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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이야기 해요!
누군가와의 이별을 경험한 유족
내언니
추모공간 글
언니야 언니야 우리언니야
오늘 내몸이 안좋으니 언니가 더 보고싶다
내평생 친구야 할머니된 모습이 갑자기 궁금하네
동숭혼자두고가면 어떡해 아직 마니 모자란 동생이자나 언니를 많이 좋아하고 믿고 의지했어
소중한사람이 옆에 살아 움직인다는게 너무 감사한 일이란걸 알게해주고 떠낫네 힘들때마다 언니보러 가고싶어 하지만 남은사람들이 나처럼 힘들거란 생각에 그냥 살아있는 내 존재 자체로 힘들지않을거니깐 산사람은 살아야지 하며 산다
아이들도 잘있고 엄마아빠 동생 다른가족들도 잘있다 .. 매순간 언니를 기억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가슴이 아프다 힘든거 다른사람에게 말하면 그게 더 힘들게 하는거라 못한다. 언젠가는 만난다던데 꼭 만날수있겠지?
엄마아빠한텐 언니가 큰별이었다 큰별이 사라져서 너무 힘들어하신다 제발 언니가 불효한거니 지켜줘 견딜수있게 .. 이쁜언니야 고통없는곳에서 하고싶은거 다하구 행복해 언니 행복한 모습보는게 내행복이야 사랑해 그리운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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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bbo
추모공간 글
자기야 나는 아직도 자기가 갔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고 모든게 꿈이길 바라고 있어
매일같이 기도하고 기도해 시간을 되돌려 달라고, 이런 슬픈 꿈에서 깨워달라고
처음에는 믿기지도 않았다가 자기의 추억들을 다 찾아내려고 노력했어 잊혀질까봐,
자기목소리 계속 듣고 싶어서 듣고 있으면
내가 바라는건 이런게 아니라 내 옆에 자기가 있는건데...
긴 연애를 하면서 자기에게 많이 의지하고 모든걸 털어냈고 결혼생활 하면서도 자기의 그 우울한 마음을 함께 이겨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 때론 힘들때도 있었지만 자기가 옆에서 잘 버텨주고 있어서 큰 힘이 됐어
내 인생을 바꿔준 자기가 옆에 없다는게 많이 힘든거 같아 조금 더 조금더 많은것을 함께 하고 싶었는데
자기의 바람대로 교회에 나가고 있어. 자기가 좋아하던 교회에 나가면서 이곳은 항상 자기와 둘이 함께 하던 곳인데 혼자 왔다는게 아직은 많이 슬프다..
기도를 하면서 다시 내옆에 돌려놔달라고 기도하다가 돌려주시지 않을거면 나도 빨리 데려가달라고 하나님 나라에서 자기와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어
많이 보고싶어 자기야 하루라도 빨리 같이 있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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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티
추모공간 글
사랑하는 내동생
생일축하해
축하받을 너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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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추모공간 글
엄마의 항상 걱정거리 철부지 둘째 아들이야
엄마가 떠난지도 벌써 2년이 흘렀네
어떻게 지나간지도 모르겠어
내가 그때 같이 밥을 먹으러 따라갔으면 어땠을까 내가 그날 만약 엄마의 마지막 전화를 받았으면 어땠을까 이랬으면 어땠을까 저랬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다가 그냥 자포자기 하기를 반복해
외할머니 돌아가시면 엄마가 슬퍼할까봐 그때 요양원에서 같이 동영상 촬영했는데 엄마가 먼저 하늘나라로 가바렸잖아 그후에 외할머니도 가셨고 지금은 외할머니랑 외롭지않게 잘있지?
소녀처럼 맑고 순수했던 우리엄마
우리 삼남매밖에 몰랐던 우리엄마
아빠도 없이 홀로 우리 삼남매 키우는 엄마 너무 와롭게해서 미안해
엄마도 엄마가 처음인데 너무 쏘아붙이고 원망만해서 마안해
다 내가 못나서 그런건데
빨리 엄마 옆에서 쉬고싶다
너무 그리워 엄마품이
제발 거기선 행복하게 잘 자내야해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그리고 꼭 다음생에도 내 엄마로 태어나줘
너무너무 사랑하고 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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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추모공간 글
언니... 미안해
난 알고 있었는데.. 언니가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를.. 그래서 언니가 따라갈 수도 있다는걸 다 알고 있어놓고선... 그러면서도 모른척했나봐.. 내가 감당이 안된다고 언니가 얼마나 힘들줄 알면서도...
그땐 옆에서 바라보는게 힘들었는데.. 지금은 죄책감에 더 힘드네.. 뭘하고 있어도 이게 다 무슨 소용이 있는 일인가 싶고... 감성에 빠지는 내 자신도 냉정하게 바라봐지고...
언니 꼬랑지가 그렇게 가버린것도 따뜻하지 못했던 이모인 내 탓 같고, 언니는 내가 놔버려 그런것 같고... 내 옆에 있는 또다른 누군가가 또 그렇게 가버릴까봐.. 무서워서 다 내치게 된다...
다 내 잘못이겠지... 언제까지 이런 생활을 반복해야할까...
잘 지내고 있는것 같아 다행이라는 사람들한테 방긋방긋 웃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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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여름 님께
추모공간 글
사랑 합니다
내딸같아서 말하지 않으면 어떻게 다 알겠어요
저도 모든 배려를 해줬다고 생각 했는데
난 뭘 하고 살았는지 모릅니다 살릴수도 없어서
이렇게 후회하며 겨우 살아있는 엄마예요
부모는 자식없으면 못살아요 내목숨 보다 귀한게
자식이니까 바보같이 말도없이 가버리면
어떻게 알아요 오늘 비도오는데 내딸 이 날버리고 간 그날입니다 살아만 있어 주세요
좋은날 행복한날 와요 엄마랑 얘기해요 투정도부리고 살아있는 모두가 예뻐요 제겐.
예뻐요 여름 이름도, 내딸은 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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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추모공간 글
누나랑 위대한 쇼맨 보고 온 그날 기억나?
아직도 사진첩에 우리 그때 찍은 사진이 있다
심야 영화라서 버스 끊기고 우리 둘이 집까지 그냥 걸어갔잖아
노래 좋다고 가면서도 계속 들으면서 갔던 거 기억나지?
재개봉했다길래 생각나서
누나가 너 엔드게임 용아맥으로 못보여준거 미안
시험 끝나고 보여준다고 미뤘던거 미안해
넌 정말 나한테 엄마아빠한테 진짜 못된 놈이고
백번 천번 욕하고 때려도 부족할 놈인데
와중에도 못해준것만 생각나서 미치겠어 난
진짜 웃긴게
이제 집에서 아무때나 게임하고 영화보고 예능보고 만화보고 음악들을 사람이 없다는걸 실감할때
그때가 제일 슬퍼
왜 그렇게 급하게 갔니
언제부터 니가 그렇게 결단이 있는 애였다고
딱 하루만 미루고 누나한테 얘기하지
누나가 다 해결해줄수있는데
가족한테 미움받는게 그렇게 무서웠니?
어쩜 딱 그 날만 그런 결정을 순식간에 내려버렸는지
왜 하필 그때 용기를 낸건지
너와 함께 살아온 19년의 딱 두배쯤 혼자 지내다보면 그리움이 좀 덜해질까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찾아오는 너와의 추억은 언제쯤 울지 않고 맞이할 수 있을까
왜 너는 지금 우리 가족 옆에 없을까
방문 열고 빨리 누나 좀 불러줘
용돈도 주고 맛있는 것도 사줄게
다 해줄테니까 다시 우리가족 곁으로 돌아와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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쌕쌕이
추모공간 글
엄마 우리 애기 취학통지서를 받았어
엄마한테 제일 먼저 얘기 했을꺼고 엄마도 기특하고 짠해서 우리 눈물도 흘리면서 얘기 했겠지..
엄마의 손주 강아지 내년에 학교 간대
그리고 우리 강아지도 할머니 그리워 해
우리는 항상 계속 그립고 보고싶어
엄마 나 마음이 많이 단단해지고 건강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엄마 라는 단어만 들어도 난 울어
엄마 너무 보고싶어 그립고 같이 있고 싶어..
엄마가 쓰던 화장품 내가 쓰는데 다 쓰고 난 병도 못 버리겠어 거기에도 엄마 냄새가 있는거 같아서.. 엄마 내가 나를 위로해 오빠랑 아빠한테는 되게 씩씩해지고 싶어서 내가 나를 위로하거든 버틸께 사랑해 우리 애기 가방 엄마가 사줬을텐데 엄마대신 내가 샀어 할머니 스타일일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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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티
추모공간 글
사랑하는 내동생
생일축하해
축하받을 너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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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야..
추모공간 글
여보야.....여보야...
오늘 또 들어오게됐네...갑자기 여보가 보고싶다...퇴근하고 짜잔 하고 나타날것 같고...
아이처럼 장난도 잘치고 아이처럼 마음도 여리고 천사처럼 한없이 착한 내 여보...
정말 뭐가 그리 힘들었을까...백번 천백을 생각해봐도 결론은 무언가에 홀려서 간거다. 아님 술에 취해서 그순간을 이기지 못하고 간거다.. 이두가지뿐. 어느 누가 단정지어 나한테 알려줬음 좋겠는데.. 그 또한 알아도 이제는 되돌릴수 없는일인데...
나중에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상황을 설명을 해줘야할지...정말 모르겠어...아직 어린 이 두아이들 마음에 깊은 상처가 되지 않게 어떤 시기에 어떤 방식을 이야기 해야할지..정말 모르겠어.. 아이들은 갈수록 커가고..
아빠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텐데.. 그래도 다행인건 여보 마지막 모습을 나만 봤다는거.
정말 다행인건 아직은 아이들이 해맑게 잘 자라고 있어준다는거...너무 고맙지...
얼마전 내 주위에 나랑 같은 일을 겪은 가족이 있어. 듣자마자 가슴이 쿵쾅되고 마음이 진정이 안되더라.
또 몇일 힘들었지.. 언제쯤 강해질수 있을까..
오늘따라 여보가 많이 보고싶다.. 퇴근하고 보러 갈께~~그래도 여보 보고오면 마음이 한결 편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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