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안믿긴다
현실부정을 하고 있다.
아~~~정말 안믿겨안믿겨
왜 왜왜 내가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미치겟다.
그냥 너가 살아돌아오는 것밖에는.....
제발 살아돌아와주라.....
제발 제발 시간이 거꾸로 흘렀으면 좋겠어..........................
너무 보고싶어 너무 미안해 미치겠다.
아빠 밤에 잠이 안와서 이렇게 남겨본다.
맨날 수동적으로 답했던 난데 나는 아빠가 죽었을 때 눈물도 많이 안났다.
왜 자식한테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했는지도 이해 안가고 그런데 탓은 안할게
아빠 탓도 하고 아빠 원망도 했었는데
그냥 툴툴 털어버릴게 아빠에 대한 기억을 내가 피하는 건지 내 기억이 흐물해지는 건지 모르겠다. 키워줘서 고맙다. 아빠 말 대로 용기있게 한번 살아볼게
안녕? 오랜만이다.
이제 오빠가 떠난지 이제 곧 반년이야..
처음에는 얼굴이 생각도 안나더니
요새는 오빠의 모습 하나하나가 떠올라서 자주 울고 자주 오빠를 떠올리고있어.
지금 오빠는 편안할까? 아니면 후회하고있을까?
얼마 전 어버이날이었지? 나는 엄마아빠랑 ㅇㅇ랑 갈비먹고왔어.
잘지내고있다구 전해주려고..
엄마랑은 처음엔 오빠 얘기 하지도못했는데.. 요새는 그냥 아무렇지않게 웃으면서 하고있어.
잘 갔을거라고.. 그리고 힘들었다고..
오빠..
오빠가 남겨둔 일 잘 해결되게해줘.. 나 진짜 너무 힘든데 잘버티고있거든.. 오빠도 알고있지?
그리고 내가 나쁜생각 날 때 조금만 도와주면안될까?
오빠.. 시간이 자나서 일들이 마무리가 되면
그때 꿈에 한번 나타나줘. 잘있다구.. 수고했다구.. 고맙다고 말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