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 죄책감에 몸무림치고
담날은 널 그렇게 만든것 같은 아빠를 미워하고
그 담날은 유약한 널 원망해
그 담담날은 한없이 불쌍한 엄마를 걱정해.
엄만 무슨 죄야?
널 가장 아끼고 사랑하고 끝까지 널 위해 사신분인데
지금 가장 고통스런 날들을 보내셔
세상 참 불공평해

그러다
그러다
모두를 이해하고 사랑을 찾아
기독교 불교 불문하고 설교를 들어

문득문득 너의 존재가 느껴질때가 있는데...그럼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되는건지 아님 진짜 너의 영혼이 내 곁에 머무는건지 의문이 들어....
어쨌든 꿈에서 자주 만나고싶다
아직도 믿기지않는 너의 선택에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고 다시 그날로 돌아가고 싶은데...

우리 다시 만날 수 있니?

그아이 가족이 얼마나 아이를 만지고싶겠어요...얼마나 살 쓸어보고싶고 얼굴만져보고 싶겠어. 이생각하니 너무 미치겠다. 평생을 얼마나 사무치며 살겠어.
하느님 저는 항상 죄책감가지며 살게요.
죽지도 살지도 못하며 괴로워하며 평생
갚지못할죄 참회하며 살게요.
부디 그아이와 가족분들께 평온을 주세요.하느님.그아이는 죄가없어요.
부디 아이와 가족에게 평온함을 주세요

아침이 되었어.눈을떳는데
너가없는현실이야.
아 진짜 너무 말이안된다
아 미치겠어 내죄야 다
이렇게 괴로운건 죄로인한벌인데
그래도 갚지못할 벌이지
너무무서워
미칠것같아

하 ... 갑자기 심장이 내려앉는다.
너 어디가서 지금 없는거니 대체. 어떻게 니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니야... 지금 또 너한테 할 말이 잔뜩있어서 연락하려고 했단 말이야ㅠㅠ... 너가 어떻게 죽은 사람이 된건지 나는 정말 못믿겠어.

동생아 누나야
잘 있어? 너무 보고싶다..
오늘 어버이날이라 엄마랑 아울렛 다녀왔어
부모님 생신이나 어버이날 같은 행사날엔 우리 같이 돈 모아서 선물해드리고 했는데 혼자 생각하다보니까 니 생각 많이 나더라

우리 둘이 생일 이틀차이밖에 안나서 서로 안챙겼잖아 누나 너무 그게 너무 후회된다혁아..
누나가 해준게 아무것도 없다 너무 미안하다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