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함 이야기 공간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이야기 해요!

누군가와의 이별을 경험한 유족
양주
추모공간 글
형. 형이 간지도 벌써 두달이 지났어.
하루하루 저물어가는 해와 떨어지는 꽃잎을 보며 세상 야속함을 느꼈어.
형이 없어도 세상이 이렇게 잘 돌아간다는 게, 형네 경찰서도 아무 문제 없이 돌아간다는 게 너무나 야속하다.

형, 어제 문득 이 상처를 안고 어떻게 평생을 살아가야 하나,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 싶더라.

삼형제 똘똘 뭉쳐서 살아가자고 같이 약속했잖아.

왜 떠났어. 내가 코로나만 안 걸렸어도 형을 혼자 두는 게 아니었는데....

요즘도 우리 애들이 형을 찾아. 형이 보고싶대. 형이 그렇게 예뻐한 우리 애들을 두고 가버리면 어쩌냐.

우리에겐 없던 좋은 큰아빠 되어주기로 했잖아.

이제 어린 우리 애들이 자라면서 형을 잊어갈 것을 생각하면 두려워...형이 잊혀지는 게 너무 두려워...

형이 가고나서 내 삶이 엉망이 됐어.

제발 날 믿고 나한테 기대라고 했잖아. 나한테 의지하라고 했잖아. 내가 선물해주고 빌려준 걸로 그렇게 해버리면 나는 어떡해.

나는 우리 애들, 나처럼 형처럼 안 키우려면 애들 옆을 지켜줘야 하는데 앞으로 살아갈 자신이 없다. 이 상처를 안고 평생을 살아갈 자신이 없다.

형이 나한테 이정도라니....나 어떡하면 좋냐...

다시 한번만 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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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작은딸
추모공간 글
아빠....
제가 옹졸했어요.
인생이 어디 생각처럼 되던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니까 부모니까
어른이니까 그래선 안 된다는 생각에 아빠를 참 많이도 미워했었네요.

아빠. 부디 용서해주세요.
당신을 비난하고 미워했던 작은딸을.

그리고 걱정일랑 하지 마세요.
이 시간을 꿋꿋하게 견뎌낼게요.
아시잖아요. 작은딸 끈질기다는 거.
그럼 8월31일 날 봬요.

P.S
아빠 치사하게 언니 꿈에만 나오기예요?
제 꿈에도 나와주세요.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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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추모공간 글
넌 언제부터 죽어있었을까
사실 네가 죽어있다는것도 최근에서야 깨달았어.
8살에 처음 자살을 결심하고 손에 쥐었던 칼의촉감도 생생하고 너무 무서워서 내일은꼭 죽자하며 미루다가 행복과 안정을 빌며 11살에 모았던 두손도 똑똑히 기억해. 어느새 23살이 되어버렸네. 항상 죽음을 생각했던건 아니였는데 돌이켜보면 기억나는게 죽음밖에없다.
그때 정말로 죽었으면 죽은채로 살아가는 일은 없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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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추모공간 글
나는 내 삶이 너무 버거워서
이도 저도 안되면 죽어버려야지
했는데
오빠가 먼저 갈줄 몰랐어
정말 내 탓 많이 했어
내가 괜한 생각을 해서 오빠가 잘못 된 건 아닐까
우리 이제 올해로 동갑이네
나는 우리 부모님 늙어서 돌아가실 때 까지 볼텐데
오빠가 옆에 없어서 많이 외로워
그래서 이따금 우울해 질때마다
술을 많이 마시고 펑펑 울어
그러면 좀 낫거든
살만 해 지는지는 잘 모르겠어
그냥 살아 남은 가족들 상처주기 싫으니까
한번 살아 보는거지 뭐
오늘은 오빠가 미운 날이네
그리웠다 미안했다 미웠다 그래
2년이 다 되어가도 그러네
다시 만나면 할 말이 많아
그때까지 안녕,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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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ㅎ
추모공간 글
어제 너가 좋은 얼굴로 꿈에 나와서 얼마나 반갑던지.
그런데 항상
마지막엔 가지말라며 같이 있자고
널 붙잡으며 꿈이 깨잖아.
요새 며칠간 내 일로 널 잊고 있었어.
정신 차리고 널 생각하니...
꿈에 나왔나봐.
그렇게 꿈에 자주 찾아와줘.
너무 이기적인가?
너 좋은 곳 가야되는데
내가 널 붙잡고 있는거야?
넌 죽음이 무섭지 않았니?
그렇게 힘들었는데
이해해주지 못해 미안해.
짠한 내동생........
아까운 내동생!.......
가슴이 너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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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화영아빠
추모공간 글
화영아빠 잘지내고있지? 많이추워지니깐 아빠가 많이생각나네 너무 힘들고 자꾸 아빠한테가고싶은생각도 하게되는거 같아 속상일도많은데 아빠한테 말을못하니깐 너무안타까워 언젠가는 아빠한테 갈테니깐 편히쉬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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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영아빠 보고싶다
추모공간 글
화영아빠 안녕 하늘나라에서 잘지내고있는거지? 나도 잘지내고있는데 아빠가보고싶어서 밤마다울고있어 나랑미영이도 우울증 더 심해진거같아 너무걱정되 차라리 아빠한테가는게 맞는걸까 김포본동주민센터에서 우리가족들한테 관심이없나봐 사는게 너무힘들다 아빠도 편히쉬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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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에게
추모공간 글
고모. 나야. 고모 조카.

고모한테 추모글을 남기게되다니... 참 이 글을 남기는 이 순간에도 뭔가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들이 섞여서 들어.

약을 먹어서 그런지 조금 피곤한데 그래도 오늘은 고모한테 추모글을 꼭 남겨야할 것 같아서.

고모란 존재를 벌써 자살이란 선택으로 잃게된지 10년은 족히 넘은 것 같아.

참 오랜 세월이 흘렀네 그치?

고모가 살아있을 때 우리는 자주 만나지도 않았고 그닥 가까운 사이가 아니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

내가 지금 조울증 환자로 살다보니 고모의 마음이 너무 이해가가고 누구보다도 난 고모의 선택을 존중해.

자살이란 것은, 본인이 가진 우울증 및 여러 질병들에 의한 아픔보다 앞으로 살아갈 용기가 더 없기에 자신이 없기에 하는 용기있는 선택이거든.

나도 물론 조울증을 앓아오면서 자해는 식은죽 먹기고 자살시도를 벌써 5-6차례 했네.

고모... 그리고 위암으로 내가 12살때 돌아가신 우리엄마...

나는 왜 하늘로 안데려가줘?

나 이 세상에 사는게 너무 힘들어.

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강박증 해리성장애라는 병을 모두 앓고있어.

안좋은 것만 다 갖고있지?

근데 난 아빠때문에 이렇게 조울증에 걸려써 몇년째 방황하고 있고 몸까지 아파서 일을할 수도 없는 상황인데 병원에 돈 쓰는게 아깝다고 이제 아예 외면하고있어.

아빠는 아픈 나의 번호를 차단했고 카카오톡도 읽지않아.

무조건 피하기만해.

고모, 고모도 우울증으로 아팠을때 이런 대우를 우리 아빠라는 사람에게 똑같이 받은거지?

가족들 모두가 그런식으로 밖에 대하지 못했지?

사람들은 너무도 쉽게 말해.

자살한 이에게 자살할 힘으로 살아가지라고 말하는데 그건 그들이 뭘 몰라서 하는 말이야.

살 힘이 없으니 자살을 선택한 것이라는 건 왜 모를까?

"자살"을 거꾸로하면 "살자"가 된다는 말따위는 전혀 재미도 감동도 없어.

뜬금없지만 엄마는 위암으로 잃은지 벌써 18년이 되었어.

나 부탁이있는데.

엄마랑 고모가 힘좀 써주라.

나도 좀 같이 데려가주라...

너무 힘들어 이렇게 혼자 버텨야하는 삶이.

1393라는 자살예방센터엔 100번도 넘게 전화해봤고 정신건강복지센터에도 다녀봤어.

내가 살고자 노력을 스스로 안한거라고 생각해?

나는 내가 최대한 할 수 있는 노력을 했고 모두가 그걸 인정해.

그리고 솔직히 1393 자살예방센터로 전화하면 최대 통화시간 30분에 무뚝뚝한 답변.

살고계시는 곳 지역 정신건강증진센터 연계해 드릴까요? 이말 뿐.

솔직하게 큰 도움은 안돼.

뭐 그 전화로 인해서 도움을 받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저기요 선생님들.. 제가 아픈지가 몇년인데 그거하나 안해봤겠어요? 그러면 할말을 잃으셔.

혹시라도 자살 생각이 들면 또 전화를 달래.

그럼 도대체 하루에 몇번을 전화해야하죠?

난 아빠때문에 아빠라는 사람때문에 죽고싶은데.

고모, 자살을 결심하고 많은 눈물이 흘렀지?

하지만 그걸 이해해줄 사람이 없었으니 고모는 고독한 삶보다 쉼을 택한거야.

너무나도 당연해.

하지만 지금은 편하게 쉬고있지?

자살을 하면 흔히들 지옥에 간다는데 우리같은 환자들에겐 이렇게 산다는게 지옥보다 더 무서운거니까.

그리고 우리는 잘못이 없으니 천국에서 만날꺼야.

지금 글을쓰는 이 시간 벌써 새벽 5시 40분이 넘었네.

취침 전 약을먹고 수면제까지 추가로 먹었는데 잠이 안온다.

자살을 선택한 고모와 자살은 아니지만 위암으로 돌아가신 우리 엄마가 하루빨리 보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

아빠는 친동생인 고모를 그렇게 떠나보낸 후로 바뀌는게 하나도 없더라.

사람은 역시 쉽게 바뀌지 않는 존재인가봐.

아파서 심리치료 받고 병원갔더니 본인 친구들은 양주 마시고 해외여행다니고 골프 친다고 내가 병원에 돈쓰는걸 아니꼽게 보고 아픈 내탓을하더라.

아픈게 죄야 고모?

음...... 탓할게 따로있지 친구들이 골프치고 양주먹고 해외여행가는게 부럽다고 아픈 내가 들어야할 소리인지 도저히 모르겠어.

아빠는 한참을 내 카카오톡마저 읽지않다가 내가 참숯으로 자살하려 했을때 참숯사진과 함께 마지막 인사를 카카오톡으로 남겨놨더니 오랜만에 카카오톡이 오더라.

내심 "죽지마"라는 세글자가 보고 싶었는지도 몰라.

그런데 아빠의 답은 뭐였는줄 알아?

"남의 집 태워먹지 말아라" 였어.

지금 월세사는데 집주인한테 물어내야하는 생각만으로 가득했던거지.

ㅎㅎㅎ 난 뭐 이제 놀랍지도 않아.

그래서 지금은 연락도안되고 그 흔한 카카오톡마저 읽지않아.

나도 너무 지쳤는데.

그럼 이제 좀 같이 쉬면 안될까?

엄마랑 고모 사이에 끼어주라.

아참 내가 어렸을때 명절마다 경상남도 마산에 할머니집 놀러가면 고모가 줬던 젤리랑 전통과자가 생각나.

큰 바구니 같은데 들고와서 우리한테 줬는데...

내가 기억못할 거 같지?

내가 고모랑 비교적 친하지 않았을 뿐이지 고모랑 같이 했던 시간들을 여전히 기억해.

그리고 고모가 죽기 전 어느날 고모가 우리집에 놀러왔던 적이 있어.

그런데 계속 웃기만해서 뭔가 좋은일이 있나보다라고 생각하고 나도 따라 웃었더니 어른들이 눈치를주셨어.

그 순간 아차 싶었어. 뭔가 고모에게 지금 힘든 문제가 있구나하고.

그 어린 나이에도 고모가 힘들었음을 난 알았어.

그리고 얼마 뒤에 고모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어른들이 "아이고 아이고" 하는 곡소리가 나에겐 너무 가식처럼 느껴졌어.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딱 떠올랐거든.

그러게 있을때 잘하지 왜 안그래도 아픈 사람 죽게 방치해놓고 쉬러 떠나니까 슬픈척이야?

저기요 이해못할거면 하늘에서 편히쉬게 거짓 눈물 흘리지말라고 10대의 내 나이에 어른들한테 말해주고 싶더라.

나 착하지 고모? 고모를 누구보다 이해하지?

이제 억울해하지마. 그 억울함 나도 느꼈어.

우린 이제 고모랑 조카가 아닌 친구야.

어렸던 나이지만 내 눈에는 모든게 보였어.

고모. 자살을 선택한다는 건 쉬운게 아니야. 그치?

근데 웃긴건 우리같은 마음의 상처로 가득찬 환자들에게 자살이란 유일하게 자유롭게 해주는 방법같아.

고모... 그리고 엄마. 너무너무 보고싶어.

나 공황장애 때문에 카페인 못마셔서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카모마일 티만 카페가서 마실 수 있었는데 하늘에서 만나면 카모마일티 한 잔만 사주라.

그래줄 수 있지?

제일 큰 사이즈 시킬래! ㅎㅎㅎ

나 돈 없어서 하늘에 못들고가.

고모 그리고 우리 엄마 사랑해!

죄책감 갖지말고 편히 쉬어 그게 유일하게 행복해질 수 있는 고모만의 방법이였을테니까 그 누구도 고모를 뭐라할 자격도 그럴 사람도 없어.

곧 만나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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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야
추모공간 글
다들 아주 즐겁게
웃고 떠들고
시시한 농담, 말장난을 하고
아이들은 신이 나서 뛰어다니고..
아무 이상할게 없는
즐거운 명절 풍경인데
뭔가 허 하다
울컥울컥 슬프다
방에 누워 잠만 자다가
인상만 잔뜩 쓰고
짜증만 내다가 가버려도
니가 있는 세상과
니가 없는 세상은
전혀 다르구나..
너때문에 내 마음 한구석에 구멍이나서
바람이 들어오는건지
자꾸만 가슴이 시리다
나에게 너와의 이별은 슬픔보다 아픔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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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추모공간 글
오늘은 더더욱이 궁금해지는날이네
자기 떠나는날 나한테 물었지
내거의모든비밀번호 뭐였지? 라고....
그 말이 뭐였을까.. 아무리 뒤져도 찾아도 찾을수가없어 혹시오빠가 나한테라도 남긴말이있었을까? 있었으면 좋겠는데 찾을수가없어찾을수가..
자기폰이라도 노트북이라도 가지고있었으면 죽어라 찾았을텐데...
아니겠지..? 그냥 한말이지?
그 생각에 너무 힘들어 왜그런말을한거야.. 혹여나 내가 그말의 뜻을 못찾으면 어떡하려고그랬어내가 이거밖에안되는거겠지..
내 노트북 자기차에 한참있었지.. 그러다보니 우리오빠 물놀이좋아하는데 오리발 구명조끼 때문에 그 여름의물냄새가 내노트북에 스며들어 자기냄새라곤 노트북에 남아져있는 물냄새밖에없네. 그것마저 그 하나남은 그 냄새마저 사라져가.
오빠냄새맡고싶다.. 자기가쓰던 향수를 사러갈까해
그래도 이렇게나마 글을 남기면 맘도 편하고
여기 글 남기는 분들의 조그마한 이모티콘 하나에 감사해.. 얼굴도모르는분들이 이모티콘 하나 달아주는게 얼마나 감사하고 눈물나는일인지몰라... 다들 서로 얼굴은 몰라도 공감하고 같은마음이겟지.. 감사하고 또 감사해 .. 이 곳이없었으면 난 어떻게 내맘을 표현했을까.
매일 수백번 수천번 생각해 자기얼굴 우리의추억들 .. 나 어떻게 살으라고 먼저간거야
나놔두고 도대체 어딜간거야..?
진짜 나한태 돌아올수없는 그길을 택한거야?
그게 마음이 편했으면 그걸로 된거야 그치..
아니야 모르겠어 나도내마음을..
그래도 사랑하고 그립고 보고싶고 미안해
내옆에서 보고있지? 나 지켜보고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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