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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
이야기 해요!
배우자, 약혼자를 잃은 사람들을 위한 공간
0310
한해가지나도 언제나 내마음은 그해에 머물러있어요.
그날, 여느날과 같은날이라 생각했는데.
한번도 연락안된적도 없었던 그의 마지막날.
어떻게 혼내줄까, 장난스래 생각하고 그저 핸드폰이 망가졌구나 생각하면서도 그날이상하게 가슴이 쿵쿵쿵 거렸다.
집에와서 현관에 있는 신발을 보고 안심하자마자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는순간 눈물도 소리도 아무것도 나오지않고 무서웠어. 처음으로 그가 너무 무서워서 안아줄수가 없었다.
그리고 지금 그때 안아주지못한게 너무 후회된다. 지금은 안을수조차없으니..
날 예뻐하셨던 어머니께 전화걸어 나오지않는 목소리를 쥐어짜 소리지르며 울었다.
그리고 하루, 이틀, 삼일장례를 치르고 발인을 하면서 이제 그를 잊어야지. 지워야지. 생각하면서 난 살수없을꺼란생각을 했는지 모른다.
하루, 하루 내자신과의 싸움이었던거같다.
하루는 괜찮고, 하루는 하루종일 눈물이멈추질않고, 또 하루는 화가나고, 또어느날을 아무생각이안들고, 슬픈날, 아픈날, 우울한날, 또 아무렇지않은날들.
잠잘때 눈감을때 이대로 그냥 눈감아버렸으면 하기도 하면서 일어나 눈뜰때마다 꿈이길.. 긴악몽을 꾸고일어나 눈뜨면 옆에있을꺼같고 내가 무서운 이런꿈꿨다 궁시렁궁시렁 하면 개꿈이라며 날 안아줄꺼같은..제발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하루에도 수백번 수천번 수만번 빌고 바라고 기도해도 현실 이더라. 무슨수를 쓰더라고 내가 어떻게 하더라도 안될 현실.
힘들때 드는 마음속깊은곳의 포기, 유혹 그리고 슬프고 아픔들 그냥 참고 버티고 하루만더 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지났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꺼라는 말들.
거짓말을 아닌거같다 그런날들이 지나고 시간이 지나가니 괜찮아진거보다는 익숙해진듯.
빨리시간이 지나서 무뎌지고 익숙해지고 잊혀지길 바라면서도 시간이지나 내가 그를 잊어버릴까 겁이나기도 했던거같다.
정말 이게 사랑받는거구나 느끼고 넘칠정도로 꿈같은 사랑이 정말 이제 꿈이 되버렸다.
나는 평생 천천히 나눠주려고 받은거에 반의반에반도 못해줬는데 자기혼자 마음편히 줄꺼 다주고 가버렸으니..
평생 함께 있을줄알았는데 평생 다시는 못보네.
평생 함께하자고 약속해놓고 거짓말쟁이라고 나한테 엄청 큰 잘못해놓고 화도낼수없고 원망도할수없는 먼곳으로 혼자 도망가고 어떠한것으로도 용서해주고 싶어도 용서할수없는게 어렵다.
나한테만 이런일이 생기고 나만 사랑하는사람을 잃어버려 아픈거같다라는 생각에 절망적이었지만. 이런일을 겪고 나서야 나와같은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되면서 이런 아픔사연이나 글들을 보며 위로도 받고 위안도 받게됐다.
그러면서 더욱 찾게되었고 다른누군가의 아픔으로 위로받는거 같아 죄책감이 들었다.
나의글이 다른 누군가의 위로가 되지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이렇게 저렇게 글을썼습니다.
남의아픔이 나에게 위로가되고 나의아픔이 남에게 위로가 되는게 아니라 같이아프기 때문에 같이!!! 라는 거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거같아요.
아프지마세요! 라고 해서 안아파 지는거 알지만 조금이나마 덜 아팠으면 좋겠어요.
2020년이 지나가듯 가슴아픈건 시간지나가듯 쉽게 지나갈순없어도 가슴속 기억속에 제일 좋은자리에 담아두어요.
내마음속에 있을 너가 항상 지켜주고있을거라 생각해!
언제가는 우리 다시만날꺼고 보고싶은거 잘참고 잘견기고 그리고 우리 다시만나면 그때 , 힘들었던 나 다시 꽉 안아줘. 그립고 보고싶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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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반달)
20210202105151
안녕하세요. 중앙심리부검센터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반달’입니다. 'ID 0310'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읽고 저도 한참 많은 것을 떠올렸습니다. 'ID 0310'님이 사랑하는 분을 먼저 떠나보내고 힘드신 와중에도 같은 아픔을 가진 분들을 위해 글을 남겨주셔서 저 역시 한 사람의 유족으로 많은 위안을 얻습니다. 함께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인이 떠나고 한 해가 지났지만 지금도 그립고 사랑받았던 기억들에 충분한 사랑을 더 주지 못한 것 같아 'ID 0310'님께서 더 마음아파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ID 0310'님과 같이 연인이나 친구처럼 혈연이 아니더라도 고인과 마음의 지지가 강했던 분들 역시 다른 가족들과 같은 애도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합니다. 모두 유족으로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며 다독여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겨내고 잊고자 노력하지만 쉽게 돌아오지 않는 마음이 어느 순간 아프고 힘든 기억들을 생생하게 불러오기도 합니다. 고인의 마지막 순간을 직접 확인하게 되는 것이 얼마나 큰 충격과 아픔을 남으셨을 지요. 저 역시 어머니의 마지막을 제가 지키게 되면서 지금도 지울 수 없는 아픔이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ID 0310'님처럼 좋은 기억, 사랑받은 기억들로 인해 그 아픔이 좋은 추억들로 씌워지며 고인의 아름다운 모습을 많이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ID 0310'님께서 느끼는 감정은 많은 유족 분들이 자연스럽게 느끼는 감정입니다. 애도의 과정은 시간과 상관없이 저마다의 속도로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괜찮은 날들 중에도 큰 슬픔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아픔을 느끼는 것에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충분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중앙심리부검센터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반달’입니다. 'ID 0310'님께서 남겨주신 글을 읽고 저도 한참 많은 것을 떠올렸습니다. 'ID 0310'님이 사랑하는 분을 먼저 떠나보내고 힘드신 와중에도 같은 아픔을 가진 분들을 위해 글을 남겨주셔서 저 역시 한 사람의 유족으로 많은 위안을 얻습니다. 함께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인이 떠나고 한 해가 지났지만 지금도 그립고 사랑받았던 기억들에 충분한 사랑을 더 주지 못한 것 같아 'ID 0310'님께서 더 마음아파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ID 0310'님과 같이 연인이나 친구처럼 혈연이 아니더라도 고인과 마음의 지지가 강했던 분들 역시 다른 가족들과 같은 애도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합니다. 모두 유족으로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며 다독여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겨내고 잊고자 노력하지만 쉽게 돌아오지 않는 마음이 어느 순간 아프고 힘든 기억들을 생생하게 불러오기도 합니다. 고인의 마지막 순간을 직접 확인하게 되는 것이 얼마나 큰 충격과 아픔을 남으셨을 지요. 저 역시 어머니의 마지막을 제가 지키게 되면서 지금도 지울 수 없는 아픔이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ID 0310'님처럼 좋은 기억, 사랑받은 기억들로 인해 그 아픔이 좋은 추억들로 씌워지며 고인의 아름다운 모습을 많이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ID 0310'님께서 느끼는 감정은 많은 유족 분들이 자연스럽게 느끼는 감정입니다. 애도의 과정은 시간과 상관없이 저마다의 속도로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괜찮은 날들 중에도 큰 슬픔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아픔을 느끼는 것에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충분히 슬픔과 그리움을 느끼고 오늘처럼 이곳에서 그 마음을 나누어주시는 시간들을 가지신다면 'ID 0310'님께서도 좋은 추억과 사랑으로 고인을 마음속에 남길 날이 반드시 오실 거라고 믿습니다. 용기를 내어 글을 남겨 주신 것이 다른 유족분들뿐만 아니라 'ID 0310'님의 애도시간에도 많은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 (반달) 드림- p.s. 더불어서 더 안내드릴 정보는 같은 아픔을 겪은 유족들과 함께 아픔을 공유하고 나눔으로써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자조모임'이 있습니다. 살고 있는 거주지 내에 '정신건강복지센터' 통해서 정신건강전문가와 함께 1:1로 고인과 관련한 애도 상담과 정신건강 상담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와 위치는 “따뜻한 작별” 홈페이지 상단 ‘도움요청’ 메뉴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링크 >> http://www.warmdays.co.kr/sub.php?menukey=43
파랑새
함께..
가족들과 함께 여행가기 해외여행을 가기로 약속했으나,
여행 일주일 전 사업의 어려움으로 갑작스럽게 남편이 죽음을 선택하면서, 저는 너무 큰 충격이었어요.
초등학생 자녀 양육과 남편이 남겨둔 빚을 갚기 위해 친정 어머니에게 아이를 돌봐달라고 말하고 직장을 열심히 다녔죠.
여름 휴가철만 되면 남편생각이 더 심해지고, 그때마다 원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휴가철에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가족 가족들을 보면 마냥 힘들기만 하더라고요.
5년간 열심히 지내 온 덕분에 빚도 거의 해결하여 안정된 생활을 이어가던 때, 자녀들이 ‘우리는 여름휴가 안가냐’는 이야기에도
고인에 대한 생각에 잠기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남편을 떠나보낸 후 다음 해에는 여름 휴가를 다녀왔고, 빚을 다 갚으면 해외여행을 가자는 약속과 함께 자녀들과 통장을 만들어 2년 후 해외여행을 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기도 해요.
그리고 5년에 한번은 해외 여행을 가자고 자녀들과 함께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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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1134514
안녕하세요. 중앙심리부검센터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입니다. ‘ID 파랑새’ 님이 남겨주신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남편 생각으로 많은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ID 파랑새’님이 앞으로 가족들과 어떻게 잘 지내봐야 할지 고민 되셨을텐데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찾아와서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ID 파랑새’님의 글을 읽으면서 떠나간 남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일을 하면서 부담되는 상황에서도 고인을 그리워하는 자녀들을 바라보며 앞으로 어떻게 지내야할 지에 대한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ID 파랑새’ 님이 남편을 떠나보낸 후 휴가를 함께 가지 못한 상황이 그립고, 기일이 돌아오는 주간에는 휴가철에 다른 사람들은 모두 휴가를 잘 보내는 상황인 것만 같아 고인을 계속적으로 그리워하면서도 원망하게 되는 모습에 더욱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자녀를 떠나보낸 후 자녀와 함께 했던 추억의 장소 (집 근처 식물원)을 지나갈 때마다 힘들기도 했습니다. “이런 힘듦 감정이 언제까지 지속될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생기더라고요. 돌이켜보면 이런 부정적인 감정도 제가 자녀를 잘 떠나보내기 위한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생각나거나 하면 추억하는 공간을 찾고 있어요. ‘ID 파랑새’ 님이 고인에 대한 원망스러운 감정으로 더 힘들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인의 갑작스러운 사별로 충격이 크셨을 텐데 ‘ID 파랑새’님이 고인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방법으로 자녀들과(가족)의 여행 계획을 세우기 위해 함께 돈을 저축하고자 계획하는 모습에서 저에게도 고인을 떠나보낸 후 가족들과의 고인을 추모하는 방법을 다시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중앙심리부검센터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입니다. ‘ID 파랑새’ 님이 남겨주신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남편 생각으로 많은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ID 파랑새’님이 앞으로 가족들과 어떻게 잘 지내봐야 할지 고민 되셨을텐데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찾아와서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ID 파랑새’님의 글을 읽으면서 떠나간 남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일을 하면서 부담되는 상황에서도 고인을 그리워하는 자녀들을 바라보며 앞으로 어떻게 지내야할 지에 대한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ID 파랑새’ 님이 남편을 떠나보낸 후 휴가를 함께 가지 못한 상황이 그립고, 기일이 돌아오는 주간에는 휴가철에 다른 사람들은 모두 휴가를 잘 보내는 상황인 것만 같아 고인을 계속적으로 그리워하면서도 원망하게 되는 모습에 더욱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자녀를 떠나보낸 후 자녀와 함께 했던 추억의 장소 (집 근처 식물원)을 지나갈 때마다 힘들기도 했습니다. “이런 힘듦 감정이 언제까지 지속될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생기더라고요. 돌이켜보면 이런 부정적인 감정도 제가 자녀를 잘 떠나보내기 위한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생각나거나 하면 추억하는 공간을 찾고 있어요. ‘ID 파랑새’ 님이 고인에 대한 원망스러운 감정으로 더 힘들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인의 갑작스러운 사별로 충격이 크셨을 텐데 ‘ID 파랑새’님이 고인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방법으로 자녀들과(가족)의 여행 계획을 세우기 위해 함께 돈을 저축하고자 계획하는 모습에서 저에게도 고인을 떠나보낸 후 가족들과의 고인을 추모하는 방법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고인의 생일이나 특별한 날에 문득 슬픔의 감정과 원망스러운 감정이 때때로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이는 사별한 시간이 오래 지났다하더라도 시간과 상관없이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니, ‘ID 파랑새’ 님 혼자서 너무 많은 고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족들과 추모하는 방법을 함께 나누는 것도 애도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ID 파랑새’ 님만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애도 과정에서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남편이 생각나거나. 슬픔, 원망감 등의 감정이 들때에도 지금처럼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찾아와서 글을 적거나, ‘편지를 쓰는 것’도 나만의 고인을 기리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제든지 고민되거나, 더 이야기가 필요하시다면 추가로 댓글을 남겨주셔도 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 얘기함 활동가(해바라기) 드림 -
회원()
20210201163620
해바라기님 경험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해바라기님 경험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내전부
당신에게...
저 구름 보면서 당신 어디쯤 갔을까 생각하고
저 강물 보면서 당신 어디쯤 갔을까 생각해.
당신은 그렇게 잘 나아가는데 난 아직 그대로야.
곧 있을 당신의 49재.
나는 아직 당신을 떠나보낼 준비가 안된 것 같아. 미안해.
하루에도 수 십번씩 미안했다 괴로웠다 미웠다...
그 날이 있기 전 당신의 아픔을 이렇게 생각해 봤을까?
그저 모두 겪는 힘든 일이라고 가볍게 생각해버린 내가 너무도 원망스럽다.
당신을 잘 못챙긴거 같아 당신 가족들에게도 너무 미안해.
함께 지내온 시간들, 추억들이 매일 떠오른다. 다시는 당신과 함께할 수 없다는 생각에 울음이 터질 때도 있어.
그래도 잘 살아봐야지 하고 이거저거 해보다 다시 멈추고. .언제 쯤 괜찮아 질까. 사실 뭐가 괜찮고 뭐가 안 괜찮은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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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1141629
안녕하세요. 중앙심리부검센터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입니다. “ID 내전부”님의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고인을 떠나 보낸 후 고민이 많으셨을 텐데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찾아와서 글을 남겨주신 점 고맙습니다. 고인과 함께 지내온 시간들로 인해 고인 없이 지내는 시간에서 ‘고인을 잘 챙기지 못했다는 미안함’과 ‘원망감’마저 들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지 느껴졌습니다. “ID 내전부” 님이 ‘사실 뭐가 괜찮고 뭐가 안 괜찮은지도 모르겠다.’라고 표현해주신 점에서 얼마나 혼란스럽고 힘드실지 느껴졌습니다. “ID 내전부” 님처럼 저도 아들을 떠나보내고 나서 한참 동안은 감정이 정리가 되지 않았고, 원망했던 감정들이 사그라들었다가 다시 괜찮아지기를 반복했던 것 같습니다. “ID 내전부” 님만이 겪는 감정은 아니고, 대부분의 유족분들이 겪는 감정이고,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마음이 안정되는데 유족분들 저마다의 속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ID 내전부” 님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무언가를 시도해보려고 하시는 과정에서 고인 없는 빈자리에 나의 생활을 잘 지내보려고 하는 점이 느껴집니다. 지금 “그날이 있기 전 당신의 아픔을 이렇게 생각해봤을까?” 생각하며 수십번씩 미안했다, 괴로웠다 하는 “ID 내전부” 마주하는 시간들이 강한 애도과정 있어서 또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고인에 대한 생각이 들 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조모임이 도움이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고인이 떠오를 때, 자조모임에 주기적으로 나가서 그 공간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 해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고인의 생각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중앙심리부검센터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입니다. “ID 내전부”님의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고인을 떠나 보낸 후 고민이 많으셨을 텐데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찾아와서 글을 남겨주신 점 고맙습니다. 고인과 함께 지내온 시간들로 인해 고인 없이 지내는 시간에서 ‘고인을 잘 챙기지 못했다는 미안함’과 ‘원망감’마저 들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지 느껴졌습니다. “ID 내전부” 님이 ‘사실 뭐가 괜찮고 뭐가 안 괜찮은지도 모르겠다.’라고 표현해주신 점에서 얼마나 혼란스럽고 힘드실지 느껴졌습니다. “ID 내전부” 님처럼 저도 아들을 떠나보내고 나서 한참 동안은 감정이 정리가 되지 않았고, 원망했던 감정들이 사그라들었다가 다시 괜찮아지기를 반복했던 것 같습니다. “ID 내전부” 님만이 겪는 감정은 아니고, 대부분의 유족분들이 겪는 감정이고,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마음이 안정되는데 유족분들 저마다의 속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ID 내전부” 님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무언가를 시도해보려고 하시는 과정에서 고인 없는 빈자리에 나의 생활을 잘 지내보려고 하는 점이 느껴집니다. 지금 “그날이 있기 전 당신의 아픔을 이렇게 생각해봤을까?” 생각하며 수십번씩 미안했다, 괴로웠다 하는 “ID 내전부” 마주하는 시간들이 강한 애도과정 있어서 또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고인에 대한 생각이 들 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조모임이 도움이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고인이 떠오를 때, 자조모임에 주기적으로 나가서 그 공간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 해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고인의 생각을 정리하는 데에 있어서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걱정되는 점을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글을 남겨주신 것처럼 언제든지 고민되거나, 더 이야기가 필요하시다면 추가로 댓글을 남겨주셔도 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 얘기함 활동가(수선화) 드림 - cf.『2019 자살 유족 권리선언 캠페인』 중 유족에게 위로가 되는 말입니다. “힘들면 실컷 울어도 돼”
정미미
어디서 힘을 받을 수 있을지...
안녕하세요. 얼마 전 남편을 떠나보내고 하루하루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우연하게 인터넷 기사를 보고 알게 된 보건소 내부에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던데
저는 가족이라고는 애들 뿐인데,.....
애들이 너무 어려서 속 터 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 없더라고요.
이따끔씩.. 눈물이 나고, 원망스럽기도하고.. 보고 싶기도 하고,
여전히 보고 싶고 힘이 나지 않는 제 자신이 불안하기도 하고
이 마음을 얘기하고 싶은데,
보건소에 있는 그곳은 한 번 가면 계속 가서 얘기 해야되는 건지 걱정도 되고 그렇네요.
인터넷에서도 찾아보니, 애도 과정에 있어서 는 고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던데.
저는 무엇부터 하면 이 불안한 마음이 나아질 수 있을까요?
꼭 알고 싶습니다.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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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1142839
안녕하세요. 중앙심리부검센터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입니다. ‘ID 정미미’님 이 보내준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남편을 떠나보낸 후 힘든 시간 속에서도 나에게 어떤 것이 필요할지 고민 많으셨을텐데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용기내어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ID 정미미’님이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고인에 대한 생각과 그리움을 마음껏 표현할 수 없다고 하는 상황에서 더욱 힘듦이 느껴졌습니다. ‘ID 정미미’님이 고민하셨던 부분이 같은 경험을 했던 저에게도 무척 와닿았습니다. 괜찮게 지내다가도 이따끔씩 눈물이 나고 보고싶고 계속적으로 반복하는 나의 모습에 “내가 이상해지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때, 저는 우연히 알게 된 ‘정신건강복지센터’ 통해 제가 느끼는 감정이 고인을 떠나보내고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알게되고 다시금 잘 지내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게 되는 용기가 생긴 것 같습니다. ‘ID 정미미’님이 보건소에 있는 상담소가 있다고 들으셨다시피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우리가 살고 있는 거주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우선, “지금 당장 내가 힘든 것을 말한다고 도움이 될까?”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또 “센터에 한번 가서 상담을 받으면, 1년 계속 받아야 하는 상황이면 어쩌지”라고 걱정하실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나눈 후에 상담일정과 계획을 잡을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찾아가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가장 먼저 전화해서 얘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이 곳에서 글을 남겨주신 만큼의 충분히 힘이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정신
[전체 내용은 글쓴이에게만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중앙심리부검센터 얘기함 동료지원 활동가입니다. ‘ID 정미미’님 이 보내준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남편을 떠나보낸 후 힘든 시간 속에서도 나에게 어떤 것이 필요할지 고민 많으셨을텐데 “얘기함 이야기 공간”에 용기내어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ID 정미미’님이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고인에 대한 생각과 그리움을 마음껏 표현할 수 없다고 하는 상황에서 더욱 힘듦이 느껴졌습니다. ‘ID 정미미’님이 고민하셨던 부분이 같은 경험을 했던 저에게도 무척 와닿았습니다. 괜찮게 지내다가도 이따끔씩 눈물이 나고 보고싶고 계속적으로 반복하는 나의 모습에 “내가 이상해지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때, 저는 우연히 알게 된 ‘정신건강복지센터’ 통해 제가 느끼는 감정이 고인을 떠나보내고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알게되고 다시금 잘 지내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게 되는 용기가 생긴 것 같습니다. ‘ID 정미미’님이 보건소에 있는 상담소가 있다고 들으셨다시피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우리가 살고 있는 거주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우선, “지금 당장 내가 힘든 것을 말한다고 도움이 될까?”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또 “센터에 한번 가서 상담을 받으면, 1년 계속 받아야 하는 상황이면 어쩌지”라고 걱정하실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나눈 후에 상담일정과 계획을 잡을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찾아가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가장 먼저 전화해서 얘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이 곳에서 글을 남겨주신 만큼의 충분히 힘이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위치가 알고 싶으시다면 따뜻한 작별 홈페이지에서 “이용기관 찾기”에서도 확인해보실 수도 있습니다. (바로가기 >> http://www.warmdays.co.kr/sub.php?menukey=43) 언제든지 고민되거나, 더 이야기가 필요하시다면 추가로 댓글을 남겨주셔도 됩니다. 오늘도 얘기해요. 기억해요. 함께해요 - 얘기함 활동가(구름)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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