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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이야기 해요!
누군가와의 이별을 경험한 유족
오빠에게
추모공간 글
오늘 꿈을 꿨었어. 나쁜생각하고 있는 오빠야 막을려고 엄마랑 의논하고, 오빠가 집오자마자 치킨시켜서 화목하게 먹으면서 사실 오빠가 나쁜 생각하는거 알았다고, 이제 잘해줄테니까 그런생각 절대하지말라고... 오빠도 알겠다는 식으로 대답했었고, 화목하게 웃으면서 꿈이 끝났어.
그러고 꿈에서 깼을 때 오빠가 없는게 현실이더라.
어떻게 이렇게까지 나를 힘들게 하냐..
오빠랑 같이 밥먹을때 밥먹으면서 폰만지고 그런거 짜증났었는데, 지금은 그냥 그립다. 같이 티비보면서 치킨먹고 싶다. 오빠가 치킨시키면 맨날 양보해줬잖어...
오빠랑 한번씩 카페쿠키 주고받던것도 기억나서 쿠키같은거 못먹겠더라. 보고싶다
내가 너무 못해준게 후회된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난 내가 가장 고통스럽게 죽어야한다고 생각해.
오빠에게, 우리 가족에게 너무 큰 죄를 지어서..
언제쯤 오빠를 다시 볼 수 있을까?
하늘에서 잘지내고 있지? 사실 사후세계같은거 믿어본적없는데, 오빠때문에 요새 믿는다.
살면서 힘들었던 만큼, 하늘에서 보상받고 있을거라고 생각해. 사랑하는 우리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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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딸
추모공간 글
엄마 사랑해 보고 싶어
이게 겨우 60일 남짓 지났네 아직도 엄마 생각하면 눈물이 먼저 흐르는데
난 이제 불러도 대답해줄 엄마가 없구나... 새삼 또 외롭다
엄마 마지막으로 봤을 때도 눈도 안 마주치고 엄마의 사과를 받아주지도 못하고
난 그렇게 왜 나빴을까 왜 당연하게 또 만나면 풀어야지 그런 옹졸한 마음이었을까
엄마 미안해 미안해 정말 미안해
엄마 그렇게 힘들어하는거 정말 몰랐어 정말 정말
일 그까짓게 뭐라고 사랑하고 소중한 하나뿐인 엄마를 외롭고 힘들게했을까
내가 같이 있어줄걸 나 금방 올거였는데 나랑 같이 지낼 시간 더 많은데
그렇게 무서웠을까 엄마... 미안해
아빠 그리고 동생 내가 꼭 잘 지킬게 그리고 이모한테도 정말 정말 잘 할게
엄마 거기선 아프지 말고 무서워하지도 말고 엄마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훨훨 날아다녀야해
엄마 딸 걱정은 하지 말구... 엄마 알잖아 나 정말 잘 할게 아프지도 않을게
그러니까 잘 지켜봐줘 응? 어제 엄마 핸드폰 해지했어 엄마 번호 이제 없는 번호래
엄마 이제 나 힘들면 누구한테 징징거리면서 전화하지? 엄마......
엄마 사랑해 보고 싶어 진짜 만지고 싶어 따뜻한 우리 엄마 엄마 미안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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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오빠
추모공간 글
오빠 하늘나라에서 잘지내고있어?
오빠 떠난지 1년이 다되간다..
보고싶고 미안하고 아직안믿겨
하늘나라에서
우리가족 건강하게 잘지켜줘
지켜주지못해서 미안해..
너무 미안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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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영아빠
추모공간 글
화영아빠 잘지내고 있지? 아빠없으니깐 사는게 즐겁지도 않고 너무힘들어 차라리 아빠곁으로 가고싶어 다시 아빠가 우리가족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어 밤마다아빠보고싶어서 울기도 해 설날때 제사지낼때 음식 많이차렸는데 우리집에와서 많이먹었지? 아빠기일날에도 아빠 좋아하는음식 차려놓을테니깐 꼭 와서 먹고가 하늘나라에서 잘지내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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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에게
추모공간 글
나 엄청 오랜만에 왔는데 잘지내고 있어?
오빠가 떠난지 3년 되는 날이야.
나 안왔던 동안 일도 그만두고, 공무원 시험 준비해서 면접보고 결과 기다리고 있어 ! 오빠 살아있을때 이런 내 모습 상상도 못했을거야. 나도 내가 무엇인가 욕심을 내서 열심히 해본게 처음이거든. 오빠가 가고 나서 좋은 노래, 맛있는 치킨, 재밌는 컨텐츠 등등 엄청 많이 나오고 세상이 변했는데, 오빠가 못즐기는게 너무 아쉽다..
거기서는 더 최신형으로 잘 놀고있지?
그리고 우리집 드디어 이사했어. 오빠의 마지막이였던 그 집은 엄마아빠가 너무 힘들어했어서 무리해서 끝끝내 이사왔어. 아직도 정리도 덜됬고 해서 복잡하고 엄마도 새집이 마음에 안드는지 부정적으로 굴긴 하시는데, 그래도 이미 이사왔으니 잘지내야지. 조만간 강아지도 키우자고 해볼 생각이야. 만약 오빠도 같이 있었다면 전보다 더 큰방을 가질 수 있었고, 강아지를 키운다 하면 누구보다 가장 좋아했겠지?
요즘은 오빠 목소리가 담긴 영상이 없는게 많이 속상하더라.. 내 기억에는 있는데 언제까지 남아있을지 몰라서 그게 걱정이야. 너무 보고싶다. 오늘 오빠 보러 가기로 한날인데 뭐 사가야할지 아빠가 고민하시더라. 맞다, 아빠가 자꾸 몸이 아프다면서 병원에 안가길래 내가 엄청 화내면서 나쁜 말 했었던 적 있는데, 아빠가 살고싶지가 않다더라 당시에는 내가 너무 화나서 나도 살기싫다고 받아쳤는데 시간 지나고 생각해보니 아빠한테 상처를 준거같아서 마음이 안좋더라고,,, 오빠가 한번만 꿈에 나와서 위로해주면 좋겠다.. 가끔 시간을 되돌리는 상상하는데, 내가 어떻게 했으면 오빠가 살아있었을까? 마지막으로 본게 나라서 내가 차갑게 굴어서 오빠가 제일 힘들었지? 미안해 그때 생각만 하면 후회가 되서 견딜수가없어. 난 진짜 못됬는데 하나뿐인 동생이라고 해줘서 너무 고마워. 빨리 시간이 흘러서 오빠 보러 갈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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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OO
추모공간 글
엄마 안녕. 그 곳에서는 힘들어하지 말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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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추모공간 글
학교 가려면 일찍 자야 하는데 오늘처럼 조금이라도 늦게 잠이 드는 날엔 머릿속이 네 생각으로 가득차버려
왜 그랬을까,
그 순간에 가족들..
널 사랑하는 친구들...
너 없으면 안 되는 사람들에 대한 기억이,
그 사람들이 준 사랑이 너의 발걸음을 붙잡을 수 있었다면,
너의 그 결정을 단 몇 일이라도 미뤄줬다면 어땠을까...
누나가 조금이라도 더 빨리 알아차렸다면 달라졌을까...
미안해
네가 그렇게 힘들어할때 내가 옆에 없어서...
너무 보고싶다
보고싶다는 말만 할수밖에 없다는게 더 슬퍼
보고싶다는 말 뒤에 언제 오냐는 질문도 같이 하고 싶은데
물어볼수가 없어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잔뜩 쌓였어
궁금하면 빨리 누나 앞에 나타나...
다 거짓말이었다고 해도 좋으니까 누나가 좋아하는 얼굴로 빨리 눈앞에 나타나줘
보고싶어... 보고싶어서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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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이
추모공간 글
욱아
누나 집에 왔어
어느덧 내일모레면 너의 49재네,,
누나 집에 온다고 하면 너는 항상 외출복으로 갈아입고
누나랑 나가서 술 한잔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없어..너가 집에 없어..
지금 이 시간이면 너랑 술 한잔 하고 기분 좋아서
노래방에서 신나게 놀고 있을텐데..
이젠 집에 내려오는 즐거움이 없어..
너 보러 내려온다는 생각으로 설레고 즐거웠는데
누난 또 이 늦은 시간까지 잠 못자고
너 방만 쳐다보고 있어..
너가 집에서 지냈던 모습들 하나하나 떠올리면서
생각나는게..마음이 저리고 눈물나네..엄청 보고싶어..
현관문 비번 누르고 거실문 드르륵 열고 고양이마냥 너 방으로 쏙 들어가는 너의 모습이 자꾸 눈에 아른거려..
엄마는 새벽마다 눈 뜨시면 너 사진 보면서 조용히 흐느끼신다..
집에 있어야 할 너가 없다..집에 있어야 할 너가 없어..
집에 있어야지 어디가서 안오는거야 울욱이
누나 집에 있는동안 먹고싶은거 있으면 말해
사줄테니까, 같이 맛있는거에 소주 한 잔 하자
정말 많이 보고싶어 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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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공간 글
엄마 보고싶다
엄마 너무 울고싶다
엄마 나 술마셨어 ㅋㅋ 진짜 우리엄마보고싶다 껴안고 소리내어 울고싶다
엄마 나좀 안아줘 나좀 꼭 안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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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추모공간 글
아빠는 지금쯤 뭐하고 있을까...
편안한가...
아빠...
나라도 아빠 손 한번 잡아줄걸
나라도 아빠를 이해하고 타일러볼걸, ..
미안하다 내가 너무미워만해서
아빠 인생 마음 ...다 헤아릴수없겟지만...
다음에는 아빠 내 자식으로 태어나라.
그래도 우리 다시만나자.,
그때는 내가 좋은길로 아빠를 이끌어줄게...
아빠 내가 세상에서 제일많이 사랑하는 사람인거 알고는 있었니
앞으로도 그럴거고...
나만큼 아빠 사랑해줄수있는사람 없을거야...
그러니까 우리 다시만나면 잘해보자
보고싶다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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