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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이야기 해요!
누군가와의 이별을 경험한 유족
엄마
추모공간 글
엄마....
나야.....
엄마..난 엄마가 잘살고 있는줄 알았어..
그렇게 아픈줄도 모르고..신경도 못쓰고 나먹고살기바빠서.. 전혀 신경 안쓰고 살았어...
가끔 만나서 밥먹을때도 좋은말 하나 못하고 버릇없게 굴고 나쁘게 말하고 싸우고..
한번이라도 엄마사랑한다고 말해줄걸 이렇게 갑자기 가버리니까 너무 힘들잖아..
시간이 약이라는데 모르겠다..자기전에 항상 엄마가 얼마나 고통스러워 했을지 그모습들이 아른거려서 너무 미안하고 계속 죄책감들어..남은 가족들 잘챙겨야 하는데..엄마가 없으니까 너무 힘들고 보고싶다..
평소에 엄마한테 그렇게 모질게 대하다가 이렇게 인사도 없이 가버리니까 너무 그리워 엄마..
엄마 그동안 너무 많이 힘들었지?고생만 많이 하고..불쌍하고 가여운 우리 엄마..
엄마 사랑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내가 좀더 신경써줄걸 정말로 이렇게 일찍 우리곁을 떠날거라고 하나도 생각못했어..미안해 엄마..나도 잘살아야 하는데 나도 약해서..약꾸준히 먹고있긴한데 계속 우울하다..
엄마 떠난뒤로 나 맨날 술먹잖아 습관되버렸지뭐야....정신차리고 잘살아가야하는데...
괜찮다가도 또 이렇게 눈물이 많이난다..엄마 정말 미안해 보고싶다 엄마 우리엄마 사랑하는 우리엄마.............너무 보고싶어 잘해주지 못해서 너무너무 미안해.....사랑해......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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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추모공간 글
오빠.. 오빠가 좋은곳에 갈수있다고 생각하니 한결마음이편해졌어..
오빠 나 다음생애엔 오빠랑 처음부터 결혼해서 마지막 까지 늙어죽을때까지 같이 함께 행복하고싶어.. 그때까지 거기서 좀만 기다려줄래.. 나는 오빠가 내마지막사랑이고 이제두번 다시 그런사랑못받을것을 알아
나는 오빠그대로의 모습 사랑해.. 내가 운동하지말고 어깨아프니까 근육없어도 되니까 너무 신경쓰지말라고햇잖어.. 겉모습이 다가아닌데.. 오빠는 마음이 나에게만은 제일 큰 사람이고 제일 존경할수있는 사람이었어 ..돈이 중요한게아니야 나는 그저 오빠가 나에게 진실되주길 바랬던거야 왜냐면 그래야 나도 오빠를 믿고 함께 평생 할수있으니까
나 오빠한테 살면서 처음으로 그런 사랑받아봤어.. 나는 속으로생각했어 오빠한테 나중에 엄청잘해줘야지 내가 엄마되고 와이프되면 매일 맛잇는밥차려주고 매일 오빠뒷바라지만 열심히해야지.. 나 그런목표가지고 지금 조금만 힘들어도 견뎌야지.. 견뎌야지.. 내가 바라는건 평범하게 잘 살고싶었던거야.. 그것밖에없어... 근데 무책임하게 너무 갑자기 떠나버려서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아파.. 오빠 너무 사랑해 보고싶고 아직도 오빠볼수있을거같은데.. 꿈에라도 나와줘 너무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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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하나뿐이 내동생
추모공간 글
사랑하는 내동생 ..
벌써 너를 떠나 보낸지 4년이나 되었어..
오늘이 그날이야.. 몇일전부터 가슴통증에 너무 힘들어 하고 있는데..아무래도 누나 머리속에서 이날이 다가오고 있어서 더욱 신경껐던덧 같아.. 이런통증쯤이야 견딜수 있지만 너없는 이곳은 시간만 가고 나는 그날에 맘춰 살고있어.. 늘 미안한 마음뿐이야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생각밖에 안나고 내가 왜 그랬을까 그때 너가 힘들때 왜 도와주지 못했을까..
너가 이렇게 먼 곳으로 떠나 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어 지금 너가 없는 빈자리가 누나에게는 너무나 크고 너무 많이 힘들다 벌써 사 년이나 되었는데 왜 다 멈춰 있는 것 같은지 세상은 그렇다고 멈춰있지 않더라고...
이름만 가족이지 내가 너에게 해준덧도 없고 너무 큰 상처를 준 것 같아
너가 외롭고 힘들었을 그 시간을 갱각하면 정말 가슴이 찢어진다..
6월만 되면 아빠생신 누나생일 그리고..너 기일이 있어 ..
가장슬픈..
너가 가장 그립고 가장 가슴아픈..
늘 하고싶은말 너무 미안하고 정말 사랑한다는말 해주고 싶어..사랑해 내동생
너무너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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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내아가,내 딸...
추모공간 글
엄마 또왔어...
내 딸,도데체 어디가서 이렇게 안오니...
너 좋아하는 복숭아 아직 집에 그대로 있는데...
감자전 또 구워줄수 있는데..
감자전 구워줄테니 일찍 들어오란 카톡도 안읽고...도데체 어딜가서 아직도 안오니...
너 좋아하는 딱딱한 털복숭아 몇개 먹지도 않았잖아.. 하루에 두개씩 먹어대더니..
너 없으니 아직 그대로 남았있어..
아직 네가 떠난 그자린 모든게 그대로인데..
너는 대체 어디로 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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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추모공간 글
너 없이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이 참 무겁다.
너는 그 때 그대로 멈춰 있는데 내 시간만 자꾸 흘러가네.
너희 어머니는 여전히 너의 죽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계신 것 같아.
언젠가는 너에 대한 중요한 조각을 어머니에게 말씀 드리고 싶은데 그래도 될까?
너한테 허락 받고 싶은데 괜찮을까? 무슨 말이라도 해줄 수 있으면 좋겠어.
영영 다시는 볼 수 없는 친구를 이토록 보고 싶어 하게 될 줄야.
나 어떻게든 하루 하루 버티며 살아가고 있으니까 계속 응원해줘.
많이 사랑하고 아껴. 또 연락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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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댕아
추모공간 글
자기야 어제 납골당에서 봤지만 또 얘기할래
어제는 영정사진을 찍고 오늘은 유서를 썼어
너를 만나러 갈 준비가 되었는데 망설이는 나를 발견했어
죽으면 끝인데 슬퍼하실 부모님 모습도 떠오르고
아직 정리 못한 것들도 걱정되더라
너를 잃었다는 핑계로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어리광 부리는건지 너를 따라 죽고싶은건지 이제는 나도 헷갈려 미안해
나는 어떻게 될까 이제 나도 어떻게 될지 어디로 흘러갈지 도무지 모르겠다
다 내 잘못이지만 나를 용서한다면 한번만 나를 찾아와줘 나를 붙잡아줘 어떻게 하는게 정답인지 알려주라..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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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야
추모공간 글
너무 힘들어
약을 먹고싶은데 엄마처럼 부작용에 시달리다 끈을 놓아버릴까 두려워 아니 약을 먹겠다는 내 모습을 보면 남은 가족들이 엄마처럼 나도 떠나버리지 않을까 얼마나 가슴 조아리겠어
상담을 받고싶은데 그때의 기억을 구태여 들춰내고 싶지 않아 무서워 엄마랑 잘 맞지 않았던 상담선생님 같은 분을 또 다시 만나서 스트레스를 받을까봐 겁이나
엄마 핑계로 나 또 아무것도 못하고 있네
내가 용기가 없어 못하는거면서 엄마 뒤로 숨고만 있네
이렇게 나약한 딸한테 왜 그렇게 많은 짐을 두고 떠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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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공간 글
나는 그때 급하게 버린 네 물건들이
너무 아쉬운데
후회되는데
네 가구를 버려야할지도 모르는상황이 생겨서
어떻게해야할까 너무 우울하다
내집조차 없어서 다 가져다놓을 수가 없는게 슬프고 미안하다
너랑 추억이 가득한건데 어떻게 버려
다 부질없는거 아는데
내가 백날 붙잡고있는다고
네가 돌아오는 것도 아니지만
그냥 모든게 없어져가는게 너무 슬프다
아무렇지 않게 팔아도되냐고 물어보는 것도 슬프고
나는 하나도 안괜찮은데
내가 그렇게 괜찮아보이나
아무도 내 고통 슬픔 이해해주지 못한다는게 슬프다 아무한테도 공감받지 못하고
이런이야기를 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
어차피 공감을 못할테니까
너무 힘들다
앞이 깜깜하다
너를 미워할 수가 없는데
날 데려가지 않은건 좀 밉다
나보고 어떻게 버티라고 그랬어
힘들다
힘들다
더 이상 힘든티도 못내
매일 혼자 숨죽여 울어
네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나도 똑같이 공감못해주고 몰라줬잖아
나는 그래서 내가 너무 싫다
내가 너무 밉다
내가 너무 원망스럽다
티비에서 자살을 소재로 아무렇지 않게 쓰는게 너무 싫고
내가 겪어봐야 보이네 이런게 다
자살소식이 들리면 이젠 남겨질 사람이 걱정되더라
가끔은 이렇게 고통스러워도 우리 가족한테 미안해도 그냥 너한테 너무 가고싶다
그래도 꾸역꾸역 버티고있거든
좋은 곳에서 이제 고통스럽지 않길 바라
나중에 꼭 다시만나
여기의 몇달이 거기서는 하루였으면 좋겠다
네가 오래 기다리지않게..
보고싶다
요새는 네 사진 보는 게 너무 힘들어서 무서워서 안보는데
네가 너무 보고싶다
이게 괜찮아지는걸까
나아지는걸까
남들은 나보고 괜찮아졌다 그러더라
근데 그 말이 너무 아파
내가 괜찮아도 되나
내가 그렇게 잘 살아보였나
사실 아직도 안믿겨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가는데 니가 없다는게 말이되냐
무섭다 너무 내일이 모레가 앞으로가
열심히 버텨볼게 견뎌볼게
나 보고있지마
여기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고
거기서 그냥 마냥 편안하길 바라
사랑해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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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이
추모공간 글
엄마 요즘 왜 이렇게 보고 싶을까 엄마 옷이랑 물건 다 그대로인데 엄마만 없네 아무도 엄마 없다고 뭐라 안 하는데 자꾸만 엄마 없는 설움이 밀려와 가족 이야기 나오면 표정 굳고 아무 말도 못 하면서 또 아무렇지도 않게 엄마 이야기한 적도 있고 이상해 언제쯤이면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을까 영영 안 되는 건 아니겠지 최근에 직장에서 너무 힘들었는데 그러니까 엄마가 너무 생각 나더라 이를 엄마가 없어서 속상했어 엄마 가고 나서 이만큼 하는 것도 정말 대단한 건데 나 진짜 많이 힘들었고 많이 노력한 건데 전혀 말할 수가 없고 알릴 수가 없어서 힘들고 서러웠어 그냥 자꾸 모든 게 엄마 없는 서러움으로 연결된다? 전혀 관련이 없는데도 내가 이렇게 힘들다는 걸 알고 다들 나한테 잘해 줬으면 챙겨 줬으면 싶은 거야 그냥도 충분히 힘드니까 내버려 뒀으면 싶어 보고 싶어 엄마 아까 왜 못 버티고 나 두고 갔냐고 해서 미안해 연말 우울감 조금만 버티고 봄이 됐으면 조금 달랐을까 싶어서 그랬어 오늘도 사랑해 엄마 진짜 많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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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추모공간 글
엄마,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야.
맨날 사랑한다고 남들처럼 후회 안 하겠다고 맨날 사랑한다고 얘기했는데 사랑한단 얘기도 이제 후회가 돼, 왜 엄마랑 사랑한다고만 얘기나누고 여행도 못가고, 그 전날 그렇게 늦게들어왔는지 조금 더 일찍들어와서 내가 새벽부터 깨서 엄마랑 함께했다면 얼마나 좋을까...
만약 그랬다면 지금 내 삶은 이렇게 변하지않고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 과거부터 곰씹으면서 나를 다시 생각하게 돼...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엄마 목소리라도 엄마 사진이라도 더 남겨둘걸 그랬나봐..
사람은 항상 후회하는 삶을 산다던데 내 삶이 그렇게 될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
엄마, 나는 엄마가 참 자랑스러웠어.
보이지 않는 눈으로 나를 키워준 것도 감사했고, 고맙고, 사랑스러웠어.
여기에 글쓴다고 엄마가 볼지도 모르겠고, 내 죄책감이 있다면 죄책감을 덜어내기 위한 행위라 내가 정말 싫은데 엄마가 난 참 좋고, 그랬다?
엄마~ 맨날 내가 친구들 데려오면 혹시 엄마 장애있는걸로 내 친구들이 놀릴까봐 친구들 앞에서도 모습 잘 안보여줬잖아, 근데 내가 괜찮다고 괜찮다고 했는데 왜 그랬데..
나는 엄마가 제일 예쁘고 제일 사랑스러운데, 난 아직도 그런 여성분 만나보지도 못했다. 엄마는 진짜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해.
이 글 쓰는데도 아직도 보고싶고 아직도 생생하다, 엄마의 포근한 팔, 품, 엄마랑 같은 곳에 흉터있는 내 얼굴의 켈로이드 흉터,
내가 엄마 이럴때일수록 더 강해져야 된다고 해주던 파마, 염색 모든게 다 어제일 같이 생각나서 너무 힘들어.
엄마, 진짜 사후세계 있는거 맞지? 그래야 내가 더 편해질텐데
엄마가 이렇게 그냥 사라진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마음이 아파, 엄마 보고싶어.
많이 힘들어, 맨날 괜찮냐고 사람들이 물어보면 괜찮다고 답하는데 너무 힘들고 보고싶어서 미칠것같아. 방안에 혼자있을때마다 엄마때묻은 모든 유품들이 주방에서 설거지하면 엄마가 설거지하던 모습이 생각나서 너무힘들어, 내 삶 깊숙히 들어와있었는데 어떻게 하루아침에 지워.
2년이 지나면 괜찮아질까 하다가도 여기오니까 많이 힘들겠구나 싶어, 엄마 난 언제쯤 괜찮아질까.
오늘밤도 너무보고싶다.. 엄마사랑해..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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