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너무 보고싶다
엄마가 계속 울면 아빠가 좋은 곳으로
못떠난다고 그만 울으라고 했는데
괜찮은것 같다가도, 혼자 있으면
아빠생각에 나도모르게 눈물이 나
아직 49일도 안되서 그런가
실감도 안나고 아직도 아빠가 윗층에
누워 있을것만 같아
내가 좀더 올라가서 말동무를 해줬어야
했는데 나 힘들다고 다음다음으로 미루다가 결국 이렇게 이별이 찾아와 버렸네 난 아빠가 떠나고 처음으로 상실이라는 감정에 대해 알게되었어
우울,슬픔이랑은 차원이 다른 느낌이야
계속 가슴 한켠이 텅 빈것같고
가슴이 아리네 10년,20년이 지나면
좀 괜찮아질까? 남들앞에서는 웃으면서
지내려고 노력하는데 집에오면 계속 아빠생각이 나서 나혼자 또 울어버려
요즘 길에서 파는 붕어빵보면 계속 아빠생각이 난다 우리옛날에 반디앤 루니스 갔다가 버블호떡 하나씩 먹으면서 집 돌아갔던거 기억나지? 나는 각 계절마다 아빠와 지냈던 추억들이 많아서 매 순간순간 이빠를 기억하면서 살아갈거 같아. 사실 조금 원망 스럽기도해 왜 이렇게 갑자기 떠나서 엄마랑 내 가슴을 이렇게 아프게 하는지 그래도 지금 아빠가 고통으로부터 해방되었고 죽음이라는 문을 통과한후 끝이아닌 새로운 세상으로 갔다는걸 아니까 49제때는 정말 웃으면서 아빠를 보내주도록 노력해볼게 아빠 다음생에는 무거운 짐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의 아빠를 사랑해주는 부자 부모님 밑에서 태어나서 행복하게 살거야 우리도 언젠가는 아빠가 있는 세상으로 떠나겠지? 그때까지 잘 살고 있어야해
사랑해 아빠
브라더~
하늘에서 잘있나?거기가 더 편한거맞지. . 미안하고 보고싶다
오해하고 미워하고 오빠탓만 했었는데 오빠가 떠나고나서야 진실을 알게된 지금 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미칠지경이다
우리오빠 그런사람 아니다
확 다 터트리고싶다
난 잃을게 없으니까
건드리면 가만 안있을거야
우리오빠. .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알아주지못해서 미안해진짜진짜
내가. . .오빠의죽음을 막을수있지않았을까. .내가 조금만 더 신경썼더라면 지금 살아있지않을까. . . 거짓말같은 지금 이상황이 아직도 받아들이기 참 힘들다
낮에는 괜찮은척 담담한척 가슴에 꾹꾹 눌러담고 있자니. . 답답한마음에 한숨만 수없이 내뱉고 밤만되면 오빠생각에 눈물이 난다
여기다 글이라도 쓰면 마음이 좀 편해질까 적어봐~
지금 우리가족이 한 선택이 오빠가 마지막 원한대로 된건지.. 잘모르겠다.머가 옳은건지~
혼란스러워서 그선택이 최선인건지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의 생각이다
새해고 생일이고 명절이고 생각날때 보고싶을때마다 가께!
우리오빠 안잊을께내가. .
내가 강해져야 엄마아빠도 사니까 난 더 단단해질께!!
지켜봐
사랑하는 우리 아빠 잘 지내고 있어??시간이 갈수록 아빠에 대한 기억이 짙어져 그래서 너무 보고싶지만서도 다행이야 잊혀지면 영혼이 사라진다는데 우리 아빠는 이 어두운 세상에서 천사같은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어서 많은 사람이 오래도록 기억할거야 아빠 지금도 내 곁에 있겠지만 요즘은 아빠가 아침이면 방 문 앞에서 우리 큰 딸 잘잤어?자기 전에는 우리 큰 딸 굿나잇~하던 모습이 너무 아른거려 아빠는 그 세상에 할 일이 있어서, 하고싶은 일이 있어서 더 자유로울 수 있어서 행복할 수 있어서 간거지???우리에게 미안해하지말고 행복만 했음 좋겠어 아빠 큰 딸 앞으로도 가족들 잘 지키며 씩씩하게 살게 너무 사랑해 나의 1004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