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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이야기 해요!
누군가와의 이별을 경험한 유족
YEY
추모공간 글
니가 없으니까 우리 같이 좋아했던 음식도 맛이 없고 일상이 재미가 없네
나는 왜 그때 니가 없어도 된다고 생각했을까..
이별을 바랬지만 이런 이별은 내가 원한게 아닌데..
나이만 먹었지 사랑도 모르는 바보같은 나를 너무 사랑해줬던 니가 너무 그립다.. 매일 매일을 후회해봐도 이젠 소용이 없어서.. 너무 아프다
내 사랑아.. 이제 마음 아프지 말고 편히 쉬렴
살아서 고통받는 이 벌은 내가 다 받을테니..
나는 얼마나 더 벌을 받아야 널 다시 만날수 있을까.. 이 죄를 언제쯤이면 용서 받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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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추모공간 글
안녕하세요.
지금은 하늘로 떠나가 버린 여자친구를 대신해 글을 쓰는 중이네요
여자친구는 이틀 전 날하늘로가버렸습니다.요즘 추모공간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며 같은 아픔을 공간 할 수 있다며 좋아했습니다 여자친구가 하늘로 간 뒤
핸드폰은 저한테 넘겨졌고 하나하나 다 뒤져보기
시작 하였습니다 메모장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카카오톡에는 자기와의 채팅에 슬픈 심정하나하나 길게 써두었더군요 그러다 문득 추모공간사이트 이야기가 생각나 네이버 기록을 뒤지던 중 사이트를 알아내어 여자친구가 쓴 글을 알 수 있었어요 길게 써진 외할머니의 그리움에 대한 글 그 글을 쓴 게 저의 여자친구 였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그걸보고 하염없이 울었습니다.여자친구가 외할머니를 못 잊는 것도 알고 있었어요 매일 유튜브에 자살유가족 다큐를 쳐다보며 울더라고요 저는 그 모습을 보고 처음에는 위로를 해주었어요 근데 가면 갈수록 힘들어 하는 모습에 화가나서 "이제 그만 좀 잊어" 라며 화를 내어버렸어요 그때 여자친구는 울면서 "나도 잊고 싶어 근데 그게 안 돼 차라리 사고나 병으로 돌아가신 거라면 난 잊었을 수 있어 근데 죄책감때문에 안된다고"이러면서 공허한 눈으로 말을 하더라고요 그때 여자친구가 말한 죄책감이 아.이런게 죄책감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씨발 너무 힘들어서 하루하루 죽고싶어요 저 어떡해요...?
여자친구는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정신병이 왔어요 버려지는 게 두려워 수많은 사람들과 성관계를 맺고 자해도 하고 결국에는 조현병이 왔다고 저한테 사실대로 손을 떨며 말을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자기랑 헤어지재요 피해 주기 싫다고 근데 저게 너무 불쌍한 거예요 마음씨도 착하고 결국 제가 계속 붙잡아서 사귀었어요
그렇게 같이 동거를 하게 되었어요 너무 정말 행복했어요 일년 뒤에 꼭 결혼 하기로 했었어요
근데 제 여자친구가 몇주전부터 많이 힘들어 했어요 외할머니 자살 방식을 듣고 난 이후부터 죽고싶어 했어요 저는 정말 그렇게 공허한 눈빛은 처음 봤어요 내가 일을 간 사이 여자친구가 극단적 선택을 할 까봐 너무 무서웠어요 정말로...그러더니 또 갑자기 괜찮아 지더군요 근데 2020.2.03일 퇴근을 하고 집을 갔는데 평소에 웃으면서 마중나오던 여자친구가 안 나와요 방을 뒤저도 나오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어디 놀러간줄 알았어요 근데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오더군요 근데 알아요?불길한 예상?
정말 전화를 못받겠더군요 한번의 신호가 끝나고 또다시 전화가 왔어요 이 친구가 막 울면서 "00이 남자친구분 맞으시죠?00이 죽었어요"이 말을 하는데
그 말 듣자마자 울지도 못하고 기절 했어요
정신 차리고 장례식장을 갔어요 후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저희는 동거중이지만 여자친구는 월세집이 따로 한 체 더 있었어요 거기서 시신이 발견 되었고 죽기전 친구에게 이제 집 나가달라 이 한마디 문자가 왔더래요 근데 이 친구는 간만에 여자구리랑 만나니 좋아서 그 말을 무시하고 피자를 사 들고 갔더니 손목긋은 상태로 엎어져 있다고 했더군요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지혜의 심정이 어땠는지 느껴져서 죽을 것 같아요 지혜가 말한 죄책감이 이런 거구나 지혜가 쓴 노트 한 권이 있더라고요 내용은 '나 다시 외할머니 잊고 열심히 살 게'
'정신이 이상해 져 약을 계속 먹게 돼'
'나 늙으면 자기 나보다 늦게 죽으면 어쩌지 혼자 외로울텐데 내가 더 늦게 죽어야돼 그래야 자기가 덜 외로울 수 있을 테니까'저의 대한 걱정거리를 적어뒀어요 진짜 이 착해빠진 바보는 자기가 힘든게 더 크고 외로웠을텐데 내 걱정 한다는 게 더 미치겠더라고요 그리고 죽어서 미안하대요 결혼 약속 못 지켜서 끝까지 내 위로를 해주던 지혜였기에
눈물이 안 멈춰요 너무 보고싶은데
지금 이맘때쯤이면 카톡하고 안고 같이자는데
이제 영원히 그러지 못하잖아요 그게 저를 미치게 해요 그러면서 그 노트에 꼭 자기가 잊혀질 때 쯤이면 다른 여자 사귀래요 대신 정말 좋은여자 만나래요 어떻게그래요 정말 어떻게 그래
매일 같이 편의점 가고 영화보고 밥먹고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그 예쁜 얼굴로 자는 척 한다며 코고는 그 사랑스러운 모습 심지어 지혜생일날 아무것도 해준게 없는 나였는데 오히려 꽃다발이랑 첫 커플링을 주는 우리 지혜 난 해준 게 없는 게 힘들다
지혜는 참 착했어요 남들은 버킷리스트 쓰라면 여행 돈 많이 벌기 쓰는데 지혜는 버킷리스트에 자기 외할머니 생각 난다며 독거노인.연탄 봉사활동 이런것만 쓰던 그런 아이였기에 제가 더더욱 잊을 수 없는데 진짜 나 미치겠어요 어떡해요
정말 예쁘고 너랑 해왔던 추억 하나하나
난 잊지 못 할 것 같다
너가 이런 기분이었구나 몰라줘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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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동생 복숭
추모공간 글
안녕 누나 누나를 보낸지 벌써 5일째야 믿어지지가 않아. 누나랑 지난날 싸우고 감정 상하고 서로 상처줬던 지난날이 생각나 너무 미안해 누나. 진짜 누나만 생각할수록 눈물만 나와. 정말 미안해 누나 진짜 그 아픔 누가 헤아릴수 있을까 왜 그때 할아버지 장례식때 누나한테 말을 걸지 않았을까 난??? 정말 시간을 되돌려서 누나에게 그저 안부만이라도 이야기 하고싶어 누나.. 진짜 미안하고 사랑해 내 하나뿐인 내 누나 내 반쪽이였던 내 누나 진짜 미안해 사랑해 잊지 않을게 그곳에선 편하고 자유롭고 행복해 내 사랑 누나 정말 사랑해 나중에 어머니랑 새아빠랑 동생이랑 나랑 누나 같이 꼭 보자 웃으면서 안녕 누나 또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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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딸
추모공간 글
아빠 .. 많이보고싶어 살아생전 더 자주 보러갈껄 후회와 죄책감에 하루하루 겨우 숨쉬고 있어 괜찮은 줄 알고 며칠을 지내다가도 한순간에 또 무너져버리곤해 우리들한테 짐이 되기 싫어 갔다는 아빠.인데 더 큰짐을 안고 나는 평생 살아가야함에 숨이 막혀 왜 그랬냐고 화가 났다가도 이해할수도 없다가도 아빠때문에 힘들다 징징대다가도 결국 아빠곁을 지키지못한 나때문이란 생각에 .. 힘들어. 미안해말고 잘살라고 우리한테는 유서도 안쓰고 그렇게 가버리면 .. 정말 나때문에 아빠를 보낸거같아 못견디겠어 아빠와의 마지막통화가..병원빨리가라고 짜증내던 내목소리. 아빠가 말하는데 끊어버린 나의 행동에 후회와 죄스러움을 떨쳐낼수가없어. 아빠따라 죽고싶다가도 동생이랑 남편걱정에 용기가 안나.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아직도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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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야
추모공간 글
내동생.. 너무 보고싶다..
니가 너무 보고싶어서
니가 마지막으로 우리집에 온날의
씨씨티비까지 돌려보고는..
이제는 정말 내마음에서도 보내줘야지
그만해야지 했는데..
제부가 가져온 책을 보고나서는
또 너와 주고받은 문자,카톡들을 찾아서 보고, 니 사진을 보고, 너를 닮은 내 조카들의 얼굴을 한번 더 들여다 보고 있다.
하루는 마냥 그리워하며 울고
하루는 이런 고통과 상처를 주고
혼자 간 너를 원망하고
하루는 갖가지 이유를 찾아가면서 너를 이해해보고..
결국 니생각을 하지않고는 하루가 가지않는다..
너무 슬퍼하는 것도 싫고
너무 아무일없었다는 듯이 지내는 것도 싫다..
니가 없어도 산사람은 산다는 말이 실감나게 아무런 문제없이 하루하루가 지나는 걸 보니, 내가 없어도 마찬가지겠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질거라고
다들 쉽게 말을 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왜 내 마음은 더 힘이 든지 모르겠다..
니가 가버린 뒤 며칠만에 해는 바뀌어서 나는 한살을 더 먹었는데, 너는 내가 또 나이를 먹어도 언제나 35살이겠지..
니가 그립다.. 니가 밉다.. 미운데 또 니가 그립다..
사랑한다 내 하나뿐인 동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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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ㅇ
추모공간 글
여기 들어오면 딸이 죽은 아픔을 본다
오빠 생각하면 죽고싶다가도 여기 들어오면 꾹 참아
만약 나도 오빠 따라가면 우리 엄마는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하고...
고작 남자하나 때문에 자살한건가 하겠지..
오빠는 미련이 없으니 갔구나
근데 나 언제까지 남을 위해 살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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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동생
추모공간 글
시간은 무심하게도 빨리간다
보고싶다 동생아 그냥 보고싶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너는 얼마나 후회 하고 있을까
지나고 보면 별 것 아닌 일에 너는 마음이 여려 그렇게 선택한 일을 후회 하고 있겠지
너랑 나 밖에 모르는 엄마 아빠 할머니 누나까지 두고 이렇게 마음 아프게 하고 가버려서 너는 더 힘들겠지 혁아
누나는 어떻게 지내야 할까
옆에 있어 무심하고 냉정했던 누나라서 벌 받는 거겠지 다 미안해 누나가 다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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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ㅂㅎ
추모공간 글
중위님! 중위님은 참 좋은 사람이었어요. 항상 밝고 씩씩하고 언제나 웃어주고... 모든 사람이 중위님의 웃는 모습을 기억하고 있을거에요. 그만큼, 우리들이 중위님을 많이 소중하게 아끼고 사랑했거든요. 그렇지 않았으면 제가 이렇게 힘들어하지 않았을거에요. 중위님이 진짜 잘되셨으면 좋겠었는데... 너무 안타깝고 미워요. 정말 살아있었을 때 우리들의 사랑하는 마음을 몰랐나요? 아직도 하늘나라에서 영원히 잠자면서 우리가 얼마나 애타게 부르고 기다리는지 몰라주는건가요? 정말, 크게 외쳐보고 싶어요. 중위님 이제 깨어나라고, 일어나지 않는다면 손을 하늘로 뻗어서 흔들어 깨우고 싶어요. 밤하늘은 왜이리 먼지 중위님 계신곳에 닿질 못하는건가요. 이렇게 우리 영영 헤어지나요. 제 마음이 슬픔으로 닳아 넓어질 때까지 간절히 보고싶다고 계속 말할거에요... 그만큼 좋은 사람이었다고, 절대 그 모습 잊지않고 영원히 기억할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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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공간 글
아빠 나야...
잘있어??
요즘 아빠는 기침도 없고 건강하지?
내가 아빠 따라 하고 있는데...엄마가 내가 기침 하면 아빠가 생각난데...
나도 내가 기침하면 아빠가 이렇게 힘들었구나 생각해.
그래서 먼저 간거야?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던거야?
아빠 난 아직도 아빠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내가 너무 나만 알아서..나 힘든 것만 알아서 아빠가 보낸 신호를 몰랐더걸까?
난 하루하루가 너무 무서워.
아빠가 너무 허무하게 내 곁을 떠났는데...내가 할수 있는게 없어서 보냈는데...
또 누군가가 떠날까 무서워.
그리고 요즘은 그게 나일까 하고 생각도해..
그래도 난 아빠처럼 다른 사람한테 상처는 안 줄꺼야 노력할 꺼야.
아빠 난 이제야 아빠가 미워
왜 그렇게 갔어?
왜 나한테 그런 선택을 하게 했어?
왜 그랬어?
난 왜 아빠한테 죄인이어야해...
이래서 내가 아빠를 어떻게 봐...
난 그래서 너무 슬퍼.
아빠한테 그런 딸인게 싫어.
그런데 이미 난 그런 딸이 잖아.
아빠가 사랑한 딸이 이런 딸이야...미안해..너무 미안해...아빠 미안해 너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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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추모공간 글
나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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