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함 이야기 공간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이야기 해요!

누군가와의 이별을 경험한 유족
mj
추모공간 글
아빠 너무 보고싶어.
이렇게 어디에라도 쓰지 않으면 너무너무 갑갑해서 안될 것 같아 또 왔어.
분명 굉장히 오랜시간 함께했는데 왜이리 남겨진게 없지.
사진도, 동영상도 맨날맨날 보는데 새로운게 없어.... 같은거 보고 또보고.
이럴줄 알았음 아빠랑 더 많이 놀러도 가고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고 하는건대.
나는 아빠 아무것도 안미워, 원망도 없어. 아니 솔직히 하나 있다면 우리한테 한번 정도는 기댈 수 있었는데
그러지 않은거. 난 그건 좀 슬퍼 아빠. 딱 한번만 나한테 기대주지.
나 나름 든든한 딸인줄 알았는데 내가 너무 자만했나봐. 난 참 못난 딸이더라구.
말도 못하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져. 부모만 자식한테 그런마음이 드는게 아니라 자식도 똑같이 부모한테 그런 마음이 드나봐.
이제는 혹시 아빠가 그곳에서도 힘들까봐, 마음 아플까봐 그게 걱정돼.
근데 이제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 내 꿈에도 이제 아빠가 안보여. 온 가족이 다 나와도 아빠만 없어.
아빠, 거기서는 힘들지마. 아프지말고, 미안해하지도말고, 원망도 말고, 슬픈 감정도 느끼지마.
그냥 다 거기서는 내려놓고 거기선 아빠 하고싶은대로 하며 행복하게 있어.
아빠 웃는 모습이 그립다. 너무 그립다.
감정스티커 선택
  • 토닥토닥 토닥토닥 x 6
  • 공감해요 공감해요 x 0
  • 함계울어요 함계울어요 x 3
  • 응원해요 응원해요 x 2
  • 추모해요 추모해요 x 1
  • 보고싶어요 보고싶어요 x 3
  • 사랑해요 사랑해요 x 7
  • 미안해요 미안해요 x 2
  • 고마워요 고마워요 x 0
  • 기억해요 기억해요 x 3
  • 함께해요 함께해요 x 2
ㅇㄴ
추모공간 글
형. 아직도 형이 갔다는게 믿기지가 않네.
오늘 하루종일 울었어.
아까 저녁에는 형이 좋아하는 소주 글라스에 가득따라놓고 형 생각을 했어.
형이 너무 보고싶다. 나한테 너무 잘해줬는데
너무 그리워서 가슴이 아프네.
시간이 빨리 흘러서 슬픔이 희미해졌으면 좋겠는데..
이젠 아무 걱정없는 곳에서 편히 쉬어..
감정스티커 선택
  • 토닥토닥 토닥토닥 x 12
  • 공감해요 공감해요 x 8
  • 함계울어요 함계울어요 x 2
  • 응원해요 응원해요 x 2
  • 추모해요 추모해요 x 2
  • 보고싶어요 보고싶어요 x 1
  • 사랑해요 사랑해요 x 1
  • 미안해요 미안해요 x 0
  • 고마워요 고마워요 x 0
  • 기억해요 기억해요 x 2
  • 함께해요 함께해요 x 1
qwer
추모공간 글
아빠 시간이 세달은 지난 거 같은데 아직도 한달도 안됐네. 아직도 나는 안믿기고 엄마는 너무 힘들어해. 원래부터 숨기는게 많고 비밀이 많았지만 혼자서 회피형처럼 다 숨기고 우리한테 이야기 안 한게 너무 처음에는 미웠는데 지금 돌아서 보니 혼자서 얼마 속상했을까 싶기도 해 근데 아직도 난 너무 미워. 면접 준비하다 받은 전화에 아직도 놀라고 응급실에서 엄마가 힘들어 한 모습이랑 아빠 모습이 난 아직도 꿈에 나와. 그렇게 혼자서 힘들면 이야기하지 왜 다 숨기고 혼자 가져갔어 어차피 다 알게되는데. 더 모르는게 많을거 같긴 한데 알기가 너무 무서워. 그렇게 나랑 물놀이 가면 물 무섭다고 수영장도 잘 안들어가는 아빠가 왜 혼자 저수지에 빠지고 그랬어 진짜. 얼마나 무서웠을지 그렇게 무서워하던 물에 빠졌다는걸 들었을때 진짜 아빠 아닌 줄 알았어. 가끔씩 꿈에 나오는데 말도 없고 너무 무서워. 무언가 이상할 때, 내가 아빠가 걱정될 때 다른 어른들한테 이걸 말해봤어도 이 상황이 바뀌었을까 싶어. 그리고 그 전에도 응급실 갔을때 아빠 실려간게 아빠가 그때도 고민을 많이 했던거 같아서 그걸 못 알아챈 내가 더 싫기도 하고. 더 미워하고 싶어도 이제 미워할 사람은 이 세상에 없네. 많이 무서웠고 고민도 많고 힘들었을 거 같은데 그 힘든거 그리고 엄마 아픈거도 다 가져가 제발. 엄마가 너무 힘들어해 나는 그게 제일 걱정이야. 거긴 어떄? 추운거 진짜 싫어했는데 좀 따뜻해? 나는 아직 잘 모르겠어 그러니까 조금 더 슬퍼하고 또 마음이 괜찮아지면 다시 올게. 미안하고 보고싶어 아빠 나 너무 속상한데 말할 수 있는 사람도 적고 어른들은 다 나한테 그 슬픔을 풀고 가서 더 속상해
감정스티커 선택
  • 토닥토닥 토닥토닥 x 8
  • 공감해요 공감해요 x 0
  • 함계울어요 함계울어요 x 0
  • 응원해요 응원해요 x 0
  • 추모해요 추모해요 x 0
  • 보고싶어요 보고싶어요 x 0
  • 사랑해요 사랑해요 x 1
  • 미안해요 미안해요 x 0
  • 고마워요 고마워요 x 0
  • 기억해요 기억해요 x 1
  • 함께해요 함께해요 x 0
우리에게
추모공간 글
살아봐요
견뎌내봐요
우리 곁을 떠난 이들이 못 다 산 세상
남은 우리라도 악착같이 살아봐요
보통의 삶은 어떻게 끝나나 그 끝엔 뭐가
있나 버텨봐요
살아남은 게 죄가 아니에요
우리도 충분히 힘겹잖아요
당신잘못이 아니에요
한번 해봐요
할수있어요
감정스티커 선택
  • 토닥토닥 토닥토닥 x 16
  • 공감해요 공감해요 x 20
  • 함계울어요 함계울어요 x 3
  • 응원해요 응원해요 x 13
  • 추모해요 추모해요 x 2
  • 보고싶어요 보고싶어요 x 0
  • 사랑해요 사랑해요 x 5
  • 미안해요 미안해요 x 0
  • 고마워요 고마워요 x 7
  • 기억해요 기억해요 x 3
  • 함께해요 함께해요 x 18
아빠에게
추모공간 글
안좋은 생각하고 이리저리 무언가를 검색해보다 이 사이트를 알았어 30페이지 넘게 읽어보다 나도 몇글자 쓰려고.. ㅋㅋ
아빠 떠난지 벌써 12년이 지났어
지금 나는 남편도있고 아이들도 있는데 나 왜자꾸 도저히 못살거만같지?
매번 애들재우고 남편몰래 우는게 일상이야
정신과치료도 받아봤지만 상담조금하고 약만타줄뿐
내가 아직도 이런거보면 약 효과는 없는거같고..
무의식적으로 무슨방법으로 떠나야할지 진지하게 고민을했어
내가 엄마랑언니동생이랑 남편과 애들을 두고 아빠곁에 갈수있을까?
가족들에게 상처안주려고 참아보고 또 참아보는데
오늘처럼 참 절제가 안되는날이있단말이지.. ㅋㅋㅋ
아빠.. 나 정말 어떻게해야하지?
나 정말 이렇게 살아야하는걸까?
처음부터 책임질 가족만 없었다면 하는 생각도 해..
하늘에서 나 지켜봐줘 아빠 보고싶다..
사랑해 나뿐만아니라 엄마.언니.동생 우리아이들도.....
조만간 아빠 보러 추모관에 갈게
감정스티커 선택
  • 토닥토닥 토닥토닥 x 17
  • 공감해요 공감해요 x 2
  • 함계울어요 함계울어요 x 1
  • 응원해요 응원해요 x 1
  • 추모해요 추모해요 x 2
  • 보고싶어요 보고싶어요 x 1
  • 사랑해요 사랑해요 x 2
  • 미안해요 미안해요 x 0
  • 고마워요 고마워요 x 0
  • 기억해요 기억해요 x 0
  • 함께해요 함께해요 x 1
사랑하는 아빠
추모공간 글
아빠 다음생에 꼭 다시 만나요
제발..
그땐 아빠 외롭지 않게
아프지 않게
사랑한다는 말 아낌없이 할래요
아빠만나는 그날까지
제가 버틸수 있게 도와주세요
감정스티커 선택
  • 토닥토닥 토닥토닥 x 8
  • 공감해요 공감해요 x 2
  • 함계울어요 함계울어요 x 6
  • 응원해요 응원해요 x 4
  • 추모해요 추모해요 x 0
  • 보고싶어요 보고싶어요 x 0
  • 사랑해요 사랑해요 x 4
  • 미안해요 미안해요 x 0
  • 고마워요 고마워요 x 0
  • 기억해요 기억해요 x 2
  • 함께해요 함께해요 x 4
자기야
추모공간 글
사랑해 보고싶어 미안해 그리워
감정스티커 선택
  • 토닥토닥 토닥토닥 x 2
  • 공감해요 공감해요 x 1
  • 함계울어요 함계울어요 x 3
  • 응원해요 응원해요 x 3
  • 추모해요 추모해요 x 0
  • 보고싶어요 보고싶어요 x 0
  • 사랑해요 사랑해요 x 2
  • 미안해요 미안해요 x 4
  • 고마워요 고마워요 x 0
  • 기억해요 기억해요 x 1
  • 함께해요 함께해요 x 0
누나다
추모공간 글
하............. 넌 ...
난 널 용서할수도 이해할수도 없다...
너가 너무 밉고.
엄마가 간지 10년만에 엄마에게로 간 너를 용서할수 없다.
용서하지 않을거야....
엄마를 보낸 시간보다 널 보내야 하는 지금이 그리고 앞으로가 나에게는 너무 힘들고 고통이다.
해서 난 아직 널 용서할수 없어
감정스티커 선택
  • 토닥토닥 토닥토닥 x 10
  • 공감해요 공감해요 x 0
  • 함계울어요 함계울어요 x 5
  • 응원해요 응원해요 x 4
  • 추모해요 추모해요 x 3
  • 보고싶어요 보고싶어요 x 2
  • 사랑해요 사랑해요 x 4
  • 미안해요 미안해요 x 4
  • 고마워요 고마워요 x 0
  • 기억해요 기억해요 x 3
  • 함께해요 함께해요 x 2
우리누나 내동생
추모공간 글
동생을 보낸지3년이 넘었어요..
하루하루 정말 너무 괴로워요.. 아기도 낳고 열심히 살려하는데도 자꾸 너무큰슬픔에
감정이 주체가 안되서 너무 힘이들어요 ㅠ
주변 가족들한테 힘들게 하고 싶지않고 감정을 아닌척 하고 사는데 사실 정말 죽음을 생각할정도로 감정이 제뜻데로 안되네요 ㅠㅜ
저처럼 너무 가슴아프신분들이 너무나 많으시고 말로 표현할수없는 이큰슬픔을 다들 어떻게 견뎌내고 계신가요...
정말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글남겨보아요...
감정스티커 선택
  • 토닥토닥 토닥토닥 x 12
  • 공감해요 공감해요 x 3
  • 함계울어요 함계울어요 x 5
  • 응원해요 응원해요 x 1
  • 추모해요 추모해요 x 0
  • 보고싶어요 보고싶어요 x 1
  • 사랑해요 사랑해요 x 1
  • 미안해요 미안해요 x 0
  • 고마워요 고마워요 x 0
  • 기억해요 기억해요 x 4
  • 함께해요 함께해요 x 3
serahism
추모공간 글
오늘 나의 51세 생일
만 3살때 떠난 엄마와 2년전 내 생일 일주일 전에 떠난 언니를 애도합니다.
내 생일을, 언니의 죽음으로 인해 슬픈 생일이 아니라 매년 몸도 마음도 새로 태어나는 건강한 생일로 보내기를 다짐합니다.
오늘도 나는 고요히 내 마음을 풍요롭게 채우며 생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매년 생일, 언니의 죽음이후 나를 살게 해주는 곳들, 자살유족들을 지원하는 곳에 소액이라도 마음을 담아 기부를 하고, 엄마와 언니에게 편지를 쓰고, 마음을 채우고, 의미있는 일을 하며 생일을 보내기를 다짐합니다.
언니 기일 이후 내 생일까지의 일주일을 남편이 내 생일주간으로 지정해 줬는데, 2월을 축제의 달로 즐겁고 알차게 보내기로 다짐합니다.
자살자가 여럿 있는 집안에서도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누리며, 의미있고 알차게 삶을 살다 갈 수 있다는 좋은 본보기가 되기로 다짐합니다.
감정스티커 선택
  • 토닥토닥 토닥토닥 x 11
  • 공감해요 공감해요 x 0
  • 함계울어요 함계울어요 x 0
  • 응원해요 응원해요 x 2
  • 추모해요 추모해요 x 0
  • 보고싶어요 보고싶어요 x 0
  • 사랑해요 사랑해요 x 3
  • 미안해요 미안해요 x 0
  • 고마워요 고마워요 x 0
  • 기억해요 기억해요 x 1
  • 함께해요 함께해요 x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