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간

  • 아무리 잊으려고 노력해도 잊히지 않을 겁니다.
    아니 어쩌면 그게 정상일지 모릅니다.
  • 우리가 그토록 사랑했던 그들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 추모 공간은 유가족들이 고인에 대해 미처 하지 못한 말, 추억하고 싶은 즐거웠던 경험,
  • 기억하고 싶은 모습 등에 대해 나누며 너무 이른 작별을 한 고인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 -고인을 추모하는 공간입니다-

  • 고인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고인과의 즐거웠던 추억, 고인의 기억하고 싶은 모습들을
  • 우리
  • 얘기하고, 기억하고, 함께해도 괜찮아요.

추모공간 개편 안내

  • 2021년 2월 8일부터 추모공간에는 ‘동료지원 활동가’가 함께 합니다.
  • 같은 아픔을 경험한 ‘동료지원 활동가’의 공감 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동료지원 활동가의 공감 전체 댓글 내용은 글쓴이이게만 보여집니다.)
  • * “동료지원 활동가란?” 상실의 아픔을 경험한 유족이 훈련과정을 거쳐 같은 아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유족을 돕고 지지하는 활동가를 의미합니다.
  • ➜ 더 적극적인 소통을 원하시는 분들은 ‘얘기함 온라인 프로그램’ 내 ‘이야기 공간’에서 참여 부탁드립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과도한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표현은 삼가 바라며, 해당 내용은 신고 및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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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엄마딸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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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안녕? 나 엄마딸이야 내 말투만 봐도 알지? 엄마가 떠난지 10일이 지났네.. 엄마가 있을 때는 시간이 너무 잘갔는데 엄마가 없다는 사실 만으로 시간이 왜이렇게 안가는지 모르겠어.. 사실 나 엄마 따라서 가고싶어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서 이 세상에 더 이상 목적이 없어..내가 항상 말했잖아 난 우리 가족 넷이 행복하게 오래오래 다 같이 사는게 인생 목표라고..우리가 뭐가 부족하다고 그렇게 빨리 갔어..엄마만 사랑해주는 아빠,나,동생이 있는데 왜 그런 선택을 했어.. 늘 밝고 명랑했던 우리 엄마한테 왜 한순간 그런 무서운 마음의 병이 찾아왔는지 모르겠다 진짜 인생 알다가도 모르겠고 이젠 더 모르겠어..늘 희망적으로 살았는데 이젠 모든 희망과 즐거움이 사라졌어.. 엄마 닮아서 밝고 명랑했던 내가 이제 웃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하고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어.. 그래도 어쩌면 나보다 더 힘들 우리 아빠랑 동생 위해서 어떻게든 이 악물고 웃고 있어 이 악물고 출근하고 어떻게든 먹고 자려고 하고있는데 잘 안되네..쉽기만 했던 직장일도 집중이 하나도 안되고 엄마 생각만 나고 불안하고 초조해서 가만히 있지도 못해 너무 괴롭다..엄마 외로움 몰라줘서 미안해 설마 우리 엄마가 우울증일지 정말 몰랐어 그저 불면증이랑 식욕저하인줄 알았지 엄마가 그렇게 힘든지 모르고 나 살기 바쁘다고.. 엄마가 없으면 다 아무소용 없는건데 뭐가 중요하다고..엄마 나 키우느라 고생 많이 했잖아 이제 엄마한테 효도 하며 행복해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가버리면 난 어떻게 살아 사실 아직도 미련 못 버리고 시간 좀 되돌려주라고 1분 1초 빌고 있어 엄마 제발 돌아와줘 살아 돌아와줘.. 숨쉬고 있다는게 이렇게 지옥인지 몰랐어.. 나 너무 힘들어 와서 내 얘기 좀 들어줘..보고싶고 그리운 울 엄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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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안성수 202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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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상욱아.............
오늘도 편히 잘지내고 있지?
벌서 두달 하고도 3일이 지났구나,
너무 나도 보고 싶고 그립다,하루에도 수천번 내 생각에
아무것도 할 수도 없고 눈물만 흐른다
엄마문제 혜결되거하면 아빠가 갈게,,그때까지 펀히지내고.
꿈속에서라도봤으면 좋겠구나.
아들 사랑해.아빠가 널 많이 좋아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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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아빠 둘째딸 202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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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 둘째딸내미에요..
매일 하고싶은말.. 아빠에게 외치는 내 작은 속삭임들이 모두 메이리로 저한테 다시 돌아오니 너무 먹먹하고 눈물만 흐르내요..
그래도 한편으로는 그런 감정속에서 크게 아프거나 다치는일 없이 잘지내는 우리가족들 보면은 아 우리아빠가 하늘에서 모두 지켜주시는구나 하는 생각에 그나마 위로가 되어요....아빠가 없는 이세상인데 제가 얼마나 더 버티고 오래 살지 솔직히 모르겠어요.. 그냥 육아에 집안일에 앞만 보면서 살아가내요 아마 제 인생의 끝은 제 몸이 늙어 제숨이 다할때쯤이겠죠.. 이상하내요 아빠가 안계시는 이세상이 아직도 믿기지 않고 어색해요
제게 불안한 이마음이 치유 될수 있도록 지혜를 주세요 아빠.... 나를 너무나 사랑했던 우리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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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ㅇㅇ 202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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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길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조그만 창문으로 바라본 세상은 분주하다.
형이 떠난지도 벌써 3주 가까이 되어 가네.
형 없어도 세상은 이리도 잘 돌아간다.
형 없어도 형네 경찰서 역시 잘 돌아가고 있다.
왜 그랬어라고 수십번 불러봐도
대답없던 형아야.
왜 그렇게 편안한 얼굴로 갔니.
형이 어떤 심정이었을지 나도 이해돼서
더더욱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형을 내려놓고 붙잡고 조용히 형 이름을 불러보고 떠난 형이 미워 욕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냥 그만둬도 된다고 했잖아. 그냥 그만두면 되는데 삶을 그만두면 어쩌니.
오늘 7살 우리 첫째가 큰아빠 보고싶다고...큰아빠가 밥 먹으랬는데 잘 안먹고 큰아빠에게 못되게 굴었다며 보고 싶다더라.
형의 집도 내가 계약했는데....뒷정리도 나한테 맡기면 어떡해.
형이 떠나면서 복잡해진 상속문제도 어떡해.
왜 가면서도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니.
지금 엄청 힘든데 그래도 돌아오면 좋겠다.
그냥 단한번만 다시 형을 보고 싶다.
나 너무 슬프다. 고통스럽고 힘든 삶에서 형이 나에게 이정도인줄 이제 알았다.
35년 짧은 인생에서 고생만 하다가 가면 어떡해.
그냥 좀만 더 버텼으면 형도 곧 행복해질걸 알았잖아....좋은사람까지 두고...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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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딸 202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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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너무 보고싶다
그냥 다 내 잘못같고 못난딸이라서 너무 미안해 그렇게 엄마 사랑하면서 왜 남겨두고 간건지 모르겠어 남겨진 사람들이 얼마나 슬퍼할지 생각해볼 겨를도 없이 너무 힘들었던거지?
징후가 조금씩 보였어도 가끔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 그래서 조금씩 좋아지고있는 줄 알았어 그냥 혼자두면 안됐던거였네.. 몰랐어 진짜.. 평소에 나랑 대화하다가 말싸움하게되면 언제나 아빠가 이겼는데 언젠가부터 싸우다가 먼저 미안하다고 하고.. 그럼 나는 괜히 머쓱해져서 침묵으로 이야기를 끝냈어 그랬으면 안됐는데.. 전날에도 나랑 엄마랑 손녀딸이랑 봤으면서.. 나 결혼식도 못올렸는데 누구 손 잡고 입장해 아빠?
이제 나는 결혼식 미련도없지만 내 동생들은 어떻게해? 딸만 셋이라 아빠 세번 다 입장해줘야한다고 우리 아빠 세번 다 우는거 아니냐고 이야기했었잖아
고지식하고 고집세고 남에게 피해끼치는걸 싫어하는 사람인걸 알고있지만 아빠를 아껴주는 친구들도 친척들도 그렇게 많으면서… 왜 안털어놨어… 아직 한달도 안됐는데 그냥 다 실감이 안나 이상해 아빠 사진이랑 동영상 계속 보고있어 진짜 이상해 말도안되고 무슨일이 일어났는지도 잘 모르겠어 사실
아빠 마음이 이해가 안가는것도 아니고 이해가 되는것도 아니야 처음엔 당황스럽고 믿을 수 없었고 허무하고 원망도 되고 화도 나고 근데 내가 아빠한테 원망하고 화낼 자격은 없는것같아 아빠 말처럼 첫째딸이 첫단추를 잘 꿰었어야했는데 그게 안돼서 이렇게 됐을까 싶기도하고 자책도 진짜 많이했는데 모르겠어 이제 반절 정도는 자꾸 이 모든상황에 대해 합리화 하게 돼 우리 엄마봐서라도 나는 내 딸 봐서라도 악착같이 살아야하는거잖아 다른 가족들 내가 다 지킬거니까 잘 좀 지켜봐줘 첫째딸이 만회하게 해줘야지
살면서 단 한번도 아빠를 무능하다고 생각한 적 없는데 아빠는 아빠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했더라 그렇게 느껴지게 행동한 내 잘못이겠지 미안해 우리 최근에 가족여행 다녀왔었잖아 그때 행복했는데 그 기억으로 살아가야할 것 같아 너무 미안해 나중에 만나자고 내가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진짜 만날수있으면 좋겠다 제발 나랑 인연이 되면 좋겠어 울 엄마랑 동생들도 다음에 꼭 만나 아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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