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함 이야기 공간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이야기 해요!

누군가와의 이별을 경험한 유족
나야
추모공간 글
무심코 듣는 노래에 오빠가 생각나 눈물이 나네.
도대체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난걸까.
오빤 어쩜 가는길도 그렇게 힘들게 갔을까.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않아.
집에 가면 장난스레 왔는가~~~하면서 반겨줄거같은데.
아직도 오빠 옷에선 오빠 냄새가 나.
내 그리운 오빠냄새.
이 냄새라도 붙잡아놓고 싶다.
너무 보고싶다.
너무너무 보고싶다.
내가 살아가는건지 시간이 날 끌고 다니는건지
모르겠어.
너무 까마득해.
오빠 볼수 있는 날이 언제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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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공간 글
니 친구들이 꿈에 니가 좋은 모습으로 나왔다고 그러면 그 소식이 반갑고 좋다가도 한편으로는 너무 서운하고 섭섭하다 엄마도 아빠도 나도 늘 기다리고 있는데...엄마는 요즘 내보고 자꾸 정신과 치료 받으라고 한다 내가 화가 많아졌다나 내가 정상이 아닌거 같아 보이나봐
사실 나는 원래 화가 많은 사람이었는데 요즘 엄마한테 신경질을 더 내나봐 엄마한테 그러면 안되는데 맞제
나는 죽고싶지는 않은데 뭐 하고 살아야할지 모르겠다 그냥 다 막막하다
담이는 요새 가끔 우리가 다 집에 있는데도 문 앞에 앉아있다 니 기다리나봐
근데 사실은 나도 주말이면 니가 올 것 같아서 그게 너무 괴롭다 니는 이제 더이상 여기 없는데..니가 우리한테 행복하라고 했는데 어떻게 니 없이 행복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냐 이 바보멍청아 같이 행복해야지
그래서 더 아프다 니 행복이 여기 없었다는 사실이 너무 미안하고 마음아프다 니 말대로 니가 바라던 꿈을 이룬거니까 축하해줘야하고 기뻐해야하는걸까 언제쯤이면 그렇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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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추모공간 글
오빠 안녕
예전엔 오빠 생각이 많이나서 여기 꽤 자주 들어왔던거 같은데 한동안 뜸했지
오빠 이번주가 오빠가 하늘나라로 간지 딱 2년 되는 날이야. 작년에도 11월에 꽤 힘들었던거 같은데 올해도 쫌 힘드네.. 그냥 오늘은 오빠가 간지 2년밖에 안됐는데, 이 슬픔을 10년,20년.30년 이상을 어떻게 견딜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어. 사실 나 꽤 괜찮았거든? 근데 오늘은 가만히 있는데 그냥 눈물이 나는거야
나 진짜 괜찮았거든.. 친구들이나 지인이 안부 물어보면 당당하게 이제 좀 괜찮다고 걱정말라고 했는데 또 처음처럼 무너져 내릴까봐 너무 무섭고 그립고.. 오빠가 원망스럽고 그래
작년에 내가 진짜 너무 힘들때 오랜만에 엄마따라 교회를 갔는데.. 너무 외롭다고 다들 형제가 있는데 나만 없어서 너무 외롭다고.. 힘들기보단 외롭다고 울면서 기도 했는데.. 목사님께서 외로워 하지말라고 다 지나간다고 내맘을 아는 것처럼 말씀을 하셨었거든
사실 오빠가 살아있을 때도 오빠가 벌린일 수습 하느라 가슴이 많이 답답 했었는데 지금은 아예 없잖아. 이세상에 오빠가 없은게 더 힘든거 같아.
나 이제 내년에 결혼도 하는데 오빠가 없다. 딴건 모르겠고 오빠 노래는 잘하잖아. 오빠가 축가 불러주면 딱일텐데 말이야. 그냥 요새 드는 생각이야..
오빠, 우리 다시 볼 수 있을까? 그동안 있었던일 다 말해주고싶은데.. 다신 못만날까봐 그것도 무섭다. 하…
시간이 지나면 또 무뎌지겠지만, 가슴 속엔 항상 오빠가 있다는거.. 내 형제가 있다는거 안잊을꺼야.
여행하다 생각나면 내 꿈에 들려서 안부 좀 전해줘.. ㅇㅇ이랑 엄마 아빠는 걱정하지말고 내가 매일 하는 기도대로 오빠가 다음 생에 태어날때는 돈많은 집안에서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태어났으면 좋겠다.
이젠 힘들어 하지말고 편히 쉬어
이번주에 오빠 있는 시골에 갈꺼니까 그때 보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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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EUN
추모공간 글
이게 마지막으로 흔적을 남길 곳일 수도 있겠네. 글로 쓰자면 너무 길었던 인생. 순탄치않았던 그렇지만 나름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도 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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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나
추모공간 글
누나 또 왔어 참고 참았는데 주말동안 너 곁으로 사촌큰형이 갔어
둘이 만났을까? 만났니?
올해 무슨일인지 가족을 두명이나 보낸다..
너 생각나서 솔직히 너무 힘들었어
오늘 근무하는데 계속 눈물이 난다
훈아 누나가 자꾸 가라앉아
현실을 직시하면 무너져 현실에는 너가 없으니까 그냥 모른척하고 싶어
자꾸 우울로 가라앉는데 빠져나오는게 힘들어 지쳤어
누나 어떻게 해야하니 어떻게 살아야하니
이제 버틸만큼 버틴거같아 너무 보고싶어 미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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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마
추모공간 글
처음으로 내 생애 결혼을 꿈꾸게 했던 당신.. 내가 이제껏 치유하지 못했던 가정폭력을 당신을 통해 점차 치유한 듯 싶었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했지... 그래서 나는 오빠라는 존재가 .. 하느님께서 가련한 나에게 주시는 축복이고 선물이라 생각했어.. 오빠와 함께 하는 시간은 너무 행복했고 감사했어.. 그런데 어떻게 날 떠나니 어떻게 그렇게 잔인한 선택을 할 수 있었니.. 얼마안있으면 오빠가 떠난 지 10년이 다 되가는데 나는 항상 당신을 그리고 제발 오빠가 와서 내 생을 끊어줬음 좋겠다 싶어.. 그냥 너무 허무해 삶이 부질없고 내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정해진 운명이 있는 건가 그래서 내 삶은 저주인가 싶어.. 남에게 폐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사는 동안 최대한 죄 짓지 않으려 남에게 베풀려 최선을 다했어.. 오빠! 하늘에서 나를 보고있다면 제발 나를 데릴러 와주면 안될까? 내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고 하기엔 이게 끝이 아닐까봐 겁나서 그래 . 오빠가 너무 미워 나는 정말 오빠를 사랑했어 정말 너무 많이 그런데 그 댓가가 이거야? 양심이 있다면 제발 날 데릴러 와줘 나는 언제든 준비가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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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나야..
추모공간 글
엄마.. 나야..
12살의 아이가 이제 아이둘을 둔 40대 엄마가 되었어.
엄마가 떠나던 그 나이가 다가오니 난 왠지 엄마처럼 머리모양도 해보고 싶고, 엄마가 날 출산했던 날의 모습은 어땠는지 더욱 궁금해졌어.
그러나 마땅히 물어볼 만한 어른이 없네. 돌아가신 분 얘기 뭐하러 하냐는 분위기는 30년전 그때나 지금이나 같아.
엄마가 그리웠어. 여전히 그립고.
엄마가 부재한다는 사실은 여전히 슬퍼.
슬픔이 덮쳐오면 난 옴짝달싹을 못하겠어.
여태껏 마음속에서 메아리치는 이야기들을 어디 속시원하게 뱉어내보질 못했어.
이제는 좀 달라지겠지.
묵은 숨을 뱉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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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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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벌써 1년이 다돼간다. 난 아직도 그때의 근처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언니가 가고 나서 호두 털도 엉망이다. 항상 언니가 잘라줬는데 이제 없으니까.... 문득 요즘 이별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남자친구 사귀고 헤어질때도 죽을만큼 힘든 게 딱 사귄 기간정도만큼 갔었는데, 언니를 떠나보낸 마음은 언니랑 24년을 같이 살았으니 24년쯤 가겠구나 싶다. 여전히 외동이라고 말하는게 망설여진다. 나는 외동일까 형제가 있는걸까 뭘까. 누군가는 죽은사람 자꾸 언급하는거 아니라는데 나는 여전히 가끔 약해질때면 언니얘길 하며 울게된다. 그도 그럴게 그렇게 언니 지인들한테도 안 알리고 흔적도 없이 가서 흔적 다 버렸는데 정말 영영 잊혀지면 슬프잖아. 언니가 간 이후로 난 주변사람들 죽을까봐 과잉걱정을 하게 됐고 구급차 소리도 무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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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딸
추모공간 글
사랑하는 우리 아빠 잘 지내고 있어??시간이 갈수록 아빠에 대한 기억이 짙어져 그래서 너무 보고싶지만서도 다행이야 잊혀지면 영혼이 사라진다는데 우리 아빠는 이 어두운 세상에서 천사같은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어서 많은 사람이 오래도록 기억할거야 아빠 지금도 내 곁에 있겠지만 요즘은 아빠가 아침이면 방 문 앞에서 우리 큰 딸 잘잤어?자기 전에는 우리 큰 딸 굿나잇~하던 모습이 너무 아른거려 아빠는 그 세상에 할 일이 있어서, 하고싶은 일이 있어서 더 자유로울 수 있어서 행복할 수 있어서 간거지???우리에게 미안해하지말고 행복만 했음 좋겠어 아빠 큰 딸 앞으로도 가족들 잘 지키며 씩씩하게 살게 너무 사랑해 나의 1004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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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분
추모공간 글
밑에분 힘내세요
저도 하루에 몇번씩 힘든 생각이 들지만
남은 자식들 생각하면서 힘내고 있어요
물론 쉽지 않겠지만 더 이상 우리 같은 사람 만들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어요 힘든 게 당연해요 그렇지만 우린 더 힘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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