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함 이야기 공간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이야기 해요!

누군가와의 이별을 경험한 유족
아빠막내딸
추모공간 글
아빠 3년전에 내가 가지말라고 했다면 지금 내옆에 계셨을까? 그렇게 보내지말걸 이라는 후회를 아직도 해요 그때 내가 아무것도 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매년 5월 8일이 오지않았음 좋겠지만 내년 5월 8일에도 아빠 보러갈께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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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y050322
추모공간 글
내가 가장 아꼈던 울 동생 쿵아

안녕 형이야..
너가 강이지별로 떠난지 벌써 6년이나 됐네,,,
너가 처음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들었을 때, 형은 정말 믿기지가 않았어....
그래서 처음엔 눈물도 안나왔었지.... 하지만 나중엔 엄청 울었지만 말이야

너를 처음 만났었을 때, 얼마나 좋고 귀엽고 어찌나 활발하던지,,, 너랑 산책만 나갔다오면 기가 빨릴 정도였다니까? ㅎㅎㅎ
그렇게 몇년 동안 형이 거의 매일 너를 데리고 공원에 가서 놀고, 너희 친구들 모임에도 나가고 했었었는데,,,
그러다가 형이 뉴질랜드를 가게 되면서 아버지의 친구분 집에 너를 맡겨놓기로 했는데, 형이 얼마나 슬프던지 너를 껴안고 펑펑 울었었는데, 기억 나니?

암튼 그렇게 형이 뉴질랜드 갔다오고 나서 너를 데리고 올까 했었지만 형편이 안돼서 못데리고 왔었는데, 너무 아쉽더라고...
그래서 거의 매달 널 보러 강원도까지 내려갔지
그렇게 몇년이 흘렀을까... 형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입학하고 나서 학교 생활을 하던 도중에 너를 만나러 내려갈려고 날짜를 잡고 있었는데, 너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하더라고 아빠가.... 그래서 처음에는 믿기지가 않았는데, 점점 소름이 끼쳐오면서 눈물이 나더라....ㅠㅠㅠㅠ
그렇게 너를 떠나보낸지 벌써 6년이나 됐네
거기서는 잘 지내고 있지?
좀만 기다려줘 형이 금방 갈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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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추모공간 글
오빠가 떠난지 4달.. 난 이제 오빠를 생각하며 한참을 우는게 일상이 되었어 그래도 그렇게 펑펑 울고나면 좀 나아지는 것같아.. 아직도 눈을 감으면 오빠의 마지막 모습이 떠오르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나면 내가 이럴 자격이 있나 자책하게 돼 그래도 우리가족 많이 힘들지만 잘 버티고 있는 것 같아 이제야 오빠의 행동들을 이해하고 생각하는 나를 용서해줘 보고싶어오빠 정말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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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영
추모공간 글
딸,네가 떠나고 두번째로 편지를 쓴다.
엄마가 정말 엄마인가 싶게 너무 잘살아가고 있어.
모든게 그대로인데 네가 내곁에 없다는게 실감나지 않아!
너와 함께 했던 모든 시간들을 다시 되돌릴수 있다면...
정말 넌 이만큼 살다 가려고 그렇게 치열하게 살았던거니?
너무 예쁘고 아까운 내 새끼!!!
가슴에 묻어야 하나?
널 끝까지 지키지 못한 이 무능하고 무지한 엄마
절대 용서하지 마!
작년 이맘때 미세먼지가 심할때 꼬박꼬박 마스크하고
외출하며 건강을 챙기더니,어쩜 그리 허망하게 가버렸니?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탔었는데,네가있는 그곳은 따뜻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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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추모공간 글
엄마, 나 계속 엄마꿈을꿔, 한번의 기회가 더생겨서 엄마가 살아있는거야. 자살에 실패했나봐.
이번에 너무잘됐다고 이제 진짜 낫게해줘야지하고 치료방법을 생각하고 논의해
입원을한번더 할까, 외가댁에 가는게 좋을까, 내가 휴직을할까, 이사를갈까... 깨고나면 1,2초안에 모든게 부질없다고 모든건 산산조각 났다고 깨닫는순간 얼마나 허무함이 밀려오나 몰라.. 내꿈에 자주나오지마. 엄마 내가 죄책감이 커서 엄마를 계속 부르는걸까... 나 엄마꿈고나면 정말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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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게
추모공간 글
아빠 다시한번 아빠를 보게 된다면 그냥 너무 사랑한다고 말하고싶어. 벌써 7년이란 시간이 흘렀다는게 믿기지가 않네. 그동안 너무 힘들었는데 엄마랑 오빠는 내색 않고 씩씩하게 견뎌가고있어. 다들 씩씩하게 지내지만 다들 아파하면서 살아가는 거 같아. 근데 아빠. 이제는 나도 정말 살아갈 용기가 없어. 너무 힘들다. 아빠를 닮은 나라 우리는 이야기도 참 잘 통했는데. 우린 셋이지만난 혼자가 된 기분이야. 나도 행복하게 살고싶었는데..아빠. 내가 어쩌면 좋겠어요
너무 미안하고 보고싶어. 아빠의 고통을 모른척 해서 너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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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아빠
추모공간 글
아빠
하늘이 나한테 벌주는건가
나 요즘 너무 힘든데 .. 행복할 줄 알았는데 하루하루 위태롭고 무서운데
좀 괜찮아진줄 알았는데 안괜찮아
지구 멸망했으면 좋겠어
나도 그만하고 싶어 지쳤어
처음으로 아빠한테 이런얘기 적어봐
맨날 보고 싶다 사랑한다 적다가 처음으로 힘들다해
나 힘들어 나 좀 안힘들게 해줘
나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답좀해주라 아빠 .. 아빠 제발
보고싶어 미안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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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영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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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영아빠 잘 지냈어?
나도 잘지냈어 김포본동주민센터 맞춤형복지팀분들은 우리가족들한테 관심없는거같아 그리고 경찰분들도 나만보면 피하는거같아 왜그러는지 모르겠어 사는게 너무힘들다 다음주에 아빠 꼭 보러갈게 자주못가서 미안해 여기는 지옥같고 차라리 아빠곁으로 가고싶어 아직까지 아빠가 너무그리워 아빠없으니깐 힘들어 나중에 만나서 즐겁게 잘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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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ㄴㅇ
추모공간 글
할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어요.
20년 동안 같이 살면서, 가족을 가난하게 만든 할아버지를 매 순간 사랑할 수 있었던 건 아니에요.
할아버지가 그 선택을 하고 나서도 꽤 오랜 기간 동안 그를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어떤 고통은 삶의 과정 동안 결코 해소될 수 없음을, 어떤 선택은 자신을 구하려는 발버둥이었음을 할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깨닫게 되었어요.
이제는 할아버지를 그렇게 미워하지 않아요. 지나고 보니 삶을 정말 잘 버텨온 사람이더라고요.
할아버지의 마지막 순간이 이제는 더 이상 비극으로 다가오지는 않아요.
할아버지와 마음의 작별을 잘 한 것 같아요.

그런데, 할아버지가 보고 싶어요.
작별은 했지만 너무 그리워요... 할아버지가 장에서 사주시던 호떡이나 밭에서 따다주시던 야채 맛이 기억나요. 옆방에서 들려오는 타박타박 발걸음 소리도, 학교에 태워다주시던 빨간색 오토바이의 시동 소리도 너무 그리워요. '왔냐!'라고 인사하던 목소리도 너무너무.... 너무 그리워요.....
예전에는 '우리 가족을 이렇게 가난하게 만들고, 마지막 순간까지 힘들게 하냐!'라며 미워했는데, 이제는 '보고 싶어도 못 보잖아! 난 보고 싶단 말이야!' 라며 미워해요.
그래도 할아버지는 내 편이었는데... 자기 딸도 안 태워주던 오토바이, 나는 태워주셨는데... 준비물 빼 먹었을 때 학교로 기꺼이 찾아와 주셨는데.... 노트북이 낡아서 수업 듣기 힘들다니까 비싼 노트북 사주셨는데.... 대학 졸업하고 일자리 구했을 때 자취방 보증금도 내 주셨는데......
할아버지가 왜 세상에 없는 걸까요? 나는 할아버지랑 작별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할아버지 생각이 나서 너무 가슴이 아파요. 앞으로 60년은 더 살아야 할 텐데, 매년 돌아오는 여름 휴가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 제사를 지내야 하는데...... 평생 나는 잃어버린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살텐데,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 너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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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추모공간 글
이렇게라도 글을 올려 뭐라도 쓸 수 있다는 게 감사해 나는 이렇게 힘든 거 표현할 데라도 있는데 너는 왜 그럴 만한 곳이 어디에도 없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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