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잘지내?너무너무보고싶고 그리워..카톡해도답장없을꺼알면서 남겨놓고는 다시지워..엄마사진떠잇는게 자꾸보면 가슴이 미어져서 못보겟어..나는동동이랑 애들이잘지켜주고잇는데 엄마잇는그곳은 평안한거지?나는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애쓰고잇어..견뎌내고 버티다보면 무뎌질까..이그리움을 평생가져가야된다는생각이 어떨땐끔찍해..시간이안가는거같아..차라리 바보가됏음좋겟다생각도해..내가누군지 기억도못하게..너무힘들다엄마..너무괴로워..너무보고싶고 가고싶고 엄마안고펑펑울고싶어..잠들고싶은데 잠이안와..답답한맘에 편지보내..나밉지엄마..나는 엄마밖에없는데..내가너무무심햇지..엄마외로웟지..그냥둬서너무미안해..내가엄마를위해 이젠뭘해줄수을까..너무늦엇어내가..미안해엄마..그곳에선 꼭이뤄..하고픈거하면서 자유롭게 엄마이름으로살아..엄마말고 김명자로살아..아직놓아주진못하겟는데..평생속죄하면서 살게..사랑해엄마..기억할게꼭 엄마도 나기억해줘..또편지쓸게..잘지내고잇어 사랑해..많이사랑해..

엄마 보고싶어 내가 그날 엄마를 따라갔어야했는데 못따라가줘서 미안해 다 나때문인것같아 언니도 나보고 나때문이라고 그래 나도 그냥 빨리 죽고싶어 엄마가 빨리 데리러 와줘 앞으로 살면서 내가 공부로 성공해서 돈 많이벌면 엄마 사주고싶은거 다 사주고 카페도 차려주고 그러고싶었는데 이제 모든걸 잃은것 같아 미래가 안보여 내가 잘나온 사진이 있으면 엄마가 항상 카톡으로 우리 막내딸 너무 이쁘다고 그래줬는데 이제는 나보고 이쁘다고 해주는 사람이 없어 나 이제 고등학생되는데 엄마가 원하던 고등학교 들어갔는데 내옆에는 엄마가 없어서 난 외롭고 쓸쓸해 엄마 고소공포증도 추위도 잘타면서 왜 그런선택을 했어, 얼마나 무서웠을까.. 엄마가 힘들고 고통스러웠을걸 생각하니까 너무 슬퍼져 엄마 거기서는 편하게 쉬고있어 우리 나중에 만나자

아빠 안녕 오늘은 어버이날이네 살아계셨으면 카네이션사서 아빠한테드렸을텐테 안계시니깐 드리지못하네 아빠보고싶어서 엄마 나 장미언니 셋이서밤마다울어 아빠많이보고싶어 아빠한테 미안한거같아 오늘 아빠한테갈때 카네이션 가져갈게 하늘나라에서 아프지말고 편안히쉬고있어 행복하게 잘지내고있어

너무 보고싶다 내 동생
전부 다 미안해
다 포기하고 싶어도 너가 지켜주고 있다는 생각 엄마아빠 생각으로 다시 살아가
가엾은 내 동생아 누나 용서해줘
정말 미안하다 많이 사랑하고
편히쉬어 그 곳에선 꼭 행복하게 있어
나중에 만나자 내 동생

아빠 오늘은 잘 지냈어???
아빠 요즘 뭐해??
아빠 내가 안 미워??
아빠 내 걱정 많이 해?????
아빠... 난...아빠... 아빠....아빠 미안해...

이런 곳이 있는줄 몰랐네요.
세상이 여러번 바껴서 이런곳에 글도 남기고...
살아보니 점점 더 살만한 세상인데...
왜 그리 빨리 가셨어요...

엄마 10월 17일 돌아왔네. 1년.
오늘 하루종일 엄마의 10월 17일이 아침부터 그대로 모두 내 눈앞에 펼쳐져
3시 40분이 되니 내 귀에 구급차 소리도 들렸다
힘들다 엄마.

보고싶어. 왜 내 세상만 무너진걸까 왜 내 울음은 메아리쳐 돌아 올까 생각했던게 벌써 2년이야 아직 2년이야. 거긴 어때 안추워? 혼자 있는거 안무서워? 나 그래도 어떻게든 버텨내는데, 잘하고 있는거야?

너무 보고싶어...
내 아가,내 새끼...엄마한테 넌 언제나 최고의 보물이란다...내 아가..내 아가...너무 보고싶어,죽을꺼같아...내 새끼,내 새끼...

자기야 미안해 나 같은 놈 만나서 결국 그런 선택을 하고.. 어버이날이라 너의 가족들이 눈에 밟히네 이 고통과 죄스러움을 어찌해야 될지.. 나는 고통 받아도 상관없는데 아무런 죄가 없는 너의 가족들의 슬픔을 나는 어찌해야하니.. 미안해 너무 미안해 너를 온전히 다 사랑해주지 못해 미안해 너의 선택을 내가 막아주지 못해서 미안해 언젠가는 내가 그 죄값 받을테니 너는 편히 지내고 가족들 지켜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