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간

  • 아무리 잊으려고 노력해도 잊히지 않을 겁니다.
    아니 어쩌면 그게 정상일지 모릅니다.
  • 우리가 그토록 사랑했던 그들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 추모 공간은 유가족들이 고인에 대해 미처 하지 못한 말, 추억하고 싶은 즐거웠던 경험,
  • 기억하고 싶은 모습 등에 대해 나누며 너무 이른 작별을 한 고인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 -고인을 추모하는 공간입니다-

  • 고인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고인과의 즐거웠던 추억, 고인의 기억하고 싶은 모습들을
  • 우리
  • 얘기하고, 기억하고, 함께해도 괜찮아요.

추모공간 개편 안내

  • 2021년 2월 8일부터 추모공간에는 ‘동료지원 활동가’가 함께 합니다.
  • 같은 아픔을 경험한 ‘동료지원 활동가’의 공감 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동료지원 활동가의 공감 전체 댓글 내용은 글쓴이이게만 보여집니다.)
  • * “동료지원 활동가란?” 상실의 아픔을 경험한 유족이 훈련과정을 거쳐 같은 아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유족을 돕고 지지하는 활동가를 의미합니다.
  • ➜ 더 적극적인 소통을 원하시는 분들은 ‘얘기함 온라인 프로그램’ 내 ‘이야기 공간’에서 참여 부탁드립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과도한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표현은 삼가 바라며, 해당 내용은 신고 및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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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hg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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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자살하고 유품들 처분을 했다.
형님이 생전에 입던 옷 모두를 버리게 되었다.
왜 그랬을까? 왜 그랬을까, 라는 생각이 며칠이 지난 지금도 계속 된다.
서양에서는 고인의 유품을 간직하며 그것으로 고인과의 추억을 상기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왜 죽은 사람의 물건을 태우고 버리는게 일반화 되어 있을까? 가족, 집안 모두들 버리고 처분하라고 말씀하셨다.

나도 안다, 마음가짐의 문제인 것을
형님을 추억할 거리는 옷가지 말고도 많을 것이다.
허나 한 두벌 쯤은 괜찮지 않을까?

저번 주 토요일 낮 형님의 옷을 버리자 마자 수거해가는 할머니를 보았다.

수거 업체에서 가져가지는 않았을테니 재활용 센터로 가지 않았을까?

주변 재활용 센터에 연락을 돌린다.

나의 지금 행동이 만용일까, 이치에 맞는 행동일까.

행동하지 않아 후회를 할까 행동함에 가족이 상처를 받을까

누나는 나의 행동에 상당한 이해를 해줬는데

그 순간에 누나가 곁에 없었음이 아쉽다.

그러나 동시에 형의 물건들은 죄다 의미 없는 물건이라는 것을 알고도 있다.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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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Dy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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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두달넘게지났다 윤아
다다음주면 드디어 형은 인재개발원 들어가
아빠 일도 안정돼서 이제 벌이도 안정적이고
너만있으면 완벽해 이생각이 항상 든다

우리둘다 어렸을때부터 게임 너무좋아했잖어
엄마명의 내명의 니명의로 여러계정 만들어서 같이했는데
오랜만에 들어가서 비밀번호를 까먹어서 인증번호를 받으면 내명의가 아니래 니껀가봐 그래서 또 못하겠어

솔직히 아직도 니가 미워
니가죽은 이유가 너무 어이없어서 미워
끝까지 내맘에 안드는 동생이라 미워
나보다 니가 더 악마야 어떻게 진짜진짜 아무것도 아닌걸로 그거하나 못이겨내서 죽었는지 너무 원망스러워

그 어린나이에 이렇게 화목한 가정에서 복받으며 살던 니가 그 아무것도 아닌 그 조금도 중요하지않은 사실에 홧김에 몸을 던졌다는게 정말 소름끼치도록 싫어

여기 글들을 읽어보면 너무너무 안타깝고 혼자 얼마나 힘들어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신 분들인데 니처럼 홧김에 몸을던진 개새끼는 없어
양아치인 나는 이렇게 생각할수밖에 없다

봐 엄마아빠를 죄인으로만들고 나를 죄인으로만들었어 남은인생 뭘 해도 채워지지않고 행복하지않을거야 니가내린저주야

오늘은이렇게 니욕을좀할게
내일부턴 또 한동안 미치도록 자책하겠지
또 그다음부턴 뭐가이쁘다고 그리움에 사무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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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mo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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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동생
오늘 니가 간지 49일이네
난 아직 믿겨지지않아
엄마는 알고있을까 넌 엄마꿈에라도 나타났을까
엄마 보고싶다고 마지막으로 얘기했었지
왜 그런 선택을했니
누나한테 니 속마음 얘기라도하고가지 내가 그렇게 못미더웠니
니가 그랬던것처럼 나도 무조건 니편이 되어줄수있는데
난 아직도 니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모르겠다

사랑하는 내동생
그동안 고생 많았고 그곳에서는 편히 쉬기를 바래
나중에 누나갈때 마중나와
보고싶다 내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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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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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
너무 보고싶어 진짜 말로 표현이 불가할정도로 손 내밀면 잡아줄 것 같은데
회식하고 퇴근하고 밤에 오면 아빠가 맨날 집앞에서 담배피고 있었는데, 비 오면 우산들고 마중나와주고 배고프다하면 간식도 사다주고 .. 집에 가만히 누워있으면 장난도 쳐주고 그랬는데
얼마전에 회사에서 일도 너무 힘들고 갑자기 너무 힘들어서 아빠 생각이 너무 났어 눈물이 막 쏟아지더라구 반년이나 지나서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난 여전히 그대로야 난 여전히 죄인인 거 같고 죄책감에 시달려
여기 들어오면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서 마음이 더 아픈데 이렇게라도 아빠한테 하고 싶은 말 적을 수 있어서 좋기도 해
아빠 나 너무 힘들어 그냥 지구 멸망해서 아빠랑 다시 만나고 싶어 꿈에 아빠가 나오는데 자꾸 슬픈모습으로만 나와
얼마전에 언니 결혼할 때 삼촌이 손잡고 들어가는데 나 너무 힘들었어 아빠
아빠 너무 보고싶어 자고 일어나면 다 꿈이었으면 좋겠어 아빠 너무 보고싶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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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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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과자 집에 있어도 잘 먹지도 않는데 언니 살아있을 때 언니가 과자 좋아하니까 밖에서 몽쉘같은거 받으면 꼭 하나 더 챙겨놨다가 집가져가서 언니 주는 버릇이 생겼었는데 언니가 죽고나서도 자연스레 하나 더 챙겨서 집에 가져가게 돼.. 모아둔 과자 언니가 있었으면 먹어도 되냐며 금방 먹어치웠을텐데 계속 쌓여만 간다. 언니 어디있어.. 학원에서 다과로 후레쉬베리 나왔는데 두개 챙겨서 하나는 가방에 넣으려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눈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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