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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이야기 해요!
누군가와의 이별을 경험한 유족
김지윤
추모공간 글
사랑하는 내딸 2
엄마는 매일 새벽 잠에서 깨는 순간 아~~아
하고 소리를 질러 네 생각 으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너도 없는 세상은
다 무의미 해, 엄마는 매일 그날 그시간 으로
되돌아 가서 내가 어떻게 했으면 살아 있을까
드레스룸에 숨어있을걸 베란다에 있을걸
그랬음 그순간 널 살렸겠지 하고
엄마가 올라서 미안해 말이라도 해볼걸 뭐가힘든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물어 볼걸
나중에 잘살게 해주려10년적금 넣지말고
100만원씩 줄걸 그랬음 살아 있을까
난 이제돈도 필요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니
하루를 살아 내기도 버거워 넌 엄마한테
잘하고싶지도 않았을까 이렇게 말도없이
가버리면 우리는 어떻게살아 ?
사는게 너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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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추모공간 글
잘 지내니?
누나는 이번주를 끝으로 몇 개월간 씨름해온 일들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어
어제는 어버이날이었는데, 네가 있었다면 얼마나 재미있는 하루였을까 하고 잠깐 상상해봤다
이벤트를 좋아하는 내가 세운 계획에 군말없이 따라와주고, 귀찮은 일들도 내색않고 열심히 해주던 너
그런 네가 올해는 이벤트는 커녕, 불효 중에서도 가장 나쁜 짓을 저지른 채로 저 하늘에 있구나
네가 떠난 여름이 오고 있어
내가 가장 좋아하던 맑은 하늘과 따사로운 햇살은 네가 떠난 그날을 떠올리는 존재가 되었고,
여름은 네가 잠들어있는 그곳으로 널 보러 가야 하는 계절이 되었지
니가 그렇게 우리 가족을 떠나고 나서, 졸지에 외동이 되어버린 나는 끊임없이 생각했어
내가 살아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이야
그게 없으면 널 따라 가고 싶어질 것 같았거든
내가 찾아낸 가장 큰 이유는 우리 엄마 아빠때문이야
니가 나한테 떠넘기고 떠나버려서 몇 배는 더 막중해진 나의 임무이기도 하지
매일 엄마아빠가 출근하고 혼자 남으면 믿지도 않는 신에게 기도해
제발 우리 엄마아빠만은 데려가지 말아달라고
떠난 사람과 남겨진 사람 중에서 남겨진 사람이 된 나는, 아무 통보도 없이 남겨지는 아픔이 뭔지 더 잘 알아서
그래서 더 떠날 수 없어 그리고 이제 누군갈 보내기도 싫어
니가 누나에게 남기고 간 상처는 흉터처럼 평생을 내 마음을 아프게 할 거야
그 어떤 행복으로 이 슬픔을 지울 순 없어 니가 돌아오지 않는 한은
그래도 난 어떻게든 살아갈거고, 날 지켜주는 가족 그리고 친구에게 최선을 다할거야
널 잃고나서 난 변했어 이제 세상에 더 무서울 것도 슬플 것도 없거든
언젠가 하늘에서 만나는 날, 난 어리고 철없이 날 떠난 널 딱 죽기 직전까지 패버릴 거니까
거기서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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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추모공간 글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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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누나
추모공간 글
막둥이~ 난 왜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지 모든게 다 꿈이길 엄마아빠 작은누나도 네 매형도 나도 심지어 너의 하나뿐인 조카도 다 꿈에서 네가 나와서 죽은게 아니래 다 뭐 이런꿈만 꾸는지~
난 꿈에서 봐서 너무 좋고 다 거짓말이라고 하고 네가 그렇게 어여쁘게 환하게 웃으니 난 꿈에서도 펑펑울며 널 놓지 않았다 너 내가 손잡는 거 안는거 질색하잖아 글고 우리 막둥이 소리도 싫어하고 자기 이제 다 컸다고 막둥이아니라고 넌 평생 누나들한텐 막둥이인데 꿈에선 내가 손도 잡고 안고 팔짱끼고 꽉 잡고 있으니 넌 가만히 안아주더라 큰누나 다 거짓말이라니까~~ 내가 큰누나땜에 못살겠네 으이그 그만울어~ 하던 너의 그 목소리 따뜻하던 손 품 너의 얼굴 너의 그 눈빛 그 모든 감촉이 생생한데 넌 없다 어디에도
네가 별이 되었다는걸 받아들여야 하는데 엄마도 아빠도 작은누나도 나도 아무것도 받아들일수가 없다
우리의 시간은 여전히 너의 시신을 발견했던 그날로 멈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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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이아빠
추모공간 글
네가 간지 벌써 10개월이다.
아직 아빤 그 시간에 멈쳐있어.현실이 아니었으면....
길을가다가도 운전할때도 다른생각을 하다가도 네 기억이 떠올라
북받쳐 오르는 감정때문에 힘들다..
못해준것들만 자꾸 생각나서 어디론가 숨고싶고 또 자책하고 그런다
시간이 지나면 조금 나아질거라 생각했어
고통이 좀 덜한거같지만 너에 대한 생각으로 하루가 꽉 차있어서
계속 멍한거 같아
이 아빠를 벌주는거겠지?
너를 보러가고 싶어도 너무 힘들어서 자주가진 못했어
아들아.. 아빠 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마웠어.속한번 안썩이고
건강해서 고민은 없는줄 알았는데...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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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동생
추모공간 글
오빠 잘지내구 있지~? 최근에 친구언니 결혼식 다녀왔는데 오빠랑 동갑이야 나도 오빠결혼식 꼭 보고싶었는데 오빠생각 많이 나더라 오빠 있을때 오빠라고 많이 불러볼걸. 방문도 많이 열어보고 맛있는거도 같이 시켜먹고 할걸 ..
내가 그날 외박을 하지 않았더라면, 아침에 방문을 열어봤더라면 오빠가 살 수있지 않았을까 내가 너무 원망스러워
요즘 다시 오빠 생각이 너무 많이 나 후회도 많이 되고 ..미안해오빠 같은 취준생으로써 오빠 힘든거 알고 이해해 줬어야 하는데 나한테 못됐었던 오빠가 너무 미워서 오빠를 무시하고 외면했었던 것 같아
이제 정말 내가 혼자가 되어보니까 오빠의 존재가 참 컸더라 고마웠어 정말
엄마가 그러는데 엄마아빠는 어릴때 나한테 가르친게 하나도 없었대 다 오빠를 보고 내가 배웠대 고마워 내가 잘 되서 엄마아빠 호강 시켜줄거니까 하늘에서 우리가족 좀 지켜줘 고생많았어 오빠 하늘에서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행복하길 빌게
아 그리고 다음주에 내 생일인거 알지?? 다음날에 오빠 보러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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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추모공간 글
인사도 없이 훌쩍 떠나버린 아빠..
아빠는 내가 아빠를 미워한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내 진심이 아니었어..
아빠.. 내 마음도 모르고 떠났을 걸 생각하니
내 가슴이 찢어져..
난 아빠를 사랑했고 우리 가족의 미래를 꿈꿨는데.. 아빠.. 밉다.. 나는 어떻게 버티며 살아야 하지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
우리 아빠 어디로 간거지.. 아빠 미안해
내가 아무리 울면서 불러도 다시는 오지 못하잖아 아빠 나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
너무 괴로워.. 보고싶은데 이제 어디서 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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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엄마에게
추모공간 글
엄마..
목놓아 불렀는데 그렇게 불러댔는데...엄마가 어디에도 없네.
정신없이 1주일이 지났다 엄마.
이제 그렇게 고통스럽고 외롭고 또 외로웠던 울 천사엄마는 하늘에서 자유로이 날아다닐꺼야.
이제 편안해?
이제는 살거같어?
이제는 이제는 안아파?
엄마..무심한 딸이라 애교없는 딸이라 너무 미안해.
이렇게 힘들어했는지 이렇게 외로워했는지 정말 몰랐어.
엄마는 어디에든 어떻게든 항상 그자리에 있을줄 알았지...이 나쁜딸을 용서해..
나약하고 번개만 쳐도 무서워하던 울엄마가 어떻게 그런 용기는 났을까 ....
그만큼 힘들었어?
시간을 돌리고싶어 ..
제발 꿈이길 제발 꿈이기를 기도하며 눈뜨면 엄마가 없네
마지막 편안한 엄마모습에 이제 조금만 울께.
평생 남들걱정 자식걱정만 하더니 정작 엄마 걱정은 안했냐 왜..!!!!
마지막으로 엄마생각만 한게 이거야?
엄마 제발 이제 외롭지마 ㅠ
엄마 사랑해..엄마 이제 난 어떻게 살아야해?
가슴이 터질거같애..미칠거같애..
나 어떻게할까
엄마는 어디에도 없고..세상은 또 이렇게 돌아가는데...엄마는 어딧어..엄마 내 엄마 사랑하는 내엄마...
우리 나중에 만나면 커피한잔하세 ...
엄마 힘낼께.
열심히 살아볼께.
어차피 엄마없는 세상 살아야만 한다면 살아볼께...
엄마 잘가
엄마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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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에게
추모공간 글
사랑하는 우리오빠
오빠 안녕, 너무 오랜만에 쓰는 편지네.
나 슬퍼하고있지만 않으려고 열심히 살았어 오빠. 매일 오빠 생각나고 가슴이 아파도 그래도 난 살아가야만 하니까 오빠 몫까지 살아내야하니까...열심히 해왔는데...참 어렵다...난 오빠가 필요한데 왜 그리 일찍가버렸어. 오빠만큼 나를 사랑해주고 믿어주는사람 세상어디에도 없어...오빠 너무 보고싶어 정말 많이보고싶어. 오빠 목소리도 이젠 희미해져가. 그게 너무 괴로워...
오빠 나 너무너무 힘든데 꿈에 찾아와서 잘하고있다고 오빠가 다 안다고 한번만 안아주고가.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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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엄마
추모공간 글
새벽에 세번의 전화벨이 울렸지
잠결에 받지못하고 다시 자려던 순간,
내옆에서 아빠전화를 받은 종연이가 엄마얘기를 전해주는데..온 세상이 무너지는것 같았어. 얼마나 놀랐는지
모두 잠든 새벽에 엄마혼자서 많이 무섭고 외로웠을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파
무엇이 그리도 엄마를 고통스럽게 만들었을까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
늘 나와 동생들, 우리아이들, 애들아빠 하나라도 더 맛있는것 좋은것 주려고 애쓰시던 모습이 눈에 선해
항상긍정적이고 밝았던 엄마였기에
감히 상상도 못했던 엄마의 죽음이 지금도 믿겨지지 않아
엄마는 아시나요.. 얼마나 많은 분들이 엄마를 기억하고 보고싶어하는지
아빠는 술로 보름을 지내시다 어제부터 잠을 좀 주무셔
엄마따라간다고 펑펑 우시는데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남은 여생 엄마는 비록 떠났지만 우리곁에서 편안하게 행복하게 지내시도록 우리가 돌봐드릴게
나비를 너무나 좋아했던 이쁜 우리엄마
나비처럼 훨훨 날아 갔나봐
천국에서 이제는 편히 쉬어요
너무너무 그립고 보고싶어
꿈에 한번만 나타나길 기도했는데
만나질 못하네요..
잊지 않을게 엄마
너무나 고맙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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