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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약혼자를 잃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
striverjan
별헤는 밤님, 감사합니다.
세상에는, 제가 아픈 만큼, 아니 그 이상 아픔을 품고 계신 분들이 많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애써 스스로를 위하고, 달래고는 싶은데... 잘 안됩니다. 그래도, 감사했습니다. 아픔을 같이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살아야하나.. 하는 생각이 정말 힘들게 합니다. 주위에서, 또 멀리서 걱정하시는 부모님을 생각하고, 살아야 하는 건가... 생각하기도 합니다. 밤에 잠들기 전에 생각나고, 한시간마다 일어나서 복순이 생각에 잠기고, 아침에 눈 뜨면 괴롭고 외롭고 답답해서 못견디겠습니다. 그래도, 세수하고 머리감고, 또 출근할 생각을 합니다.. 회사에서는 힘들면 쉬라지만, 혼자 있으면 정말 더 힘들어서 못견디겠고.. 그래서, 출근합니다.. 자리에 앉아 있으면서도, 멍... 하니 아무 생각 없이, 인터넷 검색만 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어떻게 극복하는지에 대한 의견이라든지, 조언이라든지 이런 걸 찾습니다. 일요일부터는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엔, 영혼도 미신도 밎지 않았습니다.종교생활도 없었습니다. 이젠, 영혼을 믿습니다. 영혼은 정말 존재합니다.. 제가 몸소 체험을 했으니까요. 제게서, 우리 복순이가 보였다는 걸, 제가 직접 체험했으니까요. 그래서, 기도도 합니다. 교회가서, 기도하며 찬송하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 붓고 나면,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입니다. 때때로, 마음이 편해질 때가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하늘 한 번 쳐다보고 들어오면, 마음이 편해질 때가 있습니다. 이것도, 제 몸 안에서 일어나는 살기 위한 몸부림일까요? 점심 때가 되면, 뭔가 먹고 싶다는 욕구도 생깁니다. 오늘은, 편의점에서 빵 하나 사다가 입에 넣었습니다. 먹고나니, 배 부르다는 생각도 들고.. 사람이 하루 한끼만으로도, 살아가는 거구나... 생각했습니다.. 그 이상은, 먹지도 보지도 못하겠어요..
우리 복순이, 살아 돌아올 수 없는 걸까요? 영혼이 살아 있다면, 육체도 다시 살아날 수 있지 않을까요? 살아서 돌아와 주기만 한다면, 이제껏 못다한 사랑 듬뿍 해 줄 건데요.. 하나님이 계시다면, 간절히 부탁합니다.. 우리 복순이, 한 번만 살려주세요.. 간절히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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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별헤는밤)
20210618022932
안녕하세요. 한국 생명존중 희망재단 -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 헤는 밤'입니다. 오늘 하루도 잘 견디시고 이렇게 다시 이야기 공간에 찾아와 소식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ID striverjan” 님의 글을 읽으며 저도 동생을 보냈던 그 때의 기억으로 돌아가 잠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생명이 다해 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 우리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영혼이나 다음 생이라는 것이 정말 있을까? 언젠가 내 인생을 마치고 하늘나라에 가게 되면, 보고 싶던 아버지와 동생을 만날 수 있을까? 동생을 잃고 많이 힘들었던 시기에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사후 세계에 관한 책도 읽고, 환생에 대해 인터넷 검색도 해 보며 동생을 다시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참 많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에 대한 답을 아직 찾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저 역시도 하늘로 돌아가게 되면 그때는 알 수 있겠지요. 제 생애를 뒤돌아 보았을 때 어떠한 후회나 미련도 남지 않도록 저 또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버티고 살아내는 중입니다. “ID striverjan” 님, 슬플 때는 큰 소리로 우셔도 됩니다. 배가 고플 때는 배불리 식사를 하셔도 되고, 푹 주무셔도 됩니다. 일상을 보내는 것을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고인에 대해 충분히 슬픔과 그리움을 느끼며 지금처럼 이렇게 그 마음을 나누어주는 시간을 가지신다면 “ID striverjan” 님께서도 좋은 추억과 사랑으로 고인을 마음 속에 남길 날이 올 거라고 믿습니다. 또한 용기를 내어 이렇게 글을 남겨 주신 것이 다른 유족분들뿐만 아니라 “ID striverjan” 님의 애도 시간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 생명존중 희망재단 -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 헤는 밤'입니다. 오늘 하루도 잘 견디시고 이렇게 다시 이야기 공간에 찾아와 소식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ID striverjan” 님의 글을 읽으며 저도 동생을 보냈던 그 때의 기억으로 돌아가 잠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생명이 다해 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 우리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영혼이나 다음 생이라는 것이 정말 있을까? 언젠가 내 인생을 마치고 하늘나라에 가게 되면, 보고 싶던 아버지와 동생을 만날 수 있을까? 동생을 잃고 많이 힘들었던 시기에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사후 세계에 관한 책도 읽고, 환생에 대해 인터넷 검색도 해 보며 동생을 다시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참 많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에 대한 답을 아직 찾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저 역시도 하늘로 돌아가게 되면 그때는 알 수 있겠지요. 제 생애를 뒤돌아 보았을 때 어떠한 후회나 미련도 남지 않도록 저 또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버티고 살아내는 중입니다. “ID striverjan” 님, 슬플 때는 큰 소리로 우셔도 됩니다. 배가 고플 때는 배불리 식사를 하셔도 되고, 푹 주무셔도 됩니다. 일상을 보내는 것을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고인에 대해 충분히 슬픔과 그리움을 느끼며 지금처럼 이렇게 그 마음을 나누어주는 시간을 가지신다면 “ID striverjan” 님께서도 좋은 추억과 사랑으로 고인을 마음 속에 남길 날이 올 거라고 믿습니다. 또한 용기를 내어 이렇게 글을 남겨 주신 것이 다른 유족분들뿐만 아니라 “ID striverjan” 님의 애도 시간에도 많은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래는 제가 힘들었던 시기에 도움을 받았던 서적들입니다. 타지에 계셔서 자조 모임이나 상담이 어려우실 수도 있을 것 같아 아래의 책들이 “ID striverjan” 님께 도움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기를, “ID striverjan” 님의 슬픈 마음이 어제보다 오늘 더, 그리고 오늘보다 내일 더 옅어지시기를 바라며, 걱정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제 글을 보내드립니다. 한국 생명존중 희망재단 –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 헤는 밤’ 드림 <차마 울지 못한 당신을 위하여> - 저 자 : 안 앙설렝 슈창베르제, 에블린 비손 죄프루아 - 출판사 : 믿음인 - 실연, 실직, 소중한 사람의 죽음으로 인해 삶의 의욕이 줄어들고 끊임없이 슬픔을 되새기며 아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애도의 상태를 건강하게 벗어나는 법에 대해 쉽게 설명한 책 <애도 일기> - 저 자 : 롤랑 바르트 - 출판사 : 걷는 나무 - 돌아가신 어머니의 죽음을 애도하며 메모형식으로 쓴 일기 <너무 이른 작별> -저 자 : 칼라 파인 - 출판사 : 궁리 - 자살로 남편을 떠나보낸 저자가 자신과 같은 아픔을 가진 자살 유족을 인터뷰 하며 쓴 책
striverjan
정말, 하루하루를 버티기가 힘듭니다.
어제, 그녀가 세상을 떠난 지, 2재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녀가 있을 자리가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잠시 안장되어 있는, 추모공원에 다녀 왔습니다. 그녀가 생전에 좋아했던, 새우깡, 그리고 한국 소주, 한 껏 부어 주고, 나, 많이 기다렸지? 담주에 또 올께... 하고 돌아섰습니다. 돌아서는 발걸음이 너무 너무 무거웠지만, 돌아왔습니다. 제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에는, 반드시 그녀를 내 조국, 고국으로 데려갈 겁니다. 그녀도 돌아가고 싶어했으니까요. 타지에서 고생만 하다가, 나를 만나 조금이나마 행복을 찾으려 했을텐데... 나 때문에, 그냥 자기 사랑만 주고, 오해만 사고, 끝까지 사랑도 제대로 한 껏 받지도 못하고, 내가 한없이 원망스럽고, 싫을 겁니다. 자기야, 다 알고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 내가 당신, 여기서 못해 준 사랑, 거기서 한없이, 우주끝까지 사랑해줄께. 내가 당신 맘 충분히 알아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나, 당신 얼마나 사랑하는 줄 알지? 그것만 잊으면 안돼?.. 나두, 당신 그렇게 사랑하니까.. 복순아, 사랑해.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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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별헤는밤)
20210614011621
안녕하세요. 한국 생명존중 희망재단- 동료지원 활동가 '별 헤는 밤'입니다. 이전에 올려주셨던 글 속에서 떠나가신 분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이 가득 느껴져 저 역시도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다시 이야기 공간에 찾아와 글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후 기일이나 생일과 같은 기념일이 돌아올 때면 슬픈 마음이 더욱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어찌하여 같은 공간에서 서로를 바라볼 수 없게 된 건지.. 믿기지 않은 현실에 눈물이 나고, 특히나 기일이 되면 떠올리기 힘든 그 날의 기억들이 머릿속에 맴돌아 가슴이 무척 아파지지요. 고인이 모셔진 추모공원에 다녀오는 길이 무척이나 힘드셨을텐데, 그래도 굳은 마음으로 고인분께 사랑과 정성을 가득 담은 마음을 전해주고 오셨다고 적어주신 부분에서 “ID striverjan” 님의 용기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저 또한 하나뿐인 남동생을 잃고, 사랑하는 동생을 잃은 슬픔 뿐 만 아니라 동생의 힘든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는 죄책감까지 더해져 한동안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괴로워하곤 했었습니다. 그런 제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울 때, 저 역시도 정신건강 복지센터 및 많은 전문가분의 도움을 받아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고, 그 때 받았던 도움들이 너무 감사해서 지금 이렇게 동료지원 활동가로 활동을 하며 저와 같은 경험을 한 다른 유족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답니다. 한 달 후면 저도 제 동생의 4번 째 기일이 다가옵니다. 다른 유족분들과 글로 소통하며 잘 지내고는 있지만, 기일이 돌아올 때면 눈물이 나고 마음이 무거워지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한국 생명존중 희망재단- 동료지원 활동가 '별 헤는 밤'입니다. 이전에 올려주셨던 글 속에서 떠나가신 분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이 가득 느껴져 저 역시도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다시 이야기 공간에 찾아와 글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후 기일이나 생일과 같은 기념일이 돌아올 때면 슬픈 마음이 더욱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어찌하여 같은 공간에서 서로를 바라볼 수 없게 된 건지.. 믿기지 않은 현실에 눈물이 나고, 특히나 기일이 되면 떠올리기 힘든 그 날의 기억들이 머릿속에 맴돌아 가슴이 무척 아파지지요. 고인이 모셔진 추모공원에 다녀오는 길이 무척이나 힘드셨을텐데, 그래도 굳은 마음으로 고인분께 사랑과 정성을 가득 담은 마음을 전해주고 오셨다고 적어주신 부분에서 “ID striverjan” 님의 용기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저 또한 하나뿐인 남동생을 잃고, 사랑하는 동생을 잃은 슬픔 뿐 만 아니라 동생의 힘든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는 죄책감까지 더해져 한동안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괴로워하곤 했었습니다. 그런 제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울 때, 저 역시도 정신건강 복지센터 및 많은 전문가분의 도움을 받아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고, 그 때 받았던 도움들이 너무 감사해서 지금 이렇게 동료지원 활동가로 활동을 하며 저와 같은 경험을 한 다른 유족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답니다. 한 달 후면 저도 제 동생의 4번 째 기일이 다가옵니다. 다른 유족분들과 글로 소통하며 잘 지내고는 있지만, 기일이 돌아올 때면 눈물이 나고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다만 한 해 한해 지날수록 슬픔과 마주할 내 마음의 용기가 커져서 조금 덜 울게 되고, 아픈 기억도 찬찬히 둘러볼 수 있는 여유도 생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시는 날, 사랑하는 고인분과 꼭 함께 오시겠다고 적어주신 부분에서 “ID striverjan”의 깊은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ID striverjan” 님 그리운 마음이, 간절한 기도가 고인분께 전해지셨으리라 믿습니다. “ID striverjan” 님도 부디 마음 속 슬픔과 괴로움을 잘 견뎌내시고 일상으로 무사히 돌아오시길 바라며,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울 때는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실 수 있도록 현지 상담 전화를 통해서도 도움받으시어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ID striverjan”님, 이야기 공간을 다시 찾아와 마음을 남겨주셔도 됩니다. 타지에 계신다고 하니 “ID striverjan” 님의 안부가 더욱 걱정이 됩니다. 한국에 돌아오실 때까지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봅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 동료지원 활동가 '별 헤는 밤' 드림 -
striverjan
가슴이 너무 아파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너무 보고싶고, 빈자리가 너무 커서 외롭고 허전하고 가슴이 콱 막히는 것 같고, 이젠, 삶의 희망도, 용기도 의욕도 없습니다. 그녀없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 인생 마지막 선택이었는데.. 이건 아닌데... 3일전 아침에, 출근할 때 일입니다. 신호등앞에 섰다가, 건너는 데, 갑자기 제 앞에 중년의 한 남자가 정장차림을 하고 와서 서서는, 두 손과 두 발을 모으고 정중히 인사를 하는 겁니다. 3초정도 후, 다시 한 번 인사를 하고는, 가볍게 눈인사후 제 옆을 지나갔습니다. 묻고 싶었지만, 그 순간 넉나간 사람처럼 아무것도 묻고 싶지 않았던 터라, 그저 "아, 이 사람 눈에 내게서 뭔가가 보이는 것이구나." 그래서, 그게 우리 복순이겠구나.. 그럼, 나랑 함께 있는 거구나.. 이런 생각에, 그냥 좋은 생각만 들었습니다. 전, 사실 그 전까지 영혼이나 미신따위 믿지를 않았습니다만, 그 사람이 제게 한 행동을 보고, 이젠 믿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믿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정말, 그 생각 뿐입니다. 27일날 아침으로만 돌아가고 싶은 생각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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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관리자)
20210609134247
안녕하세요. “ID striverjan”님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입니다. 이야기 공간에 다시 찾아와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ID striverjan”님의 지난 글에서는 고인에 대한 생각과 죄책감 때문에 힘들어하셨던 것 같은데요. 이번 “ID striverjan”님의 글에서 고인의 빈자리가 크고, 고인의 부재가 크게 다가온다는 것이 느껴져서 마음이 아프네요. 앞선 글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후 겪게 되는 다양한 감정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이번 글에서 ‘용기도 의욕도 없다’라는 표현을 해주신 것 같아요. 예기치 못한 작별로 인해 복잡한 감정들 중 “ID striverjan”님이 표현해주신 것처럼 무력감 및 슬픔이 사별 초기에는 강렬하게 경험하기도 합니다. 또한 고인의 생각에 몰두하다보면 고인의 체취, 모습이 눈앞에 보여지고 느껴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ID striverjan”님이 말씀 주신 고인에 대한 그리움으로 인해 잠을 잘 자거나, 식사하는 것과 평소 잘 할 수 있었던 것 들이 집중이 잘 안되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사별 초기에는 이와 같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보이는 것은 갑작스러운 충격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스트레스 반응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들이 장기간 이어지며,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움을 느끼실 때에는 현지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로 상담 또는 짧게라도 약물치료를 받으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별 이후 찾아오는 큰 슬픔, 비통한 감정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뒤로 물러서기도 합니다. 대게의 경우 이런 감정들을 어떻게 감당해야할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ID striverjan”님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입니다. 이야기 공간에 다시 찾아와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ID striverjan”님의 지난 글에서는 고인에 대한 생각과 죄책감 때문에 힘들어하셨던 것 같은데요. 이번 “ID striverjan”님의 글에서 고인의 빈자리가 크고, 고인의 부재가 크게 다가온다는 것이 느껴져서 마음이 아프네요. 앞선 글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후 겪게 되는 다양한 감정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이번 글에서 ‘용기도 의욕도 없다’라는 표현을 해주신 것 같아요. 예기치 못한 작별로 인해 복잡한 감정들 중 “ID striverjan”님이 표현해주신 것처럼 무력감 및 슬픔이 사별 초기에는 강렬하게 경험하기도 합니다. 또한 고인의 생각에 몰두하다보면 고인의 체취, 모습이 눈앞에 보여지고 느껴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ID striverjan”님이 말씀 주신 고인에 대한 그리움으로 인해 잠을 잘 자거나, 식사하는 것과 평소 잘 할 수 있었던 것 들이 집중이 잘 안되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사별 초기에는 이와 같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보이는 것은 갑작스러운 충격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스트레스 반응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들이 장기간 이어지며,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움을 느끼실 때에는 현지에서 정신건강전문가와 1:1로 상담 또는 짧게라도 약물치료를 받으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별 이후 찾아오는 큰 슬픔, 비통한 감정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뒤로 물러서기도 합니다. 대게의 경우 이런 감정들을 어떻게 감당해야할지 몰라 감정들을 애써 무시하거나 회피하기도 하는데요. “ID striverjan”님의 경우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감정을 살피고 고인에 대한 생각을 표현해주시고 있어,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힘이 느껴졌습니다. 갑작스러운 사별에는 고인에 대한 생각을 편지나 일기로 써 내려가보는 것도 도움이 되실 수 있는데요. 감정을 표현하거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존재가 부재해졌기 때문에 하지 못했던 말들을 편지로 써서 전하기도 하고 슬픔이나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일기로 써보는 방법입니다. 또 ‘유족을 위한 홈페이지-따뜻한 작별’ 추모공간을 통해 고인을 향한 마음을 표현하실 수 있어 정보 안내드립니다. 위 정보들이 현재 경험하고 있는 어려움 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018년에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하여 자살 유족분들께서 보내주신 추모시와 사진을 엮어 “따뜻한 작별” 도록을 발간하였습니다. 도록을 통해 다른 유족들의 고인을 향한 마음을 함께 기리고 위로와 공감이 되는 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자살 유족을 위한 홈페이지 – 따뜻한 작별’ 내에 ‘유튜브’ 메뉴 하단에서 추모시‧사진 도록을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 바로 가기 링크 > http://www.warmdays.co.kr/sub.php?id=youtube&mode=view&menukey=51&idx=12&page=1&menukey=51 마지막으로 “ID striverjan”님, 글로서 “ID striverjan”님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희망이 없다’라고 표현해주신 점에서 많이 걱정이 됩니다. 혹시라도 삶의 희망이 없어지고, 죽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거나 한다면 반드시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즉각적인 도움은 현지에서의 도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처음에 안내드렸던 현지 라이프링크 상담 전화와 위기 상황 시에는 경찰의 도움을 통해 안전하게 생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드림 -
heybee
사랑하는 내 남편
연애 칠년 결혼 삼년 간호사와 해경 남들이 볼 땐 부족함없었고 항상 본인의 일에 있어 멋지게 해내고 인정받으면서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우리 오빠야
아직 33 젊은나이에 나만 두고 이렇게 가버리고... 밉다가도 힘들다 햇는데 짜증만 내고 다 받아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
처음으로 집을 장만하고 이제 내려가서 행복할 줄만 알았는데.... 갑자기 이렇게 가버리다니.. 한달만에 이런 결정을 한 오빠가 너무 밉다가도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싶고.. 항상 완벽하게 살아왓어서 처음 느끼는 좌절이 견디기 힘들었나바 항상 밝던 사람이엇는데.. 오빠야랑만 앞으로 살아갈 내 미래를 그렸는데 이제 없어서 나 혼자 어떻게 지내야할지 너무 막막하고 답답하고 미칠 것 같지만... 상 치르고 마지막 바다에 유골함 던질때 그렇게 좋아한 물, 그리고 첫 근무지 앞에 돌아가는 모습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더라...
좋은 곳으로 간 것 같아서 안심이야 언제 볼 수 있을진 모르지만 그곳에서 아프지말거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어
그동안 몰라줘서 외면해서 너무너무 미안하고 너무너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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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8143004
안녕하세요. “ID heybee님” 한국 생명존중 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 헤는 밤'입니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늘 함께 하셨던 남편분께서 갑작스레 떠나시고 많이 혼란스럽고 슬프셨을 텐데, 힘드신 중에도 용기내어 이야기 공간에 찾아와 마음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편분과 함께 한 시간이 길었기에 추억도, 기억도 많으셨겠지요. 남편분이 떠나신 후 ‘힘든 마음을 받아주지 못했다는 미안함’과 ‘함께 그렸던 미래에 혼자 남겨진 먹먹한 마음’까지 들어 지금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까요.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였기에 고인의 힘듦을 알아주지 못했다는 죄책감까지 더해져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 건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저 역시도 “ID heybee” 님처럼 소중한 사람을 잃은 경험이 있어 지금 “ID heybee” 님이 느끼고 계신 감정을 잘 알 것 같아 더욱 안타깝고 걱정되는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사별 이후 정해진 시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유족들 대부분이 “죄책감, 불안감, 두려움, 분노, 무력감, 슬픔” 등의 복합적인 감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는 자연스러운 애도 과정 중에 하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유족분들이 대게는 사별 이후 복잡한 감정 속에서 내가 겪고 있는 감정이 무엇인지 알지 못해 혼란스럽고 힘들어하곤 하십니다만, “ID heybee” 님은 고인의 상황부터 현재까지 느꼈던 감정들을 표현해 주신 점에서 긍정적인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일상이 지금과는 조금 달라지고, 괜찮은 듯 싶다가도 문득 가슴 한 켠이 헛헛해지는 일도 종종 생기겠지만, “ID heybee” 님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ID heybee님” 한국 생명존중 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 헤는 밤'입니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늘 함께 하셨던 남편분께서 갑작스레 떠나시고 많이 혼란스럽고 슬프셨을 텐데, 힘드신 중에도 용기내어 이야기 공간에 찾아와 마음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편분과 함께 한 시간이 길었기에 추억도, 기억도 많으셨겠지요. 남편분이 떠나신 후 ‘힘든 마음을 받아주지 못했다는 미안함’과 ‘함께 그렸던 미래에 혼자 남겨진 먹먹한 마음’까지 들어 지금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까요.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였기에 고인의 힘듦을 알아주지 못했다는 죄책감까지 더해져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 건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저 역시도 “ID heybee” 님처럼 소중한 사람을 잃은 경험이 있어 지금 “ID heybee” 님이 느끼고 계신 감정을 잘 알 것 같아 더욱 안타깝고 걱정되는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사별 이후 정해진 시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유족들 대부분이 “죄책감, 불안감, 두려움, 분노, 무력감, 슬픔” 등의 복합적인 감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는 자연스러운 애도 과정 중에 하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유족분들이 대게는 사별 이후 복잡한 감정 속에서 내가 겪고 있는 감정이 무엇인지 알지 못해 혼란스럽고 힘들어하곤 하십니다만, “ID heybee” 님은 고인의 상황부터 현재까지 느꼈던 감정들을 표현해 주신 점에서 긍정적인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일상이 지금과는 조금 달라지고, 괜찮은 듯 싶다가도 문득 가슴 한 켠이 헛헛해지는 일도 종종 생기겠지만, “ID heybee” 님 곁에는 지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음을 기억하고 힘을 내 주셨으면 좋겠어요. “ID heybee”님 나중에 기회가 되신다면, 같은 아픔을 경험한 유족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조모임에 참여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조모임을 통해 어디서도 이야기하기 힘든 고인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눔으로써 해소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족을 위한 홈페이지 “따뜻한 작별”에서는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정보와 위치를 확인하실 수 있으며, 자조모임이 진행 정보도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바로 가기 링크 >> http://www.warmdays.co.kr/sub.php?menukey=43 남편분께서 좋아하던 바다로, 첫 근무지로 돌아가 좋은 곳에서 편하게 지내고 계시기를 바라 는 “ID heybee” 님의 그리운 마음 또한 남편분께 꼭 전해지기를 기도합니다. “ID heybee” 님이 저희와 함께 건강한 애도를 하실 수 있길 기원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 활동가, “별 헤는 밤” 드림 -
0310
한해가지나도 언제나 내마음은 그해에 머물러있어요.
그날, 여느날과 같은날이라 생각했는데.
한번도 연락안된적도 없었던 그의 마지막날.
어떻게 혼내줄까, 장난스래 생각하고 그저 핸드폰이 망가졌구나 생각하면서도 그날이상하게 가슴이 쿵쿵쿵 거렸다.
집에와서 현관에 있는 신발을 보고 안심하자마자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는순간 눈물도 소리도 아무것도 나오지않고 무서웠어. 처음으로 그가 너무 무서워서 안아줄수가 없었다.
그리고 지금 그때 안아주지못한게 너무 후회된다. 지금은 안을수조차없으니..
날 예뻐하셨던 어머니께 전화걸어 나오지않는 목소리를 쥐어짜 소리지르며 울었다.
그리고 하루, 이틀, 삼일장례를 치르고 발인을 하면서 이제 그를 잊어야지. 지워야지. 생각하면서 난 살수없을꺼란생각을 했는지 모른다.
하루, 하루 내자신과의 싸움이었던거같다.
하루는 괜찮고, 하루는 하루종일 눈물이멈추질않고, 또 하루는 화가나고, 또어느날을 아무생각이안들고, 슬픈날, 아픈날, 우울한날, 또 아무렇지않은날들.
잠잘때 눈감을때 이대로 그냥 눈감아버렸으면 하기도 하면서 일어나 눈뜰때마다 꿈이길.. 긴악몽을 꾸고일어나 눈뜨면 옆에있을꺼같고 내가 무서운 이런꿈꿨다 궁시렁궁시렁 하면 개꿈이라며 날 안아줄꺼같은..제발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하루에도 수백번 수천번 수만번 빌고 바라고 기도해도 현실 이더라. 무슨수를 쓰더라고 내가 어떻게 하더라도 안될 현실.
힘들때 드는 마음속깊은곳의 포기, 유혹 그리고 슬프고 아픔들 그냥 참고 버티고 하루만더 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지났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꺼라는 말들.
거짓말을 아닌거같다 그런날들이 지나고 시간이 지나가니 괜찮아진거보다는 익숙해진듯.
빨리시간이 지나서 무뎌지고 익숙해지고 잊혀지길 바라면서도 시간이지나 내가 그를 잊어버릴까 겁이나기도 했던거같다.
정말 이게 사랑받는거구나 느끼고 넘칠정도로 꿈같은 사랑이 정말 이제 꿈이 되버렸다.
나는 평생 천천히 나눠주려고 받은거에 반의반에반도 못해줬는데 자기혼자 마음편히 줄꺼 다주고 가버렸으니..
평생 함께 있을줄알았는데 평생 다시는 못보네.
평생 함께하자고 약속해놓고 거짓말쟁이라고 나한테 엄청 큰 잘못해놓고 화도낼수없고 원망도할수없는 먼곳으로 혼자 도망가고 어떠한것으로도 용서해주고 싶어도 용서할수없는게 어렵다.
나한테만 이런일이 생기고 나만 사랑하는사람을 잃어버려 아픈거같다라는 생각에 절망적이었지만. 이런일을 겪고 나서야 나와같은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되면서 이런 아픔사연이나 글들을 보며 위로도 받고 위안도 받게됐다.
그러면서 더욱 찾게되었고 다른누군가의 아픔으로 위로받는거 같아 죄책감이 들었다.
나의글이 다른 누군가의 위로가 되지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이렇게 저렇게 글을썼습니다.
남의아픔이 나에게 위로가되고 나의아픔이 남에게 위로가 되는게 아니라 같이아프기 때문에 같이!!! 라는 거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거같아요.
아프지마세요! 라고 해서 안아파 지는거 알지만 조금이나마 덜 아팠으면 좋겠어요.
2020년이 지나가듯 가슴아픈건 시간지나가듯 쉽게 지나갈순없어도 가슴속 기억속에 제일 좋은자리에 담아두어요.
내마음속에 있을 너가 항상 지켜주고있을거라 생각해!
언제가는 우리 다시만날꺼고 보고싶은거 잘참고 잘견기고 그리고 우리 다시만나면 그때 , 힘들었던 나 다시 꽉 안아줘. 그립고 보고싶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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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2105151
안녕하세요. 중앙심리부검센터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반달’입니다. 'ID 0310'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읽고 저도 한참 많은 것을 떠올렸습니다. 'ID 0310'님이 사랑하는 분을 먼저 떠나보내고 힘드신 와중에도 같은 아픔을 가진 분들을 위해 글을 남겨주셔서 저 역시 한 사람의 유족으로 많은 위안을 얻습니다. 함께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인이 떠나고 한 해가 지났지만 지금도 그립고 사랑받았던 기억들에 충분한 사랑을 더 주지 못한 것 같아 'ID 0310'님께서 더 마음아파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ID 0310'님과 같이 연인이나 친구처럼 혈연이 아니더라도 고인과 마음의 지지가 강했던 분들 역시 다른 가족들과 같은 애도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합니다. 모두 유족으로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며 다독여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겨내고 잊고자 노력하지만 쉽게 돌아오지 않는 마음이 어느 순간 아프고 힘든 기억들을 생생하게 불러오기도 합니다. 고인의 마지막 순간을 직접 확인하게 되는 것이 얼마나 큰 충격과 아픔을 남으셨을 지요. 저 역시 어머니의 마지막을 제가 지키게 되면서 지금도 지울 수 없는 아픔이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ID 0310'님처럼 좋은 기억, 사랑받은 기억들로 인해 그 아픔이 좋은 추억들로 씌워지며 고인의 아름다운 모습을 많이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ID 0310'님께서 느끼는 감정은 많은 유족 분들이 자연스럽게 느끼는 감정입니다. 애도의 과정은 시간과 상관없이 저마다의 속도로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괜찮은 날들 중에도 큰 슬픔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아픔을 느끼는 것에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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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앙심리부검센터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반달’입니다. 'ID 0310'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읽고 저도 한참 많은 것을 떠올렸습니다. 'ID 0310'님이 사랑하는 분을 먼저 떠나보내고 힘드신 와중에도 같은 아픔을 가진 분들을 위해 글을 남겨주셔서 저 역시 한 사람의 유족으로 많은 위안을 얻습니다. 함께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인이 떠나고 한 해가 지났지만 지금도 그립고 사랑받았던 기억들에 충분한 사랑을 더 주지 못한 것 같아 'ID 0310'님께서 더 마음아파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ID 0310'님과 같이 연인이나 친구처럼 혈연이 아니더라도 고인과 마음의 지지가 강했던 분들 역시 다른 가족들과 같은 애도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합니다. 모두 유족으로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며 다독여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겨내고 잊고자 노력하지만 쉽게 돌아오지 않는 마음이 어느 순간 아프고 힘든 기억들을 생생하게 불러오기도 합니다. 고인의 마지막 순간을 직접 확인하게 되는 것이 얼마나 큰 충격과 아픔을 남으셨을 지요. 저 역시 어머니의 마지막을 제가 지키게 되면서 지금도 지울 수 없는 아픔이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ID 0310'님처럼 좋은 기억, 사랑받은 기억들로 인해 그 아픔이 좋은 추억들로 씌워지며 고인의 아름다운 모습을 많이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ID 0310'님께서 느끼는 감정은 많은 유족 분들이 자연스럽게 느끼는 감정입니다. 애도의 과정은 시간과 상관없이 저마다의 속도로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괜찮은 날들 중에도 큰 슬픔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아픔을 느끼는 것에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충분히 슬픔과 그리움을 느끼고 오늘처럼 이곳에서 그 마음을 나누어주시는 시간들을 가지신다면 'ID 0310'님께서도 좋은 추억과 사랑으로 고인을 마음속에 남길 날이 반드시 오실 거라고 믿습니다. 용기를 내어 글을 남겨 주신 것이 다른 유족분들뿐만 아니라 'ID 0310'님의 애도시간에도 많은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반달) 드림- p.s. 더불어서 더 안내드릴 정보는 같은 아픔을 겪은 유족들과 함께 아픔을 공유하고 나눔으로써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자조모임'이 있습니다. 살고 있는 거주지 내에 '정신건강복지센터' 통해서 정신건강전문가와 함께 1:1로 고인과 관련한 애도 상담과 정신건강 상담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와 위치는 “따뜻한 작별” 홈페이지 상단 ‘도움요청’ 메뉴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링크 >> http://www.warmdays.co.kr/sub.php?menukey=43
파랑새
함께..
가족들과 함께 여행가기 해외여행을 가기로 약속했으나,
여행 일주일 전 사업의 어려움으로 갑작스럽게 남편이 죽음을 선택하면서, 저는 너무 큰 충격이었어요.
초등학생 자녀 양육과 남편이 남겨둔 빚을 갚기 위해 친정 어머니에게 아이를 돌봐달라고 말하고 직장을 열심히 다녔죠.
여름 휴가철만 되면 남편생각이 더 심해지고, 그때마다 원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휴가철에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가족 가족들을 보면 마냥 힘들기만 하더라고요.
5년간 열심히 지내 온 덕분에 빚도 거의 해결하여 안정된 생활을 이어가던 때, 자녀들이 ‘우리는 여름휴가 안가냐’는 이야기에도
고인에 대한 생각에 잠기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남편을 떠나보낸 후 다음 해에는 여름 휴가를 다녀왔고, 빚을 다 갚으면 해외여행을 가자는 약속과 함께 자녀들과 통장을 만들어 2년 후 해외여행을 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기도 해요.
그리고 5년에 한번은 해외 여행을 가자고 자녀들과 함께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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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20210121134514
안녕하세요. 중앙심리부검센터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입니다. ‘ID 파랑새’ 님이 남겨주신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남편 생각으로 많은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ID 파랑새’님이 앞으로 가족들과 어떻게 잘 지내봐야 할지 고민 되셨을텐데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찾아와서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ID 파랑새’님의 글을 읽으면서 떠나간 남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일을 하면서 부담되는 상황에서도 고인을 그리워하는 자녀들을 바라보며 앞으로 어떻게 지내야할 지에 대한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ID 파랑새’ 님이 남편을 떠나보낸 후 휴가를 함께 가지 못한 상황이 그립고, 기일이 돌아오는 주간에는 휴가철에 다른 사람들은 모두 휴가를 잘 보내는 상황인 것만 같아 고인을 계속적으로 그리워하면서도 원망하게 되는 모습에 더욱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자녀를 떠나보낸 후 자녀와 함께 했던 추억의 장소 (집 근처 식물원)을 지나갈 때마다 힘들기도 했습니다. “이런 힘듦 감정이 언제까지 지속될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생기더라고요. 돌이켜보면 이런 부정적인 감정도 제가 자녀를 잘 떠나보내기 위한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생각나거나 하면 추억하는 공간을 찾고 있어요. ‘ID 파랑새’ 님이 고인에 대한 원망스러운 감정으로 더 힘들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인의 갑작스러운 사별로 충격이 크셨을 텐데 ‘ID 파랑새’님이 고인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방법으로 자녀들과(가족)의 여행 계획을 세우기 위해 함께 돈을 저축하고자 계획하는 모습에서 저에게도 고인을 떠나보낸 후 가족들과의 고인을 추모하는 방법을 다시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중앙심리부검센터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입니다. ‘ID 파랑새’ 님이 남겨주신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남편 생각으로 많은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ID 파랑새’님이 앞으로 가족들과 어떻게 잘 지내봐야 할지 고민 되셨을텐데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찾아와서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ID 파랑새’님의 글을 읽으면서 떠나간 남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일을 하면서 부담되는 상황에서도 고인을 그리워하는 자녀들을 바라보며 앞으로 어떻게 지내야할 지에 대한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ID 파랑새’ 님이 남편을 떠나보낸 후 휴가를 함께 가지 못한 상황이 그립고, 기일이 돌아오는 주간에는 휴가철에 다른 사람들은 모두 휴가를 잘 보내는 상황인 것만 같아 고인을 계속적으로 그리워하면서도 원망하게 되는 모습에 더욱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자녀를 떠나보낸 후 자녀와 함께 했던 추억의 장소 (집 근처 식물원)을 지나갈 때마다 힘들기도 했습니다. “이런 힘듦 감정이 언제까지 지속될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생기더라고요. 돌이켜보면 이런 부정적인 감정도 제가 자녀를 잘 떠나보내기 위한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생각나거나 하면 추억하는 공간을 찾고 있어요. ‘ID 파랑새’ 님이 고인에 대한 원망스러운 감정으로 더 힘들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인의 갑작스러운 사별로 충격이 크셨을 텐데 ‘ID 파랑새’님이 고인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방법으로 자녀들과(가족)의 여행 계획을 세우기 위해 함께 돈을 저축하고자 계획하는 모습에서 저에게도 고인을 떠나보낸 후 가족들과의 고인을 추모하는 방법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고인의 생일이나 특별한 날에 문득 슬픔의 감정과 원망스러운 감정이 때때로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이는 사별한 시간이 오래 지났다하더라도 시간과 상관없이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니, ‘ID 파랑새’ 님 혼자서 너무 많은 고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족들과 추모하는 방법을 함께 나누는 것도 애도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ID 파랑새’ 님만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애도 과정에서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남편이 생각나거나. 슬픔, 원망감 등의 감정이 들때에도 지금처럼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찾아와서 글을 적거나, ‘편지를 쓰는 것’도 나만의 고인을 기리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제든지 고민되거나, 더 이야기가 필요하시다면 추가로 댓글을 남겨주셔도 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 얘기함 활동가(해바라기) 드림 -
회원(관리자미미초이)
20210201163620
해바라기님 경험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해바라기님 경험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내전부
당신에게...
저 구름 보면서 당신 어디쯤 갔을까 생각하고
저 강물 보면서 당신 어디쯤 갔을까 생각해.
당신은 그렇게 잘 나아가는데 난 아직 그대로야.
곧 있을 당신의 49재.
나는 아직 당신을 떠나보낼 준비가 안된 것 같아. 미안해.
하루에도 수 십번씩 미안했다 괴로웠다 미웠다...
그 날이 있기 전 당신의 아픔을 이렇게 생각해 봤을까?
그저 모두 겪는 힘든 일이라고 가볍게 생각해버린 내가 너무도 원망스럽다.
당신을 잘 못챙긴거 같아 당신 가족들에게도 너무 미안해.
함께 지내온 시간들, 추억들이 매일 떠오른다. 다시는 당신과 함께할 수 없다는 생각에 울음이 터질 때도 있어.
그래도 잘 살아봐야지 하고 이거저거 해보다 다시 멈추고. .언제 쯤 괜찮아 질까. 사실 뭐가 괜찮고 뭐가 안 괜찮은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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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1141629
안녕하세요. 중앙심리부검센터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입니다. “ID 내전부”님의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고인을 떠나 보낸 후 고민이 많으셨을 텐데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찾아와서 글을 남겨주신 점 고맙습니다. 고인과 함께 지내온 시간들로 인해 고인 없이 지내는 시간에서 ‘고인을 잘 챙기지 못했다는 미안함’과 ‘원망감’마저 들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지 느껴졌습니다. “ID 내전부” 님이 ‘사실 뭐가 괜찮고 뭐가 안 괜찮은지도 모르겠다.’라고 표현해주신 점에서 얼마나 혼란스럽고 힘드실지 느껴졌습니다. “ID 내전부” 님처럼 저도 아들을 떠나보내고 나서 한참 동안은 감정이 정리가 되지 않았고, 원망했던 감정들이 사그라들었다가 다시 괜찮아지기를 반복했던 것 같습니다. “ID 내전부” 님만이 겪는 감정은 아니고, 대부분의 유족분들이 겪는 감정이고,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마음이 안정되는데 유족분들 저마다의 속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ID 내전부” 님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무언가를 시도해보려고 하시는 과정에서 고인 없는 빈자리에 나의 생활을 잘 지내보려고 하는 점이 느껴집니다. 지금 “그날이 있기 전 당신의 아픔을 이렇게 생각해봤을까?” 생각하며 수십번씩 미안했다, 괴로웠다 하는 “ID 내전부” 마주하는 시간들이 강한 애도과정 있어서 또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고인에 대한 생각이 들 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조모임이 도움이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고인이 떠오를 때, 자조모임에 주기적으로 나가서 그 공간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 해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고인의 생각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중앙심리부검센터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입니다. “ID 내전부”님의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고인을 떠나 보낸 후 고민이 많으셨을 텐데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찾아와서 글을 남겨주신 점 고맙습니다. 고인과 함께 지내온 시간들로 인해 고인 없이 지내는 시간에서 ‘고인을 잘 챙기지 못했다는 미안함’과 ‘원망감’마저 들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지 느껴졌습니다. “ID 내전부” 님이 ‘사실 뭐가 괜찮고 뭐가 안 괜찮은지도 모르겠다.’라고 표현해주신 점에서 얼마나 혼란스럽고 힘드실지 느껴졌습니다. “ID 내전부” 님처럼 저도 아들을 떠나보내고 나서 한참 동안은 감정이 정리가 되지 않았고, 원망했던 감정들이 사그라들었다가 다시 괜찮아지기를 반복했던 것 같습니다. “ID 내전부” 님만이 겪는 감정은 아니고, 대부분의 유족분들이 겪는 감정이고,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마음이 안정되는데 유족분들 저마다의 속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ID 내전부” 님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무언가를 시도해보려고 하시는 과정에서 고인 없는 빈자리에 나의 생활을 잘 지내보려고 하는 점이 느껴집니다. 지금 “그날이 있기 전 당신의 아픔을 이렇게 생각해봤을까?” 생각하며 수십번씩 미안했다, 괴로웠다 하는 “ID 내전부” 마주하는 시간들이 강한 애도과정 있어서 또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고인에 대한 생각이 들 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조모임이 도움이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고인이 떠오를 때, 자조모임에 주기적으로 나가서 그 공간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 해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고인의 생각을 정리하는 데에 있어서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걱정되는 점을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신 것처럼 언제든지 고민되거나, 더 이야기가 필요하시다면 추가로 댓글을 남겨주셔도 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 얘기함 활동가(수선화) 드림 - cf.『2019 자살 유족 권리선언 캠페인』 중 유족에게 위로가 되는 말입니다. “힘들면 실컷 울어도 돼”
정미미
어디서 힘을 받을 수 있을지...
안녕하세요. 얼마 전 남편을 떠나보내고 하루하루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우연하게 인터넷 기사를 보고 알게 된 보건소 내부에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던데
저는 가족이라고는 애들 뿐인데,.....
애들이 너무 어려서 속 터 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 없더라고요.
이따끔씩.. 눈물이 나고, 원망스럽기도하고.. 보고 싶기도 하고,
여전히 보고 싶고 힘이 나지 않는 제 자신이 불안하기도 하고
이 마음을 얘기하고 싶은데,
보건소에 있는 그곳은 한 번 가면 계속 가서 얘기 해야되는 건지 걱정도 되고 그렇네요.
인터넷에서도 찾아보니, 애도 과정에 있어서 는 고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던데.
저는 무엇부터 하면 이 불안한 마음이 나아질 수 있을까요?
꼭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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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1142839
안녕하세요. 중앙심리부검센터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입니다. ‘ID 정미미’님 이 보내준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남편을 떠나보낸 후 힘든 시간 속에서도 나에게 어떤 것이 필요할지 고민 많으셨을텐데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용기내어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ID 정미미’님이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고인에 대한 생각과 그리움을 마음껏 표현할 수 없다고 하는 상황에서 더욱 힘듦이 느껴졌습니다. ‘ID 정미미’님이 고민하셨던 부분이 같은 경험을 했던 저에게도 무척 와닿았습니다. 괜찮게 지내다가도 이따끔씩 눈물이 나고 보고싶고 계속적으로 반복하는 나의 모습에 “내가 이상해지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때, 저는 우연히 알게 된 ‘정신건강복지센터’ 통해 제가 느끼는 감정이 고인을 떠나보내고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알게되고 다시금 잘 지내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게 되는 용기가 생긴 것 같습니다. ‘ID 정미미’님이 보건소에 있는 상담소가 있다고 들으셨다시피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우리가 살고 있는 거주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우선, “지금 당장 내가 힘든 것을 말한다고 도움이 될까?”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또 “센터에 한번 가서 상담을 받으면, 1년 계속 받아야 하는 상황이면 어쩌지”라고 걱정하실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나눈 후에 상담일정과 계획을 잡을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찾아가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가장 먼저 전화해서 얘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이 곳에서 글을 남겨주신 만큼의 충분히 힘이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정신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중앙심리부검센터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입니다. ‘ID 정미미’님 이 보내준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남편을 떠나보낸 후 힘든 시간 속에서도 나에게 어떤 것이 필요할지 고민 많으셨을텐데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용기내어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ID 정미미’님이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고인에 대한 생각과 그리움을 마음껏 표현할 수 없다고 하는 상황에서 더욱 힘듦이 느껴졌습니다. ‘ID 정미미’님이 고민하셨던 부분이 같은 경험을 했던 저에게도 무척 와닿았습니다. 괜찮게 지내다가도 이따끔씩 눈물이 나고 보고싶고 계속적으로 반복하는 나의 모습에 “내가 이상해지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때, 저는 우연히 알게 된 ‘정신건강복지센터’ 통해 제가 느끼는 감정이 고인을 떠나보내고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알게되고 다시금 잘 지내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게 되는 용기가 생긴 것 같습니다. ‘ID 정미미’님이 보건소에 있는 상담소가 있다고 들으셨다시피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우리가 살고 있는 거주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우선, “지금 당장 내가 힘든 것을 말한다고 도움이 될까?”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또 “센터에 한번 가서 상담을 받으면, 1년 계속 받아야 하는 상황이면 어쩌지”라고 걱정하실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나눈 후에 상담일정과 계획을 잡을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찾아가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가장 먼저 전화해서 얘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이 곳에서 글을 남겨주신 만큼의 충분히 힘이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위치가 알고 싶으시다면 따뜻한 작별 홈페이지에서 “이용기관 찾기”에서도 확인해보실 수도 있습니다. (바로가기 >> http://www.warmdays.co.kr/sub.php?menukey=43) 언제든지 고민되거나, 더 이야기가 필요하시다면 추가로 댓글을 남겨주셔도 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 얘기함 활동가(구름)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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