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함 이야기 공간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이야기 해요!

배우자, 약혼자를 잃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
장마후아침
어떻게 해야 하나.
오늘도 멍한 하루를 시작하나 봅니다.
목 하나에 두 개의 머리가 붙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내가 떠난 지 4주째가 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발버둥치고 울어 봐도 소용없지만 아내 사진 앞에 앉아 그저 후회와 회한 그리고 자책과 절망으로 얼룩진 눈물을 흘리면서 고통의 신비 묵주기도를 바쳐봅니다.

이 죄인과 결혼하여 단 하루의 행복이란 시간도 못 가졌을 것 같은 온갖 생활고와 불안을 고스란히 떠안고 가정을 위해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애써왔던 고단한 삶을 이어 오다가 우울증에 시달려온 그 시간들을 한 순간의 보상도 못 받고 그 한순간을 못 이겨내어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 세상을 떠난 아내가 너무도 불쌍하고 너무도 원통합니다.

캐나다로 이민 온 후 그 갖은 고생 이겨내고 이제 상황들이 안정되어 가는데 그래서 앞으로의 설계도 해보고 여유를 갖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황망하게 떠난 아내를 어디 가서 찾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날도 아내가 좋아하는 냉면과 김치 담을 재료와 이 못난 죄인의 간식을 사가지고 와서 제가 자고 있는 동안 맥주를 좀 마시고 우울증 약을 먹고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렇게 떠나갔습니다. 내가 잠만 않잤어도 막을 수 있었는데 내가 깨어 있었으면 안 일어날 일 이었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습니다. 내가 조금만 더 이해해주고 보듬어 주고 사랑해 주었으면 조금 덜 아팠을 텐데 내가 조금만 더 위로해 주었으면 안 떠났을 텐데 얼마나 버텨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두 딸을 생각하면 버텨야 되겠고 모두 다 잃어버린 나는 살아야겠다는 의미를 못 찼겠고 도무지 어디로 발걸음을 옮겨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후회라는 단어도 사치스럽고 자책이란 말을 쓸 자격도 없는 이 죄인에게 어떻게 해야 되는지 그냥 머릿속이 새 하얄 뿐입니다.
오늘도 아무 생각 없이 떠난 아내의 발그림자를 따라 이리저리 돌고 돕니다.

요안나 미안합니다. 요안나 내가 모두 잘못했으니 꿈속에서라도 내 곁으로 좀 와주오.
내가 싫어도 내가 당신 앞에 단 한번만이라도 잘못을 빌 수 있도록 내 곁으로 좀 와주오.
지금 어디에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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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반달) 20220426123232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반달’ 입니다. ‘ID 장마후아침’님 께서 멀리 캐나다에서 배우자님과의 이별을 겪고 많이 힘드신 상황이신 것 같습니다. 식사는 잘 하고계시는지 잠은 잘 주무고 계신지 염려됩니다 ‘ID 장마후아침’님께서 캐나다에서 자리잡으며 오랫동안 함께 견뎌온 동지이자 반려자로서 먼저 떠나신 고인에 황망함과 외로움 죄책감에 많이 힘드신 것 같습니다. 지금은 두 따님이계시지만 두분이 가정을 이루며 함께 만들어온 가족의 울타리가 얼마나 소중하고 뜻깊은 의미였을지 저에게도 전해져 마음이 아픕니다. 고인이 좋아하는 냉면과 김치 담을 재료와 ‘ID 장마후아침’님 간식을 사온 밤 혼자 돌아가셨다는 이야기에 저도 목이 메입니다. ‘ID 장마후아침’님 께서 주무시는 동안 일어난 일에 대해 많은 죄책감을 느끼고 계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어머니의 우울증을 직접 돌보면서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에 틈을 노리던 어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며칠을 그렇게 틈을노려 떠나려고 시도하시는 어머니를 붙잡고 아무데도 가지 않고 있던 찰나에 헤어지게된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이 지금도 찾아와 힘들때가 있습니다. 그때 내가 화장실을 가지 않았다면 내가 더 붙잡고 있었다면, 본인이 싫어해도 어떻게든 강제로 병원을 갔다면 살수있지 않았을까 많은 후회의 말들이 떠오르곤 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ID 장마후아침’님 의 잘못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싶습니다.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고인의 선택이 누군가를 탓해서가 아니라 벗어나지 못한 생각 때문이란 것을 잘 알고있습니다. ‘ID 장마후아침’님께서 오늘도 아무 생각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 회원() 20220430010930
    제 이름은 노희철입니다. 천길 낭떠러지에 홀로서서 어느 누구의 위로와 사랑도 없이 온갖 고통과 괴로움으로 몸부림치며 가정과 가족을 위하여 삶을 지탱해오고 있었는데 이 못나고 또 못난 죄인은 그저 나 자신만 힘들다고 나만 잘났다고 나만 아프다고 손 한번 내밀어 주지 못하고 그 힘든 아내를 낭떠러지로 밀어 버렸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떻게.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장마후아침
하느님 왜 죄없는 요안나를 데려 가셨나요
사랑하는 요안나, 이제 58살밖에 안된 불쌍한 요안나
이제 당신은 내 곁에 없네요.
단 한마디 이별의 말도 못하고 당신을 잃은지 2주째 지나가고 있네요.
지금 당신은 어디에 있나요
오늘도 없을 것이고 내일도 없겠지요.

이리 둘러보고 저리 둘러보아도 당신이 앉아있던 자리 누워 있던 자리 무엇인가 만들고 있었던 부엌 그리고 당신의 옷가지들과 사놓고 아직도 신어 보지 않았던 신발들이 가슴을 도려내고 내 머리통을 후려칩니다.

가난에서 오는 경제적 고통과 좌절감 그 속에서도 두 아이를 업고 손에 잡고 이곳 저곳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 홀로 다니면서 아이들 미래를 걱정하고 온갖 악조건을 견디어 온 당신의 삶은 세상의 어느 누구보다도 위대하였습니다.

그런 당신을 홀로 놔두고 나는 내일에만, 나에게만 집중하였습니다.
가정을 보호하고 가정을 책임져야 할 책무와 의무를 단 한 가지도 못하고 당신이 힘들어 하고 당신이 고통 받을 때 나는 당신에게 아무 도움도 희망도 그리고 아픔을 달래주지도 못한 아니 당신의 그 심정을 조금도 느끼지 못한 짐승보다도 못한 그런 무책임한 인간 말종 이었습니다.짐승들도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캐나다에 이민을 와서도 극도로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그 모든 시련을 홀로 견디며 치열하게 살아온 당신에게 나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습니다. 당신 가슴속에 끝없이 달려드는 고통과 시련을 온몸으로 막고 달래며 당신은 우리 아이들과 나를 지켜주고 가정을 지켜 주었습니다.
당신이 괴로움에 몸부림 칠 때도 당신의 감정과 생각을 나에게 홋 할 때도 나는 내 감정만 살피고 내 생각만 주장하고 내 오만으로 당신을 대 하였습니다.

요안나 얼마나 힘들고 아팠을까, 요안나 얼마나 고통 스럽고 좌절하였을까, 요안나 얼마나 외롭고 슬펐을까, 당신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럼에도 살아보려고 발버둥 쳤을 당신을 나는 지켜주지 못 하였습니다.
당신이 그 어둡고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는 데도 나는 무지 하였습니다 아니 느끼지도 못하고 오히려 당신의 피와 살과 땀과 고통으로 얼룩진 당신을 파먹고 살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 고통 속에서 당신을 구할 수 있었고 그 좌절감 속에서 당신을 구할 수 있었고 당신에게 삶의 희망도 주고 행복도 줄 수 있었습니다. 당신을 죽음으로부터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는 아무것도 못하였습니다. 당신이 힘들 때 나는 더 힘들다고 당신이 아플 때 나는 더 아프다고 당신이 감정이 상 할 때 나는 더 감정이 상했다고 당신이 고통스러울 때 나는 더 고통 스럽다고 당신에게 짜증만 내었고 당신에게 조금의 위로도 베품도 사랑도 주지 못했습니다. 당신이 우울증으로 약을 먹고 참아내고 이겨보려 했던 것에 비해 나는 아무 것도 단 한 가지도 당신에게 못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당신을 놓쳤습니다.


당신의 얼굴이 당신의 표정이 보입니다 그런데 없네요 당신을 잡고 싶고 안아보고 싶고 위로해 주고 싶은데 당신은 없네요.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또 미안 합니다. 잘못 했습니다 정말 잘못 했습니다. 이런 말 할 자격도 없습니다.
이제 이런 말들을 되뇌어 봐야 당신이 없는데 무슨 소용이 있나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다 내 잘못입니다. 이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가 싫고 증오스럽기만 합니다. 나의 이 모든 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요안나 말 좀 해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떻게 해야 되나요. 요안나 내가 미안해요 요안나 내가 잘못 했어요.


요안나는 천길 낭떠러지에 홀로서서 아무도 돌보아주지 않는 외로움속에서 모든 고통을 겨뎌내고 있었네요 얼마나 두려웠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런 요안나를 이 짐승 만도 못한 나는 오히려 요안나를 절망의 나락으로 밀어냈습니다. 내가 요안나를 불쌍한 요안나를 죽였습니다. 요안나 미안해요 내가 잘못 했어요 미안해요 요안나 내가 잘못했어요. 그 아픔을 하나도 못 달래주고 그 고통을 단 하나도 못 덜어주고 그 아픈 가슴을 단 한번도 위로해 주지 못하고 이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죽어서 요안나를 보고 싶어도 볼 자격도 없습니다. 하느님 당신이 있다면 말해 ㅂ세요 왜 그 착하고 불쌍한 요안나를 데려 가셨나요 죄는 내가 지었는데 왜 죄없는 요안나를 데려 가셨나요. 이 죄를 어떻게 하라고 왜 요안나를 데려 갔냐구요 왜, 돌려 놓으세요 돌려 보내라구요 돌려 주세요 제발. 그리고 나를 데려 가세요 이 죄인을 데려가세요.

내 가슴은 천번 만번 뒤집어 져도 좋습니다 내 몸이 수만갈래로 흩어져도 좋습니다 내 머릿속을 다 파먹혀도 좋습니다. 하느님 요안나를 보호해 주세요. 온몸으로 고통을 겪다가 깊은 좌절감과 괴롭고 외로움 속에 커다란 절망감속에 이 세상을 떠나간 요안나를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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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가(행복소울지기) 20220423161953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너무나 가슴 아픈 사연을 읽었습니다. 고난과 역경을 함께 헤쳐 온 동반자를 떠나보낸 심정이 어떠한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가 없습니다. 저 또한 시동생을 멀리 떠나 보냈습니다. 시동생이 떠나가기 이틀 전 저희 셋(시동생과, 제남편, 저)은 새로운 각오를 다지면서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시동생은 현실의 잘못된 생활을 하고 있음을 뉘우쳤고, 형님과 형수가 하자는 대로 하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근데, 큰 싸움거리도 되지 않는 사사로운 말다툼에 시동생은 가겠다고 집을 나선 것이 두 번 다시 보지 못할 여행지를 선택하고야 말았습니다. 그래서 자책했습니다. 두 번 잡을 것을 세 번 잡았어야 했는데!! 왜 더 잡지 못했을까? 남동생처럼 생각했던 시동생이라 더 슬펐습니다. 하지만 전 남편 앞에서는 절대로 울지 않았습니다. 신원확인을 위해 마지막 모습까지 봤던 남편은 밤마다 통곡을 하였습니다. 그 당시 홀로 계신 시아버지의 몸 상태 또한 좋지 않은 상황이라 시아버지 걱정도 많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자유로운 영혼으로 한 번씩 탱화를 그려주기 위해 집을 자주 떠났던 시동생이었기에 남편은 시동생이 새로운 작업을 위해 출장을 떠났다고 얘기를 하였고, 시아버지는 그대로 믿었습니다. 그렇게 시동생이 떠나고 3년 후에 그 사실을 안 시아버지는 죽음을 받아들이고, 우시면서 그 사실을 알리는 큰아들을 위로했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느냐고!!! 그 뒤로 저희는 시동생을 그리워는 했지만 시동생의 잘못도 아니고, 저희의 잘못도 아닌 운명이 아니고, 숙명이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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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 20220430010145
    김미라 님 격려와 위로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제이름은 노희철입니다. 이제 꼭 4주째인데 날이 갈수록 슬픔과 괴로움 그리고 그리움과 회한이 가슴을 도려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나 아픈것은 괜찮습니다. 절망감 속에서 온갖 고통으로 이 세상을 떠나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나의 불쌍하고 원통한 아내 어떻게 위로하고 어떻게 안아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막막하고 어리만 빙빙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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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가(행복소울지기) 20220505092257
    먼저 이렇게 답장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한국생명존중재단 동료지원활동가 행복소울지기입니다. 지금은 마음이 좀 편안해 지셨습니까? 노희철님!! 요안나님이 곁에 없으니 더 보고 싶고, 또 보고 싶고, 내가 잘못한 것이 이제야 생각나 몸부림치는 노희철님의 모습이 떠올라 가슴이 먹먹합니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울고 싶으면 우십시오. 그리고, 울분을 분출하십시오. 마음속에 있는 응어리가 다 녹아내릴 때 까지 통곡하십시오. 오늘 울다 지치면 내일 울고, 내일 울다 지치면 모레 우십시오. 모든 것은 내 잘못이라고 자책도 하십시오. 그렇게 몇 날 몇 일을 자책하고, 보고 싶어하고, 나의 모든 것이 짓밟혀지고 있다고 생각이 들 때, 요안나님은 노희철이 '이렇게 생활하는 것을 원치 않고 있을 것이다' 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항상 곁에 있던 사람이 하루 아침에 나의 곁에서 사라졌을 때 멍만 때리게 되고, 곁에 있을 때 못해줬던 상처만 생각나고, 나의 자해로 인해 잘못된 모든 행동을 속죄 받아야 될 것만 같지만, 세월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고, 나 또한 세월을 잡지는 못합니다. 그 갈기갈기 찢겨질 것 같은 상처도 세월에는 이기지 못합디다. 그러니 요안나님은 현재 노희철님의 곁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항상 님을 지켜 보고 있다고 생각하십시오. 님을 항상 지켜보고 있는 요안나님을 실망 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노희철님이 요안나님에게 전달 하고픈 하루의 일과나, 일상 생활을 보내다가 문득문득 생각나 눈물을 훔쳤던 얘기들, 순간순간 웃음이 났던 얘기들을 얘기함에 쏟아주십시오. 님의 비둘기가 되어 요안나님에게 전달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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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이별
2년이나 아이들에게도 말을 못하고 숨기게 되었습니다 말도 못하고 사춘기와 겹쳐 오는 아이들에 문제에 숨이 막힐거 같습니다 때가 되서 그래도 좀 커서 이제는 알려야 할것 같은데 입이 안떨어 지네요
외도를 알아버린 시간에 바보같이 울기만하고 그래도 살아보려고 500짜리 상담도 해보고 별수를 써보아도 약 까지 손댄 사람과는 더는 살수가 없었습니다 계속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을 두아이에게서 내인생에서 지워야 겠다고 맘먹었습니다
그렇게 헤어진 거라 당시 아이들이 중학교때부터 아빠에 부재에 대해서 자세히.설명할수가 없었습니다 생계에 뛰어들엇고 아이들을 심적으로 못다독였습니다 좀더크면 만나라고
약으로 불안하게 언행하니 아이들을 고1때 좀더큰다음에 대학가고 만나라고 했습니다저도친정 엄마 돌아가시고 심적으로 힘들었습니다
췌장암 말기로 병간호에 생계에 극한에.상황에 이혼이라는 불효까지 ...어찌 살아았는지 기억도 잘 안납니다 엄마 돌아가실때 울지도 못했습니다 아직은 울면 안된다
난 아직 살아내서 버텨야 하니까 애들 길러야 하니까 엄마 가신지일년쯤 지난 날 부고소식이 날아왔습니다 고1중1 아직어린데 부모 보살핌이 아직도 필요한데 청소년상담쎈터에 하니 아빠에 부재가.길었던 터라 아이들이.좀더 큰다음에.말하는게 나을거같다 하여 미루고 미루다 이제.고1 대학생 이니이제야 말 하려고 하는데 미칠것같습니다
원망하는 마음과 화가 뒤섞여 속이 썩는거 같 습니다 용서가 안되는데 죽었다고 용서해야되나요 용서하면 없던일이 되나요 넘 무책임 합니다 부모 라면 하지말았어야 합니다
자살은 ...
아이들이 사춘기로 사소한 문제를 일으킬때마다 저는 원망스럽습니다 모든 문제를 버려둔채 그럴수있는지
이문제를 어찌 알려야 할지 모르겟습니다
미루었던 감정들이 나를 병들게 하는거 같습니다 집은 엉망이고 나도 애들도 잘못될까겁이 납니다 어찌해야 좋을까요
눌러왔던 감정은 원망과 미안함인것 같습니다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을 원망으로 미워하며 살아냈던것 같습니다 애들과 살아야 하니까
울면 무너질거 같은 착각에 누르고 누르고살다보니 어느새 맘이 병들어 가네요
그만 내려놓고 편히 살고 싶네요 미워하는 원망하는 맘도 내려놓고 미안했다고 가서 잘 살라고 하고싶네요 맘에 미움을담고 어깨에 무거운 삶을 지고 가기엔 내가 너무 나약해지네요 언제쯤이면 평안이 올까요 다시금 들끓는 감정속에 제가 묻혀버릴까봐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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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반달) 20220225162736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활동가 '반달'입니다. 먼저 ‘ID 사과’님께서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ID 사과’님의 무겁고 아픈 이야기에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이 좋을까 고민하면서 답글을 쓰는데 더욱 지체되게 되었습니다. 늦게 답변 드리게되어 더욱 죄송합니다. ‘ID 사과’님께서 외도와 약물치료로 아픈 시간을 남긴 고인과 아버지의 부재속에 살아야하는 자녀분들에 대한 마음으로 여러가지 감정을 겪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췌장암 투병하시던 어머니께서도 돌아가시고 혼자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까요. 그 감정을 억누르고 성장한 자녀들에게 이야기를 꺼내려니 너무 힘든 시간이실 것 같습니다. 3월을 앞두고 어떻게 이야기를 나눌지 마음이 어느정도 정리는 되셨을까요. ‘ID 사과’님께서 힘든 상황을 전문상담사와 나누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혼자 버티기 어려운 내용을 나누면서 효과적으로 자녀분들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ID 사과’님께서 원망하는 마음과 화가 뒤섞여 힘들다고 하셨는데요 ‘ID 사과’님 같이 고인과의 관계에서 상처가 많은 경우 오히려 이야기를 터놓기 힘든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부모님께 불효하는 것 같고 자녀분들에 정직하지 못한 것 같은 생각에 더욱 복잡하고 고인의 좋지 못했던 상황까지 더하여 그 원망과 미안함이 함께한 양가감정과 남은 가족에 대한 죄책감까지 더하여 더욱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그 상황이 어떠하였든 배우자였으며 사춘기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무책임한 선택을 한것에 대해 혼자 생계를 이어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아줌마
당신의큰딸이케잌샵을오픈했는데잘보고있죠
어제 당신이사랑하는 큰딸이케잌샵을오픈했는데거기서잘보고있나요
당신이옆에있었음 얼마나쫓아다니며챙겼을까생각하면마음이아려옵니다
가게오픈준비하며돈아낀다고둘이서하루종일일하더니33년동안살면서이렇게힘든날이처음이라고하는데얼마나마음이짠한지눈물이나대요
당신이곁에계셨으면 이쁜딸그렇게고생시키지않았을텐데
당신의유전자를많이가지고태어난딸이라서주변의도와주는지인들이많아서얼마나다행인지모르겠내요
당신이떠나서혼자살아가면서많은것을알게되고느끼게됩니다
당신이우리에게많은것을준비해주고갔다는것을시간이흐르면서더욱더많이느끼게됩니다
내가혼자살수있도록모든것을만들어놓고혼자어디든갈수있도록준비해준당신께나는하루하루를감사하며살고있내요
사는동안당신한테기대고산다는생각을안했었는데당신이떠난다음에야알게되었내요
나는당신을정말많이기대고살고있었다는것을이제사깨달으며당신을그리워합니다
여보
우리지이지원이당신을간절하게
보고파하며그리워하며아파하겠지만
그때마다 당신이그곳에서라도 아이들에게아빠가위로의텔레파시를꼭보내주셔요
아이들이아빠의사랑의메세지를어떡해든알게끔해주셔요
이제첫발을 띤울큰딸 실망하지않고성실하게열씸할수있도록 그곳에서힘좀주셔요
울지원이도하케어하며사위챙겨가며하루가짧게보내고있는데잘보고있나요
울작은딸에게도 아빠의사랑을보내주시길부탁합니다
당신에게너무나못하고살았던세월
정말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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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분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기쁜날! 이렇게 축하를 하게되어 매우 기쁩니다. 먼저 저의 소개를 하겠습니다. 한국생명존중재단 동료활동지원가로 활동중인 행복소울지기입니다. 따님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축하 글을 읽으면서 미래의 저희 부부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저희에게도 눈에 아프지않는 딸아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빠의 존재가 어떠한지 누구보다도 잘알기에 글을 읽고 가슴이 뭉클했으며 또한 먹먹했습니다. 배우자님이 생전에 얼마나 가족분들을 사랑했는지 느껴지는 대목은 "얼마나 쫓아다니며 챙겼을까"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가족구성원의 부재가 없었을 때는 좋은 일이 생기면 케익에 촛불 한개 꽂아 후~~불어대는 바람소리에 행복의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면서 웃음소리가 담장을 넘기는 것이 일상적생활이었을 정도로 행복한 가정이었을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더더욱 겉으로는 자녀분들이 더 힘들것 같아 힘듬을 내색하지 못하고 속으로 상처를 끍어내는 심정이 눈에 선하여 더 먹먹함이 밀려오는 것 같습니다. 그럴수록 더욱 아줌마님을 사랑하시고. 거울을 보면서 아줌마님에게 용기를 주십시오. 먼저 먼여행을 떠난 반려자분이 원망스럽기도 하겠지만. 혼자 살수 있도록 설계해 준 배우자님은 아줌마님이 행복하게 사는것을 원할 것입니다. 배우자님이 그립거나 전달메시지가 있으시면 얘기함에 속을 털어놓으시기 바랍니다. 아줌마님의 우편함이 되어 기쁜일. 속상한 일. 화나는 일. 분풀이 등등 을 쏟아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고. 장거리가 끝나는 날! 만나는것을 희망할 것입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좋은 추억만 간직하십시오. 다시한번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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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아홉달이내요
당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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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당신을보낸그시간속에서살고있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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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이 당신을그리워하며글을올려놓을걸살짝가서보면너무나도가슴이찢어질듯미칠것같아한참을울어봅니다
당신과마지막통화를한 나는정말그시간으로다시돌아가고싶내요
당신은나한테계속신호를보냈는데왜빨리알아주지못했을까
타인들우울증은알아보면서 왜당신이우울증이란생각을못한건지
무관심한나의행동과말들을 너무후회막급하내요
왜의심하지않고귀찮아했을까
당신이내옆에없다는그사실이렇게불행할지왜몰랐는지땅을치며후회가됩니다
울애들그래도잘지내고있지만
수시로밀려드는당신을향한그리움으로힘든것같은데지켜보고계신가요
아빠를지켜드리지못해울딸들이평생짊어지고가야할 아빠를향한그리움의상처가언제쯤꾸덕꾸덕굳은살이박힐까요
그쯤엔괘않을까요
시간은흘러가는데그리움은더짙어지고있을까요
왜흘러가는시간과는다르게
더보고싶어지고더아플까요
나한테말한마디해주지그랬어요
얼마나외로웠을까얼마나힘들었을까
그렇게가기까지힘들었을당신이
너무나보고싶습니다
사랑했습니다
표현이없던나를용서하셔요
사랑합니다
죽을때까지당신을그리워하며사랑할게요
부디그곳에서는편안하게계시길
정말정말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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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반달) 20220131140004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활동가 '반달'입니다. ‘ID 아줌마’님께서 다시 이야기공간에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새해가 되고 명절이 되면 그리운 마음이 더 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지금은 잃어버린 명절에 혼자 집을 지키고있자니 얘기함에 찾아와주시는 유족분들의 마음이 더욱 와닿아 ‘ID 아줌마’님의 글을 여러번 읽어보게 됩니다. 날씨도 많이 추운데 몸은 건강하게 잘 계시는지요. ‘ID 아줌마’님과 저와같이 스스로 세상을 떠난 가족을 둔 유족들은 애도의 기간이 길어진다고 하여 쉬이 극복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9개월이라는 시간동안 홀로 따님들과 지내면서 고인이 떠오르는 순간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따님들에게는 아버지의 빈자리가 있으니 그 그리움 또한 클 것같습니다. 그리고 ‘ID 아줌마’님께서 시간이 흐르면서 마지막 순간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생각에 더욱 마음이 아프신 것 같습니다. 마지막 통화를 했던 순간도 떠오르고 다른 사람의 우울증은 알아보면서 왜 가까운 사람의 우울증을 알아채지 못했는지 자책도 많으신 것 같습니다. 따님들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에 지켜주지 못했다는 마음의 상처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우리같은 많은 유족들이 고인이 돌아가신 후 스스로에게 원인이 있지 않을까 죄책감을 갖게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먼저 알아봐주면 좋았을 것을, 내가 어떤 말을 해서 잘못된 선택을 한것이 아닐까 자책하는 시간들을 많은 유족들이 겪고 계신다고 합니다. 저역시 어머니의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있었기에 문득 떠오를 때면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저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우울증도 알고있었고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아빠 딸
아빠 거긴 행복해? 여기선 많이 외롭고 힘들었지?
아빠 거긴 어때?
나 아빠가 이렇게 갑작스럽게 떠날지 몰랐어
내가 병원 가보랬잖아...왜 안갔어....나을 수 있었는데..암이래잖아 아빠...
3년동안 그 고통을 어떻게 안고 참아온거야?
괜찮은 척 안 아픈척 안해도 되니까 병원가랬잖아 내가...전화로 물었을때 맨날 괜찮대..
나 이제 알바해서 병원비 내가 줄 수 있는데..
아빠 아프면 내가 병원 데리고가서 검진받는거 도와줄텐데...
나 어릴때 엄마랑 이혼하고 아빠 혼자서 나 키운다고 데려갔다가 나 할머니한테 맡겼잖아?
솔직히 그땐 원망하고 미웠었는데 아빠도 나한테 뭐라도 해줄려고 한거 이제는 다 알아..
나 아빠없이 이제 어떻게 살까
나 정말 이제 혼자야...아빠 거긴 어때??
혼자는 아니지??아프진 않지??맛난거 먹고 싶은거 다 먹고 있지??
근데 난 왜이렇게 앞이 캄캄할까..?보고싶어
가끔씩이라도 전화해서 목소리 들을때가 제일 좋았는데...이젠 목소리도 못 듣네..
나 녹음이라도 해둘걸..아빠한테 사랑한다고 많이 말할걸..시간 날때 아빠보러 많이 가볼걸..전화많이 걸어볼걸...애정표현 많이해볼걸..많이 후회가 돼
이 못난 딸이 많이 해준게 없어서 미안해
이제 아빠가 떠난지 64일째야 벌써 두달이 넘어가 시간은 멈추질 않고 흘러가는데...
왜 내 마음속 시간은 거기서 멈춰있을까
나 너무 힘들어..요즘 힘들어..
평소처럼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아빠 목소리 듣고싶어..
아빠 고마웠고 미안했어 그리고 정말 사랑해 정말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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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반달) 20220104210146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반달’ 입니다. ‘ID 아빠딸’님이 작성해주신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우선 'ID 아빠딸'님의 글을 읽어보며 어떻게 답변을 드릴지 고민하다 답변이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아버님을 보내드린지 얼마 되지 않아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 내어 ‘이야기 공간’에 찾아와 글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은 흘러 해를 넘어갔는데 새로운 시간을 맞이하는 순간 ‘ID아빠딸’ 님께서 외롭고 힘들지 않으셨을지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부모님의 이혼 후 할머니 슬하에 자라면서 느꼈을 'ID 아빠딸'님의 외로움과 아버지에 대한 그리운 시간들이 길었던 것 같습니다. 원망하고 미워했던 마음속에도 딸에 대한 사랑으로 힘들게 일하신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는 모습에서 'ID 아빠딸'님과 고인이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얼마나 애틋했을지 느껴졌습니다. 'ID 아빠딸'님께서 암투병으로 힘든 고인의 상황을 알게 되시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요. 저 역시 건강을 잃어가는 자신이 가족들을 힘들게 한다는 생각으로 떠나고 마신 어머니를 보내드리며 그 아픔과 힘든 시간을 숨기면서 자신이 짐이 된다고 느꼈을 시간을 몰라본 것 같아 오랫동안 죄책감에 시달렸습.니다. 고인의 아픔을 알아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은 'ID 아빠딸'님과 저처럼 많은 유족분들이 사별 이후 가장 많이 경험하는 감정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특히 전화 통화로 서로 소식을 전하며 마음을 다스렸을 'ID 아빠딸'님은 곁에서 돌보아주지 못했다는 마음에 더 힘든 시간을 보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아줌마
사랑합니다
살아생전 자주듣기만했던말을 당신이떠난뒤에야 하게됨을 미안하게생각합니다
당신의부재가 이렇게불행일줄왜몰랐을까요 평소에살갑게대해주지못해 천추에한이됩니다 왜그렇게빨리가셨나요
아빠를지켜주지못했다는생각이너무나도가슴이아픕니다
내가좀더따뜻하게대하지못해미안했어요
출근할때면 자꾸하늘을올려다보면 나도모르게 눈물이흐르내요
자꾸내곁에없다는사실이 믿기지가않고
이렇게불행할수가있을까요
당신의빈자리가 어디가도티가나고
어딜가도 나혼자만혼자다니는거같고
당신이옆에있을때는 몰랐어요
그소중한시간들이 다시는돌아오지않는그시간들이 잊혀지질않고새록새록후회만이남습니다
이렇게 혼자서살아가야하는데 어떻게살아야할까요
애들보고 힘내서살아야겠지요
뭘해도행복하지않은데어쩌죠
왜나를두고떠나셨나요
마지막으로딸들얼굴이나보고가시지
왜그렇게 외롭게떠나셨나요
너무나도그립고 보고싶습니다
사랑합니다
그곳에서는 꼭편안하시길 간절히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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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반달) 20210712090331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얘기함 동료지원활동가 '반달'입니다 먼저 ‘ID 아줌마’님께 답변을 늦게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주말 동안 아이들과 잘 지내셨는지, 변화무쌍한 날씨에 식사는 잘 챙기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배우자님에 대한 ‘ID 아줌마’님의 그리운 마음이 많이 느껴집니다. 가장으로서 자녀분들 앞에 마음을 드러내기 여의치 않으셨을 텐데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찾아와 말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ID 아줌마’님께서 일상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와중에도 고인이 문득 그립고 막막한 감정을 많이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출근길에 하늘을 올려보아도 눈물이 나고 어딜 가도 혼자라는 사실이 더 강하게 와닿아 고인이 더욱 그리우실 것 같습니다. (ID님 감정에 대한 이야기 하는 부분) 저 역시 어머니께서 떠나신 후 살아계실 때 듣기만 하고 쉽게 드리지는 못했던 사랑한다는 말들, 돌아오지 않는 소중한 시간들이 지금도 가시는 길이 외롭지 않으셨을까 한참을 생각하곤 합니다. ‘ID 아줌마’님과 자녀분들이 그리워하고 사랑하고 계시는 만큼 고인께서 꼭 편안하시길 같이 기원드립니다. 중앙심리부검센터(현.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 발간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유족을 위한 도움서” 내용 중 인생의 변화를 측정한 한 연구에서는 ‘ID 아줌마’님과 같이 배우자가 세상을 떠난 경우 생애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가정 내에서 자신의 역할뿐만 아니라 고인의 역할도 감당해야 하는 이중고에 대한 부담감이 많다고 합니다. 지금 ‘ID 아줌마’님이 겪는 감정은 대부분의 유족들이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충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striverjan
매일 아침이 가장 괴롭습니다. 자꾸 생각이 나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복순아.. 사랑하는 복순아...
당신없이 내가 혼자서 남겨진 이 많은 시간을, 어떻게 견뎌낼 수 있을까.. 나, 자신이 없어, 복순아.. 당신을 너무 사랑해.. 너무 너무 괴롭습니다.
특히, 아침에 혼자 눈떠 있을 때가 가장 괴롭습니다. 그녀가 없다는 사실에, 그 어떤 것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외로움과 괴로움, 쓸쓸하고 고독하고 허전한 마음에, 가슴이 미어지고 답답하고 그 때 내가 한마디만 했더라면.. 어떻게 하면, 그녀와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정말 막막하고 못견디겠습니다. 하나님, 믿습니다. 믿고 의지합니다. 정말, 외롭고 가엽고 어려운 사람들 위해서, 헌신하고 사랑을 준 우리 복순이, 주님의 따뜻하고 거룩한 손으로, 함께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우리 복순이, 사탄과 악마와 지옥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지켜주시옵고, 부디 천국의 문으로 인도하시어,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평안과 사랑으로 지낼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거룩하신 주님을 믿고 의지하며 따르겠사오니, 부디 이 나약하고 불쌍한 자의 기도를 들어주시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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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 20210623170537
    안녕하세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입니다. “ID striverjan”님 글에서 고인에 대한 슬픔과 그리움이 느껴졌습니다. 고인에 대한 그리움과 더불어서 남겨진 “ID striverjan”님의 마음과 감정을 마음껏 터놓을 수없어 더욱 많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고인에 대한 생각을 떠올리며 대게 유족분들은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유족분들이 겪는 사별 이후 고통, 상실감, 외로움, 공포, 죄책감,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ID striverjan”님이 남겨주신 글로만 봤을 때, 격렬한 감정과 마주하고 견뎌내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이전 답글 남겨주신 내용에서는 고인에 대한 생각과 그리움 때문에 어떻게 살아야 하나 라는 생각들로 인해 힘듦을 표현해주셨는데요. 현재는 이런 생각들이 조금이나마 나아졌는지도 여쭙고 싶네요. ‘견딜 수가 없다’라는 “ID striverjan”님의 말에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은 아닌지 염려가 됩니다. 이야기 공간을 찾아오는 유족분들의 경우, 고인이 없이 생활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 등을 많이 표현하고 계시는데요. 이런 부담감과 그리움이 “ID striverjan”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매일 아침마다 생각이 나서 괴롭다”라는 문장에서 내포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이야기 공간에 고인에 대한 떠오르는 감정들을 표현하며 이전보다는 조금이라도 감정적으로 정리의 시간을 보내고 계시지는 않을까 기원합니다. 이야기 공간에서 “ID striverjan”님이 고인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들어드리고, 이후의 시간을 안전하게 잘 보내실 수 있도록 위로와 지지를 전해드리고 싶은데요. 글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striverjan
별헤는 밤님, 감사합니다.
세상에는, 제가 아픈 만큼, 아니 그 이상 아픔을 품고 계신 분들이 많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애써 스스로를 위하고, 달래고는 싶은데... 잘 안됩니다. 그래도, 감사했습니다. 아픔을 같이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살아야하나.. 하는 생각이 정말 힘들게 합니다. 주위에서, 또 멀리서 걱정하시는 부모님을 생각하고, 살아야 하는 건가... 생각하기도 합니다. 밤에 잠들기 전에 생각나고, 한시간마다 일어나서 복순이 생각에 잠기고, 아침에 눈 뜨면 괴롭고 외롭고 답답해서 못견디겠습니다. 그래도, 세수하고 머리감고, 또 출근할 생각을 합니다.. 회사에서는 힘들면 쉬라지만, 혼자 있으면 정말 더 힘들어서 못견디겠고.. 그래서, 출근합니다.. 자리에 앉아 있으면서도, 멍... 하니 아무 생각 없이, 인터넷 검색만 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어떻게 극복하는지에 대한 의견이라든지, 조언이라든지 이런 걸 찾습니다. 일요일부터는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엔, 영혼도 미신도 밎지 않았습니다.종교생활도 없었습니다. 이젠, 영혼을 믿습니다. 영혼은 정말 존재합니다.. 제가 몸소 체험을 했으니까요. 제게서, 우리 복순이가 보였다는 걸, 제가 직접 체험했으니까요. 그래서, 기도도 합니다. 교회가서, 기도하며 찬송하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 붓고 나면,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입니다. 때때로, 마음이 편해질 때가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하늘 한 번 쳐다보고 들어오면, 마음이 편해질 때가 있습니다. 이것도, 제 몸 안에서 일어나는 살기 위한 몸부림일까요? 점심 때가 되면, 뭔가 먹고 싶다는 욕구도 생깁니다. 오늘은, 편의점에서 빵 하나 사다가 입에 넣었습니다. 먹고나니, 배 부르다는 생각도 들고.. 사람이 하루 한끼만으로도, 살아가는 거구나... 생각했습니다.. 그 이상은, 먹지도 보지도 못하겠어요..
우리 복순이, 살아 돌아올 수 없는 걸까요? 영혼이 살아 있다면, 육체도 다시 살아날 수 있지 않을까요? 살아서 돌아와 주기만 한다면, 이제껏 못다한 사랑 듬뿍 해 줄 건데요.. 하나님이 계시다면, 간절히 부탁합니다.. 우리 복순이, 한 번만 살려주세요.. 간절히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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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 20210618022932
    안녕하세요. 한국 생명존중 희망재단 -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별 헤는 밤'입니다. 오늘 하루도 잘 견디시고 이렇게 다시 이야기 공간에 찾아와 소식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ID striverjan” 님의 글을 읽으며 저도 동생을 보냈던 그 때의 기억으로 돌아가 잠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생명이 다해 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 우리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영혼이나 다음 생이라는 것이 정말 있을까? 언젠가 내 인생을 마치고 하늘나라에 가게 되면, 보고 싶던 아버지와 동생을 만날 수 있을까? 동생을 잃고 많이 힘들었던 시기에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사후 세계에 관한 책도 읽고, 환생에 대해 인터넷 검색도 해 보며 동생을 다시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참 많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에 대한 답을 아직 찾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저 역시도 하늘로 돌아가게 되면 그때는 알 수 있겠지요. 제 생애를 뒤돌아 보았을 때 어떠한 후회나 미련도 남지 않도록 저 또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버티고 살아내는 중입니다. “ID striverjan” 님, 슬플 때는 큰 소리로 우셔도 됩니다. 배가 고플 때는 배불리 식사를 하셔도 되고, 푹 주무셔도 됩니다. 일상을 보내는 것을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고인에 대해 충분히 슬픔과 그리움을 느끼며 지금처럼 이렇게 그 마음을 나누어주는 시간을 가지신다면 “ID striverjan” 님께서도 좋은 추억과 사랑으로 고인을 마음 속에 남길 날이 올 거라고 믿습니다. 또한 용기를 내어 이렇게 글을 남겨 주신 것이 다른 유족분들뿐만 아니라 “ID striverjan” 님의 애도 시간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striverjan
정말, 하루하루를 버티기가 힘듭니다.
어제, 그녀가 세상을 떠난 지, 2재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녀가 있을 자리가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잠시 안장되어 있는, 추모공원에 다녀 왔습니다. 그녀가 생전에 좋아했던, 새우깡, 그리고 한국 소주, 한 껏 부어 주고, 나, 많이 기다렸지? 담주에 또 올께... 하고 돌아섰습니다. 돌아서는 발걸음이 너무 너무 무거웠지만, 돌아왔습니다. 제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에는, 반드시 그녀를 내 조국, 고국으로 데려갈 겁니다. 그녀도 돌아가고 싶어했으니까요. 타지에서 고생만 하다가, 나를 만나 조금이나마 행복을 찾으려 했을텐데... 나 때문에, 그냥 자기 사랑만 주고, 오해만 사고, 끝까지 사랑도 제대로 한 껏 받지도 못하고, 내가 한없이 원망스럽고, 싫을 겁니다. 자기야, 다 알고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 내가 당신, 여기서 못해 준 사랑, 거기서 한없이, 우주끝까지 사랑해줄께. 내가 당신 맘 충분히 알아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나, 당신 얼마나 사랑하는 줄 알지? 그것만 잊으면 안돼?.. 나두, 당신 그렇게 사랑하니까.. 복순아, 사랑해.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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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한국 생명존중 희망재단- 동료지원 활동가 '별 헤는 밤'입니다. 이전에 올려주셨던 글 속에서 떠나가신 분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이 가득 느껴져 저 역시도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다시 이야기 공간에 찾아와 글을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후 기일이나 생일과 같은 기념일이 돌아올 때면 슬픈 마음이 더욱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어찌하여 같은 공간에서 서로를 바라볼 수 없게 된 건지.. 믿기지 않은 현실에 눈물이 나고, 특히나 기일이 되면 떠올리기 힘든 그 날의 기억들이 머릿속에 맴돌아 가슴이 무척 아파지지요. 고인이 모셔진 추모공원에 다녀오는 길이 무척이나 힘드셨을텐데, 그래도 굳은 마음으로 고인분께 사랑과 정성을 가득 담은 마음을 전해주고 오셨다고 적어주신 부분에서 “ID striverjan” 님의 용기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저 또한 하나뿐인 남동생을 잃고, 사랑하는 동생을 잃은 슬픔 뿐 만 아니라 동생의 힘든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는 죄책감까지 더해져 한동안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괴로워하곤 했었습니다. 그런 제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울 때, 저 역시도 정신건강 복지센터 및 많은 전문가분의 도움을 받아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고, 그 때 받았던 도움들이 너무 감사해서 지금 이렇게 동료지원 활동가로 활동을 하며 저와 같은 경험을 한 다른 유족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답니다. 한 달 후면 저도 제 동생의 4번 째 기일이 다가옵니다. 다른 유족분들과 글로 소통하며 잘 지내고는 있지만, 기일이 돌아올 때면 눈물이 나고 마음이 무거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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