 드립니다.
언니님의 글을 읽게 되면 조카의 건강과 제부의 건강도 궁금해집니다.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동생과 함께 했던 피서지의 기억이 떠올라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됩니다. 특히나 먼저 떠난 가족과 함께 했던 장소를 생각하게 되면 더 힘이듭니다. 그래도 언니님은 잘 이겨내고 계실 것이라 여겨집니다.
언니님의 마음속에 동생은 항상 존재하기에 더 잘 이겨내리라 생각됩니다.
잠든 형부 옆에서 언니와 공기놀이를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수다삼매경에 빠졌을
언니와 동생 두 자매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활짝 웃는 동생의 모습과 그 옆에서 함께 웃음 짓는 언니님의 모습도 그려졌습니다. 행복했던 기억들을 마음속에 더 저장하고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프고 슬픈 기억대신 행복하고 즐거웠던 기억들로 채우시길 바랍니다.
언니님의 미소를 동생도 원할테니까요.
언니님의 글을 읽다보니 아이와 물놀이 다녔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엊그제 네이버와 연동된 사진이 이메일로 왔는데 계곡으로 물놀이로 갔던 사진이었습니다.
10년 전인 2014년도 사진인데 풋풋했던 저의 모습도 보이고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오랜만에 언니님을 뵙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언니님의 근황을 알려주시고 마음속 이야기를 애기함에 방문하여 글을 남겨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폭염특보가 연일 계속되는 요즘 건강관리는 잘 하고 계시는지요?
바프를 찍어 보는 일이 목표라 하셨는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열심히 분투하셨을 언니님의 용기에 응원을 드립니다.
언니님의 글을 읽게 되면 조카의 건강과 제부의 건강도 궁금해집니다.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동생과 함께 했던 피서지의 기억이 떠올라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됩니다. 특히나 먼저 떠난 가족과 함께 했던 장소를 생각하게 되면 더 힘이듭니다. 그래도 언니님은 잘 이겨내고 계실 것이라 여겨집니다.
언니님의 마음속에 동생은 항상 존재하기에 더 잘 이겨내리라 생각됩니다.
잠든 형부 옆에서 언니와 공기놀이를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수다삼매경에 빠졌을
언니와 동생 두 자매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활짝 웃는 동생의 모습과 그 옆에서 함께 웃음 짓는 언니님의 모습도 그려졌습니다. 행복했던 기억들을 마음속에 더 저장하고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프고 슬픈 기억대신 행복하고 즐거웠던 기억들로 채우시길 바랍니다.
언니님의 미소를 동생도 원할테니까요.
언니님의 글을 읽다보니 아이와 물놀이 다녔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엊그제 네이버와 연동된 사진이 이메일로 왔는데 계곡으로 물놀이로 갔던 사진이었습니다.
10년 전인 2014년도 사진인데 풋풋했던 저의 모습도 보이고 배우자의 모습 아이의 모습도 보았습니다.
사진을 보는데 문득 영화 인터스텔라 의 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영화에서 아빠는 인류를 구하기 위해 시간여행 이라는 것을 떠납니다. 다시 돌아왔을 때는 딸은 임종을 앞둔 할머니가 되어 있고 아빠는 젊을 때의 모습으로 나옵니다.
아빠는 딸을 만나기 위해 2주간의 시간이 걸렸고 딸은 아빠를 만나기 위해 8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우리의 시간도 어떠한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이의 관점에서 보는 시간의 흐름과 어른이 되어서 보는 시간의 흐름은 분명 다릅니다.
개미가 이동하는 것을 관찰하면 우리가 한 걸음을 걸었을 때의 찰나가 개미에게는 부지런히 부지런히 열심히 움직여야 할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세월은 나이순대로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10대 때는 시속 10km의 속도로 50대는 50km의 속도로 세월이 흐른다합니다.
세월이 지나가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 순간 올해도 2024년도 8월 중순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배우자가 시간여행을 떠난 것은 아닐까? 내가 늙으면 그 때 짠~ 고 나타나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기억상실증으로 어디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마 언니님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한 적이 있을수도 있을 것입니다.
올해 봄 저도 건강상의 문제로 힘든 시기가 있었습니다.
버티다 버티다 결국은 입원을 하게 되었는데
아프고 나서 깨달은 것은 아프면 참지 말고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참는 것이 능사는 아니었습니다.
아프면 나만 힘들고 괴롭고 외롭다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그런 것 같습니다.
참아야 할 때는 참아야 하지만 참지 않아도 될 때는 참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감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슬프면 슬프다고 말하고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고 힘들면 힘들다고 표현하는 것이
나를 위해, 내가 살기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나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빛이 나고 이 세상 모든 만물이 나를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더욱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질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나 자신을 위해서요.
그러한 부분에서 저는 언니님이 고맙고 감사가 됩니다.
언니님의 마음 속 감정들을 얘기함에 남겨 주셔서 고맙고 바쁘게 살아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상생활가운데서도 먼저 떠난 동생이 보고 싶고 그리울 때가 많을 것입니다. 저 역시도 그러니까요. 그럼에도 언니님이 일상으로 회복이 되어가는 모습이 보여짐에 안도가 됩니다.
언니님도 꼭 건강관리 잘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냉방병도 조심하시고 다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몸이 힘들면 마음도 힘들어 집니다.
그러니 꼭 건강 지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https://www.kfsp.or.kr) 자살예방 기관검색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s.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별바라기 드림
회원(사랑하는 김쿨)
20240816150802
안녕하세요? 별바라기님
오랫만에 글로 만나뵙네여..
그동안 잘지내셨나여?
전 동생과 약속한 다이어트는 회사의 바쁜일정으로 약속을 못지켰네요.
제 안부를 이렇게 물어봐주시니 감사합니다... 별바라기님두 아이 생각하면 가슴이 많이 아프신게 당연하죠. 전 동생인데두 이렇게 가슴이 아픈데 ...
그래두 정말 시간이 약이라고 첨보단 힘들지 않네요..
신랑과 둘이 여해을 갔는데 밤에 흐르는 계곡소리가 어찌나 슬프던지
별바라기님두 사진을 보셨다면 정말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운내십쇼 !!!저희에겐 내일이라는게 있잖아요.
저희 제부랑 아이들과는 현재 연락을 안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제부가 저와 연락하는것을 꺼려해서
지금은 저희 어머니만 연락을 주고 받습니다.
전 제부가 아이들 아버지니까 연락을 주고 받아야지 생각했는데 제부는 아닌가봅니다
저도 제부가 잘해서 잘해준거 아닌데
지금도 제동생 한테 한짓 생각하면 화가 많이나는데.... 연락을 확인하고도
기다리는이에게 연락조차 안한다는건
전 아니라고 봐서 ..
이렇게 별바라기님에게 글이라도 쓰니
답답했던 맘이 편해지네요
별바라기님 걱정해주시고 생각해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전 요즘 틈을 안주려고 부지런히 살고있습니다
별바라님두 화이팅!!하시길 바래요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별바라기님
오랫만에 글로 만나뵙네여..
그동안 잘지내셨나여?
전 동생과 약속한 다이어트는 회사의 바쁜일정으로 약속을 못지켰네요.
제 안부를 이렇게 물어봐주시니 감사합니다... 별바라기님두 아이 생각하면 가슴이 많이 아프신게 당연하죠. 전 동생인데두 이렇게 가슴이 아픈데 ...
그래두 정말 시간이 약이라고 첨보단 힘들지 않네요..
신랑과 둘이 여해을 갔는데 밤에 흐르는 계곡소리가 어찌나 슬프던지
별바라기님두 사진을 보셨다면 정말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운내십쇼 !!!저희에겐 내일이라는게 있잖아요.
저희 제부랑 아이들과는 현재 연락을 안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제부가 저와 연락하는것을 꺼려해서
지금은 저희 어머니만 연락을 주고 받습니다.
전 제부가 아이들 아버지니까 연락을 주고 받아야지 생각했는데 제부는 아닌가봅니다
저도 제부가 잘해서 잘해준거 아닌데
지금도 제동생 한테 한짓 생각하면 화가 많이나는데.... 연락을 확인하고도
기다리는이에게 연락조차 안한다는건
전 아니라고 봐서 ..
이렇게 별바라기님에게 글이라도 쓰니
답답했던 맘이 편해지네요
별바라기님 걱정해주시고 생각해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전 요즘 틈을 안주려고 부지런히 살고있습니다
별바라님두 화이팅!!하시길 바래요
당근캐럿
바보새끼
이제 안 아프냐 멍청아 그렇게 갔으면 이제 안 아파야 하는데 오빠가 혼자 힘들어할까봐 걱정된다
나는 요즘 그냥저냥 지내 근데 괜찮진 않아 살고는 있는데 잘 살고 있지는 않아 마음이 너무 슬프다 오빠 얼굴 안본지, 목소리 못 들은지 반년이 지났다 통화 녹음도 못 듣겠어 들으면 울게 분명하니까 ㅋㅋ 미치겠다 오빠 진짜 나쁘다 왜 잘해주고 가냐 왜 영영 못 보게 만드냐
삶이라는게 너무 막연하다 내가 그냥 게임 캐릭터면 좋겠어 사실 인생이 진짜 간단한거고 나는 아무 문제가 없는거고... 그런거면 좋겠다
내 인생에 대해 타인이 나에게 미안하다고 할때마다 아파 내가 그 사람을 원망하게 될 것 같으니까 그냥 애초에 사과라는걸 안 해 주면 좋겠어 내가 눈치 못 채게 아무런 감정이 안 들게 그렇게 흘러갔으면 싶다 오빠 나는, 우리는 왜 이런 인생을 살아야 하냐 어디서부터 어긋난 건지도 모르겠다 나는 많은 복을 타고났다 하던데 왜 그 복에 오빠는 절반만 포함된거야? 너무 슬퍼
오늘은 약 지으러 갈거야 오빠 이야기가 분명 나오겠지 나는 또 많이 슬프겠다... 나중에 또 주절거리러 올게 나는 괜찮으니까 오빠는 편하게 지내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x 9
공감해요
x 2
함계울어요
x 2
응원해요
x 6
추모해요
x 6
보고싶어요
x 2
사랑해요
x 1
미안해요
x 3
고마워요
x 0
기억해요
x 2
함께해요
x 5
활동가(별봄소리)
20240712080058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입니다. 당근캐럿님께서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평소에 잘 대해주셨던 오빠가 떠나셔서 슬프고 서운하고 걱정되는 여러 가지 감정이 드시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잘 살고 있는 건지 삶이 막연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차라리 아무런 감정이 안드는 게임 캐릭터면 좋을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어긋난 인생 같고, 그런 삶을 살아야하는 것 같아 복잡하신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이런 혼란스러움들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우리 유가족들이 애도 과정중에 갖게 되는 당연한 감정들입니다.
처음에는 고인의 목소리나 유품을 마주한다는 것이 많이 떨리고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다고 고인에 대한 애정이 없어졌거나 고인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는 시간이 좀 필요할 뿐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고인의 목소리도 남겨진 것이 없고 유품도 없습니다. 차츰 시간이 지나니까 고인의 목소리가 그리워지고 희미해지는 것이 몹시 아쉽습니다. 가끔 고인의 사진을 보며 기억을 새롭게 떠올리고, 우리가 함께 했던 기쁜시간들에 웃음짓곤 합니다. 당연히 슬프고 눈물이 날때도 있겠지만,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오빠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고, 오빠 음성을 들으며, 당근캐럿님 마음 한켠에 따뜻한 오빠에 대한 추억들이 예쁘게 차근차근 자리 잡아갈 것입니다.
우리 유가족들이 흔하게 겪는 어려움중에는 과거의 사건으로 지속적으로 회기하는 것입니다. 자연스러운 애도 과정이기는 하지만,
이럴때는 478호흡법(눈을 감고, 4초간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7초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입니다. 당근캐럿님께서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평소에 잘 대해주셨던 오빠가 떠나셔서 슬프고 서운하고 걱정되는 여러 가지 감정이 드시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잘 살고 있는 건지 삶이 막연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차라리 아무런 감정이 안드는 게임 캐릭터면 좋을 것 같은 생각도 들고, 어긋난 인생 같고, 그런 삶을 살아야하는 것 같아 복잡하신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이런 혼란스러움들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우리 유가족들이 애도 과정중에 갖게 되는 당연한 감정들입니다.
처음에는 고인의 목소리나 유품을 마주한다는 것이 많이 떨리고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다고 고인에 대한 애정이 없어졌거나 고인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는 시간이 좀 필요할 뿐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고인의 목소리도 남겨진 것이 없고 유품도 없습니다. 차츰 시간이 지나니까 고인의 목소리가 그리워지고 희미해지는 것이 몹시 아쉽습니다. 가끔 고인의 사진을 보며 기억을 새롭게 떠올리고, 우리가 함께 했던 기쁜시간들에 웃음짓곤 합니다. 당연히 슬프고 눈물이 날때도 있겠지만,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오빠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고, 오빠 음성을 들으며, 당근캐럿님 마음 한켠에 따뜻한 오빠에 대한 추억들이 예쁘게 차근차근 자리 잡아갈 것입니다.
우리 유가족들이 흔하게 겪는 어려움중에는 과거의 사건으로 지속적으로 회기하는 것입니다. 자연스러운 애도 과정이기는 하지만,
이럴때는 478호흡법(눈을 감고, 4초간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7초간 호흡을 멈추고, 8초간 입으로 숨을 내쉬는 동작)을 3-4분 동안 반복하시면 자신이 지금 여기에 있다는 현실 감각에 집중하게 되면서 긴장과 스트레스가 완화되며, 수면의 질이 개선된다고 합니다. 아주 간단하면서도 유용한 방법이니 한번 해보시고 당근캐럿님께도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 겪고 계시는 복잡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 주시면서도 자신은 괜찮으니까 오빠가 걱정하지 않고 편하게 지내기를 바라시는 당근캐럿님의 따스한 마음과 꿋꿋함이 느껴집니다. 또한, 당근캐럿님께서 전문가의 약처방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고 계신듯하여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저희 활동가 모두 마음모아 응원해 드리겠습니다.
당근캐럿님께 이야기 공간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언제든지 고민되거나 더 이야기하고 싶으시다면 추가로 댓글을 남겨주셔도 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 드림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로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kfsp.or.kr/web/helpSearch?pMENU_NO=221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24시간): 1577-0199
- 자살예방상담전화 : 109
언니
언니 오랜만에 글 쓴다
자조모임이라고 팝업창 뜨는데 대구는 없네. 근데 이젠 언니가 죽은 지 5년이나 지났고 이제 그렇게 슬픈진 모르겠어. 잊고 지낼 때가 많은데, 그렇다고 또 진짜 잊혀지지도 않는다. 언니 죽은 지 5년이나 됐는데도 난 아직도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자살유족전문 상담사분께 관리받고 있어. 이제 난 슬프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사실 요즘 잊고 지내다가 문득 언니 생각이 나는 건, 며칠 전에 1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랑 헤어졌거든. 내가 권태기가 와서 마음이 식어 헤어지자 했는데, 내가 헤어지자 해놓고 내가 슬픈 거 있지. 너무 힘들어서 상담선생님 앞에서도 펑펑 울었어. 나한테 잘 해주던 사람에게 죄없이 상처줬으니 난 울 자격도 없는데 말이야. 내 스스로 역겹고 자괴감이 들어.....
이렇게 되고 나니까 또 상실감과 함께 언니 생각도 난다. 언니, 오늘 더 떠오르는데.. 언니가 먹고 죽은 약 있잖아. 그거 집에 택배 왔을 때 내가 받아준 거 맞지? 가족간에 택배 굳이 안 뜯어보는 게 예의라 생각했고 운송장만으론 뭔지 몰랐으니까. 언니한테 택배 왔다고 하니까 언니가 호다닥 들고간 거 생각난다. 그러고 아마 한달 정도 지나고 언니가 그걸 먹고 죽었을 거야.
나, 사실 그거 뭔지 알아. 언니 사망진단서에 사인으로 적혀있었거든. 울 부모님은 영영 모르시겠지만 언니한테 있었던 그간의 일들도 일기장으로 나혼자만 봐서 알고 있고, 언니와 대화는 적었지만 살아온 인생이 소름끼치게 나와 같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나도 그걸 결국엔 닮아가는 것 같아. 유전이 이리도 무서운 걸까. 솔직히 나 사라지고 싶을 때마다 언니가 죽은 그 방식을 늘 떠올려...... 죽을 방법을 알면서도 내가 5년이나 연명해온 건 왤까. 나는 내 인생을 좋아하지 않는데..... 먼저 죽은 언니가 밉지만 부러워. 난 용기가 없어서......그럼에도 자꾸 언니를 따라하고 싶어져.......
오늘은 헤어진 남자친구 생각에 마트에서 술을 여러개 사와서 오늘 두병이나 혼자 먹었어. 원랜 술 안 좋아하는데, 이제 좋아해보려구......... 그냥 내 머리를 다 마비시켜서, 그렇게라도 이 지옥같은 삶을 버텨내고 싶다. 죽는 게 무서운가봐. 참 웃기다.
난 문득문득 상상속의 언니와 대화를 해. 언니 유품도 다 버려서 없고 남아있는 매개체가 없으니까. 언닌 이제 내 상상속의 인물인 거야....... 그냥 가라앉는다 끝없이. 그리고 또 시간이 지나면 이 가라앉는 기분조차 잊고 또 살아갈 게 이루 말할 수 없이 끔찍해. 죽을 방법으로 언니랑 똑같은 방식을 생각하는 날 보니, 난 평생 언니 흔적에서 벗어날 수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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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별봄소리)
20240703092014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입니다.
‘ID 언니님’께서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 차례 ‘ID 언니님’의 글을 읽으면서 지옥같은 삶을 버텨내고 계신다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언니를 떠나보낸지 5년이 돼서 예전처럼 슬픈 감정이 있는지 잘 모르셨는데, 남자친구와의 이별로 슬픔, 자괴감과 상실감등 여러감정이 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표현되신 듯합니다.
그런 중에도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사분과 지속적으로 연계되어 있다하시니 다행이라 여겨집니다. 다만, 시간이 지났어도 언니의 일기장, 택배등 혼자만 알고 계신 내용들이 ‘ID 언니님’을 더 힘들게 하는 건 아닌지, 남자친구와의 이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던 술을 드신다하니 좀 걱정이 됩니다.
저도 힘든 상황에 나만 없어지면 끝나는거 아닐까 생각도 해보고, 다만 용기가 없어서 극단적 선택을 못했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은 용기”가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D 언니님’께서 죽을 방법을 알면서도 “선택하지 않은 용기”가 있으신 것이고, 자신의 인생에 대한 애정이 좀 부족해도 “꿋꿋하게 살아오신 용기”가 있으신 것이며, 언니를 따라하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크나큰 용기”로 살고 계시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안도현 시인의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가 떠오릅니다. 초록강의 은빛연어는 은빛비늘이 싫고 부끄러웠지만, 쉬운 길을 가지 않았다던 아버지의 이야기에 은빛비늘이 자랑스러워 졌고, 꿋꿋이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 연어의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입니다.
‘ID 언니님’께서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 차례 ‘ID 언니님’의 글을 읽으면서 지옥같은 삶을 버텨내고 계신다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언니를 떠나보낸지 5년이 돼서 예전처럼 슬픈 감정이 있는지 잘 모르셨는데, 남자친구와의 이별로 슬픔, 자괴감과 상실감등 여러감정이 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표현되신 듯합니다.
그런 중에도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사분과 지속적으로 연계되어 있다하시니 다행이라 여겨집니다. 다만, 시간이 지났어도 언니의 일기장, 택배등 혼자만 알고 계신 내용들이 ‘ID 언니님’을 더 힘들게 하는 건 아닌지, 남자친구와의 이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던 술을 드신다하니 좀 걱정이 됩니다.
저도 힘든 상황에 나만 없어지면 끝나는거 아닐까 생각도 해보고, 다만 용기가 없어서 극단적 선택을 못했다고 생각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은 용기”가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D 언니님’께서 죽을 방법을 알면서도 “선택하지 않은 용기”가 있으신 것이고, 자신의 인생에 대한 애정이 좀 부족해도 “꿋꿋하게 살아오신 용기”가 있으신 것이며, 언니를 따라하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크나큰 용기”로 살고 계시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안도현 시인의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가 떠오릅니다. 초록강의 은빛연어는 은빛비늘이 싫고 부끄러웠지만, 쉬운 길을 가지 않았다던 아버지의 이야기에 은빛비늘이 자랑스러워 졌고, 꿋꿋이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 연어의 길을 간다는 내용입니다.
‘ID 언니님’께서 여러 힘든 상황에서도 온힘을 다해 거슬러 가는 삶을 살아내고 계시는 듯합니다.
이런 삶을 살고 계신 ‘ID 언니님’께 저희 동료지원 활동가 모두 마음모아 함께 응원하고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대구지역 자조모임에 대해 문의하여 확인한 결과, 대구 광역 자살예방센터,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자조모임이 진행되고 있으니 확인하셔서 도움받으시길 바랍니다.
고인에 대한 그리움과 생각이 떠오르거나 누구에게라도 마음을 꺼내놓고 싶을 때, 지금처럼 이 공간에 글을 남겨주시는 것이 애도 과정에 도움이 될듯합니다. 또한 가까운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조모임에 참여하여 같은 아픔을 갖고 모인 유족분들과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시는것도 도움이 될꺼라 생각됩니다.
’ID 언니님‘께 이야기 공간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언제든지 고민되거나 더 이야기하고 싶으시다면 추가로 댓글을 남겨주셔도 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 드림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로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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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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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를 사랑하는 동생
오빠
오빠 나 오늘 오프여서 집내려왔는데 엄마는 여전히 날 집에 못들어오게 해. 오빠의 49재가 지나야 집에 들어갈수있대. 내가 너무 우리가 어렸을때 부터 아빠 때문에 너무 힘들었잖아. 그마음의 응어리가 터져버려서 결국 엄마한테 터져버렸어. 누구보다 힘든게 엄마일텐데..나도 참 모지리지..오빠 그날 오빠 간날 엄마,나,오빠 셋이 다 가족이라 모두가 기분이 이상하고 우울하고 다 오빠를 애타게 찾았었어. 다행인건지 아닌건지 실종신고를 하고 엄마랑 내가 달려가서 오빠를 보게 됐고 그날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 내눈으로 보고도 무슨생각으로 장례를 치뤘고 무슨 생각으로 지금 시간까지 온지 모르겠어. 오빠. 오빠 왜 혼자 다 짊어지고 가려고 그랬어..엄마랑 나 생각해서 그런거야???그럼 그랬으면 안되지.. 내가 이다음에 시간이 흘러서 엄마를 보내게 될텐데 그때 오빠가 내옆에서 도와줘야지..나는 그때 되면 오빠일 뿐일텐데…왜 내생각 안해줬어…오빠를 지금 이시간까지 달래고 그리워했지만 지금은 너무 화가나고 오빠가 미워…나 다 보고있어??어디야 지금..?오빠 나는 하루도 눈물이 마를 날이 없어.. 나 어떻게 살아가야될지 막막해..오빠 너무 보고싶고 그리워…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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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별바라기)
20240718215249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먼저 시스템 문제로 답글이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오랜 시간 답글을 기다리셨을텐데 기다려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힘드신 와중에도 얘기함에 글을 남겨주신 용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빠를 사랑하는 동생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날이 아직도 잊혀 지지가 않아’ 라는 글에 많이 힘들었을 오빠를 사랑하는 동생님의 마음이 읽혀졌습니다.
그리고 4년 전의 제가 겪얶던 감정들을 오빠를 사랑하는 동생님도 겪는 것 같아 마음이 저며 왔습니다.
저도 오빠를 사랑하는 동생님처럼 무슨 생각으로 장례를 치르고 그 시간을 보내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전 현장의 목격자가 되었고 현장을 수습까지 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고 꼭 살리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힘든 마음을 추스르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더구나 현장의 목격자여서 수시로 떠오르는 기억들이 저를 많이 괴롭히고 힘들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우울해하고 힘들어하는 제 자신을 먼저 떠난 가족이 바라는 모습은 아닐 것 같아 마음을 다잡으려 노력했습니다.
말씀을 읽고 들으며 내 자신을 위로하고 동네를 돌며 운동을 하고 건강을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유족들의 모임인 자조모임을 통해 차츰차츰 일상으로 회복이 되어갔습니다. 자조모임을 통해 나의 감정을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해소가 되었고 내가 지금 겪고 있는 감정들이 나 혼자만 겪는 감정이 아닌 다른 분들도 겪는 감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위로를 받고 치유가 되어 갔습니다.
우리는 먼저 떠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먼저 시스템 문제로 답글이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오랜 시간 답글을 기다리셨을텐데 기다려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힘드신 와중에도 얘기함에 글을 남겨주신 용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빠를 사랑하는 동생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날이 아직도 잊혀 지지가 않아’ 라는 글에 많이 힘들었을 오빠를 사랑하는 동생님의 마음이 읽혀졌습니다.
그리고 4년 전의 제가 겪얶던 감정들을 오빠를 사랑하는 동생님도 겪는 것 같아 마음이 저며 왔습니다.
저도 오빠를 사랑하는 동생님처럼 무슨 생각으로 장례를 치르고 그 시간을 보내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전 현장의 목격자가 되었고 현장을 수습까지 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고 꼭 살리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힘든 마음을 추스르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더구나 현장의 목격자여서 수시로 떠오르는 기억들이 저를 많이 괴롭히고 힘들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우울해하고 힘들어하는 제 자신을 먼저 떠난 가족이 바라는 모습은 아닐 것 같아 마음을 다잡으려 노력했습니다.
말씀을 읽고 들으며 내 자신을 위로하고 동네를 돌며 운동을 하고 건강을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유족들의 모임인 자조모임을 통해 차츰차츰 일상으로 회복이 되어갔습니다. 자조모임을 통해 나의 감정을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해소가 되었고 내가 지금 겪고 있는 감정들이 나 혼자만 겪는 감정이 아닌 다른 분들도 겪는 감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위로를 받고 치유가 되어 갔습니다.
우리는 먼저 떠난 가족의 죽음의 원인에 대해서 사회적 인식 때문에 자유롭게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저도 심정지로 주위에 알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답답한 감정을 누구에게도 말 하지 못했습니다.
답답한 마음을 자조모임을 통해서 이야기를 하고 함께 울고 함께 공감하며 서로를 다독이며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했기에 4년이 지난 지금까지의 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빠를 사랑하는 동생님의 글을 읽으며 미래를 앞서 걱정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다가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낱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다는 말
씀이 있습니다. 미래를 너무 앞서 생각하지 말고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하고 오늘 하루 현재에 집중하고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의 고통의 심할 때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을 때 지금처럼 얘기함에 글을 남겨주세요. 같은 아픔을 겪은 동료지원활동가가 기다리고 있으니 함께 아파하고 함께 울고 함께 공감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한국생명존중홈페이지에 지역별 자조모임 날짜와 시간이 나와 있으니 참고하여 참석해 보실 것을 권유 드립니다.
같은 아픔을 겪었기에 더 공감이 되고 더 위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같은 상실을 경험한 동료지원활동가가 있음을 기억해 주세요.
계속되는 폭우와 폭염으로 힘든 하루하루입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어 몸 건강 마음건강 꼭꼭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https://www.kfsp.or.kr) 자살예방 기관검색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s.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별바라기 드림
당근캐럿
보고싶다
꿈에 오빠가 나왔어 그냥 오빠라고 인식을 하고 있었는데... 주변 사람에게 기대하는건 전혀 없었다는 말을 듣고 너무 슬프고 미안하더라 이 꿈은 차마 가족들한테 말 못 하겠어서 그냥 삼키려고... 내가 다정하지 못해서 미안해 이 말이 닿지 못하는게 너무 슬퍼
오빠는 너무나도 당연한 존재였는데 오빠는 항상 사라질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도 슬프다 나는 머저리야...... 보고 싶어 진짜ㅋㅋ
나중에 또 중얼거리러 올게 아프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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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별바라기)
20240711121428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먼저 시스템상 오류로 인해 답글이 늦어진 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럼에도 기다려 주신 배려에 감사를 드립니다.
당근캐럿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꿈속에서 오빠가 한 말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습니다. ‘주변 사람에게 기대하는 것이 전혀 없다’ 라는 오빠의 말이...
꿈속에서 오빠를 만서 반가우셨을 텐데 오빠의 말에 마음이 많이 서글펐을 것 같습니다.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냈을 오빠의 마음이 그려져 더 슬프고 힘든 시간을 보내지는 않았을까 염려가 되었습니다.
‘다정하지 못해서 미안해 이 말이 닿지 못하는게 너무 슬퍼’
이 부분을 읽으며 제가 배우자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을 당근캐럿님도 똑같이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다른 유족분들도 같은 생각을 하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조금만 더 다정하게 해주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라는 후회를 했지만 내가 힘들어 하고 슬퍼만 하고 있으면 먼저 떠난 배우자가 바라는 모습이 아니기에 자조모임을 통해 애도과정을 거치며 말씀을 읽으며 제 마음을 가다듬고 살아왔습니다.
우리는 존재하는 것 자체만으로 존중받아야 할 마땅한 존재입니다.
오빠도 당연히 존중받아야할 소중한 존재이고 당근캐럿님도 당연히 존중받아야 할 마땅한 존재입니다.
당근캐럿님이 존재하기에 이 세상도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이 당근캐럿님을 위해 존재합니다. 당근캐럿님이 계시기에 해도 달도 별도 있고 산과 바다도 있고 식물도 동물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그 소중한 사실을 모르며 살아가며 또 하루하루 바쁘게 살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먼저 시스템상 오류로 인해 답글이 늦어진 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럼에도 기다려 주신 배려에 감사를 드립니다.
당근캐럿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꿈속에서 오빠가 한 말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습니다. ‘주변 사람에게 기대하는 것이 전혀 없다’ 라는 오빠의 말이...
꿈속에서 오빠를 만서 반가우셨을 텐데 오빠의 말에 마음이 많이 서글펐을 것 같습니다.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냈을 오빠의 마음이 그려져 더 슬프고 힘든 시간을 보내지는 않았을까 염려가 되었습니다.
‘다정하지 못해서 미안해 이 말이 닿지 못하는게 너무 슬퍼’
이 부분을 읽으며 제가 배우자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을 당근캐럿님도 똑같이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다른 유족분들도 같은 생각을 하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조금만 더 다정하게 해주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라는 후회를 했지만 내가 힘들어 하고 슬퍼만 하고 있으면 먼저 떠난 배우자가 바라는 모습이 아니기에 자조모임을 통해 애도과정을 거치며 말씀을 읽으며 제 마음을 가다듬고 살아왔습니다.
우리는 존재하는 것 자체만으로 존중받아야 할 마땅한 존재입니다.
오빠도 당연히 존중받아야할 소중한 존재이고 당근캐럿님도 당연히 존중받아야 할 마땅한 존재입니다.
당근캐럿님이 존재하기에 이 세상도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이 당근캐럿님을 위해 존재합니다. 당근캐럿님이 계시기에 해도 달도 별도 있고 산과 바다도 있고 식물도 동물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그 소중한 사실을 모르며 살아가며 또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기에 지나치며 살아가기도 합니다.
모든 만물위에 우뚝 서 있는 당근캐럿님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을 더 사랑하는 당근캐럿님이 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계속되는 폭염과 비 소식에 건강관리 유의하셔 주시고 특히나 마음의 건강도 꼭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플 수 있고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아플 수 있습니다.
꼭 몸 건강, 마음 건강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https://www.kfsp.or.kr) 자살예방 기관검색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s.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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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별바라기 드림
aftersun
너를기억하며
네가떠난지 4달이지났어. 나는 그동안 어떻게살았는지 모르겠어. 슬픔이 파도처럼 밀려오는게겁나서 아주바쁘게살다가 병이나서 앓았어. 그냥 심한감기였는데 너무아프니까 잠든순간만 편안했어. 너의 마음이 이런거였을까? 순간 그런생각이들더라. 5월은 너무 찬란해.
난 너의 사촌 누나였는데, 다른사람들은 내가 이렇게 슬퍼하는걸 공감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있더라. 누구에게나 관계는 다 다른법이니까. 내 마음속에서 넌 다큰성인이어도 늘 커서 나랑결혼하겠다던 5살꼬마였다가, 멋쩍게 웃는 청년이었다가, 3살차이밖에안나는데 꼬박꼬박 존댓말을쓰던 모습.
코로나때문에 널자주보지못한게 너무나아쉽고미안해. 네게 마지막으로준 선물이 편의점 상품권이어서 너무 미안해. 장례식때도 휴가를 쓸수없는상황이라 잠시만 머물다가서미안해.
오늘처럼 자다깼는데 이 마음들을 어디에 꺼내놓지않으면 다시 잠들지 못할것같은 시간. 이런시간들이 지나고 너와의 기억들을 아름답게 추억할수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 좋은곳에서 편히쉬고있을거라믿어. 그리고 훗날 다시만나면 내가꼭안아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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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별봄소리)
20240618130343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입니다. ‘ID aftersun님’께서 힘드신 중에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라온 사촌 동생을 떠나보내신 슬픈 마음을 공감 받지 못했던 때가 있어 더 마음이 아프셨을 듯합니다. ’ID aftersun님’ 말씀하신대로 누구에게나 관계는 서로 다릅니다. 그러므로 같은 상황이어도 느끼는 감정과 슬픔이 다르고, 애도과정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잘 알고 이해하고 계신 듯해서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고인을 생전에 자주 못 만나고 마지막 선물이 상품권이었던 것, 장례식 때도 잠시 머물렀던 것에 미안해하시는 것을 보니 ID aftersun님의 따뜻한 마음과 고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고인을 떠나 보낸 후, 생전의 고인에게 소홀했던 것이 아니었는지 떠나보내는 마지막을 제대로 함께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는지 후회와 아쉬움을 갖는 유가족의 마음은 너무 당연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 고인을 아끼고 사랑했던 마음이 컸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고 한결같은 것이 아닐까합니다.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슬픔의 자리에는 아름다운 추억과 기억으로 가득 채워질 것입니다. 다만, ‘ID aftersun님’께서 몸이 아프셨었고, 숙면을 못하시는 듯해서 좀 걱정이 됩니다. 부디 식사 잘 하시고 충분한 수면으로 건강을 잘 유지하시기를 바랍니다.
고인에 대한 그리움과 생각이 떠오르거나 누구에게라도 마음을 꺼내놓고 싶을 때, 지금처럼 이 공간에 글을 남겨주시는 것이 애도 과정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입니다. ‘ID aftersun님’께서 힘드신 중에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라온 사촌 동생을 떠나보내신 슬픈 마음을 공감 받지 못했던 때가 있어 더 마음이 아프셨을 듯합니다. ’ID aftersun님’ 말씀하신대로 누구에게나 관계는 서로 다릅니다. 그러므로 같은 상황이어도 느끼는 감정과 슬픔이 다르고, 애도과정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잘 알고 이해하고 계신 듯해서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고인을 생전에 자주 못 만나고 마지막 선물이 상품권이었던 것, 장례식 때도 잠시 머물렀던 것에 미안해하시는 것을 보니 ID aftersun님의 따뜻한 마음과 고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고인을 떠나 보낸 후, 생전의 고인에게 소홀했던 것이 아니었는지 떠나보내는 마지막을 제대로 함께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는지 후회와 아쉬움을 갖는 유가족의 마음은 너무 당연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 고인을 아끼고 사랑했던 마음이 컸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고 한결같은 것이 아닐까합니다.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슬픔의 자리에는 아름다운 추억과 기억으로 가득 채워질 것입니다. 다만, ‘ID aftersun님’께서 몸이 아프셨었고, 숙면을 못하시는 듯해서 좀 걱정이 됩니다. 부디 식사 잘 하시고 충분한 수면으로 건강을 잘 유지하시기를 바랍니다.
고인에 대한 그리움과 생각이 떠오르거나 누구에게라도 마음을 꺼내놓고 싶을 때, 지금처럼 이 공간에 글을 남겨주시는 것이 애도 과정에 도움이 될듯합니다. 또한 가까운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조모임에 참여하여 같은 아픔을 갖고 모인 유족분들과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시는것도 도움이 될꺼라 생각됩니다.
’ID aftersun‘님께 이야기 공간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언제든지 고민되거나 더 이야기하고 싶으시다면 추가로 댓글을 남겨주셔도 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 드림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로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kfsp.or.kr/web/helpSearch?pMENU_NO=221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24시간): 1577-0199
- 자살예방상담전화 : 109
유자사탕
어제 몸살로 느즈막히 일어났는데 형사님께 문자가 왔어. 불안한 예감은 왜 항상 비껴가지 않는걸까? 소식 듣고 부랴부랴 4시간을 왔는데 만감이 교차하더라 왜 그랬는지 유서 한 장도 없다고 하니 예상되는 이유가 너무 많고 너무 없더라 우리 꽤 오랜시간 뜸했는데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너무 안일했던걸까? 우리가 썩 돈독한 남매는 아니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원망이든 미안함이든 내 생각 한 번은 안했을까 생각이 들어. 그래도 오빠네 회사에서 오빠 보내는 길 도와주신다고 하셔서 감사하고 그래도 열심히 살았구나 생각도 들더라. 겨우 마음 추스르고 주변에 연락도 하고 새벽부터 가야하니 좀 자야하는데 눈을 감으면 오빠가 그 오랜 밤 동안 무슨 생각을 했을지 겁 많은 오빠가 어떻게 그런 선택을 했을지 눈을 감으려고하면 오빠가 고통에 몸부림치는 모습이 그려져서 잠도 못들겠어. 몇 년전 아빠 돌아가셨을 때는 같이 빈소를 지켰는데 이제 나 홀로 빈소를 지켜야겠구나. 온전히 슬퍼할 시간도 없이 냉혹한 현실과 싸워야 한다는 생각에 조금은 밉지만 미워하지 않기로 했어. 오빠 가는 길 내가 잘 지킬게. 가서 아빠 꼭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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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별바라기)
20240711121255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먼저 시스템 상 오류로 인해 답글이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답글을 많이 기다리셨을텐데 지금까지 기다려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갑작스런 오빠의 비보에 많이 당황하고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에 글을 남겨 주신 용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유자사탕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홀로 빈소를 지키며 오빠를 보내는 상황이 그려져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마치 4년 전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더 마음이 아프고 울컥했습니다.
빈소에는 슬픔을 함께 하기 위해 많이 사람들이 모였지만 그 슬픔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다 나 혼자만의 몫이었던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나 홀로 빈소에 앉아 멍하니 반쯤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앉아 있었던 저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아마도 유자사탕님도 갑작스런 상황에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을 것입니다. 준비되지 못한 이별에 힘들고 고통스런 시간을 겪었을 것입니다.
느즈막이 일어나서 본 문자가 형사에게서 온 문자여서 많이 당황스러웠을 것이고 그 문자가 잘못 보낸 문자라고 생각하고 아직도 잠에서 덜 깨어서 꿈속이라고 생각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빠의 회사에서 오빠의 가는 길을 외롭지 않게 함께 해주어서 감사가 됩니다.
유자사탕님이 힘들지 않게 함께 해주신 오빠회사의 배려가 보였습니다.
그 뒤에는 오빠의 따뜻함과 배려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빠가 참 좋은 사람이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주위사람들에게 온정을 베풀고 배려깊고 자신보다는 타인을 위해서 더 살아오셨던 참 좋은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냉혹한 현실의 벽에 부딛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먼저 시스템 상 오류로 인해 답글이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답글을 많이 기다리셨을텐데 지금까지 기다려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갑작스런 오빠의 비보에 많이 당황하고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에 글을 남겨 주신 용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유자사탕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읽으며 홀로 빈소를 지키며 오빠를 보내는 상황이 그려져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마치 4년 전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더 마음이 아프고 울컥했습니다.
빈소에는 슬픔을 함께 하기 위해 많이 사람들이 모였지만 그 슬픔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다 나 혼자만의 몫이었던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나 홀로 빈소에 앉아 멍하니 반쯤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앉아 있었던 저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아마도 유자사탕님도 갑작스런 상황에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을 것입니다. 준비되지 못한 이별에 힘들고 고통스런 시간을 겪었을 것입니다.
느즈막이 일어나서 본 문자가 형사에게서 온 문자여서 많이 당황스러웠을 것이고 그 문자가 잘못 보낸 문자라고 생각하고 아직도 잠에서 덜 깨어서 꿈속이라고 생각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빠의 회사에서 오빠의 가는 길을 외롭지 않게 함께 해주어서 감사가 됩니다.
유자사탕님이 힘들지 않게 함께 해주신 오빠회사의 배려가 보였습니다.
그 뒤에는 오빠의 따뜻함과 배려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빠가 참 좋은 사람이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주위사람들에게 온정을 베풀고 배려깊고 자신보다는 타인을 위해서 더 살아오셨던 참 좋은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냉혹한 현실의 벽에 부딛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많이 힘들고 고통스러울수 있습니다.
그럴 때 지금처럼 얘기함에 글을 남겨 주세요.
유자사탕님의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해 주시면 동료지원활동가가 함께 울고 함께 아파하고 함께 울어드리겠습니다.
같은 아픔을 가진 동료지원활동가가 기다리고 있으니 언제든 얘기함 공간에 마음을 터놓고 얘기해 주세요.
그리고 유족들의 모임인 자조모임이 전국적으로 있습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에 보시면 지역별 자조모임 날짜와 시간이 있으니 참고하시어 참여해보시길 독려드립니다.
같은 아픔을 겪었기에 서로 공감이 되고 서로 다독여주며 아픔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저도 배우자와 사별후 자조모임을 통해 어디에서도 말하지 못할 이야기를 자조모임을 통해 제 마음을 이야기 했습니다.
같은 아픔을 경험했기에 다들 공감해주고 위로해주셔서 일상으로의 회복이 더 빨랐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조금은 흐른 지금 유자사탕님은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씩씩하게 잘 지내고 계시리라 믿으며 공감가는 시가 있어 함께 하고자 합니다.
계속되는 더위와 비로 건강관리 각별히 신경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은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몸이 아프면 마음이 아프고 마음이 아프면 몸이 아프답니다.
다시 꿋꿋이 살아가는 법 - 박노해
일단 꼬박꼬박 밥 먹고 힘내기
깨끗이 잘 차려 입고 자주 웃기
슬프면 참지 말고 실컷 울기
햇살 좋은 나무 사이로 많이 걷기
고요에 잠겨 묵직한 책을 읽기
좋은 벗들과 좋은 말을 나누기
곧은 걸음으로 다시 새 길을 나서기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https://www.kfsp.or.kr) 자살예방 기관검색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s.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별바라기 드림
당근캐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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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내 꿈에 자주 나와서 좋아 꿈에서 소고기 사줘서 좋았어 오빠 엄청 잘먹더라? 간만에 그런 모습 보니까 좋더라 꿈인걸 알아도 좋았어
오빠 생각이 참 많이 나 일부러 안 하려고 하는데도 한번 생각나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서 미치겠어 내 잘못이 없다 생각하긴 하는데 그래도 내가 이걸 했으면 저걸 했으면 그걸 했으면 괜찮지 않았을까 같은 생각을 자꾸 해 오빠는 나한테만 의지했잖아 나한테만 먼저 연락하고 전화하고... 나는 오빠한테 받은것도 많으면서 뭐 그리 귀찮아했는지 아무리 남매 사이가 다 그렇다지만 다정하게 굴지 못했던 내가 조금 원망스럽긴 하다 물론 지금도 다정하게 굴지는 못하지만 ㅋㅋ 그래도 더 잘 챙겨줄수는 있는데... 내가 작년에 더 열심히 공부해서 오빠 자취방 앞집에 살걸 그럼 덜 외로웠을까
어제 유가족 모임?에서 만난 분한테 연락왔어 밥 사주신다고 하시더라 좋았어 좋은데 내가 이제 남들한테 오빠 이야기 하면서 약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은 것 같아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전에는 비슷한 사람들과 대화하고 싶었는데 이야기가 나오면 한없이 약해지는 내가 너무 싫어 오빠는 왜 나를 이런 사람으로 만들었냐 오빠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는데 너무너무 살고 싶어했다는 것도 잘 아는데 그냥 가끔은 밉다 왜 신은 하필 오빠한테 그랬을까 사람은 정신과 몸이 무너지면 버틸수가 없는데 왜 둘 다 빼앗아 간 거지 그러면서 나한테는 장수 유전자만 줬다는게 제일 싫어 향후 40년 안에는 안락사 제도가 도입되면 좋겠어 나는 정말 오래 살고 싶지 않다... 40년도 충분히 길지만
나 이제 원래 공부하던거 아예 놨어 예전에 오빠한테 말한 적 있잖아 난 이거 준비했으니까 이직하는 한이 있어도 일단 붙어서 내 자신감을 채워야겠다고 난 지금 자신감 바닥이긴 한데 일단 포기했어 다른거 배우려고 마음이 복잡해
영가등 달았으니 오빠 마음은 조금이라도 더 편해졌을까 일부러 스님들이 불경 많이 외워준다는 곳으로 달았으니 오빠는 불행하지 않았으면 싶다 기왕이면 헹복하면 좋겠고
어버이날은 내가 잘 챙겨드렸어 앞으로도 잘 챙겨볼게 갑자기 효녀 노릇 하느라 어색하니까 내가 가끔 부모님한테 삐뚤게 굴어도 화내지마 원래 천리길도 한걸음부터잖아ㅋㅋ
잘 지내 또 올게 나는 오빠가 내 오빠라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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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행복소울지기)
20240630121816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또 만나서 너무나 반갑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원래 나의 행동, 실수가 아닌 가족의 부재로 인해 내 행동이 변해야만 하는 것에 대해서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부모는 자녀를 양육할 권리가 있지만, 자녀는 부모를
보호해야 할 의무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몇십년동안 양육한다고 애드시는 부모님을 위해 학교를 열심히 다니려고 노력했고, 사회에서 열심히 일해 돈을 벌면 첫월급을 부모님에게 보답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법으로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도덕적으로 당연히 해야된다는 것도 없습니다. 그냥
내 마음이 편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부모님에게 고마우면 표현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그것조차 마음대로 되지않는 일들이 발생합니다. 그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상황이 그렇게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러니 당근캐럿님이
이때까지 생활해 온 패턴을 무조건 변화해야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오빠의 부재가 당근캐럿님을 성숙하게는 했을지 모르나, 집안의 모든
대소사를 당근캐럿님이 부담감을 느끼면서까지 책임을 져야된다고 생각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부모님도 '우리 딸이 철들었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속으로 마음이 많이 아플 것입니다. 그러니 평소 하던 행동대로 생활해 가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유족자들에게 나의 사생활을 전부 얘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누구나 처음부터 끝까지 나의 사연에 대해서 전부 애기하지는 않습니다. 내 마음이 편안하기
위해 내가 얘기를 하면 됩니다. 부디 당근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또 만나서 너무나 반갑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원래 나의 행동, 실수가 아닌 가족의 부재로 인해 내 행동이 변해야만 하는 것에 대해서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부모는 자녀를 양육할 권리가 있지만, 자녀는 부모를
보호해야 할 의무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몇십년동안 양육한다고 애드시는 부모님을 위해 학교를 열심히 다니려고 노력했고, 사회에서 열심히 일해 돈을 벌면 첫월급을 부모님에게 보답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법으로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도덕적으로 당연히 해야된다는 것도 없습니다. 그냥
내 마음이 편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부모님에게 고마우면 표현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그것조차 마음대로 되지않는 일들이 발생합니다. 그것은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상황이 그렇게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러니 당근캐럿님이
이때까지 생활해 온 패턴을 무조건 변화해야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오빠의 부재가 당근캐럿님을 성숙하게는 했을지 모르나, 집안의 모든
대소사를 당근캐럿님이 부담감을 느끼면서까지 책임을 져야된다고 생각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부모님도 '우리 딸이 철들었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속으로 마음이 많이 아플 것입니다. 그러니 평소 하던 행동대로 생활해 가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유족자들에게 나의 사생활을 전부 얘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누구나 처음부터 끝까지 나의 사연에 대해서 전부 애기하지는 않습니다. 내 마음이 편안하기
위해 내가 얘기를 하면 됩니다. 부디 당근캐럿님의 삶에 순간순간 본인의 행복을 위해 웃는 날이 많았음을 희망합니다.
이렇게 또 글이나마 만나니 너무나 반갑구요. 제가 느끼는 당근캐럿님은 너무나 발랄한 모습으로 상상이 됩니다. 마음이 너무나 힘드시면 심리부검을 신청하는
것을 한번 권해 드리며, 비오는 날에는 더 더욱 마음이 무거워지실거라 생각이 들며, 그 날은 꼭 여기서 또 만났으면 하는 바램을 해보면서 오늘도 홧팅 외쳐드립니다. 퐛~~~이~~~~팅
바로 가기 링크 >> http://www.warmdays.co.kr/sub.php?menukey=43 p.s.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 드립니다. -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24시간) : 1577-0199 - 자살예방상담전화(24시간) : 109
언니
그냥 생각만해도 눈물이나...
김쿨
5월엔 네생각이 더욱더 나는 한달인거 같다.
어린이날 , 어버이날
너가 놔버린 이 세상에선 그래도 5월이 찾아온다. .
얼른 5월이 지나갔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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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별봄소리)
20240703081127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입니다.
‘ID 언니님’께서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인을 생각하기만 해도 눈물이 나오는 감정을 이해합니다. 때로는 전혀 생각지 못한 상황이나 대화중에 눈물이 나와서 당황하기도 합니다. 주변사람들에게 일일이 해명할 수도 없고, 사실 설명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기도 하고, 이런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할때도 있고, 이렇게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애도 과정입니다.
가족과 관련된 행사가 집중되어 있는 5월은 우리 유가족들에게는 힘든 시간들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계절의 5월, 고인의 부재로 슬프고 아쉬운 마음에 빨리 5월이 지나기를 바라셨을 듯합니다. 고인이 없는 세상 속 사람들은 행복해보이고 즐거워 보이는 것이 낯설고 적응이 잘 안되고 이해가 안 될 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세월은 빠른데 슬픈 하루하루의 시간은 너무 더디게 가는 듯해서 야속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차츰차츰 복잡한 감정도 조금씩 정리되고, 고인이 더욱 생각나는 달의 시간도 서서히 자리를 잡을 것입니다. 이 시간을 지내시는 동안 저희 동료지원 활동가 모두 마음모아 함께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셔서 힘내시기 바랍니다.
고인에 대한 그리움과 생각이 떠오르거나 누구에게라도 마음을 꺼내놓고 싶을 때, 지금처럼 이 공간에 글을 남겨주시는 것이 애도 과정에 도움이 될듯합니다. 또한 가까운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조모임에 참여하여 같은 아픔을 갖고 모인 유족분들과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시는것도 도움이 될꺼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입니다.
‘ID 언니님’께서 힘드신 중에도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인을 생각하기만 해도 눈물이 나오는 감정을 이해합니다. 때로는 전혀 생각지 못한 상황이나 대화중에 눈물이 나와서 당황하기도 합니다. 주변사람들에게 일일이 해명할 수도 없고, 사실 설명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기도 하고, 이런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할때도 있고, 이렇게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애도 과정입니다.
가족과 관련된 행사가 집중되어 있는 5월은 우리 유가족들에게는 힘든 시간들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계절의 5월, 고인의 부재로 슬프고 아쉬운 마음에 빨리 5월이 지나기를 바라셨을 듯합니다. 고인이 없는 세상 속 사람들은 행복해보이고 즐거워 보이는 것이 낯설고 적응이 잘 안되고 이해가 안 될 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세월은 빠른데 슬픈 하루하루의 시간은 너무 더디게 가는 듯해서 야속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차츰차츰 복잡한 감정도 조금씩 정리되고, 고인이 더욱 생각나는 달의 시간도 서서히 자리를 잡을 것입니다. 이 시간을 지내시는 동안 저희 동료지원 활동가 모두 마음모아 함께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셔서 힘내시기 바랍니다.
고인에 대한 그리움과 생각이 떠오르거나 누구에게라도 마음을 꺼내놓고 싶을 때, 지금처럼 이 공간에 글을 남겨주시는 것이 애도 과정에 도움이 될듯합니다. 또한 가까운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조모임에 참여하여 같은 아픔을 갖고 모인 유족분들과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시는것도 도움이 될꺼라 생각됩니다.
’ID 언니님‘께 이야기 공간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언제든지 고민되거나 더 이야기하고 싶으시다면 추가로 댓글을 남겨주셔도 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동료지원 활동가 별봄소리 드림
살고 있는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로 상담 가능합니다.
위치와 정보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kfsp.or.kr/web/helpSearch?pMENU_NO=221
아래의 정보는 즉각적인 전화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 받으실 수 있어 안내드립니다.
-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24시간): 1577-0199
- 자살예방상담전화 :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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