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랑 같이 살았기만해서..
가족도 아니였고 다시찾을수없게
널뿌릴때도 물론 나도 같이 뿌렸지만 ...
아무말 하지 못했고...
너의 흔적을 지울때도
그들의 애도방식이니까.. 나에겐
너무나 속상한 일이였지만...
그래도 너가 남긴 말들이랑
사진.. 보고 알았어 고마워 나도
많이 사랑해 너무보고싶다...
그립다 ... 날 많이 생각해준걸
버림받지않았다는걸 알아서
나혼자 그리워 하지않고
나혼자만 사랑하는 마음이 그대론지
알았는데 아니여서
난너가 혹시나 더이상 나에게 마음이식어서
날 떠나가고싶어서 벌주고싶어서
그런줄 알았거든... 다행이고 미안하고
너무 고맙고 ..보고싶고 미안하고
근데너무 참 공허해
엄청 공허해 사람들이 위로한다고 했던
말들중에 상처되서 지금 너무 맘이아파
어쩔때는 숨쉬기도힘들구..
밤에는 불안해서 외출도 힘들어..
약먹기는 너무 싫은데... 먹어야겠지...
내가왜 사람들때문에 아파야하는지모르겠어
외로워.. 원래는 연락하고 항상 사람들
속에 있던 난데 이젠 아무도없어
그냥 공허해 일어나서 멍때리는날이
더많아 ㅎㅎ
자기랑 누워서 딩굴거리며 음악듣고싶다
난 그냥 너가보고싶어
너가 괴로워하지않고
아무생각 안할수있게 그런데에서
그런곳이 있을까 그래서 시간을
돌리고 싶지도 않아
되돌아 간다한들 괴로워할마음
이해하니까 나도아니까
다시 시작하기엔 너무 많이 망가졌으니까
마음두상황두몸두 행복한곳이 있었음 좋겠다
우리서로 눈귀막아주었었는데..
이제나는 어쩌지 힘들구 지쳐
화영아빠 잘 지내고있지? 나도 맨날아빠보고싶어서 매일울기도 해 자꾸 아빠한테 미안한마음이 들어 아빠없으니깐 행복하지가 않고 맨날 기분이우울해 어떻게하면 좋을까 다시 2019년9월달로 시간되돌렸으면 좋겠어 장미얼굴보니깐 아빠많이닮았던거같아 너무보고싶다 나중에 하늘에서 꼭 만나자
엄마 안녕?
거기서는 안아프고 잘 있어?
나는 내가 잘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어...
집에 혼자 있을 때면 엄마가 너무 사무치게 그리워 엄마랑 갔던 식당 장소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 빵 노래.. 내 모든 곳에 아직 엄마의 흔적이 가득해
그리고 다들 엄마가 살아있었다는 사실도 모르는체 살아가는 것만 같아서 너무 슬퍼
그리구.. 우리가족한테 새로운 가족이 생겼어 ~~ 임신 10주고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대
엄마가 해주는 김치찌개랑 감자볶음이 너무 먹고싶어 ! 아무리 노력해도 그 맛이 안나더라구...
아무튼 우리가족 내가 잘 챙기고 남은 인생 행복하게 잘 살다갈게~
엄마도 거기서 하고 싶은거 하고 친구도 마니 사귀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 사랑해 너무너무 사랑해 보고싶다
요즘엔 꿈에 잘 안나오는데
가끔 나와도 항상 같은 꿈이네
너는 살아돌아오지만 나는 너를 결국 살리지못하는 꿈
현실에서도 나에겐 여러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나는 결국 너를 못 살렸어
나는 죄인이야
너를 꼭 다시만나서 미안하다고 말하고싶어
나 네가 잘살라고했지만
잘살자신이 없어
하루하루 정신나간사람처럼 외면하고 또 외면하고 그렇게 버티고 버티는데
눈뜨면 죽고싶고 밥먹다가도 죽고싶고
매일 너에게 가고싶은 생각밖에 안든다
네가 날 보고있지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네가 떠나고 나는 이렇게도 한심하게 죽은사람처럼 그저 숨만쉬고있으니 부끄럽다
그치만 잘사는 것조차 죄짓는 기분이 들어서 내가 지은 죄를 내가 잘 아는데
너를 그렇게만든건 다 나니까
나는 아마 죽는 날 까지 나를 원망하고 미워하고 혐오할 수 밖에 없을거야
그냥 내가 바라는건 네가 더이상 고통스럽지 않고 천국에서 좋은 곳에서 잘 지내길
넌 정말 잘 웃는 사람이었는데
언젠가 웃는게 어색하다며 거울을 보며 웃는 표정을 지어보는 너를 안아줬어야했는데
괴로워도 울지도 못하는 너를 내가 안아줬어야했는데
나는 그 긴 시간동안 옆에서 대체 뭘한걸까
이 미안하고 죄스러운 마음을 대체 어떻게 너에게 전할 수 있을까
내가 죽으면 너를 꼭 다시 만날 수 있길
다음생이 있다면 꼭 이 죄를 갚을 수 있길
엄마 오랜만에 글쓴다.
나 최근에 그냥 다시 운다.
엄마 장례때도 안울었는데,
요즘 눈물이 다시 나드라
그땐 눈물도 안나더만 참나...
약먹어볼까? 엄마...
엄마... 나 사실 너무 무서워
매일매일 엄마생각이 나는데
아! 어제는 엄마생각이 안났네! 이러는날이
안올것같아. 할머니되서도 매일매일 엄마생각이 짧게라도 순간순간 스칠것 같아.
내가 받는 벌인가?
엄마를 잘 보살폈어야하는데
직장휴직내는게 뭐어렵다고 망설였는지..
내 잘못 아니라고 아니라고 아침에 눈떠서 출근할때 샤워할때마다 중얼거려 내잘못 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