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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공간 글
오빠 나야
오빠가 가고 벌써 며칠이 지났어. 시간은 덧없이 잘 흐르고, 오빠 없어도 세상이 굴러가더라 그간 나는 울기도 웃기도 하면서 하루하루를 버티며 보냈던 것 같아. 사실 나는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오빠가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뭐가 그리 힘들었을까 .. 오빠한테 묻고 싶은게 많고 남은 내 인생에 오빠라는 존재가 없는게 도무지 믿기지가 않아 정말로. 상상해본적 없는 오빠의 선택인데 오빠는 그간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까? 얼마나 무서웠을까 나는 왜 오빠한테 더 다정하지 못했을까 받는거에 익숙해 오빠의 배려들을 당연히 여겼던건 아닐까 후회가 많이 돼 미안해. 다시 만나면 꼭 한 번만 안아주고 싶고 손잡고 싶어. 미친듯이 그립고 자꾸 눈물만나 ...
언젠가 나도 오빠를 자연스레 추억하는 날이 오겠지? 지금은 이것저것 상황이 별로 안 좋아 다 괜찮아지겠지 오빠 .. 너무 그립다 보고싶어 사랑하는 내 오빠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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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1son
추모공간 글
여보 내가정말사랑했던여보야
나 정말비겁하지않아?남자가되서정말창피하다 내여자하나못지키고..여보 정말한번안아보고싶다 손도잡아보고싶다 여보잔소리도듣고싶다 내가시작해놓고 이게머냐 여보 향기 여보온기 너무그립다 저하늘로가면여보를볼수있을까? ㅅ덥지않은사랑택한건 나인데 왜여보가 피해를볼까?내가죽을놈인데말야..여보 난여보란말이 또다른사람에게할수있을까? 먼훗날 내가살아숨신다면 가능은하겠지? 여전히 손을뻗으면 닿을꺼같은데 지켜보지도 온기를느낄수도없는게 믿겨지지않는다 1soon아 사랑해 그리고정말미안해 거기서는꼭행복하고나에게저주내려줘 못살라고 미안해 근데있자나 나 정말 너무보고싶어여보가 그냥딱한번만안아보고싶다 내가대신 하늘나라가고싶다 여보가대신 살수만잇다면..여보 사랑해 정말 너무사랑해 미안해여보..나잔당 곧 보러가께자주못가서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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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게
추모공간 글
사랑하는 내동생아..
추운 겨울 너를 그렇게 보내고 누나는 너를 생각할때면 가슴이 찢어진단다.
너 보내고... 부모님 너무 슬퍼하셔서 강아지도 데려왔고
누나도 너무 힘들어서 다행히 좋은 남편 만나서 얼른 결혼하구....그러고 지내고 있어.
그러나 너 없는 허전함은 어떠한 걸로도 채울수가 없구나...
옛날에 너가 그린 그림 너무 잘 그려서 고이 모아놨는데..... 모아둔거 보여줄 수도 없게 되어버렸네.
너를 너무 혼자 내버려두어 미안해..
네가 우리 곁을 떠난지 2년이 되어가는데 나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시간을 돌리고 싶구나..
너무 보고 싶고 미안하다 너무너무 사랑한다 동생아
꿈에라도 나와줘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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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딸 아가
추모공간 글
당연히 여전히 많이 힘들어.
나 엄마를 그렇게 보내고 심리학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
인생 길다했지, 1-2년쯤 별거 아니라고
맞아 엄마. 나를 지금 잡아줄수 있는게, 엄마를 너무나도 사랑해서 정말 많이 닮아버린 나를 지켜줄수 있는게 이것 밖에 없어. 마지막까지 내 건강 걱정하면서 속상해했을 엄마를 생각하면 더 굳건히 나로서 존재하고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매일 밤낮으로 울고 힘들어하고 밥도 못먹고 괴로워하면 그 모습을 보는 엄마는 얼마나 속이 미어지고 괴롭고 슬플까 생각하면서 매일 아침 날 누르는 쇳덩이를 안고 일어나. 나를 위해서 엄마를 위해서 엄마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살게. 더 많이 웃고 구김살 없이 엄마가 너무너무 좋아했던 내 모습으로 살게.
그리고 하루하루 엄마를 더 사랑할게
그만울고 따뜻한 밥도 잘 먹어가면서 엄마가 좋아했던 내 모습으로 살게.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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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
추모공간 글
엄마..
아빠랑 거기서 행복해??
아빠가 얼마전에 엄마한테 갔는데
나도 엄마 아빠한테 가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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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추모공간 글
사랑하는 내 동생!
누나 오늘 해보며 소원 빌었어
너가 몸 편히 마음편히 있게 해달라구
착하게 살테니 그 선함 너한테 다 가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꼭 소원이 들었으면 좋겠다
하나뿐인 내 동생 새해 복 많이 받고 누나가 올해는 더 사랑해
날이 많이 추운데 아프지말고 따뜻하게 지내 나중에 보러갈게 많이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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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구녕
추모공간 글
오빠.. 안녕
오빠를 보낸지 벌써 8개월쯤 흘렀나봐
아직도 믿기지도 않고, 오빠가 전화할 것만 같고 어디선가 나타날 것만 같다..
욕해도 좋고 개진상떨어도 좋고 돈빌려달라고 해도 좋으니 딱 한번만 보고싶다.. 목소리라도 듣고싶다..
엄마때문에 그렇게 이뻐하던 첫째조카도 못보고 살고.. 둘째조카는 태어나서 보지도 못하고 가버렸네
7살 1번공주가 오빠기억엔 4살에 멈춰있지.. ㅠㅜ
매정했던 내자신이 원망스럽다..
오빠가 가고보니..
얼마나 힘들었을지 얼마나 혼자 감당하기 어려웠을지.. 얼마나 혼자 외로웠을지.. 생각은 들지만 내가 감히 느끼지는 못할정도로 힘들었겟지..
사람들빚은 늘고.. 이사는 가야하고.. 관리비월세는 밀려서 돈도없고 아무도 오빠와 안살아준다고하고.. 잘되려나 치면 일은 계속 터지고.. 가족들보고싶은데 연락도 안받아주고… 의지할 곳이 없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힘들었으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마음이 아프다
아직도 안믿기고.. 입관식도 다 보고 화장터도 다녀오고 했는데도 안믿겨 아직도ㅠㅠ..
잘 지내고 있는거지..
거기선 돈걱정없이 아무 걱정도 없이 지내길 바래.. 거기서 못봤던 공주1번 공주2번 지켜주라…
살아잇을때 나괴롭히고 못살게군거.. 거기서 다갚아 우리가족위해 도와줘ㅜㅜ
다용서 할게… 보고싶다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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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수니
추모공간 글
사랑하는 울 엄마께
엄마, ,, 내엄마..
엄마를 보내드린지가 벌써 5년. . .
그런데 아직도 엄마 딸은 현실로 느껴지지가 않아요
여전히 엄마가 오실것 같고. . .
김치 가지러 와라, , ,
전화가 올것 같고. . .
엄마~~
아무리 불안하고 우울해도 그것만은 안하실줄 알았어요!
나도 가끔 엄마 같은 선택을 할까봐 나 자신도 무서워!
지금 엄마가 있다면 아버지가 저렇게 고생 안하실텐데. . . .
이집 저집. .. 엄마랑 똑 같이 지내 잖아?
자식이 다섯인데도 딱히 아버지를 모시고 살 자식이 없네. . . ㅠㅠ
이래서 싫다. . . 저래서 싫다. . .
우리보고 어쩌라고.....
엄마가 아버지랑 오래오래 살면서 자식들 살아가는거 보시며 계셔줄줄 알았는데. . .
내 인생에 이런 시나리오는 생각도 안해봤는데. . .
엄마 뻐가 애리게 엄마가 보고싶고. . .
엄마 밥이 먹고 싶어!
엄마 외손주 종민이는 엄마 김치
엄마 국수가 먹고 싶다고 하고
엄마의 호랭이가 물어가네 . . . 그말이 너무너무 듣고싶다고 해요
엄마 나도 나도~~~~~
나도 그소리 너무 듣고싶어요!
꿈에 엄마 만나면 하고 싶은말이 너무 많은데. . ..
나 힘들다고. . . .
나 어떻게 하면 되냐고. . .
묻고 또 묻고 싶은데....
그럼 엄마는 또 그러겠지?
연애결혼 했응게. . .
니가 좋아서 선택한 사람이니꺼 무조건 참으라고 하겠지?
엄마가 여자는 까막까치 다 만들고 하나님이 맨 나중에 만들었다면서 무조건 참고 살라고 해서 엄마 나 지금도 참고 또 참고 살아보려고 이을 악물고 있어요~
근데. . . 엄마 어느덧 엄마딸도 52살
늘 엄마가 말하던 갱년기가 왔나봐요
그래서 그런가?
더 엄마가 이해가 되고. . . .
더 엄마가 보고 싶고. . . .
더 못견디겠네. . .
엄마는 내맘 그 누구보다 더 잘 알겠지??
엄마. . . . 울엄마. . . .
생각만해도 가슴이 먹먹해지고. . . .
미어지는 이느낌. . . .
엄마도 외할머니 생각하면 이랬을까?
엄마 보고싶고 또 보싶고. . ..
엄마 냄새가 그립네. .
마지막날 엄마 무릎에서 어리광 부렸던 그순간이 마지막일줄 누가 알았겠어?
엄마만 알았지. . . .
난 상상도 못했던 일인데. . .
왜 그랬어?
엄마 왜 그랬냐고~~~~
가끔 엄마 사진 보면서 울어도 보고 원망도 해보고. . .
다 해봐도 엄마가 보고싶고 뼈가 사무쳐. . .
울엄마, , , 사랑합니다!
그어떤 존재보다 더
세상 끝나는 그 순간 에도
엄마를 사랑하고 또 보고싶고 . . ..
그리운 내엄마 최순이여사 . . .
자식 걱정 이젠 그만 하시고,. . .
외할머니 외삼촌 작은엄마랑 재미지게 천국에서 나랑 아버지 기다려 주세요
나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로 아버지 딸로 살고 싶어요!
사랑해))))))))
울엄마야))))))))))))))
보고싶어)))))))))))))))
많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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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추모공간 글
곧 네달째야. 고작 네달이 지나네.
요즘 바빠서 그런가? 눈물이 잘안나. 그래서 내가 안슬픈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라.
너무 슬퍼. 하루종일 텅 빈 느낌이고 바닥에 가라앉아서 못올라오는 것 같아. 옆에 있어 주지.
지금 이 모든 상황을 이겨낼 자신이 없어.
너무 힘들어. 오빠가 떠난 걸로 날 무조건 불쌍하다고 떠벌리고 다니는 사람들, 오빠가 죽은 집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지독한 가난때문에 벗어날 수 없는 점, 애써 오빠 이야기 안꺼내려고 애쓰고 버티는 엄마아빠, 그리고 제일 견딜 수 없는 건 오빠가 이세상에 없다는 거야.
요즘은 실감이 나다가도, 안믿어져.
꿈에서는 아무 생각이 없다가도 꿈에서 깨면, 오빠가 없다는 생각이 물밀듯이 밀려오고, 그래 이게 현실이지 싶어. 어떻게 감당하지? 나 너무 힘든데... 너무 보고싶다 우리오빠.. 우리 옆에 있어주지... 그러면 더 바랄것도 없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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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추모공간 글
뭐가 그렇게 급했는지... 조금만 버텨주지.. 이렇게 말하는 것도 이기적인 내 욕심이겠지? 엄마는 좋은 사람이었으니까 좋은 곳에서 이모랑 할머니랑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거라고 믿어. 언젠간 우리 다시 만나는거지? 보고싶다. 하루에도 몇번이고 엄마 생각이 나. 아니 그냥 하루에 아~주 잠깐만 잊고 산다는게 더 맞는 말이려나...ㅎ 엄마! 거기선 엄마 하고 싶었던 거 다 하고 살아. 그렇게 행복하게 살고 있으면, 나중에 때가 되면 우리도 갈게. 그때 보자. 사랑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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