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다시한번 아빠를 보게 된다면 그냥 너무 사랑한다고 말하고싶어. 벌써 7년이란 시간이 흘렀다는게 믿기지가 않네. 그동안 너무 힘들었는데 엄마랑 오빠는 내색 않고 씩씩하게 견뎌가고있어. 다들 씩씩하게 지내지만 다들 아파하면서 살아가는 거 같아. 근데 아빠. 이제는 나도 정말 살아갈 용기가 없어. 너무 힘들다. 아빠를 닮은 나라 우리는 이야기도 참 잘 통했는데. 우린 셋이지만난 혼자가 된 기분이야. 나도 행복하게 살고싶었는데..아빠. 내가 어쩌면 좋겠어요
너무 미안하고 보고싶어. 아빠의 고통을 모른척 해서 너무 미안해..
익숙해지지가 않아.
오빠가 없다는게.
하......내가 왜 그렇게 안일했을까.
오빠는 절대 그러지 못할 사람이라고 믿어버렸을까.
넘 따뜻해잖아
우리 가족 넘 사랑했잖아.
다같이 여행 가고싶어해잖아.
오빠가 가기 전 못본 하루가 이렇게 아플줄 몰랐어.
다른 사람들이랑 웃고 떠들고 오빠생각은 새까맣게 잊고 있었던 날 저주해.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그렇게 갔어.
말한마디 없이.
오빠 나 용서할수 있겠어?
나 벌받는것같아.
다시 만나면 괜찮다고 한번 안아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