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되었어.눈을떳는데
너가없는현실이야.
아 진짜 너무 말이안된다
아 미치겠어 내죄야 다
이렇게 괴로운건 죄로인한벌인데
그래도 갚지못할 벌이지
너무무서워
미칠것같아

정말 방법이 없는걸까
자기를 다시 볼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는걸까 ...?

엄마 안녕?
거기서는 안아프고 잘 있어?
나는 내가 잘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어...
집에 혼자 있을 때면 엄마가 너무 사무치게 그리워 엄마랑 갔던 식당 장소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 빵 노래.. 내 모든 곳에 아직 엄마의 흔적이 가득해
그리고 다들 엄마가 살아있었다는 사실도 모르는체 살아가는 것만 같아서 너무 슬퍼
그리구.. 우리가족한테 새로운 가족이 생겼어 ~~ 임신 10주고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대
엄마가 해주는 김치찌개랑 감자볶음이 너무 먹고싶어 ! 아무리 노력해도 그 맛이 안나더라구...
아무튼 우리가족 내가 잘 챙기고 남은 인생 행복하게 잘 살다갈게~
엄마도 거기서 하고 싶은거 하고 친구도 마니 사귀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 사랑해 너무너무 사랑해 보고싶다

벌써 한달이 지났네 나는 너를 원망도 했다가 분노도 했다가
또 사무치게 그립다가 보고싶다가 합리화를 했다가 놓아줬다가 붙잡았다가
살아서도 외롭더니 이렇게 가서도 참 외롭겠더라
나는 너를 바꿀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결국 내 오만과 착각이였나봐
왜 나는 너가 이런선택을 한걸 너무 후회할거 같지?
요즘은 널 보러 갈때마다 불쌍해서 가슴이 미어져
정말 세상은 너무 그대로인데 너만 없어
너만 없는데 세상은 너무 잘 돌아가 똑같이 변함없이..
잘 간걸까 , 희미하게 꾼 꿈이였지만 살아생전 똑같았던 모습
근데 표정이 너무 우울했는데.. 그 이후론 꿈에 한번 나오지 않네
정말 사후라는게 있는걸까
너가 어딘가엔 존재하고 있는걸까
아니면 그냥 끝 인걸까
깨지않는 잠 같은거 말야 매일 잠못자고 하더니 잠 원없이 자겠네
어딘가에 존재하고있다면 거기선 눈치보지말고
내가 말했지? 너가 괜찮아야 다른사람한테도 괜찮냐고 말할수있는거라고
항상 미안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살았잖어 바보야 미안한것도 없는데
남 배려 남 눈치 그만보고 거기선 하고싶은거 하고 행복해
거기서 너가 행복하다면 나 그거면 됬거든 다 용서가 될거같거든
사실 그런세계가 있다면 우리 다시 만나지는 말자고 나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돌아가고싶지 않다고 했는데 그런세계가 있다면 내가 살다가 내 명이 다해서 갔을때
나 안아줘 매일 꽉 안아도되? 라면서 몸이 부서질듯 안아줬잖아
그때처럼 꽉 안아줘 그러니까 잘 지내고있어 내가 가면 그동안 뭐하고 지냈는지
나는 뭐하고 지냈는지 서로 이야기해주자
너무 그립고 보고싶다 날씨가 갑자기 너~ 무 추워진거있지
작년 겨울 , 우리 꽤 행복했어 기억나? ㅎㅎ
너를 만나서 아픔도 힘듬도 모두 다 사랑이였다는거
사랑하고 아꼈어 그거 모르고 간거 같아서 너무너무 아프고 속상해
꿈에라도 한번 나와줘 꼭 말해주고싶단 말야
안나오면 꼭꼭 담아뒀다가 나중에 우리가 또 인연이 닿으면 만나게 된다면
그때 이야기해줄께 ! 이제 우리가 함께하기로 했던 미래도
나혼자 헤쳐나가야해 나 알지? 걱정마 나는 잘해나갈수있어 너의몫까지
나 잘살다가 이야기보따리 많이많이 들고 갈게
그러니까 너도 그곳에서 잘 지내고 이야기보따리 많이많이 모아놔야해
사랑해 그리고 고맙고 너무 미안해.. 미안해 .. 나 사실 죄책감 미련 없다고 생각했어
할만큼 해서 없는데 그냥 미안해 너의 선택이 너의 잘못까지도 다 미화가되는거같아서
그것도 싫고 그것도 도망간거라고 원망했는데 오늘은 미안한 날이네
너가 너무 미워도 자는 니모습보면 코가 찡해졌어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한참을 소리못내고 울었어 그냥 그런사람이였어 넌 나한테
오늘은 사실 많이 그리워 많이 보고싶고 그것밖엔 생각이안나는 날이야
보고싶어 보고싶어 많이 많이 너무 많이

이렇게 미치도록 보고 싶은 날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죠? 어떻게 어떻게... 눈물이 멈추질 않고 숨이 안 쉬어져요. 또 공허한 마음은 어디에 둬야하죠? 손 잡아주고 싶고 토닥여주고 싶고 괜찮다고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고맙다고 아빠 없어서 가슴 미어진다고 말도 하고 싶은데.. 평생 그 모습 그대로일 아빠의 재만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아파요 영상 만 수십번 돌려볼 뿐이에요 이 못난 딸은..얼마나 힘들었을까 마지막 순간에 슬프고 슬픈 한숨과 눈물을 뱉었겠죠 아버지 아버지 우리 아빠 보고 싶습니다 별이 되어 날 지켜봐주세요 보고 싶다 몸부림 쳐질 정도로 그립습니다 나의 아버지

오빠...잘지내?
매일매일 순간순간마다 오빠 생각이 나.....
짧은 시간동안 함께한건 왜이리 많은지 원망스러울 정도로 나의 발길닿는 모든곳에 오빠가 있다.
오빠 거기에선 행복한거지????
아무 의미 없다는거 알면서도 이랬으면 어땠을까 자꾸 후회하고 있는 날 발견해.
혼자 그렇게 날 매몰차게 버리고 떠나버린게 미우면서도 바보같고 연락해볼걸 후회하고 있어.....
오빠 정말 많이 보고싶다......

오랫동안 너와 연락이 되지 않아서
미친듯이 너를 찾아다녔는데
너는 그 무서운 계획을 철저히 숨겼고
오래전부터 죽음을 생각하고
준비했다는걸 니가 가고나서 알았어.
가족들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고 너는 우리 연락을 피했고 대신 너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연락하고 있었다는걸 알았어. 누나가 사람 조심하고 위험한 일 하지 말라고 했는데. 누나의 간절한 마음이 너에게 닿지 않은 것 같아 허망하다.

니 목숨은 너만의 것이 아닌데
너를 아끼고 걱정하는 가족들은 어떻하라고
그런 무서운 선택을 했니?
이건 니가 한 가장 큰 최악의 실수야.

그래도 한번 뿐인 인생인데
떠나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인데
가기 전에 누나 얼굴이라도 보고가지 그랬니?
마지막 연락에서
같이 따뜻한 밥 먹고 싶다고 했잖아.
니 마음정리되면 누나한테 나중에 이야기한다고했잖아. 그래서 누나는 니 연락 기다렸는데 왜 그렇게 갑작스럽게 서둘러 갔어?
그렇게 갑자기 가버린 니가 원망스러워.

하지만 그런데.. 니가 너무 보고싶다.
오늘같이 햇살이 따뜻한 봄기운을
너도 참 좋아했을텐데..
니생각이 많이 나.
사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니 생각이 나.

어느덧 봄이 왔지만
내마음은 아직 폭풍속에 머물러 있네.
누나가 이 큰 슬픔을 잘 견디고 지나갈수 있게 도와줘. 미안해. 누나가 힘든 모습을 보여서..
그만큼 니가 그리워서 그래.

너도 힘든 선택을 했으니
니 바램대로 지금은 후회없이 아픔없이
그곳에서 편히 쉬고있어.
누나가 또 편지할게.

그아이 가족이 얼마나 아이를 만지고싶겠어요...얼마나 살 쓸어보고싶고 얼굴만져보고 싶겠어. 이생각하니 너무 미치겠다. 평생을 얼마나 사무치며 살겠어.
하느님 저는 항상 죄책감가지며 살게요.
죽지도 살지도 못하며 괴로워하며 평생
갚지못할죄 참회하며 살게요.
부디 그아이와 가족분들께 평온을 주세요.하느님.그아이는 죄가없어요.
부디 아이와 가족에게 평온함을 주세요

13년을 함께한 울 베베

1살때 베베를 만났었지.

여러주인에게 버림받아서 상처가 있기에
처음에는 마음도 열지 않고 한구석에만 앉아있던 베베
너의 마음을 열기위해 억지로 배위에 올려놓고 장난도치고 했었어.

어느순간 차츰 나에게 마음을 온전히 열고 찾아왔던 베베.
그뒤로 나의 방문을 매일같이 긁었던 베베 내옆에 있고 싶어서였지
방구석을 어지럽혀서 혼내기도 하고
산책을 너무 좋아해서 매일 산책을 가기도 했었지.
1살에서 5살때까지는 많이 도 뛰어다니고 에너지가 넘쳤었는데.
10살이 넘어가자 내 뒤를 쫒아오기 바빴던 베베
너의 이별할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걸 왜 난 몰랐을까.

무척이나 건강한아이였기에 잔병치레도 하지않았던 베베.
어느날 아버지의 실수로 그날 짜장과 양파를 같이 먹고서 이틀을 앓다가 무지개다리를 건너버렸지.

너무 너무 미안해 널 지켜주지 못해서 이 못난 주인을 용서해다오. 병원에 너무 늦게 데려가서 너를 영원히 잃어버렸구나.
사람은 소중한 것을 잃고 비로소 그게 소중한 했다는 것을 나중에 깨닫는것 같아. 너의 빈자리가 이렇게 클줄은 몰랐어.

마지막 숨이 끈어지는 순간 나의 얼굴을 보기위해 꺼져가는 숨을 부둥켜 않고 있다가 나의 얼굴을 보고 숨을 거두었잖아.
사람도 죽을순간이 다가오면 보고싶은 사람이 있었다면 그 사람을 애타게 기다렸다가 보고 간다는데 너도 그러했구나.
그순간을 떠오르면 지금도 마음이 너무 슬퍼져.

난 너에게 별로 해준것이 없었는데 그토록 나만 기다려줬구나. 나는 너에게 어떤 존재였을까.
해준것 없는 못난 주인을 용서해다오.

다음세상에서는 반드시 사람을 태어나길 바래 베베야.

화영아빠 잘 지내고있지? 나도 맨날아빠보고싶어서 매일울기도 해 자꾸 아빠한테 미안한마음이 들어 아빠없으니깐 행복하지가 않고 맨날 기분이우울해 어떻게하면 좋을까 다시 2019년9월달로 시간되돌렸으면 좋겠어 장미얼굴보니깐 아빠많이닮았던거같아 너무보고싶다 나중에 하늘에서 꼭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