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간

  • 아무리 잊으려고 노력해도 잊히지 않을 겁니다.
    아니 어쩌면 그게 정상일지 모릅니다.
  • 우리가 그토록 사랑했던 그들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 추모 공간은 유가족들이 고인에 대해 미처 하지 못한 말, 추억하고 싶은 즐거웠던 경험,
  • 기억하고 싶은 모습 등에 대해 나누며 너무 이른 작별을 한 고인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 -고인을 추모하는 공간입니다-

  • 고인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고인과의 즐거웠던 추억, 고인의 기억하고 싶은 모습들을
  • 우리
  • 얘기하고, 기억하고, 함께해도 괜찮아요.

추모공간 개편 안내

  • 2021년 2월 8일부터 추모공간에는 ‘동료지원 활동가’가 함께 합니다.
  • 같은 아픔을 경험한 ‘동료지원 활동가’의 공감 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동료지원 활동가의 공감 전체 댓글 내용은 글쓴이이게만 보여집니다.)
  • * “동료지원 활동가란?” 상실의 아픔을 경험한 유족이 훈련과정을 거쳐 같은 아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유족을 돕고 지지하는 활동가를 의미합니다.
  • ➜ 더 적극적인 소통을 원하시는 분들은 ‘얘기함 온라인 프로그램’ 내 ‘이야기 공간’에서 참여 부탁드립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과도한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표현은 삼가 바라며, 해당 내용은 신고 및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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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미안해요
Sunflower 202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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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너무 보고싶다. 보고싶어 죽을 것 같아. 한 번만 더 기회를 주면 이제는 절대 안 놓을게
야 뭐가 그렇게 급했는데. 진짜 뭐가 그렇게 급해서. 그렇게 아름다운 나이에 가야했는데. 아직 중학교도 못 가봤던 나이고 고등학교도 대학교도 못 가본 나이인데. 신은 너가 뭐가 그렇게 이뻐서 서둘러서 데려간건데. 평생 널 잃은 13살일줄 알았던 네 친구가 벌써 19이야. 진짜 너 생각할 시간도 없는데 왜 자꾸 날 힘들게 하냐고. 원망스러운데 너 잘못이 아닌 걸 아니깐 그냥 미안하고 미안하고 미안해. 진짜 하늘은 대학같은 거 없지? 19이래도 너 하고 싶은거 다 하는 거지?? 하나님은 너를 잘 봐주시지? 그런 거 맞지? 외로우면 언제든 알려줘. 내가 바로 달려갈게. 어차피 내 인생은 너가 구원해준거니깐 내 끝이 너가 되어도 난 정말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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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아빠나야 202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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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이미 내모든걸 알지?
그래서 내 마음도 알아?
나 정말 이기적인가봐...
정말 나 좋으려고 나 편하려고 아빠 손 놓은건데. ...
그랬으면서 슬퍼하고 미안해 했네?
아빠 내가 얼마나 미워?
그래서 지금 나 벌 받는 건가?
아빠 그래도 버티고 버티다 아빠만큼
우리애들 키워놓고 싶은데...
욕심이야?
그러면 안되??
못된딸 좀더 못되면 안될까?
아빠 죄송해요.
난 못된딸 멍청한 딸 쓸모 없는딸.
모든게 다 후회가 되요.
아빠 힘들때 옆에 있어야 했는데...죄송해요.
돌아가고 싶어.
꿈으로라도 다시 예전으로
다시 살고 싶어.
아빠 있던 예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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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해요 추모해요
해답이없구나 202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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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저번 생에서 이혼하고 외동딸아이 하나의 엄마로 너무 힘겹고 외롭게 살아갔다는 걸 이제는 잊어버리고 어딘가에 머물고 있으려나… 내가 부모를 떠나보내고 난 후에야 묘 앞에서 펑펑 우는 것밖에 못한다는 불효자식이 될 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었는데…여자 혼자 양육하기 힘들었던 그 시절부터 하나뿐인 딸 포기하지 않고 거두어 열심히 키웠는데 나는 거기에 배신을 때렸었어
죽기 이삼일 전부터 그렇게 모진 말과 행동으로 상처를 줬던 게 너무 후회되네요. 내 말투와 행동에 모든 것을 상실한 표정을 짓던 엄마의 얼굴이 생각나 지금도 미칠 거 같아..
비슷한 사연이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걸 봤는데, 슬프다는 의견들이 많기는 했지만 글쓴 사람이 잘못했고 그만큼 충분히 후회할 만하다, 자기연민에 갇혀있는 게 꼴불견이라는 의견도 있었는데… 역시 그런 걸까요? 그렇겠지?
마지막으로 제대로 대화만 했더라면… 우리 둘은 좀 더 괜찮았을 텐데, 왜 그렇게 성급하게 내 곁을 떠나갔는지, 타이밍이 하필이면 왜 그랬을까…
내가 예전부터 그렸던 미래에는 노인이 되어 몸이 불편한 엄마도 그 속에 포함되어 있었는데…마지막엔 그런 엄마를 짐처럼만 생각하는 딸로만 날 기억하고 있었을 거라는 게 가슴이 미어터질 것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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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요 보고싶어요
오빠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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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오늘밤 꿈에 제발 한번만 나와주면 안될까?
오빤 나 보고싶어?
간거 후회하진 않아?
후회하지마. 오빠 맘아프니 후회하지마.
우리만 할께.
우리만 미안해하고 우리만 그리워하고 맘아파할께.
오빤 제발 편히 있어.
동영상이라도 찍어놓을걸..
오빠랑 있었던일 하나씩 잊어먹는거같아서 맘아파.
딱히 할말도 없으면서 매일 전화해서 뭐하냐고 묻던거 귀찮아서 자동문자응답으로 돌려버리곤 했던거 진짜 미안해.
엄마집 갔을때 자고있던 오빠가 깨서 놀아주라할까봐 내일만 조용히 보고 나왔던것도 미안하고.
필요한거 살때 봐주라했는데 결정이 늦다고 짜증낸것도 진짜 미안해.
나 가슴이 너무 아파.
아픈데 병원 안가겠다던 오빠 기어코 데려가지 않아서 더 아프게 한것도 미안하고.
일하던 중이던 오빠 간식 사다주면서 빵만 챙기고 음료수 안사갔던것도 미안하고.
오빠를 미워했다던 외할머니에게 암말 못하고 민망한듯 웃고만 있던 오빠보면서 어떻게 그렇게 말할수 있냐고 우리 오빠한테 왜그랬냐고 못해준것도 미안하고.
회식하면 꼭 전화하던 오빠에게 혹시 사람들하고 못어울리는거 아닌가 생각했던것도 미안해.
계속 살빠지는 오빠보면서도 잘챙겨주지 못한것도 미안하고.
너무 아파 적을수조차 없는 일들도 진짜 진심으로 마음을 다해 미안하다 오빠야.

한번만 다시 전화줘봐.
뭐하냐고 물어보면.
세상 다정한 목소리로 오빠 생각하고 있었다고
우리 오빠가 있어서 나 너무 좋다고. 해보게.

이제서야 오빠에게 궁금한것도 많아졌고.
하고싶은것도 많아졌어.
나 어떡하지.
오빠가 너무 보고싶은데.
오늘 한번만 내꿈에 나와주면 안될까.
제발 한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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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어요 보고싶어요
안녕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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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잘 지내지?
남겨진 나는 널 그리워할 시간도 없이 널 떠나보내는 각종 행정절차부터 시작해서 정신없이 여기까지 왔어.
너무 힘들다. 너무 힘들어. 보고싶은 마음만 해도 힘든데 이 세상에서 그 감정을 억누르고 기어코 거쳐야 할 절차들이 너무 많아.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는거 네가 봐줬으면, 칭찬해줬으면 좋겠어.
여기에 오니 나보다 더욱 가슴 찢어졌을 분들의 글들을 읽으면서 슬프기도 하고, 위로가 되기도 해.
얼마나 아픔과 슬픔 가득하니, 이 세상은.
나 그래도 정신 바짝 차리고 용기내볼게, 어떻게든 열심히 이겨낼게. 꼭 지켜봐줘. 많이 고맙고, 여전히 그립고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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