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함 이야기 공간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이야기 해요!

누군가와의 이별을 경험한 유족
큰누나
추모공간 글
이게 정말 현실일까
정말 그렇게 떠난거야?
넌 정말 네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솔직히 때론 힘든 때도 있었지만 네가 있어서 비로소 가족이었어.
그게 나였고 너였고 우리였는데 너의 소중함을 너무 몰랐고 네 아픔을 너무 방치했어 누나는 죄인이야
그래도 나중에 다시 만나면 미래의 나이든 누나에게
누나 나 잘 있었어 편히 잘 있었어 이제 울지마 이렇게 말해주지 않을래?
너무 미안하고 보고싶구나
너무너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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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미안해
추모공간 글
당신이 우리곁을 떠난지 두달이지났네
남들은 시간이 빠르다고하는데
나는 하루하루를 고통으로 보내려니 미쳐버릴것만같애
차라리 내정신이 아니었으면좋겠어
이건 사는게아니야
살려고사는게아니라 살아있으니까 사는거야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더 힘들어진다
당신사고날 아침이 자꾸 떠오르고
따뜻한 밥한끼 못해주고 내가 커피에 식빵한조각 먹으니까 그걸로 같이 때우고
나는 그저 딸하고 쇼핑갈생각에
당신의 우울한모습을 왜 눈치채지 못했을까
지금도 가슴이 저리고아파
평생 나랑 함께할줄 알았던 당신
친절하고 착해서 항상 주의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던당신
어린시절 부모님을 일찍여의고 사랑받지못하고 자라서 애들한테는 최고의 아빠로 살아왔는데
나때문에 애들한테도 상처를 줘서
난 살아갈자신이 안생겨
여보 밖에는 비가내린다
이런날이면 더 보고싶어
빨리 십년정도가 지났으면 좋겠어
그래야 나도 당신곁으로 가던가
아니면 조금은 무뎌지던가 하게
근데 난 빨리 당신곁으로 가서 그날은 자기가 오해였다고 꼭 말해주고 함께있고싶어
나 갈때까지 잘지내고있고 항상 하늘나라에서 자기가 끔찍히 이뻐하던 우리애들 잘 지켜줘
정말 보고싶은 당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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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추모공간 글
딸,내 아가..
지금 어디쯤 여행하고 있어? 곁에 연두도 같이 있겠지?
오늘부로 엄만 외출금지령 떨어졌어..ㅎ
왜냐구?
네가 떠나고 힘들어하던 네 외삼촌이 네곁으로 갔단 소식을 오늘 들었어..
며칠이나 지났는지...외로웠을 네외삼촌의 마지막도 엄마를 슬프게하네..
네외할아버지,외할머니는 손녀인 널 잃고 채1년도 안되었는데 또 이들마저 잃어버렸네...
엄마 인생이 참..이런게 팔자인가..싶네...
널 잃은지 얼마됐다고...어찌 이런일이, 정말 말도 안되는일이 이렇게 있네...
겨우,겨우 버티고있는데..겨우...
정말 세상에 신은 없나보다...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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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추모공간 글
엄마 보고싶다. 벌써 7년이 되어가는데도 익숙해지지가 않네. 그래도 꽤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그럭저럭 잘 사는 것 같다가도 힘들 때만 엄마가 보고싶어지는 거 보면 나도 참 이기적인 것 같아. 지금쯤이면 돈도 많이 벌어서 같이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행복할줄 알았는데. 미안해. 내가 못나서. 그냥 많이 보고싶다.거기서는 행복했으면 좋겠어.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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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
추모공간 글
올해는 비가 왜케많이오는지.
오늘도 비가오네.
집에서 빗소리들으면서 이불안에서 꼭 껴안고 있는거좋아했는데 우리.
그따듯했던 너 품이 오늘따라 더욱 생각나네.
작년 이렇게 비오는날 너가 평생 이렇게 날 안고있고싶다고 너무 좋다고 나랑있으면 행복하다고 편안하고 아무생각걱정고민도 없어진다고 너 옆에 평생있으라고 꽉안아줬던 말이 오늘 빗소리에 기억이 싹 지나가더라.
표현잘했던 너는 하루에도 몇번씩 사랑한다고 말해줬고 난 너로인해 사랑받는사람이라는걸 항상 느꼈던거같아.
잠깐 떨어져있어도 보고싶다 하고 하루도 빠지지않고 잠들기전까지 통화하면서 했던 쪽쪽쪽 수많은 사랑해 란말.
잠깐이라도 연락이 안될때면 불안해 하던 너.
그냥 날 너무도 사랑해주는 사람이다. 난 그사랑을 받고있는 너무나도 행복한 사람이구나. 생각했는데.
너가 불안하고 외롭고 나한테 기대고싶었던 너에게 확실한 너의편인 사람이 필요했던건 아니었을까? 내가 좀더 확실히 표현을 했으면 지금 내옆에 있지 않을까?
한번도 나에게 화내지않고 나한테 맞춰주고 다좋다고한게 너의 불안함이었을까?
너 자신보다 내가 먼저인 날 더 생각해주고 아껴주는 거에 난 왜 받기만했을까. 너가 아픈마음과 힘든마음과 싸우는동안 난왜 몰랐을까?
너는 내가 사랑받는 행복한 사람으로 날 만들어줬는데.
나는 너한테 아무런 힘과 용기가 되지않았구나. 라는 생각에 죄책감과 후회 그리고 내 자신이 너무 용서가 안돼.
그리고 먼저가버린 이런널 용서할수가 없어.
이건 너무 이기적이야.
한번도 연락이 안된적이 없었던 너가 처음으로 연락이 안된날 너의 마지막날.
그때 연락안되는 너한테 화가나 아픈데 씩씩거리고 너네집으로갔을때 침대에 누워있는 널 내가본 제일 편안한표정으로 누워있는데 그때 그 배신감과 너가 편안해보이는 모습이 너무 화가났어.
날 예뻐하셨던 너의 어머니한테 전화 걸어 어머니가 너무 반가운목소리로 내전화를 받을땐 가슴이 터질듯 아팠고
장례식에 있던 너모습은 처다도 보기싫었고.
너한테 인사하기도 싫었어.
끝까지 너한테 인사는 할수없었어.
인정할수없었거든 다 때려부셔서 없던일로 하고싶었고 그럴수없다는게 너무 화가났어.
너무 화나 나도 죽어야겠다. 더 고통스럽고 더아프게 너가 거기서 너때문에 내가 고통스럽다는걸 느끼게 아니 모든사람들이 알게. 생각을 장례 치르는 내내했어.
편하게 잘 못지내고 먼저 떠난걸 후회하면서 있었음좋겠다. 나죽을때까지 미안해하고 후회하면서 그 후회의 고통속에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하면서
그리고 입관식. 너의모습 마지막으로 보면서 인사하는시간이래. 꼴도보기싫더라.
근데 마지막이래 나중에 후회하게될까 부들부들 떨리는 몸으로 널보는데 차갑게 딱딱해진 너의 가슴을 치면서 화를내다 얼굴을 보는데 너가 날 사랑해줬던 기억들이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것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거야.
마지막 너가날떠난 그일 말고는 넌 나한테 한없이 잘해주고 좋은사람이었어. 화를 낼수가 없었어.
추운거싫어하는데 너무차갑게 딱딱해진 널 안고 만지고 너 얼굴을 쓰다드면서 고맙다는 말만나오더라.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그게 너라서 더.
마음이 너무 아파. 그래서 나 아파서 그냥 이렇게 투정도 부리고 울고 땡깡도 부리고 그러는거야.
그렇게 하루하루 버티다 보면 살아가겠지.
요즘에 매일같이 아프던 가슴도 가끔은 아무렇지않아. 그게 좋다가도 뭔가 씁쓸해.
널 빨리 지우고 잊어야 내가 안힘들거라는데 나도 그거 아는데 널잊는게 싫어. 힘든것도 싫고 널 잊는것도 싫어.
한번만 제발 딱 한번만이라도 널 보게된다면 또 보고싶어 욕심생겨서 더 힘들고 더 그립고 그러겠지? 그래도 더 힘들어도 되니까 너가안아주던 따듯함 너목소리 냄새 그리고 너 숨결 느끼고싶다.
나 죽어서 너한테 가게되면 토닥토닥 괜찮아 라고 너가 나꽉안아줘. 나너무 힘들었으니까.
그때는 내가 꽉안고 안놔줄꺼야. 지금은 먼저갔지만 그때는 먼저가지못하게 내가 꽉 안아줄꺼야.
꿈에라도 한번 나와서 나좀 위로해주면 안돼?
나 한번만 보여주라 너무보고싶어.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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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시여
추모공간 글
신이시여
만약 진짜로 존재하신다면 제가 동생을 너무 사랑하고 그리고 미안하다고 꼭 전해주세요.
가는 길에 사랑받지 못했다고 혼자였다고 느꼈을 것을 상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가는 길 꼭 할머니를 만났기를 바랍니다.
제 소원을 들어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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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림
추모공간 글
안녕 언니 벌써 언니가 떠난 지 1년이 지났네 나는 아직도 언니가 너무 그립고 보고 싶어
항상 당차고 밝은 언니였는데 서로 장난스럽게 얘기했던 유언이 진짜가 될 줄은 상상도 못해서 지금도 괴롭긴 해..
뭐 때문에 떠난지 이유를 몰라서 답답하고 미웠지만 그냥 언니가 편하다면 나도 괜찮다고 생각할래..
사랑해 언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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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추모공간 글
안녕 오빠...이런곳에서 오빠를 그리워하다니 아직도 꿈만같다...크리스마스도 새해도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다들 그랬나봐
또 며칠 잘 지냈는데 낼은 내가 상담을 받기로 해서 그런지 오랜만에 오빠의 휴대폰에 일기를 다시 읽어봤어
너무나 아프고 고통스러웠던시간 속에서 사느라 힘들었지
미안해 또 정말미안해
하늘에서는 부디평안하길 기도할게
수요일은 아빠생신인데.. 오빠없이 보내려니 벌써 마음이 힘들다
또 다음주면 오빠생일인데..어떻게 그 시간들을 보내야할지 모르겠네
나도 상담 잘받고 엄마아빠도 빠른시일내에 받으라고하려고
우리는 오빠처럼 마음에 상처 안고가지않으려고...
매일매일 오빠를 위해 기도해
아프지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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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동생
추모공간 글
언니 잘 지내고 있지?
난 오늘 밤을 꼴딱 샜어
이따 출근도 해야하는데...헤헤...

언니는 반 년이나 이런 상태로 지냈겠지?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밥도 제대로 못 먹고, ...

요즘 직장 일이 많이 힘든데 그럴 때마다 '언니는 이것보다 훨씬 힘든 상태로 반 년을 넘게 지냈겠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 아파.

여기에 글을 남기는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어. 좋은 걸까, 안 좋은 걸까.

아무쪼록 이제는 편안해졌길 바라 :)
잘 지내 다시 만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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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에게
추모공간 글
사랑하는 우리오빠
오빠가 떠난지 벌써 일주일이 지나버렸어.
시간은 아무렇지 않게 덧없이 지나가고
오빠의 마지막 모습도 오빠와 함께한 시간들도 세월만큼 조금씩 잊혀지겠지.
아주아주 많은 시간이 필요할거야.
그때 조금만 우리가 오빠의 마음을 헤아리고 다가갔다면 오빠는 지금 우리곁에 있을까? 오빠혼자 외롭고 힘든 시간을 견뎠을걸 생각하면 마음이 죽도록 아파. 왜 우리는 몰랐던걸까. 모든게 꿈이고 일주일전으로 돌아가 오빠가 집을 나가지 못하게 붙잡을 수 있다면.. 조금더 따뜻하게 오빠의 외로움을 나눌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진짜 너무너무 보고싶어 오빠
이 모든게 꿈이고 거짓말이면 좋겠어.
오빠 자유롭게 훨훨 갈 수 있도록 놓아주어야 하는데 우리 남은 가족들은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아.. 미안해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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