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간

  • 아무리 잊으려고 노력해도 잊히지 않을 겁니다.
    아니 어쩌면 그게 정상일지 모릅니다.
  • 우리가 그토록 사랑했던 그들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 추모 공간은 유가족들이 고인에 대해 미처 하지 못한 말, 추억하고 싶은 즐거웠던 경험,
  • 기억하고 싶은 모습 등에 대해 나누며 너무 이른 작별을 한 고인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 -고인을 추모하는 공간입니다-

  • 고인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고인과의 즐거웠던 추억, 고인의 기억하고 싶은 모습들을
  • 우리
  • 얘기하고, 기억하고, 함께해도 괜찮아요.

추모공간 개편 안내

  • 2021년 2월 8일부터 추모공간에는 ‘동료지원 활동가’가 함께 합니다.
  • 같은 아픔을 경험한 ‘동료지원 활동가’의 공감 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동료지원 활동가의 공감 전체 댓글 내용은 글쓴이이게만 보여집니다.)
  • * “동료지원 활동가란?” 상실의 아픔을 경험한 유족이 훈련과정을 거쳐 같은 아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유족을 돕고 지지하는 활동가를 의미합니다.
  • ➜ 더 적극적인 소통을 원하시는 분들은 ‘얘기함 온라인 프로그램’ 내 ‘이야기 공간’에서 참여 부탁드립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과도한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표현은 삼가 바라며, 해당 내용은 신고 및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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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자기야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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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가많이오네 춥진않아?
자기가고나서 처음 비가오니 걱정되네
매일 언냐랑있다가 혼자집에있으니 너무힘들어이래서 가족옆에 계속 붙어있어야되나봐
괜찮은거지 자기는? 괜찮지? 편안한거지?
그럼 된거야 자기만 편안하면 난 괜찮아
오늘까지 꿈에 4번 나왔어 그래도 안좋은꿈은 아니니 아주조금은 맘이 편해 아니편할거같아
왜 갈수록 더 힘이들까?.. 나어떡하면좋을까
아니야 제발 내소원인데 자기만 편안하면 될거같아 오늘하루는 길게느껴질거같아
보고싶어 너무보고싶어 내손한번만 잡아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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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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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밖에 비가 많이 와
제주는 완연한 봄이었는데, 오늘은 비가 많이 오네
언니가 개나리가 피었다고 짜증 섞인 웃음 지었을때, 내가 봄이니까 꽃이 피지.
라고 건조하게 대답한게 많이 후회되더라.
나는 계속 그랬겠지. 언니 마음도 살피지 못하고.
언니의 2020년은 아직도 매서운 겨울인데
계절도, 나도, 언니에게 너무 무심했던거 같아서, 내가 참 바보같고 한심하더라
한동안 봄꽃도, 하늘도 너무 예뻤어서, 언니가 이 계절을 봤다면 조금 달랐을까,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해
그래서 아쉽고, 언니에게 차마 말하지 못했지만,
언니랑 하고 싶어했던 것들, 언니랑 같이 해야지 혼자 속으로만 계획했던 것들,
이제 할 수 없는 일이 되어버려서 많이 아쉽고 속상해
아빠때도 그랬고, 나는 왜 항상 미리미리 하지못했을까...

근데 있지, 언니. 나는 잘 지낸다.
나 있잖아. 살도 많이 빠졌어.
언니 있었으면 나 몇키로 됐다고 자랑도 하고 언니랑 몸무게 내기도 하고 그랬을텐데
어제는 근 한 달 중에 처음으로 기분이 좋은거 같다는 생각도 했어
그래서 내가 기분이 좋아도 되나, 근데 기분이 왜 좋을까, 그런 고민을 했지
큰 애가 많이 힘들어하긴 하는데, 나랑 작은언니랑 엄마랑 많이 노력하고 있어
작은언니가 제일 힘들텐데, 걔는 참 단단한 거 같아.
엄마도 딴 사람같애. 애들한테 엄청 다정해.
물론 큰 애가 제일 많이 노력하고 있겠지.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든건 그 애일테니까.
상담 선생님도 걱정도 되긴 하지만, 참 잘한다고 똑똑한 아이라고 하더라고.
우리는 지금 이 시간들을 보내고 나면 잘 지낼 수 있을거야. 나름의 방식대로.
그리고 다들 조금 더 단단해져있겠지?

언니 그거 기억나?
올 해만 잘 견디면 언니도 더 단단해져있을거라고. 좀만 힘내자고 했잖아.
언니가 견뎌줬다면, 살아 있기라도 해줬다면, 우리 좀 더 좋았을텐데
근데 언니 많이 노력했는데, 어쩔수 없었던거니까
그냥 그랬으면 좀 더 좋았을거라고, 그냥 그 뿐이야.
우리가 이 시간들을 현명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기도해줘.

언니 많이 보고싶다.
정말 많이 보고싶어.
언니. 우리언니. 예쁜 우리 언니.
내가 정말 많이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 하지마. 이제 진짜 그런 말 하지마.
언니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 알았지?
사랑하는 우리 언니. 행복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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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내딸9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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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비가 오네
오늘이 악몽 같은 그날 이네
어떻게 하니 우리딸 날씨마저 이러니
가슴이 더아파 날씨가 좋아도 세차게 바람이
불어도 폭우가 쏟아져도
가슴이 쿵 하고 내려 앉아
한글자 쓸때 마다 눈물이나서 ‥
엄마가 예쁘게하고 나래 만나러 갈게
언니는 시집가서 엄마가 어떤지 밥은먹는지
잠은 자는지 관심도없고
우리딸 엄마랑 같이살면 얼마나 좋을까
해줄것도 많은데 네가 없어서 ,
모든게 의미없어
엄마가 미안해 지켜주지 못해서
그 긴 시간 알아 채지 못해서
내가 막지 못해서
되 돌리지 못해서 너무너무 후회해
엄마가 몰라서 미안해
나만 살아 있어서 미안해
내가 어떻게 하면 살아 있을까?
매일 그날로 돌아가서 수 없이 생각해
사랑한다 우리 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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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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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더더욱이 궁금해지는날이네
자기 떠나는날 나한테 물었지
내거의모든비밀번호 뭐였지? 라고....
그 말이 뭐였을까.. 아무리 뒤져도 찾아도 찾을수가없어 혹시오빠가 나한테라도 남긴말이있었을까? 있었으면 좋겠는데 찾을수가없어찾을수가..
자기폰이라도 노트북이라도 가지고있었으면 죽어라 찾았을텐데...
아니겠지..? 그냥 한말이지?
그 생각에 너무 힘들어 왜그런말을한거야.. 혹여나 내가 그말의 뜻을 못찾으면 어떡하려고그랬어내가 이거밖에안되는거겠지..
내 노트북 자기차에 한참있었지.. 그러다보니 우리오빠 물놀이좋아하는데 오리발 구명조끼 때문에 그 여름의물냄새가 내노트북에 스며들어 자기냄새라곤 노트북에 남아져있는 물냄새밖에없네. 그것마저 그 하나남은 그 냄새마저 사라져가.
오빠냄새맡고싶다.. 자기가쓰던 향수를 사러갈까해
그래도 이렇게나마 글을 남기면 맘도 편하고
여기 글 남기는 분들의 조그마한 이모티콘 하나에 감사해.. 얼굴도모르는분들이 이모티콘 하나 달아주는게 얼마나 감사하고 눈물나는일인지몰라... 다들 서로 얼굴은 몰라도 공감하고 같은마음이겟지.. 감사하고 또 감사해 .. 이 곳이없었으면 난 어떻게 내맘을 표현했을까.
매일 수백번 수천번 생각해 자기얼굴 우리의추억들 .. 나 어떻게 살으라고 먼저간거야
나놔두고 도대체 어딜간거야..?
진짜 나한태 돌아올수없는 그길을 택한거야?
그게 마음이 편했으면 그걸로 된거야 그치..
아니야 모르겠어 나도내마음을..
그래도 사랑하고 그립고 보고싶고 미안해
내옆에서 보고있지? 나 지켜보고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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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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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삶이 너무 버거워서
이도 저도 안되면 죽어버려야지
했는데
오빠가 먼저 갈줄 몰랐어
정말 내 탓 많이 했어
내가 괜한 생각을 해서 오빠가 잘못 된 건 아닐까
우리 이제 올해로 동갑이네
나는 우리 부모님 늙어서 돌아가실 때 까지 볼텐데
오빠가 옆에 없어서 많이 외로워
그래서 이따금 우울해 질때마다
술을 많이 마시고 펑펑 울어
그러면 좀 낫거든
살만 해 지는지는 잘 모르겠어
그냥 살아 남은 가족들 상처주기 싫으니까
한번 살아 보는거지 뭐
오늘은 오빠가 미운 날이네
그리웠다 미안했다 미웠다 그래
2년이 다 되어가도 그러네
다시 만나면 할 말이 많아
그때까지 안녕,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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