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매일이 너무 힘들어 하루를 살아내는게
그날 그시간에 밥먹으러 나가지 말고
베란다에 숨어있다가 그순간에 널 끌어
내려서 패줄걸 왜그랬냐고 네가 뭘한게 있다고
알바한번 안시켰는데 뭐든 해주려고만 했는데
나의 바람은 딸들 잘살게 해주는것 뿐인데
왜 그렇게 했을까 기다려 주지도않고
죽을 힘으로 살지 엄마한테 말하지
뭐든 다 들어 줬는데 넌 엄마를위해 뭘해봤니
다른애들은 힘들게살면서도 부모위해
씩씩하게 살아가더만 내가잘못키웠을까?
어디서부터 잘못 된건지 모르겠다
난 매일 울기만 해 나도 죽고싶다
보고싶은 내동생
그곳에선 행복하니?
너가떠난지 몇일 안되었는데 너무보고싶다
가족들은 니가떠난것에 대해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
우리는 너가 세계일주 하고있다고 생각하면서 살라고
말이라도 따뜻하게 해줄걸
모진누나여서 너무미안해
잘해주지못해 너무미안해
니가 이렇게 많이 아파했는데 우린 그것도 모르고 화내고 승질내고 말한마디라도 따듯하게 해줬어야했는데 이제와서 널 떠나보내니 후회돼네
겁도많은 너가
그 산에올라가면서 무슨 생각을 했으며
실천에 옮기기까지 얼마나 울고
속상하고 어떤생각을 했을지
그리고 니가 평소와같이 담배피러 나가고. 조금 있음 들어올줄 알았어
이미 떠난날
친구집에 혹은 바람쐬러 혼자 걸어서 갔을거라고 그렇게 믿고 싶었어
돌아올거라고
그치만 핸드폰이 꺼지고 카드쓴내역이없고
그때부터 낌새가 이상했지만 돌아올거라고 생각했는데 영영 들어오지않게되었네
내동생이
정말 믿기지가않는다
마지막에 가족들 얼굴 본다고
두리번 두리번 할말있는 사람 마냥
할말있음 하라니까 아니라했던 너는
그렇게 가족들 얼굴 익히고
평상시 안하던 행동을 하고
우린 그게 우울증이 좋아진다고 생각했던 거였는데 아예 정반대였네
딱 8일 전으로만 돌아갔으면 좋겠다
그럼 절대로 이상황이 안오게 할거야
시간을 되돌릴수있으면 얼마나 좋을가
그곳에선 아프지말고 꼭 행복해
이세상에서 못해본거
하늘나라에선 꼭 다하면서 잘지내고 행복하자 동생아
엄마 안녕 오랜만에 여기 와
이전이랑 달라진게 있다면 더 힘들고 우울증, 공황장애약을 먹는다는거...?더 보고싶다는거?
불쌍한 우리 엄마 힘들게만 살다가고 해준 거 하나도 없는 것 같아서 더 힘들어
엄마 나는 환생이 있었으면 좋겠어
다음 생에도 엄마랑 어떤 형태로든, 존재로든 연이 끊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너무 보고싶어서 견디기가 힘들어 엄마 힘든 것도 모르고 투정부려서 미안해
엄마를 볼 수만 있다면 죽어도 좋아
엄마 나는 엄마 없는 세상에서 살 수가 없어
나 결혼도 안하고 엄마랑 산다고 했잖아 나 이제 삶의 목표가 없어
엄마랑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는게 꿈이었는데 이제 아무것도 이룰 수 없게 됐잖아
엄마 너무 보고싶어 보고싶어서 미칠 것 같아 너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