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너였니
왜 하필 우리였니
조금만 더 생각했어도 우리 만날 수 있었잖아.
여느 때와 같은 저녁을 먹고 산책을 하고 토요일에는 어딜 갈까 이야기 할 수 있었잖아.
우리 5월 마지막 주말에 여행 간 거 생각나?
그때 기대도 안했던 곳에 갔는데 너무나 좋았잖아.
그 날이 다가오는데 나는 어떻게 하니...
언니..나 너무 힘들어..
낮에는 행복한척 살고 밤에는 매일매일 언니 보고싶어서 울어..
언니가 떠난지 2달이 됬는데 난 아직도 어제일 처럼 생생하네..언니..얼마나 힘들었으면..
나한텐 괜찮다고 걱정말라고 했잖아..
내가 언니한테 좀더 괜찮다고 별거아니라고 같이 극복해내자고 할껄..그냥 모든 일이 다 후회된다..
언니..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언니야 보고싶어 진짜 너무 보고싶어.. 제발 꿈에라도 나와줘
사랑해언니
친구한테 건너 건너 니 소식 들었어
사실 지금도 믿기질 않아 어딘가에 있을것 같고 그렇네
서로 일로 바뻐 자주 보지는 못해도 가끔 보게 되면 서로 너무 반가워 했는데..
그냥.. 미안하다는말 해주고 싶었어
평소에도 서로 잘 지내고 있겠지 생각했던 것 처럼
하늘나라에서도 잘지내고 있는걸로 생각하며 열심히 지낼게
그리고 힘든 사람들 있으면 지나치지 않고 너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듣고 도우며 일할게
나중에 나중에 만나면 평소처럼 인사하자 '잘지냈냐고'
보고싶다 친구야
언니야 언니 떠나보낸지 벌써 300일이 넘었대. 언니 목소리도 가물가물 얼굴도 가물가물하던 때 오늘 노트북에 백업돼있는 내가 예전에 폰으로 녹음 해 뒀던 것들 찾았다. 언니가 나 때리구 그래서 엄마 보내줄라고 녹음한 거라 너무 죄책감든다 내가너무밉다 내가 안그랬음 내가 좀 더 참았음 언니가 지금 내 옆에 있었겠지? ㅇ렇게라도 언니 못소리 들어 좋았지만 내가 너무 밉다. 언니 너무너무 보고싶다 나 좀 도와주라
막둥이 배 안 고프나
안 춥나 많이 무서웠을텐데
이젠 안아줄수가 없네 다 커서 내품에 들어오지도 않고 누나들이 안는걸 되게 싫어했지만 그때마다 네가 애기취급 한다고 찡찡 거렸었지? 보고싶네 찡찡거리는거 귀여웠는데 넌 귀여움 받기 싫댔는데 그래도 귀여웠어 보고싶다 여전히 늘 엄마아빠작은누나도 같이 우린 늘 네가 어디선가 꾸물꾸물 이불속에서 늦잠자고 있는것 같다 우린 아직 .. 아직 .. 영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