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가족들이 얼마나 너가 보고싶겠어.
나도 미칠것같은데 너희가족들은 오죽할까 생각하니 또 심장이 쿵 내려앉으며 미칠것같구나.
그냥 너희가족들이 겪는 아픔을 내가 다 겪고 너희가족은 행복햇으면 좋겠어.
고통들 내가 다 감당하고 너희가족은 다 행복햇으면 좋겠다.
너희가족 꿈에 꼭 나와주라.
지금 하나님품 속에서 행복하고 편안하다고. 가족들 꿈에 자주자주 나와줘라.
왜 나같은걸 만났니.
근데 나때문에 넌 나같은걸 만났으니
너는 죄가없다.
너는 죄가없으니 하나님께서 가여이여기고 사랑으로 돌봐주실거야.
사랑해 병아리~~~
우리병아리
편히 쉬고있을병아리
그저 여기가 지옥이였으니
편하고자 그선택을 하였으니까
그걸로 위안삼아도 되겠니
너만 하느님 사랑속에서 편하면 되엇어.
부디부디 그곳에선 절대괴로워하지말고
너희 가족들좀 잘 돌봐줘.
딱 그거 두개만. 그거 두개만 바래도 되겠니.
너에대한 좋은기억만 할게.
귀엽고 순수한 모습들만 기억할게.
내가 괴로워하고 힘들어해도 너탓아니야
다 내탓이니까. 절대 마음쓰지맞
너는 그저 거기서 편안히 있다가 다시태어나서 좋은 샘 만나고 평탄한 삶을 살고, 너희가족들 지켜줘. 딱 이거 두가지만.
언니, 어제 어린이날이었어
오늘이 되고 보니까,
아직 어린 언니 애들, 처음으로 엄마 없는 어린이날 어떻게 보냈을까 걱정은 줄고
우리 어렸을때 생각이 진하게 나더라.
언니는 아마 기억 못할거야
아빠랑 엄마랑 다 일하러 가고 나 혼자 참치캔을 따고 있었는데 잘못해서 캔에 손이 베었을때
그때 언니가 집에 와서 피 묻은 손도 닦아주고 대일밴드도 붙여줬었는데.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별 일 아닌데 난 왜인지 그 기억이 너무 생생하고 애틋하다
언니가 마치 엄마같은 그런 기분이었나봐
우리 어렸을때 싸우기도 엄청 싸웠는데,
이젠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
싸울수도 없고, 같이 웃을수도 없고, 서로 아픈데 보듬어 줄 수도 없게 되었어
있지, 나 언니 원망하는 마음이 조금 생기려고 해...
왜 그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갑자기 떠나서, 이렇게 당황스러운 일이 생기는걸까
언니 그 말도 안되는 이혼조건, 그냥 그대로 살라고 말해줄걸 그랬나 하면서 엄마가 후회하는거야.
그랬다면 언니는 지금 살아는 있을까?
근데 언니 재산에다가, 언니 사망보험금까지 받았다는 얘기 들으니까
너무 억울하고 억울해서...억울해
언니가 이 사실을 알면 언니는 어떻게 생각할까
언니, 어떻게 그런 사람하고 같이 살았어. 어떻게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함께 보냈어.
내가 이해하고 말고 그런 종류가 아니란거..나도 아는데,
도대체 언니가 왜 그런 사람을 마지막까지 잊지 못했는지, 나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
그게...힘이 든다
답이 없는 이현실.
진짜 답이 없어서 미칠것같아.
왜 나한테 이런 말도안되는 일이.
미안.또 나만 생각햇어 내위주로 생각햇어.
너의가족들은 더 고통스러울텐데.
너만 편햇다면 더이상 바랄게없다.
너만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지낸다면 바랄게없다.
이현실을 내가 감당하고 가야지.
내가 혐오스러워도 어쩔수없이 받아들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