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하단바로가기
POP UP
0
HOME
회원가입
로그인
ebook
유튜브
채널 얘기함
홈페이지바로가기
처음이신가요?
처음이신가요?
얘기함 애도프로그램
추모공간
얘기함 이야기공간
소개 및 이용방법
이야기 공간
이용후기
활동가 공간
얘기함 이야기 공간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이야기 해요!
형제 자매를 잃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
J
오빠 생일 축하해
오빠가 하늘로 여행을 떠난지 5개월이 지났네.
오늘이 오빠 생일이야.
생일 축하해 오빠.
오빠 없는 생일은 처음인데 이 처음이 익숙해져야 한다는 건 좀 힘들 것 같다.
오빠 핸드폰에 친구들이 생일 축하한다고 많이 보내놨던데 봤어?
다들 많이 보고 싶어해.
작년 생일 때는 엄마가 코로나 걸리는 바람에 오빠한테 미역국만 끓여준 거 미안하다고 말했었다며?
그래서 이번 생일에는 전 날부터 엄마가 갈비찜도 하고 미역국도 끓이고
오빠가 좋아했던 음식 아침에 상 따로 차려서 놔뒀는데 우리집 잘 찾아와서 밥 먹고 갔지?
잔디장가서 오빠한테 커피 한잔도 놔줬는데 커피도 잘 마셨길.
아직도 오빠가 떠난 게 실감이 안 나는데 오빠는 거기서 이제 안 아프고 잘 지내는 거 맞을까?
이 생에서 하지 못한 것들 거기서는 마음껏하고 가지 못했던 곳도 가고 그랬으면 좋겠다가도,
내가 오빠한테 해준 게 너무 없어서 미안해서
시간을 돌리고 싶어.
나도 이제 마냥 어린 나이가 아닌데 오빠없이 엄마아빠를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어.
어떻게 해야할지..
생일날 이런 말해서 미안해.. 그냥 다 미안해.
엄마아빠한테는 말할 수가 없어서 여기다 흘려보내.
여긴 많이 추운데 오빠 있는 곳은 따뜻했으면 좋겠다.
꿈에 너무 많이 나오는 것도 안 좋다고 하지만, 내 꿈에 나오기 좀 그러면 엄마 꿈에라도 나와서 잘 있다고 말해줘.
내년 생일은 더 맛있는 거 해놓을게.
꼭 와야돼!
생일 축하해 오빠
우리 가족 다시 꼭 만나자 사랑해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x 11
공감해요
x 22
함계울어요
x 5
응원해요
x 4
추모해요
x 5
보고싶어요
x 3
사랑해요
x 3
미안해요
x 4
고마워요
x 3
기억해요
x 4
함께해요
x 7
회원(유족지원팀)
20231201170035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생일이면 곁에 있지 않은 사람이 더더욱 생각납니다. 있을 때는 소홀하게 대해도 항상 곁에 있다는 생각에 다음에 잘 챙겨주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미
안하다는 말 한마디로 지나갔는데, 가까이 없는 지금은 미안하다는 말 조차도 할 수 없는 현실이 되어버려 곁에 있을 때 챙겨주지 못한 죄책감으로
‘나’를 자해하는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괴로워하고 있을 것입니다.
오늘 아침!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24시간의 하루를 내가 선물 받아 정작 나를 위해 값지게 사용하였는가?’ 를 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의 값어치를 높이기위해 고군분투했지! 나에게 주어진 귀중한 선물을 잘 사용하기위해 값진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루의 선물의 양은 같아도, 질이 다르듯이, 내가 받는 느낌 또한 하루하루 다를 것입니다.
그러니 선물 받는 나의 자세도 한번정도는 점검을 해 볼 필요는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J 님의 오빠도 선물의 값어치에 대해서 나에게 귀중한 선물이었다는 것을 감지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 오늘부터라도 하루라는 선물이 나에게는 얼마나 귀중한 선물이었는지를 알고,
나의 값어치의 가치에 따라 귀중하게 다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십시다.
그래야지 먼훗날 만날 오빠에게 나의 귀중한 선물의 존재 및 값어치에 대해 J님이 몰랐던 사실을 쫑알쫑알 얘기해 줄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 오늘도 내가 받은 선물상장에 하나하나씩 값진 추억을 쌓아가는 하루를 보내십시다.
언제든지 열려있는 한국생명존중희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생일이면 곁에 있지 않은 사람이 더더욱 생각납니다. 있을 때는 소홀하게 대해도 항상 곁에 있다는 생각에 다음에 잘 챙겨주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미
안하다는 말 한마디로 지나갔는데, 가까이 없는 지금은 미안하다는 말 조차도 할 수 없는 현실이 되어버려 곁에 있을 때 챙겨주지 못한 죄책감으로
‘나’를 자해하는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괴로워하고 있을 것입니다.
오늘 아침!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24시간의 하루를 내가 선물 받아 정작 나를 위해 값지게 사용하였는가?’ 를 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의 값어치를 높이기위해 고군분투했지! 나에게 주어진 귀중한 선물을 잘 사용하기위해 값진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루의 선물의 양은 같아도, 질이 다르듯이, 내가 받는 느낌 또한 하루하루 다를 것입니다.
그러니 선물 받는 나의 자세도 한번정도는 점검을 해 볼 필요는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J 님의 오빠도 선물의 값어치에 대해서 나에게 귀중한 선물이었다는 것을 감지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 오늘부터라도 하루라는 선물이 나에게는 얼마나 귀중한 선물이었는지를 알고,
나의 값어치의 가치에 따라 귀중하게 다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십시다.
그래야지 먼훗날 만날 오빠에게 나의 귀중한 선물의 존재 및 값어치에 대해 J님이 몰랐던 사실을 쫑알쫑알 얘기해 줄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 오늘도 내가 받은 선물상장에 하나하나씩 값진 추억을 쌓아가는 하루를 보내십시다.
언제든지 열려있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에 J님의 선물받은 하루를 오픈해 주세요!
오늘도 행복하십시오.
바다
세계 자살유족의 날
오늘 경주에서 경북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한 세계 자살유족의 날 기념행사에 다녀왔어
우리 센터에서 회원은 나만 갔어
나는, 특강해주신 동료지원 활동가분 말씀처럼 "내가 살려고" 간건데 아무래도 드러내기 힘든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
언니 가고나서 새론 사람 만나서 에너지 쓸 용기가 없어서 방치했던 머리도 어제 새로 하고, 언니 옷 입고 갔는데 사진에 찍힌 내 모습에 언니가 있더라
어릴땐 안닮았단 소리만 들은거 같은데, 언니 가고나선 닮았단 소리만 들어
자살 유가족 권리장전 읽기 시작할때부터 눈물이 나서 못 읽겠더라
"나는 자살이나 자살 이전의 사건에 상괸없이 내가 자살로 잃어버린 사람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을 가질 권리가 있다"
요즘 언니에 대한 내 감정이 부정적이라 이게 와 닿았어
"나는 새로운 시작을 할 권리가 있다"
"나는 살 권리가 있다"
요새 한창 새로운 시작중이라 이것도 와 닿았어
테라리움 흙 속에 넣은 유선지에 써 넣은 문구
"엄마와 언니의 업그레이드 버전 나는 끝까지 행복하게 잘 살아 낼거야!"
엄마가 못살아본 나이는 산지 한참 됬고, 언니가 못 살아본 나이를 지나 주어진 명줄만큼 자기관리 잘 하며 행복하게 살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어
동요지원 활동가분이 "유족처럼 안 생겼다 어떻게 그렇게 밝게 강연을 하고 그러나"라는 말을 들으셨다는데, 유족이 어떻게 생겼다고 생각들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나도 남들 눈에 그렇게 비칠것 같애
동료지원 활동가가 되기 위해 시작한 사회복지사 2급, 첫 중간고사도 봤고, 오늘 활동가분이 특강하시는거 실제로 보니까 좋더라고
나도 그렇게 누군가와 내 경험을 나누고 공감받고, 공감하며 서로 의지하며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왠지 시엄마한테 전화 하고픈 날이었는데 텔레파시가 통했는지 잘 다녀왔냐고 전화를 주셨어
좋은데 다녀와서 좋았겠다고,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 라고도 하시고, 요즘 기운 차리고 다시 일도 시작하고 잘 지내는 모습 고맙다고도 하셨어
동료지원 활동가 하는것에 대해서도 지지와 응원을 해 주시고
이런 시엄마가 세상에 어딨을까?
새 가족들이 나를 안전한 울타리로 보호해주고 나를 살게 해줘
너무 감사한 일이야
내년에는 센터에서 자살유족 지원 프로그램도 할 예정이래
좀더 있다가 자조모임도 나가 보려고 해
천천히 느릿느릿 이 시기를 잘 지나볼게
요즘은 언니와 가족들에 대한 미움과 여러 복잡한 감정들이 느껴지는 시기라 좀 힘든데, 일상생활 하는데 문제없고 명상,운동,일 모두 잘 하고 있어서 약 증량없이 안정제로 조절해 보기로 했어
이 또한 지나가고 다른 감정이 또 찾아 오겠지
벌써 11월
3개월 후면 벌써 1주기라 언니를 그리워하는 사람중에 요즘 한창 힘든 친구도 있고
나도 이번 1주기는 몰 할 자신이 없네
1주기 이전에 결혼기념일,동생생일,언니생일,클스마스,첫째조카생일...
언니 가기 몇달전부터의 추억의 지뢰밭 천지야
1주기 일주일 후엔 무려 나님 생일이라고!!
언니가 남기고 간 파급효과가 나를 포함해서 많은 이들을 힘들게 해서 언니가 마니 밉네
난 절대로 남들 힘들게 하지 말아야지, 행복하게 정말정말 잘 살아야지 하고 다짐도 하게 되고
첨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받던날 했던말
"살고 싶어서 왔다"
살고 싶은 의지가 더 강하게 드는건, 어쩌면 그만큼 요새 마음이 힘들다는거겠지
그래도 일상생활 정말 잘 보내고 있고, 일 다시 시작하면서 자긍심도 느껴지고, 잘 살고 있으니까
힘든 감정은 잘 지나갈거야
밉고 힘들땐 당분간 피하는 법을 익혀가는 중인데 도움 많이 되더라고
여기에 두번째로 편지 쓰는데
맘속에 있는 얘기들을 글로 하니 좋아
또봐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x 7
공감해요
x 1
함계울어요
x 1
응원해요
x 6
추모해요
x 2
보고싶어요
x 0
사랑해요
x 2
미안해요
x 1
고마워요
x 4
기억해요
x 5
함께해요
x 6
회원(유족지원팀)
20231208174023
안녕하세요. 유족지원팀입니다.
동료지원 활동가 '푸리야'님께서 11월 10일 날짜로 댓글을 보내주셨는데, 담당자인 제가 업로드가 늦었습니다.
늦게 업로드 드린 점 죄송합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 체크하겠습니다.
밑으로 활동가 선생님의 댓글 남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바다 님.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푸리야’입니다.
‘여기에 두 번째로 편지 쓰는데 맘속에 있는 얘기들을 글로 하니 좋아’라는 마지막 문장에 한참을 머물러 있었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바다 님의 글을 몇 번 읽고 또 읽으면서 내가 왜 이러지? 하고 곰곰 생각해보니 바다 님의 글에서 제가 위로받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바다 님의 일상을 따라가면서 제가 힘을 얻고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바다 님.
자살유가족 행사와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것을 보면서 왜 제가 울컥하면서 두근거리는 건지?
바다 님은 끝까지 행복하게 잘 살아 낼 거라는 확신도 들어 제 마음이 평화로워졌습니다.
이렇게 하시는 하나하나의 실천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저도 경험했기 때문에 더욱 지지하고 싶고 응원하고 싶습니다.
바다 님에게는 당연히 새로운 시작을 할 권리가 있고 행복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또 그렇게 사는 것이 언니를 항상 곁에 두고 언니와 화해하며 사는 거니까요.
7년이 지난 지금도 저도 역시 유가족 프레임에 갇혀 벗어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아들이 떠났는데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사는 것이 맞나? 밥도 잘 먹고? 하다가 동료지원 활동가가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유족지원팀입니다.
동료지원 활동가 '푸리야'님께서 11월 10일 날짜로 댓글을 보내주셨는데, 담당자인 제가 업로드가 늦었습니다.
늦게 업로드 드린 점 죄송합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 체크하겠습니다.
밑으로 활동가 선생님의 댓글 남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바다 님.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푸리야’입니다.
‘여기에 두 번째로 편지 쓰는데 맘속에 있는 얘기들을 글로 하니 좋아’라는 마지막 문장에 한참을 머물러 있었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바다 님의 글을 몇 번 읽고 또 읽으면서 내가 왜 이러지? 하고 곰곰 생각해보니 바다 님의 글에서 제가 위로받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바다 님의 일상을 따라가면서 제가 힘을 얻고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고맙습니다. 바다 님.
자살유가족 행사와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것을 보면서 왜 제가 울컥하면서 두근거리는 건지?
바다 님은 끝까지 행복하게 잘 살아 낼 거라는 확신도 들어 제 마음이 평화로워졌습니다.
이렇게 하시는 하나하나의 실천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저도 경험했기 때문에 더욱 지지하고 싶고 응원하고 싶습니다.
바다 님에게는 당연히 새로운 시작을 할 권리가 있고 행복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또 그렇게 사는 것이 언니를 항상 곁에 두고 언니와 화해하며 사는 거니까요.
7년이 지난 지금도 저도 역시 유가족 프레임에 갇혀 벗어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아들이 떠났는데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사는 것이 맞나? 밥도 잘 먹고? 하다가 동료지원 활동가가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또 아름답고 이렇게 마음이 하루에도 몇 번씩 혼란스럽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 프레임은 남을 의식하는 나의 초라한 모습이었고 남이 만들어놓은 틀 속에 제가 무기력하게 주눅들어 있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랬기에 바다 님이 ‘그렇게 누군가와 내 경험을 나누고 공감받고, 공감하며 서로 의지하며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이 너무나 좋고 고맙기도 합니다.
그 삶의 방향이 실천이 자살유가족 누군가에게도 큰 위로와 힘을 줄 것입니다.
또 시어머님의 따듯한 포옹과 바다 님을 안전한 울타리로 보호해주고 살게 해주는 지인들이 주변에 많은 것도 정말 감사합니다. 그만큼 바다 님이 그동안 나누고 베풀며 살아왔기에 받는 것이고 바다 님이 씩씩하게 살아가려는 의지가 있다는 것을 알기에 그들이 먼저 손을 잡아주는 것이겠지요.
이제 천천히 자조모임도 나가실 생각도 하고 계시니 제가 마음이 들뜨네요.
저도 자조모임에서 많이 넓어졌거든요. 같은 처지에 있는 다른 유가족을 만나 슬픔을 나누고 서로 격려하면서 그 속에서 희망을 찾길 바랍니다. 그리고 명상, 운동, 일 등 일상도 바다 님이 의지가 있어 모두 잘 하고 계시니까 언니도 편안해 할 것입니다. 제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고맙습니다.
바다 님. 기온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언니 1주기도 다가오니 몸과 마음이 더 춥겠지요. 그럼에도 언니에 대한 그리움을 애도하며 덜 추운 겨울을 보냈으면 합니다. 바다 님. 응원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치와와
코뚱떙이에게(생일 축하해)
코뚱땡이에게
날이 많이 쌀쌀해진 11월이야
남들은 덥다하는데 나는 너무 추워
알지? 나 추위 많이 타는 거
너의 생일인 오늘
자꾸 일하다가도 눈물이 왈칵 차오르네
좋은 얘기만 해야하는데 자꾸만 푸념만 늘어놓게 돼
그니까 나랑 조금 더 살자니까…
너가 없으니까 괜히 푸념만 하잖아…
요즘은 괜히 예민해져있어
너의 생각도 많이 나고 감정이 주체가 안돼
너의 얼굴, 목소리, 추억을 잊을까봐
자꾸 생각하려고 하는데 그게 너무 무서워
문득 너가 가기 전 나에게 무언갈 하고싶고 어디를 가고싶다 한적이 있던가 생각해봤어
없는 거 같더라고 떠난 뒤에 생각을 하면 뭐하나 해 줄 너가 없는데
다시 잘 살아보려했는데
그게 너무 힘들어졌어
병원을 다녀야하는데 그게 쉽지도 않고
갈 힘도 없는 거 같아
너에게 괜히 병원가라 움직여라 그러지 말걸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게 무슨 오만인지…. 이제야 깨닫게 돼
내가 미안해
너를 모질게 대하고 나만이 중요하게 생각해서
너를 생각하지 못하고 나만 행복했어서 미안해
이게 너가 주는 벌이라면 받을게
그니까 돌아와줄래
나 너무 너가 보고싶어
이제는 그럴 수 없게 내가 가야겠지?
너에게 늦지 않게 갈게
사랑해
너의 생일을 축하하며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x 7
공감해요
x 1
함계울어요
x 4
응원해요
x 4
추모해요
x 2
보고싶어요
x 0
사랑해요
x 1
미안해요
x 1
고마워요
x 0
기억해요
x 2
함께해요
x 2
회원(유족지원팀)
20231103180923
안녕하십니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행복소울지기입니다.
덜컥 겁부터 나는 글입니다. 그리고 무서움이 나를 엄습해 옵니다. 치와와님! 자가 죽음은 한순간에 끝나버립니다.
본인이 갈등을 하면서 선택한 그 순간은 어떻게 갈등의 기로에서 무엇이 최선의 선택인지 남아있는 사람은 모릅니다.
그냥 결과만 알 뿐입니다. 그러면서 남아있는 사람들은 죄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살아있음에 감사하면서도 왜 나에게 이런 무서운 선택을 하면서 한마디 말도 하지 않았나 를 탓하면서 말입니다.
우리의 소통은 아무것이 아니게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솔직히 현재 저도 고통 속에 살고 있습니다. 정말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왜 나에게 이런 고통이 끝이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변화되는 삶에 조금 더 활기를 찾기도 하더이다.
시동생이 떠나고 7년이라는 세월 동안 직접적이라면 직접적이고, 간접적이라면 간접적이지만, 전 떠난 시동생보다,
항상 곁에 있는 저의 신랑의 괴로움을 옆에서 보면서 너무나 고통스러웠습니다.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고, 밤마다 한동안은 술로 세월을 마셨던 그런 신랑이었지만, 그때 당시는 정말 죽고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내가 지탱하고 있는 것은 조그만 나의 말이나 행동 하나로 삶의 희망을 찾았다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치와와님도 미래의 나를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련지요!
살아가는 우리의 현재는 항상 변화하며,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니 굳이 스스로 삶을 포기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내 자신에게 죄를 짓는 것이잖아요!
나는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행복소울지기입니다.
덜컥 겁부터 나는 글입니다. 그리고 무서움이 나를 엄습해 옵니다. 치와와님! 자가 죽음은 한순간에 끝나버립니다.
본인이 갈등을 하면서 선택한 그 순간은 어떻게 갈등의 기로에서 무엇이 최선의 선택인지 남아있는 사람은 모릅니다.
그냥 결과만 알 뿐입니다. 그러면서 남아있는 사람들은 죄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살아있음에 감사하면서도 왜 나에게 이런 무서운 선택을 하면서 한마디 말도 하지 않았나 를 탓하면서 말입니다.
우리의 소통은 아무것이 아니게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솔직히 현재 저도 고통 속에 살고 있습니다. 정말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왜 나에게 이런 고통이 끝이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변화되는 삶에 조금 더 활기를 찾기도 하더이다.
시동생이 떠나고 7년이라는 세월 동안 직접적이라면 직접적이고, 간접적이라면 간접적이지만, 전 떠난 시동생보다,
항상 곁에 있는 저의 신랑의 괴로움을 옆에서 보면서 너무나 고통스러웠습니다.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고, 밤마다 한동안은 술로 세월을 마셨던 그런 신랑이었지만, 그때 당시는 정말 죽고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내가 지탱하고 있는 것은 조그만 나의 말이나 행동 하나로 삶의 희망을 찾았다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치와와님도 미래의 나를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련지요!
살아가는 우리의 현재는 항상 변화하며,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니 굳이 스스로 삶을 포기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내 자신에게 죄를 짓는 것이잖아요!
나는 죄가 없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따라갔을 뿐이라고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그 곳에는 그 사랑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니 현재의 나를 소중하게 다루는 치와와님이 되셨으면 하고,
치와와님의 도전에 저 또한 힘이 될 수 있으면 언제든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인 행복 소울지기를 찾아주십시오.
언니
김쿨아 보고프구나~
사랑하는 나의동생 김쿨아~
잘지냈어? 여긴 벌써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는 가을이 왔단다... 니가떠난지도 반년하고도 3개월....
시간 금방가지? 정말 그누가 세월은 강물처럼 흘러간다니 그말이 딱 맞아
언닌 너가 많이 그리워 ~
안그래도 가을타는 내가 우리김쿨이 없으니 가을을 타다못해 짜증이나
왜 하필 그런남자를 만나서 행복하기는 커녕 슬픔을 안고 떠난게 난 넘 가슴이 아파...
언니는 그래도 아이들 아빠니까 티안내고
잘해주려고 연락도 하고 그랬는데 아이들이 있으니 연락은 해야하니까
했을뿐인데 연락을 피하더라 제부는 이제 우리 식구가 아닌게 맞는가봐
괴씸하기도 하고 화가나 그래서 아이들하고만 연락하고 있어~~~
둘째가 넘 외로워해 너의성향을 닮은거 같아 심히 걱정된다...
잘크겠지? 아이들이?
잘돌봐줘~니가 있는 그곳에서. .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x 7
공감해요
x 0
함계울어요
x 2
응원해요
x 4
추모해요
x 4
보고싶어요
x 2
사랑해요
x 1
미안해요
x 3
고마워요
x 0
기억해요
x 2
함께해요
x 4
회원(유족지원팀)
20231113172011
안녕하십니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쿨 님이 떠난 것이, 쿨 님이 인연을 잘못 만나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하시는군요!
모든 일의 비극은 주인공에게 동기부여를 한 대상자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이제 내가 원해도 곁에 있지를 않으니까요!
그리고 그 사람을 떠나게 한 사람이 바로 같이 살았던 배우자라고 생각하면 원망 및 분노, 억울함만이 가슴속에 가득 차게 된답니다.
그러니 정작 그럴지라도 그 생각들은 안 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도 나의 건강을 위해서도 말입니다.
이미 나의 사랑스러운 동생은 그리운 대상이 되어 버렸고, 만지고 싶어도 만질 수 없는 대상이 되어 버렸답니다.
그러니 원망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지금은 나의 삶을 돌아보고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그리운 동생에 대한 보답인 것 같습니다.
언니님! 정말 세월은 유수같이 흘러가더군요.
언니 님과 글로 소통하는 세월도 어느덧 몇 개월이 지났고,
저 또한 언니님의 글을 통해서 여동생과의 소통을 하려고 무진장 노력을 했습니다만 살아있어도 생이별을 한 우리는 어떠한 거리감도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저에게 여동생과의 친밀감을 가지기 위해서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조언부탁드립니다.
어제의 연속으로 오늘 받은 선물로 새롭게 시작하는 하루!
나를 즐겁게 해주는 날로 기억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쿨 님이 떠난 것이, 쿨 님이 인연을 잘못 만나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하시는군요!
모든 일의 비극은 주인공에게 동기부여를 한 대상자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이제 내가 원해도 곁에 있지를 않으니까요!
그리고 그 사람을 떠나게 한 사람이 바로 같이 살았던 배우자라고 생각하면 원망 및 분노, 억울함만이 가슴속에 가득 차게 된답니다.
그러니 정작 그럴지라도 그 생각들은 안 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도 나의 건강을 위해서도 말입니다.
이미 나의 사랑스러운 동생은 그리운 대상이 되어 버렸고, 만지고 싶어도 만질 수 없는 대상이 되어 버렸답니다.
그러니 원망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지금은 나의 삶을 돌아보고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그리운 동생에 대한 보답인 것 같습니다.
언니님! 정말 세월은 유수같이 흘러가더군요.
언니 님과 글로 소통하는 세월도 어느덧 몇 개월이 지났고,
저 또한 언니님의 글을 통해서 여동생과의 소통을 하려고 무진장 노력을 했습니다만 살아있어도 생이별을 한 우리는 어떠한 거리감도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저에게 여동생과의 친밀감을 가지기 위해서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조언부탁드립니다.
어제의 연속으로 오늘 받은 선물로 새롭게 시작하는 하루!
나를 즐겁게 해주는 날로 기억되시기를 응원합니다.
회원(사랑하는 김쿨)
20231119221741
잘지내셧나요?행복소울지기님
전그동안 일에 묻혀살았답니다...
아 동생분이랑의 사이는 정말안탑깝습니다..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잊고사는거 같아 정말 안타깝습니다.두분의 사이의거리감을 좁히는건 지금도 소울지기님께서 부단한 노력을 하심에도 불구하고 동생분이 많이 거리감을 두시는거 같네요 ...저번글에 열심히 노력하셨다고 하셨는데 젖은 나무에 불을피우는거 같아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모든지 때가있고 기회가 있다는 말을 잊으신건 아니신지요?
부단히 노력을 하시되 상대방이 그순간 이해할거란 생각을 두지 않으셨으면 하는바램 입니다.
내동생이 이세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만큼만큼 더 좋은 결과는 없을 것입니다...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잘지내셧나요?행복소울지기님
전그동안 일에 묻혀살았답니다...
아 동생분이랑의 사이는 정말안탑깝습니다..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잊고사는거 같아 정말 안타깝습니다.두분의 사이의거리감을 좁히는건 지금도 소울지기님께서 부단한 노력을 하심에도 불구하고 동생분이 많이 거리감을 두시는거 같네요 ...저번글에 열심히 노력하셨다고 하셨는데 젖은 나무에 불을피우는거 같아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모든지 때가있고 기회가 있다는 말을 잊으신건 아니신지요?
부단히 노력을 하시되 상대방이 그순간 이해할거란 생각을 두지 않으셨으면 하는바램 입니다.
내동생이 이세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만큼만큼 더 좋은 결과는 없을 것입니다...
기억
이젠 미워할 수 없는 오빠에게
오빠! 나야:)
오빠가 떠난지 한달이 조금 넘었네..
나는 이제서야 오빠의 부재를 느끼는 것 같아
우리 정말 많이도 싸웠지만 난 오빠가 있어서 항상 든든했어. 오빠가 없는 미래의 나를 생각하니 벌써 두렵고 막막하네
그래도 오빠 몫까지 열심히 살아볼게
그리고 잊지 않고 살아볼게
22살 한창 꽃피울 나이인데.. 뭐가 오빠를 그렇게 힘들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편하다고 생각하면 그나마 위안이 된다.
한달이 지나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왜 이제서야 더 슬픈지, 더 아픈지 모르겠어
오빠.. 보고싶다 잘 지내고 있지?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x 10
공감해요
x 4
함계울어요
x 5
응원해요
x 5
추모해요
x 6
보고싶어요
x 4
사랑해요
x 2
미안해요
x 2
고마워요
x 0
기억해요
x 4
함께해요
x 4
회원(유족지원팀)
20231102113019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편입니다.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셔 기관지 건강관리에 유의해 주시고 따뜻한 겉옷을 꼭 챙겨 입으시고 환절기 건강 챙기시
길 부탁드립니다.
ID 기억 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오빠와 헤어지고 많이 힘드실텐데 온라인 이야기 공간인 얘기함에 글을 남겨 주신 용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ID 기억 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읽으면서 오빠와 싸우기도 했지만, 많이 의지하고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젠 미워할 수 없는 오빠에게... 오빠에 대한 마음이 이 한 문장으로 나타난 것 같아 마음이 아리고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든든한 오빠의 부재를 느끼고 있을 ID 기억 님의 마음이 느껴져 더 마음이 아려옵니다.
저도 배우자와 준비되지 못한 이별을 했습니다. 옆에 있을 때는 많이도 미워했는데 떠나고 나니 이제는 미워 할래야 할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준비되지
못한 이별에 처음에는 이 상황을 현실로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습니다. 현장의 목격자임에도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병원 저쪽 문을 열고 들어올
것 같았습니다.
애써 부정하며 아픈 아이와 아내를 두고 떠난 배우자에 분노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당장 눈앞에 해결해야 할 일이 있었고 아이를 위해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이 들어 집 밖으로 나갔습니다. 집 안에 있으면 우울해질 것 같아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같은 상실의 아픔을 가진 유족들과 만날 수 있는 자조모임을 통해 어디에서도 말하지 못할 부분을 이야기 하면서 차츰 회복이 되었습니다.
기억 님도 지금 오빠의 부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편입니다.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셔 기관지 건강관리에 유의해 주시고 따뜻한 겉옷을 꼭 챙겨 입으시고 환절기 건강 챙기시
길 부탁드립니다.
ID 기억 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오빠와 헤어지고 많이 힘드실텐데 온라인 이야기 공간인 얘기함에 글을 남겨 주신 용기에 감사를 드립니다.
ID 기억 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읽으면서 오빠와 싸우기도 했지만, 많이 의지하고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젠 미워할 수 없는 오빠에게... 오빠에 대한 마음이 이 한 문장으로 나타난 것 같아 마음이 아리고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든든한 오빠의 부재를 느끼고 있을 ID 기억 님의 마음이 느껴져 더 마음이 아려옵니다.
저도 배우자와 준비되지 못한 이별을 했습니다. 옆에 있을 때는 많이도 미워했는데 떠나고 나니 이제는 미워 할래야 할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준비되지
못한 이별에 처음에는 이 상황을 현실로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습니다. 현장의 목격자임에도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병원 저쪽 문을 열고 들어올
것 같았습니다.
애써 부정하며 아픈 아이와 아내를 두고 떠난 배우자에 분노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당장 눈앞에 해결해야 할 일이 있었고 아이를 위해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이 들어 집 밖으로 나갔습니다. 집 안에 있으면 우울해질 것 같아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같은 상실의 아픔을 가진 유족들과 만날 수 있는 자조모임을 통해 어디에서도 말하지 못할 부분을 이야기 하면서 차츰 회복이 되었습니다.
기억 님도 지금 오빠의 부재를 느끼고 힘들어하심이 느껴집니다. 사시는 곳 근처의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조 모임을 참석해서 같은 상실을 경험한 유족과
함께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해도 애도 과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오빠에 대한 이야기를 얘기함 공간에 남겨주세요.
글을 남겨주심으로 일상으로 회복하고 치유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올여름에 시를 쓰는 소년에 대한 프로를 시청한 적이 있습니다. 유년기에 엄마를 병으로 잃고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이별에 대한 슬픔을 시를 쓰면서 극복해 가는 소년의 이야기였습니다. 시청하면서 글을 쓰는 일이 슬픔과 고통을 극복하고 치유하는데 도움 된다는 사실에 놀라웠습니다.
ID 기억 님!
오빠 몫까지 열심히 살아갈 기억 님을 응원합니다. 기억 님의 오빠도 열심히 살아가는 기억 님을 보고 흐뭇해 할 것입니다.
같은 상실을 경험한 동료지원 활동가가 옆에 있음을 기억해주세요!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 활동가 별바라기 드림
바다
252일
언니가 우리 곁을 떠난지 오늘이 252일 되는 날이야
그래서 그런지 간밤에 꿈에서 언니를 만났어
꿈에서 언니에게 자살예방교육에서 배운대로 자살사고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기다렸다는듯이 '어'라고 대답했어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느냐고 묻자 '7명(동물들과 애들)을 돌봐야 하자나'라고 했어
그러고 다른 꿈으로 잠깐 넘어갔다가 잠이 깼는데 아침부터, 약 먹기 시작한 이레 가장 크게 대성통곡했어
'언니 미안해 많이 힘들었지? 알아차리지 못해서 미안해'
눈물은 나고 마음이 너무 아프고 슬프지만 약먹기 이전의 그 위험하다 싶은 슬픔과는 다른, 병리적인 기운은 없는 슬픔이 느껴져
한동안 언니 생각 깊이하면 너무 힘들어서 없었던 사람인 양 아주 얕은 기억만 하며 사진,영상 등도 피하며 가상의 인물처럼 대했었는데 너무 생생하게 언니를 만났어
언니 보고싶어...
그리워.....
8월부터 정신건강 의학과 다니면서 항우울제 복용하며, 조기치료 덕분에 요즘 쉬던 일도 다시 시작하고, 예전의 기운 넘치고 의욕 가득했던 나로 돌아온게 기분이 좋긴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그런 내 상태 땜에 언니 생각이 마니 나고, 내가 이래도 되는건가 싶은 미안함도, 꿈꾸고나서 언니 상태를 알아차리지 못한 죄책감도 들어
=======
난 2월에 언니가 그렇게 간지 몇주 안되서 바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찾아갔어
첫 상담때 "나는 엄마나 언니처럼 되고 싶지 않다"고 "살고 싶다"고 했어
지금도 물론 같은 마음이지만 그때처럼 두려움과 공포에 사로잡힌 마음은 아니야
정말 잘 살아보고 싶어
센터에서 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정말 많은 도움 받고 있어
7월부터는 밀물이 밀려드는 느낌이 심상치 않고, 얼른 치료 시작하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와 항우울제 복용 시작했는데 조기치료 한 덕분에 요즘은 예전의 나로 거의 돌아온 것 같아
언니의 눈에 넣어도 안아플것 같은 둘째가 조울과 해리증상으로 자살시도가 반복되고 결국 안전병동에 입원하고..그땐 언니가 정말 원망스러웠어
죽으려고 집 나서기전에 오밤중에 애를 깨워서 조울증약 먹이고 나갈 정신이 있었으면 죽지를 말았어야지 싶기도 했어
다행히 둘째는 안정기에 접어들어서 언니가 좋아하던 그곳에서 새로 일도 시작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어
나는 엄마도 언니도 그렇게 나를 떠나 버리고, 조카도 그렇게 떠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환경에 놓여서 많은 생각들을 하다가 자살유족 동료지원 활동가가 되기 위해 사회복지사 2급 공부를 시작했어
나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어
자상예방교육도 조금씩 듣고 있어
언니가 가고 나답게 살면서 의미있게 살려는 삶의 스케치를 조금씩 그려 나가는 중이야
자살유족 동료지원 활동가에 대해 문의메일 보냈다가 이곳에서도 활동가분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권해 주셔서, 그동안 글 올리고 싶단 생각만 하다가 꿈에서 언니를 만나고 드디어 글을 쓰게 되었어
센터 상담쌤이 11월에 세계 자살유족의 날 행사에도 같이 가자고 권해 주셨어
오늘은 꿈땜에 계속 먹먹하지만 병원쌤 말처럼 약 덕분에 진폭이 줄어서 느껴지는 마음이 한창 힘들었을때와는 달라
언니 애들, 그리고 형부는 내가 틈틈히 챙길게
첫째도, 둘째와는 다른 형태로 마니 힘들어하고 있어
애들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켜줘!
울 막내도 직장 스트레스와 싸우며 언니를 그리워하며 잘 지내고 있어!
종종 언니에게 편지할게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x 15
공감해요
x 4
함계울어요
x 1
응원해요
x 5
추모해요
x 3
보고싶어요
x 2
사랑해요
x 2
미안해요
x 1
고마워요
x 0
기억해요
x 3
함께해요
x 7
회원(유족지원팀)
20231017182822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푸리야’입니다.
‘바다’님이 쓰신 글 잘 읽었습니다.
언니를 떠나보낸 후 많이 힘드신데 이렇게 ‘얘기함’에 용기 내어 글을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언니를 그리워하며 글 쓰신 시간이 조금이라도 ‘바다’님에게 위로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언니를 보내고 가슴 속에 언니를 품고 진공상태에서 살았을 252일이란 시간. 자신에게 집중하기도 힘든 시간인데 하늘에 있는 언니가 힘들까 봐 형부와 두 조카를 잘 챙기고 돌보겠다는 따듯한 다짐에 울컥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바다’님이 곧바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찾아가고 건강상태가 심각함을 인식하고 스스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는 과정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바다님 고맙습니다’하고 몇 번이고 되뇌었습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
저는 10월 26일이면 사랑하는 아들이 떠난 지 7년이 됩니다. 10월이 아니 가을이 오는 게 참 두렵고 슬픕니다. 참 아름다운 계절인데 하늘은 유난히 높고 청명한 데, 붉고 노랗게 타고 있는 가로수의 나뭇잎들도 저렇게 아름다운데 아들은 왜 다 두고 떠났을까? 불쑥불쑥 찾아오는 질문은 슬픔으로 밀려와 가슴에 출렁입니다. 가슴이 막 헝클어져 어찌할 바를 모를 때도 있습니다.
언니가 떠난 날 ‘바다’님의 시간도 분명 멈췄겠지요. ‘바다’님이 자책하는 것도 결국 언니가 떠나기 바로 전날로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하는 절실함으로 괴롭기 때문일테니까요. 제가 그랬고 저도 이후 ‘바다’님처럼 살아있다는 게 뭔지 허공 속을 헤매며 힘든 시간을 보냈으니까요.
그럼에도 자살유족 동료지원 활동가가 되기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푸리야’입니다.
‘바다’님이 쓰신 글 잘 읽었습니다.
언니를 떠나보낸 후 많이 힘드신데 이렇게 ‘얘기함’에 용기 내어 글을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언니를 그리워하며 글 쓰신 시간이 조금이라도 ‘바다’님에게 위로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언니를 보내고 가슴 속에 언니를 품고 진공상태에서 살았을 252일이란 시간. 자신에게 집중하기도 힘든 시간인데 하늘에 있는 언니가 힘들까 봐 형부와 두 조카를 잘 챙기고 돌보겠다는 따듯한 다짐에 울컥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바다’님이 곧바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찾아가고 건강상태가 심각함을 인식하고 스스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는 과정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바다님 고맙습니다’하고 몇 번이고 되뇌었습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
저는 10월 26일이면 사랑하는 아들이 떠난 지 7년이 됩니다. 10월이 아니 가을이 오는 게 참 두렵고 슬픕니다. 참 아름다운 계절인데 하늘은 유난히 높고 청명한 데, 붉고 노랗게 타고 있는 가로수의 나뭇잎들도 저렇게 아름다운데 아들은 왜 다 두고 떠났을까? 불쑥불쑥 찾아오는 질문은 슬픔으로 밀려와 가슴에 출렁입니다. 가슴이 막 헝클어져 어찌할 바를 모를 때도 있습니다.
언니가 떠난 날 ‘바다’님의 시간도 분명 멈췄겠지요. ‘바다’님이 자책하는 것도 결국 언니가 떠나기 바로 전날로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하는 절실함으로 괴롭기 때문일테니까요. 제가 그랬고 저도 이후 ‘바다’님처럼 살아있다는 게 뭔지 허공 속을 헤매며 힘든 시간을 보냈으니까요.
그럼에도 자살유족 동료지원 활동가가 되기 위해 사회복지사 2급 공부를 시작한 것이 처음 ‘바다’님을 알게 된 저에게도 큰 힘을 줍니다. 저는 2023년부터 동료지원 활동을 했기에 짧은 기간이었지만 돌아보니 작년에만 해도 왜 하려는 거지? 이런다고 아들이 살아 돌아오는 것도 아닌데? 하며 갈팡질팡하며 교육을 받았는데 지금은 참 잘 했다. 수고했어. 하며 저 자신을 토닥입니다. 제가 자살 유족 동료지원 활동을 하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고 저 같은 슬픔을 가진 가족이 더이상 나오지 않도록 애쓰는 것이 결국 아들을 살리는 길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미 하고 계시겠지만 시간 여유가 되신다면 자조 모임에 참여하면서 같은 경험을 한 다른 유족분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서로 공감하고 위로하며 애도의 시간을 보냈으면 합니다. 물론 ‘바다’님은 힘든 시간 속에서도 ‘얘기함’에 찾아와 글을 남겨주시고 동료지원 활동가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하시는 만큼 건강한 애도의 과정이 될 것 같습니다. 그 건강함이 두 조카에게도 평화와 안정감을 줄 것입니다. 너무 다행이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적극적으로 ‘바다’님을 응원합니다.
‘바다’님이 하고자 하는 과정들이 ‘바다’님에게도 위로를 많이 주겠지만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나가다 보면 그 속에서 언니를 평화롭게 만날 수 있을겁니다. ‘바다’님도 그러시겠지만 매일 아름다운 날에도 우리의 마음은 엎치락뒤치락합니다. 이런 상황이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마음임을 인정하고 분명한 사실임에도 이 현실을 인정하는 데 긴 시간이 걸렸고 많이 힘들었지요. 아팠고요. 그러나 이런 감정은 당연하고 옳다는 것을 ‘바다’님은 알아채시리라 확신합니다.
‘바다’님도 일상이, 마음이 하루에도 몇 번씩 내 의지와 상관없이 곤두박질 치기도 하겠지만 사회복지사 공부를 통해 자조모임을 통해 그리고 얘기함을 통해 자신을 토닥토닥하길 바랍니다. ‘바다’님의 글이 저에게도 또 다른 가족에게도 위로가 되니까요.
‘바다’님! 응원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회원(초록나무)
20231019205734
둘째가 오늘 아침에 꿈에서 엄마를 만났고 또 자살시도를 했다고 해
언니 둘째 꿈에 나오지 마ㅜ
그냥 애가 평온하게 일상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당분간 꿈에 찾아가지 말고
아이를 응원해줘ㅠ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둘째가 오늘 아침에 꿈에서 엄마를 만났고 또 자살시도를 했다고 해
언니 둘째 꿈에 나오지 마ㅜ
그냥 애가 평온하게 일상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당분간 꿈에 찾아가지 말고
아이를 응원해줘ㅠ
와와치
코뚱땡이에게
안녕
너의 49재가 하루 지난 오늘이야.
너를 보내주는 마음으로 씩씩하게 가고싶었는데
하필 일은 또 왜그리 많은지
너를 잘 보내줘야하는 마음과 다르게 너 앞에서 일만하게 됐어
그런 마음이 자꾸 쓰여서 마음에 계속 걸린다.
일 그깟게 뭐 대수라고 너를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미안해
불독은 전화와서 무던한 목소리로 시작하더니 결국 울더라
언니인 너가 본인보다 어려질까봐 너무 무섭대
거기서 나도 울컥 힘이 들더라고
엄마 아빠는 너를 보고 쉼 없이 울고 또 울었어
나도 울고싶었는데 거기서 울 수가 없었어
불독이 서울에 왔었는데 와서 우리 둘다 고기 먹으면서 울었어 바보같이
너가 없으니 괜히 어색하고 이상한 분위기더라
내일은 내 생일이야 알지
선물로 내 꿈에 나와줘 너무 보고싶어
이제는 잘 살아보려고 노력해
혼자있고 싶지 않아서 아등바등 살아
그래도 오늘은 무너지는 날이네
이런 날에만 글을 쓰게되서 미안해
항상 나는 힘들던 기쁘던 너한테만 연락했잖아
그런 너가 없어서 너무 슬프다
나도 데려가 이바보야
너가 없어서 너무 슬퍼
이 나쁜 꿈에서 벗어나면 다시 너가 있으면 좋겠어
그래서 나한테 나쁜 꿈 꿨냐고 괜찮다고 해줬으면 좋겠어 그래 줄래? 나 너무 힘들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보냈길 바래
너가 오는 꿈을 꾸길 바라며 잠을 청해볼게
사랑해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x 4
공감해요
x 1
함계울어요
x 2
응원해요
x 4
추모해요
x 1
보고싶어요
x 0
사랑해요
x 1
미안해요
x 0
고마워요
x 0
기억해요
x 2
함께해요
x 3
회원(유족지원팀)
20231017182351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온도가 많이 내려가고 바람도 강하게 분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날씨가 춥고 바람이 많이 불면 몸도 마음도 추워질 수 있으니 따뜻한 물 한잔, 따뜻한 생강차 한잔 하시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감기 걸리지 않도록 따뜻한 겉옷을 챙겨서 입으시길 부탁드립니다.
와와치님이 얘기함 온라인 공간에 남겨주신 글을 잘 읽어 보았습니다. 힘든 시기에 이렇게 글을 남겨주신 용기에 응원을 드립니다.
코뚱땡이님을 먼저 떠나보내고 슬픔과 힘듦 속에서 살아가고 계심이 느껴졌습니다. 그럼에도 잘 지내려고 노력하는 와와치님에 응원을 드립니다.
저 역시 배우자와 사별 후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남들은 남편은 혈연관계가 아니라서 돌아서면 남이라지만 그래도 한 집에서 함께 살아온 평생의 동반자를 잃어서 더 많이 힘들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떠나보낸 그 슬픔을 어느 누구도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일상생활속에서도 순간순간 함께 했던 기억들이 떠오르게 됩니다.
불독님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도 코뚱땡이님이 많이 생각나셨겠지요.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표시가 난다는 말처럼 한 명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코뚱땡이, 불독 그리고 와와치님. 서로의 애칭인 듯 보이는데..
서로가 서로를 많이 사랑하고 지금도 사랑하고 있음이 느껴졌습니다.
서로를 그렇게 불러주고 지금도 그렇게 부를 수 있는 끈끈한 사이였음이 보여졌습니다.
불독님과 더 힘차게 살아가셨으면 합니다. 코뚱땡이님이 질투할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온도가 많이 내려가고 바람도 강하게 분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날씨가 춥고 바람이 많이 불면 몸도 마음도 추워질 수 있으니 따뜻한 물 한잔, 따뜻한 생강차 한잔 하시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감기 걸리지 않도록 따뜻한 겉옷을 챙겨서 입으시길 부탁드립니다.
와와치님이 얘기함 온라인 공간에 남겨주신 글을 잘 읽어 보았습니다. 힘든 시기에 이렇게 글을 남겨주신 용기에 응원을 드립니다.
코뚱땡이님을 먼저 떠나보내고 슬픔과 힘듦 속에서 살아가고 계심이 느껴졌습니다. 그럼에도 잘 지내려고 노력하는 와와치님에 응원을 드립니다.
저 역시 배우자와 사별 후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남들은 남편은 혈연관계가 아니라서 돌아서면 남이라지만 그래도 한 집에서 함께 살아온 평생의 동반자를 잃어서 더 많이 힘들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떠나보낸 그 슬픔을 어느 누구도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일상생활속에서도 순간순간 함께 했던 기억들이 떠오르게 됩니다.
불독님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도 코뚱땡이님이 많이 생각나셨겠지요.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표시가 난다는 말처럼 한 명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코뚱땡이, 불독 그리고 와와치님. 서로의 애칭인 듯 보이는데..
서로가 서로를 많이 사랑하고 지금도 사랑하고 있음이 느껴졌습니다.
서로를 그렇게 불러주고 지금도 그렇게 부를 수 있는 끈끈한 사이였음이 보여졌습니다.
불독님과 더 힘차게 살아가셨으면 합니다. 코뚱땡이님이 질투할 정도로 더 잘 살아가셨으면 합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지요~
유명한 복음성가의 가사 내용입니다.
와와치님은 이 세상에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며 와와치님 존재 자체만으로 귀하고 소중한 존재입니다.
와와치님은 충분히 사랑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입니다. 그 가치를 꼭 기억하고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잘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와와치님!
같은 상실을 경험한 동료지원활동가가 옆에서 함께 공감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와와치님!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글피도... 계속 행복한 날들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별바라기 드림
언니
너 없는 첫번째 추석...
김쿨 ~
너없는 첫번째 추석이다...
설은 너가떠난후 바로라서 정신없이 보냈는데 ..
너가떠난지도 벌써 9개월이다..
너의 빈자리가 많이 느껴져.
애기들 손잡고 우린 친정에서 만났잖어~
요즘 둘째가 나를 자주 찾아 너를 많이 찾는다고 하더라
병원에서도 너를 많이 찾았다고 하더라
아이들도 니가없는 이율 아는게 난 낳을겄같은데 제부는 아직 얘길못했나봐
큰애는 짐 사춘기가 온거같아
혼자있는걸 좋아하고 노래듣고 그런다던데 나두 사춘기때 그런거 같아
너의 부재를 사춘기 전에 알려주는게 좀 낳지 않을까? 사고사로 .....
나중에 커서 알면 배신감 들것같어...
머리속이 넘 복잡하다... 넘 조심스러워
너가 있었으면 또 우린 잼있게 명절을 보냈을거 같은데..
어디 하소연 할곳이 없어....
너랑 시원한 맥주한잔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가 하고 싶다...
그런데 이젠 그럴수 없네.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x 5
공감해요
x 2
함계울어요
x 3
응원해요
x 5
추모해요
x 4
보고싶어요
x 1
사랑해요
x 1
미안해요
x 2
고마워요
x 0
기억해요
x 1
함께해요
x 5
회원(유족지원팀)
20231013180027
안녕하십니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 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느닷없이 매년 돌아오는 명절에는 모이지 못하는 가족이나 지인들이 더 많이 생각나는 날입니다.
일이 있어 오지 못하는 가족일 경우에는 전화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연락을 할 수 있지만, 전화조차 되지 않는 가족일 경우 메아리를 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서 마음 속의 허전함을 달래려고 하지요! 함께 했을 때의 좋은 추억을 생각하다가도 슬픔을 다른 가족들과 공유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삶의 애환을 느끼면서 하루의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 쯤은 겪어야만 하는 슬픔을 우리는 스스로의 결정으로 남아있는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누구나 겪는 일상에서 먼저 떠나보낸 슬픔을 간직한 채 내 생애가 다할 때까지는, 최선을 다하는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 떠난 이에 대한 예우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오늘도 나를 사랑하는 하루를 보내시기를 희망합니다.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 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느닷없이 매년 돌아오는 명절에는 모이지 못하는 가족이나 지인들이 더 많이 생각나는 날입니다.
일이 있어 오지 못하는 가족일 경우에는 전화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연락을 할 수 있지만, 전화조차 되지 않는 가족일 경우 메아리를 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서 마음 속의 허전함을 달래려고 하지요! 함께 했을 때의 좋은 추억을 생각하다가도 슬픔을 다른 가족들과 공유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삶의 애환을 느끼면서 하루의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 쯤은 겪어야만 하는 슬픔을 우리는 스스로의 결정으로 남아있는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누구나 겪는 일상에서 먼저 떠나보낸 슬픔을 간직한 채 내 생애가 다할 때까지는, 최선을 다하는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 떠난 이에 대한 예우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오늘도 나를 사랑하는 하루를 보내시기를 희망합니다.
언니
정말힘들다...
오늘 둘째조카에게서 문자가 왔는데 병원에 입원했다더라....
장염인데 설사를 계속했나봐...
그리고 첫째는 며칠전 발작을 일으켜서
큰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았는데 뇌전증이라고 얘기했데...
이제 난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심적으로 넘 힘들다...
부모님한테는 아직 얘기안했어
애들 불쌍해서 어떡해.
제부도 몸도 안좋고..
난 어떻게 하면 좋겠니?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x 4
공감해요
x 0
함계울어요
x 2
응원해요
x 4
추모해요
x 2
보고싶어요
x 0
사랑해요
x 2
미안해요
x 2
고마워요
x 0
기억해요
x 3
함께해요
x 3
회원(유족지원팀)
20230920175544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푸리야’입니다.
언니님이 제 곁에 있다면 그저 따듯하게 안아주고 싶습니다.
얼마나 힘드실까? 동생에 대한 그리움만으로도 고통스러운데 두 조카의 입원 소식을 듣고 동생의 빈자리가 얼마나 컸을까요?
그럼에도 동생을 원망하지 않고, 분노하지 않고, 혼자서 끌어안으려는 언니님의 마음에 울컥했습니다. 조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기만을 바랐는데. 그게 대단한 욕심도 아닌데. 어쩜 엄마의 부재로 조카들이 아픈 건지도 모르는데 그래서 조카들이 가엾어 안쓰러운데 뭘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언니님의 마음이 어떨지 다 압니다.
아들을 잃고 왜 사는지? 왜 살아야 하는지?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고 있을 때 상담하면서 들었던 말이 생각납니다. 로고 테라피(의미 요법)였는데 저도 자세히는 모릅니다. 알고 싶지도 않았고 항상 허공에 붕 떠 있다 보니 알아서 뭐하나 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삶의 의미는 피할 수 없는 시련에 대해 내가 어떤 태
도를 취하기로 결정하느냐에 따라 찾을 수도 있고 놓칠 수도 있다고요. 상황을 바꿀 수 없을 때는 내가 먼저 나 자신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아가 행복이라든가 삶의 의미가 내가 애써서 얻으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의 결과로서 나타나는 것이라는 말이었던 거겠지요.
그때는 가슴에 와 닿지 않았습니다. 다 의미가 없고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었으니까요. 내가 먼저 실천하고 행동해야 결과가 나올 텐데 아들이 돌아온다면 다시 옛
날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푸리야’입니다.
언니님이 제 곁에 있다면 그저 따듯하게 안아주고 싶습니다.
얼마나 힘드실까? 동생에 대한 그리움만으로도 고통스러운데 두 조카의 입원 소식을 듣고 동생의 빈자리가 얼마나 컸을까요?
그럼에도 동생을 원망하지 않고, 분노하지 않고, 혼자서 끌어안으려는 언니님의 마음에 울컥했습니다. 조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기만을 바랐는데. 그게 대단한 욕심도 아닌데. 어쩜 엄마의 부재로 조카들이 아픈 건지도 모르는데 그래서 조카들이 가엾어 안쓰러운데 뭘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언니님의 마음이 어떨지 다 압니다.
아들을 잃고 왜 사는지? 왜 살아야 하는지?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고 있을 때 상담하면서 들었던 말이 생각납니다. 로고 테라피(의미 요법)였는데 저도 자세히는 모릅니다. 알고 싶지도 않았고 항상 허공에 붕 떠 있다 보니 알아서 뭐하나 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삶의 의미는 피할 수 없는 시련에 대해 내가 어떤 태
도를 취하기로 결정하느냐에 따라 찾을 수도 있고 놓칠 수도 있다고요. 상황을 바꿀 수 없을 때는 내가 먼저 나 자신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아가 행복이라든가 삶의 의미가 내가 애써서 얻으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의 결과로서 나타나는 것이라는 말이었던 거겠지요.
그때는 가슴에 와 닿지 않았습니다. 다 의미가 없고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었으니까요. 내가 먼저 실천하고 행동해야 결과가 나올 텐데 아들이 돌아온다면 다시 옛
날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게 아닌데 무슨 의욕이 꿈틀거림이 제게 있겠습니까?
나를 변화시킨다? 돌이킬 수 없는 시련에 어떤 태도를 취한다?
이성적으로는 답을 알고 있지만, 가슴까지 와 닿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힘들어질 때마다 이 말이 자꾸 생각이 났고 그때마다 혼자 읊조리곤 했습니다.
그리고 상황은 바꿀 수 없는데 그러면 나 자신이라도 변화시키자며 일어섰습니다. 쉽지 않지요. 지금까지도요.
그런데 이 쉽지 않은 과정이, 일어섰다 무너졌다 하는 과정이 아들을 그리워하는 엄마에게는 당연한 거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비로소 저 자신을 다독거릴 수 있었습니다.
‘괜찮아. 괜찮아. 당연한 거야. 너는 지금 옳아.’ 하면서요.
제부도 건강이 안 좋고 두 조카는 입원하고 부모님께 말씀드리지도 못하고 언니 님이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고.
오죽하면 동생에게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했을까? 언니님 옆에 한참을 머물렀습니다.
언니님. 지난주에는 여름처럼 며칠 비가 내렸지요.
아직 때가 아닌데 비에 젖어 바닥에 뒹굴고 있는 낙엽들을 보고 있자니 참 스산했습니다.
발에 채이며 추적추적 젖어있는 그 모습이 제 모습 같아서요. 가엾다고 할까요? 안쓰러움조차도 저와 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언니님도 지금 갑자기 총체적으로 닥친 상황들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릅니다. 왜 이렇게 힘든 일이 생기는 걸까 하면서 동생네 가족들에게 자신이 무기력하게 느껴지기도 했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도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아님 지금이라도, 삶의 의미를 새롭게 찾을 수는 없을까요?
물론 그렇게 산다 해도 동생은 돌아오지 않고 저의 사랑하는 아들도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살아야 할 이유를 아는 사람은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
어느덧 9월도 깊어가고 곧 가을이 올 것입니다. 이 가을을 온몸으로 껴안으며 우리 “함께–잘-살아가요.”하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조카들이 빨리 건강을 되찾아 씩씩해지게 곁에서 언니님께서 많이 돌봐주시고 힘이 되어주시리라 확신합니다.
그만큼 언니님은 동생을 적당히 사랑하지 않았고 또 곁에 있는 우리가, 살아남은 우리가 할 일이니까요.
건강하세요.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회원(사랑하는 김쿨)
20230921212118
푸리아님 그동안 잘계셨는지요~푸리아님이 절 꼬옥 안아주시고싶다는말에 정말 품에 안긴것같이 마음이 따듯해주네요
집에서도 제상황을 이해못하는 신랑땜에 넘 힘듭니다....
산사람이 먼저긴하지만 그래도 애들 문제인데 저희신랑은 저한테 매정하게만 굽니다...과연 상황이 반대였어도 제 신랑이 이렇게 할까요?
푸리아님 아드님 생각에 많이 힘드신것 같습니다..저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선명하게만 느껴지네요 ... 아드님을 잃으실때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전 동생인데도 이렇게 힘든데.
푸리야님 항상 감사합니다...
푸리야님 글을 일고 나면 그순간 내맘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어서 든든해지네요..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구요~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푸리아님 그동안 잘계셨는지요~푸리아님이 절 꼬옥 안아주시고싶다는말에 정말 품에 안긴것같이 마음이 따듯해주네요
집에서도 제상황을 이해못하는 신랑땜에 넘 힘듭니다....
산사람이 먼저긴하지만 그래도 애들 문제인데 저희신랑은 저한테 매정하게만 굽니다...과연 상황이 반대였어도 제 신랑이 이렇게 할까요?
푸리아님 아드님 생각에 많이 힘드신것 같습니다..저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선명하게만 느껴지네요 ... 아드님을 잃으실때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전 동생인데도 이렇게 힘든데.
푸리야님 항상 감사합니다...
푸리야님 글을 일고 나면 그순간 내맘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어서 든든해지네요..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구요~
와와치
코뚱땡이에게
안녕
거기는 어때?
여기는 비도 좀 오고 우중충한 날씨야
너가 간지 한달이 되어가
그 동안 나는 취업도 하고 밥도 먹고 살아가고 있어
너가 떠난 뒤 무너질거라 생각했던 나날들이
야속하게도 잘 흘러가고 있어
그런데 가끔은 내가 이렇게 사는게 맞나
힘든거 내색도 못하고 숨막히는 하루를 참고
억지로 웃음으로 무마하며 살아가는게 맞는가
그런 생각을 해 너도 그랬을까?
우리는 어려서부터 서로에게 의지해왔는데
나만 너에게서 빠르게 독립한걸까
그래서 여린 너가 말도 못한걸까
너가 너무 보고싶어
여기는 지옥이야 웃는게 역겹고
맛있는 걸 먹고 자고 하는 모든 것들이 더러워
왜 나만 두고 갔어
나는 약한 사람이잖아
너 없이 안되는데 왜 그렇게 가
보고싶어서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다
그래도 견디려고 노력해 부모님과 막내가 있잖아
그치만 혼자간 너가 쓸쓸한 방에서 죽음을 맞이한
너가 걱정이 되어 나는 자꾸 마음에 쓰인다
나도 너무 늦지 않게 너에게 갈게
사랑해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x 3
공감해요
x 1
함계울어요
x 2
응원해요
x 6
추모해요
x 1
보고싶어요
x 0
사랑해요
x 1
미안해요
x 1
고마워요
x 0
기억해요
x 2
함께해요
x 1
회원(유족지원팀)
20230918122533
안녕하세요. 유족지원팀입니다.
ID 와와치 님의 글을 읽고, 동료지원 활동가 선생님께서 글을 남겨 주시기 전에 걱정이 되어 글을 남깁니다.
갑작스러운 사별 후 와와치 님이 남겨주신 이렇게 사는게 맞나라는 생각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당연한 감정입니다.
이에, 지역사회에 보다 관련 상담을 하는 기관에 방문하여, 도움 받으시길 안내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자치구 내에 정신건강복지센터(혹은 자살예방센터) 라는 기관이 있습니다.
해당 기관에 연락하셔서 애도와 관련된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 자살예방상담전화(24시) 1393
☎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24시) 1577-0199
☎ 사후대응 헬프라인 1899-4567
☎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02-3706-0500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유족지원팀입니다.
ID 와와치 님의 글을 읽고, 동료지원 활동가 선생님께서 글을 남겨 주시기 전에 걱정이 되어 글을 남깁니다.
갑작스러운 사별 후 와와치 님이 남겨주신 이렇게 사는게 맞나라는 생각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당연한 감정입니다.
이에, 지역사회에 보다 관련 상담을 하는 기관에 방문하여, 도움 받으시길 안내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자치구 내에 정신건강복지센터(혹은 자살예방센터) 라는 기관이 있습니다.
해당 기관에 연락하셔서 애도와 관련된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 자살예방상담전화(24시) 1393
☎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24시) 1577-0199
☎ 사후대응 헬프라인 1899-4567
☎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02-3706-0500
회원(유족지원팀)
20230919103738
와와치님!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제가 행복소울지기라고 글명을 쓰는 이유는 모든 사람의 마음이 항상 행복할 수 있는 파수꾼 역할을 하고 싶어서입니다.
코뚱땡이를 그리워하는 와와치님! 저도 자살유족입니다.
그리고 항상 그리워합니다. 그렇다고 빨리 만나고 싶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빨리 만나고 싶다고 따라간 들 나를 기다려 주지 않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누구나 운명이 있고, 숙명이 있습니다.
운명은 내가 항상 겪는 갈등의 갈림길에서 선택할 수 있지만 숙명은 선택할 수가 없습니다.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님이 빨리 코뚱땡이 님을 만나고 싶다는 것은, 코뚱땡이 님이 들으면 너무나 큰 실망을 안겨 줄 것입니다. 그 대단한 결심으로 더 멋진 인생을 설계하셔서 먼 훗날 코뚱땡이 님을 만나면 이렇게 멋지게 살았다고 자랑하십시오. 그것이 그리워하는 코뚱땡이 님에 대한 복수입니다.
저 또한 지금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갑자기 제 곁을 떠난 시동생이 7년 전에 떠나고, 한달 전에 저의 신랑마저 쓰러져 생사를 오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와와치 님의 아픈 사연에 함께 공감하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아픈 마음만큼 더 힘을 내서 살아가는 용기도 필요하답니다. 인생에 단맛만 있지는 않습니다. 쓴맛도 있습니다. 그래야만 단맛의 중요성을 더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리 힘내십시다.
와와치 님! 그리고 그리운 코뚱땡이 님이 보고 싶을 때는 함께 찍은 사진을 곁에두고 얘기를 해 보십시오. 저는 전화했던 통화내용을 계속 듣고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와와치님!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제가 행복소울지기라고 글명을 쓰는 이유는 모든 사람의 마음이 항상 행복할 수 있는 파수꾼 역할을 하고 싶어서입니다.
코뚱땡이를 그리워하는 와와치님! 저도 자살유족입니다.
그리고 항상 그리워합니다. 그렇다고 빨리 만나고 싶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빨리 만나고 싶다고 따라간 들 나를 기다려 주지 않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누구나 운명이 있고, 숙명이 있습니다.
운명은 내가 항상 겪는 갈등의 갈림길에서 선택할 수 있지만 숙명은 선택할 수가 없습니다.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님이 빨리 코뚱땡이 님을 만나고 싶다는 것은, 코뚱땡이 님이 들으면 너무나 큰 실망을 안겨 줄 것입니다. 그 대단한 결심으로 더 멋진 인생을 설계하셔서 먼 훗날 코뚱땡이 님을 만나면 이렇게 멋지게 살았다고 자랑하십시오. 그것이 그리워하는 코뚱땡이 님에 대한 복수입니다.
저 또한 지금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갑자기 제 곁을 떠난 시동생이 7년 전에 떠나고, 한달 전에 저의 신랑마저 쓰러져 생사를 오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와와치 님의 아픈 사연에 함께 공감하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아픈 마음만큼 더 힘을 내서 살아가는 용기도 필요하답니다. 인생에 단맛만 있지는 않습니다. 쓴맛도 있습니다. 그래야만 단맛의 중요성을 더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리 힘내십시다.
와와치 님! 그리고 그리운 코뚱땡이 님이 보고 싶을 때는 함께 찍은 사진을 곁에두고 얘기를 해 보십시오. 저는 전화했던 통화내용을 계속 듣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조금은 마음이 안정되더라구요.
마음이 힘들면 언제든지 얘기함을 찾아주세요. 제가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그러니 오늘도 와와치 님의 하루라는 선물을 기꺼이 받아 최선을 다하는 오늘을 맞이하셨으면 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도 괜찮습니다.
◆ 얘기함 유튜브채널 http://www.youtube.com/c/KPAC_TRT
◆ 얘기함 프로그램 https://www.kfsp.or.kr/trt
☎ 자살예방상담전화(24시) 1393
☎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24시) 1577-0199
☎ 사후대응 헬프라인 1899-4567
☎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02-3706-0500
1
2
3
4
5
6
7
8
9
10
>
>>
빠른메뉴
처음이신가요?
얘기함 애도프로그램
자녀를 잃은 부모를 위한 공간
배우자, 약혼자를 잃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
부모를 잃은 자녀를 위한 공간
형제 자매를 잃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
누군가와의 이별을 경험한 유족
자살유족을 위한 도움서 e-book
자살유족을 위한 도움서 PDF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