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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이야기 해요!
누군가와의 이별을 경험한 유족
못생긴 내 동생
추모공간 글
못생긴 동생아
누나다
누나 자격증 시험 합격했다
공부 엄청 열심히 했어
너 지금 내 모습 보면 엄청 놀랄걸
과제든 시험이든 취준이든 나 진짜 노력하면서 살아
니 기억속의 뭐든 설렁설렁 대충하고 귀찮아하는 그런 모습이랑 딴판이야
그렇게 하나둘씩 도전하고 이뤄내는거.. 진짜 뿌듯해
그럴때마다 나보다 더 좋아하는 엄마아빠 모습 보는게 내 삶의 낙이야
엇나갈 생각조차 안들어
어쩔땐 너 나 정신 좀 차리게 하려고 그렇게 갔나 싶기도 하다
동생아
누나는 우리 둘이 나눴던 추억을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이
이 세상에 나 하나뿐이라는 게 너무 슬프다
신서유기 보면서 하도 웃어서 엄마아빠한테 잔소리 들었던 새벽이
둘만 집에 남으면 습관처럼 짱구 틀어서 밥먹던 평범한 주말이
저녁 먹고 상 치울 사람 정한다고 가위바위보에 목숨이라도 걸 것처럼 굴던 그 저녁이
주말에 함께 심야영화 보고 걸어오던 그 날들이
이 모든 날들을 이젠 나 혼자 조용히 기억속에서 꺼내본다는 현실이
넌 얼마나 초라하고 쓸쓸한지 알기는 하냐
엄마아빠가 눈치챌까봐 이불 속에서, 아니면 샤워하면서 눈물 흘리는
찌질한 내 모습을 보고 넌 어떻게 생각할까
눈물은 또 왜 이렇게 많아졌는지
별거 아닌 일에도, 하나도 슬프지 않은 영화나 책에도
눈물이나 찔찔 흘려대고 있다
택도 없겠지만
누난 니가 떠난 빈자리를 조금이라도 메우려고 아둥바둥 살고 있으니
제발 앞으로의 우리 가족 인생에 이정도의 슬픔은 주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더 열심히 살아서 엄마아빠한테 효도할게
너한테 해주고 싶었던 것들이 많았는데
그거 다 엄마아빠한테 배로 해줄게
시간이 갈수록 이렇게 떠난 니가 정말 밉고 원망스럽지만
널 정말 아끼고 사랑했던 만큼 내 가슴속에 잘 묻어둘게
그러고보니 너한테 편지를 쓴적이 단 한번도 없었던 것 같아
니가 뭔 부모님도 아니고.. 그치?
돌이켜보니 사랑한다는 말 한번이라도 해줄걸 그랬네
사랑한다 동생아
니가 이쁜짓을 해서 사랑한다는 게 아니야 착각하지마
넌 나한테 세상에서 가장 나쁜 짓을 저지른 사람이야
그냥 내 가족이고 내 동생이라서 사랑해
그리고 정말 많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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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무
추모공간 글
언니안녕 나 오랜만에왔어
간지 반년이 지났지만 언니가 매일 생각나
주위에는 이제정말 언니얘기 못하겠더라
나를 불쌍하게보거나 걱정된 눈으로 보거나 암튼 되게 불편해지는 분위기도 싫고.. 근데 안 세월만큼 추억이 많아서 언니가 매일 생각나서 미치겠어
언니 나는 이제 뭐해두 재미가없어
그냥 마음한구석엔 이제 돌덩이가 맨날 누르고있는거같애
정신과도 가봤는데 지극히 당연한감정이래 그럼 나는 이거를 안고살아야하는건가..
그래서 난 일부러 몸 미친듯이 움직이고 걷고 그러다가 배터리 방전되듯이 자는데 이게 맞는건지. 언니 가고 힘든거 이겨내려고 의식적으로 바쁘게 지냈는데 이게 맞는건지 진짜 잘 모르겠다
언니가 봤던 시험. 나도 곧 봐. 신의 장난인지 시험장도 같더라 알고보니까..
나 시험장 들어서서 언니생각나서 더 긴장할거같은데 미친듯이 이악물고 공부하려구
떨어져도 붙을때까지 할거야..
합격증 들고가서 언니 보여줄게
언니..
근데 나 너무 힘들어
이렇게 아둥바둥 사는게 맞는거야?
시험붙어도 붙음뭐하냐고 언니가 없는데 생각들거같애..
나너무힘들어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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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나연
추모공간 글
안녕하세요. 저는 메릴랜드 대학교 (University of Maryland, College Park) 박사과정생 양나연입니다.
먼저 사랑하는 이를 먼저 떠나보내고 이 공간에 글을 남기시는 분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추모의 공간에 이런 글을 남기게 된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싶습니다.
저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먼저 떠나보내고 애도를 하며 많이 힘들어하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애도하는 과정 속에서 제가 받을 수 있는 심리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애도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상실을 경험한 사람들의 심리적 적응 수준을 연구하는 중입니다. 특히 저는 연구를 통해 애도 중인 사람들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요소를 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연구 결과가 나온다면 추후 심리상담 장면에서 애도를 하는 분들에게 더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이 연구에 참여해주시거나 이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분에게 이 메시지를 전달해주실 수 있을지요?
해당 연구는 온라인 설문으로 참여하실 수 있으며, 참여자는 1/15의 확률로 5만원 상당의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설문은 약 60 분 이내로 소요됩니다.
첫 설문을 완료한 3개월 및 6개월 이후, 참여자는 2번의 후속 설문을 완료합니다. 두번째, 세번째 설문은 각각 약 30 분 이내로 소요됩니다. 각 설문을 완료한 이후, 참여자들은 5천원 상당의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를 받게 됩니다.
연구 참여 대상자:
• 만 18세 이상 한국인
• 지난 한 해 자신에게 ‘중요한(의미 있는) 사람’의 죽음을 경험한 사람
연구 참여를 원하시면 오른쪽 링크를 접속해주세요: https://go.umd.edu/애도연구
연구와 관련된 질문은 저에게 이메일(nyyang@umd.edu)을 보내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추모 공간에 이 글을 공유하게 된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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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딸
추모공간 글
안녕 엄마
오랜만에 글쓰네
오날 아침이면 엄마의 첫제사야...
나는 아직도 믿겨지지않고
매일 힘들고 매일 화나고...
순간순간 그날이 떠올라
그리고 좋은날들보단 엄마가 힘들어했던 그 두달의 기억만 계속 머릿속에 맴돌아..
죽음이 무섭지 않다고 했던 엄마
그렇게 가니까 행복해?
아무런 쪽지없이 그렇게 가니까 말이야...
남은 나는 어떻게 하라고??
왜 우울증이라는 악마에게 왜! 휩싸여서 엄마가 치매에 걸린거마냥 자아가 없어진 사람마냥 그렇게 나약해져버린거냐구...
글을 쓰면 쓸수록 생각을 하면할수록 화가나 나는... 답답해 미쳐버릴거같아
내가 죽는날까지 난 엄마를 못봐
그냥 나도 죽어야 하나? 그래야 엄마 보나?
답답하다고 정말...!
너무 보고싶다고!
어떻게 하라고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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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명자씨
추모공간 글
엄마..메리크리스마스..사랑해 많이보고싶어..케익불끄면서 소원빌었는데 꼭제발 이뤄지길..행복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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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글들
추모공간 글
이곳의 글들을보니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내가 너무 싫다 너무힘들다, 돈이뭐길래... 정말 마음 굳게 먹엇는데, 도저히 이곳글들을 읽으니, 그냥 눈물이 하염없이 난다........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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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영아빠
추모공간 글
화영아빠 나땜에 죽었구나 미안해 내가 화영아빠한테 죽자고괜히얘기했나봐 나는 항상상처받고 외톨이가된거같아 아빠너무보고싶어 너무힘들어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어 하늘나라에서 잘지내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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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아빠
추모공간 글
아빠~ 나 또왔옹 ㅎㅎ
잘 지내? 나는 잘 지내고 있어! 아마도~~
보고싶다 너무너무!
얼마 전에 친구 결혼식 갔다왔는데 너무 축하하는데 한편으로는 마음이 찢어졌어
보고싶다 !!! 정말 많이! 보고싶다!
아빠랑 너무 놀고 싶고 너무 대화하고 싶고 장난치고 싶고! 아빠 너무 보고싶어
이번 주에 아빠보러 갈게!
사랑해 많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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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딸
추모공간 글
우리아빠 ... 둘째딸내미에요..
아빠를 생각하면 눈물을 머금고 한참을 추억속에서 헤메이지만.. 그래도 문득문득 자주 내곁에 와줘요 너무 보고싶은 우리아빠..아빠 마지막 모습을 본지가 오래된것 같이 느껴질때면 아빠 딸래미 너무 외롭고 가슴이 너무 먹먹해.. 아빠 ....보고싶어요 너무 많이.. 내 목소리 들어줬으면 좋겠다...... 손이 닿았으면 좋겠다..... 마지막모습까지 이젠 나에겐 너무너무너무 소중하고 내가 사랑하는 한개의 기억이 되버렸지만 꼭 제곁에 자주 찾아와줘요 아빠.. 사랑해사랑해사랑해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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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야
추모공간 글
나는 언니,단아의 죽음을 슬퍼하는걸까? 아니면 나의 외로움을 슬퍼하는걸까... 있을 땐 부담스러워하고, 없으니 비로소 느끼는 그 외로움을.. 혼자 남음을..결국은 나의 슬픔을..
내가 마실 수 있는 양의 술을 넘겨 마셔도아침까지 잠이 안와...
언니가 아침까지 술을 마시고, 그리고 낮에도 술을 마시고 낮에는 침대밖으로 한발짝도 나오기 무섭다고.. 사방에 단아가 보인다고 ...
저녁에 퇴근 해 술병이 널려 있는 집을 봤을 때.....
난 지옥을 보는 것 같았어.
내가 어떻게 할 수없는... 언니가 스스로망가져가는 모습을 보면서 강제적이든, 스스로든 제어 못하는 언니가 너무 미웠어. 아니 그런 상황을 어떻게 할 수없는, 아무것도 못하고 지옥을 봐라봐야만 하는 내가...
그래서 술을 사다 나르는 내가 언니를 지옥으로 내몰고 있는것 같다고 말했던거야.. 그러면서도 나 회사간 사이에 비번 바꿀까봐 사라져버릴까봐 무서워서, 독약인줄 알면서...
그런 말들이 언니한테는 또 가슴에 상처를 입었을텐데...
그런데 내가 이러고 있네..
경험하기 전까지는 몰랐어.
술을 마셔도 잠이 안오고.. 그냥 어쩔 수없어 술을 찾고 있는 언니 모습을..
이것도 핑계일까?
난 언니가 말한 것처럼 언니보다 강하고, 내 딸이 죽은것도 아니고, 내 자식이... 내 부모가 사라진게 아닌데... 슬픔을 흉내내고, 스스로를 합리화시키고 있는건아닐까...
단아의 죽음을 부정하는 언니 대신 그 아이를 확인해야 했고...
언니가 있는 욕실을 열지 못해서... 울면서 사람들을 기다렸어... 언니를 ... 내가 그 마지막을 볼 수가 없었어..
난 왜 몰랐을까... 몇달만에 혼자 나가 잠옷을 샀다는데.. 난 그게 너무 좋아서, 잘했다고 내가 빨아준다 했어... 그게... 그런 뜻인지정말 몰랐어.. 바보같이.. 수능을 앞 둔때였는데.. 난 왜 기뻐만 했을까..언니가 스스로늘 챙기기 시작했다고... 어떻게 잠옷을 보면서...
내가 왜 일을 계속했을까... 옆에 있었어야 했는데... 세상에 사는 이유가 단아가 전부인 언니였는데.. 왜 그렇게 난 ... 그렇게 빨리.. 내 생활을 찾았을까..
미안해... 언니, 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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