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잉아 ,,,
내가 세상에서 제일 아끼고 사랑하는 내 뽀잉이. 미안해. 옆에 같이 못있어줘서.
두번째로 여기 글을 남긴다.
니 동기 언니가 가르쳐준 곳이야.
참 고마운 사람이야 가족처럼 니 생각 많이 해주어서 너무 고맙더라.
뽀잉아....
니가 술 먹지말라고했는데 그 말은 못지키겠다. 괜찮다가도 또 미치겠고...이게 언제까지일까
잘 못해준 것만 생각난다.
너무 보고싶어
마지막까지도 언니야 보고싶다는 말 남긴 사랑스러운 놈..
우리 서로 너무 의지했는데...지금도 같이 있어주고싶다. 같이 있어주지못해 미안한 마음뿐이야. 그럴 용기도 없는 내가 너무 밉다
항상 니가 잘 자라는 거 기특하게만 생각했지, 니가 아픈건 잘 돌봐주지도 못하고. 언니야라는 게 참 너무했다.
너무 보고싶다
언니야가 되서는 바라는 것만 많네..
나중에 니가 언니야 얼굴 몰라볼까봐 무서워
엄마도 나 못알아보면 어쩌지,,,, 그러던데 다 알아봐줄꺼지?
언니야는 몬알아봐도 마미는 꼭 알아봐주랑,, 엄마가 너무 힘들어해.
내 뽀잉이... 너무너무 보고싶당
내 소중한 보물.....아프지않고 행복하기만 해주라. 그거면 이런 그리움은 괜찮아
사랑해 내 동생
내 보물.
안녕 오빠. 사실 나 요새 오빠 생각 많이 안했어. 내가 요즘 일하느라 너무 힘이들고, 부쳐서 오빠가 생각 덜나더라. 그런데 이래도 될까 싶어.
생각을 덜하는게 정말 맞는것인지 모르겠어.
생각을 덜 했던 만큼, 잠시 생각나면 그땐 미칠거같더라. 오빠가 너무 보고싶어 이세상에 없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아.
난 절대로 아무렇지 않은게 아니야.. 너무 힘들고 죽고싶고 보고싶어. 한번씩은 내가 감히 오빠 몫까지 잘지내보자 하는 생각도 조금씩은 했어. 근데 그것도 잠시였어.. 내가 오빠 몫만큼 살아가기에는 너무 어리숙하고 무서워. 나도 따라가면 안될까? 나 너무 사는게 무섭고 힘들어.
나는 지금 충분히 힘들고 고통스러운데, 사람들이 자꾸 더 힘들게 해. 아무도 모르잖아.. 내가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힘들다고 말하고 싶었어.
근데 내가 힘든거 오빠가 몰라줘도 돼.
오빠만이라도 하늘에서 행복하게 지내줘.
겁많은 오빠가 고통을 버텨가면서 선택한 길인만큼, 누구보다 행복해줘 제발. 그러면 난 더 힘들어도 견뎌볼게. 너무 보고싶다..
여기는 아직도 조금 쌀쌀하던데, 거기는 어때??
제발 따뜻하게, 행복하게 지내. 추워하지도 말고..
엄마는 비올때 한번 우시더라. 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던데, 이 추운날씨에 혼자 산에 있다고,,
그래 이승 부럽지않게 잘지내줘. 아무런 근심걱정없이..
솔화야 언니가 많이 미안해..
너의 아픈마음의크기를 가늠 못했었던걸까 내가 충분히 너옆에있어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곁에 있어주지못해 미안해..너혼자서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지 언니는 상상이안가 결국 너를 이렇게 떠내보내고나서야 난 후회를하네.. 언닌 평생 죄책감안고 살 것 같아.. 그래서 더 눈물나고 미안해.. 작년12월달에 우리 부산여행간거 기억나? 너가 마음다잡고 나랑 같이 여행가자고 처음그랬었잖아 솔화가 이제 마음다잡고 바깥세상에 나오는구나 싶었고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되주고 싶었어..광안대교 바다가 이뻤다고 한 너.. 그리고 2020년에는 완전나답게 행복하자고 푯말에 쓰던너 .. 그리고 다시 볼수 없게 된 너.. 언니는 너무 절망스럽고 아직 믿기지가않아 솔화야.. 너무너무 보고싶어.. 그리고 사랑해 많이.. 표현을 아낌없이 못해줘서 더 미안해.. 사랑해 또사랑해 솔화야 좋은곳으로 가서 너가 원하는거 완전너답게 행복하기를 바랄게
얼마나 지나야 이 마음이 무뎌질까.
얼마나 더 마음이 찢겨야 웃으면서 오빠 생각할수 있을까.
눈뜨고 있는 내 모든 시간에 오빠가 있다
잠시라도 잊고 있다가 어느새 오빠생각에 마음이
쿵하고 내려앉아.
울곳도 없고 말할데도 없다
왜 아직도 이러고 있냐고 할거야.
오빠를 잃은 내 고통이 하찮게 되는게 오빠의
존재가치가 하찮게 되는거같아 말도 못해
내 고통이 오빠가 느꼈을 고통에 비할수 있을까
미안해.
진짜 미안하다 내 오빠야.
혼자 다 감당하게 둬서 미안해.
누군 그러더라
살아가는게 너무 힘들었다면 그 사람에겐
어쩌면 죽는게 나았을거라고.
죽고싶은 사람이 어디있을까.
고통을 끊고 싶었던거겠지.
그랬던 거지?
세상 순하고 착했던 내 오빠.
아무것도 아닌거에 까르르 웃고 장난쳤던
내오빠가 미치게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