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함 이야기 공간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이야기 해요!

누군가와의 이별을 경험한 유족
점점
추모공간 글
안녕 언니
어제는 우리 모든 가족..들(젊은이들^^)이 모여 함께 식사를 했어
식사를 나누며 하던 시시콜콜한 이야기들
끝나고 음료를 마시며 도란도란 일상 얘기를 나누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
거기에 언니가 없다는 것이 문득 슬퍼졌어.
원래 언니가 우리 모임의 분위기메이커이자 주도자였잖아 ㅎㅎ
오랜만에 다같이 모였는데 그 자리에 언니가 없다 생각하니 빈 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졌어
보고싶다 거기에선 잘 있는거지?
한 그림에 뭐가 빠진듯해.
너무 보고싶고..그립고... 만약이란 생각이 너무 들어... 꿈에라도 나타나줘
곧 막내랑 언니 보러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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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추모공간 글
다들 이 글처럼 지금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인터넷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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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하는 삶 -

밤 늦은 시간
막차를 기다리는 두 사람을 보았습니다
무엇 때문인지 그들은 무척이나 괴로워 보였습니다

"그 때 일만 생각하면 밤에 잠이 안 와"
"난 앞날만 생각하면 아득해 도무지 희망이 없어"

탄식하던 그들은 버스가 도착했지만 타지 않았습니다
근처 포장마차로 들어가는 그들의 어깨가 무거워 보였습니다

되돌릴 수 없는 과거의 일로
오지 않는 미래의 일로
당신은 "지금"을 놓치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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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
추모공간 글
우리 딸, 예쁘고 착한 우리 딸
뭐가 그리도 널 괴롭혔을까..
너무 착해서,너무 순수해서
세상의 악함을 견디지 못한걸까...
살다보면,지나보면
그까짓꺼 아무것도 아니라고
누가 함부로 말할수 있을까...
네가 얼마만큼의 고통속에 있었는지
누가 감히 상상하고 판단할수 있을까...
엄마,아빠는 늘 생각하고 상상하게 되네.
우리 딸이 얼마나 지독하게 무섭고,
아팠을까.
지켜주지 못해서,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하고,또 미안한 마음에
그게 가슴속 깊은 곳을 자꾸 찔러와서
그게 힘들 뿐이지,
우리 딸,더 이상 고통 받지 않고
편안히 지낸다면
엄마,아빤 참을께..이따위 고통정도는
우리 딸,널 위해 견뎌낼꺼야.
그러니깐 우리 딸
그곳에선 행복하렴...
공부 잘해도, 더잘해야하고.
착해도, 더착해져야 하고.
더.더.더.더.더...를 강요받지 않는
곳이면 좋겠다,그곳은.
더이상 남들 시선에,기대에
눈치보지도 힘들어하지도 말고
편안히 지내렴...
농담처럼 네가 했던 말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아.
엄마는 사실 할머니,할아버지가 미워.
니가 좋은 대학 가지 못하면
할머니,할아버지가 남들 보기 부끄럽지 않겠냐고...아니라고,아니라고 그런걸 니가 왜 걱정하냐고 엄마는 펄쩍 뛰었지만...니가 원하고 하고싶은걸 하라고, 그런건 신경 쓰지말라고 다독였지만 엄마는 정말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느낌이었어.
바보같은 내딸.
엄마는 공부 잘하는 딸이 자랑스러웠지만
죽을만큼 힘들어하며서 하는 공부는
필요 없다고, 적당히 해도 된다고.
1등 할 필요는 없다고...5등 정도만 해도 된다고 성적에 스트레스 받아하는 너에게
늘 말했잖아..
혹여 공부땜에 스스로 숨을 놓는 뉴스가 나오면 저럴필요 없으니 적당히 하라고...
엄마는 성적으로 널 잃을까 두려웠어.
결국은...결국은....
고작 21살인 널 그놈의 공부,공부 하는
빌어먹을 사회가,이세상이
병들게 하고, 삶을 놓아버리게 했네..
엄마는 이사회가 너무 싫어.
효선이도,승현이도
외국으로 보낼 생각이야.
한국이란 나라는 더이상 희망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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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추모공간 글
자살을 생각하다 들어온 이 페이지 남겨진 분들의 아픈마음이 보입니다.더이상 저에게 남겨진 희망이 없다고 생각되는데 어떻게 이겨낼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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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
추모공간 글
너만있으면 완벽하다.
보고싶어. 기억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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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추모공간 글
잘 지내니? 울딸 이렇게 장마가 계속되는날이면 너가 부쩍 생각난다 벌써 3개월이다 너 동생과 아빠 잘 지내고 있단다
엄마는 항상 죄의식에 힘들단다 마지막에 너를 붙잡지 못하고 치료를 제대로 받을걸 늘 후회한다 엄마 가슴속에 늘 있는 딸 좋은세상에 다시 태어나 좋은부모 만나길 그렇게 살기를 너의 죽음을 존중하고 이해를 하려고 노력한다 정말 힘드네 엄마가너의 마음 몰라주어서 미안하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사랑하는 딸 보고싶구나 하지만
엄마 옆에 오면 너는 안되는거 잘 알아 너를
좋은곳에 보내야하니까 정알 미안하고 용서를 해주렴 저 세상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열심히 식구들이랑 좋은일하며 살게
사랑하고 보고싶다 천상의 세계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정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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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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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잘 지내고 있어?
누나는 요즘 니가 너무 보고싶다
이럴때 마다 마음이 갈수록 더 아파서
그냥 이제는 아니다 여행갔다 생각하고 마음을 다스리면서 지내고 있어
아직도 누나는 실감이 안난다
그냥 너무 보고싶고 마음이 너무 아프다
보고싶다 내 동생 너무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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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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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잘 있지? 벌써 12월이야. 10개월이나 지났다는게 믿기지 않네.
이쯤되면 나아있을까, 괜찮아질까 하던 시기가 12월이었는데.
오빠, 나는 괜찮아. 잘 지내고 있어.
가끔 샤워할 때 오빠가 생각나긴 하는데, 그냥 그 뿐이지 뭐.
괴로워하는 모습보다는 같이 웃던 거, 김밥 만들어 먹던 거, 침대에 누워서 영화 보던 거 이런 생각이 새록새록 나.
그렇게 끔찍해했던 오빠 자취방 그 파란 벽, 그 폭신하던 남색 이불이 조금은 그립기도 하고...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를 봤는데, 거기서 이런 말을 하더라고.
'마음에 작은 무덤을 품고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결코 전과 같아질 순 없더라도, 무덤을 품은 채로 다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때가 온다.'

내 마음 한 컨에는 항상 오빠가 있어. 알지?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나한테 주어진 삶이 끝나면, 오빠 보러 갈테니까 꼭 나와줘야 해.
내가 오빠 제일 친한 친구니까 그 정도는 해줄거지?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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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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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잘 지내세요?
아직도 기억나요 그 때 6월에 갑자기 엄마가 사색이 되어서는 할아버지 네로 가고는
우리한테는 별 일 아니니까 노래방 가라고 돈 쥐어 주고는 엄마는 이모랑 같이 할아버지 네로 갔었죠
그리고 노래방에서 4곡 부르고 있었나? 갑자기 아저씨가 오셔서는 (아는 분)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택시 타고 일단은 민재 때문에 이모네에 있었는데 그 때 얼마나 운지 몰라요 엄마한테 전화가 왔었는데 엄마가 이제 우리 어떡하냐며 우시는데 그런 목소리 첨 들어봤던 거 같아요 전화기 붙잡고 우는데 모르겠아요 진짜 그리고 몇 시간 후에 이모가 오시더니 같이 장례식장에 갔어요 할아버지 장례식장이요 아주대 병원이였는데 3층에 계셨었잖아요 딱 들어오니까 제가 들어오는 방향으로 오른 쪽에 할아버지 영정사진을 보고는 또 울어버렸어요 제가 살아있던 16년 동안 안 계셨던 적이 없었는데 이상한 데에 할아버지가 계시니까 너무 울컥하고 복잡하고 그래서 상주실에 들어가서 쪼그리고는 얼마나 울었는 지 몰라요 할아버지 진짜 많은 분들이 할아버지 장례식장에 오셨다가 가셨는지 몰라요 저는 장례식장에 처음 가봤지만 드라마에서 많이 봤는데 드라마에 나왔던 행동들이 다 들어나더라고요 가슴이 먹먹해서 한참을 치보기도 했고 할아버지 영정사진 보면서 울기도 했고 너무 답답했어요 여튼 다 치우고 요즘은 할아버지가 강원도에 있다고 생각하고 살고있어요 할아버지 강원도 좋아하셨잖아요 그래서 맨날 수원집 납두고 강원도에 집도 짓고 그 집 첨에 완공 했을 때 우리 가족 다 가서 그 집에 화로에 고구마 구워 먹은 거 생각 나요 띵동만 하면 할아버지가 나오셨는데 이제는 안 나오시네요 몇 개월 전에는 민재 돌잡이 했어요 뭐 집었었드라 낯가리느라 안 집더라고요 돌잡이 기념 사진에 뭉치도 나왔었는데 할아버지 생각 많이 났어요 할아버지 뭉치가 너무 보고 싶어요 뭉치를 데리러 종종 우리 집에 오시기도 하셨었잖아요 집에 뭉치랑 같이 살고 싶었는데 뭉치가 어딨는지 할아버지만 아신담서요 생사라도 알고 싶어요 우리 뭉치... 어디서 밥은 잘 먹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어제는 지애이모 결혼식이 있었어요 거기서 지애이모가 지애이모 아빠 손 잡고 결혼식장에 들어오는데 저번에 뿌이모 결혼식 날 뿌 이모 손 잡고 결혼식 안으로 들어오시던 할아버지가 생각나서 울 뻔 했어요 할아버지 너무 보고 싳ㅍ어요 남은 거라고는 짧은 전화 녹음본이랑 할아버지 사진 뿐인데 너무 보고 싶아사 죽을 거 같아요 할아버지 돌아와주세요 언젠가는 꼭 우리 집 들르셔서 우리 어떻게 지내나 한 번 봐주시고 가세요 제 꿈에 어떻게 한 번도 안 나오실수가 있어요 너무 보고 싶어요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어떻게 얘기했는지 밥을 어떻게 드셨는지 다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왜 할아버지는 없을까요 할머니는 잘 지내세요 요근래엔 친구분들도 많이 만낫시고 밥도 잘 드시고 기운을 좀 차리셨어요 할아버지 보고 싶어요 진짜로요 정말로요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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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꿈에 왜나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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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잘있지?
보고싶다 모두
천국에서 다시 만나
그때는 사이좋게 지내자ㅎ
마지막으로 오빠가 나에게 유서에다가 한말처럼
나도 고맙고 미안해
고맙고 미안해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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