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함 이야기 공간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이야기 해요!

누군가와의 이별을 경험한 유족
풀풀
추모공간 글
아빠 떠난지 한달도 안됐는데 벌써부터 막막하다. 앞으로 이런 고통속에서 몇십년이고 살아갈 생각하니까 두렵네..
솔직히 아빠가 우리를 너무 힘들게 했던 것 때문에 아빠를 미워했었지만, 그런 아빠가 이세상에 없다는 건 더 힘들다는 걸 알았어
미우나고우나 가족이기 때문에 아빠를 받아들이고 함께 했어야했어... 모든 가족들이 후회중이야 아빠를 외롭게 만든 것에 대해서 말이야 아빠한텐 가족밖에 없었는데..
아빠 사는동안 인생이 너무 고단하고 힘들었지 내가 옆에서 지켜본 아빠의 삶은 정말 고난의 연속이었어 어쩌면 아빠가 초래한 일도 있었겠지만.. 이제는 그런 고통이 아빠를 괴롭히지 않을거야 꼭 그럴거라고 믿고싶어
모르겠다 지금은 너무 힘들어 그런데 시간이 지난다고 달라지지 않을 거 같아.. 어쩌면 좋지
동생 방학하면 다시 보러갈게 아빠 잘 지내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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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요
추모공간 글
사랑하는 내남편.. 당신이 떠난지 열흘.. 난 이제 밥도 먹고 잠도 자고.. 다른 사람들과 얘기도 나누고.. 가끔 이런 내가 무섭기도 끔찍하기도 해요. 아직도 내 머릿속에는 왜..라는 의문이 도무지 떠나지 않습니다. 가슴이 데인 듯 아팠다가 화가 났다가 미안하다가 슬펐다가 그립다가.. 머릿 속이 너무 혼란스러워요. 이런 이별을 결심하기까지 혼자서 얼마나 고민하고 무서웠을까.. 아팠을까.. 남기는 말 하나도 없이.. 이렇게 갑자기.. 지인들과 약속도 다 잡아놓고.. 참 야속한 사람.. 그래서 더 슬프기도 한편으론 덜 슬프기도 해요.. 아무한테도 당신이 왜 떠났는지 말할 수 없고 나 혼자서 너무나 아파요.. 다만 떠나는 그 순간까지 세상에 대한 원망, 좌절.. 가시 돋힌 내 말들로.. 서운함으로 아파하면서 슬퍼하면서 떠났을까봐 그게 너무 속상하고 가여워요. 나 당신 정말 사랑했는데.. 지금도 너무 사랑하는데.. 삶의 무게에 짓눌려 제대로 마음껏 표현 못했던 것 참 미안해요. 모든 것들이 이미 늦어 후회로만 남네요. 당신 없는 내 삶은 아무 것도 아닌데.. 함께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았는데.. 미래를 그렸던.. 이젠 못이룰 수많은 약속들.. 노부부로 서로 늙어가는 모습 애틋해하면서 손 붙잡고 함께 걸어가고 싶었는데.. 나 이제 정말 어떻게 하나요..? 하늘에서라도 제 마음 들어주세요. 알아주세요. 미안해요.. 정말 고마웠어요.. 사랑해요.. 나랑 그리고 너무 보고싶어 퇴근하면서 달려왔다고 할 정도였던 우리 강아지.. 꼭 지켜줘요. 나중에 우리가 가면 마중나와 주고.. 너무 힘들지만 아프지만 씩씩하게 당신 몫까지 좋은 일들 하며 살도록 노력할께요.. 당신이 정말 너무나도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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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너에게
추모공간 글
니가 떠난지 이제겨우 일주일이 지났다. 나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 나쁜생각을 하다가 어쩌다 이 추모공간까지 오게 되었어. 일주일 밖에 안되는 시간동안 부정해보기도하고 원망도하고 미워도 하고 실컷 울기도 하고 정말 많은걸 했어
그런데 한가지는 변하지 않네.. 널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한다는거...
우리의 결혼을 너희집에선 그렇게나 반대 하셨지 우리집이 이혼가정이라서.. 다 내탓만 같더라 니가 나를 만나지 않고 정상적인 가정을 가진 사람을 만났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겠지..
나 장례식장에서 아버님 어머님한테 뺨 10대는 더 맞았다?근데 하나도 안아팠어. 밝게 웃는 니영정만 보이더라.. 내원망 하시는 너희부모님 욕 다 들으면서 그자리 지켰어.. 입관은 못보게 해서 못봤어.. 너무 보고싶었는데...
5년을 매일 같이 보고 매일 같이 눈맞추던 사이였는데 니가 없으니 내 삶은 다 망가지고 있어... 일주일동안 물몇모금에 빵 한조각 먹으면서도 내가 이걸 먹는게 맞는건지 죄책감이 들더라... 그게 목구멍으로 넘어 가더라..
그냥 나를 놓지 왜 너는 나와 니가족사이에서 그렇게나 헤맸던 거니... 그게왜 결국 니가 세상을 등지는 이유가 됐던거니..
니 유서 보고 싶었는데 안보여주시더라.. 내아들 죽인 년이라며.. 맞아 내가 그냥 다른데로 사라져 버렸으면 좋았을걸 그랬어.. 사랑뭐가 대단하다고 니가 살아 있는게 더 중요한데... 미안해 내가 다미안해. 고맙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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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님
추모공간 글
죄송합니다.
당신의 그 마음을 몰랐습니다.
그저 언제나 저희 곁에서 웃으실 줄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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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쫌 힘드네...
추모공간 글
여봉...오늘 나 ..쫌 힘드네...
주위 사람들한테 기대지말자...상처받지말자..늘 되새기다가 어쩌다 한번 기대면 멀리 달아가는것 같아서...자꾸 그런 느낌을 받아서...또 다시 혼자 상처받고 혼자 치유하려고 아둥바둥 해봐도 잘 되지 않고 이 힘듬을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짜증으로 화풀이를 하고 ㅠㅠ 그러지말아야지 혼자 꾹 참다가도 또 폭발하고.. 여보한테 내가 너무 기댔었나봐..누구하나 맘 편하게 내 이야기 그냥 마음으로 들어주는 사람없고...내가 인생을 잘못 산거겠지..
부부의날 여보 보러간날..보고와서 그나마 마음이 편했는데.. 울여보를 보러가야 마음이 좀 괜찮아 지려나...
엊그제 내꿈속에 찾아왔지? 꿈이 너무 생생했어.아직도 여보 살결이랑 웃는 모습이랑.. 다 모두 다 생생하네..
2년 지나면 좀 나아진다고 하던데... 왜 난 아직 그자리일까...

이 모든 현실이 다 싫다. 말도 안되는 내 현실을 아직도 받아들이지 못하겠네..
참, 바보같지... 우리 아이들은 내앞에서는 아주 씩씩한척 하는데 엄마라는 사람은 맨날 힘들어서 쩔쩔매고
여보한테가서 펑펑 울고싶다..그럼 마음이 조금 후련해지려나

가끔 지인들이 안부를 묻곤해..잘지내지?
그럼요~~ 라고 대답하는데 좀 힘들어요..라고 대답하면 뭐가 어때서 나도 참...
진짜 애들만 아니면 다 놓고싶다...나까지 놓아버리기엔 애들이 너무 불쌍해... 절대 나처럼은 키우지 말아야지...
그러지 말아야지..다시 힘내서 살아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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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공간 글
오늘따라 니 이름이 너무나도 불러보고싶다
근데 괜히 여기서 내가 니 이름을 부르면 거기서 니가 돌아봐야할까봐
니 마음이 거기서도 무거워질까봐
혹시라도 그러면 안되니까 오늘도 속으로만 부른다
그리움과 미안함은 우리가 가질테니까 너는 거기서 좋은 감정만 누리기를
사랑하는 내동생... 오늘도 평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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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추모공간 글
오빠 보내고 얼마 되지 않아선 꿈에 항상 평안해 보였는데
오빠가 아픈꿈을 벌써 두번째 꿨어.
불안하고 걱정된다..
힘들어서 ..그만 힘들고 싶어서 끝냈는데 거기서도 힘든건 아니지?
어제 할머니 뵙고 왔는데 할머니가 동반자라는 노래를 들으시다 고개가 끄덕여지시더래.
잘살고 못사는거 다 타고난 팔자같다고.
피해갈수가 없는것 같다고.
하나님도 어쩔수 없으니 이런 고난 겪게 하신거 아니냐고.
할머니가 평소 안하시던 아빠이야기를 많이 하시더라.
차마 오빠 말은 못꺼내신거같았어.
아빠말씀 하시는데 오빠까지 겹쳐서 너무 눈물났다.
오빠 팔자는 원래 그렇게 태어난건가.
그럴리가.
그럼 너무 슬프고 억울하지. 그치?
그 뒤로 동반자 노래를 듣는데 맘이 너무 아팠어.
잘살고 못사는건 타고난 팔자라도 내옆에 날 믿어주는 한 사람만 있으면 살수있다는 노래같더라.
사람이 힘들때 망하는게 아니고 힘들때 위로를 못받으면 망한다는데.
지금은 백번 천번이고 해줄수 있을것같은데.
그땐 왜그랬을까.
헤아려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잘살고 싶었고.
항상 미안해하고 가족생각밖에 없었던 오빠를 따뜻하게 안아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오빠 목소리도, 모습도 기억속에만 있다.
감히 들어보지도 못하겠고 사진도 못보겠어.
난 오빠가 갔던 여름도 넘 싫지만 겨울도 넘 싫다.
유독 추위를 많이 타던 오빠가 넘 기억이나.
핫팩도 있고 롱패딩도 있고 내의도 있고 기모바지도 있는데 난 한가지도 해주지 못했네.
쇼핑할줄도 모르는 오빠를.
추위에 떨게 한것도 사무치게 아프다.
추우면 추워서 오빠 생각나고 따뜻하면 따뜻해서 또 오빠생각이나.
누가 너무 힘들때 목숨이 두개라면 하나는 그만 끝내고 싶고 하나는 자식을 위해 남겨두고 싶었다던데 내가 딱 그 심정이다.
내 자식이 이런 고통속에 살 생각하니 못가.
근데 오빠는 넘 보고싶고.
보고싶고 미안하고 사랑해
내 마음이 오빠에게 닿기를.
그래서 나도 사랑받고 살았구나 하고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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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추모공간 글
나빴다. 너무 보고싶고 너무 너무 너무 힘들다. 언제까지 이렇게 버텨야 하나.
지가 내 세포 주인이라고 했으면서 주인이 왜 먼저 가냐. 내 동생.., 내 친구.., 너가 가고 너가 잘 챙겨주라고 부탁했던 너 지인도 떠났다. 면목 없다.., 아직도 생각이 난다. 너 정말 유서 안 써놓은거야? 늘 나한테 한 얘기들이 마지막 말로 기억해야되는거야..? 언니 아프다. 쌍둥이는 이런것도 다 똑같다더라. 우린 눈 알 핏줄도 똑같아서 안과 의사가 놀랬었는데 그치.. 미안하다. 내가 못나서 도저히 나를 용서할수 없는데 그냥 되게 괜찮은척 연기하면서 산다. 너가 욕먹을까봐, 소름돋는다 또 이런소리 들을까봐.., 보고싶다.., 사람들이 너무 무섭다.. 가족..? 친구..? 이제 없다.. 나한테 너 밖에 없는데.., 겨우 사는게 산사람때문이 아니라 너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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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추모공간 글
내동생...나중에 누나같은 여자랑 나는
결혼하고싶어...했던 내동생이었는데
엄마말은 안들어도 누나말은 들었던
내동생이었는데...힘들때면 울면서 누나한테 다 이야기했었는데...누나는 매일
너 이야기들어줄수있는데...겁많은 너가얼마나 힘들었으면 무서운길을 택했니?
죽기전 엄마도 안찾아가고 누나를
마지막으로 찾아오고...너 핸드폰 보니 마지막통화한사람도 누나고..마지막
죽기전에 문자보낸사람도 누나더라
너가 유서에 그랬지
누나만 항상 고생하는거같아 미안해
누나가 내 누나라서 고마워
그래도 누나가 있어서 사는동안
내가 잘지낼수있었어...너무 보고싶고
전화하고싶은데 미련이 남을까 못하겠어
하고싶은말 많은데 그만할께 미안해
누나...
누나도 너가 내동생이여서 고마웠어
항상 누나말 믿어주고 들어줘서 고마워
너의 아픔 몰라줘서 미안해
혼자 외롭게해서 미안해
정말정말 수고했어
한번만 딱 한번만이라도 보고싶다.
누나 집에 왔을때 배고프다해서
밥차려줬는데 그게 마지막인줄 알았다면
더 정성껏 차려줄껄...
잘지내다가도 니 생각 나는 밤이면
큰슬픔속으로 빠지는 누나를 어떡하니?
너의 죽음을 막지못한 내가 너무 밉다.
누나 두고 혼자 간 너두 밉다.
누나 너무 힘들잖아...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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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추모공간 글
이곳의 글들을 보니 정말 쉽게 못떠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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