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나 또 편지쓰러 왔어~~!
행복한 곳에서 잘 지내고 있지? 점점 괜찮아져야하는데 난 왜 점점 슬퍼질까??
나 지금 근무중인데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서 편지쓰러왔어!
나는 내가 하고 싶었던 일 하게 돼서 되게 행복해!!! 아빠도 하늘에서 웃으면서 지켜보고 있겠지?
나 곧 명함나온다~~! 첫 명함 나오면 아빠한테 제일 먼저 주려고 했는데 엄마한테 첫번째로 주고 나서 아빠 찾아가서 2번째로 줄게 ㅎㅎㅎㅎ 웃으면서 받아줘야해!?
아빠 너무너무 보고싶다 진짜 너무너무 어떻게 해야 볼 수 있는 걸까
한번만 아빠랑 얘기하고 싶어 딱 한번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번만
자고 일어나면 아빠가 내 옆에 다시 있었으면 좋겠어 다 꿈이었으면 좋겠어
아빠 나 요즘 좀 외로워 이렇게 일찍 갈거면 내 옆에 형제라도 주고 가지 혼자 버티기 좀 힘들어
그래도 아빠가 내 자랑했다고 했으니까 자랑스럽게 버텨볼게
내 목표는 자랑스러운 딸로 살다가 가는 거야 꼭 지킬게 약속할게
그니까 나 응원 많이 해줘야해 꼭 !!!!
나 이번주 주말에는 당직근무라서 못가 월요일날 보러 갈게 ㅎㅎ 기다리지말고 있어!!!
너무너무 사랑해 너무 보고싶어 오늘은 꿈에 나와줘!
길다면길고 짧다면짧은 10년인데 오빠를 처음 봣을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내마음 하늘나라에서도 알아줘 오빠가 무슨선택을했어도 나만은 이해해줄께 나는 다 이해해줄수있는데...어떤 맘 이었는지 이해해줄께 오죽했으면 오죽했으면......나는 이제 오빠 없는 삶을 살아야겠지 힘내볼께 나중에 오빠 다시만날때까지 힘내볼께 그치만 너무너무 보고싶다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