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이라도 걸린거같이
가슴이 콩닥콩닥해.. 안그러고 싶은데 계속 콩닥콩닥 해.
1년이 더 지났는데 왜 점점 더 그럴까..
언니가 너무 슬퍼서 딸 가는것도 내가 보고.. 다시는 그런 모습 보여주지 않기로 약속해놓고.. 언니는 난 강하니까 잘 이겨낼거라면서.. 나한테 또 한 번 같은 일을 겪게했지. 안그러겠다고 나한테 약속해놓고선...
난 아무도 원망 못하고.. 평생 미안해야 하잖아.. 다 나때문인거 같고, 내가 감싸지 못해서 둘 다 그런거 같고...
1년동안은.. 이것저것 다 처리하느라 정신없었는데.. 다 하고 나니까.. 더이상은 둘 위해 해줄게 없으니까.. 왜 점점 더 힘들지... 예전에 슬프다는 감정도 모르겠었는데.. 감정이 다 없어졌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사인 심장에 구멍이 난거같아... 그 구멍으로 너무 센 바람이 들어와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아가,내새끼야~
금쪽같은 내 새끼~
네가 떠났다는게 정말 꿈인가 싶어!
문득. 문득 네 생각이 난다!
사랑한다는 말도 제대로 해준적 없고
왜 그렇게 표현에 인색했을까?
있을때 잘하라더니...
그말이 이렇게 와닿을 수가 없네!
우린 그대로 살고 있어.
모두 그대로인데 너만 우리 곁에
없음이 너무 가슴 아파!
미안해!정말 너무 미안해!
무엇으로 어떤말로 네게
용서를 받을수 있을까?
부디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행복하렴!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어서
너무 미숙하고 부족했어.
너무너무 미안해!!!
무엇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렸왔을까?
모든것이 후회가 되네!!!
스물 여섯해 함께한 딸과의
추억이 옅어질까 두려워!!!
엄마 나 오늘 취업 결정했어 ..ㅎㅎ
정말 잘한건지 잘 모르겠지만 결정했어 ....
취업하면서 엄마 생각 많이 나더라
다른 사람들 보면 취업했다고 부모님께 자랑하고 칭찬받고 그러는데 나는 그럴 사람이 없어 너무 슬퍼 엄마
고민있으면 같이 결정하고 힘들면 위로 받고 든든한 내 편이 있어줬으면 하는데
나 혼자 버려진 기분이라 요즘 많이 외롭고 힘들고 버거워 ㅎㅎ
엄마는 거기서 잘 살고 있어?
엄마 없는데 혼자 살겠다고 발버둥치는 것 같아서 미운건 아니지...??
나 사실 무서워서 발버둥치는거고 무서워서 못죽는거야 .....
엄마가 하늘에서 나 보다가 내가 정말 힘들어 하는 것 같으면 데려가 엄마가~
근데 엄마 이렇게 살다보면 정말 세상이 변하긴 할까?? 정말 희망이 없다면 사는게 의미가 없는데 말이야.....
엄마 진짜 너무 보고싶다
엄마 품이 너무 그리워
내가 아직 많이 어린가봐
다 견딘 줄 알았는데 엄마 생각하면 이렇게 힘들어하는거 보면
엄마 나 조금만 더 버텨볼게 .....
그럴 수 있도록 조금만 힘을 줘 ...