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하단바로가기
POP UP
0
HOME
회원가입
로그인
ebook
유튜브
채널 얘기함
처음이신가요?
처음이신가요?
얘기함 애도프로그램
얘기함 이야기공간
소개 및 이용방법
이야기 공간
이용후기
활동가 공간
얘기함 이야기 공간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이야기 해요!
누군가와의 이별을 경험한 유족
아빠
추모공간 글
내가 너무 사랑하는 우리아빠!
여기에 쓰면 아빠가 내 편지를 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글을 남겨봐.. 꼭 봤으면 좋겠다
아빠 떠난지 이제 한달이 넘어가네 .. 사실 처음에는 이래도 되는건가 싶을 정도로 너무 괜찮았는데 요즘 나 좀 힘들어
아빠가 잠을 잤던 방, 아빠가 사용한 물건들, 아빠의 흔적이 남아있는 모든 것들을 정리해야한다고 하는데 무서워 아빠
근데 내가 힘들어하면 아빠가 못떠난다고, 슬퍼한다고해서 힘들어하지 않으려고 내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어 아빠! 나 착하지?
나 정말 착하게 살았는데 왜 이런 일이 나한테 생겼을까? 딸바보였던 우리아빠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런 선택을 했을까? 맨날 생각하고 생각해.. 조금만 얘기해주지.. 조금만 티내고 나랑 조금 더 있어주지..
나한테 효도할 기회도 안주고 이렇게 가버리면 어떡해 아빠.. 이제 돈 벌어서 우리아빠 좋아하는 음식, 내가 맨날 장난스럽게 얘기하던 차뽑아서 여행시켜주려고 했는데..
장례식장에서 아빠 친구분들이 오셔서 나한테 다 "아빠가 너 자랑을 그렇게 많이 했어~" 라고 얘기하시는데 정말 하염없이 아빠한테 미안하더라고.. 내가 뭘 그렇게 잘해줬다고, 뭘 그렇게 잘한다고 내 자랑을 했는지..
그래서 매일 결심해! 나중에 아빠를 만날때 진짜 자랑스러운, 멋진 삶을 살고 가서 아빠한테 자랑해줄거야!
그리고 아빠도 하늘에서 내딸이 이런 사람입니다! 하면서 자랑스러워하면서 나 지켜보고 있어! 알겠지?
내 삶에 있어서 제일 행복한 순간은 아빠, 엄마와 함께한 모든 순간들이야! 난 한번도 아빠가 부끄럽지않았고, 한번도 창피하지 않았어! 그저 우리아빠인게 너무 감사했고, 아빠랑 지냈던 모든 순간들을 기억할거야 나는
바보같이 착한 우리아빠! 우리아빠는 착하니까 분명히 좋은 곳가서 할무니, 할아부지랑 잘 놀고 있을거라고 생각해!!! 그러고 있는거지?
아빠가 그리고 더 잘 알잖아! 우리엄마 하늘에서 잘 보살펴줘! 엄마가 아빠 많이 사랑하더라 ㅎㅎ 그리고 엄마는 내가 잘 모실테니까 걱정하지마 !! 내 보물 1호는 엄마아빠야 !
사랑한다는 말을 뒤늦게나 하는 나를 용서해줘 아빠
너무너무 사랑하고,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너무나 자랑스러운 우리아빠 너무 많이 보고싶어!
내 꿈에 꼭 나와서 목소리 들려줘 ~~! 너무너무 듣고싶다! 꿈에서 맛있는거 먹자! 사랑해 우리아빠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x 6
공감해요
x 3
함계울어요
x 7
응원해요
x 3
추모해요
x 0
보고싶어요
x 0
사랑해요
x 3
미안해요
x 0
고마워요
x 0
기억해요
x 2
함께해요
x 4
언니
추모공간 글
간밤 꿈에 언니가 나왔어
언니가 왔다기 보다는, 그냥 내 기억이나 걱정 그 어느 파편 중 하나였겠지?
언니는 아무런 의지가 없는채로 누워만 있었어.
그래서 내가 언니 심리상담을 받거나 우울증 치료를 받게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번뜩 생각이 나더라.
아 맞다. 언니 이제 없지. 이거 꿈이구나. 하고
그리고 나서 오늘은 하루 종일 마음이 좀 울렁거려
막 슬프거나 언니가 보고싶고 그런건 아닌데, 그냥 좀 울렁거려
그래서 퇴근하고 술이나 한 잔 하고 갈까. 하는데
밖에 나가는것도 싫고, 그러자고 집에 가서 혼술을 하자니 울기만 할 거 같고,
그리고 나서 언니 생각이 다시 나더라.
고작 간 밤에 꾼 꿈 하나로도 나는 이런데, 언니는 오죽했을까
어린 애들하고 긴긴 시간 그렇게 매번 홀로였을텐데
혼자서 소주 한잔 하는게 언니의 유일한 위로였을텐데,
나는 그것도 하지 말라고 타박한게, 줄곧 너무 미안하고 속상해.
언니도 혼자 술 마시고 싶어서 그런거 아니었을텐데
언니는 아무때고 나가서 친구랑 맥주 한 잔 시원하게 하면서 속풀이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으니,
그렇다고 애들 있는 집에서 술마시고 하는 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참고 또 참고
그러다 너무 힘들어서 한 병 마신거 가지고 나는 그렇게 잔소리를 했네
언니 혼자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언니 혼자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언니 내가 많이 미안해
언니 마음 하나 제대로 헤아려주지도 못하면서 잔소리만 해서 많이 미안해
언니한테 사랑한다는 말 많이 못해줘서
언니가 마음 놓고 편히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동생이 되어주지 못한거 같아서
이제 와서야 후회해서
많이 미안해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x 6
공감해요
x 1
함계울어요
x 11
응원해요
x 0
추모해요
x 2
보고싶어요
x 3
사랑해요
x 2
미안해요
x 2
고마워요
x 0
기억해요
x 2
함께해요
x 1
오빠야
추모공간 글
오빠야
잘가
보고싶다
오빠야 얼굴 더 못보는 거 싫다
안 믿긴다
안 믿을란다
오빠야 내가 해볼게 자신없는데 함 해볼게
오빠야 편히 가라
미안하다 사실은 그냥 몰라서 미안하다
오빠야 또 우리 다음생에는 꼭 오래 더 오래 보자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x 11
공감해요
x 3
함계울어요
x 9
응원해요
x 7
추모해요
x 2
보고싶어요
x 2
사랑해요
x 8
미안해요
x 4
고마워요
x 1
기억해요
x 5
함께해요
x 2
내동생
추모공간 글
요새 나는 널 떠올리지 않으려 하고 있어
마침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지내려고 애쓰고 있어
널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감당하기가 힘이들어 감정의 폭풍이 너무 무서워.
그 순간의 내 잘못들
널 따뜻하게 챙겨주고 위해줬어야 했는데 뭐가 소중한지 모르고 바쁘게만 살았던 내가 덧없게 느껴졌어
넌 영원히 내 곁에 있을꺼라고 착각했고 네가 하던 희생을 당연하게 여겼고 무심했어
너를 그렇게 몰아간 니 남편을 생각하면 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너한테 감정이입을 하게되고 그럴때면 너가 너무 가엽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정신이 붕괴되었을까 생각하게되
니 어린 아들을 생각해도 가슴이 미어져서 난 견디기가 힘들어 2년이 지난 지금 난 그냥 차단해버렸어 미안해
얼마전까지 다시 내꿈에 자주왔었지 그런데 꿈에서조차 넌 내게 너를 보여주지 않고 난 너를 잃어버리는 경험을 해 꿈꾸는 꿈마다 상실감이 느껴지는 꿈이야
동생아 난 계속 생각해 너가 살아서 내곁에 있다면 얼마나 내 삶이 풍요로워져 있을까 얼마나 즐겁고 행복하고 위안이 될까
이제 외동이 되어버린 나는 의지할 곳이 없어 엄마는 원래의 지병이 점차 진행되어 곧 너에게 가실 듯하고 엄마를 돌보는 아빠는 건강이 더욱 악화되셨어
이젠 이세상에 피붙이는 나랑 내딸 뿐이야 과거의 우리 네가족이 기억에만 남다니 너무 슬퍼 그래서 난 현실도피를 하고 있어 그리고 이 상실감을 채우기 위해 둘째를 간절히 원한단다
동생아 곁에 있을땐 몰랐던 소중한 것들을 진작 알았더라면 그런 생각을 하곤 해 그런데 널 떠올리면 너무 슬프고 힘들어했을 니가 떠올라서 탈출구를 못찾은 너가 생각나서 무섭고 가슴아프고 못견디겠어 그때 무심했던 나를 못견디겠어서 그냥 기억을 차단하고 있어
사랑하는 내동생 이세상에서 사라졌다는 사실이 내가슴을 차갑게 만들고 있어 너의 선택이은 충동적이었겠고 그렇게 짧은 생을 살다간 니가 그리워
널 따뜻하게 구해주지 않았던 나의 벌은 남은 생을 너없이 외롭게 살아가는 거야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x 12
공감해요
x 0
함계울어요
x 8
응원해요
x 2
추모해요
x 2
보고싶어요
x 2
사랑해요
x 3
미안해요
x 3
고마워요
x 0
기억해요
x 3
함께해요
x 1
나야
추모공간 글
나야.
벌써 5개월이 지났네. 시간 참 느린 듯 빨라.
오빠 나 좋다는 사람이 생겼어. 사귀진 않고 그냥 연락만 해. 오빠도 이야기는 들었었던 사람이야.
내가 다시 내 삶을 살게 된 것 같아서 기쁘다가도 무서워. 오빠 그렇게 가고 사람 잘 못 믿어서..
하루아침에도 죽어서 그 자리에 없던 사람처럼 사라지는게 사람인데, 만나서 좋아하고 하는게 의미가 있나 싶어.
그래도 고마워. 많이 챙겨주더라. 내가 말했어서 오빠 사정도 다 알고...
어제 오빠가 두고 간 컴퓨터 내 방으로 옮겨서 설치하려고 했는데 연결 안되더라. 망가졌는지, 켜지긴 켜지는데 모니터가 연결이 안되서 램도 뽑았다가 꼽아보고, 뒤에 선이며 이것저것 만져도 보고 했는데 결국 연결 못했어.
본체 열어서 살펴본다고 살짝 옆으로 뉘였는데 바닥에 머리카락이 끼어있더라.
갈색 얇게 쭉 뻗은 머리카락이었는데 난 곱슬머리니까... 누가봐도 오빠 거더라고.
그게 뭐라고 또 한참동안 그거 보면서 울었어. 없는 사람 이라고 생각하면서 살다가, 문득 이렇게
진짜 오빠가 있었다는 증거들이 툭툭 튀어나오면 또 미치게 슬퍼.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같은 세상에 없다는 게 너무 갈 곳이 없는 마음이라 고통스럽기도 하고.
그래도 살아야지, 하면서 흘러보내고.. 그러고 있어.
오늘 컴퓨터 기사님이 오셔서 봐주시기로 했으니까... 잘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오빠가 아끼고 좋아했던 건데... 고쳐서 잘 쓰는 모습 보여주고싶다.
보고싶어. 내 전남자친구야.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x 12
공감해요
x 0
함계울어요
x 3
응원해요
x 2
추모해요
x 1
보고싶어요
x 0
사랑해요
x 1
미안해요
x 0
고마워요
x 0
기억해요
x 1
함께해요
x 0
바보같은 아내가
추모공간 글
오빠 그곳에서 잘지내요?? 이곳은 이제 여름도 다 지나갈려고해요 오빠가 더위를 많이 타서 그렇게도 힘들어하던 여름도 지나고.. 오빠 그곳으로 간지 벌써 3개월 다되어 가네요. 내가 오빠를 좀 더 알고 잘 지켜줬으면.. 그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어리석은 나는 매일매일 후회가 돼요. 오빠가 가끔 스트레스로 힘들다는 말 그리고 약 받아와서 먹는다는 어렵게꺼낸 말을.. 내가 조금더 잘 들어줬으면 어땠을까.. 매일매일 내가 사는 이곳이 지옥같아요.. 나 벌받고 있는거 맞죠??? 그래.. 근데.. 나 좀 기다려줘요. 그곳에서 기다렸다가 나중에 우리 다음생이 있다면 20살때부터 만나 알콩달콩 연애하고 절대 떨어지지말고 그렇게 살자. 오빠 사랑해... 그리고 많이 미안해요 .. 내남편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x 13
공감해요
x 1
함계울어요
x 3
응원해요
x 3
추모해요
x 1
보고싶어요
x 0
사랑해요
x 2
미안해요
x 0
고마워요
x 0
기억해요
x 0
함께해요
x 1
쌕핵이
추모공간 글
엄마 오늘 날씨 많이 추워 양말 잘 신고 따뜻한거 먹어 자꾸 체하지 말고..
엄마 나 요즘 아빠만 사랑하고 아빠만 챙긴다고
화내지마 나는 엄마가 없으니까 아빠 더 챙기고 아빠는 내 곁에 더 있길 바라는거야
그래도 나는 엄마 더 사랑하고 생각하고 아꼈어
그거는 내 애기들도 그렇구
우리 애기는 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냄새는
할머니 냄새래 그 냄새 계속 맡고 싶은데 할머니 없어서 할머니 보고싶대
엄마 나 많이 힘들어 나 힘든거 알긴 해?
출근 안 하는 날엔 아빠 병원 알아보고 울고 다니는거 알아?
엄마... 엄마는 내 인생을 다 끝냈는데
그래서 사는게 힘든데 애기들이랑 박서방땜에
죽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사는것도 힘들어
보고싶어 딱 한번만 안고싶어 냄새 맡고 싶어
이렇게 나 힘들게 할꺼면서 왜 낳았어?
사랑해 진짜 사랑해
23살에 첫 월급 받았을때도 엄마였고
엄마는 미국도 보내주고 유럽도 여행 보내주고 싶었어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x 3
공감해요
x 0
함계울어요
x 4
응원해요
x 0
추모해요
x 0
보고싶어요
x 2
사랑해요
x 1
미안해요
x 0
고마워요
x 0
기억해요
x 1
함께해요
x 2
엄마생각
추모공간 글
제 어머니는 신장기능이 많이 안좋으셔서 일주일에 월 수 금 3번 , 4시간씩 투석을 하시러 병원에 가셨습니다 고혈압에 당뇨 , 당뇨합병증 까지 망가질대로 망가진 몸으로 .. 시골에 아버지,저, 어머니 이렇게 살고있는데 7시 첫차를 타고 투석받으러 나가셨습니다 그리고 끝나면 장애인택시를 이용해서 더 싼값으로 집까지 오셨습니다. 이렇게 3년동안 투석을 받아오시던중.. 어머니는 올해 3월달 집에있는 이륜오토바이에 보조바퀴를 달고 싶다고 얘기 하셨습니다 저는 너무 걱정되어 이거 달아도 위험할 것 같아요 엄마 .. 이거 달지말자고 설득을 해도 어머니 고집이 쎄셔서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오토바이 뒤에 보조바퀴를 다신 어머니는 2개월간 버스타고 가시고 장애인택시타고 집에오셨었습니다. 그러다가 21일전인 3월30일 월요일에 저한테 상의도 없이 보조바퀴달린 오토바이를 타고 투석을 받으시러 40분 거리인 병원까지 가신겁니다. 저는 이 상황도 모르고 컴퓨터 게임만 하고 앉아있었습니다. 어머니가 투석 끝날 시간이 되셔서 전화를 했더니 받지않으셨습니다 그렇게 40분동안 계속 전화를 해도 안받는 어머니가 걱정되었습니다. 바로 그때 저희집 대문에서 오토바이소리가 났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어머니였습니다. 저는 대체 왜 투석하고 힘드신 몸으로 오토바이를 타냐고 언성을 높였습니다 어머니는 돈이없어서 택시탈돈 아끼고 저 맛있는거 해주실려고 그런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래도 보조바퀴달아서 안전하겠지 싶은 마음에서 " 그럼 계속 오토바이 타고 다니면 한달에 십만원 넘게 아끼겠다 엄마 계속 타고다녀 " 라고 아무 생각도 없이 말을 꺼냈습니다..다음날인 화요일밤 12시 어머니가 "아들 다리가 이상해 다리 좀 주물러줘..." 저는 너무 졸려서 "싫어 나 잘거야" 하고 잠을청했습니다. 다음날인 수요일 아침6시30분 어머니는 이른아침부터 아니나다를까 오토바이를 타고 병원으로 향하셨고 저는 자고있었습니다.... 그러다 베개옆에 제 휴대폰이 울리고 시간은 아침7시 20분.. 응급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어머니가 오토바이 단독사고로 상태가 많이 안좋다고... 저는 너무 당황했고 세상이 무너진거같았습니다. 그래도 엄마가 살겠지 하는마음으로 병원응급실에 가니 주치의가 "뇌사" 상태라고 말하더군요... 그렇게 3일후 어머니는 돌아가셨습니다 3일동안 중환자실대기실에서 쪽잠만 자며 멍만때리고있었습니다 사망사실을 통보받고 눈물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제 나이21살 이 21년동안 나를 위해 남편을 위해 짜증내는거 반찬투정 다 받아주시고 맛있는거 해줄 생각에 항상 들떠있는 엄마를 떠나보내니 눈물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정이란 정은 너무 깊이 들어버렸습니다 저는 10번중 8번은 짜증만 냈는데... 엄마한테 해준게 아무것도 없는데 이렇게 떠나시니까 지금까지도 죄책감에 자살하고싶은 생각밖에 안들고 너무 죄송해서 자해를 하고있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파서 죽고싶습니다 그렇지만 아픈아버지를 냅두고 죽을수도 없고 정말 미칠것만 같습니다 어떻게 버텨야할까요 하루하루 눈물만 쏟아집니다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x 2
공감해요
x 0
함계울어요
x 2
응원해요
x 2
추모해요
x 0
보고싶어요
x 0
사랑해요
x 2
미안해요
x 0
고마워요
x 0
기억해요
x 0
함께해요
x 2
마!!
추모공간 글
형아야 내다
이제 좀 눈물이 사그라드는 때가 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아닌가보다
일도 아닌 일에 집중하다보면 형 생각도 잠시 사그라들겠지 생각하고 실제로도 그랬어 근데 잠깐 잠깐 남는 시간마다 너무나도 큰 아픔이야 그래서 형이 쉴 틈 없이 움직였던 걸까?
지금 날 이루는 모든 것에 형의 기운이 서려 있어
이럴거면 차라리 서로 남남처럼 지내는 다른 집 형제처럼 살았으면 좋았을텐데
형 생전에는 짓궂게 표현했던 방구 먹이는 거 눈뭉치에다 돌멩이 넣어서 내 입에 구멍 냈을 때 레슬링 따라한다고 나 괴롭히던 때 그게 다 너무 좋은 기억이였고 선물이였어 다른 사람들 얘기 듣다보니까 형이 어렸을 때 나 괴롭힌 거 후회했다 하더라고 ㅋㅋ 내 앞에서는 그런 말 안 하더만 내가 그게 진심으로 싫었다면 성인이 되어서도 어따가 신고했겠지 아니가 왜 솔직하지 못했는지 스스로에게도 형에게도 너무나 열받네 킹받네 -_-!!
형이랑 나랑 공통분모도 많았잖아 거의 다 내가 따라간 거긴 하지만 형 덕분에 만화도 좋아하게 되었고 만화가 유튜브도 같이 보고 옷 잘 입는 것도 관심 생겼더니 만나서 얘기하다보니 같은 패션 유튜버도 구독하고 있었고
살인을 해도 두둔해주는게 부모 자식 관계라는데 형이 무슨 큰 죄를 지었다고 엄마 아빠한테 말 한 마디 못하고 그렇게 가는 건데
하늘이 내게 두 번째 기회를 줄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어떤 관계로든 만나게 되든 서로에게 좀 더 솔직해지자고
형한테 이젠 물어볼 수도 없지만 맞잖아? 형으로선지 뭔지 항상 내겐 멋져보이고 싶었고(실제로 멋졌고) 괜찮아보이고 싶었겠지?
근데 난 형 나이가 되어서도 그렇게 멋질 수 없을 것 같아 형 따라한다고 장례식장 오신 분들께도 속 없이 항상 행복하셔야 된다고 주변 사람들 잘 챙겨주셔야 된다고 말했어
속으론 그냥 다 망해버렸으면 좋겠는데 말야
성인이 되어서도 했던, 서로 말로만 징그럽다고 했던 포옹과 뽀뽀 죽을 때까지 그리울 거다
나쁜 놈아!! 사랑해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x 12
공감해요
x 1
함계울어요
x 7
응원해요
x 5
추모해요
x 12
보고싶어요
x 4
사랑해요
x 8
미안해요
x 7
고마워요
x 3
기억해요
x 7
함께해요
x 3
나도 행복해질수있을까
추모공간 글
아빠 왜 우릴 놔두고 가버렸어? 아빠 마음 다 알아 하지만 할아버지가 그랬었던것처럼 그렇게 가버리면 어떡하니 우리도 똑같이 언젠가 죽으라는거야 뭐야? 무서워 모든게
제발 하늘에 있던 어디에 있던 영혼이 있다면 우리 가족 잘 살아 갈 수 있게 잘 극복 할 수 있게 잡아주면 안될까 아빠 사랑해 엄마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
토닥토닥
공감해요
함계울어요
응원해요
추모해요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토닥토닥
x 10
공감해요
x 1
함계울어요
x 10
응원해요
x 2
추모해요
x 3
보고싶어요
x 2
사랑해요
x 3
미안해요
x 2
고마워요
x 1
기억해요
x 3
함께해요
x 2
<<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
빠른메뉴
처음이신가요?
얘기함 애도프로그램
자녀를 잃은 부모를 위한 공간
배우자, 약혼자를 잃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
부모를 잃은 자녀를 위한 공간
형제 자매를 잃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
누군가와의 이별을 경험한 유족
자살유족을 위한 도움서 e-book
자살유족을 위한 도움서 PDF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